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텔론이 나오는 작품을 보고 리뷰를 했어야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죠. 한 10분 보다가 꺼버리게 만드는 묘한 영화여서 도저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고 나서 리뷰를 포기 한 작품들만 합쳐도 이 블로그 굴리는 동안 거의 50작품 이상이 될 겁니다. 그래서 그냥 이번 신작만 리뷰 하기로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기억해 보면 이미 과거에 저지 드레드는 여오하화 된 적이 있습니다
. 상당한 액션 SF 영화였고, 많은 사람들 입맞에 맞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물론 상당히 아쉬운 평가도 있기는 했지만, 일단 말초적으로 즐기기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원작의 묘미를 못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 보기에도 솔직히 당시에는 잘 나갔을지 몰라도, 길게 끌거나, 최근에 이 스타일로 만들 수는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굉장히 만화스러운 작품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만화스럽다는 이야기는 약간 낮게 표현한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드레드 라는 작품이 그래픽노블 베이스로 만든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애들 보는 작품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작품이었다는 겁니다. 상당히 강한 작품이고, 생각 이상으로 무거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무게는 실베스터 스텔론이 등장하는 무게 정도로 변형이 되었고, 동시에 작품에서 보는 여러 가지 면들에 관해서 스케일을 키우는 듯 하면서도 굉장히 얕게 해석을 하는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속편의 계획이 모두 틀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세월이 한참 지나갔습니다. 영화가 언제 나올지는 계속해서 논의가 되고 있었고, 그동안 스텔론은 나이가 늘어버렸죠. 그리고 예전의 드레드가 다시 나왔다가는 영화가 망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말입니다. 영화가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와 지금의 영화 이해 방식을 전혀 다르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드레드라는 캐릭터에 관해서 스텔론이 맡았던 당시와는 전혀 다르게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칼 어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해진 점은 전과는 다르게 어떤 캐릭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 절대로 쉽게 배우의 힘에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판의 판도가 매우의 힘에 맡기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한 배우에게 모든 것을 떠맏길 수 없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그렇게 만드는 영화도 대단히 드물고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영화가 그렇다고 최근의 영화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는가 라는 질문에는 또 약간의 다른 방향의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최근 영화에서 가장 크게 등장하는 것들은 대부분 폭력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빠르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그 속도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방식이죠. 테이큰 1편이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확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빠른 영화 스타일을 지향을 하는 작품이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최근에 상당히 좋은 평을 받은 작품의 경우, 특히 액션 영화인 경우 이런 경향이 더 강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약간 다릅니다.

보통 영화에서 중량감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얼마나 무겁게 움직이는가에 따라서 작품이 얼마나 늘어지는지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작품이 오히려 평가를 낮게 받는 경우도 상당수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이 작품은 망했다 라는 것 보다는 오히려 굉장히 특이한 해법을 재미있게 찾았다는 쪽으로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추격전이나 긴박감의 묘미로 영화를 밀어 붙이는 쪽은 아닙니다. 물론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 긴박감이 좀 더 강하게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 긴박감만 가지고 작품이 구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긴장감은 있지만, 그 속에서 뭔가 속도가 더 올라가는 긴박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작품 특성상 주인공이 겪는 일에 관해서 긴장은 벌이지만, 속도를 얹는 긴박감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상당한 중량감입니다. 이는 나중에 디자인 관련 이야기를 할 때에도 이야기를 끄집어 내겠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에 시각적인 무게를 굉장히 많이 실은 영화입니다. 영화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묵직하게 움직이는 액션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화려한 맛은 최근 영화중에서는 그렇게 강렬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전을 보여주는 것 따위는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크게 다루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대신 자리를 채우고 있는 무게감은 이 영화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서의 매력이 좀 더 강하게 발휘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액션의 장면 하나 하나마다 마치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공룡들이 싸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심지어는 주인공과 같이 다니는 여자의 경우 역시 우리가 아는 타입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그 덕분에 이 작품은 상당히 독특한 지점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긴장감 보다는 액션의 쾌감을 좀 더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쾌감은 상당히 묘한 것으로서, 오토바이를 타는 쾌감이라고 하기보다는 허머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도로에서 느끼는 쾌감에 비견할 수 있겠다 싶은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다 때려부수는 영화와도 거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이 지점은 미스테리해지죠. 사실 이 지점에서 약간의 부작용이 있기는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잔인해졌다는 점 말입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잔인합니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것은 물론이요. 신체 훼손이 작품 내내 나옵니다. 대단히 강하게 나오는데다, 보는 사람으로서 이 작품이 우리가 생각하는 경향과는 다르다는 것을 쉽게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부분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좀 더 많은 무게를 얻고 있습니다. 그 속에 있는 것은 끔찍함이지만, 한 편으로 액션과 연결을 해서 무게감을 더 많이 가지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경계를 대단히 잘 찾아낸 영화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이다 보니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가 일직선입니다. 그리고 대단히 국지적이고 작은 작품이기도 하죠. 레이드와 비슷한 배경이지만, 좀 더 헐리우드적인 해석이 곁들여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레이드에서 좀 더 육체적인 액션을 제거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더 많은 총알을 집어 넣었죠. 이 영화의 맛은 결국에는 이런 특성에서 모두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영화가 좀 더 강렬해지고 말입니다. 다만 이 액션을 부각하기 위해서 스토리는 정말 최소화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적인 면모와 폭력적인 면을 동시에 드러내는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것들은 모두 시각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죠. 뭔가 말로 설명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전부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이 영화는 숨기는 이야기가 없는 굉장히 단일한 구조를 가지고 가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감정이 발전이라는 것을 쉽게 까고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철인이지만 한 구석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쌍팔년도 설정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오기는 합니다. 이 설정은 그동안 많은 영화들에서 정말 절절히 써먹던 기믹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그 따뜻함에 관해서는 그다지 크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드러낸다고 하더라도 드레드식 비틀기가 한 번 크게 들어간 다음 관객에게 전달이 되고 있죠. 이 작품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의 강렬함을 주인공인 드레드가 그대로 이끌고 가게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따뜻하다는 것은 그가 데리고 있는 견습생에게 투영되는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지점에 관해 나름대로 표현하는 바가 있고, 또 영화에 맞게 잘 재단이 되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은 생각보다 잘 되었는데, 액션 영화에서 이런 따뜻함이 드러나는 경우는 이상하게 영화가 안 맞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적어도 그런 문제는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투영으로 인해서 영화가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상대에 있는 악당 역시 상당히 묘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악당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죠. 표독스럽고 이미 한 번 정상에 선 사람이라는 것 말입니다. 이제 주인공을 만났으니 미끄러질 일만 남은 악당이라는 것을 굉장히 잘 드러내고 있는데,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을 해 버립니다. 이 단순함 덕에 악당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나 좀 더 입체적인 구조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되기는 했죠.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쁘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는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서 악당이 결국에는 끝에 망하기는 하겠지지만, 주인공을 죽도록 고생을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자면, 이 악당은 대단히 구성이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악당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관해서 이 작품은 나름대로 영리한 답안을 낸 셈이 되죠.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꽤 괜찮은 배경설명과 비쥬얼 역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 점 덕분에 작품이 묘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죠.

이 작품에서 또 하나 이야기 할 것은 비쥬얼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우리가 최근에 아는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꽤 많이 집어넣었습니다. 게임 화면을 본딴 1인칭 시점이라던가, 어떤 이유로 해서건 집어 넣는 슬로우모션, 그리고 대단히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환경들 같은 것이 작품 내내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재미 역시 잘 끌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재미가 생각보다 더 묘하게 다가오는 맛도 많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칼 어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필요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뭔가 큰 것을 건지겠다는 포부 역시 가질 필요 없고 말입니다. 그냥 엄청난 느낌의 주인공이 예쁜 여주인공 끼고 다니면서 대단히 강렬한 액션을 하는 영화인 틀에, 좀 더 강렬한 맛이 뒤섞인 작품입니다. 이 지점에서는 이 작품은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말이라 좀 더 순한 액션을 찾는 분들이라면 좀 고민을 해 보셔야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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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입니다. 리뷰가 필요 없음은 이미 짐작을 하실텐데, 그래도 웬지 이 영화는 할 말이 좀 생겨서 말이죠. 게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배우 출연은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 이후에 나온 작품이라 결국에는 번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영화가 되고 말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동림옹이 배우로 나오고, 또 제대로 한 건 올릴 판인데, 절대로 극장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리뷰를 할 때 가장 골치 아픈 영화는 뻔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는 점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 이야기 자체가 엄청나게 복잡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보통 통념상 뻔한 영화는 그 뻔한 것으로 인해서 이야기 자체가 지루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굉자히 많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점수가 깎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자체가 그렇게 뻔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가 무게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미묘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 관해 설명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 뻔하지 않은 것들을 설명하게 하는 부분들입니다.

뻔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시중에 그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나와 있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사용이 될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극장에서는 이미 이 부분을 상당히 심화해서 사용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심화된 이야기는 결말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이 이미 나온 상황인데다, 심지어는 그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좋다고 누구라도 인정 할 만한 작품들이 줄줄이 등장을 해 왔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이런 작품입니다.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영화관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시작하는 분위기만 보고도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작품이 진행이 되는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게를 굉장히 자주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의 맛은 이 속에서 나오는 디테일에서 발생이 되는 것들이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가장 조용하게 시작이 되는 부분은, 주인공에 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것도 시작부터 말입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주인공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렇게 드러나는 지점은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부터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 들어가는 대부분의 요소들은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굉장히 지속적으로 나가는 겁니다.

이런 지점에서 약간 기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급한 진전을 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엄청나게 천천히 작품을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 속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면은 영화가 약간 진행이 되고 나서이며, 심지어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문제와 엮이는 면모가 등장을 하고 나서 이 작품에 등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작품의 특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먼저 등장을 해서 오히려 관객들에게 접근을 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성장형 작품은 이런 방식을 잘 사용을 합니다. 이건 나쁜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그 속에 내실을 기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어려운 역시 존재합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이야기로 치장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이미 다 아는 이야기에 뭘 채워 넣어야 위화감이 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이죠.

스토리를 다 안다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작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도 거의 사족으로 흘러갈 거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미 잘 만들어 낸 구도가 있기 때문에 이 지점에 있어서 이 구도를 이용하는 것이 시덥잖은 것들을 일부러 집어 넣는 것 보다는 낫다는 것이 중론이죠. 심지어는 영화에 더 많은 특성을 불어넣는답시고 이상한 것들을 집어 넣어서 오히려 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역시 망가질 수 있는 것들로 작품이 이뤄져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앞서서 이야기 한 대로, 이 작품에서는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어떤 치유의 단계를 직접적인 사건과 붙여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급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덕분에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에 육박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죠. 다행히 이 작품은 이런 저런 면에서 다양한 해답을 보여줬고, 덕분에 내실 역시 굉장히 강화가 되었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특성은 우리가 흔히 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작품의 구도를 굉장히 묘하게 비틀어 놓은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어떤 능력이나 강렬함이 있는 캐릭터로 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등장을 하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로 인한 문제 역시 분명하게 드러나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문제들이 굉장히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문제에 관해서는 이 작품이 일종의 비틀기를 시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나이의 힘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그 나이로 인해서 오히려 문너지는 사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보통은 나이로 인해서 퇴물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은 직접적으로 스스로를 의심할 만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관객들로 의심을 가질 만 한 면을 굉장히 잘 노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이라면, 이 작품이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게 설계가 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의 어려운 부분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관객으로서는 이 상황이 일반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하고 있기는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외에도 상당히 강렬한 부분들 역시 한 번에 연결해 나가는 점으로 가고 잇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 하는 스스로를 의심 할만한 그런 부분으로 연결을 하는 점 말입니다.

이 의심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만들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복잡할 만한 부분들을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강렬한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저은, 직접적으로 의심을 드러내서, 그 의심을 심는 부분까지도 연결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심을 심는 것은 결국에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흘려 보내는 것들 역시 잇다는 점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는 관객들이 마음을 어떻게 흔드는 가를 굉장히 잘 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이 그래서 더더욱 매력이 있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ej 많은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다양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또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그 의심이 한 사람에게만 있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보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다양한 부분드링 한 번에 드러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장 멋진 부분들은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보여지는 면들이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 의심은 굉장히 다양한 것들로서 작품이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묘한 지점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드러나는 것들 역시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애매한 부분은 또 다른 데에서 드러나기도 합니다.이 영화의 가장 묘한 지점으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이야기 자체가 단단해 지는 것과 신선함을 동시에 유지 하는 것 역시 잘 해 내 가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신선함의 가장 묘하게 발생이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얼마나 강렬하게 등장하는가 보다는, 이 캐릭터를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얼마나 잘 이해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작품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잘 가지고 가고 있는 점입니다. 그 점은 사실 생각 이상으로 중요해서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가와도 연결이 되지만, 이 영화가 뭘 드러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들인지 역시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어 가는지 역시 한 번에 드러내기도 하는 겁니다.

이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가 굉장히 강렬한 것들 역시 한 번에 이야기가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각자의 문제가 굉장히 다양하게 등장이 되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멋진 부분드링 굉장히 영화가 고이장히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는 이야기가 어령루 수 밖에 벗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캐릭터에 고나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도 동시에 이야기가 굉장히 다양한 층으로 만들어 지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가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에 드러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넣어 두고 있는 부분들 역시 굉장히 점진적이면서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굉장히 잘 드러나게 하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일단 굉자잏 볼만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것들은 아닙니다. 솔직히 뻔한거 찾는 사람들에근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뭔가 특별하거나, 아니면 더 강하게 밀고 가는 것들이나 아니면 더 특별하게 작품을 구성을 하는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디선가 봤던 기시감이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뭔까 따듯한 영화를 더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더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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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전 크리스마스를 좋아합니다. 연인이 어쩌고 해서 하는 것 보다, 전 그저 크리스마스에 부르짖는 정신과, 그 이미지를 너무나도 사랑하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데에 있어서 이 정도로 좋은 날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종교적인 의미 보다도 그 이후에 생긴 따뜻한 이미지를 더 마음에 들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는 결국 이 이미지 때문에 봤는데......솔직히 좀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리뷰를 할 때는 영화를 볼 때와는 다르게 마음이 무거워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거든요. 무게감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할 필요가 거의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캐릭터 이야기를 하자니, 웬만한 캐릭터는 한 두어줄이면 소개가 다 끝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물론 배경이던가, 아이디어는 굉장히 눈에 띄기는 합니다만, 작품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뜯어먹는 것은 절대 아니니 말이죠. 이 문제를 벗어나는 작품이 꽤 있기는 했습니다만, 드래곤 길들이기는 예외중의 예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할 말이 없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말 하는 우리가 작품에서 말초적인 재미를 느낀다고 할 때, 그리고 아동에게 쉽게 재미를 던져준다고 할 때에는 드림웍스의 작품 만큼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지 않으니 말입니다. 액션 영화 볼 때 느끼는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상황은 적어도 영화에서 어떤 촉이 오지는 않을 지언정, 적어도 즐겁게 보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드림웍스에 관해서 기대하는 것은 대략 이 정도입니다. 그래서 드림웍스 작품에 호의적이고, 이런 이유로 인해서 리뷰가 같은 말을 도돌이표처럼 하는 경우가 주로 드림웍스 작품을 리뷰 할 때 벌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역시 결론부터 말 하자면, 드림웍스의 특유의 스타일이 여전히 적용 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전혀 발생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리고 제가 기대한 지점도 딱 여기까지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아이디어는 좋은 편입니다
. 이 아이디어는 흔히 말 하는 딱 가족용 작품에 어울리는 그런 아이디어라고 할 수도 있고, 동시에 이 작품에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결합이 되었다고 얼마든지 말 할 수도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적어도 그 값을 다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독특함 덕분에 작품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 관해서 제가 가장 끌리는 점은 아무래도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악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이 굉장히 웃겼던 것이죠. 물론 제가 크리스마스에 관해 가진 입장은 제가 언젠가 블로그에 한 번 쓴 적은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 나오는 산타라는 캐릭터는 제게 그렇게 달가운 방식으로 등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그저 투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대단히 매끄럽게 구성이 되어 있는 면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이 어디까지 가는가 역시 재미있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지점은 만족스러운 면모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물론 이 와중에 실제 아이라는 캐릭터를 끌어들이는 곳 까지는 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 자체로 영화 이야기를 하는 재미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캐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작품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에 따라서 각자의 캐릭터들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각자의 특성에서 만들어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특성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진짜 재미를 끌어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잘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물론 등장 자체로 말입니다.

물론 약간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각자의 이미지는 이 영화에 맞게 다시 각색이 되었는데, 그 느낌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드림웍스 작품에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원래 가지고 있는 각자의 느낌 보다는 이 작품에서 필요한 느낌으로 좀 더 많이 구성이 되어 있죠. 아무래도 작품의 각색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작품이 뭔가 각자의 독특한 특색을 만들어 간다기 보다는 액션성에 맞춘 캐릭터로서 좀 더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이 작품의 특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됩니다
.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오직 아동용 액션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겠다고 덤비는 작품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한 가지 문제라고 한다면, 올해 액션 영화가 그렇게 줄줄이 나오고, 심지어는 굉자잏 드라마틱한 작품 역시 많이 나오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 작품이 그 액션의 계보를 만들어 갈 수 있는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액션이 3D로 얼마나 더 많은 강렬함을 만들어 갈 수 잇는지 역시 중요해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그 아쉬움으로 영화 자체가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워낙에 강렬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액션에 관해서 역시 이런 강렬함을 가질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죠. 이 작품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들이 이렇게 해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작품은 액션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힘이 빠집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말이죠.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흘러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작품은 시각적인 강렬함으로 작품이 더 많이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좀 더 강렬하게 만들어 져야 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그렇게 잘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은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뭔가 힘이 빠진다고 느끼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그렇게 적은 것이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중반 이상으로 피치가 만드시 올라가야 하는 작품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을 하게 된 것이죠. 결국에는 이 문제를 해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겁니다. 작품에서 액션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액션은 관객들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맛깔스럽게 작품을 구성을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캐릭터성으로 더 많이 밀어 붙이고 있는 부분들 역시 있습니다.

애매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이 이런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을 어느 정도 찾기는 했다는 겁니다. 물론 앞서 말 한 대로, 작품의 특성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칵각의 어떤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명절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 보다는 모티브만 가져오고 액션을 만들어 가는 쪽으로 작품이 만드렁 지는 영화가 되었고 말입니다. 다행히도 그 중간 부분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았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이 작품은 이 속에서 적어도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나름대로의 답안을 내렸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꽤 괜찮은 작품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이들이 왜 뭉지는지에 관해서 만드렁 내고, 그리고 그 액션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 좀 더 작품이 구성이 되는 방식을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지점에 관해서는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한 가지 면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이 영화가 드림웍스 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말입니다. 이 드림웍스적인 면은 결국에는 작품의 깨알같고 소소한 재미를 위주로 작품을 더 많이 구성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이 좀 더 매끄러운 면 보다는, 말 그대로 화려함으로 무장을 하고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이 작품도 잘 해 냈죠.

그런데, 이 지점 이전에 할 이야기라고 한다면, 분명히 이런 애니메이션은 좀 더 3D화 하기 좋다는 겁니다. 특히나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경우, 모든 것이 컴퓨터 안에서 만들어 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사 촬영을 힘들게 하는 작품 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구성하기 좋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분명히 잘 해 내는 면이 많습니다. 문제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더 잘 활용을 했냐는 점인데, 이 지점은 의외로 꽤 매력적입니다.

물론 전 3D 효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양쪽 눈의 시력이 다른 관계로 깊이감 보다는 멀미가 더 심한 상황이 더 많이 벌어져서 말이죠. 어쨌거나,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튀어나오고, 좀 더 자연스러운 3D를 만들어 내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방식의 3D가 되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림웍스에서 이 문제는 최근에 꽤 잘 해 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작품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서 약간 씁쓸기는 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지, 효과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죠. 그래도 어느 정도는 벗어나 있던 부분이 다시 돌아온건 그다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렇든 저렇든간에, 적어도 극장에 들어가서 그렇게 후회를 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이 작품이 뭔가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기 보다는 극장에서 보고 즐기기 좋은 어떤 작품을 직접적으로 끌고 나왔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재미로 보자면, 이 작품은 꽤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도 그렇고 시각적인 볼거리도 그렇고 아주 좋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구석이 많은 작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좀 더 타켓으로 되어 있는 관계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말입니다. 어른이 즐기기에는 좀 애매한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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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의도치 낳게 영화가 세 편이 되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끼어서 그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죠. 솔직히 제 취향상 다른 영화 두 편은 도저히 뺄 수가 없었스니다. 한 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고, 다른 하나는 애니메이션이라 말이죠. 이 영화는 빼려고 했으나, 한혜진의 추리닝 이미지에 홀딱 빠져서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 해서, 이 영화의 의미와는 관계 없이 이미지 하나 보자고 갔던;;;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항상 이야기 하는 바 이지만
, 전 이렇게 시기를 노려서 개봉하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제 정치 성향이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어느 정도 던지는 맛에 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 할 부분들이 좀 있기는 한 것이죠. 이 영화 역시 이런 지점에 관해서 솔직히 약간 애매하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영화의 경우는 무게에 밀려서 이야기 자체가 처지는 경우 역시 꽤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관련된 최고의 불안 요소는 이런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원작자가 강풀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웹툰이 베이스라는 사실 역시 굉장히 애매한 구석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강풀이라는 요소가 극장가에서 끼친 영향이라던가, 웹툰이라는 지점이 어떻게 영화에서 작용하는가에 관해 한 번쯤은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점이 대단히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가장 걱정했던 점은 사실 강풀이라는 만화가가 원작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강풀을 깎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재미있는 만화를 그려내는 사람이고, 의미 역시 잘 가져 오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성공한 작품도 꽤 있습니다. 이 성공 지점은 대단한 것이었고, 영화적으로 대단히 강렬한 맛을 여럿 지니게 하는 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판이 그렇게 잘 통과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이 강풀이 원작이라고 달고 있는 경우에는 영화판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 보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불안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영화판에서 대단히 복잡한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웹툰 자체가 영화화 하기 애매한 구석이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영화 흐름을 각색 하는 데에 있어서 만화책의 경우는 기본 골자만 가지고 재구성을 하는 방식을 주로 택하게 마련입니다. 식객이 그랬고, 타짜가 그렇게 해서 성공을 거두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웹툰의 경우는 이 골자 외에도 직접적인 스토리 라인이 영화에 거의 그대로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어려운 문제가 하나 보이는데, 영화의 흐름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스토리가 거의 그대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각색을 영화에 맞게 다시 하는 어려움이 더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기도 하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보통의 웹툰의 문제, 특히나 강풀 웹툰이 영화화 되는 데에 있어서의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의 경중에 관해서 웹툰 특유의 흐름을 영화에 대입하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어렵다는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몇몇 예외사항이 있기는 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같은 작품은 이런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꽤 괜찮은 결과를 보여줬고, 다른 작가의 원작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끼 역시 그렇게 나쁜 작품은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연애소설 역시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었고, 이웃사람 역시 원작의 아우라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영화 자체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슬슬 자리가 잡혀 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 작품이 그만큼 잘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는 겁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등장을 하는 것은 이 작품에서 다루는 현실의 무게입니다
. 이 작품에서는 정치 현안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 사람에 관계 되어 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현안과 논란 이전에, 일단은 어떠한 현재진행형 문제를 가지고서 영화를 만들 때, 결국에는 이야기가 한 지점에 관해서 논쟁적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이게 옳다 그르다 라는 지점에서 해석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죠.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문게는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이 무게를 손대기 시작하는 면부터 이 작품의 문제가 시작이 됩니다. 이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영화적으로 동작을 하게 만들 수 있는데, 하나는 굉장히 차갑게 다루는 겁니다. 이 차갑게 다루는 지점에서는 현실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등장을 시키면서, 이 것을 거의 그대로 관객에게 던져주고, 이 던져주는 것의 현실적임으로 인해서 관객의 감정이 오히려 고조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전 이런 영화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른 방법은 최근에 나왔던 남영동1985의 방식으로 처음부터 감정적인 과잉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가는 방법입니다. 이 감정을 영화적으로 컨트롤을 해서 관객에게 동조를 불러 일으키는 방식이죠. 이 방식은 굉장히 위험하지만 잘 구성을 하면 의외의 시너지를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불러 일으키지 못한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화려한 휴가입니다. 이 화려한 휴가는 애초에 감정선 자체를 엉뚱하게 잡기 시작한데다, 이 문제에 관해서 너무 신파조로 들이대는 방식을 취했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약간 묘한 답안을 내 놓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사람들의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감정의 문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낸 바 있는 것들이고, 또한 인물들이 왜 작품에서 일을 벌이는가에 관한 단서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 감정에 관해서는 이미 세간에 알려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긴 설명이 없이도 어느 정도는 동조를 일으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직접적인 극의 진행을 끌어 내는 것 역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제가 감정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는, 결국에는 이 작품이 그 감정으로 인해서 극이 시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감정은 원작에도 있었고, 그리고 이야기 자체를 촉발시키는 방식 역시 감정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것 역시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감정으로 인해서, 어떤 이유로 인해 그 감정을 이해를 못 하는 상황이 아닌 한은 적어도 영화 속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진행이 되는지에 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 영화가 의 진행에 관해서 나름대로 극명한 감정선과 이야기 진행을 앞으로 내 놓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작품에서 느껴야 하는 것들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정도는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감정을 과잉으로 밀고 가지 않고, 상업 영화의 선으로 갈 수 있는 적절한 틀을 제시를 하면서 영화를 진행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영화상에서 적어도 매력 있게 노출 할 수 있는 경지까지는 가 있게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더 성기게 구성이 되어 간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는 감정의 고조를 가장 중요하게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와 감정 자체가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죠. 이 연결점은 결국에는 관객들이 작품을 이해 하는 동시에, 작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관해서 전달을 받는 창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적어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해결을 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아주 매끈하게 구성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말이죠.

후반은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굉장히 급진전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서 이야기 한 것들은 결국에는 감정에 치우친 부분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후반이 진행이 되면서 부터는 감정이 영화의 이야기와 겉돌게 됩니다. 사람들의 감정은 여전히 강한데, 그 이야기는 상업 영화의 틀을 그대로 가져 가면서도 이야기가 진짜에 관해 슬슬 짓눌리게 되면서, 이야기 자체가 힘이 빠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이 되면 뭔가 김이 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 영화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특성상 이 영화는 상업 영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서는 똑같은 틀을 가지고 인간이 외계인에게 승리를 하고, 아니면 최소한 뭐라도 때려 잡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때려 잡는다는 것에 있어서 너무 안일하게 구성을 해 버렸습니다. 특히나 그 긴장감이라는 것은 제가 본 중에서 가장 처지는 느낌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긴장감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인가도 있지만, 적어도 이야기 자체가 상업 영화의 색채를 띈 이상은 어느 정도 상상 속의 결말이나, 아니면 막가도 되는 방식을 가져 와도 되고, 아니면 굉장히 찝찝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내실이 넘치는 결말을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정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매우 알찬 결말을 내 놓고 있지도 못합니다. 영화 자체가 막판에 김이 새 버리는 것이죠

그렇다고 제가 바스터즈 스타일의 모든 것을 다 무시해 버리고 상업 영화의 틀을 가져 온 결말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애초에 그런 막가파성 영화는 아니었기 때문인데,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관객들에게 이 결말을 던져주는 과정에 있어서 내실이 차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한 느낌을 굉장히 많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 중반까지 굉장히 잘 컨트롤 되던 감정들이 여화의 후반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호흡과 함께 흐트러지는 상황은 보는 사람이 다 안타까울 지경이죠.

게다가 이 상황이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작품의 캐릭터들입니다. 이 영화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꽤 괜찮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뭔가 투박한 느낌에, 판에 박혀 있는 듯한 모습 역시 간간히 보이기는 합니다만, 상업 영화의 탈을 쓴 작품 중에서는 이 정도라면 그래도 꽤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갑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나름대로 꽤 괜찮게 진행도 했고 말입니다.

이는 악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에서 배우 이야기를 하는 방향에 있어서 진구 같은 배우는 아무래도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는 상황입니다만, 그렇게 이미지를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이 영화는 적어도 장광의 에너지는 정말 대단하죠. 이미 과거에도 비슷한 에너지를 보여준 바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거 여기 잡아먹을 듯한 느낌을 풍기는 것은 굉장한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 틀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경영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제 입장에서는 약간 아쉬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 다루기만 했다면 좀 더 전달이 잘 되는 괜찮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되었을 거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이 메시지에 휘둘리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오히려 구조적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앞부분과 그렇게 대비를 이뤄서 더더욱 아쉬운 작품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달성하고자 한 목적, 그러니까 모 여배우의 어떤 모습은 확실히 보여저 그 점은 대단히 기뻤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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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제가 보려고 예정하고 있는 영화가 서로 극명하게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어서 말이죠. 물론 다른 한 편의 영화는 영 걱정이 되는 영화이기는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나마 평가가 좋아서 보려고 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 평가가 대부분 그쪽 영화에 대단히 익숙한 분들이 내리고 있는 평가여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핫한 영화를 결국 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평정을 잃고 보는 영화가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항상 이런 영화 이야기를 할 때면 굉장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가 가장 일을 많이 치는 것들이 결국에는 이 영화가 무게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성을 잃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로 인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패를 한 작품들 역시 많이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역시나 화려한 휴가라는 작품이 있죠. 이 영화를 최근에 우연찮게 다시 봤는데, 오히려 이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 분노하게 되더군요. 이 사건을 감정 과잉으로 오히려 영화가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를 내 놓았으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감정의 과잉에 끌려다니는 영화의 특징은, 분명히 메시지만 떼어놓고 보자면 그 메시지는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최근에 더 레이디 역시 이런 메시지가 대단히 강렬한 영화였죠.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가치가 가장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점으로 인해서 이 영화가 그 한계가 그러나게 된 케이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영화는 대라면 정말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무게감이 굉장하고, 제작자는 그 분위기에 휩쓸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절 특성상, 이 기조는 더 강하게 작용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물론 이 감정이 과잉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예 죽이고 굉장히 차갑게 폴 그린그래스처럼 블러디 선데이 같은 작품을 연출을 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그리고는 그만큼 더 차가운 감성으로 영화를 관객에게 들이대면서, 관객들은 오히려 그 사건상의 감정에 더더욱 이입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이용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정의 과잉을 컨트롤 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간단하기는 합니다만, 과잉의 감정을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행히 이 결과물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들이 있죠. 이런 사회파 영화는 아닙니다만, 감정에 관해서 과잉을 정말 귀신같이 컨트롤 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블랙 스완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이 블랙 스완이라는 갈수록 감정적 과잉으로 치닫는 영화였습니다만, 그 과정에 관해서 대단히 철저하게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가 그래서 블랙 스완 만큼 잠정 컨트롤을 잘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애초에 이 영화는 목적이 있는 만큼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택했지만, 영화의 특성상 사람들의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그리는 방식을 택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일상 생활이 대비가 계속 나와야 하고, 그의 김정에 관해서 내밀한 곳 까지 극심하게 건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메시지가 죽는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선택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가 간단하게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죠. 실제로 이 영화는 굉장히 어려운 방식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정말 고생하는 영화입니다. 한 장소만 거의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등장을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결국에는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특성이자, 이 영화의 가장 어려운 지점을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겁니다. 바로 이 영화에서 고문이라는 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 고문이 고민거리가 된 것이기도 하고, 해결점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특성은 결국에는 고문이라는 한 방식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 문제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죠. 심지어는 이 영화는 여기서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흐름이 감정의 고조 스타일을 벗어나서,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 과열 양상은 기본적으로 작품의 초반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갈수록 그 양상은 점점 더 불이 붙게 되는 방식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작품에서는 전후사정에 관해서 그다지 설명을 안 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통 주인공에게 더더욱 많은 감정을 이입시키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간단한 오프닝을 만드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 빠지는지에 관해서 일부러 대비를 일으키는 것을 영화가 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설명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바로 이야기에 들어가고, 작품을 진행을 하는 겁니다. 이 영화가 바로 충격요법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보통 다른 영화라면 이 충격요법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사람으로서 이 문제가 얼마나 강렬한 대비를 일으키는지에 관해서 알고는 있지만,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는 영화가 어느 정도는 설명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는 겁니다. 이 부분을 영화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 영화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이 영화는 또 다른 방식을 택합니다. 의외의 인간성이라는 것 말이죠.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그 주인공을 정말 미친 듯이 괴롭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둘의 대비를 강하게 밀고 가는 것이죠. 물론 이 속에서는 오직 악을 위한 악으로 등장을 시키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의 특성이 바로 여기서 발생이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이 둘의 대비는, 결국에는 둘 다 인간이면서도, 자신이 믿는 것으로 인해서 서로가 갈라지게 됩니다. 물론 갈라져서 보이는 대립의 구조는 우리가 흔히 아는 구조라기 보다는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인간성의 끝으로 밀고 가는 상황으로 가게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인간성의 결말에는 굉장히 불편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대비라는 지점에서 이 것들은 결국에는 긴장감과 모든 것들의 강렬함을 만들어 내는 매게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부분들을 만지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강렬한 맛이 있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그 강렬함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그 속에서 영화적인 파괴력을 올리는 방식을 말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결국에는 이 긴장감을 영화의 끝까지 흥미롭게 유지를 해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그 자리를 불편함이라는 단어로 대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대단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불편함을 영화가 진행이 됨으로 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만드는 동시에, 이 영화를 보는 부분에 있어서 이 불편함으로 인해서 관객들이 극장을 나가는 상황 역시 안 나오게 하는 스타일이 되는 것이죠. 물론 완전하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이 부분에 관해서 완전히 사로잡지 못하는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무시할 수 있는 정도는 되고 있죠.

실제로 이 영화는 이 불편함과 강렬함으로 시작을 해서, 그 강도를 올리고 동시에 이야기로서의 기승전결을 그 엄청난 스타트 위에 세워 놓은 겁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k 어떤 또 다른 특석을 만들기도 해 낸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묘하게 다가오는 맛 역시 잘 살려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스타일상으로 손을 보기가 대단히 어려운 관계로, 그리고 과잉의 감정을 컨트롤을 하는 방향으로 잡은 부분으로 인해서 풀어가기가 절대로 쉬운 부분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 점진적인 강렬함과, 이야기적인 폭력적인 부분을 더 많이 올리는 스타일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들은 이 폭력이 잔힝하지 않으면서도 굉자잏 불편하게 다가오는 분위기로 작품을 구성을 해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현실과의 거리감, 그리고 현실의 무게가 극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오히려 죽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니느 강항항상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사실 이는 극영화 주에서도 실화가 앞서 등장을 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결국 극이 실화를 깎아 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들어가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가 여려운 지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결국에는 어느 순간에는 실화의 아픔이 작아지는 부분이 등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단점은 바로 그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실화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깎아서 극으로 만들면 영화적으로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을 일부러 포기를 한 겁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 분제라고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실화의 무게가 영화를 망치는 가장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부분을 일부러 선택을 한 흔적이 정말 역력합니다. 간단한 길을 스스로 포기를 한 것이죠. 더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선택하면서, 이 영화는 어느 정도는 극적으로 헐거워지는 것을 감수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작품은 적어도 그렇다고 해서 극영화의 본분을 완전히 세워버리는 방식으로 구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극적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는 것들이 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기본적으로 폭력성의 불편함과 음산함에 관해서 영화가 이 정도로 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해내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이 가장 특징이 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둘 사이에서 굉자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영화는 의외로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 하겠습니다. 극적인 면모에서 간간히 헐거워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못 만든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아닙니다. 적어도 자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작품이면서도, 극적인 부분을 이용을 하는 데에도 대단히 능숙한 작품이라고 할 만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물론 정치적인 부분으로 해석을 하자면야 믿도 끝도 없고, 전 애초에 이 작품이 정치적으로 일정한 타겟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이 정도로 극적으로 능숙하게 다루는 영화는 드물다는 점에서 좋게 평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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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또 새로운 주간입니다. 이번주부터 다음주 까지는 아직까지는 전부 한주에 2편 정도 입니다. 다행인건, 그나마 영화 배치가 쉬워졌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영화들이 줄줄이 낀 한 해여서 올해 마무리가 어떻게 될 까 싶었는데, 대략 분위기를 식혀주는 영화들이 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영동1985 같은 영화가 끼어서 간간히 불을 지피기는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 이 오프닝을 쓰고 있는 현재 이번주의 나머지 한 편의 표를 못 구하고 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안 하고 갈 때가 있습니다
. 영화 이름만 들어보고, 배우에 관해서만 기대를 하는 경우가 가장 중요한 경우이죠. 보통은 그 배우의 매력과 배우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덕분에 아무래도 영화가 먹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영화도 많고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 이런 경향은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배우들이 티켓 파워를 좌지우지 하던 시대와는 차이가 많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가끔 시리즈물을 보고서, 결국에는 이 시리즈물이 여기까지 왔으니 보기는 보는데 기대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비관적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이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입니다. 제게는 일종의 희망 고문성 시리즈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시리즈는 솔직히 전부 다 쓰레기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작품군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군은 이번에는 괜찮을지 몰라 라는 기대를 했었던 굉장히 미묘한 감정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작품에 관해서는 포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전편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었기 때문이죠. 브레이킹 던 파트 1은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재미없는 영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해에 가장 재미 없었던 작품이라고는 분명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매력이 없는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말입니다. 이런 전적이 한 번도 아니라는게 이 시리즈의 문제가 있었기도 합니다. 바로 뉴 문 이라는 작품 때문이었죠.

뉴문은 이 시리즈에서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감독을 크리스 웨이츠를 데려 왔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영화죠. (전작이 황금 나침반이니, 말 다 한 겁니다.) 그나마 트와일라잇을 나름대로 괜찮게 봐서 기대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무너진 케이스였죠. 이 시리즈의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심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뭔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화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 시리즈가 한편으로는 희망고문이기도 했던 이유는 바로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과 3편인 이클립스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편은 영화적으로 미묘한 매력이 분명히 있기는 있었던 작품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이 두 작품이 아주 잘 만든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볼만한 정도의 작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죠.) 이 두 편은 나름대로 꽤 괜찮은 결과물이었고, 데이빗 슬레이드는 영화에서 비쥬얼적으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 역시 어느 정도 해 내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러고 나서 파트1을 개판을 쳐 놨으니 기대를 안 할 수 밖에요.

아무래도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작품이 구성되는 면모에 관해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통상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생각 해 보자면,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속편인데다, 전편에서 흥행적인 면 외에는 전부 실패를 맛봤고, 심지어는 이제는 작품의 마무리를 끌고 나가야 만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대단히 복잡한 문제인 동시에, 이 작품이 오직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들을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헐리우드 작품에서는 드물게도 팬층을 겨냥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을 했고, 팬들 외에는 이해하기 힘든, 심지어는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직접적인 속편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외에 처리 하 수 있는 부분들 역시 전혀 손을 보지 않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버린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이 작품의 흥행 양상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서밋 엔터테인먼트가 돈을 굉장히 많이 버는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팬들로 인해서 돈을 주로 벌죠. 흥행 추이가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보통은 첫주에 많이 들고, 그 이후에 하락세를 거치는 것에 관해서 얼마나 완만한가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 첫주에 한 번 제대로 터지고, 그 이후에 엄청난 하락세를 가져가는 것이 이 작품으리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둘째주 내지는 셋째주 부터는 관객들이 엄청나게 빠져나가는 거죠.

결국에는 팬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가 한 번에 올리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흥행의 전개강 이런 식으로 되는 통에 일반적인 관객들을 굳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정말 드문 위치에 서게 된 것이죠. 물론 이 팬층은 기본적으로 어떤 충성심 보다는 소비성이 대단히 잘 드러나는 그런 팬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가 어느 정도 지속이 되고, 세상의 특성이 하루 아침에 뒤집어 지는 것이 아닌 이상은 굳이 스타일이 바뀌어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이런 법칙에서 과연 어떤 작품이 등장이 될 것인가는 솔직히 그렇게 얼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달달한 이야기를, 좀 특색 있어 보이는 이야기로 연결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이 스타일에 관해서 이미 증명이 된 여러 가지 것들을 쓸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고나해서 굉장히 잘 구사를 할 수 있는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뉴문과 파트원은 제대로 해내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죠.

결국 이 작품은 적어도 두 가지 부담을 던 셈이 됩니다. 다른 팬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 굳이 애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과 이야기가 속편이라고 해서 전 이야기를 굳이 다 설명을 해얗 할 문제 역시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잘 해결 함으로 해서 적어도 이야기가 이상한 데로 흘러가는 문제는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의 과거 특성이자 각색의 장점 역시 여전히 살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분명 장편이기는 하지만, 묘사가 절반 이상인지라 그 묘사만 따라가면 전체 내용을 다 집어 넣는 것 역시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 작품들은 이 모든 것들을 거의 그대로 해냅니다. 이 정도면 이 작품의 정체성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거의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망한 전적을 이겨낼 만큼의 구성은 해 냈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이해 하는 것은 과거 작품이 거의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이 작품을 따로 떼 놓고 봤을 때 아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은 피하고, 이야기 자체는 매끄럽게 영화적으로 다시 다듬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야기를 다듬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야기가 굉장히 강렬해 지는 것은 결국에는 소설로 이미 보여졌던 부분들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영화적으로 전달을 하면서, 굉장히 효과적으로 등장을 시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어려운 것은, 이 작품의 경우는 아무래도 팬들의 상상을 지켜줘야 할 부분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어려워지는 것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대단히 잘 풀어 갔습니다.

이 부분은 결국에는 각색이라는 단어와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각색을 얼마나 잘 거치는가에 따라서 작품이 갈리게 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 각색에 중점을 두는 것은, 어느 영화나 그렇겠지만 충돌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는 그 충돌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구성을 했죠. 사실 전작에서는 그 구성에 관해서 아무래도 충돌이 적고, 감정적으로 계속해서 처지는 장면만 있기에 영화 자체가 힘이 빠지는 구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작은 그렇게 해서 너무 힘든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작품이서는 그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충돌을 직접적으로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해서 전작이 가지지 못했던 강렬함을 더 많이 가져오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분명히 피할 수 있는 구석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굉장히 어려 부분들이 있습니다. 원작 자체가 후반에 이런 스타일이 몰리는 판이었던지라 아무래도 이 영화가 더 힘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적적한 답안을 내 놓았습니다
. 물론 원작의 스타일상 대부분이 대화로 풀려가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 문제에 관해서 적어도 피해갈 수 있는 것들 역시 있기는 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 문제에 관해서 잘 구성이 되는 것들 역시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는 상당히 좋은 스타일을 가지고 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적인 긴장감 역시 더 많이 밝혀 내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영화 자체가 가진 고유한 캐릭터성이 여전히 맨 앞에 나와 있는 주효한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야기 자체가 워낙에 어떤 면으로, 그것도 애초에 치우쳐 있는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역시 여전히 계속 밝혀져 있는 부분들 역시 잇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 부분들을 여전히 끌고 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욓려 일너 지점을 더 기대를 하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팬들을 위한 면들이 대단히 강하게 나오는 면들도 있는 영화이거니와,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만드는 면 역시 그대로 잘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이 작품이 대단히 기대가 안 되는 면모 역시 그대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어떤 한계를 가져갈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는 재미와 연결이 되는 것들도 아니ᅟᅡᆯ고 할 말이 없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애매한 영화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영화 자체는 생가기 이상으로 양호한 영화이고, 영화적인 재미도 역시 생각 이상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전작을 안 본 살마이나, 전작읜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 작품이 대단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한계가 분명한 영화이고, 그 한계가 단점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솔직히 너무 아쉬운 작품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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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는 볼 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인 이야기가 나오는데다가 스릴러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이 영화의 특성상 추리물의 특성 역시 가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게다가 평가 역시 의외로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런 일이 흔한건 아니지만, 갑자기 등장 해서 보게 되는 영화중에도 성공적인게 꽤 있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릴러 영화에 관한 제 애정과 그에 따른 만만치 않은 실망감에 관한 이야기는 굳이 제가 더 이야기를 할 필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제가 대략 어떤 문제를 달고 가는지 아실 거라는 생각도 들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스릴러의 촘촘함이 영화에서 구현이 되기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스릴러의 특성은 영화상 사건의 감정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가끔 스릴러라고 주장하는 영화들을 만날 때입니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주로 스릴러라고 주장을 해 놓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있으면 거의 다 공포영화라는 점이라는 겁니다. 물론 추적상 스타일과, 감정을 일으키는 부분에 있어서 얼마든지 스릴러라고 주장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결과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무넹, 그 주장과는 다르게, 그리고 영화가 보여주는 방식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죠.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 영화는 결국에는 공포영화라는 점 때문입니다. 공포영화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일반적인 추리 스릴러를 기대를 했을 때,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시간이 오전 10시인데, 오전 10시 이전에 공포영화를 봤다는 느낌이 어땠을 지는, 그것도 무방비로 당했을 때의 느낌이 어땠을 지는 상상이 가실 겁니다. 제 문제는 바로 이 속에서 발생이 되었죠. 물론 아무래도 제가 공포영화에 관한 애정이 전혀 없다는 것과, 이 시간에 제대로 당했다는 문제로 인해서 좋은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좋은가 나쁜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방식은 제가 공포영화를 즐기게 된 부분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사전에 어느 정도 정보만 있었다면, 그리고 잘못된 정보로 잘못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초반에 이렇게 길게 주절거리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이죠. 이 글이 리뷰보다는 소회에 가까워진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화면은 결국에는 주인공이 왜 이런 상황이 발생이 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지점에 고나해서 얼마든지 공포스러운 면을 가져갈 수는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어떤 공포를 끌어들이는가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공포가 과연 어떤 모습이 될 지는 영화가 쌓아가는 데에서 감을 잡을 수 있게 만들죠.

이 영화의 특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한 사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그 중심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어 간 것이죠. 이 특성은 생각보다 복잡한 것이어서, 영화가 과연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역시 같이 밝혀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특성은 생각보다 특성이 복잡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작은 대부분 굉장히 통속적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죠. 이 통속적임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먹히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통속적임 위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흔히 말 하는, 욕심과 점진적인 쌓임으로 작품을 구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는 것은 굉장히 소소하게 시작을 하기는 하지만, 그 소소함 이후에 분명히 더 강렬하게 흘러가는 부분들 역시 있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시작은 그래서 굉장히 작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역할로 구성이 됩니다.

여기서 영화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정보를 많이 주지 않고 계속해서 피치만 올리게 된다면 분명히 속편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이런 식으로 피치만 올리는 스타일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라고는 이 악령의 힘이 너무 강하며, 이제는 너무 늦었다 정도로만 해석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제한된 정보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이 한계로 인해 지금 당장 이 작품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정보를 올려가면서, 동시에 굉장히 많은 정보를 같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각적으로 굉장히 많은 단서이며, 이런 류의 영화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정보들 역시 굉장히 많이 드러나고 있죠. 덕분에 이 영화의 특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된다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이 정보 역시 굉장히 통속적으로 흘러간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통속적임을 묻어버릴만한 긴장감을 작품이 유지를 한다는 데에서 이 작품의 장점이 드러나는 겁니다.

기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실질적으로 클리셰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써먹는 사람들간의 관계에 단서에 관한 부분들, 그리고 공포 영화에서 자주 써먹는 기믹까지 총 출동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이 이 지점만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들을 어떻게 구성을 하는가에 따라 영화가 어떤 맛을 띄게 할 수 있을지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죠.

이 영화는 앞서 말 했듯, 굉자잏 점진적으로 모든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 간다는 점에서 영화의 특성이 드러납니다. 이 특성에서는 결국에는 영화가 과연 어떤 감정을 가져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해 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의 특성은 굉장히 강하게 몰고 가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보를 줄 때에 관객들이 가져야 하는 감정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전달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착한 사람이라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흔히 말하는 소설가에 야심가이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뭔가를 노리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사람은 자신이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기회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리고 마지막을 향해서 가는 일종의 특급 열차표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는 초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선택은 사실 관객이라면 이미 감으로 대략 이런 선택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잘 해 주고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 작품을 보는 과정에 있어서 절대로 잊기 힘들 만한 지점들을 한 번에 끌고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감정에 관한 설득은 작품 내내 지속이 됩니다. 심지어는 ld 사람이 그 당시에 왜 이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이렇게 하면안되는데 굳이 이런 선택을 하는가에 관해서 역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특성은 이런 공포에 관해서 대단히 잘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는 절대 떠올리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특징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특성은 점진적임과 합쳐져서 좀 더 강한 감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적인 시너지는 결국에는 영화에서 굉장히 강하게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들도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포 영화에서는 이런 스트레스가 바로 재미와 연결이 되는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냉혹하게도 그 지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데다가, 너무나도 잘 이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의 특성이 한 번에 드러나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오직 공포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의 또 다른 특성은 그에 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해서 대단히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보통은 자주 쓰는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만, 이 영화에서의 가장 큰 특성이자, 스릴러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재미를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점으로 인해서 관객들이 좀 더 많은 감정을 영화 속에 쌓아하게 되는 면 역시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 자체가 좀 더 강하게 관객들에게 몰려 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마지막을 향해서 가게 됩니다. 물론 이 마지막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준 단서들로 인해서, 그리고 그 단서들을 감정적인 폭발로 연결하기 위한 정리까지도 잘 흘려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작품이 대단히 강렬해 지는 면들이 있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작품의 마지막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저같이 기대점이 다른 사람들은 이미 김이 샌 면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 작품은 그 이전에 이미 김이 새 버리는 면들이 이미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되는 것이죠 이 김이 새 버리는 부분들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너무 뻔하다는 데 있다는 겁니다. 물론 앞서서 그 뻔한 것들을 이야기 하는 방식에 있어서 대단히 잘 전달하는 굉장히 좋은 방식을 쓰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뻔한게 신선하다고 보여질 수는 없다는 것이죠.

물론 이는 감정적인 면으로 해서 좀 더 참신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도구 자체가 워낙에 뻔한 통에 그렇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이 영화는 이런 문제로 인해서 너무 뒷부분까지 예상 가능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만약 영화에 제대로 끌어들이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이 영화는 그 상태에서 결국에는 굉장히 지루해 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예방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지점에서 보자면, 제 개인적인 관점을 벗어나서 이 영화는 분명히 매력적인 구성이 굉장히 많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배우의 연기들 역시 대단히 잘 만들어져 있고 말입니다. 생각보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전달이 무지하게 중요한 영화가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결국 주인공의 역할을 하는 배우의 연기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영화는 다행히 그 문제에 관해서는 확실히 좋은 캐스팅읏 했습니다.

에단 호크는 분명히 믿을 만한 배우입니다. 절대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적으로 굉장히 이야기 할 만한 구석 역시 굉장히 많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잘 만들어 가는 점 역시 굉장히 돋보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에단 호크는 흔들리는 한 남자이자 아버지, 그리고 가장의 역할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잘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나름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그 점은 절대 잊을 수 없게 만드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비록 새로운 면은 없지만, 구성이라는 것을 굉장히 철저하게 했을 때,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가에 관해서 꽤 좋은 답안을 보여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포 영화 역시 산 사람이 캐릭터이고, 그 캐릭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역시 대단히 잘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고 말입니다. 물론 저같이 수사물을 기대하고 한 사람들에게는 굉자잏 실망스러운 영화가 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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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 리뷰는 전부 영화제 리뷰 입니다. 그리고 넋을 빼고 있었던 관계로 이번 작품의 경우는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환타지아의 리뷰를 빼먹었습니다;;; 올해 내로 그 리뷰가 올라갈 텐데, 솔직히 특집 파트로 따로 떼 놓고 작업을 하는 리뷰다 보니 아무래도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었죠. 일단 이번에 결국 환타지아 2000을 극장에서 보게 되어 버리고 말았으니, 조만간 일단 완성된 부분으로 특집이 아닌 리뷰를 올려야 할 듯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생각해 보면
, 저와 환타지아 시리즈는 생각보다 관계가 깊습니다. 제가 DVD 시절 이전에는 비디오 테잎을 주로 보던 세대였고, 그 당시에 비디오라면 사족을 못썼던 아이라는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음악을 좋아하시는 바람에, 비디오의 녹화분 대부분이 클래식 공연과 관계가 있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몇 안되는 정품으로 가지고 있던 작품이 바로 판타지아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예 데크도 없고, 테잎 역시 버린 상황이죠. (DVD로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작품들을 정품으로 대체를 해 버린데다, 보관을 해야 했던 몇몇 테잎은 파손 상태가 너무 심각했거든요.)

아무튼간에, 그 시절에 제가 본 환타지아는 너무 이상한 작품이었습니다. 미키가 나오기는 하는데,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녔고, 작품 후반에 나오는 산 위에 사는 악마는 왜 그렇게 무서웠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그리고 공룡이 나오기는 하는데, 공룡 나오는 장면이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생각도 못 했고 말입니다. 물론 지금 환타지아를 다시 보고 있노라면 음악과 화면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경우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 있죠. 아무튼간에, 당시에는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제 시대가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이 작품의 상영이 되었을 당시의 찬반양론에 비하면 제 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강렬한 작품이었고, 그만큼 특별했던 것이죠. 대사도 하나도 없고, 어떤 단편도 아니고, 말 그대로 작품에서 음악에서 온 영감을 그대로 화면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그런 작품이었으니 말입니다. 클래식에 억지로 화면을 끼워맞춘 것 아닌가 하는 반대파와 오히려 그 이미지로서 음악의 조화가 대단히 잘 이뤄진다는 찬성이 같이 공존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평가는 현재에는 주로 굉장한 시도였으나 아무래도 비젼이 너무 앞서간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굉장한 시도라는 것은 절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극장의 좋은 사운드로 음악을 즐기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결합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공연 영상이 아닌, 말 그대로 이미지이자,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언어로서 음악이 작용한다는 굉장히 좋은 발상이기도 했죠. 이미 뮤지컬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뭐라고 그나마 그 폭이 좁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는 말 그대로 음악의 이미지를 영상화 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시도는 다시 한 번 현대에 부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디즈니는 그다지 좋은 상황의 끝을 달리고 있었고, 결국에는 어떤 암흑기를 맞기 직전이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내부에서 쓸 데 없는 속편을 너무 많이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 역시 계속 나오고 있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환타지아 2000 역시 이런 스타일로 이해를 하는 경우도 많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너무 쉽게 치부를 해 버리기에는 이 작품은 너무 좋은 멤버들이 줄줄이 모여 있습니다. 뭔가 디즈니로서는 환타지아 2000으로서 자신들의 애니메이션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이쯤에서 이 작품에 참여했던 명단만 보자면 절대로 이 작품이 그저 그런 속편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티브 마틴, 퀸시 존스, 제임스 얼 존스, 이작 펄만, 캐슬린 배틀이라는 이름이 장식을 하고 있죠. 게다가 이 작품의 기획단계에서는 로이 디즈니라는, 디즈니 일가의 마지막 경영 참여자가 직접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역시 이 작품에서 한 번 등장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이 그저 그런 디즈니 이전의 어떤 이야기를 해 보려고 했던 그런 작품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명단에서 분명해 집니다.

곡명 역시 절대 간단하게 넘어갈 수 없는 곡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운명 교향곡, 로마의 소나무, 랩소디 인 블루, 봄의 제전, 위퐁당당 행진곡, 불새 연작 같은 곡들이 이 작품을 차지하고 있죠. 물론 각각은 일종의 테마로서 이 작품에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환타지아의 상징이자, 디즈니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마법사의 도제가 이 작품에 다시 한 번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디즈니의 상징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을 주장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이 작품이 이런 유산으로 이야기가 된다고 해서 오직 좋은 작품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이 작품은 나름대로의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속편으로서의 평가 역시 말입니다. 다만 일단 나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타지아가 남긴 유산이라는 것을 어떻게 계승을 했는지에 관한 부분 말입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기술과 환타지아 2000이 등장하던 당시의 디즈니 분위기에 관련되어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환타지아는 당시 기술력의 절정을 보여줬습니다. 실루엣과 영상, 빛과 색의 활용이라는 것에 관해서 음악과 같이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을 보여줫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테마를 엮는 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디즈니가 그동안 보여줬던 가장 다양한 영상들을 하나의 통일성으로 묶어 낸 것이죠. 음악은 비록 교향악이기는 하지만, 다양성을 보여주면서도, 영상은 그 속에서 통일성을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었던 겁니다.

환타지아 2000은 이런 기술력의 상징을 좀 더 가볍고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물론 예전의 환타지아에서도 유머는 굉장히 중요한 코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환타지아 2000에서는 유머 코드가 좀 더 많이 들어갑니다. 월트 디즈니에 미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도날드 덕이 직접적으로 등장을 했고, 영상적으로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 강렬해졌죠.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디즈니의 기술력의 끝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타협점은 전반적인 가벼움으로 다가옵니다. 환타지아가 가졌던 예술적인 아름다움은 좀 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탈바꿈 하는 동시에, 뭔가 심리적인 느낌은 좀 더 가볍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그런데 이 가벼움이 전반적으로 가졌던 디즈니의 무게 역시 깎아먹는 것이 문제로 작용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는 과거의 고풍스러움을 기대하는 것이 바보짓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분명히 어느 정도 이상은 해 줘야만 한다는 이율 배반적인 생각도 들고 있는 것이죠.

그만큼 이 작품은 아무래도 큰 아우라를 가진 전작으로 인해서 손해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굉장해야 했고 말입니다. 다만 그 굉장함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고, 그래서 매력이 더 떨어진다는 묘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판타지아라는 작품으로서의 매력은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매력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디즈니의 기술적 성취라는 것을 온전히 모두 작품에 쏟는 것도 가능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의 에너지가 이 작품 내에서는 계속 발휘가 되고 있고,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그 에너지에 관해서 정말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각각의 테마에 관해서 그만큼 철저하게 구성이 된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그 멋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는 기술력의 성취도 있지만, 다양성 역시 공존하면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인해서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 작품에서 각자의 특성을 굉장히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다양한 것들에 관해서 작품에서도 여전히 강렬하게 만들어 가는 것 역시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적인 특성 역시 대단히 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 하는 이야기적인 특성은 우리가 흔히 말 하느 스토리의 흐름 보다는 음악의 흐름에 맞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음악의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음악이 한 지점으로 흡수가 된다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것들로 다가가게 만드는 것 역시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구성이 되어 있는 데다가, 그 재미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강조가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작품을 좀 더 편하게 구성이 되어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작품을 구성을 함으로 해서 이 작품이 대단히 강렬한 부분들을 한 번에 지니게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앞서 말 한 유머라는 것들이 생각보다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유머라는 지점은 결국에는 작품이 클래식이라는 무게를 관객들이 더 간단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도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생각보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뭔가 지루해 질만한 부분이 등장을 하면, 이 작품에서 그 에너지를 더 많이 구성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상당히 잘 구성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는 상당히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는 데에 있어서는 상당히 힘이 들어 보이는 것들도 있었고 말입니다. 그 문제에서는 아무래도 이 작품의 등장 시기가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들도 있었고 말입니다. 이 점 덕분에 이 작품이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 작품은 그 자체로서 굉장히 매력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 점 덕분에 굉장히 잘 만들어 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일단 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개봉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었고, 그만큼의 아쉬움이 아무래도 남아 있었죠. 결국에는 드디어 극장으로 돌아왔고, 한 번 이기는 하지만 그 맛으로 인해서 작품이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일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오직 극장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리고 영화를 즐기면서 사이드로 역시 같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 대단히 매력이 있던 상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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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부천에 또 다시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부천에서 그렇게 많은 작품을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별로 그렇게 땡기는 작품이 없어서 말이죠. 만약 땡기는 작품이 있었으면 회사를 빠지고서라도 갔을 겁니다. 하지만 도저히 그렇게 진행을 할 수는 없겠더군요. 아무튼간에, 적어도 제가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기는 했고, 그래서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상황보다는 좀 낫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예매 시스템과 제가 가지고 있던 모 아이템의 충돌로 인해서 좀 아쉬운 상황이 벌어지기는 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전 도서관 전쟁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책을 먼저 읽었는데, 피가 거꾸로 솟는 이야기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죠. 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렇게 느꼈으니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워낙에 강렬한 소재였던지 애니메이션도 나오기는 했더군요. 앞서 말 했듯, 전 본 적이 없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건 이틀 전까지의 이야기이고, 하루 안에 달려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이 이야기가 뒷이야기 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봐야 했으니 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네 가지 스타일로 압축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극장용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져서, TV판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작품입니다. 이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은 제 기억 속에는 지브리 작품의 거의 다가 들어가는군요. 아니면 몇몇 건담 시리즈의 극장판 같이 TV에서 방영한 내용을 적당히 정리해서 극장용으로 내 놓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아는 중에 가장 팬 서비스 형태에 특화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팬 서비스에 특화된 또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긴 작품을 토대로, 오리지널 극장판을 만들되, TV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그대로 등장을 시키는 방식 말입니다. 제 기억 속에 있는 작품은 코난 극장판 전체와 블리치, 도라에몽 같은 대중적인 작품들이죠. 은혼은 이 스타일과 TV판의 내용을 정리하는 두 가지 형태를 동시에 취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가끔 다른 방식이 등장하는데, 제 기억 속에서는 굉장히 드물게 등장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바로 TV판에서 마무리 못 한 이야기 내지는, TV판에서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극장에서 진행을 하는 방식 말입니다.

이쪽 계통의 작품은 굉장히 다양하며, 성공 척도 역시 굉장히 복잡합니다. 동쪽의 에덴은 극장판 두 개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데 굉장히 많은 힘을 들였고, 또한 에반게리온 구 극장판 역시 이런 쪽으로 굉장히 유명했습니다. TV판에서 이미 대량의 떡밥을 던진 관계로 어느 순간에는 교통 정리를 해야 했던 작품들이 주로 이런 형태를 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TV판이 강렬하게 밀고 갔었던 작품들이 이런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해 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더 강렬한 마무리와 더 긴 호흡을 원하는 경우는 이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더 많고 말입니다.

이것이 과연 득이 될 것 인가, 실이 될 것인가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같이 미국 영화와 헐리우드의 영화 방식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망할 것을 거의 작정하고 덤비는 방식이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헐리우드 역시 미국 드라마의 극장판을 만드는 경우는 꽤 있었습니다만,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야기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정도였습니다. 극장은 TV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 외의 사람들을, 오직 입소문만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도 종종 벌어지니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헐리우드가 마케팅에 제작비 만큼의 돈을 쓰는데, 그렇게 홍보한 영화가 앞 이야기를 모르면 이해가 안 되는 작품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면, 게다가 그 앞 이야기를 알려면 영화 몇 편 다시 보는게 아니라, 몇수십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봐야 한다고 한다면 저 부터도 짜증을 낼 겁니다. 결국에 TV에서 한 이야기의 직접적인 속편이 된다고 한다면 그건 철저히 팬을 위주로 한 작품이고, 이렇게 만들어도 그 팬들 덕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어떤 속편이나, 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라면 더더욱 이런 구조가 바탕이 되게 됩니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런 구조로 성공을 거둘 만한 기본이 되어 있는 구조이기는 합니다. 팬덤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이 토대 위에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나름대로 TV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 놓는 부분들도 있었다는 겁니다. 보통 이 마무리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있던 작품의 속편이 나오는 경우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더더욱 팬 서비스로 집중이 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날림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다른 이야기 보다도 팬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더 탄탄하게 유지를 해야 하고, 심지어는 기존 캐릭터들이 아직까지 못 해낸 이야기를 끄집어 내야 한다는 상황까지도 몰리게 되는 것이죠. 물론 가장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흐름보다 더 긴 호흡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을 해서, 극장판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다행히도 이 작품은 어느 정도 TV에서 마무리가 진행이 된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뭘 하던간에, 극장판에 맞게 이야기 설계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전 이야기에서 뿌려졌던 떡밥들을 이용을 하는 것은 가능한 동시에, 무슨 이야기를 하건 간에, TV판의 아우라를 가지고 올 수만 있다면 어느 정도 용서가 되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는 이래저래 이점으로서 작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 스타일상 팬이 주가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캐릭터 설명 보다는 이야기에 막바로 들어가는 것 역시 가능하고 말입니다.

보통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진행이 되는 것은 캐릭터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속편의 경우는 이 부분이 굉장히 약해집니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에 굳이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방식이죠. 팬이 주가 된다면, 이미 백과사전 수준으로 아는 이야기를 굳이 또 설명을 해야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에 관해서도 설명을 안 하고 지나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작품은 이런 토대 위해서 진행이 됩니다. 문제는, 이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이 새로운 이야기는 뭔가 실망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관계와 인물들의 감정적인 설정에 관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을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 라는 방식의 이야기이기는 한데, 이게 진행이 되는 초반은 너무 느리다는 겁니다. 이미 다 아는 캐릭터 성분에 관해서는 정보를 거의 안 주면서, 이 감정의 조립에 관해서 이야기가 너무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이죠.

초반 호흡이 떨어지는 것은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상황 설명에 관해서 이야기를 그만큼 강렬하게 만들기가 어려우며, 설명도 해야 하는 판국에 함부로 뭘 등장 시켰다가는 이야기만 오히려 엉망으로 노출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그냥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성격에 관해서 관객을 사로잡는 것 역시 초반이니 말입니다. 이야기가 화려하지 못한 대신, 적어도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내지는 관객이 감정적으로 어떤 동조를 보일 만한 시작을 만들기는 해야 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부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물론 항변할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모가 진행이 되는 모습과 그 음모와 대조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을 초반에 한다고 한따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어느 정도 눈을 감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이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잘 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중반으로 갈 때 까지는 이야기의 진행이 느리고, 굉장히 성긴 그물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드디어 작품이 피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강렬한 특징들이 작용을 하게 됩니다.

도서관 전쟁이라는 작품은 굉장히 특별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도서관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여기에 악서라는 테마,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들을 끌어들여서 책에 관해 액션을 끌어들이는 것 역시 가능해졌으니 말입니다. 과거에 R.O.D가 이런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기는 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일종의 첩보원의 액션 장르 같은 스타일을 고수 한 반면,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군대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좀 더 전쟁의 양상에 가까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좀 더 우리가 아는 방식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방식, 그러니까 좀 더 현실적인 방식도 가능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그 문제를 생각보다 잘 써 먹었고 말입니다. 캐릭터들이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진짜 그럴 지로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움직일 수 있게 작품이 구성이 되었다는 것 말입니다. 이 작품은 그 만큼의 에너지 역시 발휘를 하는 것 역시 해 냈고 마말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토양으로 인해서 작품의 액션과 강렬함은 후반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를 가장 쉽게 표현한다면, 결국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액션성이라는 것을 잘 사용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이기에, 액션 영화에서 보던 액션성과는 어느 정도 스타일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정도의 강렬한 맛이 이 작품 내에서는 굉장히 잘 존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작품의 초반전에 문제가 되었던 지루함은 어느 정도 정리를 했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코드로 인해서 또 하나 해결을 한 부분은 의외로 감정적인 마무리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후반의 강렬함으로 작품을 정리를 합니다. 작품의 전후반 특성이 굉장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둘을 굉장히 잘 연결 했으며, 그리고 이 작품에서 기대할 만한 것들을 감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데에 굉장히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의 이야기적인 매력 역시 굉장히 강렬해졌고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이야기가 좀 더 매끄럽다는 느낌 역시 어느 정도 받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팬이 아닌 상황에서도, 전반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알고 가면 그래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볼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오직 이 작품만 가지고 평가를 하기에는 이 작품은 사전 정보를 너무 안 주는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누구에게나 재미있다고 평을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작품입니다. 물론 도서관 전쟁이라는 작품의 팬이라면, 이 작품이 어찌 되었건간에 감정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될 거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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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블로그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사진 올리기가 마구 깨지고 있는 가운데, 오타 판정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어서 말이죠. 한 문장 쓰는데, 오타가 절반입니다. 이 글을 똑같이 한글에서 작성 해 봤는데, 오타가 훨씬 줄어들더군요. 그것도 고치지 않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말 그대로, 시스템이 늦으면서 뭔가 받아들이는 데에 계속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컴퓨터 문제는 아닌게, 노트북, 컴퓨터, 다른 집 컴퓨터, 피씨방 모두 똑같은 지랄이 나거든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전 올리버 스톤 영화를 극장에서 본 지 자체가 얼마 안 되었습니다
. 그리고 관심있게 본 것 자체도 말입니다. 아무래도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렙스 이후에나 보게 된 사람이라 말입니다. 아무래도 구작의 경우는 천천히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웬지 손도 잘 안 가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분명한건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최근에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감독이라는 겁니다. 이 두 면은 바로 이야기 한 월 스트리트 속편과 알렉산더가 이 문제를 증명하고 있죠.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렙스 라는 영화는 전 그래도 그런대로 좋게 본 편이기는 합니다. 증권 거래라는 이야기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묘한 일이었던데다가, 그걸 적어도 영화관에 앉아서 약간은 지루해보일 지언정 적어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만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종종 영화가 정말 재미 없으면 중간에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리뷰를 안 해 버리죠.) 하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가 지루한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게다가 전작에 비해서 떨어지는 재미도 그렇고 말입니다.

물론 알렉산더 역시 애매한 영화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우리가 잘 아는 역사적 캐릭터를 가지고 펼치는 거대한 서사 블록버스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영화는 그 서사 블록버스터 보다는 사람들의 감정을 가지고 미묘한 싸움을 벌이는 영화에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영화가 사정없이 길었기 때문에 제 기억 속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게다가
그 이전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역시 약간 애매한 영화이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올리버 스톤의 처절한 몰락이 시작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미국에 관해서 다루면서, 미국의 저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려는 것 까지는 마음 넓게 받아들일만 하지만 정말 중요한 영화의 스토리감에 관해서는 정말 늘어지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폴 그린그래스가 플라이트 93이라는 영화를 내놓으면서 이 비교는 더욱 극단적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는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 감독이, 그것도 재능이 넘친다고 평가를 받았던 감독이 서서히 몰락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까우니 말입니다. 사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이번 영화 역시 크게 기대를 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에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킬러 라는 영화를 찍을 때의 감 만큼은 아직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기는 하죠. 게다가 자신이 아직까지 영화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역시 표현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인 구조상 범죄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또한 현대 범죄자에 관해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과거에 어떤 패밀리의 형상을 하고 있던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범죄 보다는 사업체적인 성격을 띄고 있죠. 심지어는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범죄계에서 일종의 성공한 벤처 사업가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로 나오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현대적으로 밀고 가고 있습니다.

이 현대적이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더 냉혹하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정밀하고 산업적인 의미, 그리고 기업들에서 최근에 흔히 말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영화에서 범죄가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의미를 이 영화는 영상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는 세태까지 그대로 반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뭔가 회사 특유의 그런 스타일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최근의 범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한 것이죠. 이 범죄의 모습은 조직 범죄의 모습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 영화의 맛을 대단히 강렬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발현이 되고 있죠. 하지만 웃기는게, 이 영화에서는 이런 지점들에 고나해서 오직 밑밥 뿌리는 데에만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밑밥을 뿌린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이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것들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해 궁금증을 유발을 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이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풀어가는 재미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밑밥을 대단히 굴절되게 사용을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조직 범죄의 특성을 그대로 이야기 하기보다는 사람들의 감정 싸움이 부딪히는 부분으로 더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더 매력적인건 조직범죄에서 오는 것 보다는 그 감정싸움이라는 점입니다. 영화가 한 순간에 대단히 절박한 연출로 돌아서는데, 이것은 조직 범죄의 개싸움과도 영향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결국에느 이 영화를 진행 하는 데에 주인공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파고들기 시작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 매력적일 것인가 하는 점은 이야기를 할 부분들이 좀 있죠.

물론 어떤 조직으로 인해서 개인이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였는가와 이야기적으로 얼마나 강렬하게 밀어붙이는 부분들이 있는가에 관해서 영화가 만들어 주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대단히 쉽게만 볼 수 없는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올리버 스톤이라는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둘을 부딪히는게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올리버 스톤의 연출 때문에 상당히 묘한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영화의 폭력성과 영상의 힘은 대단히 강렬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굉장히 올드한 스타일로 구성이 되어서, 오히려 예전 흘러간 영화들의 스타일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애매한 것으로서, 영화에 따라서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독으로 작용한 부분이죠.

영화가 올드하다는 이야기는 그 올드하다는 것에 관해서 자체를 어떻게 구성을 하는지와 대단히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줄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올드한 스타일을 얼마든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오직 오래된 느낌의 영화를 만드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관객은 현대 관객들이고, 현대 관객들은 현재 상영화는 영화들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그 느낌에 상당히 길들여져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올드한 스타일을 그대로 화면에 뿌려버리면 영화가 대단히 애매해 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만큼의 희열을 현대적인 맛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현대 관객에게 어필할만한 스타일이 그대로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또 다른 문제는, 이 예전의 이야기 나열 방식이 굉장히 세련된 화면과 괴리를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

세련된 화면과 3D 컨버팅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무엇을 보여주는지가 올드한 것과, 화면의 구성 자체가 현대적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둘을 결합해야 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3D의 경우야 안경 하나 쓰는 것이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80년대의 영화 스타일에 화면만 21세기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겁니다. 이 영화의 한계는 바로 여기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괴리감은 관객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좀 심한 편이죠.

물론 이 와중에 그래서 이 영화가 재미있는가 하는 점에서 역시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애매한 지점은, 예고편만 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범죄 액션 영화의 탈을 쓰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절대로 우리가 아는 영화의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익숙한 화면에서 익숙한 액션을 보고, 그 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상업성과도 한 백만광년은 멀어 보이는 연출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모든 지점은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상당히 캐릭터들에게 빛을 많이 지고 있는 영화들인데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부분을 일정 이상 이탈 하면서도 미친 사람들의 방식도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막 가는 영화면 그대로의 맛이 있고, 또 아니면 아닌 맛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중간을 찾아 내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야기 자체로만 보자면 이 중간 지점을 대단히 잘 찾아낸 영화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다양한 부분들로 인해서 어떤 면을 기대를 했는가에 따라서 영화 자체가 호불호가 정말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제 입장에서는 일단 떨어지는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는 하죠. 제가 기대한 것은 좀 더 조화가 잘 된, 확 밀어 붙이는 영화를 바랐으니 말입니다. 적어도 배우들은 그렇게 하고 있기는 하더군요. 게다가 테일러 키취와 에밀 허쉬라는 희대의 핵잠수함 배우를 데리고도 뽑는 화면은 꽤 괜찮기도 하고 말입니다. (테일러 키취의 전작은 존 카터, 배틀쉽이고 에밀 허쉬는 스피드 레이서와 다크아워입니다.)

솔직히 일단은 한 번쯤 경험해 볼 영화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뭘 기대를 하는가에 따라, 그리고 어떤 영화를 기호에 맞아 하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심하게 평가가 갈릴 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어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배리르 원하신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음은 미리 말씀 드려야 겠죠. 적어도 올리버 스톤이 뭔가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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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