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43
 오랜만에 아이맥스 나들이 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용산 아이맥스에서 본 영화가 "지구가 멈추는 날"이고, 이후 왕십리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아이맥스 영화가 "다크나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굳이 아이맥스로 봐야 할 이유를 못 느끼기에 아무래도 극 영화가 개봉을 하면 그때나 가게 되는군요. 게다가 더 문제는 3D애니의 경우는 영어 더빙이 아니기에 아무래도 저한테는 더 문제가 되고 말입니다. 그래도 뭐, 이번에는 자주 가게 될 듯 합니다. 천사와 악마도, 터미네이터4도, 트랜스포머2도 전부 아이맥스에서 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죠.

 

 

 

 

 

 

 

 아마도 젊은 분들에게 설명을 하기에는 스타 트렉이 좀 이상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이 작품이 비기닝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크와 스팍이 나오지, 우리가 흔히 아는 대머리 선장인 피카드가 나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도 피카드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먼저 접한 세대인지라 아무래도 과거편은 다시 접하는 데에는 오히려 최근이 좀 더 많았죠. 국내에서는 DVD가 오직 극장판만 출시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작품에 관해서 한가지 가장 큰 의문이 생깁니다. 어찌 보면 이 작품에 관해서 가장 큰 질문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이 질문은 말 그대로 이 작품을 만들 때 정말 완벽한 의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작품이 예전의 작품을 봐야 이해가 가는 것인가 하는 것이죠.

하지만 제 대답은 노 입니다. 말 그대로 이 작품은 비기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의 대화 방식이라던가, 아니면 인물 설명이라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과거 작품을 모르면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층들이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하등 지장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이 작품은 시작에 관해 다루고 있고, 그 부분에 관해 말 그대로 헐리우드적인 해석을 충분히 얹고, 거기에다 액션이라는 토핑을 얹어서 말 그대로 이 작품을 맛깔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질문은, 과연 과거 스타 트렉을 어떻게 해석을 해 냈는가 하는 점이겠죠. 그리고 이 질문은 말 그대로 수많은 떡밥 드라마의 달인이요, 말 그대로 떡밥을 미친듯이 던지고 있는 그런 감독, J.J.에이브럼스가 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작자(이 영화에서는 감독이지만) 말 그대로 이야기에 사람들을 말 그대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전작인 클로버필드도 그랬고, 미션임파서블3도 그랬듯, 말 그대로 작품적인 에너지는 넘치다 못해 말 그대로 사람들이 중독되는 수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쯤 되면 드라마 좀 보신 분들이나 클로버필드에 크게 당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분명 이런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과연 J.J가 또 떡밥을 미친듯이 내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좀 심한 분들은 아예 엔터프라이즈호에 달마 이니셔티브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하지만 그런게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런 부분을 발견할 정도가 되면, 이 영화를 한 번 보는 것 가지고는 안 될 겁니다. 아마도 이 영화의 볼거리에 말 그대로 무덤덤해 질 때까지 영화를 보면 그런 부분이 보이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아주 큰 떡밥을 던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 전개상 여려 떡밥을 전개시키고는 있습니다. 물론 이는 극의 진행상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고, 설사 미친다고 하더라고 말 그대로 좀 있으면 해답이 나와서 해석을 해 버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어떠한 퍼즐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에는 그다지 퍼즐이랄 것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의 연기와 극의 스펙터클함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죠. 물론 원작 스타일의 그러한 이야기도 좀 나오는 것 같은데, 솔직히 저야 알 수 없는 부분이고 말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영상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영상은 과거 스타 트렉들을 생각을 하면 절대 안 되는 스타일로 변모했습니다. 영상은 말 그대로 핸드헬드로 찍은 것 같은 장면들도 상당히 많고, 영화의 극적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초점이 흐릿해지는 장면도 존재를 하며, 심지어는 영화 내에서 정신없이 흔들리는 클로버필드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흔들리는 장면도 있습니다. 물론 클로버 필드보다는 색은 아무래도 미션 임파서블3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이 더 많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액션적인 강도는 거의 미션임파서블3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탄전은 좀 적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폭발하는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끝장나게 나오죠.

그리고 이 와중에 인물의 연기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본 레너드 니모이야 그 얼굴이 나오는 것 만으로도 반갑고 (제가 내용을 다 기억을 못 한다는 이야기지, 제가 과거 스타 트렉을 안 본 것은 아닙니다.)크리스 파인은 생각보다 커크 선장 얼굴도, 그리고 특유의 젊음과 치기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물론 연기력적인 면에서 사이먼 페그를 능가하는 사람은 사실 이 영화에 오직 앞에 소개한 레너드 니모이 외에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각자 자신의 연기를 잘 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에릭 바나인데, 솔직히, 얼굴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분장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아마 연기 스타일도 우리가 전에 메이져 영화에서 봤던 착한 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 하면 어린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악당같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적절히 완급 조절을 잘 하고 있는 것은 역시나 배우의 노력이겠죠.

그런데, 의외로 젊은 스폭을 맡은 잭커리 퀸토도 이 영화에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일단 원작에서 나왔던 캐릭터에 좀 더 많은 고민, 예를 들면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좀 덮어 씌웠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그다지 오래 가지는 않는 부분입니다만 커크역을 맡은 크리스 파인이 한없이 경쾌하고 몸으로 때우는 스타일이라고 할 때 이 정도 균형은 맞춰 주는 캐릭터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칼 어번도 의료장교 맥코이역을 제대로 소화해 내고 있는 수준입니다. 일단 사실 스타 트렉에서는 누구든 좀 강렬한 부분을 가지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칼 어번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본색을 좀 벗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좀 강건한 스타일을 유지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친구로서의 역할과, 말 그대로 우주선 안에서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의 역할을 하는 것 두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솔직히 이 작품에서 캐릭터의 깊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발만 잠기는 아기들용 놀이풀 수준이라는 겁니다. 커크의 난봉꾼 기질은 영화 본래 이야기로 들어가자 마자 약간 나오다가 실종되고, 개그 코드가 가끔 방향을 못 잡을 때도 있죠. 하지만 일단 영화 전체의 완급 조절은 올해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첫 타자로서의 역알로서는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정말 잘 만든 오락영화입니다. 아마 다음주에 천사와 악마가 개봉을 해도, 충분히 밀어낼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지녔다고 짐작이 되는군요.



P.S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과거 테마가 들립니다. 그리고, 크래딧이 올라가기 전에 스타 트렉을 아는 분들이시라면 말 그대로 친숙한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P.S 2 스타 트렉 광팬분들께서는 번역이 정말 거지같다고 느끼실 겁니다;;; 영어를 알아 듣는 분들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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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하루에 두편 보는 것은 뭐 익숙한 일입니다. 특히 쉬는 날에는 그렇죠. 솔직히이 영화도 인사동 스캔들과 같이 봤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가 하루에 한개 이상는 리뷰 포스팅을 안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아무래도 저녁 포스트까지 책 리뷰라던가, 뉴스 논평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포스트를 좀 잘 처리를 애햐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렇다고 해서 제가 시간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그저 조절 이상의 의미는 되기는 좀 힘든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번주에 영화를 4개를 몰아 보게 되는군요. 드디어 스타트랙을 개봉하게 되니 말입니다. 전 아이맥스 상영을......

 

 

 

 

 

 

 

 

 

 한번 엑스맨 영화의 과거를 돌아보는 것 부터 해 보도록 하죠. 일단은 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는 바로 그 부분이 일정량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단 이 영화 시리즈의 과거 개봉한 1편과 2편은 슈퍼맨 리턴즈와 발키리로 인해 어느 정도 약간 다른 방향으로 가버린 감독인 브라이언 싱어가 이 영화를 작업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를 작업을 하면서 일종의 슈퍼 히어로 영화 르네상스가 시작이 되었다는 겁니다. 슈퍼히어로 영화가 애들용 싸구려 영화로 보이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브라이언 싱어는 바로 꿰뚫어 보았죠. 그렇게 해서 하이퍼 리얼리즘이 이 영화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고 말입니다. 이후에 스파이더맨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되면서 말 그대로 슈퍼 히어로 장르에서 과연 무엇을 보여줘야 흥행을 하게 되나에 관해 탐색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이런 저런 영화가 개봉을 하다가 다시금 2편이 개봉을 하게 됩니다. 전편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주제와 이야기들을 다시금 힘을 줬고, 스토리적으로도 많은 힘을 실어줬죠. 제라 본 1편보다 나은 2편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인권과 사랑, 그리고 강한 힘이라는 테마를 이용을 합니다. 아무래도 마블 코믹스 내의 모던 에이지 시대 방침과 많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죠. 문제는, 이후에 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만화책에서는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화관에서는 죽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이유는 엑스맨2와 아이언맨, 그리고 고스트 라이더를 비교를 해 보면 알 수 있죠. 엑스맨2는 볼거리와 스토리가 탄탄했고, 아이언맨은 볼거리는 솔직히 엑스맨2보다 좀 아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톡톡튀는 스타일과 좀 더 리얼리즘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스트 라이더다 데어 데블은 스파이더맨보다도 늦게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을 가지지 못했고, 볼거리도 그다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스토리도 그냥 그랬죠.

그리고, 문제의 3편이 개봉을 합니다. 브라이언 싱어가 사실 여전히 연출을 맡기로 했습니다만 슈퍼맨에 관한 과도한 애정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고 보니 브랫 레트너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죠. 이 상황까지 오게 되자, 그동안 억눌렸던 팬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브랫 레트너가 갑작스럽게 원작을 마구 반영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그간 브라이언 싱어는 울버린의 복장을 노랗고 파란 쫄쫄이에서 검정색 가죽으로 바꿔서 욕을 먹었었고, 그 외에도 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지 않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랫 레트너는 영화에 급작스럽게 많은 캐릭터를 투입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캐릭터들의 색이 분명치 않고, 이야기도 그냥 그렇게 흘러가버리고 말았죠. 흥행은 했습니다만.

이후 상당히 오랜시간 혼돈이 찾아 왔습니다. 엑스맨의 리부트 이야기도 있었고, 다시금 마블이 회수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중에 이 영화에 관한 소문도 상당히 오래 되었죠. 제 기억에 이 영화에 관한 소문으 들은 것이 3편 개봉 확정당시라고 기억을 합니다. 결국에는 그것이 현실이 되었죠.

그리고 이 영화가 탄생을 한 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브라이언 싱어는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에는 다른 감독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3편을 떡을 만든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흥행을 잘 한) 브렛 레트너는 다른 문제도 있고 해서 결국에는 개빈 후드가 이 영화를 맡게 되었습니다. 개빈 후드는 사실 그다지 그렇게 유명한 감독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능은 상당히 대단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스터 초치라던가 랜디션같은 영화도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출적인 부분에 있어서 좀 처지는 부분이 있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일단은 1편과 2편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말 그대로 그 전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설명을 충분히 해야 하며, 뒷 이야기와 어느 정도 맞춰 줘야 한다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미 한 번 기사화 될 정도의 제작사의 살인적인 간섭도이 영화 앞에 산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화을 감안을 해 보면 그런대로 문제를 잘 해결을 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입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는 캐릭터의 낭비는 없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이 있게 잘 처리했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우리가 흔히 아는 캐릭터의 일부는 약간 낭비가 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깊이를 더 줄 수 있는 캐릭터가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 그냥 지가나는 면들이 있다고도 할 수는 있겠군요.

뭐, 일단 영상적으로 그렇다 치고, 솔직히 영화의 화면의 색감 차제는 그다지 별 일 없는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쉽게 말해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여화 특유의 강조정도 이외에는 그다지 많은 화면이 나오는 편은 아니죠.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강조가 되어야 하는 것은 결국에는 스펙터클의 면입니다. 그리고 이 면을 적절하게 소화를 해 내기도 하죠. 과거와 비교해서는 그냥 그런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하라는 사실도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이 영화의 매우들도 사실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연기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누구라도 연기력 평가는 단 하나로 통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필요한 정도의 연기라고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즐기기에는 딱 좋은, 그러나 그 이상은 없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아주 에너지가 넘치는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액션적으로 꽤 괜찮은 영화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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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4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그제 밤 10시에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를 오전 8시 20분에 본다는 것은 미친짓이었어요;;; 솔직히 이 영화를 두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추호도 없기에 결국에는 한 번 보고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하면 돈 안 드는 쪽으로 가고 싶은지라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라도 분명 돈이 덜 들기에 아무래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죠. 안 그러면 스타트렉같은 영화를 아이맥스에서 보는 것을 포기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것도 가까운 상영관 놔두고 말입니다. (솔직히 아이맥스 상영환이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전 국내영화를 잘 보는 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개인저긍로 함량미달인 영화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도 솔직히 고려대상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볼 목록에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이 영화가 한탕영화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한탕영화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먄 그래도 일단 분류상 이런저런 부분이 한탕영화와도 어울리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오랜만에 좀 독특한 소재인 그림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복원이 가장 기본 베이스고, 그 외에 복원 외에 들어가는 말 그대로 그러한 그림을 복재하는 떼쟁이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이야기를 진행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에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베이스에 깔고 이야기를 진행을 합니다. 이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데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연기와 적절한 연출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두가지가 확실하게 진행이 된다고 하면 이 영화는 정말 완벽하게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이야기를 처음 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찌르기 시작한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게 다루는 것은 사실상 복원과 진짜와 가짜의 바꿔치기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꿔치기는 사실상 실제로 있어 왔던 일이고 결국에는 범죄와도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영화가 성립이 되는 것이죠. 그러한 영화의 밑밥은 앞서 말했듯 상당히 신선한 소재로서 그간에 영화에서 말 그대로 다룰 수 있었던 부분중에서 가장 재미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결국에 한 부분에 그치고 맙니다. 솔직히 소재를 제대로 변주해 내는 데에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죠. 좀 재미있는 것은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뛰어나야 하는 부분이라고 이 영화를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 영화의 스토리는 솔직히 참신한 편은 되지 못합니다.

사실 저야 뻔한 부분에라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참신함은 영상에서만 발견해도 성공이라고 해도 되죠. 하지만 솔직히 이 영화에서 영상적으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래봐야 분할화면을 이용한다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상당히 여유롭게 영화를 이어간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겠죠. 이 두 부분이 다 등장하는 해외 영화가 있으니, 바로 오션스 일레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오션스 일레븐의 영화적 에너지와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그러한 에너지를 전혀 표현을 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평범해지고 말았죠.

그 외에도 또 다른 문제는 역시나 이 이야기의 극도의 설명적인 부분이라고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설명적이고, 심지어는 영상의 교차로 다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솔직히 후반에 그 모든것을 뒤집어 엎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을 위해 그동안 분명 떡밥으로 쓸 수 있는 부분들을 그렇게 내 버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는 것을 말 그대로 병신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좀 아까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번에 큰건 터트리기 위해 너무 떡밥을 다 그냥 버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결국에는 영화 자체의 이야기는 결국에는 이야기가 평이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부분에 있어 결국에는 말 그대로 영화의 에너지라는 것은 아무래도 평이한 부분으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재미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의 재미를 평범한 곳에서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이 영화는 평범한 부분에 있어서 에너지를 제대로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 감독인 박희곤의 전작과 비교했을 때믄 말 그대로 진일보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전작인 아 유 레디는 그가 앞으로 영화 왈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락으로 밀어버릴 수도 있는 영화였죠.

그리고 그러한 평범한 곳의 재미라는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김래원의 연기가 그렇죠.

이 영화에서 김래원의 연기는 사실 그간 해왔던 연기에서 그렇게 벗어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전과는 다르게 여유로우면서도 말 그대로 어두운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로 등장을 하죠. 한마디로 과거의 부분에 뭔가 덧붙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상당히 성공적이기도 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그의 고민부분은 좀 죽는 경향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으 드러내는 영화 장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엄정화의 연기는 좀 아쉬운 편입니다. 에너지도 많이 빠지는 편이고, 사실 이 영화에서 강조하고 싶어하는 팜므파탈적인 면은 그냥 복장에서만 나오며, 말 그대로 수전노에, 돈 사랑해서 말 그대로 그 위에서 모든 일을 벌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라는 것이죠. 아무래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 솔직히, 결국에 캐릭터의 깊이도 말 그대로 그녀의 과거라는 부분에서 좀 드러나는 것이지, 그 이상의 면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과거 회상이라는 장치가 말 그대로 이 영화의 옥의 티인지라 말 그대로 더 아쉽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은 홍수현, 임하룡, 김병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하룡은 이 영화에서 스스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 10분 활용하고 있고,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김병옥과 홍수현은 이 영화에서 경찰로 나오면서 이 영화의 또 다른 에너지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변에 있어서 이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닝 영화에서 우정출연이라고 되어 있는 고창석도 이 영화에서 에너지를 더 올려주고 있죠.

이 외에도 마동석과 오정세도 이 영화에서 연기 콤비가 말 그대로 죽이는 수준이었고, 최송현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새로운 발견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죠.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살려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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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제가 이 영화의 원작인 드라마는 사실 보지 못했습니다. 구해서 보려고 했는데, DVD는 못 구했고, 다운도 못 받았거든요. 결국에는 현재 다 포기하고 일단은 영화부터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주는 워낙에 엄청난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해대는 터라 아무래도 상당히 부담이 많이 되는 상황이죠. 아무래도 이런 상황은 저에게는 행복한 상황이면서도 동시에 저에게 힘이 상당히 많이 드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올해는 친척 동생들도 케로로 보자고 저에게 연락을 안 하는 상황인지라 다행히 하나는 빠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상 각본과 감독, 그리고 출연진들 이야기로도 충분히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상당한 드림팀이고, 능력 또한 출중한 사람들이 줄줄이 모여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이야기는 역시나 이 영화의 제작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제작사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바로 워킹 타이틀의 영화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워킹타이틀도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영화를 찍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특색있는 점은 수로 스릴러라는 점, 그리고 이 영화처럼 무거운 이야기를 주로 한다는 점, 그리고 주로 국제 관계라던가, 정치세계를 주요 무대로 하는 스릴러가 많다는 겁니다. 제 기억에는 이런 면에서 주목받아야 할 영화가 바로 인터프리터라는 영화였을 겁니다. 인터프리터는 UN의 회의실을 실제로 촬영했고, UN내부도 직접 찍었습니다. 물론 실제 회의라던가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 영화네 나오는 내용은 거의 다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히기는 했죠.

하지만 진정한 면모는 실제와 다르건 아니건간에, 영화적으로 매우 짜임새가 좋았다는 겁니다. 영화는 실제로 긴장감이 흘러 넘침에도 불구하고 총으로 말 그대로 마구 쏴 갈기는 아드레날린은 지양하지 않습니다. 게자가 국제 정세와 통영관, 그리고 그 사람들 내에 있을 수 있는 아픔에 관해 영화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워킹타이틀은 말 그대로 하나의 발견을 합니다. 자신들이 로맨틱 코미디 이외에도 정치 스릴러라는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에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실제로 워킹타이틀은 스스로의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라는 부분 이외에도 많은 도전을 해 왔기는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코미디라는 장르에 갖히는 경향이 좀 컸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면모를 말 그대로 겉어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상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플라이트 93이라던가, 인터프리터같은 영화들은 이쪽 장르, 그러니까 심리스릴러 장르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해 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이트93의 감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인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터메이텀의 감독인 폴 그린그래스고, 인터프리터는 지금은 고인이 된 재능있는 감독이자 배우인 시드니 폴락을 기용을 했죠. 그리고 실제로 이 영화에도 같은 방법이 적용이 됩니다.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은 라스트 킹의 감독인 캐빈 맥도널드입니다. 캐빈 맥도널드는 필모는 상당히 짧은 편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외로 일찍 재능이 발견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슽 킹이 유명해진 것은 아무래도 포레스트 휘테커의 말 그대로 폭발하는 과잉 에너지의 연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영화적인 조임새도 상당히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또 참여한 사람은 마이클 클레이튼의 감독이면서 본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토니 길로이입니다. 아시다시피 토니 길로이는 말 그대로 영화계에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상 원작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방영한 6개짜리 시리즈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6시간짜리 작품을 영화로 압축시키는 것과 그리고 영화의 뼈대를 살려내는 것에는 토니 길로이가 정말 적당했을 겁니다. 게다가 로스트 라이언즈로 이미 정치 관련 영화의 각본을 쓴 경력이 있는 매튜 마이클 카나한까지 끌어들여서 영화를 만들었죠. 물론 이런 부분은 후에 다루겠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이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있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배우진도 상당합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신문기자로 나오는 러셀 크로가 있고, 블로그 기자로 등장하면서 동시에 신참이라고 할 수 있는 여기자 역에 얼굴과 연기력 둘다 인정을 받고 있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오고, 젊고 유망하며 야심에 찬 하원의원에는 벤 에플렉이 연기를 하며, 심지어는 몇장면 안 나오는 편집장은 헬렌 미렌이요, 경팔역마져도 해리 J. 레닉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가 잘 안 뽑혀 나오면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이 사람들은 이름을 열거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포스팅은 끝난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연기 형가를 할 피료도 없는 사람들이죠.

게다가 촬영적인 면모도 이 영화는 상당히 우직한 모범 답안을 타고 갑니다. 의외로 핸드헬드캠을 많이 사용하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에 있어서 상당히 소화가 괜찮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심리가 영상으로 표현이 되고, 인물들의 연결고리와 (특히나 하원의원과 친구인 기자 사이의 일과 친구 사이의 갈등 관계) 사람들의 내면 심리에 관해서는 말 그대로 카메라가 완벽하게 잡아내고 있습니다. 의외인 것은 색인데, 상당히 균질한 색으로 해서 오히려 흔히 보는 스릴러의 차가운 색감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는 화렿나 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는 그러한 영상과 합쳐져서 말 그대로 스스로의 에너지를 지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스토리 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 라인이 정말 무지하게 복잡합니다. 마치 엉킨 털실을 따라가는 것 같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조금이라도 놓치면 말 그대로 영화 뒷부분이 이해가 안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촘촘하게 수놓아져 있는 수준이죠. 덕분에 영화가 어쩔 수 없이 약간은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에도 관객은 억지로 영화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어야 영화가 이해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가 워낙에 스토리가 많은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죠. 하지만 워낙에 많은 관계, 기자, 언론, 경찰, 회사이익, 심지어는 정계에 남녀관계, 그리고 선후배 관계에 사랑 이야기까지 2시간에 압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가 자칫하면 힘들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6개 에피소드짜리 미니시리즈를 압축하는데에 생긴 문제겠죠. 원작도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미친듯이 꼼꼼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말입니다.

뭐, 이러한 점만 감안하시고 보면 영화 정말 볼만할 겁니다. 영화적으로 정말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일단 극장가에서 가장 볼만한 스릴러 영화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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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리뷰는 토요일날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금요일날 여행을 떠났고, 금요일 저녁에 내용을 작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에 가서 포스팅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고, 호텔방에서는 인터넷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공급이 되고 있었기에, 그리고 제가 워낙에 사진에 또 매달리는 통에 아무래도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코믹월드 포스팅이 한 번 올라갈 듯 합니다. 하지만......그게 아마 5월 6일 이후가 될 것 같네요. 벌써 스타트렉까지 예매가 끝난 상황이거든요. 덕분에 뭐......영화 풍족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일단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를 둘로 나누려 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간략하게 적어봤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송강호와 김옥빈, 그리고 신하균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영화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후는 배우들이라고 할 수 없죠. 이 영화의 가장 큰 대들보는 역시나 감독인 박찬욱 감독입니다. 이 영화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나 박찬욱이 에밀 졸라의 원작인 "테레즈 라캥"을 어떻게 변주를 해 놓았는가 하는 것이죠. 뭐, 많은 분들이 언론의 주도로 인해 송강호의 노출신이 얼마나 되는가에 관해서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계신 쪽인 것 같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그런 부분이 박이 되는 것은 역시나 언론의 주도였죠. 물론 관심을 가지고 있을 만한 부분은 전 분명 박찬욱의 연출 방식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이 원작이 있는 이야기와 맞아 떨어져서 움직여 지는지 하는 것이죠.

실제로 박찬욱의 영화는 영상부터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 기억에 올드보이때부터 나온 것이라고 기억을 하는데 일단은 오대수가 묵는 방이나, 진절한 금자씨에서 나오는 방안이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나오는 정신병원의 느낌과 비슷한, 뭔가 기묘하면서도 반복적이고, 동시에 불편하면서도 관객이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장소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박찬욱은 상당히 재미있는 연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도 바로 그러한 영상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현실의 공간과 현실이 아닌 공간, 그리고 욕망의 공간이 기묘하게 뒤섞여 있다가도 다시금 쪼개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루기도 합니다. 묘한 일이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좀 과도하다 싶은 흰색 위에 올라온 다른 색들은 그 강렬함을 더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부분이 아닙니다. 솔직히 영상에 환한 이야기를 하자면 하루종일 할 수도 있는 수준으로 발군을 이룹니다. 영상이 송강호가 맡은 역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아름다운 부분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으로 일반 관객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분명 불편한 부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한번 박찬욱 감독들의 대표작들을 뒤돌아 보기로 하죠. 일단 공동경비구역 JSA는 현실의 공간에서 일이 벌어지고, 오히려 시대적 이데올로기가 특수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화해와 용서, 그리고 배신, 폭력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박찬욱 영화적인 색은 가장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박찬욱의 복수 3부작이 있죠. 복수는 나의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를 테마로 하는 영화들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복수 3부작은 어찌 보면 색감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매우 다른 영상들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에너는 말 그대로 거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러한 영상을 보여줬고, 말이 필요 없다고 일컬어지는 올드보이는 드디어 영상적인 부분에서 반복적인 패턴과 단색, 그리고 거친 입자로 인해 영화가 스토리만이 아니라 영상에서도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중간에 감독들의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섯개의 시선"과 "쓰리, 몬스터"가 있습니다. 이 영화들에서는 그동안의 스토리적인 완성도의 압축과, 영상적인 부분의 미학을 동시에 볼 수 있죠.

하지만 친절한 금자씨에 와서는 스토리의 힘이 영상에 못 미치는 경우가 간간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작 기준이지,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스토리 수준도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일단 친절한 금자씨의 경우, 말 그대로 기묘한 영상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좀 도가 지나치다는 면이 있다는 것이죠. 현실의 공간과 연실이 아닌 공간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버립니다. 물론 DVD에 실려 있는 흑백으로 변하는 버젼은 그러한 부분을 적절하게 잘 중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벼운 스토리로 돌아온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경우, 너무 실험적이라는 평까지 들을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정지훈이 나오는데도 영화가 흥행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 봤을 정도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오히려 박찬욱이 거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영화적 색감이 뚜렷해졌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박쥐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금 스스로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적인 부분까지 다시금 보강을 해서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을 합니다. 영상적으로 이미 완성된 영화, 그리고 스토리적인 보강, 그런데 이 영화는 불편하다고 난리입니다. 이유는 사실상 상당히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불편한 사람의 내면을 너무나도 유감 없이, 그리고 적랄하게, 그리고 말 그대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지저분한 일들을 말 그대로 지저분하게 표현을 해 버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영화는 그러한 면에서 배우들의 면모가 좀 더 심하게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우선 송강호 이야기인데,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그동안과는 많이 다른 모습, 그러니까 진중하고 착한 이미지를 가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그는 자신의 피로 인해,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이미지의 허와 실로 인해서 계속해서 오해당하고, 다른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힘을 가진 다른 사람은 말 그대로 그 힘을 이용해 전통적인 뱀파이어상을 구현해 버리고 말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스스로가 가진 부드럽고 따사로운 면모와, 가끔씩 톡톡 튀는 면모를 동시에 발산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이 영화에서는 김옥빈도 상당히 선전을 합니다. 김옥빈은 말 그대로 마마보이한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런 여자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오면 말 그대로 이용을 하는, 그리고 이 이상한 신부에게 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욕망의 화신으로 등장을 하는 면을 보이기도 하죠.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인데, 자신이 처한 상황이 변할 때마다 그러한 부분이 변화를 합니다. 은밀함과 강렬함이 동시에 드러난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신하균은 이 둘에게는 말 그대로 죄책감의 상징으로 등장을 합니다. 아무래도 둘 다 내면에 인간의 부분을 지니고 있었던지라 바로 그러한 면에 있어서 이 영화는 노력을 한다고 할 수 있죠. 신하균은 이 영화에서 처음에는 뭔가 악당틱한 그런 표정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내, 이 영화에서는 병약하고 말 그대로 어머니한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이 김옥빈이 맡은 역에서는 견딜 수 없어 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희생이 되고, 결국에는 죄책감의 상징으로 남습니다. 더욱이 욕망의 순진무구함과 그러한 부분을 파괴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는 너무나도 적랄하게 드러내고 있죠.

바로 이러한 부분이 이 영화의 불편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신하균이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말 그대로 죄책감이 영화를 지배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송강호는 자신의 짝이 필요한 말 그대로 피를 갈구하는, 그러나 거의 초인적인 인내력을 가진 말 그대로의 현인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일종의 포장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 영화는 말 그대로 결국에는 껍데기라는 것을 보여주죠.

심지어는 다른 힘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잔악한 내면이 극도로 드러나버리기도 합니다. 좀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게다가 좀 극도로 미세한 부분까지 보여버리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영화는 매우 후덜덜할 정도로 걸작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적랄한 표현 방식과 극도의 세밀한 욕망의 밀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영화가 영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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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는 매우 저에게는 매우 치열한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따로 포스트를 하나 해도 되는 정도죠. 하지만 뭐......전 그런거 가지고 징징되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요. 아무튼간에, 이 작품이 원래 3D인지라 3D자막을 찾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해당 버젼은 CGV만 개봉을 하더군요. 결국에는 오랜만에 용산까지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바로 2D자막, 이 버젼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한다길래 표 끊으러 가서 확인해 보니 상영 안 한다더군요;;; 결국에는 다시 확인 결과 롯데 시네마 건대입구관에허 상영화는 것으로 학인;;; 할인으로 끊자고 별짓을 다 했습니다그랴;;;

결국에는 2D와 3D로 다보게 된 셈인 이 영화 한 번 시작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드림웍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픽사를 따라오는 회사는 없습니다만, 유머는 픽사보다 한단계 위라고 할 수 있죠. 사실상 이러한 스토리의 간단성이란 어찌 보면 확실히 드림웍스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 디즈니의 한 계열이 가졌던 미덕이면서, 현재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하나의 시장을 이루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성장한 스토리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으 분들이 거부감을 나타낸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스토리의 형태가 그렇습니다. 웬지 모르게 과장된 목소리와 따발총에 가까운 대사가 있는 인물, 그리고 어딘가 만두가 터지는 인물 (분명 순수 이상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무서울 정도의 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 의외로 픽사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있었고 (물론 지금은 거의 없지만) 슈렉으로 바로 그러한 부분, 특히나 동키가 이뤄놓은 부분이 있었으며, 이후에 거의 모든 목소리 캐스트들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전형적인 부분들이 일정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을 픽사는 깨 버렸습니다. 나름대로 스토리적으로 상당히 탄탄한 길로 갔죠. 문제는 PG계열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되면서 동시에 스토리가 좀 어려워지는 문제도 안고 가게 되었다는 겁니다. 덕분에 어른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되는 부분도 잇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드림웍스는 상당한 순수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림웍스도 마다가스카2에서 의외로 성인 취향의 개그를 상당부분 받아들였고, 좀 너무 성인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밀어 붙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가장 순수한 편입니다. 솔직히 블루스카이는 뭔가 애매한 구석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분명 웃기고 재미있기는 한데, 드림웍스 스타일의 극도의 단순함과 뒤집어지는 묘미도 없고, 그렇다고 픽사처럼 볼때마다 경탄을 자아내는 묘미도 좀 약하고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는 드림웍스도 상당히 노력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 작품은 3D기술을 완전히 중심에 두고 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3D는 30분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고생을 좀 심하게 하는지라 (영화를 볼때 렌즈를 끼고 가는데, 안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안경에 또 입체 안경을 쓰고 보는 불편함을 감수를 해야 하거든요;;;) 아무래도 좀 꺼려지게 마련입니다. 저번에 폴라 익스프레스3D도 그렇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도 그렇고, 집에 와 보니 눈이 충혈이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이번 몬스터 vs 에일리언도 그런 상황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효과를 잘 투입을 하면서 영화의 한 르네상스를 마련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바로 그러한 효과들을 적절히 잘 사용을 하고 있다고 전 생각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문제는 특수효과도 아니고 노하우도 아닌, 작품 자체의 스토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분명 재미는 있습니다. 어떠한 부분을 살려야 하는지, 어떠한 부분을 축소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분명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불행하게도 거기서 끝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탄탄하지만, 그 이상이 없다는 것이죠. 실질적으로 이 작품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에너지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D라는 점을 너무 내세우다고 정작 스토리에는 특질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일단 사실상 외계인과 괴물이 서로 붙는다는 점은 그래도 상당히 참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재를 가지고 좀 더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 나갈 수도 있었건만, 불행하게도 너무 직선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나머지 이야기가 좀 너무 단선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더 웃기는 것은, 정작 이래저래 곁가지 이야기가 너무 많은 관계로 또 산만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봐서 이해를 하기에는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많은 부분이 그냥 우회적으로 표현이 되고, 심지어는 충분히 재미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너무나도 허망하게 허비해 버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D 스타일의 압박이라는 부분에서 충분히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덕분에 캐릭터의 입체성도 좀 많이 떨어집니다.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영화에서 캐릭터의 입체성 어쩍호 하는 것도 솔직히 개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이들 데려간 어른들이 영화관에 붙어 있기에는 좀 매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기본적인 개그는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더빙의 문제는 제가 뭐라고 하기가 그렇습니다. 제가 더빙을 못 봤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자막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번역상태는 그저 그렇습니다. 대사는 의외로 많은데, 정작 자막은 엄청 짧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용으로 자막을 뽑아낸듯 한데, 아무래도 자막을 원하는 사람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성인에게 맞춰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의미는 적당히 잘 전달되는 수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작품의 성우진입니다. 이 작품의 성우진은 흔히 말하는 꽤 재미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국내에서도 잭 바우어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와 현재 제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드라마인 하우스에서 하우스 박사인 휴 로리입니다. 그리고 여배우는 리즈 위더스푼이고 말입니다. 거기에다 세스 로건까지 나오죠. 더웃 웃기는 것은 이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의외로 특색이 상당한 사람들인지라 영상을 보면서도 사람들의 얼굴들이 대략 떠오른다는 겁니다. 특히나 휴 로리는 해당 캐릭에 상당히 잘 맞는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고 말입니다.

정말 특색이 있는 것은 키퍼 서덜랜드가 역할을 맡은 워 딜러장군입니다. 워 딜러 장군역은 사실 여러 만화에서 주로 좀 약은 역할로 나오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약속도 곧잘 지키는, 그리고 뼛속까지 군인인 역으로 나옵니다. 의외로 캐릭터가 평면이어서 더욱 재미있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액션적인 수준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딱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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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토요일의 두편 관람작중 첫번째입니다. 이번주에는 이미 다섯편이라는 영화중에 세편이 선택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제 한계는 세편인듯 하군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7000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영 매력이 없는지라 할인권을 쓰거나 할 수 없으면 말 그대로 매력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죠. 대략 감이 잡히시겠지만 엽문은 조조고, 그 다음 본 영화는 할인 받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운로드로는 전 솔직히 영화 못 보겠더라구요;;; 아무래도 화질을 좀 심하게 따지는지라 다운로드는 화질이 영 별로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블루레이 원츄!!!)

어쨌거나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에는 얽히고 섥힌 사정이 좀 있습니다. 일단 엽문이라는 사람은 실존인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사람은 무술인이고, 결정적으로 이소룡의 사부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이소룡의 연장선에서 영화를 해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이 영화에 얽힌 또 하나의 정보는, 이 영화가 3부작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돈다는 겁니다. 이미 2편은 제작 발표를 했다는군요. 아직까지 2편에 이야기에 관해 전 아는 것은 없지만 3편에는 이소룡에 관한 이야기도 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있더군요.

바로 이러한 연결선의 시작이 바로 이 영화 입니다. 뭐 대략 짐작을 하시겠지만, 일단은 기본적으로 무술이 나오는 영화를 기본 틀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인물의 미화도 어느 정도 나오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말입니다. 일단은 그의 성품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마치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는 성품마져 느껴지게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 사람에 관해서 거의 정보가 없는 관계로 (제가 홍콩 영화를 거의 모른다는 심각한 문제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한 인물에 관한 미화가 좀 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이 영화는 생각보다 리얼리즘적인 부분을 강조를 해 버립니다. 의외로 무술이 나오는 장면이죠. 주로 우리가 기억하는 장면인 사람이 붕붕 날아다니고, 주인공이 피 한방울 흘리지 않으며, 말 그래도 뜬금없이 나타나도 사람이 환영을 받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면에서 상당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무술 영화가 카메라의 움직임 만으로, 그리고 사람들의 움직임 만으로 영화를 어떻게 생산을 해 낼 수 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이전에 무인 곽원갑이라는 영화도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곽원갑과 맥락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사실에 무술이라는 부분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견자단은 그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견자단은 배우로서도 유명하지만 꽤 많은 영화에서 무술 감독도 했었던 사람이죠. 유명한 영화는 역시나 블레이드2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영화에서 무술 감독을 한 적이 있고, 스스로도 출연을 자주 했으며, 감독도 몇편 했더군요. 그중에 가장 잘 보이는 작품은 역시나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견자단을 처음으로 제대로 보게 된 것이 바로 그 작품이었고 말입니다.

실제로 견자단의 연기를 약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품이 곧고, 거친 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화선에서는 그 거친 내면이 겉으로 드러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을 속으로 숨기죠.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그런 복잡한 부분을 제대로 내보이는데, 역시나 그 문제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홍콩영화에서는 이런 심리 묘사는 의외로 보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가부장적인 묘사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부인을 사랑하는, 그리고 부인은 자신만은 바라봐주기를 원하는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헌 모습들은 실제로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감정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부분에 관한 서술은 이 영화에서 꽤나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무거워질 수 있는 이 영화의 분위기도 상당 상쇄를 시켜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역시나 아무래도 영화가 좀 끊어진다는 맛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엽문에 관한 설명과 일제 강점기를 나눠서 영화를 진행시켜다가다 보니, 결국에는 이야기가 쪼개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솔직히 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아무래도 호시절이라는 부분도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둘 사이의 완급을 적당히 조절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듭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무술이 나오는 액션입니다. 이 영화에선느 솔직히 합이 생각보다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단 난투극은 한 장면 밖에 보지 못했죠. 실제로 그 장면도 그다지 긴 것도 아니며,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뭔가 화려함을 바랬던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아쉬웠을 터인데, 아무래도 한 인물에게 집중한다는 면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효력이 있습니다. 물론 그가 그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무술을 주 골자로 하는 영화이기에, 무술이 잘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제작자들도 그 부분을 잘 인지를 했는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제대로 무술을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무술은 영춘권입니다. 절권도의 모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소룡은 엽문의 제자이기도 하죠. 이러한 면에서 말 그대로 영화적으로, 그리고 영상적으로 무술이 얼마나 괜찮은가에 관해 말 그대로 제대로 표현을 해 내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슬로우 모션은 그다지라는 평을 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영화적인 호흡을 끊어먹는다거나 하지는 절대 않습니다.

결좌적으로 이 영화는 육탄 액션이라는 부분과, 스토리라는 두 면을 제대로 잡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한 에너지를 뉘고 있는 이 두면이 의외로 영화적으로 잘 어울리게 조정이 되어서 영화가 무난한 목넘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죠. 한 번 극장에서 볼만 할 겁니다.



P.S 어제 원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도 봤는데,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순간에 300을 해 버리는 관계로 말 그대로 지금 집중이 안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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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번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줄리아 로버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나오는 더블 스파이를 보고 싶었는데, 솔직히 이번주에 노잉에,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그리고 엽문, 매란방까지 합치고 나니 말 그대로 춘추 전국 시대가 개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가 영화가 딱 하나 볼 예정이고, 더블스파이야 평이 그다지고, 매란방은 아무래도 예술영화계로 소개가 된지라 의외로 소규모로 생명력을 밀어 붙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은 뺐습니다. (제가 말하는 평은 미국 평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때려 부수는 장르인 노잉을 가장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렉스 프로야스의 영화는 딱 두개밖에 기억이 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중 하나는 그의 정말 유명한 작품인, 말 그대로 미묘한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영화, 다크시티이고, 나머지 하나는 윌 스미스가 나오는 그냥 일반적인 액션 영화인, 뭔가 담으려고 무지하게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그냥 액션영화로 끝나버린, 그러나 일정한 재미는 가지고 있었던 아이, 로봇 두편입니다. 두 편 모두 매력이 있는 영화이지만 아무래도 다크 시티는 워낙에 좀 된데다, 모르는 분들이 조금 있을 듯 하니 소개를 좀 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하군요. 그리고 다크시티를 어느 정도 알고 가면 노잉이라는 영화도 왜 이렇게 찍혔는가 이해가 될 터이니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크시티라는 영화는 말 그대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최고 작품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외계인들이 인간의 기억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오래 사는가에 관한 연구이죠. 그 와중에 외계인들이 개발해 낸 사람들을 계속 밤시간 안에 가두고, 자신들이 필요할 때 마다 사람들의 기억을 바꾸며 말 그대로 사람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사람들은 사실상 외계인이 그들의 인생을 지배하는 것도 모른채 말 그대로 그냥 살아갑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일종의 실수로 인해 모두들 외계인이 잠들게 만드는 시각에 깨어 있을 수 있게 되고, 이 작은 상황으로 인해 외계인들의 모든 실험이 바뀌게 됩니다.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일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기괴한 이야기를 가지고 말 그대로 인간성에 관한 의문을 제기를 합니다. 과연 인간이 기억만 가지고 사는 것인가에 관한 문제죠. 외계인들이 아무리 기억을 바꿔도 외계인들보다 인간이 더 오래산다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답을 그 수많은 역경속에 알게 되고, 마지막 남은, 그리고 그와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외계인이 어째서 같은 기억을 가지고도 인간만큼 오래 살 수 없는지에 관한 답을 제시를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전혀 다른데에 있었죠. (아무래도 스포일러인지라 확답을 내려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알렉스 프로야스는 인간의 마음에 관해서 상당히 심도 있는 탐구를 영화속에서 진행을 시켜 왔습니다. 약간은 방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아이, 로봇에서도 그랬죠. 아이로봇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로봇과, 인간이지만 일부가 로봇이며, 로봇을 믿지 않는 인간, 그리고 인간이 인간 스스로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는 컴퓨터가 등장을 하면서 인간에 관한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려고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액션에 가려지는 통에 그냥 저냥 액션영화라고 인식이 되어 버리는 문제는 있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노잉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단지 한 아이의 아버지라는 느낌정도만을 강조를 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그리고 얼마나 처참하게 죽을 수 있는지 정말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들의 마음에 관해서는 이 영화의 결말에서 말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선 말 그대로 패닉에 빠진 군중과 니콜라스 케이지를 대비해서 보여주는데, 섬뜩하기 이를 데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그 차이는 스스로가 과연 이 광기의 종말이 과연 진짜 마지막인지, 아니면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 뒤가 있는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가족과의 사랑과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재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생각나는 영화 하나가 있죠. 바로 투모로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투모로우와 전혀 다른 길을 갑니다.

이 영화는 우선,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일종의 공포와 접목시켜서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아들은 이상한 목소리를 듣고, 그 전에도 이상한 목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나오고, 그리고 그들이 과연 생명을 구할 것인지에 관해 주인공은 의문을 가집니다. 대표적인 인간 심리라고 할 수 있죠. 동시에 자신의 아들에 대한 사랑도 그려집니다. 말 그대로 사랑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참혹한 사건이 있죠.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참혹하기 이를데 없는 사건들을 말 그대로 정말 무시무시하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는 솔직히 사고 나는 장면이 딱 두 장면입니다;;; 마지막은 말 그대로 클라이맥스죠. 하지만 이 두 장면만 가지고도 이 영화가 얼마나 밀어 붙이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은 정말 실제로 일어다는 상황마냥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처음에 나오는 것은 비행기 추락장면인데, 저같이 몰입 잘 하는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등골이 다 서늘하고, 말 그대로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핸드헬드 기법과 무관하지 않을 듯 한데, 마치 다큐멘터리 장면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납니다. 이 문제는 이후에 나오는 두 장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죠. 하나는 이미 한 번 영상공개로 충격을 던져주었던 지하철 사고 장면인데, 이 장면 역시 공포스울 정도로 실감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도, 어찌 보면 극도의 묵시록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와중에 희망을 던져주지 않으면 말 그대로 이건 그냥 공포영화이고, 사람들이 영화관을 나갈 때 처참한 기분은 안겨주고 그냥 끝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희망을 던져주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데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은 흔히 말하는 구세주류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어정쩡한 결말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평가하는데, 말 그대로 극독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의 절망은 어찌 보면 그런 종교적인 세계관에서 보면 말 그대로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도 해석을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보신다면 영화를 말 그대로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영화에서 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한 연기력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라고 볼 수 있는 측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블록버스터적 공식을 미묘하게 변주해 내고 있죠. 어찌 보면 지구가 멈추는 날의 공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구가 멈추는 날은 이 공식의 변주에서 완급 조절에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인간미를 더한다는 것이 말 그대로 실소만 자아내는 격이었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인간미라는 부분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서 있는 거죠.

이 영화에서 그는 홀아비입니다. 마누라를 사고로 잃었고, 신을 믿는자의 아들이지만 신을 부정하며, 동시에 아들을 끔찍히도 사랑하죠. 그는 이 영화에서 계속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좌절하고 또 좌절합니다. 사실상 이런 연기는 배우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버스터씩 되는 영화에서 주인공이란 적어도 미국은 구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구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에 관해 마지막이 되서야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이 영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고 있죠.

좀 문제가 될만한 사람은 의외로 로즈 번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로즈 번은 출연 빈도에 비해서 비중은 많이 작은 편입니다. 이 영화에서 문제의 발단이 되는 부분과 관련이 되어 있고, 결말과 아주 약간 관련이 되어 있는 사람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솔직히 이 영화에서 그녀의 비중은 흔히 말하는 주인공을 방해하는 짜증나는 조역에 비할 수 있습니다. 많이 아쉬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은 결국에는 사랑과 관련된, 그리고 일종의 믿음과 관련된 상황인지라 인간에 관한 극심한 해부라고 받아들일 정도는 되게 연기를 합니다. 다행한 일이죠.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무시무시하고, 직설적이며, 묵시적이지만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다 때려 부수고 미국 만세를 외치거나, 아니면 갓 세이브더 월드 스타일의 영화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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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사실상 이번주는 분노의 질주만 보고 말려고 했습니다만 친구의 강추로 인해 (일본에서 봤다고 그 자랑을 늘어 놓더군요;;;)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일본 영화는 취향이 아닌지라 아무래도 불안한 면이 있는데다, 솔직히 원작도 전 그렇게 재미 있게 읽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이 영화에 별반 관심이 없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 추천을 하는데, 결국에는 영화를 보게 되었죠. 솔직히, 원작이 이제는 제대로 기억이 안 날 정도입니다;;;출간 당시에 읽어버리고, 이후에는 손도 댄 적이 없거든요. 이상하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제 입맛에는 안 맞는 편이더라구요.

어쨌든간에, 리뷰 시작합니다.(시작 전에, 뭔가 리뷰적인 의견이 있으시면 웬만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써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포스팅감이잖아요.)

 

 

 

 

 

 

 

 

 이 영화는 이미 앞서 말 했듯,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사실상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고, 나름대로 상당히 성공한 책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사실 백야인데, 일본 소설 특유의 사회 반영이 약간 다르게 되어 있고, 조금 '헐리우드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세계에는 이 작품만큼 '헐리우드적'인 느낌이 있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히라시노 게이고는 특유의 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야기를 일종의 게임처럼 엮어 들어들어가면서 독자들과의 두뇌싸움을 즐긴다는 것이죠. 물론 그 시점은 여러가지이며, 그 게임의 진행방식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한가지 주도니 특징이라면, 그 게임에 빨려들어가는데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상당히 재능이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이 상당히 잘 팔리는 것이고 말이죠.

실제로 이 작품의 베이스인 원작 소설도 상당히 베스트셀러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2006년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소설이죠. 약간은 빗나간 이야기이지만, 일본은 바로 이런 점이 부럽습니다. 자국에서 미스테리 스릴러를 써서 히트를 칠 수 있고, 심지어는 해외로 수출 할 수 있다는 점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운 일이죠. 어쨌거나, 상당히 잘 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닏다.

실제로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이 소설은 영화화 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디하고 아기자기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대범한 구석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에, 게임의 룰을 바꾸면서도 에너지를 전혀 잃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고들 합니다. 전 적응이 안 되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야기가 극도로 복잡성을 띄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로 각색하기에도 상당히 편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적인 비교로 바로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 비교를 들 수 있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극도로 촘촘한 구성에, 말 그대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책을 쓴데다, 설명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는 상대적으로 그 에너지를 못 살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 전작인 천사와 악마는 책은 더 두꺼우면서도 좀 더 직선적인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진행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영화 좀 보신 분들은) 예상을 하는 것이죠.

다만 문제는, 이 작품은 일본 영화라는 겁니다. 일본 영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각색이 각색이 아닌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예로 20세기 소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만화책을 그대로 되살려놓은듯한 영화는 말 그대로 영화라고 하기에는 진행력이 좀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일본에 원작이 있는 모든 일본 영화들에게 걸리는 공통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바로 이 영화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걱정을 불러 일으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 다른 일본 영화들과는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매우 특이한 사실인데, 쉽게 말해서 사람들의 인지도에 맞게, 어느 정도 비중을 수정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덕분에 원작이 가지고 있던 흔히 말하는 증거 조작 라인이 생각보다 많이 옅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또한 이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동시에 고질적인 설명적임이 이 영화를 잡아먹게 되는 문제까지 동시에 낳게 되었습니다. 한 번 한부분 한 부분 설명을 해 보죠.

일단 전반적으로 수학자보다 물리학자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제가 책을 거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이 영화만큼 책에서 물리학자가 어떠한 비중을 가진 것은 아닌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최근에 상당히 올라간 물리학자역의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만들어 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인지는 몰라도 영화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비장미는 이 영화가 전부 걷어버렸다고 할 수 있죠. 생각보다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뇌게임의 기본 테두리는 여전합니다. 아무래도 영화화 하기 상당히 재미있는 테마였으리라 짐작이 되는데, 영화로 볼 수 있는 부분에 관한 장점을 나름대로 분할화면과, 사람들의 연기력에 집중시키는 면에 있어서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역시나, 일본 추리물 특유의 마지막에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미숙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진행을 시키려고 하는데, 책보다는 임펙트가 약간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본 영화의 축에서 이 정도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잘 뽑아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역시나 비중의 조절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당히 풀어가는 사람의 입장이 너무 부각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일본 특유의 잡다한 설정을 너무 설명적으로 풀어 나가는 바람에, 게다가 두 남자의 천재성에 관해서 열심히 드러내려고 대놓고 노력하는 탓에 아무래도 영화가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함이 조금 죽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일본 영화 특유의 질질 끄는 느낌은 별로 없으니 그대로 상당히 괜찮아졌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일본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서도 말이죠. 하지만 헐리우드 유수의 영화나 한국 영화중에서 좀 한다 싶은 영화들보다는 좀 아무래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P.S 전 탐정 갈릴레오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 리뷰를 쓸 수 없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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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한가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던 시점은 말 그대로 제가 영화를 보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는 하루 전에 작성이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건데, 영화에 관한 제반 정보를 전하는 앞부분을 작성할 때에는 솔직히 영화를 굳이 보고 작성할 필요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실수로 글을 다 날려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처음부터 전부 생짜로 다시 작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겄습니다그려;;;솔직히 제가 어제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미친듯이 바쁜 관계로 아무래도 포스팅 작성을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고 와서 써야 한다는 신의 계시가 내려온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이 영화에 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점은 사실상 원년 멤버들이 '거의 다' 모인다는 점입니다. 빈 디젤이 나오고, 폴 워커도 돌아왔으며, 여배우인 미셸 로드리게즈도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 되면 대략 이 작품에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약간 아쉬운 점은 역시나 1편의 감독인 롭 코헨이 이 영화를 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롭 코헨의 하나의 철칙인 속편은 절대 안 만든다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결국에 감독에는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어하는 도쿄 드리프트의 감독인 저스틴 린이 맡고 있죠.

실제로 이 시리즈는 역사가 나름대로 있는 시리즈입니다. 1편은 말 그대로 신인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액션에서 하나의 파워를 지닌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만약 1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시리즈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 1편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나옵니다. 이 둘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하나의 우정을 과시하는, 하지만 범죄자와 경찰로 만나는 말 그대로 미묘한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1편에서 둘의 공동의 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릭 윤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릭 육은 뱀가죽 바지 입고 나오는 약간은 변태스러운 느낌의 매우 요상한 역으로 나왔다고 전 기억을 합니다.

2편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철칙에 따라 떠나버리고, 빈 디젤도 떠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존 싱글턴인데, 나름대로 필모가 이런저런 것으로 많이 나옵니다만 역시나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나마 이 작품에는 폴 워커는 남아 있으니, 빈 디젤 자리에 타이리스 깁슨을 넣습니다. 나름대로 둘의 콤비는 잘 어울리는 편이고, 액션도 그럭저럭이라는 평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빈 디젤의 공백도 상당히 크고, 심지어는 액션도 당시에 나왔던 영화들중에 액션 영화를 표방하는 것 치고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나름대로 3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도쿄 드리프트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폴 워커도 없고, 빈 디젤도 비중이 없는 잠깐 나오는 역 수준이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적으로는 나름대로 신선은 했지만, 솔직히 오리지널 이전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엉성하고 액션 위주로 너무 밀어 붙인다는 평을 들은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에 이 영화의 불안감은 바로 감독에서 오는 겁니다. 솔직히,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면 도쿄 드리프는 바로 그 액션도 별볼일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훼손하면서도 액션을 극대화 해도 욕을 먹을 판에, 이상하게 무게를 잡으면서 액션도 약하다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죠.

사실상 이 영화의 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일단 대략의 수사물적인 성격을 가지고 (1편과 2편의 구도라고 할 수 있죠.) 약간의 남자의 로망과 남자들의 우정, 그리고 말 그대로 양념에 불과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스토리는 매우 단선률적이고, 생각보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동차 액션에서 충족시켜야만 하는 요건들은 완전히 충족을 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빈 디젤이 얼마나 영화에서 적절하게 나오는가, 그리고 액션이 얼마나 나오는가, 그리고 차들의 화려함이 얼마나 배가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차들이 얼마나 예쁜가(;;;)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야 하는 덕몯글이 스토리라고 하면 전 배꼽을 잡고 웃을 겁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기본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일단 이 영화는 초반부터 액션이 넘칩니다. 빈 디젤 특유의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그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액션이라고 할 수 있죠. 차량 액션 치고는 좀 너무 정형화된 감이 있다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그 정형화에 관한 부분은 바로 헐리우드에서 잘 먹히기 때문에 살아남은 장면들이고 이 영화도 바로 그 정형화된 부분을 적절하게 변주하고 연결을 해 놓아서 말 그대로 신나는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자들의 우정과 로망을 충족시키는데도 이 영화는 제값을 톡톡히 합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이 타는 차는 얼마 전 개봉한 제목인 그랜 토리노인데, 왜 그랜 토리노가 그렇게 젊은이들을 매혹시키는지 이 영화를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이 바로 그 매력들을 충족시키는데 열중하고 있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법을 넘나드는 우정에 관해서도 조금은 희극적일 정도로 나오는 수준인데, 사실상 이 부분에 관해서는 홍콩 영화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단련이 되어 있는 측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기 미묘한 측면은 바로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선 이유들을 따지고 보면 사실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중요한 듯 싶으면서도, 솔직히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출중한 필요는 없는 그런 장르의 영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빈 디젤과 나름대로 좋아하는 배우인 폴 워커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한 번 이야기를 하고는 가야겠습니다.

솔직히 폴 워커의 연기는 이견의 여지가 많습니다. 특유의 마스크로 인해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는듯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타임 라인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전작들에서도 그다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보여줘야 할 부분은 보여 줍니다. 나름대로의 고민도 안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생각보다 그의 지금 현재 그의 직업은 조금 안 어울려 보입니다. 차라리 2편때의 그 백수가 더 나았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하지만 영화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적절한 선택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 간극을 메꿔버리는 것은 역시나 빈 디젤입니다. 빈 디젤은 이 영화에서 솔직히 깊은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습니다. 그의 역할이라고는 딱 하나죠. 영원한 자유를 꿈꾸는 한 마리의 야수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조금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이끌어 나가지고 있고, 그리고 나름대로의 부분이라느 것이 조금 더 깊이가 있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가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의 특유의 액션 소화 방식은 이 영화에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말 그대로 차로 하는 액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은 말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며, 레이스를 하는데에도 말 그대로 폭발하는 그 열기가 느껴집니다.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분명히 액션이 괜찮기는 한데, 뭔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은 이 영화에서 그다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의 시기가 아무래도 액션 영화가 범람하는 시기기 아닌지라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가 액션이라는 부분을 가장 충족을 잘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대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가장 볼만한 액션영화라고 할 만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한가지, 앞 부분 스토리를 알아야 영화가 이해가 되는가에 관한 부분인데, 전편들 전혀 몰라도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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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