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환장할 노릇이기는 한데, 이번주는 작품성 위주로 너무 많은 작품이 몰려버렸습니다. 분배가 괜찮아야 편한데, 이번주는 그런 계산따위는 전혀 없는 그런 멋진(?) 주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아무래도 하루 안에 작품성 위주의 작품이 모두 들어가 버리면 심리적으로 힘들거든요. 하지만 영화 보는 것 외에 제가 취미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데다가, 책 읽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지는 생각 해 보니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극장전부터 들어오기는 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북촌방향 때 부터였습니다. 당시에 북촌방향은 정말 많은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영화를 보는 방향 역시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큰 숙제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이후에 과연 영화에서 타임라인이라는 것이 과연 크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점 이었죠. 그리고 그 타임라인은 결국 이야기 구조 자체를 영화를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는 시스템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 부분이고 말입니다.

이 경향에 관해서는 분석글이 훌륭한게 인터넷에 줄줄이 떠 다니는 관계로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대사도 그렇고 장소와 동네에 관해서는 확실히 나오지만, 시간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대사 방향만 봐서는 거의 평행 우주를 보고 있다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의 방식을 구상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로 인해 현학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말 다 한 거죠.

아무튼간에, 제가 본 경향은 결국 다른 나라에서 라는 영화에서까지도 거의 그대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 대사,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밝혀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상한 대화들 역시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작품이 된 겁니다. 영화의 숏은 굉장히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영화가 밝혀주는 주제는 굉장히 내밀한 고셍 숨겨져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물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지점을 다루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묘한 시스템으로 인해서 홍상수 감독은 거장이라는 칭호를 달았고,, 결국 영화판에서 그의 능력이 거의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과거부터 계속해서 보여줬던 것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영화에서 매력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었죠.

다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남자배우가 주인공이건, 아니면 여자배우가 주인공이건간에, 사랑을 하는 남자는 엄청나게 찌질하고, 또한 유유부단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영화가 새로 나와도 그대로 살아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한 부분으로 동작이 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이야기에서 재미를 위해 더 동작이 되는 부분으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들이 거의 그대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찌질한 남자와 그 남자와 사랑을 했던 그리고 노골적으로 잤던 이야기까지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의미없게 여전이 동네를 배회 하는 사람들로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반복과 변주를 형성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좀 더 묘한 변화가 감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특정 장소는 굉장히 중요한 테마로 인식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정 장소에서 무엇을 하건간에, 그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일나는 일이라는 것이죠.. 배경이 바뀌기는 하지만, 대부분 한 동네 내에서 해결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서울의 특정 동네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일이 생겨서 가는 곳은 또 다른 곳으로, 생각 이상으로 비중 있게 등장하는 동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거 작품들과는 다르게 타임라인에 관해서 인색하게 구는 것을 거의 타파 했습니다. 물론 장사의 반복성과 사람들의 대사에서는 이상한 부분들이 몇몇 감지가 되기는 합니다만, 이 부분들은 거의 다 무시 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들을 채우는 것들이 결국에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그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들을 보여주는 방식과 연관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펴져 있느니 역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하게 답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인과를 지니고 있고, 특정 부분이 반복이 되고, 삶들 사이의 대화에서 이상한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캐릭터의 특성은 그렇게 쉽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정말 행하는 대사의 무의미성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묘한 점은 이 것이 절대 설사가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약간 다른 방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는 합니다. 주인공을 보자면 관객으로서 전작을 보고 나서 든 여러 가지 이 것을 확인을 전혀 안 해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것 보다 좀 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방식은 관객들이 그 흐름을 타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흐름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동기가 발생하는 부분이 반드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동기가 하찮은 것이건, 정말 알이 안 되건간에, 동기로서 발생을 해서 이야기의 에너지를 발생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된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분명히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이 의미 없는 대사들이 늘어 놓고 보고, 동시에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알기 시작 하면 각자가 굉장히 유기적으로 발생이 되어 이야기가 되고 있는 셈일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나누는 대사들 대다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날리는 대사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것들을 연결을 해야, 그리고 작품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날리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현재 캐릭터가 할 수 있는 상황 내에서 가장 보여주기 쉬운 방법이라는 겁니다. 이는 결국 이야기상에서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작품이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는 경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에너지의 노선이 대사에서 흘러나오는 셈입니다.

그리고 대사의 대부분은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의 머릿 속, 그리고 그 행동에 관해서 감시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쪽으로 떠받고 계속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때 그 때 감정에 좌우 되는 방식으로 이해가 된다고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홍상수 감독은 대단히 자라 구성을 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과연 이 작품이 흔히 말 하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와 이상한 재미를 연결 하는 것들로 가져오 오는 상황이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한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대답이 되는 엘범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와 어느 정도 이상 동음 반복에 가까운 방식을 택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배경이 바뀌었고, 그리고 그 문제에 관해서 의심하지 많을 거라는 거죠. 이 작품에서 이야기 되는 것들은 이미 과거에도 주로 이야기를 했던 것들이고, 이야기상에서 절대로 한가하게 풀어 쓰지 않는 것들은 어디로 갈지 같은 이야기 시스템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음의 반복은 결국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이 바로 동음 반복으로 인한 현상에 관해서 감독이 결정하는 바가 반복 되는 쪽으로 갔다고 말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반복이 얼마나 원숙해져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거쳐서 이야기가 변화 했는지 역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지점을 알아보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는 작품이라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것이 해답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이미 겪은 바도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어느 정도는 시간적인 부분들을 좀 더 강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재미는 결국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중 다른 작품에도 그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힘을 말 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니다. 문제는 이 것들이 과연 다른 특성을 지녀서 이전 영화들과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바로 호불호가 걸리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화면은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 싫다라고 말 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화면이기도 합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들과 이 작품에서 처음 이야기가 되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담겨 있기 때문에 매우 심플한 화면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서 보여주는 화면은 대단히 현실적인 면을 띕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진짜 이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홍상수 영화의 화면은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이 영화속이라는 환상을 이야기 하는 기묘한 점도 있디는 겁니다. 결국 둘 다 만족 시키리는 것은 불가능 하거나, 아니면 가능하더라도 아주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람들의 에너지 역시 쉽게 이야기 하기 힘들게 만드는 여러 가지 면들이 같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화면의 움직임 만큼은 정말 심할 정도로 심플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 자체의 에너지는 그대로 보존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추천하기도 상당히 어렵고
, 그렇다고 이 작품을 안 좋은 작품이라고 말 하기는 또 어려운 상당히 미묘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말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의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그냥 몸으로 승부하고, 물론 그렇게 하다 보니 다른 장르를 기대를 하고, 배우들 명단을 알고 있는 꼉우에는 그들중 하나만 이라도 만나기 위해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맗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뭔가 명확한 모습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애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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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리뷰가 언젠가 미친듯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거의 영화제급이죠. 정말 무서울 정도로 많은 작품이 일주일 안으로 전부 포진 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그나마 쉬는 날이 같이 끼어 있어서 지금 현재 배치 계산중이죠. 문제는 이게 거의 다 매우 작품성 높은 작품들이 많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여섯 작품중 하나는 빼야만 했죠.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거든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브라이언 싱어는 분명히 재능이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 물론 어느 기점으로 해서 흥행과 거리가 정말 먼 감독이 되기는 했죠.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보여줬던 재능은 정말 대단한 것들이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엑스맨 시리즈는 한 때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엑스맨에서 멀어져가고, 그 이후에 나온 작품은 슈퍼맨 리턴즈였는데, 그 작품은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최근 스타일은 아닌 관계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죠.

이런 경향은 계속 지속이 되어 왔습니다. 이후에 나온 작전명 발키리 역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평가는 좋았는데, 흥행에서 재미를 못봤죠. 이런 경향은 계속 되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그 이후로 이야기가 계속 이런 식으로 흘러갔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경향을 벗어나는 장르로 이번 영화를 택한 것 같은데, 솔직히 이 영화는 좀 애매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재해석 하기 힘든 면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잭과 콩나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동화입니다. 어렸을적에 그 동화책 안 읽어 본 사람은, 그 동화가 국내에 소개가 되기 전 사람들 뿐일 겁니다.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를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에는 전통적인 이해에서는 디즈니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가 나오는 버전으로 한 번 만든 바 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말입니다.) 문제는 과연 원래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요즘 극장가에 더 어울리는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죠.

물론 아주 최근에 매우 재미있는 답안이 하나 나오기는 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이 그 바로 그 해답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 평가는 그럭 저럭이라는 점으로 많이 흘러가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그 재미는 확실한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이 첫 번째 일을 해치운 이후로 과연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는 상상에서 시작이 된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다릅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기묘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동화에서 나오는 낭만적인 파트를 다루는 것 보다는 좀 더 무시무시한 폭력을 위주로 다루는 방향으로 가져갔습니다. 과거의 동화를 가지고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재해석이라는 것에 관해서도 영화 자체가 일정한 기믹을 사용 하기는 합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는 그 지점을 이용 하려고 했었죠. 이게 성공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말입니다.

작품의 재해석이 이야기가 된 만큼, 이야기 자체가 진행이 되는 방식은 현대 영화와 동화의 중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되, 원 동화가 가지고 있던 기본 골자인 그 정신은 거의 그대로 살아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것이 얼마나 매력적일 것인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두 결합이 대단히 매력적이지 못하면 영화 자체가 그다지 즐겁지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재미라는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하기는 했습니다. 웃기는게 이 지점은 영화 자체의 강점으로 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으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죠. 사실 이 두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특출한 느낌이 없으면 영화 자체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특출함으로 동화의 재해석을 들고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비슷한 방식의 재해석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있었고, 홀라당 망했으니 그다지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만큼 심하게 망가지는 타입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적어도 악역이라고 할 만한 거인은 아니니 말입니다. (백설공주 보다 왕비가 더 매력적인 기묘한 상황이 있었다죠.)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이 외에도 그다지 성공적인 전작이 없다는게 문제죠. 최소한 흥행적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기는 한데, 그 흥행 성공 케이스도 그다지 좋은 결말은 아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길을 택했습니다. 영화를 이끌어 가면서 흔히 말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공식, 그리고 중세 영화에서 꽤 성공적이었던 공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해서 영화를 넘기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그 지점으로 인해서 다행히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는 데에는 성공 했습니다. 엄밀하게 말 하면 이 것은 매력이라기 보다는 즐겁게 즐기기 위한 최소한도의 부분이라고 설명 하는 것이 좀 더 옳은 말이겠지만 말입니다.

이 말인 즉슨, 적어도 보고 즐기는 데에 있어서 아주 큰 문제가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에 관해서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리고 이 답안에 관해서 사리가 밝게 대처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 이상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의외로 액션과 잘 연결이 된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기묘한 상관 관계가 하나 발생합니다.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지를 어떻게 드러내고,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서 그 액션의 당위성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화책에서 이야기는 그렇게 동작이 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중간 지점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둘 다 잘 하는 감독이 이 영화에 이름을 올렸기에 둘 다 잘 해 냈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앞서 설명한 이야기의 통속성을 더 느러내는 방식이 되고 말았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던 방식입니다. 게다가 이 방식은 액션 영화보다는 주로 로드 무비의 성격과 대단히 닮아 있는 부분들이 있죠. 이야기에서 사람들의 관계가 발전하고, 그 발전상에서 주로 보여지는 대부분의 방식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보다는 그 에너지를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가에 관련되어 보여지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가 뭔가 독특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답안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이 모든 것들을 매력적으로 재구성하라고 한다면 절대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대부분의 퉁속적인 부분들은, 우리가 알던 매력을 그대로 가직고 있고, 그 안에서 해결을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야기의 방향 자체가 기본적으로 동화의 틀을 그대로 가지고 가지만, 여기에 최근 영화의 여러 가지 가치를 더 덧붙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는 이 영화에서 기묘한 매력으로 어느 정도 작용을 합니다. 영화가 흘러가면서 자신의 방향을 그대로 드러내고, 동시에 이야기에 관해서 나름대로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설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스타일에 관해서는 결국 나름대로의 재미를 말 하는 것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 성공이 아주 확실한 것은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들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 아쉬운 점 중에 가장 눈 앞에 확실히 드러나는 것은, 전반부가 생각 이상으로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전반부는 거인이 전혀 나오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에 있어서 오직 거인의 세상으로 가는 과정에 관해서만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악당의 음모 역시 같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 음모가 실행이 되려면 결국 가야 한다는 전제가 붙으니 결국 가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작품이 매력이 있기가 대단히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 거인이 나오기 시작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액션이 붙고, 속도가 붙는데 그 이전에는 속도가 붙을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이야기가 독특해서 매력이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자니, 그 면도 전혀 없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계속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전반을 견뎌내는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 전반에 전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이야기 진행을 이해 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후반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다른 것 보다 거인인데, 이 작품에서 주요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거인족중 매력이 있는 쪽은 오히려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 버렸고, 그 거인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그다지 매력이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캐릭터 배분이 어딘가 어긋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죠.

이런 문제는 영화 내내 매력을 떨어트리는 부뷴으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에너지는 결국 핵심을 비켜 나가거나, 아니면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경우에도 이상하게 뒤틀려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이런 상황이 계속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매력이 어딘가 떨어져 보이는 문제가 상당히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성향상 아주 떨어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무난한 영화입니다. 다만 브라이언 싱어의 이름값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3D를 노린 부분들은 많아 보이는데, 이런 시각적인 시스템 외의 것들을 더 많이 신경을 쓰는 작푸미 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즐기고, 약간은 동화같으면서도 평이한 이야기에서 액션을 즐기기 위한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굉장히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그 외의 것들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곤란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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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물건이라고 부를 만한 영화가 많습니다. 오랜만에 성룡도 돌아왔고, 한국 감독이 헐리우드에서 찍은 영화도 있으며, 홍상수 감독님이 또 다른 영화를 들고 돌아오기도 했죠. 브라이언 싱어 역시 영화를 하나 안고 돌아왔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로버트 저매키스까지 이번에 새 영화를 들고 돌아왔죠. 이번 영화는 심지어는 실사 영화입니다. 드디어 다시 실사로 돌아왔다는 것만 해도 볼 맘이 생기는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아쉬운 소리를 좀 하자면, 이 영화는 정말 구해 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전 주로 개봉하는 주간에 바로 보게 되는데, 이 작품의 경우는 그 주간에 마져도 거의 대부분이 교차 상영으로 흘러간 작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카데미상 전후로 이런 작품이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는 아카데미에서도 찬밥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비집고 들어가기도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 영화가 그렇다고 가치가 전혀 없는가 하는 점은 단 한가지 이유로 동의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로버트 저메키스가 실사 영화로 돌아온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카데미에서 그동안의 이야기가 조용히 진행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이 문제에 관해서 지금까지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 좋게 보고 있기는 한 면이지만, 바로 저메키스의 남다른 퍼포먼스 캡쳐 사랑입니다.

퍼포먼스 캡쳐는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말이죠.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캐릭터에 관해 어떤 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캐릭터는 오직 아티스트 손에서 탄생 하지만, 퍼포먼스 캡쳐를 이용하면 매우들을 직접 기용해서 좀 더 사실적이고, 더 많고 풍부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좀 더 다양한 배경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이점 역시 연결이 되어 있죠. 이 점 덕에 골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했고, 더 나아가 틴틴과 아바타 같은 작품 역시 나올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역도 존재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베오울프같은 미묘한 작품 때문이죠. 그리고 직접적으로 실물이 등장하는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언캐니 벨리, 그러니까 인물들이 어느 정도 사실적이 되면 좀비처럼 보이는 상황을 아직까지도 해결 못 한 상황이 된 겁니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을 살펴 보면 두 편이 다 저메키스 작품입니다. 바로 폴라 익스프레스와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캐럴이죠.

아무튼간에, 저메키스는 이런 영화만 만드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도 훨씬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지닌 사람이죠. 포레스트 검프 역시 그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고,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백 투더 퓨처 시리즈 같은 작품도 그의 지휘 아래 탄생한 작품입니다. 캐스트 어웨이 역시 같은 방향이 있는 작품이고 말입니다. 이런 사람이 그동안 계속해서 신기술을 탐구하면서 그냥 그런 작품으로 치닫다가 결국 실사 영화로 돌아온 겁니다. 게다가 이번 실사 영화는 감정적으로 매우 미묘한 작품이죠.

이번 실사 영화에서 가장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기존에 등장해 왔던 밝은 캐릭터나, 아니면 뭔가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 보다는, 선과 악이 이상하게 뒤얽힌 캐릭터가 직접적으로 등장해서, 역시나 선과 악이 뒤엉킨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고 있죠. 결국에는 이야기 자체가 범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결론 역시 간단하게 이야기가 될 수 없는 부분으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속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향은 대단히 인간적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좋건 나쁘건간에, 전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죠. 이 속에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거나, 아니면 인간의 폭력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책임 저야 하는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동시에 이야기 속에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같이 벌어진 한 사람에게 결국에는 좋은 일에 관한 칭찬과 나쁜 일에 관한 비난이 동시에 쏟아지는 상황이 작품 속에 펼쳐 지는 겁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등장하는 가장 미묘한 점은, 과연 관객은 두 면중 어디를 선택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보통은 이 문제에 관해서 선택은 오직 좋은 쪽으로 강요가 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나쁜 면은 무조건 고쳐야 하며, 그리고 그 극심한 악에 관해 주인공이 오직 뉘우치고, 다신 안그러겠다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는 방향으로 작품이 설계가 되게 마련입니다. 이런 작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반복적인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 영화의 에너지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주인공은 분명히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했습니다. 그것도 거의 초인에 가까운 일을 했죠. 하지만, 이 상황은 이미 벌어진 다음이고, 이 상황에 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가와 이 상황에서 과연 자신이 취할 것을 모두 다 취해야 하는가 역시 같이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이 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결국에는 두 면 모두 한 사람이 받아들이리라는 것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주입 시킨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몇가지 사전 작업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생각 이상으로 시각적인 충격이 존재 합니다. 시각적으로, 그리고 이야기 처음부터 그가 좋은 점은 어떤 점이고 나쁜 점은 어떤 점인지에 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더 웃기는 점은, 초반에는 그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과연 저러고도 저 직업을 가지고, 여러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저렇게 일을 할 수 있는가가 정말 기묘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잘못으로 인해 계속해서 무너져 갑니다. 자신이 그 순간은 잘 했고, 과거에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겁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스스로 잘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새도 없이, 비난이 같이 쏟아지는 상황을 같이 겪고 있는 관계로 더더욱 이야기가 미묘하게 꼬여버린 것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특징은 이 두 상황을 계속해서 번갈아가면서 영화 속에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지금 이 두 상황의 혼란을 매우 질서 정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죠.

이 과정은 매우 차근히 진행이 됩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계속해서 흔들리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은 그 감정에 동조 하면서도, 그 감정으로 들어가는 길은 매우 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으로 인해서, 그리고 이미 앞서서 모든 것들을 어느 정도 설명을 들었다는 점으로 해서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죠. 이 와중에 주인공에 관해서 어떤 연민도 같이 느끼게 하는 힘 까지도 느끼게 되고 말입니다. 좋아하기 힘든 주인공을 좋아하게 하는 힘이 영화에서 작용을 하는 겁니다.

제가 주인공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는, 결국 이 주인공 주변에서 모든 것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건, 결국에는 주인공과 얽히는 운명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감정 없이 영화적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이 되는 것은 아니죠.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가 중요하게 작용이 되는 만큼, 각각의 캐릭터는 그만큼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이야기에서 스스로 어떤 작용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도 발생합니다. 그 속에서는 분명히 폭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앞가림이라고 말 할 만한 이야기로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죠. 개개인의 문제와 그 개개인이 속한 시스템이 요구하는 것, 그리고 그 시스템 자체의 문제 역시 모든 연결점으로 작용이 되는 것이죠. 결국 주인공이 어너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강요가 아닌, 거의 모든 가능성에 관해서 작품이 흘러가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각각의 이야기는 역시나 굉장히 충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면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충격은 주인공이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오직 이야기만 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의 폭발력을 지닌 스타일로 작품이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부분들을 굉장히 적랄하게 드러내고 있죠.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가 있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정도의 선으로 가져가는 정도입니다.

이 상황들이 진행이 되는 화면은 매우 적랄하면서도, 상당히 정직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이 정직하다는 것은 영화가 일부러 화면으로 뭔가 강렬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화면적으로 이상한 구성을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분명히 인물의 태도에 관해서 굉장히 건조한 시선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죠. 이 건조한 문제는 분명히 관객에게 적랄하게 다가가는 면도 있는 것이죠.

다만 그 화면 자체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앞서 말 한 대로 굉장히 조용하고 편안하게 진행이 되는 관계로 화면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행동이 영화에서 거의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이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스스로 특성을 지니는 상황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인간성에 관해서 영화를 이야기 하는 것에 관해서 사람들이 등장하는 화면이, 말 그대로 사람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등장하는 마지막의 특색은 결국에는 인간애적인 특성, 그리고 동시에 매우 정직한 특성을 지니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결말로 인해서 어딘가 통속적인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동시에 이 영화가 가진 에너지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힘 역시 같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영화가 스스로의 맛을 제대로 드러내는 상황 역시 가지고 오게 된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의 에너지를 관객에게 감정적인 갈무리로서 받아들이게 하는 마지막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주에는 영화가 많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이 이름이 꽤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꼭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놓치고 그냥 지나가면 후회 할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 역시 해야 할 듯 합니다. 인간에 관한 정직성이라는 것을 이 정도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영화는 상당히 드무니 말입니다. 스트레스 역시 의외로 꽤 잘 풀리는 영화이기 때문에 한 번쯤 일부러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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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 돌고 돌아 한 편 좀 편한게 나왔습니다. 물론 잭 더 자이언트 킬러도 편한 영화이기는 한데, 이 영화 만큼 뻔하게 편해 보이는 영화도 없어서 말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볼 마음도 금방 생겼고, 나름대로 처리 할 수 있는 방법도 금방 들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많은 영화가 이번주에 몰리는 덕에, 지금 배치에 굉장히 복잡하게 들어가는 상황이 되어 버리기도 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기묘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 전 영화 이전에는 한 번도 성룡의 영화를 리뷰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굉장히 많은 성룡 영화를 봐 왔고, 그동안 헐리우드 활동도 잦은 배우이기는 했습니다만, 정작 성룡의 작품은 웬지 극장에서 보기는 어렵더군요. 사실 그동안 그의 작품이 극장에 걸리는 경우도 거의 없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그 지점에 관해서는 제가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제가 잘 모르는 부분들을 이야기 해야 하니 말입니다.

사실 잘 모르는 것들, 특히나 제가 영화에 관해서 잘 모르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성룡 영화는 이야기 하기는 쉽지만, 의미 자체를 이야기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구석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 성룡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 영과하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해 지기는 했었죠.

아무튼간에, 성룡의 영화에서 뭔가를 느끼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액션과 아크로바틱으로 치장이 되어 있는 작품이고, 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잘 표현을 하는가가 정말 중요해지는 작품이니 말이죠. 그리고 그 아크로바틱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 자체가 어떤 특성을 이야기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분들은 그 아크로바틱을 기대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문제는, 그 아크로바틱이 어떤 기반을 가지고 영화에 등장을 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성룡은 과거에도, 얼마 전 까지도 꽤 재미있는 해답을 여럿 보여준 바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재미라는 부분이 이야기 되는 것이며, 솔직히 이 영화가 과연 무엇이 진짜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할 만한 것들이 있죠. 사실 이 것들에 고나해서 이 작품은 약간 미묘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이 런 이야기의 스타일이 그다지 매력적이 아닌 상황이기는 하죠.

물론 보물찾기라거나, 도둑질은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도 있지만, 역으로 영화 자체가 약간 지리 멸렬해 지는 것도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소 있는가가 역시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가와 이 런 스타일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애매한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어려운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 영화의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사실 과거의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구성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것이 정말 매력적인가 관해서는 대단히 많은 이견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은 분명히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기 미묘한 것들이 있죠. 게다가 이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국가적인 부분을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도 말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한국에서 먹힐 만 한 여러 가지 면들을 같이 지니고 있기는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권상우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에 관해서는 적어도 잘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래도 맛이 있게 나온느 것들이 있기는 하다는 점 덕분에 더 이야기가 될 수 잇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고 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물론 자국의 여러 가지 문제를 직접적으로 가지고 나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유물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유물들의 유출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유출의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미 과거에 벌어졌던 것들이고, 정당한 주인 역시 분명히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정당한 주인 역시 이야기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것들에 관해 쉽게 무엇이 잘못 되었다라는 것을 들고 나올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작품은 이 지점을 까기는 합니다. 굉장히 희화화 된 면으로 해서 이런 것들을 들고 나오고 있죠. 하지만 그 희화화도 정도가 지나고 나면,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같은 이야기를 진행 해 버리곤 합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희화화 했던 것을 다시 가지고 자신이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아주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확실하지 않게 나오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허술합니다. 사실 이 허술함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이 허술함의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분명히 스트레스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인 동시에, 이야기를 얼마나 강렬하게 만드느가와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액션 영화에 고나해서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액션이 얼마나 잘 등장할 수 있는가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영화 자체의 한계성과 직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에서 액션이라는 것이 등장 하기 위해서 나와야 하는 스토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거든요. 이 작품의 소재도, 스토리도 모두 똑같이 구성이 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이 대단히 미묘한 이유는, 그 역할 자체도 거의 제대로 해석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등장 한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면들로 해석이 되는 것들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극심할 정도로 매력이 없다는 것 말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매력이 없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뭘 보여주건간에 영화 자체가 괴앚히 지루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야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죠. 사실상 이 작품에서 나오는 액션 자체가 아무래도 이런 지점에 관해서 더 많이 드러나게 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보통 이쯤에서 이 이야기가 과연 액션이 등장하는 과정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고나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그 액션 만큼은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대단히 가볍기도 하고 말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작품은 분명히 그 특성에 관해서 액션 만큼은 잘 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오히려 더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에는 스타일에 관해서 가장 렵게 나와 버린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 작품 자체가 특성상 액션이 모두 성룡에게 몰리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성룡의 나이를 생각해 보자면 오히려 놀라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이 상당히 미묘한 문제는, 결국 성룡이 보여주는 대단한 액션은 이 지점에서 설계가 되어 잇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크게 등장하는 문제는 스타일과 관련이 되어 있는 부분들과 연결이 되어 있기도 한 것이죠. 쉽게 말 하면, 결국에는 몸이 안 따라가주는 액션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나이 문제로 영화가 어떻게 구성이 되는가는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테이큰 같은 작품과 라스트 스탠드 같은 작품에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결국에는 나이가 있는 배우가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이고, 그 문제는 영화상에서 어떻게 하건 해결법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분명히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니 말입니다.

다행히 아직 성룡은 대단한 아크로바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성룡의 아크로바틱 액션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과거에 생각하는 방식과 약간 다르다고 할 만한 지점은, 그가 액션에 관해서 나오면서도, 의외로 좀 더 다양한 효과들을 사용을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의 묘미는 바로 그 특성이 드러나는 것에서도 보여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 역시 발생시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상당히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그게 과연 관객에게 제대로 먹힐 것긴아 하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이 작품은 그 한계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주는 만들어 주는 그런 맛도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분명이 그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맛을 가지고 가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가장 강렬한 시스템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액션에 개연석을 부여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적어도 그 액션이 재미있어 보이게 하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 말입니다.

여기서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사실 영화는 스스로의 특성에 관해서 하나는 잘 챙기고 있다는 겁니다. 의외의 유머성이라는 부분인데, 이 영화는 그 유머에 관해서 대단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것에 관해서 유머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유머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그런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주고 있기도 하고 덕분에 이야기적인 특성 역시 이 지점에서 설명이 되는 것들도 상당히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 관해서 제가 느낀건, 나름 볼만 하지만, 이번주만큼 많은 작품이 줄줄이 개봉하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할 만한 작품은 전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액션이 고프고, 과거에 개봉한 작품 중에 다른 것들을 거의 대부분을 본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분명히 매력이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 외의 상황이 오히려 손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냥 넘어가도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 같은 사람은 피해가기 힘들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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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미친 주간입니다. 이번주는 정말 화력이 강한 주간이죠. 오죽하면 제가 한 편을 덜어 내야만 한 주간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물론 다른 문제도 좀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정도로 엄청난 주간은 영화제 때나 만나는 건데 말이죠. 하지만 좋은 영화가 줄줄이 하니 결국 하나는 골라야겠고, 결국 몇 편 골라 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아쉽게 빠진 영화가 하나 있기는 하죠. 대략 제 취향상 리뷰 올라온 것을 보시면 대략 어떤 작품인지, 그리고 왜 아쉬워 하는지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박찬욱 감독 외에도 헐리우드에서 굉장히 유명한 배우들이 줄줄이 붙은 경우는 몇 번 있기는 합니다
. 물론 최근에는 딱 세 편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 기억에 내가 숨쉬는 공기 라는 작품이 이런 방향이 나오는 경우었고, 또 하나의 작품은 바로 지난주 개봉한 라스트 스탠드입니다. 두 영화 모두 배우들 명단이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할 만한 것들은 아니었고, 라스트 스탠드의 경우는 아예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복귀작으로 나오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이 영화와는 방향이 좀 다르기는 했습니다. 이전 두 작품의 경우, 특히나 처음에 이야기 한 작품인 내가 숨쉬는 공기는 제가 그렇게 재미있게 본 작품이 아니었죠. 솔직히 지금에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를 다시 보느니 그냥 집에 누워 있는 쪽을 택할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라스트 스탠드의 경우는 아무래도 국내에서 서부극 스타일이 안 먹힐 거라는 것을 거의 그대로 증명을 하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첫 영화의 경우는 이제 잊혀져 가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 좀 그렇지만, 두 번째 영화는 감독이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같다고 하더라도 정작 관객의 초이스가 안 되는 경우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될 거라는 사실 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영화, 그러니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도 마차가지였습니다. 이름 하나만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배우만으로는 상당히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이제 감독 이름으로 어느 정도 힘을 발휘 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습니다. 박쥐의 경우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 흥행에서도 재미를 봤지만, 솔직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 두 번 보기는 정말 힘든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복수 3부작의 마지막이라고 알려진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작이 제게는 거의 이렇게 받아들여지다 보니, 그리고 이 영화 보기 고작 며칠 전에 접하게 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역시 그다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다 보니 이 영화 역시 좀 애매한 경우이기는 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박찬욱이 만든 작품이다 보니, 그리고 프로듀서 자리에 리들리 스콧이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가 상당히 궁금해 지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궁금함으로 해서 보게 되었고, 결국 그 궁금함을 넘는 상당한, 그리고 묘한 재미를 느끼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전형적인 박찬욱 영화라는 틀을 씌우기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이 이야기부터 꺼내는 이유는, 결국에는 박찬욱 감독이 스스로 무엇을 영화에서 보여줄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 자체를 상당히 많이 주무르면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맛은, 특히나 이 것이 국내에서 잘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아무래도 이런 색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색의 가장 큰 핵심은, 선한 면과 악한 면이 굉장히 미묘한 경계를 이루며,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미묘한 면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실 상업 영화의 틀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찬욱 영화에서 주로 보게 되는 틀이기도 하죠. 공동경비구역 JSA 때에도 이런 색이 상당히 많이 드러났고, 올드보이에서는 그 색이 거의 주제에 가까웠으며, 복수는 나의 것 역시 이런 상황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영화가 계속 진행이 되면서, 그리고 극이 흘러가면서 이런 색은 계속해서 드러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 단순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그 사이에서 나오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 인간의 모습은 절대로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 자품에서 드러내주는 인간의 면모는 우리가 이야기 하는 면들에 관해서 간단한 스타일을 그대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절대로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인간의 면모는 결국에는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동시에 그 특수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겁니다.

물론 이 특수성은 영화에서 재미를 이뤄가는 면이기도 합니다
. 이 영화에서는 일종의 싸이코패스적인 면으로 계속해서 등장을 하고 있죠. 여기에는 자신이 원치 않거나, 자신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위해가 될 만한 것들로 발생을 하는 경우에는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문제는 결국에는 굉장히 친절함으로 시작이 되고, 굉장히 순수한 사랑을 방해하는 것을 사정없이 치워버리는 비전함으로서 작용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순수한 욕망의 한 지점으로서 발현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것이죠.

이 지점은 미묘한게, 흔히 말 하는 촉발점이 한 사람으로 시작이 되면서도, 그의 이야기는 매우 초기부터 진행이 된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극도의 폭력성은 이상한 매력 속에 감추어진 것들로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것이 발현되는 지점은 생각보다 초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극 초반부터 이미 발현이 되고, 그 진행에 관해서 서서히 드러내는 방식이 아닌, 말 그대로 관객 앞에 확 던져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이 영화의 미묘한 부분은 이 휙 던져진 지점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던져진 사건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여자 아이가 성인으로서의 성장을 이야기 하면서도, 동시에 내재 되어 있는 폭력성이 한 순간부터 십가헤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방식은 이런 식으로 던져주는 것을 관객들이 주인공에 이입 해서 받아들이게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현이 되는 것이죠.

이는 사실 박찬욱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찬욱의 이야기 특성은 쉽게 말 해서, 던져준 것을 좀 더 관객들에게 쉽게 받아들이게 만들기 위해서 영화를 좀 더 후반으로 다듬어 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 해서 주인공의 마음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고, 그 마음을 관객들이 동조를 해 가면서 그대로 받아들여 가는 방식으로서 영화를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마음을 만들어주는 방식인 것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다수는 결국 사람들의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제가 주인공이라고 표현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 아이가 원톱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죠. 그 주변에 같이 있는 상황은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비슷한 비중으로서 영화를 만들어 주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의 가장 미묘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미묘한 것들은 결국 그 다양한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움직이는 미묘한 방식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결국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배우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죠.

이 인물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영화가 미묘한 것은 바로 이 문제인 것이죠. 이 영화는 결국에는 스스로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배우들이 보여주는 인간 군상은 결국에는 그 욕망과 엄청나게 밀접한 부분들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영화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것들이기도 한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힘의 핵심은 바로 이 사람들의 욕망이 관객들에게 이해 되는 것들에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오직 박찬욱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같이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움직임은 그동안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과는 약간 다릅니다. 엄밀히 말 해서, 이 영화가 보여준 것들의 핵심은 그 행동에 상당히 많은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보다는 거의 대부분이 흐름에 맡기는, 그리고 각자의 심리에 더 많은 것들으 보여주는 방식으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는 굉장히 내밀한 감정이 같이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굉장히 간결한 욕망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한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좀 더 욕망에 충실하고, 이 욕망은 굉장히 단선적입니다. 여기에 많은 의미가 내포 되어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좀 더 단순하고 간결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덕분에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굉장히 간결하고 단순하기에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가장 밑바닥의 심리 마져도 관객의 눈 앞에 그대로 펼쳐 놓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각적인 방식으로서 등장을 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에 보여줬던 굉장히 적랄한 감성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심리는 육체적인 것으로 표현하지 않고도, 좀 더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상한 힘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것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것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그 욕망의 충실한 사람들이 꽉 찬 면들로 보여주는 그 영화의 힘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직 채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하는 경우에는 영화를 계속해서 비워 가는 방식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고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에너지는 바로 이 지점에서도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가장 미묘한 것들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이 둘이 미묘하게 두 지점으로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점들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 해야 하는 가장 핵심은 결국에는 영화의 스타일로서 꽉 채워진 것들과 그 채워진 면들이 아닌 가장 간단한 것들이 되어 있는 것들이 공존 하면서도 이 둘이 어떠한 충돌도 일으키지 않고 굉장히 조화롭게 존재한다는 점 덕분이죠. 그리고 이 조화 속에 같이 존재하는 것은 배우들의 불꽃 튀기는 충돌이 같이 존재한다는 기묘함 덕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쯤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박찬욱의 재능이 해외에 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재능이 헐리우드에서 어떻게 변형이 일어나는 것인가에 관해서 가장 모범적인 다반이 되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기존의 특성과 변화가 없는 점 덕분에 그 점만 눈에 띌 수도 있는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이 영화의 스타일은 박찬욱이 기존에 보여줬던 에너지와 헐리우드의 방식이 꽤 재미있게 결합된 수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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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 이 영화도 개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굉장히 당기는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물론 전 미친 액션 스타일의 영화도 상당히 좋아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의 느낌이 굉장히 땡기는 부분들도 있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감독에 관해서 나름대로 느낌이 오는 것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런 지점이 많은 영화가 좋다고 하기에는 좀 묘한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보려고 하는 영화는 봐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서부극에 관해서 제가 아는 것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 전 솔직히 존 웨인의 작품을 거의 본 적이 없으니 말이죠. 제시 제임스 암살이라는 영화는 좀 괜찮았는데, 이 영화는 결국 국내에서는 제대로 개봉도 못했고 유마행 310분 기차 라는 영화 역시 국내에서는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전부 서부극이라는 이유로 인해서 말입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서부극은 한 물 한 장르로 취급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그래서 더 향수에 젖게 만든느 장르이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이 영화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사람들은 이해 못 할 부분들도 굉장히 많고 말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 관해서 이해를 하려면 미국의 서부라는 것에 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서부극에 관해 아는 것이라고는 한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존 웨인 정도가 보여줬던 것들이 다이니 말입니다. (가끔 리 마빈을 기억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극소수이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게다가 서부극 개척의 역사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상당히 먼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서부의 개척사 라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죠. 한 때 헐리우드 영화가 정말 많이 수입이 될 때는 이 장르도 인기가 좋았습니다만, 지금은 국내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찬밥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죠. 이런 영화 장르이다 보니 아무래도 현대 액션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문제는 과연 김지운이 이런 장르에 얼마나 특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 김지운은 분명히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라는 액션영화와 웨스턴 장르라는 것 사이에서 어떤 지점을 현대로 끌어오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만, 영화 이야기가 그게 다는 아니어서 말이죠. 특히나 놈놈놈의 경우는 국내에서 먹힐 만한 여러 가지 장치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말입니다. 배우들도 시각적으로 친숙하고, 이야기 역시 어느 정도는 한국 사람에게 먹히는 것으로 진행을 하는 것 역시 가능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당시에 놈놈놈은 특성으로 인해서 동양적인 웨스턴이라는 것과 현대에서 서부극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잘 표현해 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흔히 말 하는 황혼에 나타나서 마을을 구하는 영웅이라기 보다는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약간 변종의 후예에 가까운 영화죠. 문제는 김지운이라는 걸출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동양적인 특성이 굉장히 잘 드러나는 감독이, 과연 미국에서, 미국적인 웨스턴을 탄생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것도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서 말이죠.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미국에서도 흔히 말하는 영웅이 나오는 웨스턴 장르는 형태에 관련된 부분에 손을 거의 안 대기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예전에 멈췄던 방식을 가지고 영화를 구성 하면서 현대적인 부분과 과거에 영광을 누렸던 부분들을 어떻게 융합을 시켜야 하는지에 관해서 고민을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장르적인 특성을 제래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이는 감독이 말입니다. 차라리 흔히 말 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로 만들었던 웨스턴의 형태를 띄었다면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었을 텐데도 말이죠.

여기에 관해서 이 영화는 몇 가지 안전장치를 뒀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한국에서는 좀 안 유명해도 미국에서 유명한 코미디언을 직접적으로 끌어들여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인 부분은 아니죠. 무엇보다도, 실제로 사진을 가져다 놔도 사람들은 거의 못 알아 볼 테니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지점에 관해서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 듯 하지만, 개봉 전에는 화제가 된 부분이기는 합니다.하지만 앞서 말 했듯이 문제의 배우는 국제적인 면에서는 효과를 거두기 힘들죠.

그래서 안전장치로 끌어들인 것이 원톰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배우입니다.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한 오래된 배우가 직접적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 지점에 굉장히 이상적인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영화의 특성으로서도, 배우의 네임 벨류로서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거둘만 한 그런 배우인 것이죠. (물론 지금 극장가의 상황으로 볼 때 이건 그럴 듯 한 이야기지,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 이야기는 서부극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서부의 한 마을에서 보안관 하나가 마을을 지킨다 라는 이야기는 그다지 놀라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이 자리에 무엇을 끌어들여서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가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죠.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가장 간단한 이야기를 좀 더 현대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 영화의 목표가 된 겁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이런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구성을 해 낼 만한 힘이 있었죠.

물론 이 와중에 현대적인 특성을 굉장히 많이 끌어들인 것이 아무래도 좋은 부분입니다. 이 영화는 그 결합에 관해서 만큼은 누가 이견을 말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히 괜찮은 모습입니다. 흔히 말 하는 악당 역시 잔인하지만, 굉장히 단순한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악당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중요하게 진행이 되는 것 역시 대단히 미묘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악당의 모습은 흔히 말 하는 승자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게 때문에 주인공을 더 부각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늙었지만, 그만큼 예전 스타일과 경험에 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마을을 지키는 데에 더 열성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작품상의 매력을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이지점에서 이야기가 될 수 있으며, 그만큼 이야기 자체가 더 강렬하게 나오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강렬한 것은 스토리가 될 수 없지만 말이죠.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마을의 늙은 보안관이 악당을 잡는 이야기라고 하면 설명 다 한 거에요. 악당에 온갖 설명이 더 붙고, 그 설명으로 인해 더 강렬해 지기는 하지만, 기본 스토리는 여기에서 아무것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 등장하는 여러 가지 곁가지들은 이야기에서 악당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그 악당을 이기는 선한 편은 얼마나 더 강한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으로 귀결이 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이상으로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적어도 스토리에 관해서는 말입니다. 보통의 스릴러나 다른 영화들이었다면 이런 이야기의 구성은 대단히 쓸모 없고 엉망이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액션 영화입니다. 서부극의 특성을 가지고 있느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 자체가 오히려 액션 영화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는가 하는 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최대의 에너지는, 얼마나 액션을 무겁고 화끈하게 표현을 할 것인가입니다. 약간 애매한게, 이 영화는 원톱 배우 라는 특성상 빠른 액션이 곤란하죠. 물론 리암 니슨의 최근 영화 같은 특이한 케이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90년대 액션 스타이자 지금은 나이가 굉장히 많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결국 최근에 주로 구사하는 빠른 액션 보다는 좀 더 무겁고 더 파괴적인 액션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구성 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맞다는 이야기죠. 관객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대단히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지점에 관해서 배우 잘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강렬함은 아무래도 시각적인 강렬함과도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미묘한 지점도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죽음에 관해서 시각적으로 더 잔인하게 다뤄지는 면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이 영화의 재미 역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렬함은 현대적인 느낌으로 영화에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 빠르다가 현대적인 부분으로 연결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영화의 경우는 말 그대로 작은 마을 안에서 벌어지는 총격적이라는 데에서 더 많은 강렬함을 드러내고 있죠. 이는 굉장히 고전적인 부분인데, 이 영화는 그 존적인 면을 빠른 차와 동료들의 도움, 그리고 시각적으로 굉장히 자세해진 폭력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영화가 좀 더 강렬해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덕분에 좀 더 현대적인 미덕을 갖추고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고전적인 향취를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구도상 애초에 서부극의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의 방향은 결국에는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들도 있는 것들이 있기는 하죠. 이 영화에서 드러내는 여러 가지 것들은 결국에는 그 구도 위에서 결정이 되는 것들도 있는 것들도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한다면, 이 지점에 관해서 좀 묘하게 독하게 들어가는 것들도 있기는 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실 좀 미묘하게 등장이 되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드러나는 코믹함은 충분히 덤입니다
.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것들이 결국에는 이 영화의 지점에 관해서 영화를 스타일로서 구성을 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이해 하기 힘든 면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는 상당히 웃기게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정말 클린하게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한 것이죠. 덕분에 영화가 상당히 즐겁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말 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말 그대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보는 데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잔인해 보이는 면도 있기는 하지만, 이 지점에 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한 분들 아니라면 그냥 영화관에 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배우들이 다양한 것에 비해서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애초에 그런 영화로 설계가 된 것은 아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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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굉장히 재미있는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확 상당히 묘한 지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제목만 보고 떠오르는건 굉장히 상업적인 부분이어서 말입니다. 간간히 그런 묘한 지점이 마음에 드는 것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그 지점이 더 강하게 땡기는 것들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결국 보게 되었으니 된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미묘한게
, 제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는 사실 이 영화가 처음입니다. 이전에 한 작품이 공개가 된 적이 있는데 이름만 듣고, 정작 그다지 안 땡기는 바람에 결국에는 포기하고 보러 가지 않았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아무래도 제가 들은 소문에 의지하는 상황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의 면면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도 있고 말입니다. 특히나 황정민이라는 이름에 굉장히 많은 것들을 걸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이라는 이름은 생각보다 이 영화에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제 기억에 그의 전작의 스타일은 정말 남자 영화 그 자체라고 들었거든요. 그 소문으로 인해서 이 영화도 그런 남자 영화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가져올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요즘에는 남성성 안을 잠식하고 있는 나약함이 영화의 주된 표현이 되는 분위기 인지라, 아무래도 이런 마초성 짙은 영화에 관해서는 한물 갔다는 평가도 있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 잔재는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죠.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역시나 이 영화에서 조폭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었습니다. 조폭 이야기는 이제 솔직히 극자가에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화 되고, 또한 거의 도식화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성이 짙은 영화에서 조폭 영화는 아직까지도 잘 될 부분이 있기는 하죠. 미국에서도 범죄조직에 관한 작품이 나오는 경우에는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상 다루는 힘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조폭 영화는 그자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게다가 배우들 역시 굉장히 도식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있고 말입니다.

물론 조폭 영화라고 해도 대부분은 저질 조폭 코미디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범죄 이야기가 흘러간다고 하면 거의 다 조폭으로 나오는 경우는 약간 의미심장한 경우라고 할 수도 있죠.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조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연 무엇을 우려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이름을 가진 배우들을 가지고 말이죠. 사실 이쯤에서 생각이 나는 것은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도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과는 방향성이 많이 다릅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현대를 기점으로 다루고 있고, 게다가 방향적으로는 현대 이야기 스타일이 아닌, 과거에 대부 같은 작품이 지향하던 남성성이 굉장히 짙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의 가장 큰 난점이자 특징은, 현대의 분위기에서 어찌 보면 시대 착오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자리를 잡을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잘 해결 해 왔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특징은 매우 현대적입니다. 예전에 그 의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시대 착오적인 방식으로 이야기 구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간의 의리라거나, 아니면 누가 누구를 보호한다는 이야기로 이야기를 채워버리는 사태를 벌이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만약 이야기가 이쪽으로 갔다면 어설프게 대부 흉내를 냈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문제는 피해 간 것이죠.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과연 무엇이 진짜 가치인가 하는 점입니다. 흔히 말 하는 바른 생활의 쉬운 가치가 아닌, 말 그대로 스스로 느끼는 가치에 관한 것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가치를 따라가는 과정에 관해서 구성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매우 현대적인 특성이 등장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스스로 가치를 선택하고, 그 가치 선택의 과정에는 굉장히 여러 가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결국에는 그 선택의 과정을 관객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 문제에 스토리라는 것은 끼지 못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상상 이상으로 헐거운 면이 등장을 하고 있죠.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스토리는 대단히 빈 공간이 많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스토리의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 빈 공간을 그대로 두고, 이야기는 그대로 영화를 끌고 가는 것이죠. 이는 그렇게 간한단 것이 아니어서, 관객들에게 그 빈공간에 무엇을 제공하건간에 스토리를 기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많은 불만을 안겨주게 됩니다.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작품 자체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앞서 설명한 대로 이 영화에서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한 지점으로 묶어 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리고 남성성에 관해서 표현이 되는 의외로 스트라이크존이 좁은 스타일의 영화인지라 영화 자체가 아무래도 아쉬워 보이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에 스토리에서 동의를 얻고자 하는 관객에게는 이 영화가 그다지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 문제로 인해서 약간 지루해 보이고 말입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와버리면 전 지루하고, 할 이야기가 없어 보이는데 영화가 억지로 끌고 가게 된다는 인상을 받고 그 이야기를 그대로 리뷰로 남기게 됩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스토리만 보고 있자면 이 문제가 꽤나 자주 드러나고, 심각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를 넘는 그 이상의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어서 나머지를 메꾸고 있죠. 게다가 이 분위기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에서 나오는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토리 이야기를 좀 더 하기로 해 보죠.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굉장히 쉽게 표현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무간도에서도 이미 써먹었던 스토리죠. 게다가 분위기 역시 무간도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서로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두 조직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평가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이 개개인의 사이에서는 조직간의 의리도, 암투도 모두 개인적인 것으로 변모해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죠. 이 지점은 또 대부와 약간 닮아 있기도 합니다.

스토리의 핵심은, 결국에는 개인간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진짜로 들고 나올 것인가 하는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은 그 스토리에서 무엇이 진짜 감정에 와닿는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보통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어 버리면 절대 선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미지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 하는지까지도 결정을 해야 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선택의 과정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 했듯, 스토리는 빈 구멍이 많은데다 호흡이 굉장히 느린 관계로 좋은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이 있죠.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상 사건은 비록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들간의 감정의 폭발로 연결이 되는 힘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분량이라고 할 수 있죠. 이쯤 되면 이 영화가 의도적으로 스토리를 축소해서 영화를 구성을 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여지가 남게 되었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애매한 점은, 스토리는 감정선까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직 방아쇠만 제공하고, 그 외에는 배우들의 방식, 그리고 영화 내내 나타나는 분위기가 그대로 영화상에서 적용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이 영화가 진짜 나타내고 있는 영화적인 에너지가 시작이 되고 있죠. 바로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감정이라는 것 말입니다. 웃기는게, 이 지점에서 이 정도로 많은 감정이 드러나면 오히려 감정 과잉이 나타나거나 이상하게 설명이 될 거 같은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그 문제들을 모두 잘 해결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감정은 대단히 분량이 많고, 또한 대단히 자세합니다. 심지어는 너무 많은 것들이 전달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영화적인 공간이 감정에 주어져 있죠. 게다가 스토리 사이 역시 모두 감정과 분위기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한게,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이 두 가지로 채우면서도 이야기가 과잉으로 흘러가 버리는 사태를 효과적으로 막아 내는 힘을 지녔다는 겁니다. 바로 이 점으로 해서 영화의 매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개인적인 감정은 굉장히 억제가 되어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나는 지점은 몇 장면이 안되는데, 그 폭발하는 장면에서도 감정은 어느 정도 절제가 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흘러나오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이런 스타일로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는 그 감정에서 나옴으로 해서 영화의 직접적인 특성 역시 드러나게 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감정의 순서는 대단히 논리적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핵심 대다수는 이야기가 설명해 준 것이 아니지만, 감정의 시작점과 과정 역시 모두 관객들에게 대단히 잘 구성이 되어 있음으로 해서 이 영화의 스타일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하게 되며, 동시에 관객들이 이들에게 감정이 이입이 되는 상황이 됩니다. 각자의 이유가 있고, 각자가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역시 관객에게 대단히 효과적으로 전달이 된 것이죠. 게다가 과잉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 감정에 관해서 거부 반응을 가질 수는 있을 지언정 벗어나기는 힘들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배경 역시 대단히 묘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매우 현대적이고 남성적인 이미지이며, 심플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의외의 고전적인 면모가 같이 살아 숨쉬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죠. 결국에는 이 영화가 스스로 가지는 특징을 배경으로 설명을 함으로 해서, 그리고 그 배경을 효과적으로 등장을 시킴으로 해서 이 영화의 재미와 에너지를 동시에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전달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 덕에 대단히 강렬한 에너지를 지니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액션이 넘치거나 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중간은 정말 지리멸렬할 정도로 거의 아무 것도 없죠. 심지어는 영화가 거의 대부분이 대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시각적인 충격이 넘치는 클라이맥스 역시 흔히 말하는 액션 보다는 오히려 개인의 감정이 폭발하여 나머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참혹함을 표현하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약간 미묘하지만, 결국에는 대단히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제게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이 정도로 마초성을 다루고, 인간의 흔들림을 다루되 나약함 보다는 선택권의 문제로 이야기가 되는 방식으로 이야기 구성이 된 영화는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살냄새와 소름끼치는 에너지가 영화 내내 넘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물론 영화 자체가 아무래도 굉장히 천천히 흐르는 강물 같기 때문에 확 스트레스가 풀리는 맛은 없어서 그쪽으로 노리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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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 이상의 이야기를 하기가 좀 애매한 것들이 있습니다. 전 이 작품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TV 시리즈를 본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시리즈를 앞으로 볼 마음이 있는 사람도 아니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보는 것 자체가 고민거리였죠. 하지만, 이래저래 결국 예매를 했고, 이번에 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했네요. 아무튼간에, 결국 극장에서 보려고 원정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사실 어떤 한 가지 지점에 관해서 심하게 위배가 되는 작품입니다. 웬만하면 전 이야기가 다 아는 작품이라야 리뷰를 한다는 그런 원칙이죠. 개인적으로 그 원칙은 대단히 복잡한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완전히 이어지는 작품의 경우는 한 번 제대로 본 다음에 리뷰를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의 경우는 워낙에 복잡한 부분들이 있어서 함부로 말 하기가 미묘한 부분들이 있죠.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기존에 이미 잘 아는 이야기가 가장 기본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라는 작품을 베이스로 해서 계속해서 발전 해 온 작품이죠. 약간 애매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이야기는 아무래도 변화를 계속해서 다시 리부트가 되고, 동시에 이야기가 계속해서 재탕이 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한 이야기를 가지고 시작을 해서, 각각의 변화롤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상황이 되었달까요.

제가 기억하는 첫 번째 작품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였습니다. 당시에 그 작품은 꽤 재미있었는데, 특성이 아무래도 OVA와 극장판의 중간이었죠. 게다가 특성이 아주 묘하게 다른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단편적인 이야기였고, 굉장히 짧게 끝나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잊혀지는 작품이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건 애니메이션 기준입니다. 오시이 마모루가 쓴 소설버젼은 어디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사실 그 순서 맞추기 굳이 해 봐야 무슨 일이 더 있다 하는 생각도 있고 말입니다.

이 순서 맞추기에 가장 미묘한 점이라면, 이후에 블러드 플러스라는 애니메이션이 또 나왔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TV 애니메이션이었죠. 그리고 이 작품은 처음에는 그럭저럭 이야기가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산으로 간다는 평이 상당수였습니다. 저도 보다가 결국 포기하는 작품이 되었고 말이죠.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서 봤던 그 특성이 보이는 작품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더욱 기대가 안 되는 면도 있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이후로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작품이 되고 있었습니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경우는 국내에 무단으로 출시된 한정판 DVD를 구매를 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만, 블러드 플러스는 영 쏜이 안 가는 작품이기도 했죠. 제 기억에 블러드 플러스 DVD 역시 정발 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거의 정이 안 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식으로 잊혀지는가 했는데, 결국 블러드 C 라는 작품이 나오게 된 것이죠.

이 블러드 C라는 작품은 솔직히 굉장히 미묘한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폭력의 강도는 정말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폭력의 강도로 유명해졌죠. 심지어는 이 작품에 클램프가 직접적으로 드디어 손을 쓰기 시작을 해서 더더욱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사실 전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블러드 플러스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헤메이고 크게 이야기 하다가 결국 스스로 길을 잃어버리는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었죠. 다행히 이 작품은 어느 정도 고어라는 면과 이야기의 교통 정리라는 점에서 보자면 블러드 플러스보다 훨씬 성공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습니다. TV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작의 불안과 작품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서 터졌다고 할 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TV에서 마무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후일담으로서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더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모든 것들이 섞임으로 해서 일이 더 복잡하게 흘러가 버린 겁니다. 하지만, 극장판이라는 것이 그렇게 녹록하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전 이런 극장판을 굉장히 짜게 평가 하는 편입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원작의 리듬을 거의 모르는 만큼 이야기를 제가 다시 파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제가 그 파악을 할 시간도 적었다는 겁니다. 이번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는 것이기도 하죠. 물론 이 작품에서는 어느 정도 정리를 함으로 해서 상쇄를 시시켜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 쉽게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닌 것이죠.

약간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결국 작품의 후속 이야기와 독립된 버전의 두 가지 사이를 계속 오간다는 겁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작품 이해 방식과 관련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성공적일지 모르나, 일본이 아닌곳에서 저같이 헐리우드 시스템이 굉장히 익숙한 사람에게는 더더욱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흔히 말 하는 팬덤으로 굴러가는, 팬들만으로 때우고 넘어갈 수 있는 일본의 시스템과는 다른 해외의 상황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달까요.

물론 이 속에서 독립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독립적인 부분들 역시 결국에는 작품의 연결에 관해서 한게가 드러나는 상황이 자주 발생 하게 된 겁니다. 이 작품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원작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상황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일본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특히나 블러드 시리즈에서 떨치지 못했던 이상하게 깊게 들어가는 부분 역시 다시 부활을 했고 말입니다.

블러드 C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이 문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자유로웠다는 겁니다. 이야기 자체가 극도로 무거워지는 것 보다는 좀 더 직관적인 방식을 택했다는 의미인데, TV 시리즈에서는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하 30분 남짓한 에피소드로 끊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굉장히 용이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회차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감정젂인 마무리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게 룰이니 그 것 역시 벗어날 수 없고 말입니다.

하지만, 극장판은 길어집니다. 감정의 리듬과 이야기의 리듬 역시 전혀 다르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의 난점은, 그 리듬을 과연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것인데, 보통 원작이라고 부를 만한 TV 애니메이션이 그 지점에서 매우 강렬한 맛을 보여줬을 때 그 강렬한 지점을 극장에서는 극장의 스케일에 맞게 더 확대를 하는 방식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극장판은 확대성을 가지지 못했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장 많이 확대가 된 부분이라면, 세계관의 정리입니다. 사실 TV판 자체가 일종의 프롤로그 성격으로 갔기 때문에 극장판에서는 이를 정리하는 개념으로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여기에 별개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이 들어감으로 해서 또 하나의 독립된 스토리가 구성이 되었다고 말 할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유기적인 관계가 풀리는 것은 아니어서 다 봐야만 이해 가능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와중에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깊은 소재입니다. 아무래도 제작사가 제작사이다 보니 이 문제는 결국 등장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문제가 이야기 자체의 흥미를 완전히 저해시키는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야기 자체가 일반적인 극영화로서로 평가를 하더라도 웬만한 정치색 짙은 영화보다도 무거운데로 떨어진다는 생각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자체가 시작하는 담론은 거의 웬만한 사회파 다큐멘터리에서 나오는 것들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이 담론의 시작은 기세 좋게 나오기는 했고, 작품에서 나름 중요하게 다뤄지기는 하는데, 정작 이야기 속에 점점 녹아들이 못한다는 겁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왜 이 담론이 굳이 나와서 작품의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지에 관해 의문을 가지게 되죠.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이야기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이 부분에 관해서 거의 제대로 해결을 못 했다는 것일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을 만든 제작사가 이 문제에 관해서 제대로 해결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했죠.

물론 이 와중에 역으로 원 시스템에 맞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만한 부분인데, 아무래도 원래 TV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시각적인 충격이 있는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좀 더 극장에 맞게 확대 해석 하는 힘을 보여줬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어가 줄었다는 의미는 어느 정도 감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간다는 의미도 될 수 있고,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쪽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죠. 이는 결국 해석의 자유이기는 합니다. 물론 전 딱 한 편, 그것도 고어가 가장 심하다는 한 편만 보고 갔기 때문에 오히려 극장에 맞는 스케일을 원한 편이기는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나쁜 이야기를 주로 했고, 제가 아무래도 작품의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봤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까지도 헐리우드의 냉혹한 시스템에서 바라본 일본 작품이라는 견지 때문에 좀 애매한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본 시스템의 츠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상당히 괜찮은 마무리의 방향으로 갔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작들 자체가 아무래도 어딘가 미묘한 지점이 있었는데, 그 정리를 한다는 지점에서 이 정도로 잘 하기란 헐리우드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그 유명한 앨리어스 시리즈의 미칠듯한 떡밥 살포와 그 초라한 결말을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오실 겁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작품도 쌍제이네요;;;)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흐름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한 사건에 관해서 이 정도로 완벽하게 정리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다양한 면면을 영화 안에 제대로 뭉쳐 넣었고, 전작들의 연결점이라고 생각이 될 만한 점들 역시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면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마무리가 가까워 올수록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작품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점이 없이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시스템적인 면 역시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작품의 마무리가 되어서 의문이 되는건 결국 제게는 그 근원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대단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이야기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고, 몇몇 심화된 담론의 부조화만 제외하면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이 정도로 강렬한 작품을 뽑아내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소규모로 개봉이 되는 것이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좀 더 전작들이 유명해 졌거나, 아니면 작품이 그 전작들에 관해서 설명을 조금이라도 더 해 주는 친절함을 보였다면 오히려 굉장한 작품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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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새로운 리뷰의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보아하니 세 편이 붙어 있더군요. 저번주에 좀 편하다 싶었더니, 또 다시 밀려오고 있네요. 다행히도 몇몇 영화의 경우는 나름대로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이 주어지기는 했습니다. 예매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상황이 정말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이번에도 바로 그 예매의 덕을 보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배치의 문제는 여전히 걸렸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가 막간다는 의미는 굉장히 다양하게 사용 합니다
. 아무래도 그만큼 영화가 맛이 갔다는 의미와 비슷하기도 하죠. 영화가 그만큼 재미 없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영화가 정말 정줄 놓은 듯한 스토리를 가지고 진행이 된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애매한 것은, 보통은 둘을 따로 떼어 놓고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영화가 어설프게 맛이 간 스토리를 지향하다간 유통기한 지난 음식 마냥 정말 엉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 모든 것들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한 것들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 재미있게 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링컨 같은 영화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겁니다. 사실 전 꽤 괜찮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무래도 영화의 소위 말 하는 쌈마이같은 면이 부족하다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기는 했었죠. 개인적으로도 약간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는 하고 말입니다. 적당한 타협점을 찾다 보니 더 멀리 가는 것을 주저했고,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작품은 흔히 말 하는 동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보여줬던 동화 원작의 그 재해석 영화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던 기억이 있으니 솔직히 기대감이 더 낮을 수 밖에 없죠. 그 영화 외적인 이슈로 유명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바로 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영화는 최악의 관람 환경에서, 최악의 재미를 선사했었던 영화로 기억을 하고 있어서 더 문제가 심각하죠.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동화 원작 영화는 동화를 충실하게 해석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서는 좀 애매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림 형제 관련 이야기야 어느 정도 잔혹 동화 성격이 있으니 그냥 넘어간다고 할 만한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외의 작품들은 해석의 여지가 거의 없을 만큼 이미지가 굳어 있으니 말입니다. 헐리우드의 각색은 이 문제에 관해서 아무래도 굉장히 복잡한, 그러니까 미친 듯한 느낌과 상업적인 분위기 사이 어딘가에서 중도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실패 합니다. 이 문제는 다른 영화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게임 원작인 영화들 역시 같은 문제에서 길을 잃고,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화둘중 대다수가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맹탕인 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죠. 게임 원작 영화는 그렇게 해서 거의 대부분이 망했고, 만화가 원작인 영화들은 아예 영화 시스템에 맞게 적응하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케이스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는 약간 벗어난 케이스 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들은 비화로는, 이 영화는 찍어 놓고 영화적으로 그다지 평이 안 좋을지 모르니, 창고에서 잠자고 있었던 영화로 기억을 하고 있었죠. 아무래도 이 작품이 나오게 된 이유는 결국 드디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세 배우중 한 사람인 제레미 레너가 제대로 유명해 져서 나온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개봉한게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이 정도로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작품은 결국에는 그만큼 늦게 개봉한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영화관에서 역시 그 사연이 이유가 느껴질만한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그걸 느꼈는지 흥행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못 본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스토리라는 지점은 도저히 이야기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엉망 진창이고 빈 구멍이 많은 것은 사실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스토리의 한계인 것이죠.

사실 이런 작품에서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기는 합니다. 액션 영화를 표방하고, 액션을 주로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 작품에서 스토리가 중요하게 등장할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정도가 심하기는 합니다. 허술한 정도가 아니라, 스토리라고 부를 만 한 건덕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저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기존에 나오는 뱀파이어 영화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을 택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구조만 가지고, 스토리는 정말 거의 아무것도 신경을 안 쓴 작품이라고 말을 해도 될 만큼 이야기가 정말 아무것도 없는 편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 가장 미묘한 문제일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이 정도 스토리는 정말 막장이 아니고서는 이 정도로 심각하게 나가는 경우는 없다고 말을 해도 될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정도로 아무것도 없죠.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이 작품은 애초에 노리는 점이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생각 이상으로 미친 느낌이 강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액션이라는 시스템을 영화에 연결 하는 데에도 상당히 괜찮은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매력이 드러나고 있죠. 여기서는 두 가지가 드러나는데, 이 작품이 적어도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과, 영화 자체가 미친거 같이 보이는 것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관해서 정확한 답안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액션 영화에서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하면, 스토리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작용이 되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 것은 결국 영화 자체가 연결이 되는 상황이 적어도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서 무엇을 발휘해서 어떻게 액션을 연결하고, 그 액션을 어떻게 드러내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잘 해결 해 냈고, 결국에는 그 자체로서 영화가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를 지니는 데에는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느껴지는 부수적인 효과는, 이 영화가 정말 말도 안 되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에서 의문점을 가지기 보다는 관념상의 이야기가 되고, 동시에 이 것들에 관해서 관객들이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올까 하는 쪽으로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가 스스로 어떤 효과를 이야기 한다는 점에 있어서 적어도 재미가 있어 보이는 상황이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

더 중요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이 굉장히 미친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겁니다. 이는 스토리상에서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죠. 이 작품은 상업적인 부분에서 어떤 타협점을 찾기는 했습니다만, 흔히 생각 하는 타협점 보다는 미친 듯한 느낌을 강조 함으로 해서 오히려 나름대로의 영화적인 느낌을 잘 살려주는 스타일로 작품이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에서 보이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영화 내내 잘 살아 있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감정은, 이 작품이 동화에 대해서 그 뒤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관한, 현대적인 시스템에서 이뤄질 수 있는 상업적인 테두리 내에서의 가장 발칙한 상상이라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면들은 결국에는 헨젤과 그레텔이 과연 과자로 된 마녀의 집에서 탈출해서 어떻게 되었는가에 관해 보여주는 상상이라는 겁니다. 행복하게 잘 살기는 했지만, 뭐 해 먹고 살았는지에 관한 상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그 상상의 결과물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는 굉장히 트랜드한 방식으로서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영화판에서 최근에 뱀파이어 영화가 테크노 느낌으로 흘러가는 방식을 봤고,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레드 라이딩 후드 같은 영화들은 또 다른 상상력을 가미해서 시대극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힘도 보여줬고 말입니다. (물론 레드 라이딩 후드는 다른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문제가 있는 영화가 되었습니다만.) 이 작품은 마녀라는 고전적인 테마를, 동화라는 또 다른 고전적인 테마와 같이 연계 해서 매우 현대적인 후일담을 만들어 낸 겁니다.

거기에다 뱀파이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매우 테크노적인 특성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대부분의 느낌은 최근 뱀파이어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속도감과 현란함이 주가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의 핵심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가 한계 이상의 힘을 내는 것 역시 가능해 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그 느낌이 대단히 좋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그 결과물은 괴랄함으로 이어집니다. 피분수가 이어지고, 마구 죽이고, 자르고 찌르고 있죠. 시각적으로 그로테스크함과 현대적임이 등장하는 시대극이 됨으로 해서 이상한 잡탕 짬뽕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모든 것들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정교하게 결합이 되어 있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기 전에 이미 영화의 흐름에 관객이 모든 것을 맡기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가 더 많이 발생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대부분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액션과 결합이 되어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어도, 굉장히 즐겁게 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의 재미 역시 대단히 잘 발생 하고 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관객을 끌어들이낟는 거셍 관해서 가장 좋은 방식을 영화 내내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굉장히 잘 알만한 캐릭터들을 등장 시켰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헨젤과 그레텔은 우리가 아는 동화 속의 아이들과는 거리가 백만광년은 벌어져 있습니다. 결국에는 매우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조연들 역시 이런 느낌이 대단히 잘 살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몇몇은 영 정이 안 가기는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리타이어 하거나 아니면 처참하게 리타이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죠.

일단 오랜만에 재미있게 빠진 영화가 하나 나왔습니다. 물론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이름만 보고 다른걸 기대를 하는 분들은 실망을 잔뜩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미친 액션 영화를 기대를 하거나, 아니면 정말 스트레스 제대로 풀리는 영화를 기대를 하고 극장을 가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굉장히 만족 스려우실 겁니다. 다만, 그런 분들중에서도 고어가 좀 애매한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약간 묘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거라는 점은 밝혀 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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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0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우선적으로 본격 팝콘 영화가 한 편 있고, 한 편은 영화제에서 공개가 된 애니메이션이며, 나머지 하나는 이번에 아카데미상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번 영화가 바로 세번째 경우에 해당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이래저래 흘러다니더니 결국 확정이 되는 상황까지 가기는 했네요. 그래서 더 기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로맨스 영화라는 카테고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사랑이 얼마나 애절한지
, 아니면 그 사랑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진행이 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이쪽으로 잘 되는 작품들이 굉장히 잘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제가 시작을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인 워킹타이틀의 영화들로 시작을 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전 영국식 로맨스 영화가 더 좋더라구요. 특히나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같은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나 한국식의 로맨스는 미묘한 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너무 애절함을 강조한 나머지 최루성 영화로 흘러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코미디 영화에 억지 춘향식으로 집어 넣는 사태도 간간히 벌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이 시스템은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사랑 보다는 흔히 팔릴 만한, 소위 발 하는 손해 보전형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결국에는 이야기가 작품성과 상업성의 경계라는 측면까지 흘러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이 영화에 집중 하기로 하죠.

아무튼간에, 로맨스 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 대부분은 아무래도 영화관에서 호불호 역시 굉장히 갈리는 편입니다. 남자들은 오글거린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 편이고, 여자들도 혼자 보러 가기는 싫은 작품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같이 영화 중독자 내지는 로맨스 영화 역시 분석적으로 봐야 하는 시선의 사람들은 제외입니다.) 결국에는 어찌 보면 스트라이크 존이 굉장히 좁은 영화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로맨스 영화는 그만큼 타겟이 확실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타겟만 공략 하면 기본만 맞춰도 굉장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죠. 아무래도 연인들은 연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어 하고, 화면 속 연인은 좀 더 매력적으로 등장하는 면도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자신들의 감정을 영화에 좀 더 쉽게 투영 함으로 해서 좀 더 많은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그냥 하루를 때우기 위해서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독이 되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가 보통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는 영화가 굉장히 재미가 없거나, 아니면 영화가 기대했던 것과는 영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이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충실한 영화입니다. 그 이상을 이야기 할 만한 잒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이라는 것으로 인해 작품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작품의 매력은 한층 배가가 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감독을 보게 되는데, 감독 때문에 꽤 놀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로맨틱 코미디 비스무레한 것을 주로 찍기는 했습니다만, 이름을 날리게 된 계기는 감독의 더러운 성격이 유명해 진 거 하고 아카데미에서 파이터라는 영화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드라마성 짙은 영화에 굉장히 강한 감독이자, 뭔가 문제가 있는(?)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가 만든 로맨스 영화는 전 처음 접한 셈이 되었죠.

아무튼간에, 로맨스라는 것들에 관해서는 굉장히 좋은 답안을 내렸습니다. 작품은 의외로 기본 로맨스 공식을 거의 그대로 차용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미 여러 영화에서 써먹었던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잘 먹히는 공식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찔러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감정의 곡선은 대단히 잘 드러나고 있죠.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드러나고, 본인이 어떻게 알아내기 시작하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은 아주 겉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객들은 이들의 행동에서 그 감정이 이미 있음을 알고 있지만, 영화 내내 본인들이 흔들리고 거부하는 것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의 매력은 그 문제에 관해서 불편하지 않게 잘 표현을 하면서도 진짜 감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관해서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겁니다. 관객들은 그 속에서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고 말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일반 영화들에서 주인공들의 행동에 관해서 잘 알고 있고, 또한 이런 저런 다른 드라마 같은 데에서도 자주 써먹었던 감정의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방향이 더 자주 등장을 했었고, 관객들은 이미 그 구도를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것 보다는, 좀 더 깊은 것을 찾아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대단히 세밀하고 잘 전달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결국 두 사람의 사랑과 그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거의 마이페이스적인 사랑이기는 하지만, 그 것을 느끼기에는 두 사람에게 걸려 있는 문제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죠. 물론 이 것을 해결하는 것은 절대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미 다른 사람들의 방식인 마이페이스가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방식은 그 마이페이스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가는지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로맨스계 영화들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깊게 표현하고 있던 부분들 역시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의 감정을 전달 하는데에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관객들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잘 받아들이고, 좀 더 많은 마음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설계는 이런 깊은 맛으로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캐릭터들이 일반적인 화면에서 보던 것들과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겁니다. 이 작품의 가장 기묘한 매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작품의 특성이라고 할 만한 면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특별함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발휘가 되고 있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캐릭터의 특성에서 기인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흔히 말 하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랑에 관한 문제가 아닌, 아예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죠. 물론 그 심리적인 문제의 경우는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나오는 그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주변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미묘하게 흘러가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계속해서 이런 캐릭터들을 등장 시킵니다.

그리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대부븐의 캐릭터들이 마이페이스로 움직이는데, 그 문제에 관해서 성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들 역시 같이 나오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런 캐릭터는 주인공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죠. 그리고 각자 거의 멋대로 움직입니다. 서로를 이해 하는 방식 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남을 이해를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는 영화의 전체를 지배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해를 하는 방식은 결국 캐릭터들의 마이페이스라는 겁니다. 이는 일반적인 감정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관객에게 좀 더 깊게 인식을 시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좋게 발생이 될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나타나는 캐릭터는 결국 그 한계를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잘 느끼게 해 주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캐릭터의 감정이 과연 진짜 관객에게 어떻게 다양한 것들을 드러내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지점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것을 작품에서 이야기 해 주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대단히 미묘한 지점으로서, 결국에는 관객이 캐릭터에 동화가 되는 지점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 작품에서 드러나 감정의 대다수는 마이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대단히 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실상 이 감정을 대단히 강렬하게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각각의 감정을 이해 하는 데에 대단히 많은 시간을 쏟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이 감정은 결국 관객에게 일종의 설득으로서 작용을 하고, 그 설득으로 인해서 마이페이스적인 사랑 역시 쉽게 받아들이게 해 주는 힘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서 결국에는 각각의 솔직한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까지 연결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작품 내네 드러나는
감정의 방식은 대단히 세밀합니다. 어떤 한 부분을 휙 던져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를 전부 잘 전달 하는 방식으로 이해가 되어 있죠.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코믹한 면들을 같이 실어놨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에너지는 바로 이 시스템에서 밝혀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관객드링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기 위한 장치는 정말 잘 마련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종극에는 이 작품이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 보다 좀 더 감정에 솔직하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들이고 말입니다.

전 이 영화가 좋습니다. 사랑에 관해서 이 정도로 솔직하고, 강렬하게 나오기도 어려운데, 그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굉장히 잘 연결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이 일반적인 편한 로맨스 영화라는 것 보다는 말 그대로 좋은 작품을 한 편 보러 간다는 생각이 오히려 잘 어울리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모로 잘 짜여진 작품이며, 의외로 큰 화면이 잘 어울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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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