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4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번주보다 다음주에 영화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는 제가 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군요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날이 3월 2일 정도나 되어야 볼 수 있을 듯 하군요. 아무래도 제가 다녀 오는 것이 있어서 말이죠. 이런 문제를 생각을 해 보면, 결국에는 답은 하나입니다. 다녀 와서 보는 것이죠. 그런 면에 있어서 이 문제 역시 자동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간에, 저도 슬슬 대학교로 돌아갈 듯 합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영화의 감독이 드류 베리모어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제 기억이 맞다면, 드류 베리모어가 정말 어렸을 시절에 ET에서 나오는 여동생 역으로 데뷔를 처음 하고, 이후에 미녀 삼총사로 변신을 완벅하게 해 냈으며, 이런 저런 다른 영화에 출연을 하면서 다각도의 연기변신을 보여준 매우 다재다능한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쑥맥 비슷하게 나오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이후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 역시나 이래저래 차이기만 하는 역으로 나온 적이 있죠.

심지어는 도니다코라는 거작에 출연한 경력도 있습니다. 주로 좌우충돌하는 역이기는 하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나기 위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를 얼마 전 봤는데, 매우 충격적인 영화이면서, 동시에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속에서 드류 베리모어 역시 괜찮은 연기를 소화해 낸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크림, 타이탄AE 등등, 정말 많은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다재다능한 그녀가 이번에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 출연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캐릭터 방향도 그다지 바뀐 것이 없죠. 오히려 과거에 봤던 캐릭터를 좀 더 간단하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에 가까운 역할이며, 심지어는 깊이도 그다지 깊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캐릭터의 정말 중요한 역할은 오히려 영화의 전반적인 방향에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죠.

사실, 이런 성장영화에서 결국에 10대라는 부분들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연기를 잘 하는 10대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 전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약간 여담이지만, 이런 영화에 다코타 패닝이라는 배우는 쓰기 힘듭니다. 사실 다코타 패닝의 연기도 대단하고, 나이대도 이제 슬슬입니다만, 분명히 자신의 이미지가 있는 대배우중 하나이고, 심지어는 연기적인 소화력에 있어서 10대라기 보다는 성숙하고 연기적으로 성공한 여배우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 느낌을 느긴 것이 우주전쟁 때였죠. (영화에서 비명이 아동의 비명이 아니라, 마치 공포영화를 장식하는 스크림 퀸의 비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이니, 이미 말 다 한 겁니다.

그런 스타일로 생각을 해 봤을 때, 엘렌 페이지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엘렌 페이지의 최초의 영화는 사실 엑스맨입니다. 그 이전에는 큰 영화에도 관심이 없었던 단계인지라, 그녀가 어디에 출연을 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엑스맨3편에서 두각을 나타냈죠. (정말 귀엽게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연기적인 면을 증명을 해 버린 것은 이번에는 주노였습니다. 주노는 정말 괜찮게 잘 만든 영화였는데, 10대의 임신이라는 매우 만만치 않은 소재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영화를 심각하게 끌고가지 않고, 매우 가벼운 터치로, 영화를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었던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이 속에서 엘렌 페이지의 연기는 정말 빛이 났죠.

이후에 몇몇 영화들은 사실 그간 국내에 소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꽤 괜찮은 영화들에 줄줄이 출연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엘렌 페이지의 역할은 두각을 나타내는데에 강력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그녀가 영화의 중심이며, 이야기가 그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영화이기에, 영화 장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관계로, 영화의 성패는 스토리와 엘렌 페이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죠. 바로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영화의 한 면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면인 스토리를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는 솔직히, 명작이라고 할만한 요소는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 반항적인 소녀의 나름대로의 사회적인 적응과 성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방향은 대략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런 기본적인 소재는 평범하고, 나름대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롤러더비라는 일종의 스포츠를 얹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 소재의 방식은 거의 영화적인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줄거리에 특색을 얹을 수 있다면,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영화가 도리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이 영화에서 줄거리적인 특색을 얹기에는 영화 소재가 너무 특별하기는 합니다. 매우 격렬한 스포츠인 롤러더비라는 스포츠를 끌어들이고, 거기에 몇가지 시각적인 요소들을 끌어들였죠. 나중에 이 이야기는 자세히 하겠지만, 이 요소들이 바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평범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특색이 강하다 보니, 함부로 스토리에 그런 부분들을 더 실었다가는 영화가 너무 멀리 튕겨져 나가버릴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이런 부분들 덕분에 스토리가 평평해지고, 동시에 이 영화는 매우 뻔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결국에는 나락에 바지는 요소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매우 영리하게도, 이 영화는 어설프게 방향 전환을 하기 보다는 배우의 역량을 이용해서 관객의 시선을 잡아둡니다.

이 영화 설명을 하면서 앞서 이야기 했던 드류 베리모어가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연기 방식과 역할로 볼 때, 이 영화에 거의 꼽사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없다면, 영화가 자칫하면 심가가하게 갈 수도 있는 수준까지 갑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 영화는 바로 늘어지는 부분을 조여주는 역할을 잘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조연들 역시, 바로 이런 부분들을 잘 이해를 하고 있고, 영화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중요한 장치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연기가 정말 괜찮습니다. 물론 다니엘 스턴(나홀로 집에 1, 2에 나오는 도둑 마브 역할)이라던가, 마샤 가이 하든(어떤 영화에서든 거의 중산층 가정에서 어머니 내지는 마누라 역할로 나오는 전문 배우), 조 벨(이유는 모르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얼굴이 잘 나오는 여배우) 등등, 중견 이상의 배우들이 영화에 줄줄이 출연을 하는 이유로 인해서 좀 더 좋아보인다는 심증이 가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부분에다가, 영화를 살릴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인 롤러 더비를 집어 넣었습니다. 이 롤러 더비는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중심 요소이며, 동시에 영화에서 볼거리를 책임지는 강력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러 더비를 중심으로, 이 영화는 몇가지 요소로 구분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롤러 더비와 관련된 즐거운 이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롤러 더비와 관련 없는 괴로운 인생 같은 것들 말입니다.

바로 이런 연결고리덕분에 이 영화는 매우 풍성해 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요소들 덕분에 영화에 문제가 집중되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좀 너무하다 싶은 정도로 집중되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라는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면, 이는 충분히 이해 할 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긴장감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있으면 영화가 집중이 안 된다는 것은 최근작인 울프맨이 이미 증명을 했죠.

사실, 이 영화에서 아쉬운 면은 이보다 더 많기는 합니다. 특히나 몇몇 배우들의 뻣뻣한 연기라던가 하는 면이죠. 특히나 이 영화에서 남친으로 나오는 배우의 역은 사실 굉장히 어색합니다.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아쉬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닥 몇몇 작위적인 연출은 사실상 이 작품이 현실 반영이 아니라 영화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부분들이 아니었다면, 좀 더 영화가 한발짝 나갈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그런 부분들을 완벽하게 잡아내주지는 못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못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이번주에, 그래도 가장 볼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현재 극장 상황으로 봐서는 이 영화가 설 자리가 그다지 넓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심지어는 오늘 본 극장에서는 가장 작은 관을 내 줬는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꽉 차지 않는 상황이 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액션은 아니지만 나름 볼만한 화면이 기대가 되는 영화라거나 좀 뻔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성장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더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뭐, 엘렌 페이지가 나온다고 해서 다 명작은 아닐거라는 사실은 이미 숙지를 하시는 것도 일단은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이고 말입니다. (이는 엑스맨3편이 증명을 하고 있죠.)



P.S 시간이나 일정이 허락을 했다면, 하치 이야기와 평행이론도 봤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주말 내내 바빴고, 포스팅을 미리 써놓고 때우는 스타일로 저녁을 보내 버려야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정말 뼈저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음주 개봉작은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로 가야 한다는 맹점이 보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여행이 짜증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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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4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설에는 가족과 영화를 보는 것이 항상 한 편 정도 결정이 됩니다. 이번에도 그런 영화를 하나 찾아야 했죠. 사실, 울프맨이 이 자리에 들 예정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어머니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발렌타인데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연인 영화의 가장 원론적인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영화 자체는 대단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니 그냥 가족끼리 보고 나서, 제 돈 안 드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죠 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에는 로맨틱 코미디 계열의 영화입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서 돌이켜 보면, 이 영화가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은가에 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이 남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절대 안 웃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웃기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되죠. 그럼, 이번에 리뷰의 방향을 주로 그런 부분으로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기대점은 결국에는 배우들입니다.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 평가만 해도, 정말 주리 줄줄내려가서, 페이지를 전부 잡아 먹을 정도죠. 그 만큼 많은 배우들이 등장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 배우들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움직이는 가장 큰 덕목이 결국에는 배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점이 결국에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무넺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 볼 수 있는 유명 배우의 얼굴이 수루룩합니다. 사실, 앞서 이야기 했듯, 굳이 연기 평가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사실, 이 영화에서 연기 이야기를 해야 할 사람들이 몇명 있긴 합니다. 그 사람들이 잘 해서 그런다기 보다는, 이 영화에서 연기적으로 아쉽기 때문이라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밸런스 문제까지 겹치죠. 한 번 이 부분드에 관해서 한 번 자세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배우진은 정말 빵빵합니다. 이들은 매우 묘한 관계를 가지고 묶이는 관계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관계는 대단히 복잡하며, 결국에는 어떻게 하든 연결이 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관계를 들먹이고, 동시에 이 영화를 대단히 복잡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복잡한 면모는 내용에서 오는 복잡함이라기 보다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너무 심하게 누적이 되면서 발생하는 복잡함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에피소드읭 럭힘이 무진장 많고, 게다가 심지어는 제대로 풀린 것 같지 않은 에피소드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느 정도 이런 부분들을 조정을 해야 할 터인데, 이 영화는 이 부분들에 관해서 그냥 깔쭉깔쭉한 가장자리들을 남겨 놓습니다. 도데체 이 이야기를 몇 번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 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렇게 가는 영화들은 꽤 많습니다. 이 영화 외에도 러브 액츄얼리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을 시켰고,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영화에서도 배우들을 떼거지로 등장을 시키면서, 동시에 남녀관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솔직히, 두 영화 모두 흔히 말하는 로맨스 영화에 재기 발랄함을 등장시키고, 로맨틱 코미디의 역할을 차용을 하면서, 사람들의 관계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도 이런 관계성을 치장하지 않고, 좀 더 직설적으로 보여 줬어야 하는 면들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진솔하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사랑이란 좋은 것이라고 치장을 하는 면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는 담아내려는 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곽거에 영화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죠. 물론 러브 액츄얼리의 경우는 솔직히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다양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미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다양함이 극심한 나머지, 이야기가 오히려 산만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 산만함의 수준이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영화의 위기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풀어주는 코미디가 등장을 하다가, 갑자기 클라이맥스로 연결을 한 다음, 또 한번의 위기로 연결하는 이상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위기는 전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며, 등장 시기마져도 영화에서 좀 심하게 흩어져 있는 편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이 영화는 이런 면으로 인해서 결말이 늘어지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편안함을 강조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사랑은 편안하게 가는 것이고, 그 편암함에서 사랑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를 무진장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그런 면을 강조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심하게 늘어지는 편입니다. 심지어는 누군가에게 감정 이입을 하려다가도 감정 이입이 중간에 뚝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이 영화에서는 살마들이 감정 이입을 해야 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보다는 관찰의 방식으로 간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의 방식은 감정 이입이라기 보다는 관찰의 방식이라고 하는 것이 옳기는 합니다. 등장인물 수 때문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감정을 이입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뭔가 묘한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감독인 게리 마샬을 생각을 해 보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리 마샬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와 로맨스 영화, 그리고 성장영화라는 테마를 두루 섭렵한 감독입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로 앤 해서웨이를 발굴을 했으며, 귀여운 여인이라는 영화도 찍었고, 심지어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도 꽤 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 치킨 리틀에서 벅 목소리를 했고, 윗치 마운틴이라는 영화에도 나온 적이 있죠. 연기와 감독이라는 면에서 동시에 재능이 있는 매우 특이한 감독이면서, 동시에 로맨틱함과 성장이라는 것을 결합할 줄도 아는 감독입니다. 이런 감독에게 이 영화에서 다양성과 재미를 동시에 바라는 것이 사실 나쁜일은 아닌데, 영화의 기대감을 매우 낮춰야 재미가 있다는 문제를 안고 가게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또 다른 문제는, 이 매우 많은 배우들의 등장 인물 분량과 비중에 매우 크게 실패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몇몇 배우들의 이름이 훨씬 유명한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러나 저러나 하건간에, 등장 인물의 비중이나 비율이 대략 맞아 들어가야 하는데,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매우 심각할 정도로 실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단 이 경우에 가장 잘 해당하는 것은 제시카 알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높은 등장 빈도를 자랑하는 것은 애쉬튼 커쳐이고, 애쉬튼거쳐는 내용상 이 영화에서 제시카 알바에게 청혼을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럼 둘의 등장 빈도는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글너데,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면에서 등장 인물 빈도에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애쉬튼 커쳐는 주구장창 나오는데, 제시카 알바는 몇장면 나오고 끝나 버리는 상황으로 몰고 가죠.

이 영화가 이 커플만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는 몇몇 커플들은 마지막에야 잠시 화해를 하는 기색만 나오며, 몇몇은 아예 설명 자체가 정말 부족합니다. 그냥 나름대로의 연결이며, 그 연결이 무슨 깜짝쇼라도 되는 마냥 그렇게 끌고 가 버리고 있죠. 이런 것들은 결코 좋은 것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분명히 관계성이라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며, 영화는 관객에게 충부니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물론 데이빗 린치같은 영화 감독들은 간간히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영화에 스토리 보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데에 천재적인 감독인지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이 좋은 영화는 있을 수 있지만, 분명히 이 영화의 특성상 무슨 예술 영화도 아니고, 액션 영화도 아니며, 스타일리시한 느와르도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영화가 어느 정도 이상 설명을 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래도 이 영화가 재미 있게 다가 도는 것은, 이 영화가 그래도 자신기 갖춰야 할 미덕을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았다는 점일 겁니다. 이 영화에가장 중효한 미덕은, 결국에는 누구라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매우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네임 벨류들이 너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보여주는 것들도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아름답고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사랑들을 주로 이 영화는 보여줍니다.

이 공식은 사실, 이 영화가 극도로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다 망하면, 어느 정도 잘 먹히는 부분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차용을 하면서, 그 위에 도전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익숙한 재미를 보여줌으로 해서 나름대로 영화가 극도로 지루해 지면서, 이 영화가 정말 재미 없다고 느끼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적으로, 무척 평이한 영화입니다. 사실 울프맨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기는 한데, 제게는 대략 이 영화가 비슷한 급입니다. 울프맨은 적어도 피가 끓는 느낌이 있었고 (물론 끓다가 확 식어버리는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도 로맨틱한 며놔 재리라는 면을 잘 결합을 했죠. 그냥저냥 무난한 영화이며, 시간 때우기는 딱 좋은 영황비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개봉작 중에서 러닝 타임이 두시간이 넘는 몇 안되는 영화이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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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4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덕분에 원작 소설을 다 봤습니다. (분류상 동화인지라 오랜만에 어린이 열람실에 가 봤다죠.) 영화때문에 원작을 읽게 되는 경우가 그렇게 적은 경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더군요. 이 영화 역시 그럴 거란 기대를 하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예매하는데에는 대단히 짜증나는 눈치 작전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봤다는 것이 중요한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사실 감독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정보를 알게 된 때에, 정작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오히려 그의 과거 작품인 나홀로 집에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블루레이 구매 문제로 인해 정말 고민 오래 햇었었는데, 정작 줄시사 문제로 인해서 지금은 구할 수 없게 되었죠. 물론 전 그 정보를 미리 접한 관계로 일단 급한 불 끄는 심정으로 일단 질러버렸습니다.

어쨌거나, 크리스 콜럼버스는 홈런을 친 영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나홀로 집에 1,2도 그렇고 (3은 그냥저냥이고, 4는 아예 병신이었는데, 둘 다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4는 기획이나 제작에도 이름이 없더군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그리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도 그렇고 말입니다. 의외인 것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코미디 영화도 감독이 이 사람이더군요. 게다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의 기획중에 판타스틱4간은 애매한 물건들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뭐, 대략 여기서 소개한 필모그래피를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아동용 판타지와, 코미디의 중간선에서 대단한 재능을 발휘하는 감독이며, 동시에 대규모 예산과 저예산 모두 지휘하는 매우 다양한 재능을 지닌 감독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 역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었죠.

물론 원작도 기대의 한 몫을 했습니다. 원작은 자그마치 열권 분량인데, 이번에는 그 1,2권을 영화화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은 번외 이야기 인데, 해리포터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시작을 크리스 콜롬버스가 끊게 되었군요. 어쨌거나 원작은 꽤 재미있고, 읽으면 시간도 잘 가는 장편 판타지입니다. 이 책을 사셔도 상당히 괜찮을 것이고, 이 책을 도서관의 아동 코너에서 뒤져서 찾아내서 보셔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일단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이 아동용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이 작품의 원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그 쯤은 짐작하셨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단서를 하나 제공을 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퍼시 잭슨은 10대입니다만, 원작은 아동용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이 크리스 콜럼버스라니, 말 다 한 거죠. 대략 이 영화에서 기대할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물론 덕분에, 이 작품에서는 반지의 제왕을 생각나게 하는 장엄한 요소는 기본적으로 배제가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뭔가 장엄한 느낌을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죠. 아동용이 어쩌고 해도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베이스는 결국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면들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극도로 축약이 많습니다. 이런 면들이 아쉬울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설명이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정말 곳곳에 등장을 합니다. 사실상, 원작 축약이라는 면에서 이런 문제들이 터져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말끔하게 되어야 할 테지만, 이 영화는 그런 면들이 별로 매끄럽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설명들이 없는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해 버리기 까지 하죠. 이런 며들에다가, 원작에서 기본적으로 가조기 있었던 요소들 마져도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삭제를 해 버린 것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책 자체가 장편이다 보니 (솔직히 아동용 도서에 장편이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웃기기는 합니다만) 이런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신, 이 영화에서 채워 넣는 것은 기본 캐릭터들의 깊이와 액4션입니다. 의외인 것은, 이 작품에서 액션이 장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밀조밀한 패턴이라는 겁니다. 약간 MTV스타일이 생각나게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죠. 전반적으로 화면 편집이 정말 빠르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덕분에 영화가 매우 속도감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죠.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놓치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원작과는 다르게, 나이대를 높여 놓은 덕에, 육체적인 액션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장엄하고, 고풍스러운 느김을 배제를 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현대적인 느낌을 대량으로 채워 넣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적인 느낌은, 이 영화가 말 그대로 틴 에이저가 나오는 성장영화인 동시에, 아동을 위한 판타지라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게 합니다. 이 영화의 맬겨은 바로 그런 것에 있죠. 생각할 필요 없이 즐기게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의외로 팝콘 영화 공식에 잘 들어 맞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대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그 자리에 앞서 말한 액션을 채워 넣었고, 그 액션이 심각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코믹 터치를 곳곳에 가미를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영화에서 코믹을 잃고, 시덥잖게 무게를 잡기 시작하면 영화가 급속도로 재미가 없어지고, 흥미도가 내려가는 것이 정말 피부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을 매우 잘 잡고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지루해지는 것을 막고 있죠.

덕분에, 이 영화에는 특수효과가 대단히 많이 들어갑니다. 사실상 볼거리 패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영화의 매력은 결국에는 모든 것은 볼거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영화의 배우진에 관해서 이야기 할 거리는 정말 많습니다만, 일단 주인공인 퍼시 잭슨으로 나오는 로건 레인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이 영화에서 그는 10대다운 치기와 동시에 신의아들이라는 운명과 그 특성을 지닌 인물을 연기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냥 이 영화에서는 10대라는 며을 좀 더 강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운 넘치고, 때로는 주제 넘도록 무모한 10대 말입니다. 결국에는 일종의 확대 해석 정도로만 이해를 해 버리면, 이 작품에서의 그의 역할은 대략 답이 나옵니다. 실제로, 로건 레인은 바로 이런 연기를 해내고 있습니다.

정말 놀란건 이 영화에서 사티로스인 그로버를 연기한 브랜든 T. 잭슨이었습니다. 이 사람, 제가 기억하는 최초의 영화는 지구가 멈추는 날에, 정말 기억에 남았던 것은 크로픽썬더에서 알파 치노 역을 맡았던 것이죠. 솔직히 거의 그렇고 그런 영화에 출연을 줄줄이 한 배우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외혈 10대로 나옵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지뤃해 질 때면 나타나서 영화의 맥을 잡아주는 양념 역할까지 철저히 합니다. 솔직히 배우를 생각하면 안 어울리는데, 영화에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그만큼 연기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축인 아나베스 역으로 나오는 알겍산드라 다드다리오의 경우, 솔직히 무진장 뻣뻣합니다. 생긴것도 그렇고, 연기하는 형태도 그렇고 딱 생각나는 국내 배우는 김태희입니다. 솔직히 이 친구가 더 어린 관계로 일단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전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솔직히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조연들이 대박입니다. 켄타우로스 케이론역에 피어스 브로스넌(설명 필요합니까?), 제우스역에 숀 빈(반지의 제왕의 보로미르입니다.), 포세이돈 역에 캐빈 맥키드(더 롬의 주인공 '깡패' 보레누스), 메두사에는 우마 서먼(설명 필요해요?), 페르세포네에는 로자리오 도슨(맨 인 블랙 2의 계속 나오는 그 여자), 퍼시 잭슨 엄마 역에 캐서린 키너(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중 하나), 하데스 역에 스티브 쿠건(이 사람이 하데스라니!), 찌질이 게이브 역에 조 판토리아노(이 사람도 이영화 저영화 많이 나옵니다), 아테나역의 멜리나 카나카레데스(CSI 뉴욕의 보나세라 형사님;;;), 심지어는 레이 윈스턴(인디아나 존스 4편에서 2중 스파이, 디파티드에도 나오고, 베오울프에서는 주인공이었습니다.)까지 이 영화에 나옵니다.

이 정도 되면 영화 한 세네편에 주역으로 나오는 사람들 내지는, 최소한 중요 양념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줄줄이 출연을 하는 셈입니다. 대체 이 영화에 그렇게 얼굴을 내밀고 싶어 하는 이유가 궁금해 지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물론 이 사람들의 연기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리고 기억에도 잘 남죠. 다만 몇 사람들 빼고는 출연 분량이 정말 한심하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심지어 우마서먼의 메두사는 원작에서는 챕터 하나를 다 먹고 들어가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중간 스쳐가는 캐릭터에다, 공격용 아이템 수준으로 전락을 해 버립니다. 대략 이 영화가 이런 식인 것을 생각을 해 보면,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많은 배우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소개가 도비니다. 다행히, 이 작품에서는 캐릭터의 비중과 완급을 적절하게 조정을 하는 방식을 사용을 하면서, 덕분에 영화가 늘어지거나 하는 면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다만 출연 분량들이 짧아놔서, 솔직히 뭔가 연기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들이 많기는 합니다만, 이름 좀 있으신 분들은 이 와중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아무튼간에, 영화 그냥 머릿속을 비우고 보시면 재미 있을 겁니다. 일단 이번주에는 아동용 영화가 강세이군요. 일단 이번주에 볼 영화가 없다면, 이 영화 정도면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쥐약이 될 수도 있음을 미리 경고를 드립니다. 물론 아동용 영화인지라, 극장 관람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음도 미리 예상을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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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설 시즌에 볼 영화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하는데다, 일단은 거의 다 고만고만하다는 점이죠. 한마디로 이번에 개봉한 공자마냥 춘추전국시대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관게로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물론 돈이 드는 것을 생각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이 정도는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기쁘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 전 이 영화를 3D상영관에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3D에서 보는 것이 이 영화는 진리일지는 모르겠지마느 아직까지는 2D가 눈에 좀 더 편하더군요. (안경을 벗으면 장님이 되는 제게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행이 이번 개봉에는 3D자막판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걸 또 보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는군요. 이번주에 다섯편에다가, 만약의 상황이 벌어지면 여섯편까지도 쉽게 갈 수 있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하게 된 것이 사실 좀 낳이 늦은게 가장 아쉬운 면입니다. 일단 미국에서는 아바타보다 전에 개봉해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잡고 간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영화의 이런 흥행 요소는 스토리가 어쩌고 하기 보다는 이 영화의 상상력이 대단히 괜찮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온다면이라는 테마입니다. 이 간단한 테마에서 이 영화의 기본적인 요소가 붙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단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편한 방식을 차용을 했고, (물론 그 속에 들어간 과학 기술을 분석해 보면 대단히 짜증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날 겁니다.) 그리고 그 기반을 위해 흔히 보는 박사 이미지를 들였으며, 거기에 가족애와 개그. 그리고 이런 면이 대단히 반갑게 보여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지역적 기반까지 이 영화는 전혀 놓치지 않고 지나갑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이런 요소들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인해 탄생한 스토리는 솔직히 탄탄한 편은 아닙니다. 그냥 말이 되게 이어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생각해 보죠. 이런 영화에서 우리는 뭔가 말이 되는 아주아주 탄탄한 스토리를 잘 바라지 않습니다. 물론 픽사나 디즈니에서는 바라죠. 하지만, 그 외 회사들에서는 그냥 재미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재미를 제대로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솔직히, 대단히 뜬금없으며, 이 영화의 배경 역시 가장 애매하기 짝이 없습니다. 솔직히, 절대 현실 속에 있을 만한 배경이라고 할 수도 없죠. 물론, 이 영화에 현실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이 영화에서 가장 기본으로 잡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이 영화를 이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 영화의 가장 교훈적인 부분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이 부분 덕에 매력이 그나마 살아 난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은, 결국에는 상상력을 표현하는데에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상상력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한 번 쯤 했던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끌어들이고, 동시에 영화에 필요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앞서 말 했듯이, 결국에는 기반을 이루는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단히 매력적이어야 하는 동시에, 영상화 하는데에 가장 좋은 방향을 가져야 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을 매우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만 가지고 이 작품이 재미있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재만 가지고 이 작품을 재미있게는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은 솔직히 다른 문제죠. 그리고 이 작품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 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대단히 파괴적인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사실상, 이 작품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데에는 소소한 재미가 계속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이 작품은 중심 소재와 연결된 코미디를 선보이죠. 물론 대단히 파괴적이며, 연속적입니다. 끊임없이 소재를 변형을 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잘 사용을 하죠.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를 북돋아주며, 동시에 영화가 지루해 지거나, 아니면 영화를 보는 동안 지치는 것을 막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영화는 픽사만큼의 주제 의식은 없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주제 의식은 대단히 짧으며. 명료하고, 흔히 말하는 쉬운 가족애 적인 부분암늘 동시에 보여줍니다. 좀 아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런 것들이 영화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영화가 말초적인 재미 이상을 추구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재미는 있겠지만, 그 이상을 못 한다는 겁니다.

물론 3D효과를 제가 제대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제가 3D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영화의 형태로 봤을 때, 이 영화의 3D가 대략 어떻게 쓰일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쓰일지는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3D효과는 아바타만큼의 자연스러운 것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3D라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기 위한 효과를 대단히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매우 아쉬운 것은, 비슷하게 3D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아바타"와 "업"이 보여줬던 스토리 중심의, 영상 입체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마치 놀이기구에서 3D를 보여주는 방식의 효과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여전히 3D입체영화가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는 점에서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는 실험단계라고 할지라도, 가끔 영화에서 빠져나와서, 영화를 보고 있다고 억지로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대단히 아쉽군요.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이 영화는 바로 아쉽습니다. 솔직히, 시각적인 재미는 이런 방식이 더 좋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이런 것이 대단히 잘 어울리고 있기도 하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영하의 영상적인 틎징은 그 이하입니다. 솔직히, 뭔가 영상효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거의 없죠. 예전에 열심히 보여 줬었던 그런 영상과도 솔직히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영상효과라고 하는 부분을 거의 3D내지는 스팩터클에 집중을 했다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솔직히 영상마져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 작품에서 또 한가지 특징은 캐릭텅비니다. 사실, 이 작품은 가장 표준적인 캐릭터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서 또 하나 느껴지는 것은 오히려 향수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어릴때부터 발전한 약간은 미친 발명가 캐릭터죠. 게다가 매번 실패하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이런 캐릭터는 솔직히 정말 오래간마넹 전 봅니다. 이전에 무슨 로빈슨가족인가 하는 것에서 나왔다고는 하는데, 전 그 작품을 안 봐서 모르겠고, 아무튼 제게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팝콘 씹어 먹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죠. 솔직히, 이번 설에 뭔가 스토리가 아주 탄탄한 영화따위는 개봉을 안 한 관계로,이런 것들이 솔직히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시각적인 재미는 대잔히 잘 보장을 해 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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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4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설이라 그런지, 무리하게 다섯편을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목요일이 끼어 있고, 금요일에 공짜표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이며, 게다가 토요일은 잘만 하면 조조가 두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기대중입니다. 지금 이런 저런 것들을 감안해서 영화 볼 목록으리 선수를 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계속 조정중이기는 하죠. 이런 면들을 일일이 다 잡아 줘야 하는게 가장 복잡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조 존스턴이라는 감독의 이름에 관해서 별로 믿음이 안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그가 잘 하는 것은 이런 류의 영화가 아닙니다. 제 기억에 그의 능력의 정점이라고 평가되는 작품이 오히려 정말 오래된 영화인 애들이 줄었어요 라고 평가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 그래도 돈을 정말 많이 벌었던 영화는 쥬만지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전 쥬만지도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DVD를 사냥을 못 하고 있죠.

아무튼간에, 이 두 작품 외에는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 거의 없습니다. 영 인디아나 존스는 정말 괜찮은 작품이기는 한데, 불행히도 이 작품은 극장용이 아니라 드라마이기 때문에 일단은 제외를 시키도록 하죠. 그리고 이 외의 작품들중에서 유명한 작품은 역시나 역시나 성대한 종막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중 하나인 (말 그대로 성댛게 망했다는 이야기죠.) 쥬라기 공원 3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쥬라기 공원 시리즈이지만, 뭔가 미묘한 점이 있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 이후에 정말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바로 히달고였습니다. 당시에 반지의 제왕의 중간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던 비고 모르텐슨이 출현하는 것으로 유명해 졌는데, 영화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제대로 집중한 기억이 전혀 없으며, 심지어는 영화를 제대로 끝까지 본 작품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매우 옛스러운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게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아쉽지 않다는 것은 아니죠.

그나마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입김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베네치오 델 토로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만, 베네치오 델 토로가 안 좋은 작품을 선택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항상 영화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잘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하고는 합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했죠.

게다가,이 영화의 배우진은 역시나 매우 굉장합니다. 일단 베네치오 델 토로는 꽃미남 배우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성격파 배우로 변신을 완벽하게 해 냈고, 휴고 위빙은 그간 연극과 작은 영화에서는 범상치 않은 연기로 알려지다가, 매트릭스 이후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카리스마 강하고, 동시에 멋진 연기로 대단히 괜찮은 배우로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으며, 안소니 홉킨스야 이미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 그리고 레드 드래곤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인해서 최고가 될 수 있었죠. 에밀리 블런트 역시,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란다 프리스틀리 비서중 선배 역을 맡으면서, 동시에 매우 개성 강한 연기를 선 보인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배우들은 이 영화에서 대단히 고내찮은 연기를 선보여 줍니다. 일단 베네치오 델 토로는 늑대인간으로 변신을 않더라도 특유의 야수같은 모습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런 면에 관해 완급을 잘 조절을 하면서, 동시에 마음에 상처가 많은 그런 사람으로 나옵니다. 이런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를 소화를 해 내면서, 간간히 미친 사람의 연기도 보여주죠. 이 영화에서는 그런 다각적인 측면을 소화하는데에 있어서 베네치오 델 토로 라는 배우는 정말 잘 맞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 역시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안소니 홉킨스 역시, 이 영화에서 대단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그의 모습은 어찌 보면 양들의 침묵과 연기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지성이라는 부분이겠죠. 이 영화에서는 특유의 강인함과 우아함이 잘 결합된 매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안소니 홉킨스가 잘 하는 연기이기도 하죠. 물론 얼마 전 베오울프라는 영화는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 그의 캘기터가 투영이 되는 것에 있어서는 매우 특별했고, 또 다른 역할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이 영화는 미국에서 DVD를 사 와야만 했습니다.) 의 경우, 역시나 여유롭기는 하지만, 푸근한 인상을 잘 잘렸죠. 실제로 그는 매우 다양한 모습을 잘 투영을 해 내는 배우로, 이 영화에서도 대단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휴고 위빙의 경우, 이 영화에서 안소니 홉킨스와 불꽃튀기는 연기 대결을 보습줄 수 있었던 부분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여오하에서 그의 매우 기묘한 모습을 보여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영국 사람 특유의 느낌이야 그렇다 치고, 역시나 화려한 느낌과 강한 면모를 동시에 지니는 데에 성곡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명석한 두뇌와 강인한 결단력을 결함 시키는데에도 성공을 하고 있죠.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는 명석한 두뇌를 사용 하는데에 있어서는 솔직히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아ㅏ무래도 영확 그런 것을 자랑하는 것이 좀 약해서 말이죠.

에밀리 블런트는 솔직히 제가 기억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이 여자가 출연하는 작품에서 제가 가장 잘 기억하는 작품은 역시나 결국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정도 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다른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제 기억에 제인 오스틴 북 클럽에도 등장을 했었고, 얼마 전 개봉했던 선샤인 클리닝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죠. 솔직히 그녀도 연기가 팔색조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이번에는 사랑이 넘치며,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남성미가 넘치는 장면세도 나름대로 호흡을 유지해 주고 있죠.

제가 배우에 관해서 이렇게 길게 늘어 놓은 이유는 단 하나, 이 이야기 외에는 칭찬을 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토리가 이 와중에 괜찮으면, 이 영화는 일종의 컬트적인 추앙르 받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전 그런 것을 바랬던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정말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긴장감 유지를 위해 쓰는 방법이, 결국에는 잔인함이라는 겁니다. 솔직히 미국의 거의 모든 공포 영화가 항상 겪는 가장 큰 문제인데, 억지스러운 잔인함을 가지고 영화를 힘들게 만들어 놓고 나서, 이것이 긴장감이라고 착각하는 거라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이 영화 역시 같은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대단히 잔인하고, 사람을 놀래키는 데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인 긴장감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게다가 또 문제는, 이 영화가 클라이맥스를 적절하게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영화 전반적으로 호흡이 매우 긴데다, 배우 늘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솔직히 보기 힘든 특징이죠. 영화가 빠른 장면에서는 빠르려고 노력은 하는데, 솔직히 이것도 마음에 안 들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의 클라이맥스는 분명히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액션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정작 변죽만 울리고 맙니다. 솔직히 이런 것들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액션씬은 이 클라이맥스에서 보듯이, 전반적으로 매우 늘어집니다. 놀래키기는 무지하게 놀래키고, 속도감이 있어 보이게 하려고 노력은 정말 열심히 합니다. 정말 눈물겨울 정도인데,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정말 아쉬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는 인물들을 잘 활용을 못 하는 것도 보여집니다. 일단 분명 대단히 맬경적인 스토리 라인과, 매력적인 인물들을 가지고 있고, 선악의 모호함까지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모든 것들이 변죽을 울리다 끝나 버립니다. 흥미로운 인물관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영화는 정말 흐임로운 인물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이를 전혀 풀어내지 못하고, 그냥 겉껍데기만 긁다가 끝나고 있죠.

실제로 이 작품에서 휴고 위빙이 맡은 캐릭터는 어찌 보면 선한 부분과 악한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이런 부분을 거의 살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다른 캐릭터들도 분명히 뭔가 있어 보이게 만들어 놓고는 이용을 거의 못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에밀리 블런트의 역이 잘 이용이 된 이유는, 그런 애매함이 거의 없다는 것 외에는 솔직히 거의 쓸 말이 없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영화도 꽝입니다. 잔인함도 솔직히 흔히 말하는 쏘우 시리즈에 비해서 덜 한데, 이 영화에 스타일을 생각해 보면 솔직히 과합니다. 게다가, 이 과함이 다른 부분에서 이용이 되면 좋은데, 액션으 거의 한심하기 그지 없고 말입니다. 솔직히, 공자나 이 영화나 오십보 백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일단 아직 영화가 세가지나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다, 솔직히, 다른 영화 이미 다 쓸어 보셨다면, 그냥 새로운 체험정도의 의미로 이 영화를 관람을 하시는 것도 그다지 나쁜 생각이 아닐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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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추석 시즌이 시작되고, 영화를 선택해야 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선택한 영화는 일단 5편이었습니다. 원래 유 윌 미스 미가 아무래도 추가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없으면 추가가 안 되겠죠. 제가 드디어 일본해잉 몇주 뒤인 관계로 아무래도 이런 것들에 있어서 시간을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시간이 나는가, 가장 가까운 극장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결정이 나는 것이기는 하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오랜만의 중국 본토 작품입니다. 아마 그간 영화 관련 뉴스를 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 얽힌 몇가지 이야기들을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일단 이 영화가 중국에서 국위 선양인지 뭔지를 위해서 아바타의 2D상영을 내쫒았다가, 정작 인기가 없어서 결국에는 이 영화가 내려가고, 다시 아바타가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린 적 있죠. (이런 반향이어서 그런지, 아바타가 결국에는 중국에서도 1억달러 달성에 성곡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결국에는 아바타 붐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중국 본토에서, 중국에서 찍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실, 이 영화에서 기대되는 점이 액션이 아니라는 점에 관해서는 이미 예상이 되는 바 였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뭔가 화려한 액션이 나올 것 처럼 예고를 하고 있기는 했었습니다.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런 액션이 이 영화에 나올 리가 없다는 것이 정확한 생각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이 영화의 제목은 공자입니다. 공자가 나오고, 공자가 주인공입니다. 공자역에 심지어는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인 주윤발을 캐스팅을 했습니다. 주윤발이 이런 저런 유명 액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첩혈쌍웅이나 영웅본색은 서양에서도 유명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 샤오팽으로 출연을 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주로 출연했던 헐리우드 영화중에는 드래곤볼이라던가, 방탄승같은 시원찮은 작품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배우의 이름이 깎인다는 것은 아니죠. 다만 우리의 머릿속에는 대단히 스타일리시한 (소위 말해 똥폼 잡는) 액션물이 그의 필모를 채우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절대 그런 영화가 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공자라는 면 때문에 그렇죠. 공자가 누구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 조차 못 느낍니다. 모른다고 하는게 이상한 일이며,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공자에 관해 모르는 이야기라고는 주로 진실정이 의심이 되는 야사가 주로 그런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자는 정치가이며, 동시에 사상가입니다. 이런 사람이 병법가의 면을 동시에 지니려고 해도, 말 그대로 병법이지, 직접 액션을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자 이 정도 되면, 무슨 소위 말하는 듀얼은 절대 기대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심지어는 대규모 전추씬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대규모 전투가 나온다고 해도, 그게 뭔자 주요 레파토리가 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심경 변화를 주는 사건이며, 도구로 이용이 되는 것에 불과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액션에 힘이 빠지는 것도 당연하다는 겁니다. 액션에 힘도 없고, 심지어는 스스로 지속력도 얼마 안 됩니다.

물론 이해는 갑니다. 이 영화의 주체는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공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늘어질 만한 부분에서는 좀 이런 액션을 효율적으로 활용을 하는 부분이 보여야 할 터인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좀 신나겠다 싶은 부분이 들어가면, 확 사그라들고 끝나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공자의 인간적인 면이라기 보다는, 마치 어린이 위인전을 읽듯, 그의 영웅적이고, 착한 면만 계속해서 보여집니다. 솔직히, 이런 면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중국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이 영화에서 공자의 느낌은 인간이라기 보다는, 마치 잘 꾸며진 한편의 이야기 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의 인간적인 부분 마져도, 일종의 제자 사랑으로 승화되어 나와야 할 정도이니 말 다한 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깅장히 지겹게 흘러간다는 겁니다. 일단 이야기의 굴곡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역사적인 사실인, 공자의 유람때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 될 터인데, 솔직히,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굉장히 심심합니다. 심각할 정도죠. 일단 일단 긴장감의 끊은 애초에 거의 잡히지를 않고, 극적인 느낌은 전반적으로 매우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 동시에 긴장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사람에 관한 부분 역시, 전반적으로 공자라는 사람을 강조하기 위해서, 너무 약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깊이라고는, 솔직히 한심하기 그지 없을 정도입니다. 한심한 등장인물은 너무 찌질하게 나오고, 한심하지 않고, 좀 괜찮다 싶은 인물들은 거의 무슨 공장에서 나온 기계인간에 가깝게 보입니다.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완벽하게 나오죠. 그런데 이 작품이 여기서 마무리 되면 좋은데, 솔직히, 이런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을 하는데다, 심지어는 설명도 부족합니다.

이런 것들은, 솔직히 이 작품이 수많은 자막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는 정말 많은 등장인물이 지나갑니다. 심지어는 사극마냥 (사실 사극이죠.) 사람들 이름과 그 직책에 관해서까지 끊임없이 자막이 나옵니다. 오죽하면,, 대사 중간에도 나오기까지 합니다. 이쯤 되면 집중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올 쯤이 될 정도죠. 그 정도로 자막이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로 등장을 하면서, 뭔가 깊이 있게 등장 하는 인물들은 다섯명 이하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소리 좀 지르고 찌질하게 등장하고 그걸로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덕분에 이 영화는 집중도 안 되고 맙니다. 집중도 안 되는 마당에, 긴장감도 엄청나게 하락하고 맙니다. 뭔가 극적인 사건 전환이 너무 밋밋하게 그려지는 덕분에, 홀랑 망해 버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총체적인 재난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만한 것은 그래도 정말 마음을 비우고 영화에 접근을 할 만한 면은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정말 괜찮은 면은, 영상이라는 면입니다. 이 작품의 영상은 말 그대로 지역적인 면을 대단히 잘 강조를 하며, 동시에, 이 영화의 배경이 대단히 아름답고, 동시에 사극의 아름다움과, 광활함을 동시에 잘 보여주며, 영화에서 그나마 빠져 들 수 있는 다양함을 제공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가 눈으로 보는 것이라는 면에 있어선느 정말 좋은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나, 솔직히, 이런 영상만 가지고 영화를 표현을 하자고 하면 좀 아쉽죠.

그리고 이 영화를 또 하나 떠받치고 있는 결국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우리가 알 만한 배우들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하지만, 그래도 중국 영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배우들이 줄줄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홍콩 여화 잼병이신 분들이라면, 주윤발 이외에는 잘 모르는 얼굴들만 줄줄이 등장을 한다고 생각이 들 테지만 말이죠.

일단 주윤발이야 설명이 필요 없고, 나름대로 연기를 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주윤발의 연기는 대단히 괜찮으며, 사실 그의 필모를 보면 연기가 대단히 다양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곧 공자이며, 공자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분장의 힘이라는 것도 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 외에도 이 영화는 괜찮은 연기가 대단히 많이 등장을 합니다. 다양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일이 설명을 다 하기에는 좀 그해서 넘어갑니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해 놔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쯤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터인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작품의 자막입니다. 제가 중국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어째허 홍주희가 이 영화의 자막을 하고 있는 거죠? 분명히 이 영화는 중국 영화인데, 영어 자막을 만드는 사람이 자막을 하고 있다니 말입니다. 물론 진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중국어를 자막화 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 정말 아쉽군요. 게다가, 하필이며, 정말 하필이면 홍이라니;;; 이렇게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영화 망치는 주범이자, 영화 대사를 씹어버리는 자막이라는 면으 ㄹ생각해 보면, 이 영화도 대사가 상당수 마구잡이로 병신이 되었을 확률이 100% 플러스 알파입니다. 절대로 확신합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 영화는 추천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솔직히 영화적인 긴장감이 없는데다, 영화의 힘이 상당히 빠진다는 면에서 이미 마이너스이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재미도 이런 이유에다, 다른 면들로 인해서 상당히 하락을 합니다. 이런 면들로 인해서, 이 영화, 그냥 넘어가시거나, 아니면 정말 볼 영화 없고, 웬만한 영화 싹 쓸어다 보신 분들이라념 니 영화 한 번 정도 접근하는 것도 그다지 나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가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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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전편에서 거의 매력을 못 느낀데다가, 솔직히, 극장엣도 심하게 데인 작품인지라 이걸 굳이 극장에서 봐야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 경우는 휩쓸려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뭐, 그렇다고는 하지만, 시간은 남아 돌고, 공짜 표는 생기는 상황에서 그냥 보고 말아야겠죠. 웬지 표가 아까운데다가, 극장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이 영화는 결국에는 전편의 힘을 입고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런 면은 결코 피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전편도 솔직히 저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극장은 패스 했고, 당시에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DVD로 나중에나마 1편을 접하게 되었는데, 시간 때우기는 그럭저럭 하지만, 두번 보기는 쉽지 않고, OST는 정말 고문용이었다는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래도 헬륨 들이마시는 목소리로 노래를 하다 보니 나름대로 유명한 팝 넘버링을 사용하고 나서도 그저 흥미 삼아 한 번 듣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아동용으로 따지는 재미는 대단합니다. 일단 말 안 듣는 다람쥐라는 특성에, 이상한 목소리를 내고, 어찌 보면 나름 귀여운 특성을 지닌 생물이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옷게 나름대로 뛰는 악당과 착하기만 하고,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이 등장을 하고 있으니, 딱 아동용 구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이 영화는 PG등급이기에, 좋던 싫던 부모들은 이 다람쥐를 볼 수 밖에 없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일단 전편에서 (아동을 끌어들였던) 매력을 가져오면서, 인물들의 숫자를 두배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게다가가, 매우 정석적이게도, 암컷 다람쥐를 세마리를 더 넣었습니다. 이 정도 정석에, 역시나 악당도 같은 사람, 선한 사람은 몸값이 비싸졌기에 초반과 후반에만 등장시키고, 다람쥐보다도 두뇌가 못한 놈을 보호자로 등록을 해 놓았습니다.

사실, 맨 후자는 이 작품이 일단 전작에서 다람쥐는 충분하게 소개를 시켰기에 바로 이런 면을 강조할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아무래도 전작보다 다람쥐에 좀 더 비중을 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면들은 결국에는 이 영화를 좀 더 아동용으로 끌어 가면서, 동시에 1편에서 사람들이 흥미를 가졌던 면들을 좀 더 충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그런 면들에 있어서 사람들을 항상 만족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 영화 역시 대단한 팝 넘버로 영화를 장식을 합니다. 전작에서 몇몇 곡들에 있어서 최신곡을 사용하고,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심지어는 이번 영화를 보시는 분들중에 인터넷에서 좀 묘한 물건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설마 다람쥐들을 이 곡을 넣어버렸을까 하는 곡들도 있습니다. (뭘 돌린다고 하죠.) 물론 이 외에도 코린 베일리 레의 데뷔엘범에 실렸던 곡에다가, 정말 유명한 팝 넘버들이 소개가 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그 곡들을 깨끗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가, 그런건 아니고, 역시나 헬륨 들이 마신 목소리로 부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정말 못 만들었는가에 관해서는 솔직히 전 그냥 볼만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볼 영화 없을 때는 말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아동영화이기에, 아동영화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신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면으로 채워져 있고, 적절한 수위의 유머와 예상 가능한 스토리, 그리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이야기로 영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스토리가 복잡하면 아이들이 참아내기 힘들어 하죠. 어른들도 적절히 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아 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영화 보면서 낄낄거리며 팝콘을 씹어 먹을 정도는 됩니다. 적어도 유머는 그래도 되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칭찬할 점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유머입니다. 이 영화는 유머의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슬랩스틱이라는 면을 잘 사용을 했고, 언어 유희에, 부조리에서 오는 유머, 그리고 흔히 말하는 기초적인 화장실 유머까지 두루두루 사용을 하죠. 이런 것들을 영화가 지루해질 만한 시점마다 적절하게 잘 배치를 하면서. 영화를 그래도 끝까지 앉아 있게 만듭니다. 이 정도면 대단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에는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딱히 뭔가 그래픽적인 발생을 이야기 할 거리도 없습니다. 일단 저번에 봤던 그 다람쥐가 성별만 바뀌어서 다시 나온것 같고, 뭔가 성취를 느낄만한 장면도 없으며, 그렇다고 이 작품이 연기적인 면들 이야기 할 거리도 없습니다. 솔직히 그래픽이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이미 아바타가 보여줬고, 그 전에 대선배격인 골룸과 킹콩이 한참 앞서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연기를 평가하기에는 아무래도 시선이 전부 다람쥐에 쏠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길게 이야기 할 거리도 없습니다. 아동영화입니다. 딱 보고 즐기기에는 그만인 영화입니다. 유명한 팝이 정말 특이하게 흘러 나온다는 점도 그렇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습니다. 스토리도 그냥저냥 하구요. 솔직히 볼 영화 없으면, 시덥잖은 영화보다는 절대로 시간 잘 간다고 보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 그만큼입니다.



P.S 전 그냥 볼만하다고 했습니다만, 정말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 다람쥐들이 싫습니다. 90분 내내 다람쥐들이 앵앵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고막이 정말 혹사당하는 느낌이더군요. 전작도 본지 얼마 안 된 마당에다가, 이 다람쥐들은 무슨 각성제를 먹였는지 우리가 전에 TV에서 보던 다람쥐들보다 한 5배는 시끄러운 느낌입니다. 솔직히, 친척 애들 와서 그 부모들이 돈 주고 영화 보라길래 봤지, 절대 선택 안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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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 역시 결국에는 보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그다지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에는 친구가 돈을 내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하는 관계로 보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개봉은 로버트 패틴슨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할 것 같네요. 트와일라잇과 뉴 문의 연달은 성공으로 개봉할 수 있었던 영화이니 말입니다. 물론 개봉관 수라던가, 개봉관 위치라던가 하는 것은 처참하기 그지없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포스터에 관한 불만부터 한 번 털어 놓아 보겠습니다. 이 영화 포스터에서는 무슨 그가 음악으로 인해서 정말 엄청난 성장담을 겪는 것 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멋있게 나올 것 처럼 그리고 있죠. 로버트 패틴슨의 이름이 걸려 있으니, 포스터는 멋있게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처럼 보입니다. 불행히도, 바로 이런 면 때문에 이 영화에 낚이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단 기본적을 청소년기의 반항적인 한 인물의 성장담이라는 것 까지는 맞습니다. 불행히도 거기까지 입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저 긴 머리를 하고, 멋있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매우 흔들리고 불안한 청소년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묘한 말들이 터져 나오고,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주변일은 꼬여만 가는 청춘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면들에 있어서 이 영화는 바로 그 고통이후에 성장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결국에는 약간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가 흔히 말하는 대자본을 가지고 만든 영화가 아닌, 약간 인디 영화 계통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인물들의 등장이라던가, 행동 패턴은 전반적으로 현실과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타일에다가 의외로 일반적인 성장담을 올려 놓습니다. 굉장히 묘한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저번에 제가 로버트 패틴슨이 나오는 다른 영화인 리틀 애쉬도 리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불안하고, 묘한 모습을 설정하는데에는 로버트 패틴슨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됩니다. 젊은 연기자 이지만, 나름 연기에 파워를 얹을 수가 있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일반적인 젊으 스타들이 가지기는 힘듭니다. 어느 정도 연기를 좀 오래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예외도 많이 있습니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라던가, 다코타 패닝은 굉장히 어린 나이에 이런 것들을 이루었죠.)

일단 로버트 패틴슨은 이 영화에서 대단히 불안한 청년으로 나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그걸 뭔가 잡으려 들지 않으며, 이런 저런 일들에 치이고, 자신이 정확히 뭘 하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잘 파악을 못 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런 그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별을 당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이 이별에 있어서 그는 결국에는 자신이 원치 않은 선택을 해야만 하고, 그 이후로 일이 틀어지는 것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감지를 합니다. 그런 그는 결국에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게 됩니다.

물론 이 도움에 관해서 이 영화 속에 있는 사람들이나, 이 영화 밖에 있는 관객들이나 솔직히 좀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 그의 인생은 꼬이고,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뭔가 현실감이 없는 이 일들에 관해서 주어지는 해법은 굉장히 일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먹힌다는 것이죠. 그런 과정을 보는 관객들은 뭔가 맞지 않는 열쇠 같은데, 그 열쇠로 문 자물쇠를 쑤셨더니 열렸다라는 반응같은 것과 비슷한 것을 보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감독인 올리버 어빙의 데뷔작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하지만, 의외로 영화적인 만듦새는 잘 잡아 놓았습니다. 여기저기가 삐걱대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화적인 흐름은 잡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편 데뷔 치고는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루하다는 의미는 영화에서 제가 뭔가 놓치고 있다거나, 아니면 영화가 대단히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아마도 제게는 전자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 전체가 관객석에 앉아 있는 것이 좌불안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불편함의 문제는, 결국에는 흐름을 못 타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 자체가 일단은 약간 동떨어진 느낌에, 그 이후 발생하는 문제는 이 영화의 기승전결에 있어서 대단히 밋밋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성장담에 있어서 기승전결보다는 문제와 그 해결 방법, 그리고 그 과정이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극의 흐름에 관해 맥락을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극적인 파괴력이나, 그 비슷한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어느 정도 사는 맛이나, 아니면 확 당기는 부분이 있어야 할 텐데, 이 영화는 불행히도 이런 면에 관해서 대단히 인색하게 들어가며, 심지어는 너무 평탄합니다.

흔히 배우들이 폭발하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영화 역시 대부분의 배우들이 이런 방식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정적이고, 그런 감정들에 휩쓸리는 모습들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우들이 파괴하고 자시고 해도, 결국에는 스토리에서 힘이 빠집니다.

뭐, 영상에 관해서도 할 말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조병하는 영화 계통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클로즈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평평하게 흘러가죠. 아무래도 액자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보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게 전부입니다;;;

영화가 작은 점을 감안하고,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흔치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 영화는 분명히 추천작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뭔가 생소한 면들이 많이 존재하며,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의 얼굴만 보자고 이 영화를 보러 가기에는 이 영화의 매력이 그런 로맨틱한 매력과는 한 100만광년쯤 떨어져 있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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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본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런데, 글 작성할 시간이 안 나더군요. 결국에는 지금 기회를 잡고서 글을 씁니다. 일주일에 3편이라는 한계점을 정한 이유가, 결국에는 리뷰쪽 문제이기도 한게, 개인적으로 자금이 딸리고, 그러면 다음의 화제작은 리뷰를 하는 것이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한 번 미친척 하고 밀어 보렵니다. 솔직히, 설시즌에는 영화가 다섯편이나 기다리고 있다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다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세계는 그만큼, 넓고, 볼만한 영화도 많으며, 그리고 어느 영화나 할 말은 생기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쪽의 맥락에서 처음에는 접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항상 자신의 뜻대로 가지는 않더군요.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은 마크 웹입니다. 못 들어 보신 분들이 대다수 일텐데, 이 영화가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이라 말이죠. 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스파이더맨의 리부트에서 차기 감독으로 낙점받았다는 소식 정도로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단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데뷔작부터 심상치 않은 영화로 시작을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배우인 조셉 고든 래빗은 우리가 잘 아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잔뼈가 굵은 영화배우입니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에서 아역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배우 활동을 해 오고 있죠. 제 기억이 맞다면 지아이조에서 코브라쪽 과학자 역을 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매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이며, 그리고 나날이 연기 실력이 느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역시,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약간은 꿈같은 사랑을 기대하는 사람이며,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이 좋은 여자를 골랐다고 자부하지만, 나중에 크게 당하는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그는 일단 우러나오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있는데,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밝으며, 어느때는 코믹하게 등장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 영화에서 조셉 고든 래빗은 솔직히 잘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상대역인 조이 데샤넬 역시 이 영화에서 꽤 괜찮은 역을 소화해 냅니다. 이 역할에서 그녀는 사실 그다지 새로운 역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는 귀엽고 예쁘지만 충동적이고, 약간 대책이 없는 엉뚱한 여자로 그려지는데, 이 역할은 예전에도 한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 예스맨이라는 영화에서 짐 캐리와 사귀게 되는 역할이기도 하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도 트릴리언으로 나오면서 기본적으로 약간 엉뚱하고 밝은 역할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역할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잘 어울립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죠. 사실 이전에 진지하고, 불안한 연기를 맡은 적이 한 번 있기는 한데, 그 영화에 관해 전 재 평가를 내릴 수는 있어도 조이 데샤넬의 연기는 아직까지도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나이트 샤말란의 해프닝 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위의 두 사람이 중점이 됩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 500일간 계속되는 그들의 만남은 이야기 합니다. 그 속을 이루는 기본 부분은 역시나 연애입니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다른게 있을 수가 없죠. 무슨 액션 영화도 아니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만나고 해어졌다 하는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돋보기를 들이대고 한 연인의 만남과 이별을 매우 묵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이별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일종의 회상과 기억들로 이야기를 보여주죠. 특히나 남자 주인공은 썸머라는 여자와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데부터 일단은 여자와 남자의 상황이 뒤집힌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여자는 별로 그런 것이 없고, 그냥 우연이며, 말 그대로 충동적으로 사랑을 하다가, 충동적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여기는 데도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이 남자는 그동안희 행복한 연애에 관해서 뒤집어서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주체입니다. 물론 여자 이름을 가지고 약간 묘한 장난을 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썸머라는 여자를 만났다가 헤어졌으니 다음에 만나는 여자의 이름은 뭐랄지 대략 짐작하시는 바입니다.

물론 아무리 냉랭하게 그린다고 해도, 로맨틱함은 충분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둘이 분명히 그냥 친하게 지내자고 하지만, 결국에는 끌리는 과정에 있어서 결국에는 이 영화는 상당히 로맨틱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면들에 있어서 영화는 상당히 관용적으로 흘러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은 그러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거의 일반적인 연애담을 담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게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주체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열렬하게 사랑하지만, 여자는 모르죠. 물론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묶이는 것을 싫어하고, 전혀 엉뚱한 곳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남자는 오히려 엉뚱한 틀에 얽매이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 영화가 자칫하면 정신없어 질 수 있는 것을 묶어주는 것은 중간중간에 웃기게 등장하는 유머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머들은 대단히 재미있으며,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파워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로 대사로 웃기는 것이죠. 이런 영화에서 몸으로 웃기는 것이 나올 리가 없잖아요.

다만, 이 영화는 기본적을 나레이션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화에 관해 기본 설명으로 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설정이 굉장히 깊고 많은데다, 러닝 타임이 길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영화 주제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극심하게 재미 없고 지루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영화에서 조금 깊어질 만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나레이션으로 설명을 하는 부분들이 꽤 많이 등장을 합니다.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영화의 중간 순서가 매우 뒤죽박죽이라는 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회상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가는 방향이 섞일 수 밖에 없죠. 물론 이런 것들은 주로 영화 초반에 떡밥을 던진다거나, 아니면 영화의 감정의 파워를 조절하는 부분에 있어서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덕에 영화에서 그들의 인생을 따라가는데에 일종의 퍼즐을 맞추는 듯한 재미도 발생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 놓치면 후회 할 뻔 했습니다. 굉장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작위적인 부분들도 상당수 발견이 됩니다만, 흔히 닭살 돋는 로맨스나, 그냥 몸으로 웃기려고 하는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훨씬 질이 좋은 영화입니다. 성장과 연애담이라는 두가지 테마를 이렇게 절묘하게 섞은 영화도 드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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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한국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감독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오는 영화이고, 그리고 스토리도 흥미가 많이 가는 영화였죠. 극장가에서 아직까지도 아바타 광풍이 치고 있는 가운데에, 그래도 간간히 눈에 띄는 영화들을 보면 흐믓해 지고 잇습니다. 의외로 틈새 공략용 영화들로 그 사이를 채우더군요. (물론 유희왕과 원피스 같은 영화들은 틈새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아이들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예상 포인트는, 이 영화가 과연 얼마나 남자 냄새가 나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송강호라는 이름이 주는 의미는 주로 코믹한 부분이 많고, 그리고 강동원이 주는 것은 거의다 미청년 이미지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그의 자신은 잘 생기지 않았다라는 발언은 매번 도마에 오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나오는 두 사람의 이미지는 사실 남자 영화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물론 둘 다 좋은 배우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장훈은 이미 영화는 영화다라는 작품으로 사람 냄새 나는 영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남자가 나오는 영화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 감독입니다. 그것도 약간 유약한 이미지의 강지환과 약간은 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소지섭을 데리고 이 영화를 만들었죠.

장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들의 기존 이미지를 교묘하게 사용을 한다는 겁니다. 영화는 영화다에서도 일단 소지섭의 과묵한 이미지에, 강지환의 어딘가 불안한 감성을 잘 가지고 영화를 만든 것이죠. 물론 영화가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영화 자체가 방향이 매우 거칠기 때문에 이런 면에 있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잘 만든 데뷔작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사실, 그 불편함의 진원지는 전 아직도 이 영화의 제작자인 김기덕이라고 전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영화를 회상해 보면, 전 김기덕이라는 이름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가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제 판단 하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감독이자 제작자가 김기덕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 그러신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만) 아무튼간에, 색안경을 끼고 본 영화에서 영화가 제대로 보이기는 힘들었습니다만 영화 자체가 굉장히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고, 이런 매력을 가지고 영화를 다시 한 번 봤을 때는 이 영화가 진짜 괜찮게 만든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가장 좋았던 면들은, 영화가 상당히 직설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환경 자체는 상당히 비현실적이었지만 비현실적인 면을 가지고, 일종의 남성성을 강조한 판타지를 창조해 낸 능력 덕분에 영화가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자체의 배우 이미지는 이 영화에서 재가공되고 영화에 필요한 이미지를 기묘하게 비틀어서 사용을 해 내는 능력 덕에 영화가 캐릭터적인 면도 살고, 스토리에도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역시, 이 영화 역시 바로 이런 초기 이미지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송강호의 연기가 잘 받쳐 주는 영화인데, 송강호의 연기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뭔가 가벼운 듯 하면서도, 그 가벼움 속에 진지함을 숨기는 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사용을 하죠. 제 기억이 맞다면 우아한 세계와도 약간 비슷한 이미지로 등장을 하죠.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이미지도 그런 것에서 출발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한 축인 강동원 역시 이 영화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원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잘 못 벗어나는 약점이 좀 있기는 했습니다. 과거에 코미디 영화에서 나온 경력 외에 기억나는 것은 형사와 M (둘 다 이명세 감독입니다.) 에서 슬프고, 주로 심각한 이미지를 사용을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영화가 잘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얼마 전 전우치에서는 나름대로 건들건들한 역을 소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그의 마스크라는 부분에 있어서 그런 건들건들한 이미지가 좀 더 맞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이 영화에서는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선보입니다. 남파 간첩이라는 면모와 버려졌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투영하는 것도 이 영화에서 가능했고 말입니다.

이런 이 둘을 엮는 것은 이 영화의 스토리입니다. 같은 사건으로 인해 이미 한 번 얽힌 두 사람의 꼬이고 비틀린 일상에 관해서 영화가 설명을 하고, 그리고 그 바탕에서 둘의 관계와 감정, 그리고 사건을 진행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의 감정은 결국에는 의심으로 시작해서, 믿음, 의리, 그리고 배신감이라는 여러가지 테마를 잘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들은 이 영화에서 대단히 잘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죠.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목적을 숨긴 고분군투라고 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오프닝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통해서 두 사람이 자신이 하던 일에서 미끌어지는 밑바탕을 다 보여줍니다. 마치 007 영화의 오프닝을 생각나게 하는 신나는 액션과 함께 말이죠. 영화에서 액션도 흔히 말하는 날것에 가까운 액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상당히 거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흔히 말한느 사실적인 액션이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장훈 감독의 장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일종이 탐색과 재확인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서 대단히 짜임새 있게 지나갑니다. 드라마면 드라마, 액션이면 액션, 뭐 하나 놓치고 가는 것이 없죠. 많은 영화들이 설정에서 설명조로 가는데, 이 영화에서는 설정을 설명하기 보다는 짧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을 합니다. 상당히 세련된 방식이면서, 제가 항상 영화에서 바라고 바라는 방식입니다. 이런 부분은 장훈 감독이 잘 잡아내더군요.

이런 속에서 송강호의 연기는 정말 괜찮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여유롭지만, 뭔가 포기한 듯한 그러나 정작 기회가 떨어지자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인간미를 보이는 묘한 캐릭터입니다. 송강호의 연기 경력에 있어서 이런 복잡한 캐릭터를 하는 것이 한두번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송강호의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설명도 필요 없고, 지루해 질 타이밍이 되면 적절하게 코미디도 보여주느느 것이 바로 송강호의 연기죠. 이 영화 역시 이런 면에서 대단하고 말입니다.

강동원 역시 밀리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과거의 임지라기 보다는 뭔가 진중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가족때문에, 현재 처지로 고생을 하는 역할로 나오면서도, 이 영화를 소화를 자 해 냅니다. 냉혹학다기 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으로 나오는 것이죠. 약간 벗어나는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에서 그가 나름 유부남으로 나오는 면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에게 목적이라는 것과 동시에 고난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재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복합적인 캐릭터를 편하게 연기를 합니다. 상당히 잘 어울린다ㅗ 할 수 있겠군요.

장훈의 특징은 이런 두 사람을 카메라로 잡아내는 데에 있습니다 스토리로 두 사람을 엮고 나서, 하는 것이 바로 영상으로 그들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는 이런 영화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감독들과는 달리 좀 더 직선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를 배배꼬지도 않으며, 굉장히 굵직하게 잡아 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우정과 믿음에 관해서도 직선적이면서도 세세하게 잡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대단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영상은 이런 두 사람을 잡으면서, 일단 기본적으로 굉장히 평평하면서, 액션에서는 오히려 영화가 정확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고,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영화가 절대로 지루해지지 않게 완급 조절도 잘 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이런 면들이 바로 의형제의 매력인 셈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조연들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흔히 관료적인 분위기라고 하는 것들을 이 영화에서는 비틀어서 제대로 끌어다 썼고, 또 한 면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일을 위해서 뛰고 있다는 면을 잘 강조하고 있으며, 또 이런 저런 곁가지 스토리들이 영화를 심하게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도, 나름대로 생명력을 가지도록 하게 조연들이 상당히 에너지를 잘 실어 줬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고창석이 이번 영화에서도 재미있는 캐릭터로 출연을 하면서, 덕분에 영화가 좀 더 괜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굉장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전작에 비해서 많이 매끄러워졌으며, 동시에 영화가 가져야 할 매력들을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폭력의 수위를 낮추면서도, 그 속에 상당한 양의 폭력을 집어 넣은 것이 조금 애매하기는 한데, 그래도 이 영화가 살 냄새가 나는 남자 영화라고 생각을 하면 이런 면들이 잘 이해라 될 거라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번주가 아바타의 천하가 끝날 때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바로 이 영화 덕분에 그럴거라고 전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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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