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환경 관련 이야기 하는게 이상할 정도로 즐겁습니다. 이를 공포 영화와 연관지을 수 있는데, 흔히 말 하는 무서운 이야기 하면서 이상하게 즐거운거 말이죠. 기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이상하게 비슷한게 느껴집니다. 정작 올 여름에 미친듯이 더울 때는 제정신이 아닐 정도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더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다 뻘소리가 될 정도로 획기적인 과학 기술이 나올 수도 있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기괴한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기후 위기는 허구”라면서, “좀 따뜻해지면 어떠냐” 라는 말과 함께 “나는 아직도 춥다” 라는 막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심지어 이에 연동돼서 전세계 기후 협약도 탈퇴 해버리는 모습도 보여줬죠. 길게 이야기 할 것 없이, 그냥 다 헛소리입니다. 당장 기후 변화로 인해 올 여름에 국내 온도는 정말 어마어마한 상황이었습니다. 해외에서 헛소리하는 인간들 다 잡아다가 폭염 속에 세워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죠.
기후 위기에 관해서는 정말 온갖 이야기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렇기에 실내에 처박히는 쪽을 택했습니다. 어디를 돌아다니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돌아다녀서 목적지는 무조건 실내에서만 돌아다니는 식으로 가는 상황이 되었었죠. 그만큼 더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겨울이 어떨지는 감도 안 오는데, 당장 올해 지금 태풍이 역대급으로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태풍이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하죠.
기후 변화에 관해서 정말 과학자들이 어제 오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상황인데, 이에 관해서 계속 사람들이 들여다보면서도, 기후 변화에 관하여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 되었건간에, 사람들은 지식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기후 대응에 관해서 사기라고 말 하는 사람들을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결국 여러 상황들을 들여봐야 하는 상황이고, 기후 변화에 관해서 알고 싶으면 어느 정도는 직접 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관련 연구 논문을 봐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는 일반인은 좀 더 절망하게 됩니다. 기사로 전달되는 내용은 빈 지점들이 많다보니 자칫하면 반박될만한 상황이고, 그렇다고 논문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외계어가 따로 없는 상황이죠. 여기에 관해서는 그래도 이제는 과학자들이 쉽게 설명해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죠. 오히려 여기에서 기후의 여러 측면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지구의 역사가 정말 긴 편인 만큼, 아무래도 기후가 계속해서 바뀐 상황입니다. 단순히 한 기후로 지구가 지내지 않았던 것이죠. 여기에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 과연 과거 기후는 왜 연구했는가 하는 겁니다. 기후는 지금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구의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이유는 의외로 깊은 지점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나 생물군의 변화에 관해서 연구를 할 때, 결국 기후 변화로 인한 변화들이 정말 많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후 변화가 심화 될 때 실제로 어마어마한 멸종이 일어나고, 지구에서 번성하는 생물군이 변경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관해서 대멸종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죠. 좀 재미있는게, 급격한 기후 변화를 거치게 되면서 대멸종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연구가 있는 것을 보면, 현재를 알기 위해서 과거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이야기가 좀 더 눈에 띄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후의 전 지구적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는 고기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기후란, 인간의 역사 시대 이전의 기후 기록을 다루는 것이죠. 당시 기후를 연구 하면서, 기후의 심각한 변동이 있던 시기에 벌어진 생물군의 변화를 같이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에 관해서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결국에는 그 속에서 특정한 생물이 멸종하고, 그 자리를 대신한 또 다른 생물들이 등장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다른 생물의 번성이 가져간 힘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잇기도 하죠.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단순히 지구가 생기고 그 속에서 생물이 살아가던 시기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구가 생겼던, 말 그대로 지구가 정말 뜨거운 돌덩이, 심지어는 아예 용암이 강 마냥 흘러다니던 시절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이야기의 재미있는 점이라면, 생명의 태둥 시점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하게 뜨거웠던 시절에, 정작 지구의 자리를 채울 준비를 하던 생명의 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뒤에는 정말 생물의 교체, 그리고 여기에 기후가 끼친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앞서서 설명드린 지점들과 모두 연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들여다봐야 하는 여러 지점들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죠. 다만, 이 속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생물계의 변화이고, 단순히 멸종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채운 다른 생물군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직접적으로 현재와 다른 지점들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후반으로 가게 되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기후 변화와 현재 기후변화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그냥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 데이터들이 어떤 의미인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동시에, 인간이 일으킨 기후 변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데이터를 틀어가며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여기에서 앞선 지점과 하나 연결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자의 이야기죠. 과학자들이 하는 언어는 아무래도 이제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는 지점으로 넘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논문을 거의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기도 하죠. 이 엄밀함이 필요한 이유가 분명 있긴 합니다. 언어가 엄밀해질수록 구분이 확연하게 들어가는 상황이니 말이죠. 하지만, 굳이 거기까지 일반인이 이해할 필요가 없기에, 어느 정도는 타협이 필수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이해가 쉬운 편입니다. 사실 이 특성은 결국 어느 정도의 위험을 동반하면서도, 동시에 일반 독자에 대한 배려가 동시에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를 통해 일반 독자가 상당히 쉽게 이해하면서도, 과학자들의 언어도 쉽게 다가갈만한 지점들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야기에서 설명해야 하는 것들, 심지어는 설득해야 하는 지점들도 분명히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최대한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다만, 책의 흐름이 아주 좋다고 말 하기는 조금 애매한 편입니다.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인데, 그 길이를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타협이 보이긴 합니다. 전문 용어를 쓰는 대신, 문장으로 풀어 쓰는 방식을 가져간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쉽기는 한데, 문장 자체의 흐름이 단단하다 말 하기는 아무래도 미묘한 편입니다. 게다가 책 전체의 흐름 역시 너무 느릿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중을 성의있게 유지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기후 변화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사. 기후 변화가 급격하지만, 이게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미친 사람들도 있죠. 이에 관해서 정말 친절하고 착하게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반대에 선 사람들에게 쉽게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에 관해서 좀 더 쉽게 알고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잘 설명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대단히 많은 내용을 전달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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