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신청한 케이스 입니다. 전에 이 시리즈 책을 리뷰 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당시에 너무 큭 실망을 해서 말이죠. 정말 헛소리 가득한 책이었거든요. 솔직히 이번 책이라고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전혀 안 하고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도, 시리즈로 줄줄이 나왔던 책이라서 말이죠. 크게 내역이 변할 게 없다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드는 겁니다. 그만큼 기대를 안 하게 되는 상황이란거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리뷰에 관해서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는 웬만하면 아주 나쁜 소리는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제 입이 아프게 이야기 해도,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못 보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드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판단하게끔 도와주는 쪽이 오히려 리뷰가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다만, 간간히 정말 막아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정말 아무도 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이런 식으로 책 쓰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이런 경우 대부분이 제가 직접 책을 산 경우는 아니라서 문제이기도 합니다. 함부로 건드리면 다른 출판사들과의 관계도 어목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미묘한 선이 생기게 되는데 이번 리뷰가 그런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부분에 관하여 어느 정도 감안 하고 리뷰를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독교 연구에 관해서 정말 많은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줄줄이 나왔고, 계속해서 나올 지점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문제에 관해서 결국에는 읽어봐야 하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정말 새로운 이야기, 정말 새로운 작가들이 있는 상황이라 말입니다. 이 속에서 정말 독특한 주장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입니다. 제가 이 책의 이전 책에 관해 기억하는 지점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당시에 정말 독특한 주장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칼뱅주의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이 많은 주제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기독교이기도 하고, 칼뱅주의에 관해서 정말 설명을 잘 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주는 것 보다는 종교 관련한 좀 더 근본적인 지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말을 어렵게 했습니다만, 연구자 보다는 목사님이 더 많다는 것이죠.

 교회 목사님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고, 실제로 좋은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학구적인 분석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주로 하신다는 거죠. 사실 상황을 생각 해보면 좀 재미있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대 개신교의 근본에 있는 것이 칼뱅주의라는 것을 생각 해보면, 이를 제대로 연구하는 이야기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것도 일반인에게 전달 될만한 여러 지점들로 말입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이야기가 되긴 합니다. 앞서 말 했던 방식으로 말입니다. 좀 더 사람들의 삶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삶의 규범에 대한 일종의 최종적인 이야기로 가져가는 겁니다. 덕분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한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일반인에게 해주는 경우는 없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야기를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스스로 걸러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쉽게 말 해서, 결국 제대로 된 이야기를 찾아 스스로 헤매야 한다는 것이죠.

 이번 책에서는 꽤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 개신교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이미 여러 이야기를 먼저 한 만큼,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지점의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전 책에서 한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만, 그렇다고 완전한 심화가정은 아니긴 합니다. 쉽게 말 해, 기본 지식이 있으면 좋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전 책 안 읽으면 전혀 이해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라는 겁니다.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근본주의 해석입니다. 그 해석이 상당히 독특한데, 기본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설왕설래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인 것이죠. 이 책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더 독특한 지점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거부감 드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석의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종교와 역사에 대한 매우 애매한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만큼, 이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으로 넘어가는 것은 자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긴 합니다. 이 속에서 이야기 하는 이야기는 과거 이야기와 함께, 책을 쓴 저자의 해석에 관한 지점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로 다루는 이야기에 관해서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정말 칼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단순히 유대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꽤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고, 과거 연구 자료를 이용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해석할만한 지점들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역시나 이야기를 할만한 지점이기도 한데, 해석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면,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가려야 한다는 점은 생각 해볼만한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한건, 이 책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이미 있었던 자료를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자료들을 들여다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꽤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 자료들에 관해서 아무래도 해석이 쉽지 않은 지점들도 있다 보니, 일반인으로서는 좀 더 다가가기 쉬운 지점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1차 해석은 전문 자료의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 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 말입니다.

 흐름 자체가 꽤 자연스럽다는 점 역시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읽을만한 상황이고, 결국에는 그 이야기를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좀 더 쉽게 기억 속에 남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지점들을 통해서 매우 독특한 지점들을. 나름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넘어가면서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책을 읽는 데에 있어서 나름대로 쉽게 넘어가는 것이 된 겁니다.

 문제는 2차 해석으로, 그리고 본인의 생각으로 넘어가면서 발생합니다.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도 너무 쉬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너무 쉽게 다가오는 나머지, 정말 잘못된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쉬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받아들일만한 지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상 잘못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너무 쉽게 이야기를 전달 해버리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를 물흐르듯 전달한다는 점 역시 이 책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자의적인 해석이 2차로 넘어오지만, 그 다음에는 아예 환단고기에 가까운 해석으로 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 완전히 잘못되고, 너무나도 위험한 이야기이지만, 이를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굉장히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읽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 탓에 너무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종교에 관한 책이 많은 상황입니다. 사람들에게 뭔가 사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이 가진 주장을 확실히 하려는 책도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은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데에 특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주장하는 바 자체가 너무 엉뚱하고,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잘못된 이야기이다 보니, 반드시 피해가야 할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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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래저래 책을 안 사려고 술로 갈아탄 셈입니다?

 

 

 

 

 이번에도 데일리샷에서.......

 

 

 

 

 

 탈리스커 입니다. 와일더 씨 팔리 에디션이라고 하더군요. 환경 단체랑 콜라보해서 내놓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뭐, 이런 목걸이도 걸고 있더군요.

 

 사실 이것도 반값 할인 안 했으면 안 샀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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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9. 6. 06:24

 솔직히, 저는 아직도 이 영화의 전편도 아직 안 본 상황이긴 합니다. 이상할 정도로 손이 안 가서 말이죠. 손이 가면 바로 보는데, 심지어는 기회도 있었건만, 전혀 안 보고 그냥 넘어간 상황입니다. 사실 이 비쥬얼이 마음에 안 드는 면도 있긴 했거든요. 팀 버튼의 이미지에 관해서 나름대로 고민이 좀 있는 지점도 있거니와, 아무래도 이런 영화는 좀 피곤하게 다가온다는 기묘한 면도 있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봤기 때문에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팀 버튼에 관해서는 아무해도 확실한 답안을 못 내리겠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를 못 만드는 감독은 아닌데, 취향에서 많이 멀어지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 꽤 많은 편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당장에 가장 최근에 개봉한 덤보의 경우에는 디즈니의 입김이 너무 세게 들어간건지, 정말 지루한 영화가 되어버린 케이스여서 말입니다. 이 한 편만 망한거면 좋겠지만, 다크 섀도우라는 매우 화끈하게 말아먹은 영화도 있다보니, 감독으로서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정말 제 취향에 잘 맞는 작품들도 몇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톱 모션 애니가 거의 대부분이긴 합니다. 유령신부가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오는 케이스였고, 프랑켄위니 역시 정말 즐겁게 본 작품이죠. 메시지와 이미지가 묘하게 잘 결합된 작품들이라고나 할까요. 심지어 일부 지점에서는 과거의 상상력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힘도 보여줬고 말입니다. 실사로는 그냥 편하게 보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정도 있긴 합니다. 억지로 꼽자면, 슬리피 할로우 정도 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문제는, 제가 팀 버든 영화에 관해서 썩 좋아하지 않는 면이 많다는 겁니다. 당장에 제가 정말 스트레스 받았던 작품이 화성침공이었고, 혹성탈출 리메이크 역시 썩 재미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위손과 빅피시의 경우에는 정말 유명하긴 하지만, 제게는 다시 접근하기 영 어려운 작품으로 기억되는 상황이기도 하죠. 정말 묘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걸 다시 보겠다고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강하게 보였던 겁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작품을 건너뛰는 경우가 꽤 있었죠.

 사실 이 작품을 피해가겠다는 생각도 한 바 있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도 비틀쥬스 1편의 오프닝 이상을 못 넘어간 상황이라서 말이죠. 아이디어가 좋다는건 알겠는데, 영화가 묘하게 확 와닿는게 없었던 겁니다. 다시 보려고 해도 이상할 정도로 손이 안 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에 불구하고, 아무래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지점들이 분명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상황이기도 하고, 영화에서 정말 괜찮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린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일단 보고 판단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었던 겁니다.

 이번에도 전작에서 나왔던 배우중 일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당장에 비틀쥬스 역할로 마이클 키튼이 나오고, 위노나 라이더와 캐서린 오하라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세 사람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최근에 계속해서 대형 상업 작품들을 줄줄이 거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 와중에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작품들도 있죠. 중간에 상업적인 지점에서 침체기가 좀 있었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그래도 마이클 키튼은 버드맨부터 시작해서 다시 배트맨 역할도 하는 상황이 되었고, 위노나 라이더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꿰찬 상황이죠. 캐서린 오하라 역시 코미디로 꽤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새 얼굴은 제나 오르테가 입니다. 이미 팀 버튼과 협업을 한 적이 있는 배우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실 배우인데, 넷플릭스에서 웬즈데이 시리즈의 웬즈데이 역할로 꽤 유명한 배우입니다. 당시에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여러 기대를 안고 가는 상황이 되었죠. 좀 재미있는건, 공포 영화 경력도 있다는 점입니다. 스크림의 최근 시리즈 두 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상황인데, 작품의 평가가 꽤 좋은 것을 생각 해보면, 작품 선구안이 꽤 좋은 에이전시가 있거나, 아니면 본인이 좋은 선구안을 가진 케이스라는 생각도 드는 정도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젊은 배우로 분류할 수 있다 보니, 그리고 완전히 안정기에 든 필모라고 말 하기에는 좀 미묘한 부분이 있다 보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긴 하죠.

 이번에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들은 모니카 벨루치와 윌렘 대포 입니다. 모니카 벨루치는 최근에 필모 다양화를 꽤 ㅁ낳이 시도하는 상황이라 약간 평가가 요동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배우임은 부인할 수 없죠. 윌렘 대포의 경우에는 더 심할 정도로 다작 필모를 가지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종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다시 그린 고블린 역할을 맡으며 여전히 어마어마한 열정과 카리스마를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이번 이야기는 1편으로부터 세월이 꽤 지난 뒤로부터 진행 됩니다. 전편에서 비틀쥬스의 집착 대상이었던 리디아는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딸이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 딸은 아무래도 어딘가 이상하기 짝이 없는 부모님이 영 어색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틀쥬스를 소환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비틀쥬스가 다시 이승에 나타나게 되죠.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저승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슷한 구조의 속편을 가져가는 이야기를 할 때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과연 이 영화가 속편으로서, 전편의 이야기를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전편의 냉용이나 분위기를 모르는 경우에, 이번 작품이 과연 이해하기 쉬운가 한 것이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미지만 가지고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가 적은 편입니다만, 이번 영화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비틀쥬스가 일정한 이유로 다시 인간 세계로 풀려나게 되고, 비틀쥬스의 전부인도 나오면서 일이 꼬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의 가족을 위협하는 산 사람들의 이야기도 같이 얽혀들게 되죠. 문제는,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대부분도 그렇고, 영화의 이야기 구성도 그렇고 의외로 전작에서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꽤 된다는 겁니다. 전편에서 봤던 것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간간히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하는 겁니다. 이미 전작이 30년 이상 지난 영화이다 보니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하죠.

 제가 영화의 분위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 이 영화는 그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새 영화라기 보다는, 80년대에서 90년대 시기의 분위기가 정말 강한 편입니다. 현대 배우들이 나오고 있고, 기술력도 매우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오래되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죠. 정말 아쉬운건, 이 분위기를 레트로 라는 단어보단 그냥 낡았다고 말 하는 것이 더 맞다는 점입니다.

 영화에서 뭘 보여주고, 아니면 캐릭터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도 낡긴 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것들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고, 관객이 캐릭터들을 받아들이게끔 유도하는 과정도 오랜 시절 속의 영화들이 보여줬던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발전의 새로운 틀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그냥 그 시절 속의 물건으로 남아버린 느낌이 드는 것이죠. 사실상, 관객에게 특별히 새롭지도 않은 느낌일 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그냥 우리가 아는 것들을 재탕한다는 느낌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인공과 그 주변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은 했다는 점입니다. 낡긴 했지만, 성실하게 빈 간극을 채워놓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이죠. 덕분에 캐릭터 설명에 관해서, 그리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영화가 꽤 친절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전달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이런 지점들 덕분에 관객으로서 적어도 영화와 완전한 단절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도 덜 들고 말입니다.

 문제는, 핵심 캐릭터들마저도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이는 앞서 말 한 낡았다는 느낌과 옛날 이야기가 만들어낸 빈 공간이 겹쳐지면서 발생하는 부분들입니다. 이 문제가 복잡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캐릭터가 성실하게 관객에게 일정한 이해를 가져다 주다가도, 갑자기 특정한 부분에서 관객이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게 이야기의 핵심과 연관되어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악역은 좀 더 문제가 심각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영화는 악역이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큰 문제를 일으키는 악역도 있지만, 큰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본인의 이익을 챙기려는 악역도 있죠. 각각의 지점에서 성실하게 움직이긴 하는데, 이야기의 경중이나 분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악역이 발생시킨 악의 해결 과정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하기는 또 애매하다 보니 그냥 미끄덩하게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이쯤 되면 이 영화가 대체 뭘 믿고 밀어붙였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캐릭터도 낡았고, 악당은 매력이 없으니까요. 위에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조연 캐릭터들도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왜 만들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간단하게 말 해, 감독의 특성을 믿고 밀어붙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전반적으로 감독의 색채가 굉장히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심할만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팀 버튼의 이미지를 생각 해보면, 시각적으로 비틀린, 그리고 굉장히 강렬한 생감이나 형태를 가진 부분들이 굉장히 강조 되는 편입니다. 스토리 역시 이런 비틀림이 공존하게끔 만들어주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의 개연성보다는 이미지와 스토리의 결합이 좀 더 효과적인 감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간간히 감독 특성이 그냥 소비되는 경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제대로만 만들면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더듬으면서, 동시에 소외된 인간의 이야기를 강조 하는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메시지의 강렬함이 있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소비 기한이 정해져 있는 무언가를 이용하여, 거의 아낌 없이 퍼부었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초중반에는 혹하는 느낌도 있기도 하고, 이야기에서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스스로 빛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입니다. 독특함 속에서 인간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데에 성공하는 지점들이 분명 있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불행히도, 영화 전체가 빛나야 한다는 점을 생각 해봤을 때는 분명 그냥 소비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는 이미지를 적당히 재가공해서 보여준다는 느낌이 더 강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지점만 해도 적당히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 할 수 있긴 합니다. 독보적으로 독특하긴 하니 말이죠. 하지만 영화가 진행 되면 될수록 점점 더 소모적인 면모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후반으로 가게 되면 아예 이야기가 처진다는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흐름은 그래도 이어진다는 점이 묘하게 독특하게 나오는 지점들이 있는 편입니다. 분명 다 따로 노는 이야기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각각의 지점들이 완전히 단절되기 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흐름을 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야기가 상당히 세분화 되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각각의 이야기가 그냥 단절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의 특정 지점이 넘어가게 되면 이야기가 연결은 되는데, 오히려 늘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다음 이야기가 빨리 나오길 바라는 상황이죠.

 이미지로 다시 돌아오자면, 솔직히 감독이 이미지를 돌려막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미 자주 봐 왔던 것들입니다. 기괴함에 관해서 이미 감독으로서 여러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감독이긴 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 때 마다 새로운 지점들을 꽤 많이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감독이 전에 보여줬던 것들을 재공한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사실상 잘 어울리긴 하는데, 아주 확 새로운 느낌이라고 하기엔 어렵고 말입니다.

 역으로 배우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제나 오르테가는 이미 감독과 한 시리즈를 통으로 호흡을 맞춘 만큼,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어딘가 우울한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좀 더 다가오는 이미지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위노나 라이더는 독특하기 짝이 없는 특성을 강렬하게 가져가고 있고, 마이클 키튼은 아예 천연덕스럽다는 말이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다른 배우들 역시 강렬한 이미지를 영화에 녹여내는 데에 적합안 연기를 보여줬고 말입니다.

 매력이 없는 영화는 아닌데,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영화는 또 아닙니다.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다시 재가공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익숙하게 다가오는 지점들 덕분에 편하게 다가오고 있고, 이야기가 적당히 이어지는 덕분에 적어도 영화를 지켜볼만한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새로 나온 만큼의 강렬함이나 신선함을 기대하시면 굉장히 실망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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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는 벼르고 벼른 책들 위주로 샀습니다.

 

 

 

 

 우선 "프린키피아" 입니다. 영어 교재 아니고, 뉴턴이 쓴 그 물리학 서적 맞습니다.

 

 

 

 

 

 "헨리 키신저의 외교" 입니다. 아무래도 두고두고 읽을 책이 될 것 같아 샀죠.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살벌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들 되시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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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고질라 시리즈는 계속해서 UHD로 사고 있습니다.

 

 

 

 

 저는 일반 케이스판으로 샀습니다. 스틸북 두 개 찌그러트리고, 웬만하면 안 사려고 노력중이죠.

 

 

 

 

 

 서플먼트가 꽤 됩니다. 음성해설도 있는데, 한글자막 지원이 안 되더군요. 이 부분이 좀 아쉬워서 말이죠.

 

 

 

 

 

 디스크 케이스 이미지가 다릅니다.

 

 

 

 

 

 불행히도, 후면은 동일해요.

 

 

 

 

 

 디스크 이미지는 반대였으면 했는데 말이죠.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 별로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저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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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오랜만에 책을 늘렸습니다.

 

 

 

 

 "사례연구" 라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미스터리쪽 신간이죠.

 

 

 

 

 

 "토가이누의 피" 9권입니다. 뭔지는 아는데.......할인 더 받으려고 샀죠. 중고 100원이었거든요.

 

 이제는 책 사는게 많이 줄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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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올 초에는 좀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 정도였죠.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먹어볼 게 있어서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학여울 행사장이었습니다.

 

 

 

 

 

 1관입니다. 학여울 전시장 세 관을 다 쓰더군요.

 

 

 

 

 

 들어가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제 최대 목적지(?)인 2관입니다. 여기에서 술 페어도 같이 하거든요.

 

 

 

 

 

 술쪽을 찍긴 찍었는데, 거의 다 와인이더군요.

 

 

 

 

 

 3관입니다. 여기는 거의 기업관이라 보시면 되겠더군요.

 

 

 

 

 

 대략 이런 느낌이죠.

 

 

 

 


2관에서 산 스콘입니다. 5개 만원이더군요.

 

 

 

 

 

 커피 드립백 입니다. 24개 만원이라 샀죠.

 

 

 

 

 

 무료로 받아온 것들입니다. 커피&티페어 행사도 같이 하더군요.

 

 사실 그렇습니다. 여긴 저같이 이런 작은 거 사려는 사람들 보다는 주로 스스로 카페 내고 깊어하는 사람들이 창업 상담 하러 가는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말이죠. 저같은 사람도 오늘 처럼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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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도 술이 늘어났습니다.

 

 

 

 

 제 최대 구매 앱은 결국 데일리샷인걸로......

 

 

 

 

 

 이번에 산건 "제임스 E. 페퍼 1776" 입니다. 버번이죠. 사실 라이버전과 이거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버번으로 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술이 정말 계속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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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