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신청한 케이스 입니다. 전에 이 시리즈 책을 리뷰 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당시에 너무 큭 실망을 해서 말이죠. 정말 헛소리 가득한 책이었거든요. 솔직히 이번 책이라고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전혀 안 하고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도, 시리즈로 줄줄이 나왔던 책이라서 말이죠. 크게 내역이 변할 게 없다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드는 겁니다. 그만큼 기대를 안 하게 되는 상황이란거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리뷰에 관해서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는 웬만하면 아주 나쁜 소리는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제 입이 아프게 이야기 해도,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못 보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드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판단하게끔 도와주는 쪽이 오히려 리뷰가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다만, 간간히 정말 막아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정말 아무도 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이런 식으로 책 쓰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이런 경우 대부분이 제가 직접 책을 산 경우는 아니라서 문제이기도 합니다. 함부로 건드리면 다른 출판사들과의 관계도 어목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미묘한 선이 생기게 되는데 이번 리뷰가 그런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부분에 관하여 어느 정도 감안 하고 리뷰를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독교 연구에 관해서 정말 많은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줄줄이 나왔고, 계속해서 나올 지점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문제에 관해서 결국에는 읽어봐야 하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정말 새로운 이야기, 정말 새로운 작가들이 있는 상황이라 말입니다. 이 속에서 정말 독특한 주장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입니다. 제가 이 책의 이전 책에 관해 기억하는 지점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당시에 정말 독특한 주장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칼뱅주의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이 많은 주제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기독교이기도 하고, 칼뱅주의에 관해서 정말 설명을 잘 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주는 것 보다는 종교 관련한 좀 더 근본적인 지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말을 어렵게 했습니다만, 연구자 보다는 목사님이 더 많다는 것이죠.
교회 목사님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고, 실제로 좋은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학구적인 분석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주로 하신다는 거죠. 사실 상황을 생각 해보면 좀 재미있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대 개신교의 근본에 있는 것이 칼뱅주의라는 것을 생각 해보면, 이를 제대로 연구하는 이야기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것도 일반인에게 전달 될만한 여러 지점들로 말입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이야기가 되긴 합니다. 앞서 말 했던 방식으로 말입니다. 좀 더 사람들의 삶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삶의 규범에 대한 일종의 최종적인 이야기로 가져가는 겁니다. 덕분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한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일반인에게 해주는 경우는 없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야기를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스스로 걸러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쉽게 말 해서, 결국 제대로 된 이야기를 찾아 스스로 헤매야 한다는 것이죠.
이번 책에서는 꽤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 개신교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이미 여러 이야기를 먼저 한 만큼,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지점의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전 책에서 한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만, 그렇다고 완전한 심화가정은 아니긴 합니다. 쉽게 말 해, 기본 지식이 있으면 좋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전 책 안 읽으면 전혀 이해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라는 겁니다.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근본주의 해석입니다. 그 해석이 상당히 독특한데, 기본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설왕설래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인 것이죠. 이 책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더 독특한 지점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거부감 드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석의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종교와 역사에 대한 매우 애매한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만큼, 이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으로 넘어가는 것은 자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긴 합니다. 이 속에서 이야기 하는 이야기는 과거 이야기와 함께, 책을 쓴 저자의 해석에 관한 지점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로 다루는 이야기에 관해서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정말 칼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단순히 유대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꽤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고, 과거 연구 자료를 이용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해석할만한 지점들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역시나 이야기를 할만한 지점이기도 한데, 해석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면,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가려야 한다는 점은 생각 해볼만한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한건, 이 책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이미 있었던 자료를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자료들을 들여다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꽤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 자료들에 관해서 아무래도 해석이 쉽지 않은 지점들도 있다 보니, 일반인으로서는 좀 더 다가가기 쉬운 지점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1차 해석은 전문 자료의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 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 말입니다.
흐름 자체가 꽤 자연스럽다는 점 역시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읽을만한 상황이고, 결국에는 그 이야기를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좀 더 쉽게 기억 속에 남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지점들을 통해서 매우 독특한 지점들을. 나름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넘어가면서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책을 읽는 데에 있어서 나름대로 쉽게 넘어가는 것이 된 겁니다.
문제는 2차 해석으로, 그리고 본인의 생각으로 넘어가면서 발생합니다.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도 너무 쉬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너무 쉽게 다가오는 나머지, 정말 잘못된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쉬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받아들일만한 지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상 잘못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너무 쉽게 이야기를 전달 해버리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를 물흐르듯 전달한다는 점 역시 이 책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자의적인 해석이 2차로 넘어오지만, 그 다음에는 아예 환단고기에 가까운 해석으로 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 완전히 잘못되고, 너무나도 위험한 이야기이지만, 이를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굉장히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읽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 탓에 너무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종교에 관한 책이 많은 상황입니다. 사람들에게 뭔가 사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이 가진 주장을 확실히 하려는 책도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은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데에 특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주장하는 바 자체가 너무 엉뚱하고,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잘못된 이야기이다 보니, 반드시 피해가야 할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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