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4. 06:02

 이번에도 술을 하나 사오긴 했습니다. 저번에 소개한 막걸리 말고 말이죠.

 

 

 

 

 "문경 바람" 백자 25도 입니다. 이건 구형 보틀이고, 사과로 담근 술입니다. 신형하고 묘하게 맛 차이가 좀 있는 느낌인데, 구형이 더 좋더군요.

 

 

 

 

 백자가 붙은 이유는, 숙성을 도자기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술을 쉬게 만들어준 셈이죠. 이거 말고 오크통에서 숙성한 것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쪽이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좀 더 심플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이걸로 샀네요.

 

 뭐,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도 전통주 관련해서 여러 시도가 있는데,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술 하나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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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생각해보니, 이 행사가 제가 다녀온 해가 반복되는 몇 안 되는 행사이긴 합니다. 그런데, 작년과는 좀 다르더군요.

 

 

 

 

 뭐, 밖에 현수막이 걸린게 다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손목 팔찌로 입장권이 유지된것도 그냥 그렇다 치는 거구요.

 

 

 

 

 

 대신.....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작년에는 정말 한가하게 아무데나 돌아다녔거든요? 올해는 유명 주조업체는 줄이 살벌하게 길어지는 정도까지 변했습니다.

 

 

 

 

 

 이번에는 막걸리잔도 좀 더 커졌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시음용 쬐끄만 잔이었다면, 올해는 그건 넘어선 느낌?

 

 

 

 

 

 올해 막걸리는 이거 한 병 샀습니다.......만, 사 온 술은 따로 하나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저만 아는 행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누구나 다 아는 행사가 되었다는 느낌이죠. 행사 하는 입장에선 기쁠 일이고, 상황상 정말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저같이 많은 사람 있는 데 무서운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상황이긴 합니다. 뭐, 잘 팔린다니 내년에도 할 게 분명해서 그쪽으로는기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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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블로그에서는 처음으로 박람회 관련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전시회를 그렇게 잘 안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좀 많이 궁금해서 말이죠.

 

 

 

 

 입구입니다. 2회라고 해서 좀 놀라긴 했네요.

 

 

 

 

 

 요새는 거의 1회용 팔찌 형태로 가더군요.

 

 

 

 

 

 대략 내부는 이런 식입니다. 사람 정말 많고, 대부분이 판매 입니다. 다만, 아예 도때기 시장 느낌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작은 업체들이 자기들 특색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성의는 있다는 느낌이어서 말이죠.

 

 

 

 

 

 일찍 하면 주는 잔입니다. 동양 녹차잔 정도의 크기죠.

 

 

 

 

 

 막걸리 두 가지 입니다. 부모님의 요청으로 산 케이스죠.

 

 

 

 

 

 이화주 입니다. 떠먹는 술로 굉장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좀 놀랍긴 하더군요.

 

 

 

 

 

 그리고 자색 고구마로 담근 술입니다. 이런 술은 너무 독특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증류한 술을 하나 사려고 했습니다만, 이쪽이 더 독특하게 다가와서 이걸 하나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판매가 너무 과하게 들어가는 행사는 썩 좋아하지 않긴 합니다. 하지만, 이쪽은 의외로 아직 순수? 비슷한게 남아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같이 즐기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걸 직접 산다는 느낌이 드는 행사였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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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