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서평 쓰는게 매우 즐겁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읽은 책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안 즐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본중에 가장 불편한 에디터를 쓰는 데에 글을 반드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블로그가 그래도 덜 ㅍ ㅣ곤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소설을 써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어마어마하게 한계를 많이 느꼈는데, 아무래도 제가 상상력을 별로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구 써댄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판타지 소설에 워낙에 익숙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당시에 제가 뚜렷한 비전을 가졌다기 보다는, 그냥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더 강하긴 합니다. 그래서 썼던 소설은 처참했습니다. 지금도 몇몇 습작이 남아 있긴 한데, 솔직히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면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꿈을 가졌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쉽지 않은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리뷰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상상이 들어가야 하니 말입니다. 이 상상이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정말 중요한데, 본인 혼자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는 지점들도 많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본인선에서만 생각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건 최근에 웹소설로 넘어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게시판에 소설을 쓰는 분들이 꽤 생겼습니다. 그 사람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소설이 탄생을 했던 겁니다. 퇴마록 같은 작품이 그 경향을 강하게 띄었죠. 이후에 귀여니 같이 기묘한 작품을 쓰는 작가들도 생긴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돌고 돌아, 이제는 웹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책을 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꽤 괜찮은 작품들도 여럿 탄생했고, 심지어는 다른 미디어로 변환되어 선보인 작품들도 꽤 되는 편입니다. 그만큼 팔리는 소설들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과거 인터넷 소설과 웹소설의 형식이나 방향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이 고민인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그 둘이 어떻게 차이를 가져가는가에 관해서 여전히 애매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 했듯이 세상이 변했고, 어떻게 소설을 써야 하는가를 다시 한 번 배워야 하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뭔가를 본인 손으로 완전히 창작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국문학과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본인이 소설을 쓰는 것이 그만큼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그만큼 아무래도 복합적이고, 나름대로의 방향성의 생각도 들죠. 일단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살제로 글쓰기 관련 책이 꽤 되는 상황에서 어느 사항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형식에 따라 그 차이가 맞는 경우도 있죠.

 

 웹소설이 미묘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해당 지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쓰는 사람으로서 과연 뭘 기본을 가져가야 하는지, 그리고 연재로서 뭘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지점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써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뭘 기억해야 하는지 거의 알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워낙에 접근이 쉽기 때문에 할만한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본인이 체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어느 정도는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 책의 존재 이유는 바로 그 도움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쓰고 웹소설이 무엇인지, 그리고 잘 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웹소설에 대한 원칙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무한한 시간을 들여 알아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움을 받는 쪽이 더 나은 상황이긴 합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지점을 최대한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에 간해서 가장 먼저 웹소설이 무엇인지, 그리고 뭘 읽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게 됩니다.

 

 좀 재미있는 것은, 초반에 이야기 하는 것이 “글쓰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시장에 관해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고 있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해줄 것인지에 관해서 생각을 먼저하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동시에 생각지도 못한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대비 하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먼저 그게 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역시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쓸 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언재가 어떻게 흘러가는가에 관한 지점들을 같이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그냥 글을 싸지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글을 써나가야, 동시에 연재를 어떻게 잡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 속의 캐릭터들을 통해 뭘 이야기 하고 싶은지에 관해서 생각을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글 쓰기에서 뭘 준비하고, 동시에 뭘 써야 하는가에 관해서 모두 다루는 책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책들과의 차이라면, 웹소설이라는 지점을 미리 상정하고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죠. 연재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그냥 장편 소설 한 권과는 좀 다른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미리 인지 하고 가라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죠. 이런 모든 이야기들에 관해서 책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실질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지점들에 관해서 말입니다.

 

 꽤 많은 부분들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책에서는 그 신경써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상황이 굉장히 다양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큰 카테고리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해주는 식입니다. 세부사항으로 들어가게 되면 정말 끝도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동시에 큰 카테고리로보면 해결해야 하는 지점들이 결국에는 어느 정도 비슷하게 묵이는 경향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가르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다가오게 한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리 겁먹을 만큼 강하게 이야기 하는 지점들도 없으며, 결국에는 쓰는 사람 입장에서 겪어가면서 어느 정도느 본인의 노하우도 생길 거라는 이야기도 하며 어느정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실제로 쓸 때 벌어질 수 있는 순서를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안심이 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힘도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를 완결된 간결함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역시나 수비범위가 매우 좁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실질적으로 웹소설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움직이는 지점이 있긴 합니다만, 이 역시 굉장히 모호하다는 점을 생각 해보면 아무래도 범위가 너무 좁은 데에서, 그것도 쉬운 것처럼 포장한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간결함을 너무 강하게 유지하다 보니, 대체 이게 뭔 이야기인가 싶은 지점도 간간히 들어가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집중이 깨져버리는 경우가 있죠.

 

 소설가로서의 능력을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이 꽤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쓰려면 배워서 뭘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상상하는 바가 있고, 이를 글로 옮길 능력은 누구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어떻게 재미있게 쓰고, 동시에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바로 그 일을 어떻게 해내는가를 설명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재미있게 전달하기에 접근 자체가 쉬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리뷰어클럽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8. 05:57

 어렸을 때 궁금해 하면서도, 한번도 안 본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 케이스이죠. 이제야 보게 된 거죠.

 

 

 

 

 솔직히, 이 표지는 대체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습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의 저 헤어스타일은 별로 안 어울리네요.

 

 

 

 

 

 내부 디스크는 뭐.......할 말이 없네요.

 

 뭐, 그렇습니다. 솔직히 잊혀질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호기심이 너무 커져서 말이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7. 06:05

 책을 또 늘려놨습니다.

 

 

 

 

 "88 Metal" 입니다. 한글 제목을 쌍팔메탈로 해놨더군요.

 

 

 

 

 "방산논객의 K방산 바로보기" 라는 책입니다. 전에 같은 작가의 책을 봤었는데, 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걱정중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멀리 떨어진 두 책이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6. 05:59

 이 타이틀 구매는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안 살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말이죠. 이상하게 자주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아웃케이스 전면 이미지는 포스터 이미지중 일부 입니다.

 

 

 

 

 

 후면은 전면 이미지 연장된 모습입니니다.

 

 

 

 

 

 케이스 전면 이미지는 해외 포스터 이미지더군요.

 

 

 

 

 

 의외로 서플먼트가 있긴 합니다.

 

 

 

 

 

 디스크는 깔끔하게 제목으로 가득 채워놨더군요.

 

 

 

 

 

 속지도 있습니다.

 

 

 

 

 

 한 번만 펼쳐서 찍어봤습니다.

 

 

 

 

 

 내부 이미지 입니다. 제이슨 스태덤이 날아댕기는군요.

 

 사실 좀 못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로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면 의외로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4. 25. 06:09

 이 영화를 결국 리스트에 추가 했습니다. 아무래도 할 말이 많지 않긴 하죠. 저는 이 시리즈를 3편부터 극장에서 봤으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긴 합니다. 솔직히 그래서 이젠 슬슬 걱정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이미지 자체로 소비되는 경향이 보이긴 해서 말이죠. 그래도 그냥 극장에서 적당히 즐기는 정도라고만 한다면 일단 한 번 계속 따라가보겠단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 시리즈물 이야기를 할 때, 범죄도시만큼 성공한 시리즈물이 있었는가 생각 해보면, 거의 그렇지 않다고밖에 말 할 수 있습니다. 몇몇 시리즈물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성공할뻔한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3편에서 고꾸라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죠. 그게 작품 자체의 문제일 때도 있었고, 작품의 외적인 면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둘 다를 겪은 경우도 있었죠. 오리지널에 관한  지점이 정말 중요한 경우가 되다 보니 그쪽으로는 장점이 생겼지만, 캐릭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면이 생긴 경우가 많기도 했던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은 눈에 띄는 결과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세 편이나 흥행 시키고, 이제는 네 편째 공개하는 셈이니 말입니다. 여기에는 정말 다양한 평가를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일단 일반 관객 입장에서는 배우가 본인 캐릭터와 거의 일지한 이미지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 라는 캐릭터의 생명력이 연장 되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다만, 이 특성만 가지고 흥행 했다고 하기에는 그동안의 시리즈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첫 시작은 당시에 논란의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조선족 폭력배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중심에 등장 시키면서, 혐오에 편승해서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죠. 이를 이용했는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긴 합니다만, 흥행에서는 정말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사실입니다. 장첸이라는 인물의 독특한 특성을 이용해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수사물과 액션물을 결합하는 데에 굉장히 효과적인 면모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게다가 그동안 마동석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좀 더 심화시키는 면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좀 재미있는게, 1편에서 가졌던 주인공의 복합성을 2편에서는 오히려 좀 들어내는 쪽으로 갔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하게 착하고 정의로운, 하지만 파워가 넘치는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진행 시켰던 겁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 캐릭터의 단조로움이 생긴 것도 사실이긴 하죠. 하지만, 이야기가 좀 더 수사에 집중하는 경향도 생겼고, 동시에 악역의 이야기를 좀 더 확실하게 펼치는 데에도 시간을 들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도 악역의 파괴력이 상당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강렬한 영화가 되기도 했죠.

 

 다만, 3편에서는 악역의 독특함 보다는 잔혹성과 내부 특성이라는 쪼게 좀 더 집중하면서 아쉬움이 이되는 경향도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영화가 좀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데다가,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을 좀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것이죠. 그나마 여전히 영화 속 수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화가 기본 방향성마저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피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 아쉽다는 평을 들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다만, 흥행은 여전해서 천만 관객이 보는 쾌거를 이루긴 했지만 말입니다.

 

 영화 특성이 특성인 만큼, 마동석이 굉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간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끌어 오면서 본인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여기에 의외로 연기력 유지라는 데에 있어서도 신경을 어느 정도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대사 자체를 상당히 매력적이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 했던 것이죠. 이런 경향은 사실 과거에 출연했었던 여러 작품에서도 잘 보여줬던 것들이긴 합니다. 나쁜 녀석들 시리즈에서도 해당 지점에 대한 특성을 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다만, 이를 감독이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작품 자체는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메인 악역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김무열과 이동휘 입니다. 좀 재미있는게, 김무열은 악인전에서 이미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여러 작품에서 꽤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흥행에서는 좀 미묘한 구석이 있지만 말입니다. 이동휘는 주로 경박한 느낌을 주는 배역을 많이 가져가긴 했고, 이를 꽤 잘 소화 해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만, 극장 흥행에서는 김무열만큼 갈리는 모습이 좀 있긴 하죠. 이 외에 전작에서 출연했던 이범수와 김민재, 박지환이 전부 작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영화는 배달앱을 통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면서 진행 됩니다. 이 와중에 마석도 형사는 광수대에서 일 하면서, 문제의 마약 사건이 필리핀에 있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필리핀에는 이미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백창기라는 인물이 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는 IT업체 CEO인 장동철이라는 인물과 더 큰 판을 벌이려는 계획을 짜고 있기도 하죠. 결국 마석도는 범인들을 잡기 위해 광수대 외에도 사이버수사대, 그리고 장이수까지 끌어들이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본격적인 리뷰를 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라는 배우에게 굉장히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영화입니다. 각 작품마다 표면적인 변화가 있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악역이 바뀌고, 주변 인물들이 좀 변화하고, 이야기에서 일부 요소들과 구조들이 변화하긴 합니다만, 그 외에는 거의 그대로 밀어붙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변화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죠. 다만, 이는 액션 영화 거의 대부분이 안고 가는 특성이라고 말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그 액션에 관해서 마동석의 기본 이미지가 대단히 잘 먹힌다는 점, 그리고 그가 연기하는 마석도라는 인물이 가진 캐릭터성이 빛난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1편 때보다는 좀 더 단순화된 구성을 가져가고 있긴 합니다만, 캐릭터의 특성에 관해서 좀 더 집중하는 지점들이 확정 되었다고 본다면 오히려 맞는 이야기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 이미지를 거의 2편에서 확정했고 3편에서는 거의 그대로 써먹었습니다. 이 번 영화 역시 같은 이미지 특성을 그대로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확정했다고 해서 무조건 액션 영화로서의 구성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에 맞는 액션을 계속해서 보여주긴 했지만, 그 반대편에 누군가 서 있어야 액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과 악역이 보여주는 액션의 합은 상당히 매력적인 편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육탄전의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주인공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처절한 싸움 보다는 호쾌한 타격전 위주의 이미지를 더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신나게 두들겨 팬다는 이야기죠. 덕분에 말 그대로 영화가 가져가는 타격감은 상당히 매력적인 편입니다.

 

 반대편에 관한 이야기를 한 만큼, 액션의 합에 관해서도 짚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많은 영화들이 꽤 괜찮은 이미지 구성을 가지고서도 망하는 이유이기 때문이죠. 일부 배우들은 이를 맞추기 힘든 문제로 편집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짧게 치고, 정신 없이 흘러가게 만듦으로 해서 최대한 합이 허술한걸 가리고, 관객들이 혼란을 신난다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 영화는 그와는 반대 입니다. 상당히 정직하게 밀어붙이고, 이 속에서 캐릭터가 어떤 액션을 구사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스펙터클이 만들어지는지에 관해서 좀 더 집중하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죠. 아주 잘 만든 액션 영화의 묵직함에 비하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는 마동석의 캐릭터성으로 커버되는 영역이기도 하죠.

 

 이 모든 내용들은 결국 액션 영화 구성의 완결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매력은 액션 영화의 흐름을 잘 잡아가는 모습에서 오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그 상황으로 인해 어떻게 액션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설명 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액션이 따로 떨어져서 움직이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뜬금없는 전개로 인해서 영화의 흐름이 깨지는 것도 막고 있습니다. 영화를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액션 영화의 구성을 성실하게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물론 각각의 에피소드 단위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본래 역할을 한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분 남짓한 영화에서 액션까지 집어넣은 상황에서 스토리에서 딴 이야기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합니다만, 이 영화는 필요한 지점들을 꽤 명확하게 짚어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활동의 이유가 무엇인지, 악당의 음모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서 주인공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꽤 명확하게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뭔가 사족을 붙인다거나 하는 점도 거의 없고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논리성에 대한 지점은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이런 영화에서 논리에 대한 지점 보다는, 영화 자체 흐름과 감정에 맞는 지점을 더 중요하게 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당 과정은 특별히 당시에 깊게 생각하지 않게끔 적당히 치고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영화 진행에서 관객이 별반 의문을 갖지 않고, 그냥 영화가 주는 것을 거의 다 받아들이게끔 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영화의 러닝타임때문에 표현할 수 없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치고 넘어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주인공의 주변 캐릭터들 역시 이미 과거 영화에서 잘 먹혔던 캐릭터를 다시 등장시켜서 처리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성 확실하고, 단순히 선하지만은 않은, 하지만 주인공이 강제로 선을 행하게 만드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는 상당히 독특한 대사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이 알아낼 수 없는 것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지점들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죠. 이 지점들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악당은 좀 평면적인 편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어떻게 작용하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지점이다 보니 전투력 측정기 내지는 경찰의 능력 측정기 정도의 느낌으로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일부 행동으로서 캐릭터성 자체를 강화하고, 이에 관해서 관객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의 원흉에 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게금 하는 데 까지는 성공했습니다. 그 덕분에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강화되기도 하고, 사실상 이를 통해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을 확정하는 데에도 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이야기 한 바를 모두 정리 해보면, 꽤 잘 만든 액션 영화라는 정도 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거의 모든 관객들이 기대하는 바이기도 하죠. 극장에서 적당히 즐기고 깔끔하게 털어내는 것 말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그 깔끔함을 무기로 삼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4편쯤 오다 보니, 이제는 슬슬 뻔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 말 한 모든 것들은 말 그대로 영화를 만드는 공식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들이죠. 오직 이 것들만 가지고 영화를 완성하는 데에 주력을 한 겁니다.

 

 영화에서 악당이 여럿이 되었다곤 하지만, 비중상 육탄전을 하는 악당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악당의 경우에는 배우의 이미지에 더 많은 빚을 지니는 쪽으로 구성해서 매우 간결한 편이죠. 이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주인공의 액션 외에는 거의 이미 나온 공식대로 완성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상 다른 영화에서 이미 비슷한 장면들이 나왔으며, 심지어는 주인공의 여러 측면들 마저도 이미 과거 2편과 3편에서 이미 사용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보고 있으면 즐겁고 신나긴 하지만, 한 꺼풀 벗겨놓고 보면 그닥 새로울 것 없는, 거의 자기 복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캐릭터에게 상당 부분을 빚지고 시작하는 영화이다 보니, 이 캐릭터의 반복성이 더 눈에 띄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가져가는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나마 지금까지 별 말 없이 먹힌 이유는, 상당히 호쾌한 액션을 지닌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죠. 이 특성이 안 먹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상당 분량의 코믹한 에피소드가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좀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이 역시 더 반복을 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사실상 이번 영화도 위태위태한 부분들이 몇 번 있었는데, 꽤나 강렬한 대사로 어느 정도 치고 빠지는 데에 성공해서 그나마 살려놓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시청각적으로 별반 과거 작품들과 차이가 없다는 점 역시 아무래도 한계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액션이 이 정도면 됐지 라는 말을 하기에는 너무 자기복제가 심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나마 그때그때 다른 것들을 더 집어 넣으려고 하긴 합니다만, 이 역시 액션 영화 공식 내에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아는 것들이고, 어느 순간이 되면 관객들이 알아차릴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올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번 영화는 이를 겨우 피해갔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이 영화는 마동석 이라는 배우의 캐릭터성에 정말 많은 것들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동석 역시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효과적인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사의 재미를 살리는 데에도 연기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이런 특성은 박지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좀 아쉬운게 이동휘 인데, 기본적으로 이동휘가 TV 시리즈에서 주로 가져갔던 이미지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김무열은 액션도 그렇고, 분위기도 최대한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죠. 다른 배우의 경우에는 캐릭터의 이용 빈도와 방향성에 맞춘 연기에 더 집중하고 있고 말입니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말 그대로 신나게 두들기는 영화거든요. 특별히 깊게 생각할 것도 없고, 영화가 보여주는 대로 따라가면 즐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도 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 모두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고, 이를 영화 전체 흐름에 녹여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보고 있는 동안은 대단히 즐겁고 편안한 영화가 되었죠. 하지만, 뭑가 새로운 것을 원하는 부분이 조금이라고 생가기 시작한 상황이고, 같은 시스템이 반복되는 것이 눈에 띄기 시작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과연 또 먹힐 것인가에 관해서는 이제는 의구심이 좀 들기 시작하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4. 06:05

 이 영화는 정말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할인 걸려서 샀죠.

 

 

 

 

 포스터 이미지를 표지에 썼더군요.

 

 

 

 

 

 서플먼트가 좀 웃긴데, 음성해설이 삭제장면에만 있습니다.

 

 

 

 

 

 디스크 이미지도 표지 이미지 재탕입니다.

 

 

 

 

 

 내부 이미지는 영화 장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꽤 자주 다시 본 영화인데, 아직까지 블루레이를 안 산 묘한 영화이긴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3. 06:08

 책을 좀 더 늘렸습니다.

 

 

 

 

 "24시간 7일" 이라는 책입니다. 이번에도 스릴러죠.

 

 

 

 

 "링 외전 : 버스데이" 입니다. 이 시리즈도 다 샀네요.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전부 소설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2. 05:59

 이 영화는 사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말이죠. 하지만 재난영화 매니아이다 보니, 이번에는 한 번 봐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 영화 다운 이미지가 전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플먼트는 전무합니다. 당대 블록버스터인데, 좀 아쉬운 일이죠.

 

 

 

 

 

 디스크 이미지  강렬한 편입니다.

 

 

 

 

 

 내부는......뭐라 말 하기 힘들긴 하네요.

 

 솔직히 아직도 안 본 영화라 뭐라 못 하겠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1. 06:13

 이 책, 원래는 구할 수 없는 책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절판으로 표기 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시중에 다시 나타나서 얼른 샀습니다.

 

 

 

 

 책이 비디오테이프 모양입니다. 참고로 저 "와 함께한 3주" 라 써 있는 부분은 바깥 비닐에 있는 스티커였는데, 없어지면 아쉬워서 책애 붙여놨습니다. 그래야 제목이 완성되기도 하구요.

 

 

 

 

 바깥비닐에 있었던 스티커들도 조심해서 책날개 안쪽으로 옮겨왔습니다.

 

 

 

 

 

 포스터 카드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뒤집으면 옛날 달력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해 하던 책이라 기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20. 05:52

 솔직히, 이 영화가 예전에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시 자꾸 찾아보게 되더군요. 결국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케이스 전면은 당시 포스터 입니다.

 

 

 

 

 

 후면은 서플먼트 기록이 충실합니다. 의외로 음성해설에 한글자막도 있더군요.

 

 

 

 

 

 

 디스크는 심플합니다. 그런데....케이스 내부가 백지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즐겁게 즐겨야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