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10. 07:08

 이래저래 책을 더 늘렸습니다.

 

 

 

 

 "해신의 바람 아래서" 라는 책입니다. 솔직히......아주 놀란 책입니다. 두께가 살벌하더라구요.

 

 

 

 

 

 "레인" 입니다. 표지의 사진들이 어디 드라마 같은 데에서 쓴 것들인 거 같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오늘은 아예 스릴러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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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운동 관련해서는 정말 많이 해야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이 사들이고 있죠;;;

 

 

 

 솔직히 자기네 가게 이름을 저렇게 크게 박은 봉지는 쿠팡 외에는 거의 본 적이 없긴 합니다.

 

 

 

 

 

 보시다시피.......아이다스 입니다.

 

 

 

 

 

 반팔이죠.

 

 사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채우기용 포스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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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개인적으로 어딘가 한 발 늦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CES 관련해서 다루는 유튜브가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읽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유튜버를 낮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들 전문 분야가 있고,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활자화된 이야기가 더 필요한 사람이다 보니 이런 책이 훨씬 더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로 시작 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않는 지점인데, 기술의 사유화 라는 지점이죠. 분명 최근의 첨단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예전에 달에 가던 컴퓨터보다 더 강력한 컴퓨터를 손에 들고서는 새를 돼지한테 쏘는 데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곤 하죠. 게다가 이제는 아예 쓰고 다니느 컴퓨터도 나온 상황이기도 합니다. 주로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도 점점 더 애용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은 소위 말 하는 버츄얼 유튜버가 활동하는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기술은 이제 기업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도 구글에서 개발했고, 많은 인공지능이 여러 회사들이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명 예전에는 대학과 정부산하 연구소들이 만들고 있었던 것들이 상용화 라는 말을 통해 일반 기업이 이익 추구를 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죠. 기술 선점과 수익을 위한 노력이 더 많은 발전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어느 순간이 되면 이 기술은 가격이 매겨지고, 그리고 특출난 기술을 가진 특정한 회사가 독접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가격이 수직 상승하게 되고, 독점을 통한 횡포가 시작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술 발전을 전부 공익화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계는 해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CES 시즌이 될 때 마다 생각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CES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기술들이 발표되고,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도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즌이 되면 경제지나 기술 관련 기자들, 그리고 IT 관련 유튜버들이 CES에 방문하곤 합니다. 사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여기서 유튜버는 빠져 있었긴 합니다만,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그만큼 참여에 관해서 좀 더 넓은 층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으로서는 선뜻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머니까요.

 

 CES는 물리적으로도, 관리면에서도 먼 곳입니다. 지금은 정확히 말 하긴 어렵지만, 예전에는 정말 관계 업체들 사람들이나 초청장 받은 기자들이 방문하는 곳이었죠. 지금은 이제 온갖 플랫폼이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참가자도 늘어나곤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그렇게 가깝지 않은 행사입니다. 게다가 물리적인 거리 역시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비행기만 10시간 이상 타야 갈 수 있는, 심지어는 코로나 시대 이후로는 직항도 없는 곳으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행사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열린 행사이고, 그 기간동안 정말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첨단 기술과 산업이라는 점 중 제품화 라는 지점에 가장 가까운 면을 공개하는 행사인 것이죠. 이 행사를 통해 여러 업체들이 본인들읙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주목을 얻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체계적으로 꽤 잘 자리 잡은 행사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좀 더 기사화가 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면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술 관련 유튜버들이 줄줄이 이 행사에 방문하는 이유 역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죠. 하지만, 다만, 역으로 생각 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방문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풀이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유튜버나 경제지 기자는 바라보는 곳이 한정 되어 있습니다. 편협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유튜버들은 본인들의 전문 및 관심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고, 경제지 기자들은 기업의 홍보 측면을, 기술 관련 기자들 역시 지면의 한계에 묶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웹진아나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오늘 이야기 하는 책 역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이슈보다는 행사를 전반적으로 넓게 보고, 다양한 기술과 이 기술을 개발한 회사, 그리고 관계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측면이 생기는 것이죠. 쉽게 말 해, 행사 전체의 흐름과 기조를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행사장을 일일이 돌아다닌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행사 자체와 전체적인 기술 발전 흐름에 대한 감각을 원한다면 가장 쉬운 접근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안다는 것은,  지향점 판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술 발전은 어느 정도 테마가 확실한 편이며, 흐름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그 기술 테마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술을 어디로 이끌고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알 수 있는 것이죠.여러 회사들이 아무래도 비슷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고, 심지어 몇몇 회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기적인 연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흐름 자체를 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흐름만을 읽는 쪽으로 이야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이 각각의 기업이 가져가는 나름대로의 특성이 결국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기업에 대한 설명 역시 상당히 자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루는 기술들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이동통신 기술 뿐만이 아니라, 칩셋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다루는, 말 그대로 기술의 기반부터 최종 생산물까지 아우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품과 기술을 만들어낸 회사들에 대한 설명을 토앻 무엇이 어떻게 발전 해왔는가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회사에 관한 설명중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면, 일반인에게 가져가는 이해부터 어느 정도는 전문적인 설명까지 한 책에 같이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지점들은 단순하게 그냥 이런 기술이 있다 라는 것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어느 정도 독자 타겟이 확정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해당 회사의 기술, 제품에 관한 지점에 관심이 있으며, 기반부터 인식까지 모두 생각 해볼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설명을 전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단순히 설명이 그냥 기술 사양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 내지는 기술의 기반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지금 이 기술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컨셉으로 적용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 하고 있습니다. 꽤나 자세한 지점들이지만, 앞서 말 했듯이 단순히 사양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하지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진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야기를 전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 나름대로의 다양한 위트도 등장한 덕분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진과 경영진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뭘 내세우는가에 관해서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둘 사이의 관계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 하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래도 회사이기 때문에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기업 철학 역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이런 지점들은 은연중에 나타나면서도, 나름대로의 방향성에 관해서 꽤나 성실하게 전달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뭘 만들었다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제품 홍보에만 그치지 않는 지점을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의 원점을 다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랟 이 책을 낸 곳의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 결국에는 경제지 기반의 회사에서 나온 책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이래서 좋다 라는 설명까지 한 것은 좋은데, 이에 관해서 굉장히 기업 친화적인 면모가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해당 기술의 원천 기술에 대한 지점을 간략하게 때워버리는 이유도 기업 친화적인 접근에서는 어느 정도 가려야 하는 점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꽤나 노골적이다 보니, 의외로 캐치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죠.

 

 어마어마하고 다양한 기술 발전에 관해서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 것이나 기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를 자세히 정리 해놓은 글들을 읽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지점들이죠. 결국에는 어떤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각각의 기술에 대한 쉬운 접근에 관해서 이 책 만큼 간단하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사진이나 그림, 도표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논조에 대한 주의를 독자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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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새 보조배터릴르 살 필요가 사실 없긴 했습니다. 기존에 사서 쓰던 것도 여전히 잘 되긴 하니 말이죠. 하지만.......웬지 새로운게 땡겨서 말이죠.

 

 

 

 

 본격적인 이야기 하기 전에, 저 박스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제가 본 중에 가장 더럽게 찢어지는 물건이었거든요. 뜯으면서 먼지가 같이 날리고, 테이프가 뜯다 끊어지는 신박한 경우였습니다.

 

 

 

 

 

드리온에서 나온 PD20W & 15W 무선충전 보조배터리20000mAh 입니다. 해외 자주 나가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20000암페어가 필요하긴 하더군요.

 

 

 

 

 

 설명서 비슷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맥세이프가 지원이 안 되는 저가 모댈이라서 저기에 저런 흡착반을 넣어줬습니다. 무선 충전도 되니 좋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어디에서 대충 쓰기에는 무선 충전이 좋긴 하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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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책을 더 늘리고 말았습니다.

 

 

 

 

 "낙원의 샘" 입니다. 아서 C. 클라크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프랭크 게리 : 건축을 넘어서" 라는 책입니다. 결국 궁금해서 샀죠.

 

 이번에는 그래도 좀 이름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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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4. 5. 05:58

 솔직히,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애초에 이 시리즈를 보기 시작한게 시간이 얼마 안 된 케이스여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상황이긴 하면서도, 동시에 그렇다고 이 작품에 관해서 푹 빠질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확 땡기는 영화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 데다가, 사실상 4월 들어서 이 영화 외에는 아직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라곤 범죄도시 정도 밖에 없어서 말이죠. (물론 같은 주간에 비 키퍼가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말 사소한 이야기 하나로 시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에 관한 이야기죠. 솔직히 작품을 보면서도 제목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최근 좀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라이트 노벨 기반 애니 제목읜경우에, 정말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케이스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한동안 이 작품의 원작이 되는 작품들을 거의 다 그냥 피해다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목을 거의 알 수 없으니, 찾는 것도 힘들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알고리즘의 신비한 힘으로 인해 보게 되었고,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TV 시리즈 1기의 경우에는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본 시리즈로 굉장히 유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제가 요새는 영화 외에는 맘 편하게 볼 작품만을 찾아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작품을 늦게 접한 면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늦게 작품을 알게 된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이 작품의 최초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은 아직 손도 안 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의의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분석을 해놨습니다만, 소위 말 하는 게임 판타지에 악역 영애물이라는 면모를 연결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작품으로 많이들 평가 하고 있습니다. 전생물과 판타지 세계로의 이동, 여기에 게임이라는 이야기라는 지점을 최근 작품들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악역이었던 주인공 속에 깃들게 된 주인공이 악역을 벗어나기 위한, 소위 말 하는 살기 위한 몸부림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 정말 많은 작품들이 이 구도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죠.

 

 애니메이션 1기의 인기는 위에 설명한 것들에서 출발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성상 애니화에 필요한 지점들을 최대한 정리 하면서도, 각색을 만힝 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한 것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야기가 가져가는 힘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를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풀어가면서도 원작 팬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꽤 좋은 결과를 냈었던 겁니다. 여기에 이야기의 경중을 잘 따져가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도 성공했기에 시리즈물 자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주인공이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된 1기 이후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하는 점이죠. 원작에서는 게임 속편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며 아직 위기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주인공의 특성이 여전히 발휘되는 것 치고는 힘이 좀 빠지는 면도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가면서, 어느 정도 평가가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작화의 질 자체는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이야기가 단순히 작화만 가지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는 점, 그리고 2기에서도 완전히 이야기가 종료되지 않은 지점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속편에 대한 지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소설도 아직도 분량이 많이 남은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정도는 정말 인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시험도 하고, 한 호흡을 고르며 진행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기도 했을 겁니다. 두 가지가 겹치면서 결국에는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저도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작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출연진은 거의 유지가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2기 방영 직후에 영화화 발표가 있었다 보니 사실상 기존의 캐스트는 거의 유지 되는 상황이 되었죠. 우치다 마이야 같은 상당히 좋은 성우들이 그대로 유지가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이 성우들 목소리로 작품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자막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지점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일단 그만 하기로 하겠습니다. 성우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으니 말입니다.

 

 쉽게 정리 하면, 기존 시리즈가 가진 인기에 힘입어 극장에 등장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분량이 남은 상황에서, 팬덤이 가진 영향력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시점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2기에서 이야기 되었던 여러 힘 빠지는 평가들도 어느 정도 감안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던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겹치면서 극장판이 나오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식 흥행 관리라는 지점 역시 이 작품이 극장에 나올 수 있게 된 힘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이번 이야기는 전작에서 보여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전혀 다른 사건을 겪으면서 확장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카타리나 클라에스는 여전히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이 여파로 인해서 주변인들이 모두 카타리나를 원하는 상황이죠.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삶 자체의 평화를 찾아내는 데에도 거의 성공할 뻔 합니다. 하지만 곧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고, 카타리나의 성격 특성으로 인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알지 못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사건에 더 깊숙하게 들어가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기반의 작품을 이야기 할 때 리뷰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매번 이야기를 하면서도 말이죠. 라이트노벨을 기반으로 해서 애니메이션이 되고, 그 인기가 꽤 괜찮았던 덕분에 극장판까지 오는 경우 말입니다. 이런 경향을 가장 최근에 보여준 작품이 -역시나 긴 제목을 자랑하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였습니다. 이 작품 역시 상당한 인기를 등에 업고 극장판을 하나 내놨던 상황이죠. 좀 재미있는게, 극장판 외에도 외전격 애니메이션이 두 개나 있고, 스페셜 에피소드 세 개 짜리 이야기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은 거기까지 이야기가 확대되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애니메이션에서 상업성이 꽤나 강하게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 상업성에 관해서 욕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상업용 영화란 결국 극장에서 팔려야 하니 말입니다. ㄷ다만, 이 작품의 특성이 결국에는 이야기 구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에 관한 지점도 결국에는 그 해석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서 말이죠. 이 작품 역시 인기를 업고 극장판으로 온 케이스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팬이 극장판을 요구 해서 극장판이 나오는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제작 하는 측에서 이야기 확대를 위해서 극장판을 원하는 것인지는 감을 못 잡는 상황입니다. 양쪽의 요구가 다 맞아 떨어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 쪽의 요구가 엄청나게 강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무엇이 되었건, 소비 할 세력이 확고하고, 그 대상을 위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역시 같은 해석이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보고 싶어 하는 관객층이 매우 확실하다는 이야기죠. 넓진 않지만, 볼 것은 확실하단 이야기 입니다.

 

 다만, 지금 오늘 이야기 하는 작품과 비슷한 기조를 가져가는 작품 대부분은 거의 비슷한 특성을 지니긴 합니다. 이야기에서 뭔가 새로운 지점을 잡기 보다는 기존 팬층을 확실히 만족시킬 지점들을 주로 가져가고 싶어 하는 상황이죠. 사실 여기에서 확장성 부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팬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결국에는 이 작품이 아주 심각하게 못 만든 작품만 아니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적으로 팔릴만한 이야기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이 딱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는 본인 인생이 망할 것으로 확정 되어 있던 주인공이 이를 피하면서 생긴 부수적인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2기는 그 여파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확장되는 측면에 가까웠죠. 이번에도 비슷한 구조로, 새로운 사건과 만남이 중심이 되어서,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주인공이 위기에 몰리는 이야기 입니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서너개 에피소드로 진행 하던 이야기를 한 편의 이야기로 다시 하나로 정리 하는 식으로 가져가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이미 진행된 여러 사건의 여파를 기반으로 합니다. 주인공 주변은 주인공을 좋아하는 인물들이 계속 나옵니다. 이 인물들은 각자의 속셈이 있고, 심지어는 약간은 위험한 상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 관해서 주인공은 자신을 향한 감정에 관해서 거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남쪽의 상인들을 만나게 되고, 이 상인에게서 뭔가 익숙한 느낌을 받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죠. 거대한 사건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설명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에서 캐릭터 설명은 전작에서 거의 그대로 연결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화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사실상 신규 관객에게는 장벽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건에서 마저도 이 인물 관계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지점들을 가져간다 하더라도 결국 이해를 위해서는 과거 작품들의 구조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에는 작품 전체가 장벽으로 작용핟다는 이야기 입니다. 확장성 보다는 어느 정도 기본 팬들에 대한 예우쪽을 더 강하게 잡고 간다는 겁니다.

 

 결국 여기에서 선택이 밯생하게 됩니다. 전작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왜 이런 상황이 이렇게 해결되는가에 관해서는 거의 이해가 안 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사건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꽤 강하게 작용하거나 아니면 주변인의 성격이 꽤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죠. 덕분에 제대로 아는 내역이 별로 없다고 한다면 상당히 어렵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작품 자에츼 이야기가 아예 일반 관객이 접근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이런 작품이 어느 정도 초반에 해결을 보려고 하는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에피소드를 통해 주인공과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인물들의 성격에 관한 짧은 에피소드들을 집어넣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 역시 해당 지점에 꽤 충실하게 나오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그동안 누적된 이야기를 모두 다 보여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온전하게 작품을 이해 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많은 것이 누적된 시리즈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제 질문은 간단해집니다. 이 모든 것들을 이해한 상황이라고 생각 했을 때 과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 독립적인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죠. 극장판 특성상 어느 정도 숨고르기의 특성 역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그래도 매끄럽게 만들어내는 데에 나름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이야기의 방향성을 가져가는 데에 굉장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최대한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캐릭터 관계도의 이해시, 생각 이상으로 이야기 전달에 관해서 교과적이라는 점 역시 상당히 눈에 띄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특유의 성격이 굉장히 이야기와 효과적으로 결합되고 있는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캐릭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관해서 꽤 많은 연구를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쉽게 다가오는 편이기도 하죠. 특히나 특정 캐릭터를 좋아하는 경우에는 그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다가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완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구조적인 이해는 가능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감정적인 지점에서의 연결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논리적인 파트에서 엄밀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해당 지점에서 일본 작품들이 의외로 논리 접근에 강하다는 점을 생각 해본다면 좀 독특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해당 지점을 넘어서게 되면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가볍게 다가온다는 늒미을 주고 있기도 하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 자체가 좀 더 재비있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고 말입니다.

 

 물론 흐름 통제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되는 편입니다. 영화에서 이야기의 집중도가 꽤 좋은 편인데다가, 이 이야기의 흐름 역시 잘 통재 되어 있는 편입니다. 관객으로서 뭔가 걱정할만한 지점으로 흘러가는 것은 최대한 막는 데에 성공한 상황이고, 여러 캐릭터들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진행 하는 와중에도 그 속에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집어넣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다만, 뭔가 특별한 시도를 한다기 보다는 정말 아는 지점 내에서만 이야기를 진행 하기 때문에 좀 더 흐름 통제가 쉬운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허용되는 지점들을 십분 활용하는 화면 구성 덕분에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말 그대로 화사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실사에서 구성할 수 없는 지점들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다만, 아무래도 TV 시리즈의 연장이라는 점을 너무 많이 인식하다 보니, 그리고 작품 특성상 아주 큰 스케일로 밀어붙이는 것은 또 아니다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이 통상적으로 구성하는 화면 구성 내에서만 움직이는 지점들로만 이뤄져 있는 아쉬운 면이 보이긴 합니다.

 

 사실 팬 아니면 애초에 보러갈 일이 별로 없는, 상영 타이밍이 다 좀 아쉬운 면이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어느 정도 타겟층이 확실하기 때문에 제가 굳이 리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작품 자체가 이미 좋았던 분들에게는 그래도 어느 정도 재미있게 다가오는, 팬이시라면 적당히 만족할만한 작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잘 살아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덕분에 시간이 꽤 잘 가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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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카테고리 없음2024. 4. 4. 06:33

 솔직히 이 영화는 건너뛰려고 생각 하는 작품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즈물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 해보면 미묘한게 사실이라서 말이죠. 특히나 공포영화 시리즈는 더더욱 피곤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긴 해서 말이죠. 오리지널이 가졌던 매력을 계속 우려내려고 하다가 그 매력조차 잊어버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해외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온 작품이다 보니 안 볼 수가 없겠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오멘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 크거나 한 사람은 아닙니다. 애초에 오멘 오리지널을 아주아우 나중에야 본 사람중 하나여서 말이죠. 오히려 제게 오멘에 대한 기억은 기묘한 쪽입니다. 오리지널 1편 블루레이를 나중에서야 구입하려고 노력했고, 정말 다양한 삽질을 했었던 기억이 더 강한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1편을 구입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다는 점 정도랄까요. 당시에 웃돈 안 주고 해외 구매 안 타고 중고로 구입하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였습니다. 사실 그 1편 외에는 시리즈 관련으로는 기억이 거의 없긴 합니다.

 

 그나마 또 다른 오멘 관련 기억이 있긴 한데, 리메이크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당시에 오멘이라는 이름이 갑자기 다시 영화판에 등자앴고, 이런 저런 공포 영화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멘 역시 리메이크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나온 리메이크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정말 무섭다고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오리지널이 가졌던 어딘가 수상쩍은 공포가 아닌, 정말 대놓고 밀어붙이는 악몽에 가까운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이 역시 거의 슬레셔로 해결 해버리는 상황이다 보니 더더욱 평가가 좋지 않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모든 일의 근원은 오리지널 1편의 명성 덕분이긴 합니다. 실제로 제가 본 바,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공포물이 아니었었죠. 오히려 사람들의 신경을 뒤에서 슬슬 긁고 있고, 이게 정말 악마의 계략인지, 아니면 단순히 천방지축인 아이를 악마처럼 받아들이는 부모의 걱정인지에 관해서 모호하게 처리되는 부분들도 꽤 있었던 겁니다 어느쪽이던지간에 상당한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었던 것이죠. 물론 거의 악마의 영향이라는 것으로 후반에는 확정 되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만, 영화는 스멀스멀 베어나오는 공포와 질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문제는, 이후 시리즈는 이 구조에서 벗어나서 거의 악령의 이야기로 정리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상 주인공이 악마라는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후속작들이, 그래도 초반에는 어느 정도 모호성을 갖추려고 노력을 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게 점점 더 빨리 깨지고, 나중에는 그냥 본격 공포 영화의 구조를 가져가는 쪽으로 이야기를 가져간 상황이 된 것이죠.리메이크판의 경우에는 앞서 말 했던 대로 본격적인 슬레셔 호러의 틀을 가져가버리는 쪽으로 갔고 말입니다.

 

 다만 감독인 아르카샤 스티븐슨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극장용 작품은 이 영화가 처음인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 외에 꽤 많은 작품에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는 있는데, 단편이나 TV 시리즈인 상황입니다. 공포영화라는 점을 생각 해보면, 결국 메인스트림 장편 데뷔작 정도로 이번 영화가 사용된 겁니다. TV 시리즈중에 눈에 띄는게 있는가 확인 해봤을 때, 사실상 제가 아는 작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저도 할 말이 별로 없긴 합니다. 그나마 TV 시리즈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이력이 보이다 보니, 적어도 큰 그림은 그릴 줄 안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이번 작품의 메인 배우인 닐 타이거 프리 역시 할 말이 별로 없긴 합니다. 사실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들어온 영화인데다, 이 배우의 연기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적어도 영화에 나름 좋은 에너지를 잘 부여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제가 아는 작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긴 해서 말이죠. 서번트라는 TV 시리즈에서도 나오고, 왕좌의 게임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제가 둘 다 안 본 상황이다 보니 참 평가하기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평가가 좋다 보니 덜 걱정되긴 하더군요.

 

 사실 이 영화에는 지금 소개한 배우보다는 더 익숙한 얼굴이 좀 있는 편입니다.. 랄프 이네슨과 빌 나이 같은 배우들이죠. 랄프 이네슨의 경우에는 중규모 영화에서 주로 악역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멋진 목소리 덕분에 제가 계속해서 기억하는 배우입니다. 빌 나이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던 락스타 역할로 많이 기억되는 편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도 나오긴 했는데, 맨 얼굴로 나온건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맨얼굴로는 국내에서 러브 액츄얼리가 가장 유명한 편이긴 합니다.

 

 이번 영화는 마거릿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에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심상찮은 일들기 계속 감지되고, 이로 인해 믿음을 흔드는 이상한 일들마저 목격되는 상황이 됩니다. 심지어는 이 와중에 교회 내에서 마저도 이 어지러운 상황을 통제 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게 되고, 점점 사탄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가시돠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면서, 그 공포의 근원에 무엇이 있는지에 관하여 이야기 하게 됩니다.

 

 일단 아주 기술적인 질문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과연 전작을 모르고 봐도 상관이 없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오리지널 오멘 시리즈가 유명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세월이 오래 된 영화인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과거 영화의 내용을 모르고 새로 접근 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겁니다. 프리퀄이다보니 아무래도 1편 정도가 신경 쓰이는 상황이겠지만, 결국에는 어느 정도 그림을 알아야 영화를 이애할 수 있을 수 있다는 불안이 있으니 말입니다. 오래된 영화와 관계된 속편이란 결국 거의 같은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론만 말 하자만, 안 보셔도 됩니다. 이번 작품이 완전히 독립된 작품이라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만, 이야기 자체의 독립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완결되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 내내 상당히 강렬한 요소들이 등장 하고 있고, 전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전작에서 사용되었던 것들이라는 것 역시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새 영화에서도 제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 필요한 도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이 영화 하나만의 단독 이야기로 완성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렇다고 오멘의 이름만 빌려서 완전히 다른 영화를 만들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한 과거 요소들의 재활용 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좀 더 이야기 하겠지만, 영화 내내 보여주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과거 오리지널 작품과 나름대로의 연관을 맺고 있는 지점들이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어느 정도 감성을 공유하는 부분동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현대화 작업이라고 부를 때, 가장 정석적인 방식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방식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불만이 있을 분들도 있을 겁니다. 과거 작품에서 나왔던 핵심 설정중 일부가 달라졌다고 말입니다. 저는 이를 영화적인 허용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영화의 구조적인 면을 위해서 어느 정도 짜밪춰야 할 부분이 생겼고, 이에 관해서 일정 부분을 수정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프리퀄 영화 대부분이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됩니다. 설정 변경 정도가 심한 영화들도 있고, 아닌 영화들도 있지만, 이 영화는 딱 중간 정도 갑니다. 그냥 적당히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도 그걸 작품의 완성도 관련 지적 사항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이미 사회에서도 한 번 문제가 되었던 이야기를 소재로 진행 합니다. 종교적으로 상당히 닫힌 면모를 보이는 가톨릭의 특정 부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삼은 것이죠. 다만, 이를 실질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은유로 표현하고 있는 데다가, 악마와 환상의 경계 어딘가를 더 강화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를 실질적인 악마 이야기로 포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야기의 핵심에서 비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영화는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문제로 몰아가는 교회, 그리고 실제 악마에 시달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회 내에서도 단순 범죄에 관한걸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지점이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논쟁적인 메시지를 지닌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이야기 자체가 가진 어느 정도 특성도 작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를 십분 활용해서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불안, 그리고 여러 도덕적인 문제들이 얽힌 음산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화는 공포의 여러 측면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면을 계속해서 드러내게 됩니다. 관객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점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의심이 좀 더 강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의외로 영화는 해당 지점에서도 꽤 훌륭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단순히 귀신보다 인간이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것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포 영화인 만큼, 인간의 욕망이 뒤틀려 드러난 추잡한 면이 초자연적인 공포를 끌어내능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짚고 있습니다. 악마 같은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진짜 악마가 암약하는 이야기 역시 동시에 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는 공포 영화가 가져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좀 더 앞서게 됩니다. 인간의 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공포에 대한 지점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우리가 아는 공포 영화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공포영화로서의 지점 역시 잘 짚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위에 설명한 두 가지가 서로 교차 해가며, 점점 더 초차연성이 강해지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이야기 자체의 아이러니가 드러나는 상황인데, 가장 선해야 하는 곳에서도 악의가 피어나면, 그 악의는 진정한 악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이 구조 속에서 공포를 일으킬만한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상황이며, 동시에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지점을 이야기에 등장시킴으로 해서 관객들에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선사하게 됩니다. 이런 지점들은 결국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공포가 확실히 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객에게 질문과 의심을 심은 상태에서, 좀 더 다양한 공포의 면모를 관객에게 전ㄴ달하는 힘을 갖게 만든 겁니다. 덕분에 영화는 관객들이 의심을 하면서도, 점점 더 그 불안에 빠져들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는 그 불안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공포가 직접적으로 발현되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꽤 잘 먹히기에 좀 더 빨리 빠져들게 되죠.

 영화가 여기까지 설명을 하면 공포를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고발물 같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야기에서 그 미스터를 공포로 전환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는 점에서 본격 공포물의 특성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악령이 어딘가 암약하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줘서 불안하게 만드는 역할은 게속해서 하는데, 그 사이사이에 관객들이 실제로 겁을 먹을만한 지점들을 집어넣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겁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이 영화가 단순히 이야기의 불안을 쌓고만 있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건, 영화가 구사하는 공포의 방향이 요새 영화들의 특성과 과거 공포 영화의 특성을 모두 다 가져가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소위 말 하는 피가 사방으로 튀는 잔혹함을 완전히 거세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지점에서는 확실히 써먹고 있죠. 그렇다고 이를 남용하고 있는 것은 또 아닙니다. 영하에서 필요로 한다면 해당 지점에 관해서 절제 하고, 오히려 악령 자체가 튀어나오는 공포나, 아니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사람들이 겁을 먹게 만드는 지점들 역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꽤나 채로운 매력을 지닌 공포물이 되었죠.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이 속에서 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영화에서 단순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도구 역할 이상의 것들을 꽤 많이 보여주는 편입니다. 특히나 중심 캐릭터들은 본인만의 성격 변화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방향을 본인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이를 통해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기에 좀 더 이야기가 풍성하고, 영화 제작자들 의도에 맞게 전달되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 감정적인 흐름을 가져가며 좀 더 다가가기 쉬운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넬 타이거 프리가 보여주는 연기는 상당히 강렬한 편입니다. 영화에서 불안과 의심, 그리고 옾로를 한 몸에 보여주는 데에 상당히 묘한 면을 보여줬죠. 덕분에 앞으로를 기대하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게 되었죠.랄프 이네슨은 본인이 영화쪽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워낙에 특성이 두텁고 단단하다 보니 영화 내내 잘 먹히는 편입니다. 빌 나이는 다양한 연기를 소화한 사람이 보여주는 여유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꽤나 매력적인 면들을 잘 끌어내고 있죠.

 꽤나 강렬한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를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순 없겠습니다만, 조금 다른 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거나, 아니면 제대로 공포를 즐기고 싶다고 하는 분들에게 대단히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어느 정도 무게감을 지니고 진행 하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꽤나 운신이 적은 환경에서, 현대적인 해석을 과거 영화에 적용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좋은 예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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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도 늘어난 책들입니다.

 

 

 

 

 "매일 웹소설 쓰기" 라는 책입니다. 저도 하고 싶은게 좀 있어서요.

 

 

 

 

 "더 라스트 북" 이라는 책입니다. 스릴러 소설을 피해갈 수 없어서 말이죠.

 

 뭐, 그렇습니다. 오늘도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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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오랜만에 고전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띄엄띄엄 본 영화이기도 하죠.

 

 

 

 

 표지 이미지는 역시나 고든 게코 입니다.

 

 

 

 

 

 서플먼트가 참 많긴 한데, 한글자막 지원이 안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디스크 이미지는 참 멋지더군요.

 

 솔직히 2편은 다시 보고 싶지 않아서 합본 안 샀습니다. 합본이 더 싸게 먹히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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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타이틀은 솔직히 한동안 계속 미뤄뒀던 타이틀 입니다. 다른걸 먼저 사야겠단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거든요. 하지만 결국 때가 왔습니다.

 

 

 

 

 표지가 화려하긴 하더군요.

 

 

 

 

 후면은 적당히 심플한 편입니다.

 

 

 

 

 디스크 케이스는 책 표지를 썼는데, 마음에 듭니다.

 

 

 

 

 후면은 영화 장면중 하나인데, 서플먼트 기록도 같이 해놨습니다.

 

 

 

 

 디스크는 좀 흐리멍덩한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

 

 

 

 

 내부는 영화 클라이맥스 입니다.

 

 사실 자주 찾아보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의외로 간간히 다시 보게 되긴 해서 피해갈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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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