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습니다. 공포영화 한 편 없는 주간이 없을 리는 없죠. 게다가 여름 다 됐으니, 안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이미 다양한 이야기가 좀 나온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보여줄 것들에 관해서 이미 이야기가 많이 되었던 상황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영화관용 영화라는게 있으니 말입니다. TV화면이나 모니터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공포 영화의 감독의 경우에는 할 말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공포영화는 특성상 감독들의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감독의 경우에는 이미 감독으로서 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단 한 편이긴 합니다만, 더 보이어스라는 작품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예 국내에서는 공개된 적도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국내에 공개된 과거 작품이 몇 개 있긴 한데, 정보가 딱히 많지 않다는게 좀 아쉬운 일이긴 하죠.
제가 이야기 한 영화 마저도 해외에서 평가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나마 깊은 관계라는 작품이 평가가 좋은 상황이긴 한데, 이 작품 역시 제대로 본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는게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말이죠. 아무래도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정보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그만큼 과거 작품을 모른다는게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는 공포영화라는 생가으로 선택한 것도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좀 생각을 해볼만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영화에 관해서 그만큼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는 겁니다. 다만, 이미 좋다고 말 한 분들이 좀 있다 보니 그래도 한 번 보고 이야기를 해야겠단 생각이 든 겁니다. 사실 이미 공개된지 시가닝 좀 지나다 보니, 국내에서 이미 다른 경로로 본 분들이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메인 배우로 이름을 올린 배우는 시드니 스위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를 제대로 보게 된 영화는 하필 마담 웹이었습니다. 당시에 꽤 매력적인 역할을 잘 해낸 바 있기는 한데, 정작 영화가 너무 별로여서 말이죠. 아무래도 이 외에도 영화는 정말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솔직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다른 배우들이 너무 유명해서 말이죠. 그나마 언더 더 실버 레이크에서 슈팅 스타 역할을 해서 상당히 독특한 면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 영화 역시 너무 독특하다 보니 정작 배우가 좀 잊혀지는 지점이 있긴 합니다.
알바로 모르테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 배우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로스트 앤 파운드 라는 영화가 있다고 하는데, 워낙에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많다 보니 제가 아는 영확 아닌거 같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미라지라는 영화도 같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TV 시리즈로 넘어가면 좀 다른 상황이 되는데, 시간의 수레바퀴 같은 작품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하더군요. 다만, 전 이 작품을 안 봐서 할 말이 없긴 합니다.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 역시 제가 할 말이 없긴 합니다. 7명의 여인들과 1건의 살인 이라는 작품에도 나온 바 있는 상황이긴 한데, 아무래도 이 작품을 아직까지도 못 본 상황이어서 말이죠. 평가가 썩 좋지 않긴 한데, 아무래도 고전 탐정물 형태의 이야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할만한 이야기이긴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국내에 아만다 같은 작품이 공개된 적이 있는 상황이긴 하죠.
이 외에도 다른 배우들이 많긴 한데, 아무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이런 영화가 거의 비슷한 상황이서 말이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제가 거의 아무 기대도 안 하는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사실 공포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을 생각 해보면 제가 정보가 별로 없는게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긴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제가 크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는 세실리아라는 수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인물은 순수하고 신실한 믿음을 가진 수녀이지만, 어느 날 비밀스러운 수녀원에 초정을 받아 그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수녀원에서 전혀 이유 없이 임신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이 상황으로 인해서 기적의 주인공으로 추앙받는 상황이 되지만, 임신이 뭔가 수상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가톨릭에 대한 시선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가톨릭이 그래도 개신교보다는 괜찮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개신교가 정말 어마어마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상황이니 말이죠. 하지만, 가톨릭의 역사를 봐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장 최근에 터진 아동 성추행 사건에서도 사과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의 이야기로만 일관하기 일쑤였었으니까요. 그 이전으로 넘어가게 됨녀 정말 온갖 추잡한 사건들이 따라다니기도 했었고 말입니다. 심지어, 지금도 종교단체로서의 가톨릭이 정말 정신 차렸는가에 관하여 질문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기반은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좀 재미있는건, 약간은 음모론에 더 가까운 면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톨릭 내부에서 신성성을 획득하기 위해 뭔가 이상한 실험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현대 과학을 통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힘들을 이용해서 신비로운 면을 자랑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도 있는 편입니다. 각자의 이야기의 진위를 떠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죠. 이번 영화의 특성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한, 동시에 어느 정도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가진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인 메시지에 관해서 이번 영화는 그렇게 크게 밀고 가진 않습니다. 여기에서 보이는 메시지라면, 소위 말 하는 닫힌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은유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최근에 문제가 되는 여성성에 대한 폭력도 이야기 하라면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은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예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그만큼 중요한 이슈가 된 것도 잇고, 영화의 구성상 필요할ㅁ하다 판단 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해서 말이죠. 하지만, 온전히 주가 되었다고 말 하기는 어려운 면들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뒤틀린 신앙 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기독교 신앙이 삐뚤어지면 어디까지 일을 벌이는가' 입니다. 영화에선ㄴ 이 상황에 관해서 상당히 본격적으로, 그것도 매우 공포스러운 면을 내세우면서 진행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 공포에 관하여 상당히 간결한 해석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이 문제가 좀 애매한데, 영화에서 고어를 기반으로 하는 공포를 핵심으로 내세우는 선택을 한것이죠. 해당 지점이 핵심이 되면서 영화의 공포를 확대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제작자가 선택한 길이 공포 영화인 만큼, 사실 옳은 선택이긴 합니다. 메시지에 매몰되느니, 차라리 장르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테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 공포 방식인데, 영화는 주로 고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고어가 쉽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은데, 실제로 일부 지점에서는 그럭저럭 잘 먹히긴 합니다.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주인공의 고립감과 공포를 모두 만들어내는 데에 필요한 장치로서 사용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점에서는 상황에 관해서 너무 똑같은 해법을 사용한 나머지, 오히려 공포는 사라지고, 그냥 혐오만이 남게 됩니다. 영화 중반이 특히 문제가 심각한 편이죠.
다만, 그래도 초반과 후반에는 단순히 고어 원툴로만 밀어붙이려 하진 않습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확실한 상황이다 보니, 적어도 진행하는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진척 시키면서, 이와 관련된 불안과 공포를 표현하는 데에 꽤나 힘을 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뭘 기반으로 영화를 진행 하고 있고, 그 기반을 통해 진행된 이야기가 어떤 결론으로 가야 하는지에 관해서 확실히 인지는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제작자들은 적어도 앞뒤 상황을 통해 관객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주고자 하는 의지도 보이고 있기도 하죠. 게다가, 공포 방식이 원툴이라는 점에서 중반부가 아쉬운 것이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나쁜건 아니라서 말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의외라고 할 수 있는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비정상적인 실험과, 이 실험에 희생자가 되어버린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무서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는, 심지어는 올해 오멘이 다시 한 번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 정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악마라고 말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쪽에 좀 더 무게를 싣는 쪽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다른 부분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지점들 역시 그렇게 새로울 것들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미 우리가 아는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도이니 말이죠. 다만, 이 속에서 내재된 사람들의 여러 측면에 관해서 꽤나 성실하게 해석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성의없게 과거 아이디어 나열로만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각각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동작하고,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꽤나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여기에 캐릭터들에 대한 여러 성격 묘사들 역시 영화의 재미를 확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중심 이야기에 관해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반응을 보여주게 됩니다. 주인공은 상황을 주도할 수 없는, 본인이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고, 이에 관해서 여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스스로 끊임없이 탐색 하면서도 그 이면이 주는 공포를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영화는 이 과정을 스토리에 꽤나 성실하게 녹여냈고, 덕분에 관객들이 굉장히 따라가기 쉬운 모습이 됩니다.
주변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상황에 반응을 보여주며, 이 반응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존재로서 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신적인 존재를 임신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에 관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이 상황에 관하여 각자의 판단에 따른 반응을 보여주게 됩니다. 좀 재미있게도, 이 반응이 단순히 수동적인 면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각자 생각이 있고, 속셈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등장시키고, 이를 관객에게 보여줌으로 해서 캐릭터 특성을 더 살려낸 것이죠. 오히려 순수한 쪽은 빨리 내치는 용단까지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캐릭터들이 가져가는 이야기, 그리고 캐릵터들의 반응이 이뤄가는 이야기는 이 영화의 또 다른 강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관객들이 해당 이야기에 쉽게 반응할 수 있게 만들며, 동시에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불안감을 더 강하게 받아들이게끔 만들어주죠. 그리고 영화가 진정으로 보여주려 하는, 공포의 소재를 확실하게 드러냄ㅇ로 해서 자연스럽게 영화의 공포가 관객을 지배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자여느럽단건, 영화를 관객들이 쉽게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게끔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묘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으니, 앞서 말 한 고어 원툴의 공포 연출 입니다. 영화의 흐름을 건드리기도 하는 부분인데, 초반에는 그래도 나름 방향을 잘 잡았다 싶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연출은 뻔하다는 생각이 들죠. 다행히, 초반에는 불안이 기반을 조성하는 흐름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고, 후반부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흐름을 더 타이트하게 잡음으로 해서 영화의 고어가 스펙터클로 변모하게 되는 기묘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영화가 그래도 흐름 자체는 제대로 잡고 간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죠.
시청각적인 면모는 꽤나 평범한 편입니다. 고어가 평범하다고 하니 참 묘하긴 한데,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써먹었던 것들이 그대로 등장하기기에 평범하다고 말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소위 말 하는 외딴 수도원이라는 면모와 기독교 내에서의 악을 상정할 때 보여주는 미술이 거의 그대로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하죠. 그나마 음향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공간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기 때문에 영화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강조하는 데까지는 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드니 스위니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영화 내내 불안감을 가져가는 모습을 잘 살리면서도, 본인이 뭘 해야 하고, 영화 속의 성격을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습이 대단히 탁월한 편입니다. 게다가 스스로를 아끼지 않는 모습까지도 쉽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영화가 필요로 하는 지접을 확실하게 짚어내는 동시에, 본인 캐릭터가 중심으로 가져야 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파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당한 공포 영화입니다. 아주 잘 만들었다거나 새롭다고 말 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작품입니다만, 적어도 오랜마넹 극장에서 공포 여오하 하나 봐야겠다 싶을 때 선택하기에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공포의 방향성이 너무 단순화 되었다는 점에서 좀 아쉬운 면이 있기에, 다채로운 면을 가진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 분이거나, 아니면 아주 새로운 특성을 지닌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좀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 해, 시간 잘 가는 적당한 공포영화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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