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잘 읽히는가와는 별개로 아무래도 상당히 힘든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말이죠. 솔직히 현대사의 비극 관련되어서는 일부러 안 들여다보는 측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시절이 하수상하다 보니 아무래도 모르면 당한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조금 힘겹더라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국내 정부가 지금 하는 일들을 생각 해보도록 하죠. 지금 정부는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은 일들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굳이 관계 개선에 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계 개선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들이고는, 여기에 해서는 안 될 짓들을 줄줄이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왜 한국 돈을 들여서 해야 하는 상황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인건 양반이죠.

 

 국내에서는 소위 말 하는 위안부 이야기도 엉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잘못한 일을 국내 기업에서 보상한다는 안을 내놓고, 이 안이 정말 좋은 결과라고 자축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던 것이죠. 정의의 문제가 순식간에 정치 이념 싸움으로 돌변하는 순간을 봤고, 이에 관해서 단순히 이념으로 인해서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출몰하는 모습도 계속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럴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도 열심히 들여다보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식민지 시절에 일본이 했던 일을 생각 해보면 정말 끝도 없는 악행의 연속이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농민을 수탈하고, 학생을 군대로 끌고 가고, 자유롭고 싶다는 사람들을 마구 잡아들여 고문하는 시기였으니 말이죠. 대반을 보면서 왜 일본과 친하냐고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만은 한국과 다른 방식으로 식민지가 운영된 케이스이기도 합다. 그 이야기 역시 흥미롭긴 합니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인터넷을 뒤져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쨌거나, 이 상황에서 과연 인간이 어디까지 바닥으로 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겠지만 성적인 수탈이 발생했다는 것이 정말 충격이죠. 지금은 더 큰 문제로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회가 변했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하지만, 당대에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었습니다. 일본은 당연히 식민 국가인 대한민국을 마구 수탈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졌었을테니 말이죠. 이를 받아들이면 지금 합의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우 쉽게 이해 됩니다. 당시에는 그랬으니 받아들여라 라는 이야길를 하는 것이죠.

 

 문제는, 이게 전쟁범죄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말이 참 어렵게 들리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헐리우드에서 거의 악마화 하는 나치가 그 전쟁 범죄의 범죄자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그 나치의 동맹이었고 말입니다. 네오 나치가 등장하면서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독인은 그 나치의 전쟁 범죄로 인해서 계속해서 보상을 하고, 계속해서 도망간 과거 나치들을 잡아들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이유는, 일본은 전쟁 범죄에서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이야기를 게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정치 세력의 이야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부터는 일본의 기묘한 정치에 관한 지점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정치 세력이 주류라는게 문제이죠. 정치적인 면에서 일본이 얼마나 후진국인가 하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세력을 심판할 능력 조차 없다는 겁니다. 아주 기막힌 선거제도 때문인데, 한 번 인터넷에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기막힌 면모를 보여주거든요.

 

 이 상황에서 일본이 자신들이 벌인 짓이 유죄라는 것을 인정할리는 만무합니다. 인정 하고 싶어도 압력을 넣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삼권분리빙 아무리 되어도, 어느 정도는 서로의 견제와 압박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그 와중에 정말 유일하게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건 법원이 인정했다는 겁니다. 소송이 있었단 이야기는, 그 상황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존재들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일본의 전후 책임에 관해서 제대로 보상이 진행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보상을 위해서 일을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법적인 인정과 보상을 위해서 사건을 조사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를 한국 법정도 아니고, 일본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독특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하나는, 이 책을 쓴 사람들은 한국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보티브로 한 영화에 관해서는 비난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한 번 들여다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서는 말 그대로 사건의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재판이 시작되었고, 이에 관해서 일본인으로서 어떤 일들을 해야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소송을 도와주는 사람 이상의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여기에선 왜 이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송을 왜 일본인들이 도와줘야 했는가 하는 지점을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지점들이 왜 그렇게 중요했는가 보다는, 그 과정이 무엇이었나 하는 데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사건이 왜 시작되고, 재판 진행중에 무슨 일들이 있었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교류를 했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시선들이 어떻게 작용하고. 일본의 시선에서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그 일본을 바라보는 한국의 시선, 그리고 이 모든 관계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을 모두 같이 그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전쟁 범죄에 대한 일종의 사과와 반성, 변명과 은폐가 모두 이야기 되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이 어떻게 현재진행형이 되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굉장히 복잡한 이야기 같지만,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그렇게 복잡하진 않습니다. 법률에 관해서 엄격하게 파고드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죠.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정의에 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투쟁하고, 그 외부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매우 쉽게 읽을 수 있죠. 게다가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좀 더 심리적으로 강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많기도 하다는 점에서 좀 더 강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결말에 다다르게 되며, 그리고 재판 이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이 뒤집히는 것이 아니라, 뭘 이야기 하고, 뭘 반성해야 하며, 뭘 계속 들여다봐야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 모든 것들은 앞서 말 한 화해와 치유, 그리고 정의와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료 귀결됩니다. 그렇다고 이를 반강제로 느끼라고 말 하는 것이 아니며, 자연스럽게 여기로 향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다만, 아무래도 일본 특유의 서술 방식이 좀 묘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이게 나쁘다 좋다의 문제는 아니고, 취향에 따라 갈린다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가 들어가는 지점에서 너무 각을 잡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작위적인 느낌을 주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이런 특성이 글 곳곳에 드러나면서 간간히 좀 낮간지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슬프기도 하다는 점에서 좀 더 냉정하게 이야기 했어야ㅐ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꽤다 들여다볼만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가리려고 노력하지만, 누군가는 화래를 하고, 다시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인정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개인이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 역시 매우 강하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고 말입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 책인 동시에, 지금 시점에서는 한 번쯤 반드시 들여다봐야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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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8. 06:10

 이번에도 책을 늘리고 말았습니다.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5권입니다. 중고가 보고 기겁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다 작살난 셈이죠.

 

 

 

 

 "배트맨 :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 할리 퀸" 입니다. 궁금했던 책이죠.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동서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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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종교 책은 이제는 좀 미묘하긴 합니다. 그만큼 제게 종교는 애매한 면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게다가 제가 이 글을 쓰고 있으면 끼어들고싶어 하는 누군가가 있어서 더 피곤하기도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성경 무오설을 주장하는 양반이 같이 살다 보니, 아무래도 속 편하게 리뷰 하기 힘든 상황이랄까요. 아무튼간에,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해석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보니 좀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현대 기독교인에게 기독교가 피곤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사회적인 시선이 이제는 정말 슬플 정도로 싸늘하다는 것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과학과 평행선을 그려가겠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도 문제이죠. 사실 이 문제야말로 극심한 보수 성향이 드러나는 부분중 하나이죠. 이 외에도 몇 가지 정말 충격적인 문제도 안고 가고 있습니다만, 기독교 내에 있는 현대 기독교도가 피곤하게 다가오는 이유중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단순히 국내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예 미국에서는 창조 과학 발물관까지 세워서 창조론이 과학이자 진리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과학적으로 이미 밝혀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이 신의 뜻 아래에 있다는 말을 하며 과학을 뒤틀어버리는 상황이 된 겁니다. 국내 상황이 다르다고 말 하고 싶지만, 국내도 별다른 상황은 아닙니다. 권력을 쥐었고, 그 속에서 타협을 이뤘으니, 그만큼 과거의 이야기를 여전히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창세기 관련 이야기는 현대 기독교에게는 정말 뒤틀린 이야기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가 현대화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마저 있을 정도죠. 미국에서는 여기에 기독교 근본주의, 그리고 반지성주의가 결합되어서 결국 사람들이 정말 무시무시한 일을 벌이는 역할을 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종교와 반지성주의가 만들어낸 맹목의 믿음이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죠. 이 상황에 관해서 정말 간단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 속에서 현대 기독교는 뭘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죠.

 

 사실 창세기는 신이 가징 전능함을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는 정말 기본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 가진 전능함과 신을 경배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믿음에 대한 시험과 죄에 대한 징벌을 창세기 한 권에 모두 담아놓았으니 말입니다. 뒤에 나온 이야기들은 역사에 대한 지점들과 합쳐지면서 앞서서 이야기 한 설명들을 풀어서 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 지켜야 하는 규범에 대한 잠언이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아가, 그리고 겁나게 혼내는 글을 쓰는 이사야 같은 글들이 따로 또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시대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상당히 어려운 주제가 되곤 합니다. 여기에서 결국 다시금 성경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기곤 합니다. 단순하게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 설명을 원하긴 합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설교를 들으면 되지 않나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설교는 방향이 좀 다릅니다. 말 그대로 개개인의 목사들이 하는 것이니 말이죠.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모든 설교가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각자의 설교는 방향성이 있고, 그 방향성이 제대로 설정 되었다면 좋은 설교는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분석의 이야기로 넘어가는 상황을 원한다고 한다면 설교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삶에 대한 아이디어의 일부를 얻어야 한다는 지점들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점이 강해서 말입니다. 쉽게 말 해서,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설정 해줘야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고, 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것이죠. 이 특성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소위 말 하는 성경 연구 책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여담입니다만, 많은 책들이 쉬운 성서를 선택하곤 합니다. 현대의 해석을 잘 못 대면 이단으로 몰릴 이야기는 피하고 싶은데, 동시에 요즘 시선을 어느 정도 잡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아예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서 요한묵시록을 손 대는 경우도 꽤 있긴 합니다만, 아예 멸망에 대한 예언을 다루는 만큼 이에 관해서 어느 정도 조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 해야 하긴 합니다. 역으로 창세기는 앞서 이야기 현대 사회의 규범, 과학과 충돌하는 지점들이 작용하는 겁니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이 책에서는 일단 고전의 시선을 정렬해서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단순하게 그냥 과거에 이랬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연구가 진행 되었는가에 관해서 일반인의 시선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상황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책에서 보이는 시선은 전문가가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시선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나름 전문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여기에서 단순히 초반에 이야기 하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만을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하면서, 아브라함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이 사람이 진짜 역사 속의 인물이긴 한지에 관한 지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디 속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떤 특성을 가졌는가 하는 지점 역시 같이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해당 지점들로 인해서 이 책의 아브라함의 이야기와, 이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 그리고 믿음에 대한 지점을 모두 다 아우르고 있는 겁니다.

 

 이런 특성을 후반으로 가게 되면서도 비슷하게 전개됩니다. 야곱과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하면서, 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각자의 삶이 성경에서 어떤 이야기를 끌어내고자 하는 지것들을 가져가는지에 관해서 끄집어내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각자의 이야기는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기에 아무래도 좀 더 독자들에게 창세기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전달하려 하는 지점들이 생기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창세기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다라가기 때문에 이 책만의 흐름이 확연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시작점과 마무리 지점을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전개를 가져가려고 노력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적어도 큰 챕터 내의 마무리를 만드는 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 속에서 나오는 여러 결론을 통해 창세기가 어떤 책인지에 관해서 전달하는 데에 고전적인 시선에서 성공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책은 새로운 시선을 설명하는 데에는 거의 완벽하게 실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분명 메타포에 대한 설명과, 각각의 일화가 가져가는 지점들의 여러 이야기를 하는 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너무 표면적인 결론과 교훈으로만 정리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속뜻을 완전하게 전달하거나, 그 이상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여전히 우리가 아는 이야기의 좀 더 깊은 지점 정도 짚는 정도에 만족해버리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금 창조론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게 됩니다. 결국 여전히 근본주의적 해석에 머무르고 있기에 도저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우리가 아는 그 창조론에 대한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 이런 연구가 있었으니 참이라고 추앙하면서 말입니다. 이상하게 은유처럼 보이는 것들을 그냥 눈 앞의 진실이라고 호도해버리는 해석을 해버리고 있고, 이게 다시금 진실이라고 확정하려 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성은 성경의 깊고도 심오한 해석에 미치지 못하는 주제에 탄압을 일삼는다면서 말입니다.

 

 성경의 고전 해석에 관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에 관해서 어떤 연까 과거에 진행 되었고, 그 연구가 어떻게 재조합 되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 이야기의 과거 정당성을 설명하는 힘은 지녔습니다. 그렇기에 과거 이야기에 관한 설명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맞는 새로운 해석과 이야기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깡그리 무시해버린 멍청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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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3. 06:36

 이번에도 책이 늘었습니다.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3권입니다. 국내 나온 것중 절반은 샀네요.

 

 

 

 

 

 "리얼 호주" 입니다. 갑니다.

 

 이래저래 다른 세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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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0. 06:06

 이 시리즈도 정말 오랜만에 새로 출시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한 번 끝까지 따라가보려 합니다.

 

 

 

 

 

 이번에도 부록형 책자가 같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맘 편한 작품이 많지 않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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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18. 05:50

 책이 또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모래도시 속 인형들 2" 라는 책입니다. 사실 무슨 책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2권입니다. 계속 사들이고 있죠.

 

 이번에는 그래도 소설이라는 카텔고리롤 묶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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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16. 05:31

 계속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1권입니다. 절판 되었었는데, 애니의 힘을 입어 재출간 되었죠.

 

 

 

 

 "인간 안내서" 라는 책입니다. 분비물에 대한 이야기래요.

 

 이번에도 묘한 조합의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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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1. 27. 13:39

 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입니다. 이걸로 필립 K. 딕 걸작선 출시작은 다 샀죠.

 

 

 

 

 "곤돌린의 몰락" 입니다. 꽤 비싸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전부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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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1. 22. 06:08

 책이 더 늘어나부렀습니다.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 이라는 책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 넌픽션이죠.

 

 

 

 

 

 "시체를 조심해" 라는 책입니다. 샬레인 해리스가 쓴 시리즈인데, 국내에는 딱 두 권 나오고 말았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참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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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1. 19. 05:17

 책이 더 늘어났습니다요.

 

 

 

 

 "카펜터스" 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들이 꽤 궁금한 편입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권입니다. 책은 처음 보는데, 일단 1권으로 판단 해보려고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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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