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6. 05:58

 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8권입니다. 안 살 수 없는거죠. 이쯤 되면 말입니다.

 

 

 

 

 "한경 MOOK CES 2024"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책이죠.

 

 뭐, 그렇습니다.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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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28. 06:30

 오늘은 그 석연찮은 결말을 해결 해보려고 합니다.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입니다. 이 책의 비밀.......이랄거까진 뭐하고, 일단 결과는 그런겁니다.

 

 

 

 

 패키지로 샀던 것이죠. 이게 확실히 더 싸게 먹히더라구요. 두 권 합쳐서 2만 4천원선인데, 따로 사면 3만원이었거든요.

 

 뭐, 그렇습니다. 패키지 구매의 묘한 할인은 재미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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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24. 06:31

 어쩌다 보니 또 늘렸습니다.

 

 

 

 

 "베렌과 루시엔" 입니다. 가운데땅 시리즈인데, 좀 너무 비싸게 나오지 싶습니다.

 

 

 

 

 "미키7" 입니다. 약간의 비밀이 있죠.

 

 뭐, 그렇습니다. 오늘자 포스팅은 석연찮은 결말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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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글을 쓰는 현재, 이미 글을 한 번 날려먹는 불상사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이긴 한데, 아무래도 어느 정도 사전 작업을 먼저 하던 상황이어서 말이죠. 사실 사전작업을 통해 거의 아무것도 본격적인 지점을 가져가지 않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글이 없어진단건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라서 말이죠. 어쨌거나, 드디어 장비를 바꿔야 한다는 감을 잡은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차별에 관해서 가장 표면적으로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여행 도중 당한 인종 차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저도 할 말이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사실 좀 자주 다루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최근에 블로그에 관해서 좀 희외감이 들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뭘 하는가에 따라 갈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말이죠. 게다가 외국에 나가면 동양인 남자는 이미 계급적 차별에서 개보다도 아래라는 자조적 이야기까지 있는 정도고 말입니다.

 

 사실 그만큼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긴 합니다. 여행기 이야기를 들으면 그 이야기가 정말 다양하고, 또 치졸하죠. 이쯤 되고 보면 정말 차별 당하러 여행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이죠. 물론 아무래도 나쁜점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해당 지점 때문에 여행을 못 가겠다는 말을 하진 않습니다. 결국에는 얼마나 걸러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본인이 얼마나 알아봐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와도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당하는 인종차별 외에도 정말 수없이 많은 차별이 존재합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트럼프가 말 하는 데 마다 차별의 언어가 쏟아지곤 했죠. 인종 차별 뿐만이 아니라 빈부에 대한 차별, 심지어는 지역 차별까지도 마구 쏟아내곤 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본인과 본인 좋아하는 사람 외에는 다 차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입에서 쏟아진 말의 문제는 단순히 한 사람이 그냥 차별을 마구 쏟아냈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차별의 언어를 마구 쏟아냈다는 것이 문제였죠.

 

 차별에서 촉발된 갈등은 미국을 뒤덮었습니다. 성차별적인 발언이 가장 화두에 오르긴 했지만, 그 외에도 정말 온갖 차별의 언어가 범람을 했죠. 그리고 이 말들은 일부, 하지만 일을 벌일만한 사람들에게 문제의 일을 치게 만들 씨앗으로는 충분했습니다. 그렇기에 총기 난사 사고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남미인에 대한 차별이 어마어마하게 시작 되었습니다. 심지어 흑백 차별까지 강하게 대두되기 시작했죠. 이 와중에 코로나로 인한 동양인 차별까지 벌어졌고 말입니다.

 

 이는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차별의 말이 사이다 발언이라 인식한 사람들의 손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극우화 되가는 과정을 거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세상이 다시 조각조각나기 직전까지 간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권력을 얻었다 ‘생각한’ 사람들이 온갖 나쁜일들을 벌이고 있고 말입니다. 그 차별의 언어 위에서 차별을 통한 지지를 얻고, 그 지지를 업고 본인들의 영욕을 채우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겁니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차별이다 보니, 우리나라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서 국내는 정말 아직까지도 걸음마 단계라고밖에 생각 할 수 없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었죠. 정말 웃기는건, 그 누구도 근원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기 보다는 그냥 표면에 있는 자극적인 말을 긁는 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차별을 통해 지지를 얻는 정치인 외에도, 그 차별의 언어라는 자극을 통해 기사를 알리는 언론, 그리고 단순히 조회수 얻어보려는 일반인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사실 대한민국 국민은 아예 질문을 안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누군가는 질문을 한다는 것이죠. 게다가 그 질문에 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려주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언론이 그 역할을 하진 않는다는게 아쉬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언론 외의 소통의장이 꽤 많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말 하기 좋아하고, 그 말들이 퍼지기에 좋은 세상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책에 관해서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은 바로 그 질문입니다. 우리는 왜 차별이 있는 세상에서 살고, 이를 받아들였는가 하는 점 말이죠. 이를 역사적 관점,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이 지점들을 통해 단순하게 차별이 이래서 생겼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외로 매우 복잡한 면들이 있으며, 이에 관해서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죠.

 

 단순히 과거의 차별에서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책의 또 따른 면모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 차별을 이루는 여러 다양한 면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죠. 특히나 한국 특유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죠. 책은 다양한 차별중에서도 인종적 다양성에 좀 더 집중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속에서 어떤 차별이 있으며, 동시에 무엇이 현재 차별의 근간을 이루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주로 집중하는 것은 왜 우리가 남을 차별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당 지점은 사실 어떤 면에서는 매우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장에 내가 잘못하는 이유에 관해서 파고드는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열어놓게 되면 내가 왜 은연중에 차별을 하는가에 관해서 어느 정도의 단서를 잡아가게 됩니다. 단순히 내 잘못이야 라는 것이 아니라, 내 속의 차별을 왜 만들어냈는가에 관해서 그 기반을 알고, 이를 감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좀 재미있는건, 이 속에서 미디어와 종교에 대한 지점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여러 지점들이 분명히 있고, 이에 관해서 단순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한 것이죠. 게다가 종교에서 정말 차별을 하라고 햇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고 있기도 하죠. 이에 관해서 정말 차별을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에 관한 지점들을 짚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죠.

 

 흐름 자체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꽤나 깊이 들어가는 지점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꽤 어려운 이야기도 있는데다, 챕터별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꽤 방대한 이야기를 어려운 단어들로 이야기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에 관해서 적어도 일단은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로 제한하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여럿 나열하면서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하는 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정말 이에 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한 챕터의 문제만 해결 했다면 꽤 괜찮은 책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서민 교수가 한 대담형 챕터입니다. 사실 이 다음의 다양성에 대한 지점을 이야기 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방향을 잡는 데에 성공했는데, 정작 해당 챕터는 당한다에 관해서만 접근하고 있고, 이야기의 확장에 관해서는 신경을 전혀 쓰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챕터들에서 본인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기반을 이야기 하지만, 유독 해당 챕터는 그냥 정론을 자신의 것인 양 늘어놓는데만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죠.

 

 차별의 형태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며, 그 차별의 기반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종 차별에 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에 관한 여러 연구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에 관해서 좀 더 특화 되었다는 점 역시 매력이 있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행히도 특정 연구자 하나가 스스로 한 연구가 전혀 없이 그냥 뻔한 표면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 데에 그쳤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야기의 확장에 관해서 힘겨워 보인다는 점 때문에 아쉽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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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7. 06:07

 뭐, 그렇습니다. 또 다른 책이죠.

 

 

 

 

 솔직히, 국내 작가여서 별 기대 안했습니다. 그런데, 버번에 관련된 책도 이 작가가 썼거든요. 상당히 잘 써서 이번 책도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엽서 비슷한게 다섯장입니다. 하나는 뒤집어서 찍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술에 관심 가지고서 이런 책이 무척 좋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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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어찌 보면 이 글이 진정한 새해 첫 책 리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무래도 제가 준비하던 글이 별로 없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 글을 쓰는 현재, 이미 블로그의 임시 저장은 거의 비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계가 많은 상황이라서 말이죠. 특히나 제 지갑의 한계가 너무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뭘 새로 사는게 정말 두려운 상황이 되기도 했죠. 그나마 이제 큰 돈 들어갈 일은 별로 없을 거라는 것 정도?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최근에 러시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해지곤 합니다. 사실 전쟁 이야기도 좀 사그라들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세상에 너무 전쟁이 많아져서 말이죠. 미얀마도 잊혀진 상황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야기는 이제 이스라엘이 벌이는 학살에 밀려 이야기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러시아에 관해서 이제 다시금 헛소리 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러시아가 가졌던 과거의 영광을 생각 해보면, 뭘 그리워 하는지 대략 감이 오긴 합니다.

 

 우리가 러시아의 찬란한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소비에트 연합 시절 이야기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냉전의 반대쪽 축이자, 한반도를 갈라놓은 다른 한 축이니 말이죠. 당시에 정말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우리에게 이야기 되고 있긴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과거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러시아가 의외로 예술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시절 말이죠.

 

 최근까지로 러시아는 묘할 정도로 예술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당장에 볼쇼이 발레단 같은 것들을 생각할 수도 있고, 러시아의 수많은 예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오히려 최근에는 전쟁으로 인해 좀 가려진 느낌이 드는데, 조금 미전을 들여다보면 정말 대단했던 시절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더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음악, 클래식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고전과 낭만주의를 거치며 등장한 음악적인 강렬함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묘한 마력을 주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 시절 음악에 관해서 클래식이니 지루하다고 말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장에 크리스마스에는 여전히 호두까기 인형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란걸 생각 해보면 결코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음악에 관해서 약간은 경계 할만한 미국도, 그 디즈니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음악을 넣을 정도였죠. 사실 원곡이 나오던 시절은 냥전과는 별 관계 없던 시기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정말 다양하게 음악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최근 영화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사용하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이 클래식이 뭔지 궁금해질만도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의 음악, 그 내부에서 클래식이라는 지점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한 번쯤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사실 웬만한 글들이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는 면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다행히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복잡하게 이야기 할만한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해결을 보고자 하는 면들이 보인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클래식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사실 그 설명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악기가 어떻게 연주되고, 다 비슷하게 들리는데 지휘자별로, 연주자별로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게 어떤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이게 뭔 소리이닞 감도 안 잡히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어느 정도 과거에 교육을 받거나, 아니면 쉬운 설명으로 접근 하다가도 문제의 본격적인 면을 들으면 정말 그냥 벗어나고 싶어지는 정도로 나아가는 겁니다.

 

 이 책이 피해간 지점은 바로 그 복잡함입니다. 사람들이 피하고자 하는 복합적인 면들에 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최대한 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고, 당시의 해당 음악을 만들던 사람들의 주변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많은 작곡가를 다루지 않고, 차이코프스키 이야기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도 있게 해당 지점에 접근하는 면들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접근법은 좀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편인데, 대표적인게 왜 이런 음악이 탄생했는가에 관한 배경 설명을 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음악적인 계보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잊지 않고 가지만, 앞셔 말 한 여러 지점들에 간해서 역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 되었는지에 관해서 역시 독자들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매력이 확실하다고 말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건 그 모든 것들을 전달하는 언어입니다. 음악에 관하여 매우 복합적인 면모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굉장히 어려운 말이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려운 말들을 최대한 정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더 대화로 접근하고 있고, 좀 더 간단한 이야기 형태를 가져감으로 해서 독자들이 봐야 하는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 만큼, 차이코프스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역시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에 얽히는 면 뿐만이 아니라,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죠. 흥미로운 이야기도 꽤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음악가로서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같이 하고 있죠. 이 책이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오게끔 재미있는 면들도 꽤 많이 챙긴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점이 그냥 흥미로만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여주는 지점들이 많은 편인데, 이 모든 것들을 음악의 이야기와 연곤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이야기를 단순히 억지로 이어붙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덕분에 이 책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음악이라는 주제를 꽤나 중점적으로 다루면서도, 재미있게 유지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여기에서 마무리가 좀 독특한데,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어떻게 후대 음악에 영향을 미쳤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역사의한 지점을 이야기 하는 상황인 만큼,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파가 어떻게 발생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과정에서 하는 이야기 역시 매우 재미있게 진행되는 데다가, 라흐마니노프라는 매우 유명한 작곡가 이야기도 같이 진행한 덕분에 좀 더 쉽게 이야기가 다가오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모든 이야기가 한 흐름으로 진행되는 것, 그리고 문장 자체의 매력 덕에 좀 더 쉽게 다가가는 면들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좀 더 쉽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죠. 다만, 아무래도 워낙에 가벼운 톤을 유지하려던 면이 강하다 보니 좀 길을 잃는 듯한 모습도 보이긴 합니다. 그 분량이 적은 데다가, 이를 금방 만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음악에 관해서, 특히나 차이코프스키에 관해서 궁금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는 힘겨운 분들에게, 그리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좀 흥미로운 또 하나의 결론은, 단순히 재미있게 읽고 싶은 경우에도 이 책을 선택하면 좋을 거라는 점입니다. 단순하게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에 그 지식이 머리에 들어와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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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4. 06:52

 책을 더 늘리고 말았습니다.

 

 

 

 

 "해커들의 폭로" 라는 책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해킹에 빠진 능력 좋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죠.

 

 

 

 

 

 "인디아더존스" 라는 책입니다. 제목 참......

 

 오늘은 꽤다른 두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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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스타일의 리뷰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전작이 없는 상황에서 리뷰를 한다는게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 상황에서 할 말이 별로 없는 것도 있긴 해서 말입니다. 전작을 모른다는 이야기는, 일부 설정에 관해서 제가 대단히 힘들어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SF 이야기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시겠지만, 국내 경향에 관해서 재미있는 결론을 낸 곳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알기싫다 라는 팟캐스트인데, 국내 SF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무래도 매체 특성이 가져가는 시사적인 면에 더 집중하는 면을 보여준 겁니다. 시사의 반영을 SF로 우회적으로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죠. 많은 글들이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그 이면의 이야기를 혀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F가 현 시점에서 생각하는 미래 시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생각 해보면 꽤 괜찮은 판단이라고도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사회적인 면을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문학이 해야 할 일이며, SF 역시 어느 정도 순수문학의 길을 따라 좀 더 높은 예술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느쪽이건간에 일정한 지점에서 옳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누가 무러 추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국내에서는 순수성에 대한 추구가 강박적이라고 말 해도 될 정도이다 모니, 아무래도 장르문학이 더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사라믈이 더 책을 안 읽는 상황이 되었다는 생각도 하고 말이죠. 이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아무래도 SF에 담긴 면모가 복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SF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하나 있는데, 간간히 제가 지금 읽고 있는 글에 관해서 장단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참 설명이 어렵긴 한데,쉽게 말 해서 쿼런틴같은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죠. 굉장히 현학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 편으로는 매우 쉽게 이해가 되는, 정말 상업성 가득한 장르가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간간히 그 중간 어딘가를 택하는 경우도 나옵니다. 아무래도 말 그대로 팔리는 이야기만 가득하면 재미는 있을지 모르나, 정작 작가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그냥 돈 벌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라서 말이죠. 역으로 너무 어려운 이야기만 하면 이 사람이 할 이야기는 많은데 제어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후자는 좀 미묘한게, 필립 K. 딕 같이 나중에 그 진가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결국 작가로서, 지금 흥미로운 작품에 관한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뜻하는 바를 가지고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는건, 이 두 가지가 고려되는 경우에 주로 선택하는 것이 사회에 대한 묘한 비틀림을 선택하는 경우가 간간히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과거 하드보일드 수사극이 가졌던 면모도 같이 가져가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간단한 기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면서, 동시에 좀 더 큰 음모와 이야기로 확장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게 나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이 위에서 어떤 이야기로 발전하게 될 것인가에 관하여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작가의 특성을 좌우하는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설 역시 어느 정도 비슷한 기반을 가지고 시작은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의 확장 과정에서 조금 다른 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지점은 살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동시에 대형 마천루와 인공지능, 그리고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책은 각각의 상황에서 지금 나열한 소재들을 각각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특징이 더 생기는데, 각각의 소재가 완전히 뒤엉키는 것이 아니라, 단편격 이야기로 각각의 소재를 먼저 다루는 식으로 진행한 겁니다.

 

 이 방식을 택한 결과물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져감으로 해서 그 설명을 공고히 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단순하게 소재의 차용이 아니라, 이 작품에서 소재를 어덯게 이용할 것인가에 관한 나름대로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데에 집중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각각의 이야기는 살인에 대한 지점과 함께, 그 살인이 정말 살인인지, 아니면 그게 어떻게 이뤄진 다른 사건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논리적인 단계에 대한 지점을 이야기 하며, 세계관 해석에 대한 부분을 확정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단편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단순히 설정놀음에 대한 설명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가져가는 가치가 확실한 편인데다가, 무엇보다도 그 이야기 자체의 재미에 관해서 집중하는 지점들 역시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서, 그 사건의 종결에 대한 과정, 그리고 해당 사건 종결의 의미까지 설명 해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기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나름대로의 마무리를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어느 정도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같이 가져가게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 책은 그 단편이 완전히 완결 되어버린 이야기로서의 지점만을 가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이 각각의 이야기는 일정한 확장지점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뒤의 이야기의 확장 지점과 연관되면서,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이야기와 연결되게 됩니다. 그리고 인물들 역시 각각의 지점에서 이야기의 확장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야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보여주며, 그 윤곽을 확실히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이야기 자체의 재미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캐릭터의 특성 입니다. 보통은 메시지에 가려서, 혹은 이야기의 구조적 확장에 가려서 캐릭터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을 만한 지점들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경우에는 캐릭터 특성이 꽤 잘 살아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던지는 말을 통해서 캐릭터의 성격과, 사건의 해결 방식에 관한 지점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면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각자의 성격적 특성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향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캐릭터간의 대화가 가져가는 면들도 효과적인 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단순 사건의 전달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해석 양태에 관해서 캐릭터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게 되는 지점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여기에서 각각의 캐릭터간의 충돌에 관한 지점들 역시 이야기 할 수 있게 만들어냈기에 이야기에서 좀 더 많은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면들이 생기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지점들 덕분에 이야기를 지켜보는 데에 있어서 독자들이 아예 정보 자체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창구 역할도 성실하게 해내는 편입니다.

 

 좀 묘하게 다가오는건 이야기의 흐름 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독립성을 가진 이야기의 연작 스타일 연속성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관해서 뒤의 이야기의 유기적인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확보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재등장으로만 이야기를 연결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지점들 덕분에 설정에 대한 확장이라는 재미 역시 같이 느낄 수 있기도 하고, 앞에서 어딘가 석연찮게 진행 되었던 이야기들 역시 어느 정도 같이 풀려나간다는 점에서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따로 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시 매력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라면, 서로 연결이 잘 되고 있기는 한데,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지점들을 안고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책 자체가 3부작을 기획하는 만큼 어느 정도는 에정된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완결이 되어야 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이야기의 지점을 소개 해버린다는 것이 애매하게 다가와버립니다. 좀 재미있게도, 이미 독자들이 아고 있던 것들에 관하여 어느 정도 김 빠지게 만드는 지점들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해당 지점으로 들어서게 되면 갑자기 이야기 자체의 추진력 역시 눈에  띄게 줄어버리기도 합니다.

 

 SF의 상상력에 관해서 참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현대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사회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꽤나 균형을 잘 맞춘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지점들이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힘을 빼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읽어서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지저밍 많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쉽게 접근하면서도, 그 속에 담으려는 깊이를 온전하게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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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개인적으로 이런 책이 참 미묘하긴 합니다. 분명 읽고 싶어서 집에 들인 책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다루는 이야기가 이야기이다 보니, 좀 힘겹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분명히 있어서 말입니다. 이쯤 되면 제가 뭔가 선택을 잘 못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궁금한건 못 찹는 성격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읽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책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완화 할 거라는 기대도 좀 생기게 만든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얼마 전 여행을 다녀오면서, 정말 인간이 얼마나 다양한 것을 내보내는가에 관해서 고찰을 하는 시간이 좀 생겼습니다. 인간적으로 이래도 되나 싶은 상황이었는데, 솔직히 여행에서 매우 진 빠지는 일이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만큼 화장실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죠.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 아무래도 반드시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 고민을 그만두고, 실무적인 문제로 넘어가서 처리를 하는 결말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이런 문제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많을 일들(?)을 겪거나, 스스로 만들게 되니 말이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일로 발전하고, 이에 관해서는 좀 더 실무적인 지점으로 가는 쪽만 고민하게 되긴 합니다. 결국에는 삶의 연장에 관한 지점과 연관이 되는 지점이니 말이죠. 그리고 일반인들의 고민은 여기에서 대부분 끝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그 이상을 바라보곤 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가 라는 것을 궁금해 하는 것이죠.

 

 인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인체와 연관된 다른 부산물이나, 아니면 피부에 관한 지점들은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단순하게 깎거나, 없애거나,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이용하는 데에 그치곤 합니다. 일일이 따지기에는 너무 피곤한 것들이기도 하고, 동시에 당장 해치우지 않으면 골치아프거나, 미용상 별로인 경우도 많으니 말이죠. 실질적으로 겨드랑이 털 같은 경우는 아예 여러 이유로 인해서 영구 제모를 선택하는 경우도 간간히 나오곤 합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잊고 살지만, 과학자는 잊지 않고 질문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게 왜 여기 있는가 하는 질문 말입니다.

 

 간단한 질문이지만, 동시에 과학적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가 되기도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질문인듯 하면서도,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고민을 했을 지점이기도 하죠.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한 지점들 입니다. 왜 그게 그 자리에 있는가 하는 것들은 일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고, 이에 관해서 과학자들은 기존의 신체 기능과 연관지어서 어느 정도 해석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 기능과 분명 차별되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고, 이에 관한 해답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하는 첫 번째 이야기는 일견 우리가 지저분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입니다. 단순히 지저분하다고 말 하는 것들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각 하기도 전에 기피하는 사람들도 생기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왜 생기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어떤 기능의 부산물인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더러운 이야기도 간간히 포함 되곤 하지만, 이내 이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호기심을 작용하게 만드는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결국에는, 지저분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 그리고 이에 대한 결론을 이야기 하는 데에 집중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미리 이야기를 하나 하고 가자면, 상당히 과학적인 시선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관해서 솔직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전달을 하고 있으며, 왜 라는 질문에 대하여 매우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 질문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부가적인 이야기를 곁들여가면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야기를 단순히 지저분하거나 불결한 것이 아닌, 정말 과학적인 접근이 있다는 것을 역설하는 데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럼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것들 말이죠. 대부분의 과학책에서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며, 이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 책에서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어떤 설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 복잡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간결하고 쉽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미있게 전달 하려고 노력하는 측면이 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 특성들은 기본적으로 책의 가장 뒤의 내용까지도 연결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책이 과학의 엄밀성을 무시하는, 독한 개그로 무장하느라 엉망으로 흘러간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에 관해서 독자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실질적인 지점에서 친밀한 지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는 정도로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아무래도 상당히 지저분하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많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코믹한 면모를 가져가기 위한 노력도 간간히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한 것으로 봤을 때, '지저분한 이야기를 끝도 없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다행히, 이 책의 중반부터의 내용은 분비물이 아닌, 피부와 털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누구라도 없으면 문제가 되는 것들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상당한 지점들을 남기고 가는 이야기 이기도 하죠. 왜 피부라는 것이 존재하고, 피부라는 인체조직의 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피부에 생기는 문제들이 어떤 원리로 해서 생기는 것인지에 관해서 최대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내 지저분한 이야기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당장에 중반을 넘어가면 기생충 같은 이야기로 넘어가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역시 앞서 말 한 지점들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단순하게 지저분한 이야기를 하려고 지저분한 면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그 부산물이 왜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것인가에 관해서 역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없어도 되는 것들이건만, 왜 생기는 것인지에 관하여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점을 잘 짚어 설명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덕분에 여전히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을 여전히 보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지점들에 관해서 상당히 독특한 면모들도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침에 대한 성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가래라는 것이 생기며, 가래에 따라 색이 있는 것인가 하는 시시콜콜한 지점까지도 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상당히 지저분한 이야기이지만,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함으로 해서 이 책의 가치를 유지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기조는 책의 최후반부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운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책 자체가 여전히 쉬운 분위기를 유지 하고 있기도 하죠.

 

 좀 재미있는게, 흐름 유지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구조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반복적인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원래 가지고 가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특정한 주제를 위한 소단위로 쪼개져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소단위 이야기로만 치면 상당히 편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하며, 각각의 단위 내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하나의 구성으로 잘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최대 장점을 가져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를 확장하는 큰 단위에서도 주제를 효과적으로 엮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며, 기본적인 면에서 뭘 더 보여줘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 역시 잘 해결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아주 완전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간간히 농담 따먹기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에서 내세우고 싶어하는 것이 아무래도 거부감 들 수 있는 면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어쩔 수 없는 특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책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이 이미 몇 가지 있는 데다가, 이 책들에서도 균형감을 잘 맞췄다는 생각을 해보면 오히려 더 아쉬운 면이라고 말 할 수도 있고 말이죠.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지점들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그게 더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이 책은 그 어려운 지점을 잘 짚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궁금해 하면서도 거부감 들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거부감 보다는 호기심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데에 성공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를 하면서 그 재미를 살리는 데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에 지식까지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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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잡지도 정말 안 끊기고 계속 나오는군요.

 

 

 

 

 이번에는 재해랑 연관이 되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연말이라, 드디어 달력이 나왔네요.

 

 이번에도 결국 하나 또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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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