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31. 06:06

 이번에는 오랜만에 위스키 외의 것입니다.

 

 

 

 

 와인 25+ 통했죠.

 

 

 

 

 "에비에이션" 진 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인이었던 그 회사 맞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말이죠. 안 살 수가 없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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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30. 05:47

 뭐, 그렇습니다. 책이 또 늘어난게죠.

 

 

 

 

 "진의 모든 것" 이라는 책입니다. 진 관련 이야기 책도 결국 샀죠.

 

 

 

 

 "똥과 함께 산다" 라는 책입니다. 사실 이건 다른 책 두 권을 사면서 따라온 사은품입니다. 그 책들은 나중에......

 

 솔직히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기피하는 계통의 책이 후반전이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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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29. 05:57

 결국 그 실리콘 줄이 너무 땀이 차서 줄을 새로 샀습니다.

 

 

 

 

 참고로 990원이었습니다. 배송비까지 했으니 대략 4000원이더군요.

 

 

 

 

 

 줄 분해 도구가 좀 허술해 보이는데, 그래도 잘 되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시계를 결합 했는데, 정말 잘 어울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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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코스프레 사진들2024. 12. 28. 05:59

 이번에도 책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교통 역사" 라는 책입니다. 교통 관련 책은 또 처음이네요.

 

 

 

 

 

 "디너 인 로마" 입니다. 음식 이야기 책은 못참죠.

 

 이번에도 재미있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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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와인이 한 병 생겼습니다. 얼마 전 메가 쇼에서 뭔가에 투표를 했는데, 거기에서 온 거죠.

 

 

 

 

 역시나 술병이라 어마어마한 포장이......

 

 

 

 

 

한스 베어 게뷔르츠트라미너 와인입니다.

 

 솔직히 이미 글뤼바인이 있다 보니, 이건 연말용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와인은 딱히 안 좋아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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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2. 26. 05:42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좀 묘하긴 하죠. 아무래도 개봉일이 크리스마스인데, 크리스마스와는 너무 거리가 먼 작품이긴 해서 말이죠.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가 많이 되면서도, 솔직히 좀 마음에 안 드는 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그냥 편하게 접근하기에는 좀 미묘하기도 해서 말이죠. 이 외에도 마음에 걸리는게 몇 가지 더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민호 감독에 관해서는 아직도 물음표가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력상 분명히 정말 성공한 영화가 있긴 합니다. 내부자들은 아예 확장판이 따로 나올 정도로 성공을 거뒀고, 남산의 부장들은 굉장히 차가운 영화로서의 모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우민호라는 감독의 이름을 빛나게 만들어준 것은 내부자들이긴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더러운 정계 유착을 너무 더럽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으니 말입니다.

 다만, 저는 남산의 부장들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내부자들은 너무 피곤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많아서 말이죠. 너무 잔혹하고, 인간적으로 너무 더럽게 나온다는 느낌이 많아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지점들이 두 번 보기는 힘들게 만드는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정말 피해가고 싶은 영화가 되어버렸죠. 남산의 부장들은 바로 그 지점들을 덜어내고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고 봤고 말입니다.

 다만, 감독으로서 여전히 의심스러운 이유도 있습니다. 최근작으로는 마약왕이 있는데, 이 작품은 너무 지루해서 말이죠. 송강호가 그렇게 뒤집어지도록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죠. 블랙 코미디 형태의 영화라고 말 하는 것 같았는데, 영 웃기는 부분들이 적은 것이 문제였던 겁니다. 게다가 그 이전에는 간첩이라는 그저그런 영화와 파괴된 사나이라는, 또 다른 배우 의존적인 영화를 찍은 이력도 있습니다.

 배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번 영화 이전에 이미 안중근에 관해서 이미 영화가 나온 상황이긴 합니다. 이미 영웅이라는 영화가 있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참 말 하기 그렇지만, 도마 안중근이라는 매우 직선적인 제목을 달고 영화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각자 노린바가 확실한 작품들이고, 이에 관해서도 각자 다른 평가가 존재합니다만, 같은 소재에 관해서 이번에는 오히려 좀 무거운 이야기를 가져가는 쪽으로 갔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대를 하는 분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이 영화의 가장 미묘한 부분은 역시나 현빈입니다. 그나마 성공한 작품이 공조 시리즈인데, 이건 아무래도 주변 배우들이 많이 도와준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바로 전 영화인 교섭의 경우에는 영화가 너무 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창궐은 아예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영화가 나오면서 뻔하기 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 이전으로 넘어가도 만만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솔직히 영화가 너무 별로인 겨웅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좀 피해가고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박정민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꽤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로, 당장에 얼마 전 1승 이라는 영화에도 이름을 올렸죠. 넷플릭스 작품인 전, 란에도 이름을 올ㄹ니 상황이고 말입니다. 1년에 최소 두 편 이상의 작품이 나오는 배우이기도 하죠. 워낙에 다작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영화 질이 고르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대로 나오는 영화는 제대로 연기 한다는 점에서 별로 걱정이 많은 배우는 아니기도 합니다. 연기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은 배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특히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같은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는 정말 영화에 필요한 가벼운 면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입니다. 사실 조우진은 이미 영웅에서도 한 번 등장한 케이스이다 보니, 같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두 번째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유재명이라는 배우는 워낙에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다 보니 솔직히 별로 걱정되는 지점이 없는 배우이긴 합니다. 배우를 통해 이 작품이 괜찮을지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이동욱이 좀 묘하게 다가오긴 하더군요. 연기력에 관해서 아직까진 물음표가 좀 있어서 말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1098년도 함경북도에서 독립군들이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시작합니다. 당시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었던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 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되는데, 이 문제로 인해서 독립군 사이에서 안중근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나가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안중근을 비록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등 나라를 되찾기 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해치우기 위한 작전이 시작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안중근 관련한 이야기는 꽤 여러번 영화화 되었습니다. 당장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두 편이니 말이죠. 얼마 전 개봉한 뮤지컬 기반의 작품도 있었고, 그리고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작품도 있습니다. 아마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작품들도 정말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게 식상한 이야기를 더 식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계속해서 상기 해야 하는 역사인 동시에 영화화 하면서 그걸 극으로 보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 때 마다 내세우는 것들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요즘에 나오는 감정선을 굉장히 자극하는 영화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하나 있으니, 너무 감정적으로 세게 밀고 가진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신파극으로흘러가서 영화가 엉망으로 보이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이죠. 그만큼 신파극에 관하여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를 영화에선 장애로 여기는 상황이 꽤 되었다는 것이죠. 감정의 과잉을 제대로 컨트롤도 못하면서, 사람들의 감정만 자극하는 식으로 영화를 가져간다는 악평도 꽤 많고 말입니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여전히 많은 영화들이 실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각자의 영화들이 나름대로의 결론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도 그 건조한 면을 강조하려 하는 쪽입니다. 독립을 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에 관련하여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긴 하지만, 그 속에서 너무 많은 감정을 발현하는 쪽으로 가진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일본인에 대한 분노를 무한정 자극하거나, 아니면 온갖 앞잡이들의 음모를 내세우면서 감정적으로만 영화를 풀어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여러 사건들을 동시에 진행 하면서, 영화의 상황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보여주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감정을 주무기로 하지 않는다는 점만 해도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말 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러면 쉽게 흘러갈만한 영화이니 말입니다. 사람들의 분노를 마구 자극하고, 앞뒤 없이 그냥 일반 사건의 이야기를 보여주면 되니 말입니다. 사람드르이 상상력에 맞는 부분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이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그냥 내던질만한 지점들이 많았다는 것이죠. 과거 영화들 거의 다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통상적인 분노에 대한 지점을 최대한 죽이고 있고, 이로 인해서 꽤나 건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을 건조하게 만드는 것 까지 했으니, 이 영화가 정말 잘 했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불행히도 단순히 건조한 영화라는 점에서 명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사건을 보여주고, 그 사건들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이게 어떻게 마지막에 보여주는 결과에 영향을 주는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의 나열만 가지고는 영화로서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영화의 구성 자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각색이라는 파트부터 말입니다.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보여주는 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각색은 필수적입니다. 실제 사건이 매우 중요하다고는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늘어놓기만 하면 그건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속 재연극이라고 말 해야 할겁니다.문제는, 이 영화는 실화의 무게를 너무 믿은건지, 사건의 나열에 너무 많은 힘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극적인 재미를 그다지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죠 . 사건이 그냥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되고, 그냥 거기에서 마무리가 되어버린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예 영화에 맞지도 않는 이야기가 그대로 진행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적어도 영화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게끔, 그리고 사건의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설명이 되게끔은 각색을 거친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내세우고 싶은 캐릭터들에 관해서 최대한 내세우는 쪽으로 구성하는 방향으로는 가고 있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 덕분에 적어도 영화가 아예 관객이 이해할 수 없는 구석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더 잘 해야 했다는 것이죠. 그만큼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괜찮은 아이디어가 많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주로 내세우고 싶어 하는 것은 캐릭터의 특성 입니다. 특히나 안중근 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면을 가져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 캐릭터가 왜 지금의 행동을 하고 있고, 그리고 왜 그런 계획을 세우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결국 각색의 방향에서 내세워야 하는 부분이 뭔지는 알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안중근의 성격과 그 밑에 있는 여러 저변들을 확대 하는 데에 주로 접근하는 모습이 상당히 보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고, 독립을 바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각색이 안중근의 새로운 지점을 만든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안중근이라는 인물이 영웅으로서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영웅이라는 지점 밑에 어떤 면으로 이뤄져 있는지에 관해서 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일 뿐, 실질적인 인간성에 관해서는 그다지 확대해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번민이나 고민은 거국적인 면에 한정되어 있으며, 개인에 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죠.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영웅적으로 보이는 면도 있긴 합니다만, 일반 관객의 극영화로서는 그냥 영웅적인 캐릭터 하나로만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단순하단 이야기 입니다.

 사실상, 우리가 아는 캐릭터들은 거의 비슷한 면을 안고갑니다. 이는 이토 히로부미 역시 마찬가지여서, 악역에 관한 지점을 그냥 그대로 보여주는 쪽으로만 진행하고 있죠. 여기에서 감정적인 면이 그다지 없기 때문에 좀 더 사람들에게 설명이 많아지긴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다 내려놓고 보면 그 이상은 아닙니다. 무찔러야 할 대상으로서, 어느 정도 내세우는  것들 외에는 사실상 내세우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특성으로 인해서 함부로 손 대기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두텁게 묘사하는 면이 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그래도 이 영화가 아예 엉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유는, 주인공 주변 캐릭터 묘사가 상당히 잘 된 편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꽤나 잘 잡아낸 상황이고, 동시에 주인공의 여러 특성에 관해서 의심하고, 각자의 결론으로 가는 과정을 만들어내면서 의외로 다채로운 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그렇기 대문에 오히려 주변 캐릭터들의 감정을 바라보고, 동시에 나름대로의 방향성과 캐릭터성까지 겸비하는 데에 성공하다 보니, 영화의 재미를 확대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죠. 다만, 아무래도 메인은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흐름은 좀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가뜩이나 벌어지는 사건이 워낙 많은데, 이게 영화의 기승전결을 온전히 만드는 쪽이라고 말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각 사건이 함의하는 바가 분명히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그 사건들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지는 못하다는 겁니다. 이런 지점으로 인해서 에피소드 단위로 이야기가 끊어지며, 결국에는 그 때 마다 스테이지식으로 상황이 전개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집중이 짧아도 좋다는 면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한 편의 극영화라고 말 하기에는 어려운 모습이죠.

 그래도 시청각적인 면은 단점을 어느 정도 잊게 만드는 면들이 있습니다. 영화 화면에 걸맞는 구성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둔데다, 이 속에서 디테일들을 채우는 데에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디테일이 고증과 연관되어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관객들이 일종의 영화적 쾌감을 누리게 만드는 데에는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영화의 음악은 솔직히 별로 신경을 안 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뻔하게 사용하는 방식을 들려주다 보니 오히려 좀 아쉬운 측면이 큽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솔직히 현빈에게서 역사적인 인물의 에너지와 무게감을 별로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무게감을 챙겨가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덕분에 적어도 배우가 영화를 이해 못 하고 있다는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이 외의 배우들 역시 영화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행동과 생각을 가졌는지 해석하는 데에 상당한 공을 들인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나 독립 관련 주요 인사들을 맡은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성이 뭔지 명확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좀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가 건조하다 못해 무미건조하다는 말을 하면서 아쉽다고 말 하는 세상이 왔다고 하니 어떤 면에서는 감계무량합니다만, 이 영화는 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건조합니다. 여기에 이야기가 영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한계가 너무 명확해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장점이 정말 확실한 영화이기 때문에 아예 못 볼 꼴 만들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그만큼 단점도 확실하다 보니,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정말 실망스러울 거라는 이야기도 같이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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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24. 05:37

 2년 전에 우비를 샀는데 말이죠......판초 형태로 샀더니, 겁나 불편한데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결국 새로 샀습니다.

 

 

 

 

 포장이 요란하긴 하데요.

 

 벗겨 놓으니 이렇게 차곡차곡......

 

 

 

 

 

 이번에는 그냥 앞쪽 단추 형태로 샀습니다. 참고로 벨트가 있어야겠다 싶어 벨트 있는 버전으로 샀죠. 이쪽에선 안 보이는데, 등에 WWE 로고가 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사실 곧 여행 가서 구매한 물건인데, 그 장소에서 비가 안 온다는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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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23. 09:56

 책이 더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미스테리아" 53호 입니다. 그래도 끊기지 않고 계속 나오는군요.
 
 
 

 
 "회생의 갈림길" 입니다. 마이클 코넬리 신작이니 안 살 수가 없죠.
 
 이번에는 그래도 스릴러 소설 카테고리로 묶는게 가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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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결국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건 패드 거치대 입니다. 참고로 책장에 고정할 요량이라, 클립형으로 받았죠.

 

 

 

 

 

 기본적인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는데, 패드를 고정할 방법을 찾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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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2. 21. 06:23

 낭비 할 돈이 있다는건 좋은 겁니다. 눈에 띈 물건을 바로 살 수 있으니까요.

 

 

 

 

 봉지가 많이 더럽긴 합니다;;;

 

 

 

 

 

 화려하기 그지없죠. 저 색에 반해서 샀다니까요?

 

 

 

 

 

 앞면은 사실 좀 심심한 편입니다.

 

 

 

 

 

 대신 등이 아주 끝내주죠.

 

 뭐, 그렇습니다. 이런 패션으로 여행 갈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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