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5. 06:02

 결국 이 타이틀이 유니버셜의 국내 마지막 정식 출시 타이틀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물리메체 사업을 축소 하는 분위기로 가더군요. 디즈니가 먼저 시작했고, 유니버셜이 그 다음타자이며, 현재 의심받는 곳은 파라마운트 되시겄습니다.

 

 

 

 솔직히 케이스는 좀 성의 없습니다. 포스터 이미지 재활용이거든요. 그리고 이 타이틀은 UHD 포함으로 갔습니다. 아이맥스 촬영이 들어갔으니까요.

 

 

 

 

 의외로 서플먼트 디스크가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틀어본 바, 한글자막도 지원합니다.

 

 

 

 

 디스크 케이스에는 등급 이미지 정도 더 들어가 있습니다.

 

 

 

 

 후면도 약간의 이미지 재배치가 있습니다.

 

 

 

 

 

 맨 왼쪽과 가운데가 본편입니다. 맨 마지막이 서플먼트 디스크죠.

 

 그나마 이 타이틀이 정발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란 영화를 정말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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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2. 06:08

 사실 이 타이틀, 이미 과거에 출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시기를 완벽하게 놓쳤죠. 결국 UHD 블루레이가 출시되면서 이 타이틀로 가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이미지 배치를 다시 맹글었습니다.

 

 

 

 

 

 음성해설 외 한글자막 지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UHD 디스크에는 음성해설 외에는 서플먼트가 없습니다.

 

 

 

 

 디스크 케이스 입니다. 사실상 등급이랑 UHD 디스크 홍보 외에는 바뀐게 없습니다. 후면은 아예 리사이징이 다라서 안 찍었습니다.

 

 

 

 

 왼쪽은 UDH 블루레이, 오른쪽은 일반 블루레이 입니다. 구판 디스크 재활용이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꽤 재미있게 본 고전이라 결국 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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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11. 06:03

 솔직히 이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 거싱 사실입니다. 1편도 극장에서 보긴 했어서 보려고 일단 리스트에 올리긴 했는데, 정말 재미 없게 받아들여서 말이죠. 그 정도면 그냥 속편은 없었다 생각하는 것이 더 속 편할 수 있는 면도 있어서 말이죠.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럴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주간에 영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다보니 결국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영화의 이야기를 하려면 최동훈 감독들의 전작들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바로 이 작품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외계+1부의 평가와 흥행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확실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정말 평가가 나빴던데다, 흥행 역시 그다지 재미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영화가 매우 키치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기도 하지만, 그 키치라는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말입니다.

 

 사실 최동훈의 최근 이야기를 생각 해보면, 의외로 가벼운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더 주력한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우치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보는 데에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긴 했습니다. 사실 그 덕분에 도둑들에서 나름 본인의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말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과거의 스타일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암살 같은 영화도 찍은 바 있죠.

 

 다만,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작품들은 아무래도 초기작들입니다. 상업영화 데뷔작이었던 범죄의 재구성이 정말 좋았던 겁니다. 적절한 코미디와 잘 짜여진 코미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만큼 매력을 강하게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여유롭게 진행된다는 느낌도 주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당시에 정말 많은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고, 현재에도 회자되는 여러 장면들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타짜의 경우에는 좀 더 긴 호흡을 가진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미디가 어느 정도 존재하긴 했지만, 영화 자체의 삭막한 지점을 살리는 데에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좀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지점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흐름이 우리가 아는 영화와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영화가 의외로 재미있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었던 겁니다. 영화의 메시지를 살리는 데에도 메시지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죠.

 

 아무튼간에, 전작들에서 나왔던 여러 배우들이 거의 다 나온 상황이긴 합니다. 류쥰렬,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그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죠. 사실 이 명단만 보면 영화가 정말 망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것도 사실인데, 이 배우들을 데리고 1편의 그 정도밖의 이야기밖에 못 내보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말이죠. 그만픔 배우들이 가져갔던 이전 필모들이 나름 괜찮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이전 필모그래피를 생각하면 제일 많은, 그리고 심각할 정도롣 다양한 출연작을 자랑하고 있는게, 조우진입니다. 그것도 최근을 따지면 말이죠.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정말 많은 것도 문제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다른 배우들도 그다지 할 말이 없긴 한데, 김우빈은 친구2 라는 희한한 작품이, 염정아는 뺑반이라는 헐렁한 작품이 버티고 있고, 이하늬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같이 어딘가 미묘한 작품이, 김태리도 승리호 라는 매우 매니악한 작품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로 이야기 하는 배우인 류준열은 솔직히 제겐 별로 와닿지 않는 배우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연기도 잘 하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지점들도 있단 생각은 합니다만, 여전히 과대평가된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독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의 힘에 입은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김우빈은 작품 선택에서 문제가 더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말입니다.

 

 진선규나 김의성도. 신정근, 윤경호 역시 제가 참 이야기 하기 미묘한 지점들이 많은 배우이긴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고,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작품들도 많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좋은 결과물도 상다잏 많이 뽑아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만큼 정말 엉망진창인 작품들도 있다는 것이 문제였죠. 솔직히 윤경호의 경우에는 최근에는 정말 피곤하게 다가오는 작품들도 많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바로 이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 몸속에 가둬진 죄수의 탈옥을 막다 실패한 이안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이라는 것을 다시 되찾게 됩니다. 이를 통해 썬더를 되찾으려고 미래로 돌아가려고 하죠. 한편, 그런 이안을 도와주던 무륵은 자신 몸 속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이 요괴라 생각하는 삼각산의 두 신선은 무륵과 이안을 추적하게 됩니다. 여기에 신검을 찾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에, 자장까지 다시 추적을 시작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 현대의 문제까지 엉키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본격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 전에, 매우 당연한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반드시 전작을 봐야 이번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꽤 많은 설정이 나왔던데다가, 단순 설정만 봐서는 상당히 다양한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농후한 이야기 구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이야기의 시작점부터 이해가 힘들어지는 상황에 저할 수 있으며, 심지어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여러 지점들 마저도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 걸리는 부담은 이 외에도 전작에서 이야기를 제대로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파트 1과 2로 나눠진 많은 영화들이 심정적인 마무리를 가져가야 하는데, 이에 관해서 ㅁ낳은 영화들이 잘 못 해내곤 합니다. 그나마 잘 해낸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2편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정도이죠. 이야기 자체는 넘어오지만, 영화로서의 마무리는 지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심지어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은 넘어간 이야기의 시작점도 온전한 한 편의 영화 시작점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죠.

 

 이 영화의 첫 번째 문제는 그 심정적인 마무리가 안 된 상황에서 , 심정적인 시작점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서 드러납니다. 이번 작품이 독림된 이야기로서 온전히 기능하지 않으리란건 이미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시작점이 아예 심정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그냥 영화 보다 만 데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성상 굉장히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애초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파트별로 적어도 뭔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설명은 해주려고 한다는점 정도입니다.

 

 영화 초반에 상황 설명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남나라도 알아야 영화를 따라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반 설명이 없다면 아예 작품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설정이 들어가 있으니 말입니다. 전편부터 시대극과 판타지, SF가 뒤엉켜 흘러가는 작품이다 보니 설정이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를 얼마나 적절한 상황에서 적당한 길이로 전달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초반에 이번 작품에 필요한 새 설정을 설명하는 작업은 결국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일단 초반에 이번 작품에 필요한 설정 설명은 하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과거 설정을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전편을 보면 된다고 말 하기는 쉽지만, 그 전편에서 마저도 설정이 아주 잘 전달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보니, 어느 정도 설명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 설명을 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번에도 해야 할 이야기가 꽤 많은 상황인데다, 캐릭터가 가진 다층적인 특성들 마저도 그렇게 간단하다고 말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캐릭터들의 여러 상황을 보여주면서 진행됩니다. 각자의 문제로 현재 시점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 속에는 현재에서 살던 인물도 해당되지만, 동시에 그를 도와주는 인물도, 그리고 악당도 모두 포함됩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동시에, 악당들이 일으킨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또 다른 속셈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좀 더 복합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시점이 상당히 다양한데다가, 기본적으로 얽혀든 인물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객이 계속해서 따라갈 수 있는 인물이나 기본 줄거리가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에서 내세우는 기봉 명제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관객들이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죠.전작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상황인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아. 여전히 정신없는 파티가 진행되고 있고, 관객들은 그 떠들썩한 파티에 초대되지 못한 채로 게속지켜보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도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내세우고자 하는게 뭔지는 그래도 파악이 가능합니다만, 각각의 코미디가 제 역할을 한다고 말 하기에는 솔직히 너무 재미 없는 상황입니다. 간간히 그래도 빛나는 순간들이 있긴 합니다만, 앞서 말 한 스토리의 문제로 인해서 고 순간이 그나마 즐거울 뿐, 그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야기가 극도로 지루해져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관객들이 여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데에 실패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이야기가 에피소드 단위로 뭐라도 재미있어보이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그건 아닙니다. 이 영화의 기묘한 특성인데, 분명 이 영화만의 구성을 가져가고 있지만, 에피소드 단위로 쪼개보면 영화가 정말 뻔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 뻔한게 게속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제가 바보라는 느김이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안되겠다 싶은지, 이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더라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관객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또 하나 기묘한 점은, 캐릭터들이 그렇게 매력이 있다 말 하기 힘든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뭘 내세우고 싶어하는지는 금방 파악이 가능하고,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에 관해서도 나름 영화가 친절하게 가져간 편입니다만, 그 위에 구축된 캐릭터는 영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분명 내세우고싶어한 부분들이 있다는건 감지를 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코미디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게 주된 요인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모습이기도 한데다, 솔직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 하기 힘든 구석이 너무 많아 보고 있으면 그냥 다음으로 넘겨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나눠 보면, 적어도 액션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분리 해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떡분에 아예 구분 불가로 흘러가버리는 문제는 막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차이 감지가 쉽지 않은데, 정작 행동 양태나 액션으로 넘어가게 되면 각자의 면모들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 내내 액션에 관해서, 그리고 시각 효과가 들어간 여러 이미지들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장면들이 힘을 제대로 못 쓰는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 한 '토막난 스토리'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편집으로 잡은 흐름이죠.

 

 기본적으로 영화는 상당히 짧은 흐름을 가져가려고 노력합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최대한 가볍게 가려고 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죠. 실제로도 일부 지점에서는 해당 지점이 가진, 어쨌거나 신나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지점들에서 마저도 너무 쉽게 넘겨버리고, 이에 관해서 시간을 너무 안 들이는 바람에 오히려 영화가 재미없어지는 경향마저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관된 면들이긴 하지만, 필요한 지점마저도 분량을 너무 심하게 치고 간 겁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정신없다는 생각 마저 들다 보니, 지금 영화를 끝까지 본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액션 편집은 오히려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전작에서는 그래픽 문제로 이야기가 좀 나왔고, 이번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액션의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스토리 진행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집중을 못 하넌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고, 액션에서는 캐릭터 각각에게 배분을 적절하게 나눠주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긴박감과 타격감이라는 문제에 관해서도 나름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는 스케일이 크게 나오는 장면에서도 나름 그 구도를 제대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류준렬과 김태리는 작품을 상당히 가볍게 받아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짚어내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이를 과도하게 단순화 했다는 생각이 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으로 김우빈은 1인 2역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 단순화가 좀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 오히려 방향성을 그대로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축이죠. 오히려 이하늬는 영화에서 다양성을 잘 잡아가는 느김이랄까요. 염정아와 조우진 콤비는 영화에 필요한 웃음을 주는 쪽인데, 솔직히 이 사람들 연기 아니었으면 방어율이 소수점 아래로 떨어졌을 겁니다. 악역인 김의성은 오히려 그 카리스마를 쉽게 잡고 가더군요.

 

 여전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뭪 하고 싶어 하는지도 알겠고, 네세우고 싶어하는 지점들 역시 매우 명확한 편입니다. 관객에게도 그걸 오롯이 보여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영화가 너무 뻔한걸 그냥 토막쳐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게다가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을 너무 크게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취향에 맞으신다면야 그냥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적인 상업 영화를 보는 시점에서는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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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0. 06:15

 이 타이틀은 사실 나온지 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기간 시즌에 나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기가 뒤틀리게 되었죠.

 

 

 

 

 아웃케이스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이 작품의 다른 버전들도 잘 나온 편이더군요.

 

 

 

 

 

 후면 이미지도 상당한 편입니다.

 

 

 

 

 디스크 케이스 전면 이미지도 달리 해놨습니다.

 

 

 

 

 

 후면은 약간의 배치 변경 정도지만요.

 

 

 

 

 

 디스크 이미지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느낌이죠.

 

 

 

 

 내부 이미지는 영화의 거의 마지막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것도 다음편이 나와야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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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영화를 블루레이로 샀습니다. 사실 좀 미묘한 영화이긴 한데, 아무래도 DC의 빈 공간이란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말이죠. 하지만 영화 상태가 정말 나쁩니다.

 

 

 

 

 저는 일반판 블루레이로 구매 했습니다. UHD 블루레이와 색감이 다르다는 기막힌 소문이 있는데, 아무래도 HDR에서 발생하는 특성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였죠.

 

 

 

 

 

 디스크 디자인은 투톤으로 한 것 치곤 괜찮은 편입니다.

 

 

 

 

 

 서플먼트는 구색맞추기 수준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좀 상태가 나쁜 영화이다 보니, 사고 나서도 번민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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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4. 06:10

 솔직히 이 영화,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흥행 예상이 정말 바닥을 기는 부분들이 있긴 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망할거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디즈니가 아무리 망해도 기본은 한다는 생각도 들긴 해서 일단 보게 되긴 했죠. 게다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한 지점들도 많다 보니 일단 보고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디즈니의 100주년 기념작입니다. 사실 이쯤 되면 이 작품이 망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정말 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위기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가 정말 가져가는 이야기가 엉망이 되는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말이죠. 사실, 최근에는 잘 팔리는 이야기를 마다하고,, 너무 가르치려 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번 애니메이션도 그 일환일 거라는 이야기가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에 감독을 맡은 인물은 크리스 벅과 폰 비라선손 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 걱정이 좀 덜어지는 지점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크리스 벅은 겨울왕국 시리즈를 담당했던 인물이기도 해서 말이죠. 그만큼 겨울왕국의 성공이 어마어마 한 것도 있긴 합니다. 단순히 오리지널 시리즈만 나온 것도 아니고, 온갖 외전격 이야기가 나온 상황인데다가, 관련 상품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온 상황이이기도 해서 말이죠. 그만큼 겨울왕국이라는 이름은 정말 대단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

 

 사실 이 감독에 관해서 과거에 제가 좀 불안해 앴던 기억도 있긴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서핑업 이라는 작품을 만든 적이 있어서 말이죠. 서핑업의 경우에는 못 만든 작품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좀 뻔한 면이 강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겨울왕국이 약간 요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만큼 감독에 관한 신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은 특성상 감독 하나만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지점들에 관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죠. 게다가 폰 피라선손은 아예 전작에 관해서 아는 내용이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번에 미국판 기준으로 메인 배역을 맡은 배우는 아리아나 드보즈입니다. 제가 더 프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메이크도 모두 안 본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배우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적어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좋은 평가를 받은 상황인데다, 노래가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 애니에셔 필요한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이 외에도 크레이븐 더 헌터에 출연한다곤 하는데, 이 작품은 개봉이 밀려서 말이죠.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는 크리스 파인입니다. 솔직히 이 경우도 좀 미묘하긴 한데, 필모그래피가 좀 요동치는 경향이 있어놔서 말이죠. 이 작품 전에 성우로 이름을 올렸던 작품이 가디언즈와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입니다. 솔직히 두 작품을 보면 한 쪽은 그냥 그럭저럭이라는 평가를 받은 상황이고, 스파이더맨쪽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출연 분량은 좀 아쉬운 상황이었죠. 실사 영화쪽으로 가면 더 엄청난 상황이고 말입니다.

 

 사실 실사 영화에서는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꽤 있습니다. 원더우먼 리메이크 첫 작품이나, 스타트렉 TOS 리메이크 시리즈 3부작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겁니다. 다만, 흥행세에 관해서는 미묘한 이야기를 들었죠. 이런 문제는 던전 앤 드래곤 영화도 마찬가지였고 말입니다. 역으로 영화 자체도 별로인 경우가 꽤 있었는데, 돈 워리 달링이나 더 컨트렉터 같은 작품을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감이 잡히실 겁니다.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 연기면에서 어마어마하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생각 해보면 아쉬운 일이죠.

 

 알란 터딕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 미묘한 배우이긴 한데, 작품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죠.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목소리 출연으로 로그 원이나 주토피아 같은 작품이 올라가 있는가 하면, 오드볼이나 스트레인지 월드 같은 작품도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실사 영화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3:10 투 유마 같은 작품도 있는가 하면, 링컨 : 뱀파이어 헌터 같이 이상한 영화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로사스 라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이 왕국은 마법이 가득찬 곳으로, 아샤 라는 소녀가 염소 발렌티노와 같이 살고 있는 상황이죠. 이들은 소원을 빌면 들어주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별 만나게 되고, 결국 그 상황에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동시에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 소원의 힘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존재의 이야기도 같이 들어가게 되며, 작품의 이야기가 진행되죠.

 

 디즈니에서 소원이라는 단어는 정마라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피노키오에서는 아예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가져가고 있고, 이를 노래롤 만들었죠. 이 외에도 최근까지도 소원으로 인해서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공주와 개구리 같은 작품도 있었고 말입니다. 라푼젤 역시 삶의 근간을 이루는 소원이라는 이야기를 테마롤 삼았습니다. 이에 관해서 소원을 빈다 라는 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점이 발생하게 되죠. 어쩌면 디즈니의 제작진은 그 소원이라는 것에 관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꽤 재미있는 기반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과연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가 중요한 상황이 됩니다. 디즈니에선 간단한 공식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원이라는 것에 관해서, 단순히 빈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 소원을 위해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이 분명히 있고, 이를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것을 이룬다에 관해서 나름대로 꽤나 정석에 가까운 답안을 가져간 겁니다. 아무래도 원숭이 손 같은 결과나, 아니면 소망에 관해서 단순히 대신 이뤄주고 그 대가를 치뤄야 하는 이야기와는 다른 결을 가져가겠다는 계산을 넣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원의 댓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존재 역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악역이 바로 그 댓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소원을 이루저주는 힘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이에 관해서 자신에게 가진 힘을 점점 더 중심에 두며, 이 힘이 곧 권력이라 생각하는 인물을 악당으로 둔 겁니다. 소원을 비는 것 자체가 댓가를 지불하는 일이 되고, 이를 통해 고통이 생긴다는 것 역시 이 작품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죠. 결국 소원의 진정한 방향성과 힘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주인공을 통해 역설하고, 권력을 노리는 악당을 무찌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것만 놓고 보면, 접근법 자체는 소원을 가져가는 것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기몬적으로 소원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며, 이에 관해서 다른 사람에게 권력으로서, 힘을 나눠갖지 않는 지점들에 관한 이야기를 가져간다는 식으로진행 한 겁니다. 결국에는 이 과정에서 소원의 진정한 의미와, 이에 관한 개개인이 가져야 하는 면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사실 굉장히 복잡하게 이야기 했지만, 본인의 노력에 대한 전퉁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모습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사실 이 지점으로 보자면, 이미 했던 이야기를 디즈니가 다시 한 번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이미 주제와 기본 테마가 이미 알려진 것들을 적당히 재조합 하는 쪽이기 때문에 뻔하다고도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점으로 인해, 새로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 하는 사람들도 많고 말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 해보면, 디즈니는 새로운 주장을 별로 많이 하지 않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내놨습니다. 오히려 그 오래된 주장에 그 주장을 치장하는 다른 이야기들을 강조하는 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은, 소원에 관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익숙하면서도, 빈틈이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생각 할만한 지점을 굉장히 잘 짚어내고 있고, 이에 관해서 내세우고싶어하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스며들게 하는 데에 상당한 힘을 실었습니다. 덕분에 우리가 아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만큼 굉장히 탄탄한 이야기로 영화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이야기 진행에서 새로운 지점들을 만드는 데에 흠을 잡을 지점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문제는, 이게 이미 너무 많이 검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사실상 우리가 아는 것들입니다. 심지어는 거의 대부분이 디즈니의 과거 작품에서 이미 한 번 사용이 된 바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아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반복된 것이죠. 사실상 변주를 하는 위험 보다는, 그대로 사용함으로 해서 이야기를 손 대지 않고 거의 그대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면들을 가져간 겁니다. 이에 관해서 결국에는 영화가 일정한 지점을 보여주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많았단 겁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뻔한건 뻔한거고, 이게 반복 되면서 식상한 면들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작품이 다른 특성을 하나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본저그오 이 작품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100주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려는 모습을 가져간 겁니다. 앞에서 가져가는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작품 여기저기에 과거에 나왔던 여러 작품의 흔적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들은 결국에는 디즈니가 그간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에 관해서 일종의 팬들에 댛나 선물로 들어가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점이 단순히 그냥 자국으로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관객이 찾아보게 만드는 힘 역시 가져가게 하는 부분들도 있죠.

 

다만, 이 역시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런 과거가 있었고, 관객들이 디즈니 팬이면 팬일수록 더 알아보는 재미가 있는 상황이 됩니다. 문제는, 이게 이야기의 핵심으로 진행하는 지점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간단한 즐거움으로 치부하기에는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가 할 말이 별로 없어진 겁니다. 이에 관해서 영화는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팬에게 주는 것들에게 너무 많은 힘을 준 나머지, 오히려 균형에 관해서 한계가 드러나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런 특성은 캐릭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캐릭터가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관객에게 매우 재미있는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러 다양한 지점들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죠. 문제는 이 매력 역시 알고 있다 못해, 이 위에서 더 많은 발전을 가져가는 모습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는 정도에 이르렀단 겁니다. 깊이 자체는 매우 깊으며, 관객들이 따라갈만한 면들을 가져가고 있는 동시에, 메시지의 진정성 역시 인정할만 합니다만, 이 모든 것들이 이미 과거에 수도 없이 반복한 것이죠.

 

이런 문제는 악당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악당 역시 카리스마 넘치며, 굉장히 강렬하고 정제된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객들이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운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점들 덕분에 관객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일정한 지점이 지나게 되면 뭔가 더 발전한 모습을 바라게 되는데, 이미 과거 작품에서 봤던 것들만 반복되다 보니 아무래도 식상한 면들을 가져가게 되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가 더 강해져버린 겁니다.

 

주변 캐릭터들 역시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가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 캐릭터는 주인공이 직접 겪을 수 없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이 영화는 아무래도 주변에 신경 쓰이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 보니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 하고 싶어 하는 면이 그래도 작용하다 보니, 영화에서 과한 지점들을 굉장히 자주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좀 과한 면들을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죠.

 

시청각적인 면들은 굉장히 강렬한 편이긴 합니다. 이미 많은 것들이 반복되긴 해도, 그리고 주로 팬들을 위한 지점이 매우 강하게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 해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관객들이 좋아하는 화면에 대한 공식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정도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이미지들을 많이 가져가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면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공간을 확장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의 재미는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그래도 집중하게 만드는 면들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자막판 기준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우와 전문 성우, 그리고 목소리에 강점을 가진 젊은 배우라는 배치를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강점을 이야기 할 수 잇죠. 필요한 지점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한 겁니다. 이런 지점들이 누적되면서, 좀 더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연계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힘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죠.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하는 지점들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아주 새로운 것들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가져가는 재미를 상당히 재미있게 가져가는 데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그냥 편하게 즐기기에는 오히려 더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디즈니 팬이라면 작품에 들어간 여러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데에조 좋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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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9. 06:12

 이 영화도 결국 샀습니다. 사실 이 영화, 산 사람의 속이 너무 뻔하게 보이는 작품중 하나죠.

 

 

 

 

 포스터 이미지 그대로 썼습니다. 제일 안 이쁘게 나온 이미지라 명성이 자자하죠(?)

 

 

 

 

 

 서플먼트는 전멸입니다.

 

 

 

 

 

 디스크는 예전 유니버셜이라 덕지덕지 합니다.

 

 

 

 

 

 내부 이미지는 영화 장면 편집이죠.

 

 뭐,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영화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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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7. 06:08

 이 영화는 블루레이와 DVD중에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둘 다 중고로는 구할 수 있어서 말이죠. 솔직히 DVD는 서플먼트 일부가 없습니다. 블루레이는 다 들어가 있죠. 하지만 서플먼트에는 한글자막이 전멸이란 것도 문제였습니다. 결국 DVD로 선택했죠.

 

 

 

 

 표지는 영화 장면중 하나 입니다.

 

 

 

 

 

 당시 해외 케이스 직수입을 하는 케이스가 좀 있었는데, 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팩입니다.

 

 

 

 

 

 후면은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한 번 펼친 모습입니다.

 

 

 

 

 

 디스크 두 장 입니다. 사실 왜 나눠놨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빼면 이런 이미지가 들어 있습니다.

 

 

 

 

 

 책자도 같이 있죠.

 

 

 

 

 

 책자에 기록이 이렇게 되어 있는건 좀 드물기도 합니다.

 

 

 

 

 

 내부 이미지중 하나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 영화라 저도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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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24. 07:00

 이 타이틀, 정말 BD 일반판이 나오길 바랐습니다. 정말 고화질이랑 상관 없는 영화거든요. 하지만.......안 팔린건지 안 나오고, 결국 UHD 초회 한정판이 할인으로 풀리더군요.

 

 

 

 

 아웃케이스 입니다. 표지가 좀 묘하죠.

 

 

 

 

 

 제가 본 중에 가장 성의 없는 시놉시스 입니다. 그나마 서플먼트 기록도 안 보이죠.

 

 

 

 

 

 케이스 전면은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이건 검정이 UHD 디스크 입니다. 역시나 본편만 수록했고, 서플먼트는 일반 BD쪽에 있죠.

 

 사실 영화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쉽죠. 그런데, 전 묘하게 자꾸 다시 보게 되서 결국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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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12. 22. 06:07

 새 리뷰를 작성하려고 준비하는 장소가 좀 바뀌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래도 제가 지금 나름 쉬는 시간에 뭔가를 하고 있는 경우여서 말이죠. 이 영화에 관해서는 솔직히 이런 저런 괴소문(?)이 많이 들리는 가운데, 굳이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일단 보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래도 전편이 정말 괜찮았던 케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망하게 두지는 않았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던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DC의 실사 영화는 이제 거의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샤잠 속편은 그냥 그런 평가를 받은 상황이고, 블랙 아담은 긴 시간 준비한 것에 비해 전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블루 비틀이 그나마 구할 수 있는 힘을 가지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최종 결과는 결국 한국에서는 개봉도 못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죠. 이쯤 되다 부니 그냥 망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메인 작업을 하는 제작자가 교체 되는 상황에 으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상황이 아직까지는 좀 미묘한게, 여전히 잭 스나이더의 영향에 있는 작품이기도 해서 말이죠. 그나마 이 작품 이후로 나름대로 방향이 전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있긴 한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많기도 하죠. 문제는 메인 배역이 전혀 다른 캐릭터에 캐스팅 될 거라는 이야기마저 도는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작품이 정ㅁ라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이야기가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제임스 완 감독이 정말 한계에 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쿠아맨 전작을 성공시킨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스핀오프 작품도 준비하던 상황이었으나, 정작 이 작품 이후에는 모두 엎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스왐프 씽 이라는 음산한 시리즈를 나름 내놓으려 노력한 흔적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세금에 대한 지점들로 인해서 제작이 중단 되는 수모를 겪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죠.

 

 솔직히 이런 취급을 받은 감독이 아니긴 합니다. 이미 앞서 말 한 아쿠아맨 전작도 그렇지만,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역시 매우 잘 만든 작품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분노의 질주는 이 작품에서 끝나야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죠. 그만큼 액션에 대한 강렬함이 지배하는 작품이기도 했고, 자통차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것에 관해서 역시 나름대로의 강렬한 방향성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기도 한 상황이기도 했죠.

 

 물론 정말 잘 하는 작품은 공포영화이긴 했습니다. 이 사람 손에서 탄생한 시리즈중 꽤 유명한게 셋이나 있으니 말이죠. 극도의 저예산을 실현하다 보니 예산에 관해서 사람들이 어이없다고 말 할 정도였던 인시디어스 시리즈도 이 감독이 시작했고, 하우스 호러 시리즈를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였던 컨저링 시리즈도 실현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정말 유명한 시리즈가 하나 있으니 바로 쏘우 시리즈죠. 솔직히 쏘우 시리즈는 저는 싫어합니다만,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정말 많긴 하더군요.

 

 이번에도 아쿠아맨 역할로 제이슨 모모아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 재미있는게, 최근에 액션 옇와에서도 상당히 많은 연기 시도를 하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장에 얼마 전 분노의 질주 신작에서 상당히 강렬한 역할을 한 바 있는데, 단순히 그냥 잔혹한 악당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던 겁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아동과으 페어를 맞추는 서로 다른 두 영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많은 분들은 아쿠아맨 역할로 기억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니면 최근에 듄에서 나왔던 멋진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도 잇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말입니다.

 

 이번에도 전작에 나왔던 많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여전히 블랙 만타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이고, 패트릭 윌슨 역시 옴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놀라운게 돌브 룬드그렌인데, 평소에 주로 맡은 역할과는 좀 달랐던 네레우스 역할을 이번에도 그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외에도 배트맨 역할을 했었던 벤 애플렉이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아서 커리가 아쿠아맨으로서, 아틀란티스 왕국을 이끄는 왕의 자리에 오른 이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어찌 상황을 이끌고 가지만, 블랙 만타가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게 되면서 엄청난 위협을 겪게 됩니다. 이 위협으로 인해서 아쿠아맨은 위기에 몰리게 되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작에서는 적이었던, 동생인 옴의 힘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번 영화의 미묘한 문제에 관해서는 먼저 한 번 짚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번 영화는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그 끝이 예정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메인 배우가 다른 배역으로 캐스팅될 거라는 이야기가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사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이 시리즈를 굳이 더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무슨 떡밥이 나와도, 그냥 그 자리에서 마무리된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특정한 시리즈의 완결 문제에 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오면 나오는거고, 말면 마는거죠. 사실 이 문제는 마블이 최근에 크게 겪으면서, 각각의 작품을 하나의 시리즈처럼 끌고가는 것이 어떤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가에 관하여 적랄하게 드러내며 불거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DC쪽은 이 문제에 관해서 초반부터 총괄보단 감독 각자의 성향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바 있습니다. 완성도가 들쭉날쭉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괜찮은 작품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번 영화 역시 비슷한 기대를 안고 간 작품입니다. 아쿠아맨 1편의 경우, 계속해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어왔던 DC진영에서 꽤 괜찮은 결과물을 냈다는 평을 들었으니 말입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내흉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비슷한 구성을 취하는 다른 시리즈가 급속도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기반이 더 약한 이쪽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단 점에서 아쉬움이 큰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 이미 확정인 상황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으니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야죠.

 

 이번 작품은 전작의 여파를 거의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서 커리는 아쿠아맨으로서,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왕으로서의 임무를 모두 받아들인 상황이고, 여기에 더불어 새로운 가족까지 이뤄서 살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아서 커리라는 인간으로서 처음으로 해보는 것들이기에, 아무래도 매우 노력하긴 하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이런 상황에서 아들이 납치당하는 상황에, 아틀란티스를 위협하는 블랙 만타의 만행, 그리고 정말 세상을 위혐하는 힘을 가진 물건까지 등장하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지금 제가 위의 내역을 소개할 때 정말 새로운 것들이 줄줄이 들어간다는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만, 사실 거의 모든 내용들이 바로 전작에서 써먹었던 것들이거나, 아니면 다른 작품들에서 비슷한 구도로 써먹었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는 그 요소들을 매우 익숙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길을 택했죠. 사실 전작도 비슷한 구도를 취했습니다만, 적어도 아쿠아맨이 가진 여러 특성들을 좀 더 관객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어느 정도 신선함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는 이마저도 익숙해졌다는 데에 있습니다. 여전히 해저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미지들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고, 전작에서 보여줬던 것들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들을 몇 가지 추가하는 데에 성공을 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인물간의 구도 역시 특별하게 많이 달라졌다고 말 하기 힘든 면들을 몇 가지 가져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상 이쯤에서 보자면 결국 관객들이 가공하게 익숙한 면들을 주로 선보인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실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아주 새로운게 있다기 보다는, 정말 검증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감지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이야기를 진행할 때의 요소요소는 이름은 새로운데, 정작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던 무언가에 대입이 되는 지점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이죠.

 

 익숙함이 너무 심하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에서는 참신함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는 이야기가 기반이고, 전개 방식도 이미 알다 보니 사실상 액션이라는 존재가 없으면 이 영화는 금방 힘이 빠질만한 지점들로 차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일부 지점에서는 이야기가 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야기가 처지는 타이밍에는 정말 겉잡을 수 없이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미있게 보이는 이유는 적어도 액션이 이야기의 곳곳에 녹아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액션을 끌어내기 위해서 검증된 이야기를 썼다는 식으로 납득을 할 수 있게 만들어버린 것이죠. 아주 약간의 참신함이 더 있었다면 적어도 이 영화가 올해 꽤 괜찮은 마무리라고 말 할 수 있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목적은 결국에는 액션과 스펙터클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죠.

 

 해당 지점에서 봤을 때 캐릭터의 특성 역시 매우 관객들이 알거나, 익숙하게 받아들일만한 것들 위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관객들로서는 쉽게 이야기를 이해 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고, 영화에서 표현하는 여러 지점들에 관해 좀 더 캐릭터에 쉽게 동화되는 면들도 가져가고 있죠. 다만, 역시나 캐릭터가 그다지 해로운 면을들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흥미가 꽤 빨리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더 있을까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신나게 즐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낫다고 할 수 있죠.

 

 여기에서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들어가는데, 코미디 에피소드들입니다. 영화에서 코미디 에피소드를 다루며넛 의외로 상당히 선을 잘 지킨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관객으로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면들을 가져가면서도, 영화 자체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코미디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이 상황이 대체 무엇이냐고 놀라기 보다는, 그냥 상황 자체가 주는 여러 지점들을 즐기게 만들어주는 면들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가져가고 있죠.

 

 영화의 전반적 흐름이 매우 매끈하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에 관해서 영화를 한 흐름으로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하며 어느 정도 사이드 에피소드로 진행 하다가도, 이내 본래 이야기 구성 한으로 들어오게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단순히 영화를 에피소드 단위로 끊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타이밍을 잘 계산해서 하나의 기승전결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아무래도 시청각적인 면모는 익숙한 편이긴 합니다. 해양 블록버스터 스타일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는 편인데, 이미 여러 영화들에서 잘 사용된 것들이 다시 반복되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이에 관해서 단순히 복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맞게 잘 재단하는 성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흠향 효과를 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음악 역시 영화의 타이밍에 잘 맞는 지점을 짚어내고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애초에 과거에도 정말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단순히 큰 근육을 가진 잘생긴 배우 이미지을 이용하면서, 이 속에 인간성이라는 것을 같이 부여하며 나름의 다층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패트릭 윌슨 역시 의외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죠. 야히아 압둘마틴 2세는 제가 항상 걱적하는 부분인, 좀 과시하는 면모가 여전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제어하는 데에 성공했죠. 이 외의 배우들도 영화에 필요한 부분들을 효과적으로 끌어내면서도, 캐릭터에 본인이 가진 배우 특성을 집어넣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꽤나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내세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메시지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보여야 한다는 뚝심을 밀어붙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가 아무래도 아는 공식 대로 가기 때문에 정말 번한 면모들을 많이 가져가고 있긴 합니다만, 본격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라고 생각 했을 때는 정말 괜찮은 결과물을 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머리 비우고 편하게 보면 정말 만족하실만한 물건이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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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