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30. 05:59

 누구나 영화에 빠져들게 된 경위가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였죠. 사실 그래서 DVD 시절에 이미 한 번 구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블루레이로 교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는 의외로 영화 포스터는 아닙니다.

 

 

 

 

 

 

 서플먼트가 있는데, SE 시절에 들어간 서플먼트들입니다.

 

 

 

 

 

 디스크는 오히려 영화 포스터 이미지를 썼습니다.

 

 

 

 

 

 내부 이미지는 참.....묘한 이미지가 들어갔네요.

 

 뭐,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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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26. 06:15

 오늘은 오랜만에 할인에서 건진 책입니다.

 

 

 

 

 포스터를 그대로 표지로 썼습니다. 워낙에 강렬한 이미지이니 적절한 배치라고 할 수 있죠.

 

 

 

 

 

 서플먼트는 적당히 홍보 영상 정도 들어간 수준입니다.

 

 

 

 

 

 디스크는 심플한데, 잘 어울리긴 하네요.

 

 

 

 

 

 내부 이미지는 영화 속 악당입니다.

 

 솔직히 극장에서 볼 때는 그냥 그랬는데, 이상하게 자주 다시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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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25. 06:12

 사실 좀 안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보러 가기 전 주간에 저는 국내에 없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여행중이다 보니, 새로 개봉하는 영화들이 영 신경 쓰이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못 보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을 테니 말이죠. 그나마 이 영화 외에는 신경 쓰이는 영화가 (적어도 현 시점까지는 )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안도중 입니다. 만약 새로 나타난다면야, 이 오프닝은 바보짓이 되겠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선택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감독은 그 이유에 해당 되지 않았습니다. 제게 님로드 안탈 감독은 좀 애매한 감독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메탈리카 : 스루 더 네버 라는 콘서트 영상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만, 제가 메탈리카의 팬인 것도 한 가지 이유이긴 합니다. 어떤 작품성에 대한 지점 보다는 메탈이 가져가는 에너지를 잘 살리는 데에 주력한 케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독의 에너지 보다는 음악의 느낌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 겁니다. 문제는 극영화로 넘어와서죠.

 

 제가 님로드 안탈 감독 영화중 가장 재미있게 본 게 있긴 합니다. 아머드 라는 영화인데, 정말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액션 영화라는 점 덕분이었죠. 사실 평가가 나쁜 영화도 아닙니다. 다만, 아무래도 당시에 영화게에 유행하던 것들을 잔뜩 버무려서 영화화 하는 쪽에 가까운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할 말이 많지 않긴 합니다. 액션 자체도 즐겁긴 한데, 보고 나면 두 번째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기도 해서 말이죠. 심지어 이후네 아노 프레데터스는 아예 취향 문제로 인해서 밀려버린 영화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제대로 본게 가장 최근의 일로, 채널을 돌릴 방법을 못 찾아서 였습니다. 너무 재미없어서 반쯤 졸면서 봤죠.

 

 이쯤 되면 대체 이 영화를 왜 보게 되었나에 관해서 질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배우를 위주로 한 영화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관하여 자주 이야기를 하는지를 말 해야 합니다. 실제로 배우보다는 감독이 영화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니 말이죠. 하지만, 저도 그 원칙을 어기고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편입니다. 이 영화도 역시 동일한 과정이 들어갔죠. 포스터에 리암 니슨이 있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대충 보기에 나쁘지 않은 액션 영화가 될 거라는 판단이 들어버린 겁니다.

 

 근 몇년간 리암 니슨은 액션 내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에 단골이었습니다. 테이큰 이후로 거의 카리스마와 액션감으로 뭉친 배우로 거의 이미지가 굳어버린 상황입니다. 사실 그 동안 전혀 새로운 시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몬스터 콜 가은 작품에서 특유의 목소리 톤으로 주인공의 여러 측면을 잡아주는 캐릭터를 맡은 바 있고, 카우보이의 노래에서도 꽤 괜찮은 배역을 가져갔었죠. 게다가 백악관을 무너트린 사나이 같이 나름 꽤 진중한 역할도 했고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게 더빙만 하는 케이스이거나, 아니면 다른 배우들도 많거나, 아니면 영화 자체가 안타까운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물론 최근에 액션 영화로 넘어오게 되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기노 합니다. 적어도 그냥 평균 정도는 된다는 것이죠. 콜드 체이싱 같이 어느 정도 코믹함이 좀 더 들어간다거나, 아니면 커뮤터 같이 좀 더 수사 스릴러적인 특성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조금씩 변형이 있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능력이 특줄하여 적어도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한 인물로 등장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이 범주 내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상 테이큰 시리즈 이후로 거의 그 캐릭터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 영화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도 의외로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묘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당장에 매튜 모딘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에 기묘한 이야기에서 묘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에서 강렬한 모습을 만들어내는 데세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필모가 아주 고른 배우는 아니긴 합니다만, 괜찮은 영화를 만나면 그 때 마다 상다이 강렬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힘을 가진 배우이기도 하죠. 좀 재미있게도, 앙상블형 영화에서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묘한 배우이기기도 합니다.

 

 엠베스 데이비츠 역시 눈에 띄는 배우이긴 한데, 사실 이쪽은 콜드 라는 영화 때문에 좀 더 눈에 띈 케이스이긴 합니다. 필모가 아주 확실하다고 하기에도 뭣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메피 파커가 그나마 유명한 배역이라 말 해야 할 정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다만, 바이센테니얼 맨 덕분에 확실하게 얼굴도장을 찍은 경우이기도 하죠. 이 외에는 노마 더메즈웨니 정도 눈에 띄는데,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덕분입니다. 영화 자체가 상당히 묘한 느낌이 있는 케이스여서 말이죠. 사실 헐리우드 작품을 많이 안 보면 감이 안 오시는 경우라고 할 수도 있긴 합니다.

 

 이번 영화는 매트라는 펀드메니저에게 전화가 오면서 시작됩니다. 매트는 펀드매니저로서 대규모의 자금을 융통하는 상황이었죠. 그런 그에게 온 전화는 2억 8철만 유로를 송긍하라는 뜬금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이 문제가 매트에게 정말 심각한 문제로 변하게 되고, 전화 반대쪽에 있는 인물은 전화를 끊거나 차를 멈추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버리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지, 그리고 이 일이 벌어지면서 무슨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다루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영화는 리메이크작 이라는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최초로 나왔던 작품은 레트리뷰선 : 응징의 날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공개된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 외에도 독일에서도 리메이크를 했고, 심지어는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한 적이 있습니다. 발신제한이 바로 그 영화죠. 다만, 각각의 영화들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특히 발신제한의 경우에는 내부고발이라는 도 다른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죠. 다만, 그 이야기를 깊게 다루진 않겠습니다. 이번 영화를 해석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니 말이죠.

 

 리메이크에 관해서 굳이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영하이건, 원래의 이야기가 괜찮다고 생각되면서도 다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리메이크는 언제든지 환영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미 너무 자주 리메이크가 시도 되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너무 뻔하달까요. 각각의 방식으로 만들 때 마다 새로운 영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계산은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자주 하는, 그것도 근 10년 안에 세 번 이상 리메이크 하는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어떤 사람이 의자 밑에 폭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폭탄의 작동 이유에 관해서 범인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고, 목적을 말 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은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공권력은 상황 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한 박자 늦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거의 주인공 혼자 상황을 해결하는 동시에, 배경 역시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의 이야기 해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나가는가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고, 중간에 어떻게 하건 본인의 자녀들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죠. 이를 위해서는 악당이 원하는 대로를 해결 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는 이 과정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해당 지점을 액션이 주는 긴장감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보여주지만, 그냥 말싸움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말싸움이라고 다 재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말로 거의 모든 것들을 해결하는 재미있는 영화들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아이들은 뒷좌석에서 아버지가 왜 그러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계속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아니면 짜증내는 식인데, 솔직히 이 파트를 왜 이렇게 많이 집어넣었냐고 말 할 정도로 재미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파트가 뭔가 역할을 하면 좋으련만, 주인공에게 힘든 모습을 더 강조하는 정도에만 머무른다는 점에서 한계가 매우 명확한 편입니다.

 

 문제는 악당이라고 해서 특별히 나은 모습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악당이 초반부터 뚜렷한 목적을 보여주는 우를 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내 악당의 말싸움 장난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악당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뭔가 두뇌싸움 비슷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듯 한 지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만, 정말 하려고 한다 정도에만 머물고 있으며, 그 이상으로 가니는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죠.

 

 이쯤 되면 본격적인 이야기 조차도 그다지 매력이 없으며, 꽤나 지루하게만 흘러간다는 사실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은 걱정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나름대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관객들이 아는 범위 이야기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를 잘 썼다고 해서 벌어지는 여러 지점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아는 그 사건들 외의 지점들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게 반복적이다 보니 영화 자체가 지루해진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위의 상황이 반복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사실상 영화에서 뭔가 해법을 가지고 나오면, 과거에 이미 봤던 해법입닏. 이걸 다시 재반복하고, 또 같은 해법을 내놓는 것이죠. 심지어 리메이크의 대상이 된 작품에서 나왔던 해설방식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뭉툭한 것들만 내놓다 보니 아무래도 더욱 반복적으로 다가오는 면이 강한 편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됨으로 해서 영화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지루해지며, 동시에 뒤의 이야기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해법이라고 액션을 집어넣는다곤 하지만, 이 영화는 액션 들아갈 자리도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상황이 주로 진행이 되는 편이라 액션이 나올 구석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에서 추격적인 발현하거나 뭔가 폭발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굉장히 분량이 적은데다, 제 역할도 제대로 못 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사실상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로 액션을 사용하다 보니, 안 그래도 힘 빠지는 이야기에 힘을 더 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불상사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캐릭터가 뭔가 다른 느낌을 가져가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는 리암니슨 캐릭터 이전의 문제로, 이미 알고 있던 캐릭터의 구성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를 정말 수도 없이 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특징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볼 정도입니다. 자상하려고 노력하는, 하지만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걱정이 많은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회사에 관련된 비밀이 약간 있다는 것을 곁들여서 영화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발전이라던가, 심경의 변화 같은 데에서 뭔가 끌어내려고 한 흔적이 있긴 합니다. 나름대로 후회가 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이를 뉘우치는 듯한 이야기도 약간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관련된 부분들은 운만 띄우는 정도이고,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경찰까지 들어가게 되면, 능력있고 인간미 넘치는 주인공과 비웃기만 하는 악당, 땍땍거리는 아이들, 뭣도 모르는 경찰이라는 최악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영화가 1시간 40분 남짓인데, 위에 설명한 것만 보면 이마저도 길게 다가온다는 사실이 금방 감이 잡히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보고 있으면 어마어마하게 길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에는 굴곡이라곤 거의 없는 상황이며, 나름대로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이야기로 가는 과정 자체를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정도죠. 심지어 영화에서 편집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흐름마저도 놓치고 있다는 것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액션인데, 앞서 말 했듯이 분량이 너무 적은 편입니다. 그 적은 분량은 거의 후반에 집중 되어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액션 구도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지점에서는 이게 다야? 싶은 지점만을 끌어내고 있기까지 합니다. 구도는 뻔하고, 심지어 영화 자주 안 본 관객도 이게 다인가 싶은 스릴만을 남기고 끝나버리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별로입니다. 리암 니슨이 뭔가 편한 영화를 찾는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예 연기도 놓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이 영화는 정말 ㄹ암니슨이 편한 영화를 얼마나 더 편하게 만드는가에 관한 나쁜 예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매튜 모딘 역시 마찬가지여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나왔던 음험한 모습은 전부 후루꾸였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뻔하게 연기 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의 배우들도 전혀 나을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정말 짜증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기대한 바는 뻔합니다. 뻔하게 흥겹고, 적당히 긴장감 넘치게 흘러가면서, 깔끔하게 끝나는 것 말입니다. 영화는 셋 중에 그 무엇도 제대로 못 한 상황입니다. 영화 자체는 느물거리고, 캐릭터는 뻔하다 못해 흩어지고 있으며, 영화의 액션은 액션이 아니라 그냥 파괴 놀음입니다. 리암 니슨 영화의 최근 영화들이 다 비슷하다곤 하지만, 이 영화와는 굉장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쁜쪽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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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20. 06:30

 이 영화는 정말 급박하게 추가한 케이스 입니다. 덤 머니 다 보고 나서도 문자 확인 할 생각을 안 하다가, 문자를 보니 시사회 선정 문자가 와 있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이 오프닝을 마구 써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오전까지만 해도 이 문제가 뭔 소리지 했는데, 알고 보니 이 글을 준비하는 시점으로 당장 다음날에 시사회라는 공지더라구요;;;; 이런 상황을 개인적으로는 달가워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궁금한 영화이다 보니 안 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뤽 베송이라는 감독에 관해선 참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많은 편입니다. 정말 괜찮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딱히 정말 봐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감독이기도 해서 말이죠. 여기에는 취향 측면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면이 있습니다. 타이밍 자체가 정말 절묘했는데, 제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때 뤽 베송은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를 정말 많이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 나름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꽤 있긴 했습니다만, 영화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시기는 루시 직전 두 편 정도였습니다. 위험한 패밀리와 더 레이디 었는데, 더 레이디는 메시지를 다루는 데에 굉장히 원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위험한 패밀리는 기묘한 코믹함을 잘 잡아낸 케이스였었죠.

 

 이후에 나온 작품들은 석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루시는 그냥 그럭저럭이었는데, 두 번 보라면 다시는 못 볼 영화에 등극 해버렸고, 발레리안의 경우에는 영화 톤을 정말 너무 잘 못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케이스였습니다. 그나마 안나는 제 취향에 어느 정도 맞는 작품이긴 했는데, 이야기를 너무 꼬다 보니 오히려 산만해지는 경향을 보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비슷한 스토리가 워낙에 많은데다, 감독 자신이 과거에 니키타를 감독했던 장본인이라는걸 생각 해보면 너무 아쉬운 결과이기도 했죠.

 

 여기에서 대충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본 건 얼마 안 된 시점부터 입니다. 이그 이전 영화들을 돌아보면 꽤 괜찮은 영화들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레옹의 경우에는 아예 걸작 반열에 오른 작품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죠. 킬러가 갑자기 한 아이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고,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 노력한다는 간단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꽤 강렬한 감정적인 울림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던 겁니다. 거기에 압도적인 악역의 존재감은 사람들이 영화의 기묘한 면모를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죠.

 

이 외에도 제 5원소를 통해 블록버스터 측면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상당히 복합적인 이야기로 진행 되면서 허릴우드 영화와 약간의 차별성을 두면서도, 동시에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을 효과적으로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매우 독특한 모습이 악당이 등장함으로 해서 회자되는 모습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이 외에 그랑블루 라는 꽤 감정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매우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니키타는 뻔한 맛에 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 메인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케일럽 랜드리 존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묘하게 바라보게 될 수 밖에 없는 배우중 하나인 동시에, 커리어가 정말 좋은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장에 플로리다 프로젝트, 겟아웃, 쓰리 빌보드가 국내에 연달아 공개된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뭔가 허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속에서 인간성을 끌어내는 데에 특화된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겟아웃은 사실 그쪽보단 우리가 흔히 생각 하는 운동부 미국 백인의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하는 쪽에 더 가까웠지만 말입니다.

 

 재미있는 커리어로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데드 돈 다이 입니다. 엑스맨에서는 밴시 역할로 나왔는데, 역시나 당사에 기묘할 정도로 연기에 신경을 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데드 돈 다이는 사실 영화 전체가 너무 독특하고 이상한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케이스였습니다. 캐일럽 랜드리 존스 역시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을 의외로 확실하게 짚어내면서, 영화의 특성을 금방 확대 하는 데에 도움을 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감은여전한게, 앞서 말 했듯이 감독이 아예 망한 영화만 만드는 사람은 절대로 아니고, 게다가 배우는 나오면 영화에서 필요한 것들을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잘 잡아내는 케이스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드러내는 아이디어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울림과 질문을 던지는 지점들이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더 이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묘한 메시지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으니 말이죠.

 

 뉴저지의 도심에서 여장을 한 남자가 체보되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인물은 차에 정말 많은 개들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찰서에서는 거의 아무말도 하지 않는 비협조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심리 상담사가 본격적으로 이 인물에게 말을 걸자,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 속에서 왜 그렇게 개를 좋아하는지에 관한 이야기 역시 영화에서 같이 진행 하고 있죠. 영화는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과 함께, 현재 사건에 대한 단서들을 같이 보여주게 됩니다.

 

 스토리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 먼저 반드시 이야기 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캐릭터에 대한 영화의 의존도 입니다. 독특한 면을 지닌 인물이기에 이 인물이 무슨 일을 지금 벌이고 있는지, 그리고 과거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가져갈만하나 지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화 서술에서 중심 캐릭터가 서술하는 이야기의 비중이 정말 놓고, 중요도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사건의 서사를 표현하는 역할도 하지만, 그 사건의 기반에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설명 역시 해당 캐릭터가 정말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공들이는 지점도 중심 캐릭터의 행동과 말 입니다. 두 가지 모두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들이기도 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연관되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들은 제작자가 관개겡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것들이기도 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최대한 흥미롭게 전달 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결국에 해당 캐릭터의 구성 요소들이 이야기에 녹아들면서, 그만큼 영화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식입니다. 그만큼 캐릭터가 말 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 지점의 가장 기묘한 면은 "연기 의존적" 이라는 점입니다. 이야기를 아무리 잘 짠다고 하더라보 배우가 이해를 못 하거나 표현하지 모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 그냥 주저리 내지는 뻘짓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그 연기 의존적인 지점 때문에 좋은 배우를 골랐다는 사실입니다. 케일럽 랜드리 존스는 이미 사회적인 면모에 관해서 묘하게 비뚤어진 연기를 한 바 있기도 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감정의 조절이나 폭발 역시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들이 말이 되어 보이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죠.

 

 주인공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상처가 많은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동시에 자신이 믿는 개들에 대한 과한 애정이 인간애의 자치를 차지하고 있죠. 이에 관해서 단순히 한 문장으로 구사하는 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해당 지점에 대한 설명을 대사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해당 지점을 통해 개와의 교감과 연대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동시에 이를 통한 여러 행동을 표현하는 식으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일견 말이 안 되어보이긴 하지만, 배우의 연기로 이를 커버하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캐릭터의 설계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독특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인간에 관해서 왜 화를 내는지에 관한 지점 역시 같이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지저멩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집어 넣고 있습니다. 현 행동의 기묘한 특성 뒤에 있는 일반적인 인간의 잔혹성을 같이 보여줌으로 해서, 영화가 가져가려는 인간 불신 이라는 면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죠. 기묘한 현재에 대한 알만한 과거라는 현명한 구성을 통했기 때문에 논리적인 면 보다는 감정적인 면에서 이미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가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행동들 역시 비슷한 양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 내내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들에 관해서 아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많은 편인데, 이는 상당히 기묘한 면들을 드러내게 됩니다.사실 해당 지점을 보고 있으면  행동 자체는 대단히 뜬금없는 데다, 주인공과 같이 사는 개들이 하는 것들 역시 어딘가 기묘한 구석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분명 훈련이 관계된 지점 같긴 한데, 그렇다고 간단하게 모든게 정말 다 훈련이라고 하기에는 영화적인 허용이 너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사실 이 문제는 주인공의 행동 역시 비슷한 지점을 안고 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여러 설득이 없었다면 정말 기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죠. 그나마 이 특성은 이해가 가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떨어뜨려놓고 보는 상황이 간간히 발생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는 갑자기 주인공의 이해가 되지 않는 기묘한 면들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받아들이기 나름이 되는 면들 마저도 등장하는 터라, 어느 정도는 관객의 감안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상대적으로 주변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아예 평범하거나, 아니면 과하게 독특한 면을 갑자기 내보인다는 것도 영화의 문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에 녹아드는 측면이긴 합니다. 적어도 영화에 필요한 부분이고, 필요한 것들을 노출하는 측면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영화의 표현 기법중 하나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게 좀 과합니다. 과하게 튀어보이는 데다가, 일부 지점에서는 영화의 진행에 오히려 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의 파급력을 드러내는 경우도 꽤 있는 편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캐릭터가 이상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생겨버리는 겁니다.

 

 역으로 평범할때는 과도할 정도로 평면적으로 변해버립니다.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이 스토리 진행과 상황 설명일 때, 기존에 가졌던 캐릭터성을 갑자기 정리 해버리고는 영화의 전달에 주력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다면 나쁘지 않다 말 할 수 잇겠지만, 독특한 면이 어느 정도 있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 이를 매우 강하게 드러낸 상황에서도 간간히 이런 문제가 나오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가 미묘하게 뒤틀려보이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지점들 덕분에 영화가 소위 말 해 널을 뛰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이게 감독의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고 할 수도 있는 측면이긴 해서 아무래도 감안을 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스토리 구성 측면은 정말 심하게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애할 수 없는 행동이 있는 현재의 교차인데, 이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과하면서도 어딘가 뒤틀린 느낌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불쾌감까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보니 아무래도 관객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죠. 다만, 이게 의도라고 해석할만한 지점들이 꽤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수를 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지점들이 더 뒤엉키게 되면 관객 입장에서는 결국 이 영화가 어떤 느낌인지에 관하여 직접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응 스펙터클 보다는 기묘함과 불쾌함, 그리고 처절한 면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해당 지점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최근 영화에서는 그냥 자극적인 면만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 자극적인 면모를 묘하게 튀트는 면모도 강합니다. 말 그대로 영화에서 비틀린 면들을 시각적으로도 같이 표현하고자 하는 지점으로서 작용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좀 더 강하게 다가오는 면들도 생기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여전히 어딘가 불편하다는 느낌은 지우기 힘듭니다. 간간히 메시지를 넘어버리는 화면의 강렬함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이에 관해서 단순 해석의 측면이라고 말 하기에는 아무래도 관객을 시험에 들게 하는 정도로 보이는 면들이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이런 지점들이 한두번 등장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관객이 이 영화에 관한 일종의 선택을 하게 만들어버리는 측면이 영상에도 존재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 해. 편하게 영화가 뭘 주려고 하는걸 거의 막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반적인 흐름 역시 어딘가 묘하게 다가오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예 영화를 못 볼 정도로 느리게 만들거나, 아니면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다. 기본적인 얼개만 보자면 치고 빠지는 데에 정말 능숙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게다가 영화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지점들은 추분히 설명해주는 여유도 보이고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특정한 과도함이 갑자기 튀어나오며, 이는 영화에서 튀어보이는 측면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안 그렇다는게 더 묘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말이죠.

 

 주인공 외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는 주인공에게 어떤 특성으로 다가가는가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고, 여기에 주로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강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서 많은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속에 과할 정도의 강렬함이 같이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배우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그냥 우스꽝스럽게 보일 염려가 있죠. 바로 이 지점을 배우들이 잘 해결해줬습니다. 적어도, 관객들에게 상황이 재미없게 웃긴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게 만들어줬단 겁니다.

 

 일단 저는 마음에 든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메시지에 관해서 영화가 접근하는 태도나,, 이 영화가 가져가는 구성이 메시지를 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지의 당사자가 직접 말 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소비되는 지점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기묘한 뒤틀림이나 과도한 측면이 생각 이상의 빈도로 등장하는데다, 아무래도 스토리 진행에서 감정에 대한 면모가 훨씬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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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18. 06:23

 어쩌다 보니 이 영화가 숨은 기대작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영화이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현대 사회의 기반에 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던 사건중 하나이다 보니, 그리고 이 속에서 묘한 결과가 나온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게다가 감독도 의외로 믿을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레이그 길래스피의 여러 과거 작품들에 관해서는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당장 바로 전작인 크루엘라가 정말 마음에 들긴 합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미지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가져가는 흥미로운 면들 역시 절대로 밀리지 않게 잘 구성하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지금도 꽤 자주 다시 찾아보는 작품이기도 할 정도로 영화가 묘하게 편하게 다가오는 맛도 있고 말입니다.

 

 역으로 아이, 토냐의 경우에는 정말 힘들게 다가오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렇게 가볍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가져가는 함의나 여러 인물상이 다시 봐도 매력적인 면들이 있었던 것이죠. 배우들의 호연과 연출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룬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었죠. 물론 아무래도 피곤한 상태에서는 손 대기 힘든 영화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다만, 미묘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프라이트 나이트 리메이크와 파이니스트 아워가 바로 그 영화들이죠. 나름대로 영화가 노리는 바도 매우 명확하고, 영화에서 나름대로 매력적인 면도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트 나이트는 오리지널 후라이트 나이트의 매력을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한 느낌이 매우 강했고, 파이니스트 아워는 휴머니즘에 매우 강하게 들어간 나머지, 재난의 압도적인 면모가 좀 약하게 다가오는 느김이 있었던 것이죠.

 

 제게는 정말 미묘하게 다가오는, 하지만 잘 만든 영화도 있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작품이죠. 전자의 경우에는 정말 강렬한 면들이 많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제게는 미묘하게 서사가 길다는 느낌이 들다보니 아무래도 썩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죠.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경우에는 코믹함과 뒤틀림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영화이긴 한데, 이게 제게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아니어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이죠.

 

 이번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중 제가 믿고 가는 것은 역시나 폴 다노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의 경우에는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당장에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어마어마하게 무섭게 나온 메인 배우에 밀리지 않게 나름대로 가락을 잘 잡고 가는 패기를 보여줬으니 말이죠. 당장 얼마 전 개봉한 더 배트맨과 파벨만스에서 보여준 모습 역시 정말 대단했고 말입니다. 다만, 옥자에서 보여준 면모는 제게는 좀 낮설긴 했습니다. 워낙에 소시민적이다 못해 찌질하기까지 한 면들이 강하게 나오는 배우여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배우로서는 어느 정도 받아들이게 되는 세스 로건 역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코미디에서 더 강한 면모를 가져가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만, 최근에 파벨만스에서 나름대로의 정극에서의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배우이기도 했죠. 다만, 아무래도 시오니즘 관련 발언이 셌었던 배우인데다, 제대로 사과도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케이스였죠.

 

 하지만 그래도 걱정을 덜하게 만드는 배우가 있으니 쉐일린 우들리엿습니다. 사실 망한 영화가 많긴 합니다. 당장에 다이버전트 시리즈가 아예 마지막 영화를 못 내고 엎어졌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 외에는 의외로 상당히 다양한 시도를 한 배우이기도 하고, 그 때 마다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낸 케이스이다 보니 오히려 연기력 면에서는 제가 더 믿고 가는 상황이기도 한 겁니다. 물론 이번에도 다이버전트꼴 나면 상황이 웃겨지겠지만 말이죠.

 

 이 외에도 아메리카 페레라, 세바스찬 스탠, 데인 드한, 빈센트 도노프리오, 닉 오퍼맨, 안토니 라모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주연으로서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력이 있는 배우들이죠. 게다가 그 작품들 모두 꽤 괜찮은 결과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고 말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워낙에 다작을 하거나, 정말 심란하게 만드는 작품을 만드는 케이스도 있다보니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긴 했죠. 피트 데이비슨은 개인적으로 말 하기 싫어하는 배우인데, 아무래도 세스 로건보다도 더 인간성이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게임 스탑 주식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당시 게임 스탑의 주식을 가지고 작전 세력이 붙게 됩니다. 헤지펀드가 대규모 공매도를 기획하게 되고, 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노리려 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일반인들이 어마어마하게 화가 나게 되고,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게 됩니다. 각자가 정말 자신들의 손해를 막거나, 아니면 뭔가 지키고 싶어하는 것을 투영하게 되면서 사건이 발전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반으로 하며, 해당 사건에 얽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다른 실화와 조금 다른 점이라면, 인터넷의 여러 웃기는 사건들을 찾아다니시는 분들은 이 사건을 상세하게 알고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당시에 저도 거의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었고, 중간중간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목도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일부 분들은 소위 말 하는 당사자성을 안고 가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만큼 얼마 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얽혀 들어간 사건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안 된 상황인 만큼, 전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것이죠. 과거의 어느 사건이나, 먼 나라의 뉴스로만 접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미국 일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아는 사건일수도 있긴 합니다만, 팬데믹으로 인한 묘한 특수성이 공존하는 경우이기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지켜볼만한 지점들이 있긴 했단 겁니다. 실제 사건이 벌어진 여러 이유중 하나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 사람들이 계속 지켜보게 만들만한 토향이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죠.

 

 어쨌거나, 그만큼 각색이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건에서 월 스트리트가 가진 탐욕적인 면을 이야기 하지만, 그 탐욕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사건을 두고 크레이그 길레스피의 각색 방향 선택은 꽤 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건조하면서도 이 속에서 코미디를 끌어낼 수 있는 지점을 최대한 찾아내고, 그러면서도 영화가 여전히 중심을 일히 않게끔 하는 것 말입니다. 사실 이 방식은 크레이그 길레스피의 장기이기도 하며, 과거에도 이미 비슷한 구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바 있기도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시작은 간단합니다. 인터넷에서 정말 아무거나 이야기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습니다. 실제로 있는 곳이고, 익명성을 바탕으로 정말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죠. 이런 곳에서 주식 이야기를 주로 하는 인물이 있습니다ㅏ. 이 인물이 특정 주식에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몫 잡아보자 라는 식의 이야기가 되지만, 어째 이 사건에 관해서 여러 상징성이 붙어가며 점점 더 윤리적인 면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발생하게 되죠.

 

 반대로, 해당 주식을 가지고 일을 벌이려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팬데믹 시즌을 기반 삼아, 금융 투자에서 흔히 하는 공매도를 진행 하려고 합니다. 주식을 팔아치워 가격을 떨어뜨리고, 나중에 떨어진 주식을 다시 사모아서 이를 지급한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한건,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판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하는 작업이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작업이지만, 일반 투자가의 피애를 반드시 발생시키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 작업이 일반 투자가인 주인공의 눈에 감지가 된 것이죠.

 

 쉽게 말 해, 이 영화는 이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 역사를 통해 해당 작업이 개인 투자자들을 좀먹는 작업이라는 것 역시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은 본인들이 아는 테크닉을 동원해서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는 정도이고, 일반인은 여기에서 희생양이 되어버리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죠. 다만, 이게 윤리적인 문제이지 실질적인 법률 위반인가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아무래도 기관들이 간간히 벌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탐욕이 윤리를 앞서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두 세력이 어떻게 대립하기 시작해서, 그 극한까지 흘러가버리게 되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는 두 세력에 관해서 하나는 절대 선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 악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기관은 기관 나름대로 이미 알고 있던거 또 하는 셈이고, 개인은 이 속에서 엄청난 분노에 휩싸이느니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찾아가고, 각자의 속셈과 패를 드러내보이면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에서 스토리는 결국 캐릭터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영화에서 상황을 처음 감지 하는 주인공은 말 그대로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말 그대로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인물로 그려지죠. 동시에 투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를 개그로 만들어버리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좀 독특한 면이 있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에 캐릭터에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갈만한 인물로 구성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죠.

 

 그 반대에 있는 인물들 역시 소위 머리에 뿔 난 괴물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투자회사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동시에 가족을 가진 또 다른 사람들이라는 점을 보옂죠. 묘하게도, 해당 지점에서 묘하게 인간성을 부여하는 면모도 보입니다. 이런 시작에서 영화는 단순치만은 않은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결국에는 각자가 삶을 어떻게 하던 이끌어가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이런 인물들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말입니다.

 

 스토리상 사건은 꽤나 금방 핵심으로 올라서며, 각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사건에 얽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한 지점으로 모이는 셈이죠. 그리고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으로 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재미있게도, 영화는 실제 사건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영화에서 사람들의 변화를 단순화 하는 쪽으로만은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탐욕이 순식간에 대의로 변하고, 이 속에서 묘한 후회의 감정이나 회한이 섞여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겁니다.

 

 약긴 재미있는건, 필연적으로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족의 이야기 입니다. 이들은 일상적인 탐욕이 곧 매우 절실한 탐욕으로 변하고, 조금 지나 본인들의 생존에 대한 갈망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단순히 돌아갈 순 없다가 아닌, 자신들이 가졌던 것들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생존에 대한 투쟁이 나오는 것이죠. 이 과정을 이야기로 그려내면서, 영화에서 관객들은 상황의 기괴함과 통쾌함을 같이 느끼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이야기는 해당 과정의 핵심을 바로 노출하면서, 이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모습 덕분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죠.

 

 여기에서 약간 미묘한 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실 탐욕에 관한 지점은 많은 영화들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악당은 악당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 하지만 이 영화는 탐욕을 중심으로 놓고, 단순하지 않은 선과 악이라는 것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악역들에게 분노 하면서도 약간은 묘한 감정을 발생 시키기고 하죠. 여기에서 영화는 안전한 선택을 합니다. 악당을 악당으로 완성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상업영화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결국에는 돌고 돌아 뻔한 데로 간다는 느낌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과정 자체가 뻔하진 않으니 다행이라고 말 할 수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기본적인 서술 방식이 아주 새로울것 없다는건 덤이고 말입니다.

 

 영화의 흐름 구성 역시 사실 좀 아쉽긴 합니다. 상당히 짧게 가져가는 영화라는 사실에서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역으로 그렇게 짧게 가져갈 이야이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 겁니다. 아무래도 영ㅎ와에서 심리적인 묘사로 사건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꽤 되는 편인데, 스토리상에서 더 설명 해줘야 하는 것들 마저도 심리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건의 특성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극영화로서는 좀 더 구상을 해줬어야 하달까요. 다만, 그래서 흐름이 굉장히 빠르고 톡톡 튀는 면이 생기긴 했지만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폴 다노는 평소에 본인이 나름대로 잘 하는 방향성을 잡았으면서도, 이 속에서 묘한 번뜩이는 면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이를 가볍게 풀어내는 데에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세스 로건의 경우에도 영화에서 미묘할 수 밖에 없는 배역의 균형을 잡는 데에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기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화가 필요로 하는 지점들을 확실하게 잡아내면서, 본인이 가진 캐릭터가 가져가는 방향성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묘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쉽게 다가오는 동시에, 단순치만은 않은 이야기라는 점을 어필하는 데에 대단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얽혀든 인물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인간이 뭘 가져가야 하는지, 뭘 주로 바라보는지에 관해서 약간 독특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단순하게 그냥 편하게 대하기에는 깊이가 꽤 되는 영화이며, 모호한 지점에 대한 관객 스스로의 해석이 중요한 작품이라는 점도 감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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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5. 06:02

 결국 이 타이틀이 유니버셜의 국내 마지막 정식 출시 타이틀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물리메체 사업을 축소 하는 분위기로 가더군요. 디즈니가 먼저 시작했고, 유니버셜이 그 다음타자이며, 현재 의심받는 곳은 파라마운트 되시겄습니다.

 

 

 

 솔직히 케이스는 좀 성의 없습니다. 포스터 이미지 재활용이거든요. 그리고 이 타이틀은 UHD 포함으로 갔습니다. 아이맥스 촬영이 들어갔으니까요.

 

 

 

 

 의외로 서플먼트 디스크가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틀어본 바, 한글자막도 지원합니다.

 

 

 

 

 디스크 케이스에는 등급 이미지 정도 더 들어가 있습니다.

 

 

 

 

 후면도 약간의 이미지 재배치가 있습니다.

 

 

 

 

 

 맨 왼쪽과 가운데가 본편입니다. 맨 마지막이 서플먼트 디스크죠.

 

 그나마 이 타이틀이 정발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란 영화를 정말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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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2. 06:08

 사실 이 타이틀, 이미 과거에 출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시기를 완벽하게 놓쳤죠. 결국 UHD 블루레이가 출시되면서 이 타이틀로 가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이미지 배치를 다시 맹글었습니다.

 

 

 

 

 

 음성해설 외 한글자막 지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UHD 디스크에는 음성해설 외에는 서플먼트가 없습니다.

 

 

 

 

 디스크 케이스 입니다. 사실상 등급이랑 UHD 디스크 홍보 외에는 바뀐게 없습니다. 후면은 아예 리사이징이 다라서 안 찍었습니다.

 

 

 

 

 왼쪽은 UDH 블루레이, 오른쪽은 일반 블루레이 입니다. 구판 디스크 재활용이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꽤 재미있게 본 고전이라 결국 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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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1. 11. 06:03

 솔직히 이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 거싱 사실입니다. 1편도 극장에서 보긴 했어서 보려고 일단 리스트에 올리긴 했는데, 정말 재미 없게 받아들여서 말이죠. 그 정도면 그냥 속편은 없었다 생각하는 것이 더 속 편할 수 있는 면도 있어서 말이죠.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럴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주간에 영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다보니 결국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영화의 이야기를 하려면 최동훈 감독들의 전작들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바로 이 작품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외계+1부의 평가와 흥행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확실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정말 평가가 나빴던데다, 흥행 역시 그다지 재미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영화가 매우 키치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기도 하지만, 그 키치라는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말입니다.

 

 사실 최동훈의 최근 이야기를 생각 해보면, 의외로 가벼운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더 주력한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우치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보는 데에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긴 했습니다. 사실 그 덕분에 도둑들에서 나름 본인의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말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과거의 스타일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암살 같은 영화도 찍은 바 있죠.

 

 다만,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작품들은 아무래도 초기작들입니다. 상업영화 데뷔작이었던 범죄의 재구성이 정말 좋았던 겁니다. 적절한 코미디와 잘 짜여진 코미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만큼 매력을 강하게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여유롭게 진행된다는 느낌도 주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당시에 정말 많은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고, 현재에도 회자되는 여러 장면들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타짜의 경우에는 좀 더 긴 호흡을 가진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미디가 어느 정도 존재하긴 했지만, 영화 자체의 삭막한 지점을 살리는 데에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좀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지점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흐름이 우리가 아는 영화와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영화가 의외로 재미있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었던 겁니다. 영화의 메시지를 살리는 데에도 메시지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죠.

 

 아무튼간에, 전작들에서 나왔던 여러 배우들이 거의 다 나온 상황이긴 합니다. 류쥰렬,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그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죠. 사실 이 명단만 보면 영화가 정말 망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것도 사실인데, 이 배우들을 데리고 1편의 그 정도밖의 이야기밖에 못 내보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말이죠. 그만픔 배우들이 가져갔던 이전 필모들이 나름 괜찮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이전 필모그래피를 생각하면 제일 많은, 그리고 심각할 정도롣 다양한 출연작을 자랑하고 있는게, 조우진입니다. 그것도 최근을 따지면 말이죠.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정말 많은 것도 문제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다른 배우들도 그다지 할 말이 없긴 한데, 김우빈은 친구2 라는 희한한 작품이, 염정아는 뺑반이라는 헐렁한 작품이 버티고 있고, 이하늬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같이 어딘가 미묘한 작품이, 김태리도 승리호 라는 매우 매니악한 작품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로 이야기 하는 배우인 류준열은 솔직히 제겐 별로 와닿지 않는 배우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연기도 잘 하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지점들도 있단 생각은 합니다만, 여전히 과대평가된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독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의 힘에 입은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김우빈은 작품 선택에서 문제가 더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말입니다.

 

 진선규나 김의성도. 신정근, 윤경호 역시 제가 참 이야기 하기 미묘한 지점들이 많은 배우이긴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고,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작품들도 많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좋은 결과물도 상다잏 많이 뽑아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만큼 정말 엉망진창인 작품들도 있다는 것이 문제였죠. 솔직히 윤경호의 경우에는 최근에는 정말 피곤하게 다가오는 작품들도 많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바로 이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 몸속에 가둬진 죄수의 탈옥을 막다 실패한 이안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이라는 것을 다시 되찾게 됩니다. 이를 통해 썬더를 되찾으려고 미래로 돌아가려고 하죠. 한편, 그런 이안을 도와주던 무륵은 자신 몸 속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이 요괴라 생각하는 삼각산의 두 신선은 무륵과 이안을 추적하게 됩니다. 여기에 신검을 찾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에, 자장까지 다시 추적을 시작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 현대의 문제까지 엉키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본격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 전에, 매우 당연한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반드시 전작을 봐야 이번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꽤 많은 설정이 나왔던데다가, 단순 설정만 봐서는 상당히 다양한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농후한 이야기 구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이야기의 시작점부터 이해가 힘들어지는 상황에 저할 수 있으며, 심지어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여러 지점들 마저도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 걸리는 부담은 이 외에도 전작에서 이야기를 제대로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파트 1과 2로 나눠진 많은 영화들이 심정적인 마무리를 가져가야 하는데, 이에 관해서 ㅁ낳은 영화들이 잘 못 해내곤 합니다. 그나마 잘 해낸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2편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정도이죠. 이야기 자체는 넘어오지만, 영화로서의 마무리는 지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심지어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은 넘어간 이야기의 시작점도 온전한 한 편의 영화 시작점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죠.

 

 이 영화의 첫 번째 문제는 그 심정적인 마무리가 안 된 상황에서 , 심정적인 시작점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서 드러납니다. 이번 작품이 독림된 이야기로서 온전히 기능하지 않으리란건 이미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시작점이 아예 심정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그냥 영화 보다 만 데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성상 굉장히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애초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파트별로 적어도 뭔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설명은 해주려고 한다는점 정도입니다.

 

 영화 초반에 상황 설명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남나라도 알아야 영화를 따라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반 설명이 없다면 아예 작품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설정이 들어가 있으니 말입니다. 전편부터 시대극과 판타지, SF가 뒤엉켜 흘러가는 작품이다 보니 설정이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를 얼마나 적절한 상황에서 적당한 길이로 전달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초반에 이번 작품에 필요한 새 설정을 설명하는 작업은 결국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일단 초반에 이번 작품에 필요한 설정 설명은 하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과거 설정을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전편을 보면 된다고 말 하기는 쉽지만, 그 전편에서 마저도 설정이 아주 잘 전달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보니, 어느 정도 설명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 설명을 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번에도 해야 할 이야기가 꽤 많은 상황인데다, 캐릭터가 가진 다층적인 특성들 마저도 그렇게 간단하다고 말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캐릭터들의 여러 상황을 보여주면서 진행됩니다. 각자의 문제로 현재 시점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 속에는 현재에서 살던 인물도 해당되지만, 동시에 그를 도와주는 인물도, 그리고 악당도 모두 포함됩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동시에, 악당들이 일으킨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또 다른 속셈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좀 더 복합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시점이 상당히 다양한데다가, 기본적으로 얽혀든 인물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객이 계속해서 따라갈 수 있는 인물이나 기본 줄거리가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에서 내세우는 기봉 명제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관객들이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죠.전작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상황인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아. 여전히 정신없는 파티가 진행되고 있고, 관객들은 그 떠들썩한 파티에 초대되지 못한 채로 게속지켜보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도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내세우고자 하는게 뭔지는 그래도 파악이 가능합니다만, 각각의 코미디가 제 역할을 한다고 말 하기에는 솔직히 너무 재미 없는 상황입니다. 간간히 그래도 빛나는 순간들이 있긴 합니다만, 앞서 말 한 스토리의 문제로 인해서 고 순간이 그나마 즐거울 뿐, 그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야기가 극도로 지루해져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관객들이 여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데에 실패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이야기가 에피소드 단위로 뭐라도 재미있어보이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그건 아닙니다. 이 영화의 기묘한 특성인데, 분명 이 영화만의 구성을 가져가고 있지만, 에피소드 단위로 쪼개보면 영화가 정말 뻔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 뻔한게 게속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제가 바보라는 느김이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안되겠다 싶은지, 이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더라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관객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또 하나 기묘한 점은, 캐릭터들이 그렇게 매력이 있다 말 하기 힘든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뭘 내세우고 싶어하는지는 금방 파악이 가능하고,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에 관해서도 나름 영화가 친절하게 가져간 편입니다만, 그 위에 구축된 캐릭터는 영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분명 내세우고싶어한 부분들이 있다는건 감지를 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코미디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게 주된 요인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모습이기도 한데다, 솔직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 하기 힘든 구석이 너무 많아 보고 있으면 그냥 다음으로 넘겨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나눠 보면, 적어도 액션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분리 해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떡분에 아예 구분 불가로 흘러가버리는 문제는 막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차이 감지가 쉽지 않은데, 정작 행동 양태나 액션으로 넘어가게 되면 각자의 면모들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 내내 액션에 관해서, 그리고 시각 효과가 들어간 여러 이미지들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장면들이 힘을 제대로 못 쓰는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 한 '토막난 스토리'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편집으로 잡은 흐름이죠.

 

 기본적으로 영화는 상당히 짧은 흐름을 가져가려고 노력합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최대한 가볍게 가려고 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죠. 실제로도 일부 지점에서는 해당 지점이 가진, 어쨌거나 신나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지점들에서 마저도 너무 쉽게 넘겨버리고, 이에 관해서 시간을 너무 안 들이는 바람에 오히려 영화가 재미없어지는 경향마저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관된 면들이긴 하지만, 필요한 지점마저도 분량을 너무 심하게 치고 간 겁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정신없다는 생각 마저 들다 보니, 지금 영화를 끝까지 본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액션 편집은 오히려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전작에서는 그래픽 문제로 이야기가 좀 나왔고, 이번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액션의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스토리 진행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집중을 못 하넌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고, 액션에서는 캐릭터 각각에게 배분을 적절하게 나눠주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긴박감과 타격감이라는 문제에 관해서도 나름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는 스케일이 크게 나오는 장면에서도 나름 그 구도를 제대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류준렬과 김태리는 작품을 상당히 가볍게 받아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짚어내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이를 과도하게 단순화 했다는 생각이 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으로 김우빈은 1인 2역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 단순화가 좀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 오히려 방향성을 그대로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축이죠. 오히려 이하늬는 영화에서 다양성을 잘 잡아가는 느김이랄까요. 염정아와 조우진 콤비는 영화에 필요한 웃음을 주는 쪽인데, 솔직히 이 사람들 연기 아니었으면 방어율이 소수점 아래로 떨어졌을 겁니다. 악역인 김의성은 오히려 그 카리스마를 쉽게 잡고 가더군요.

 

 여전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뭪 하고 싶어 하는지도 알겠고, 네세우고 싶어하는 지점들 역시 매우 명확한 편입니다. 관객에게도 그걸 오롯이 보여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영화가 너무 뻔한걸 그냥 토막쳐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게다가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을 너무 크게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취향에 맞으신다면야 그냥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적인 상업 영화를 보는 시점에서는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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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1. 10. 06:15

 이 타이틀은 사실 나온지 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기간 시즌에 나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기가 뒤틀리게 되었죠.

 

 

 

 

 아웃케이스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이 작품의 다른 버전들도 잘 나온 편이더군요.

 

 

 

 

 

 후면 이미지도 상당한 편입니다.

 

 

 

 

 디스크 케이스 전면 이미지도 달리 해놨습니다.

 

 

 

 

 

 후면은 약간의 배치 변경 정도지만요.

 

 

 

 

 

 디스크 이미지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느낌이죠.

 

 

 

 

 내부 이미지는 영화의 거의 마지막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것도 다음편이 나와야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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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 영화를 블루레이로 샀습니다. 사실 좀 미묘한 영화이긴 한데, 아무래도 DC의 빈 공간이란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말이죠. 하지만 영화 상태가 정말 나쁩니다.

 

 

 

 

 저는 일반판 블루레이로 구매 했습니다. UHD 블루레이와 색감이 다르다는 기막힌 소문이 있는데, 아무래도 HDR에서 발생하는 특성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였죠.

 

 

 

 

 

 디스크 디자인은 투톤으로 한 것 치곤 괜찮은 편입니다.

 

 

 

 

 

 서플먼트는 구색맞추기 수준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좀 상태가 나쁜 영화이다 보니, 사고 나서도 번민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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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