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4. 13. 06:19

 이 시리즈도 결국 이쪽으로 이동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 해보면 정말 저와는 이제 인연이 좀 되는 시리즈인게, 1편부터 계속해서 극장에서 즐기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1편은 상영관 찾는 것 자체가 고역인 상황이었지만, 흥행이 차츰 나아지고, 이런 저런 평가가 정말 후하게 나오면서, 그리고 나름 흥행도 쏠쏠하게 벌어먹는 상황이 되면서 어째 점점 더 개봉이 확대 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정말 편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생각 해보면 존 윅 시리즈는 일종의 농담같은 시놉시스로 출발 했습니다. 자신이 기르던 갱[ 대한 복수 라는 매우 간단한 이야기에서 출발한 영화였죠. 하지만 여기에 이야기에 살이 붙어 있었고, 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서 진행되는 여러 사건들은 본격 액션물의 형태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단순히 개에 대한 복수를 이야기 하는 영화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했던 무언가가 남겨준 것이 상실 되었을 때 분노한 한 남의 이야기를 하는 액션 영화로서 받아들여지게 된 겁니다.

 

 이후 이 영화의 감독인 채드 스타헬스키는 여러 영화를 돌게 됩니다. 같이 제작에 참여했던 데이빗 레이치는 다른 액션 영화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참여 하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괜찮은 액션 영화 전문 감독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의외로 채드 스타헬스키는 존 윅 시리즈 외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조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도 만만하진 않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도 참여를 했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스턴트맨 출신인 감독의 이해가 존 윅 시리즈 전반에 걸쳐 있다고 과언이 아닌 상황이기도 합니다. 2편은 과연 1편의 이야기를 어떻게 확장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었고, 여러 설정을 덧붙여서 거대한 암살자 세상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1편에서 벌어졌던 여러 사건들의 기반을 어느 정도 가져가기 때문에 여전히 결을 유지 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3편인데 좀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긴 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에서 남은건 아내에 대한 지점이 거의 다인데, 실질적으로 너무 배경을 확대 하는 데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 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설정 놀음이 들어가게 되고, 이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과거에 가졌던 인간적인 면모가 퇴색되었다는 이야기였죠. 다행히 액션과 흐름만 놓고 봐서는 더 단단한 영화라고 말 할 정도였기에 여전히 좋은 평가, 좋은 흥행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이 영화로 재미를 본 건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매트릭스의 엄청난 성공 이후, 한동안 성공한 작품이 없을 정도죠. 심지어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든 47 로닌의 경우에는 개봉 전 제작사에서 필름을 폐기 한다 만다 하는 흉흉한 이야기까지 흘러나올 정도였습니다. 이후에도 딱히 좋은 작품이 없었던 데다가, 심지어 본인이 감독으로 나섰던 맨 오브 타이치 같은 영화도 그닥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한동안 애매한 모습만 보여줬죠.

 

 이런 상황에서 나온게 바로 존 윅 이었습니다. 당시에 그냥 그런 액션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매우 잘 어울리는 영화가 되면서 다시금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 겁니다. 좀 재미있는게, 이후에 의외로 상당히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죠. 투 더 본 같은 영화에도 나쁘지 않았으니 말이죠. 물론 이런 상황에서 매트릭스 : 리저렉션이 그냥 그런 평가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름 계속 있어 오기도 했습니다. 토이스토리 4는 억지로 내온 속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을 정도였고, DC 리그 오브 슈퍼-펫 에서도 잠시나마 나오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빌 스카스가드입니다. 아무래도 제게는 참 묘하게 다가오는 배우인데, 사실, 그것 시리즈 때문이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하지만 좋은 역할을 맡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여전히 출연하는 로렌스 피쉬번과 이안 멕쉐인 역시 이번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게, 렌르 레딕이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해당 역할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사나다 히로유키도 이름을 올리고 있기에 그래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존 윅이 전편에서 거의 죽을뻔하다 살아나고 나서부터 진행 됩니다. 나름대로 상황을 수습하고, 복수의 칼을 갈던 존 윅은 자신을 이 지경으로 몰아간 최고 회의를 박살낼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찾게 되지만, 그라몽 후작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이 다시 극한으로 흘러가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존 윅 시리즈는 설정 놀이로 흥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그나마 설정이 영화의 기반을 가져가는 식은 아니긴 했습니다. 가정을 이루면서 본업에서 은퇴했던 한 사람이, 자신에게 남겨진 것들을 잃고서 그 분노로 인해 자신이 가졌던 스킬을 다시 써먹는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2편부터는 설정이 정말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편에서 잠시 등장했던 '암살자들이 모인 호텔'의 이야기가 확장 되면서, 암살자들과 범죄조직들이 만든 사회라는 것이 따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죠.

 

 2편은 그 설정의 일부를 가져다가 매우 효과적으로 써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편에서는 설정이 더 방대해지고, 일부 지점에서는 설정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진행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의 가장 근원이 되는 지점보다,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설정이 더 강하게 드러난 겁니다. 물론 액션을 살리는 데에는 매우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만, 정작 이야기 서사가 설정놀음으로 빠져들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죠. 이번 영화에서 반드시 해결 해야 하는 문제가 된 것은 물론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주 새로운 설정이 많진 않습니다. 존 윅은 자신이 가졌던 것들을 계속해서 지키려 노력하며, 동시에 자신에게 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을 죽여나가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 합니다. 다만, 암살자 사회는 존 윅을 도와줬던 사람들을 압박 해가면서 존 윅이 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영화의 기본 골자는 암살자와 범죄 집단으로 시선을 옮겨가면서, 이 사람들이 존 윅을 어떻게 압박하는가와 관계가 됩니다. 다만, 이야기 주체가 존 윅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기 위해서 모든 이야기에서는 존 윅이 핵심 문제로 등장하고 있죠.

 

 새로운 설정의 최소화 라는 작업은 결국 영화의 이해에 관한 장벽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합니다. 물론 영화 특성상 이해가 굳이 필요하다고는 말 할 수 없겠습니다만, 적어도 이야기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는 지점이 더욱 줄어든 것이죠. 게다가 영화에서 새로 등장하는 지점들은 최대한 이런게 있다는 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전편을 전혀 모르고서는 영화 이해가 힘든 것들이 있긴 합니다. 모르고 봐도 아예 못 볼 꼴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쌓인 이야기의 기본 줄거리는 알아야 하는 지점들은 있단 이야기죠.

 

 이렇게 스토리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이 영화의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입니다. 본격 액션 영화이고, 아예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에는 총기와 육탄 액션으로만 진행되는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 긴 길이를 가져가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을 액션으로만 채웠다고 말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영화는 나름대로 액션이 가져가는 지점들에 관해서 설명을 더하는 동시에, 각각의 액션이 등장하는 이유를 설멍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장점은 그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 하면서도, 필요한 지점을 확실하게 짚어낸다는 겁니다.

 

 액션의 등장 이유는 무궁구진합니다. 다만, 이를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가 이를 해결 하지 못하고 그냥 흐름만 연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때워놓곤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지점들을 설명하는 데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액션의 등장 이유에 관해서 정말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이유는 관객들에게 타당해 보이게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단순히 논리의 방식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영화의 연결에 맞게 이야기를 잘 짜맞추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것이죠.

 

 관객에게 심정적인 연결점을 제대로 제공한다는 이야기는 영화의 이야기가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지점들에 관해서 관객에게 단순하게 나열하고 넘어가는 것 이상의 지점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것이죠. 앞서 말 한 설정에 대한 지점은 해당 부분에서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설정에 관한 부분보다, 주인공의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지점을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덕분에 영화를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어내는 측면도 생겨나게 되었죠.

 

 영화에서 이야기의 핵심, 특히나 설정에 대한 지점을 주로 주관하는 것은 캐릭터들 입니다. 새로 등장한 악역도 그렇고, 계속해서 주인공의 주변을 도는 다른 캐릭터들 역시 단순하게 이런 이렇다식의 이야기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영화가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확실하게 끄집어내고 있으며, 각각의 지점에 관해서 발생시켜야 하는 여러 감정들을 잘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액션을 위주로 하는 캐릭터들에서도 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캐릭터가 액션 하는 기계로 보이지 않는 면모를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특성들을 통해 영화가 단순하게 보이지 않는 면들 역시 잘 가져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보통 이런 계통의 영화 특성상 상황 전달을 해주는 캐릭터와 액션의 합을 이루는 캐릭터가 분리 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그 분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액션을 하는 캐릭터들쪽에서는 의외로 감정적인 묘한 연결 역시 같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이면서도 상황상 라이벌인 인물에 대한 면모도 그렇고, 주인공의 상황으로 인해 휩쓸려서 액션을 해야 하는 묘한 면을 가져가는 인물, 동시에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일종의 중간 보스로서의 기묘한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들까지 생각 이상으로 성격적인 다양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속에서 인간적인 발전을 약간이나마라도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재미있는건, 주인공은 오히려 크게 변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복수심에 불타고 있고,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서 자신이 잘 하는 것을 하다가 이리 커지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수습의 단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많은 영화들이 이 속에서 심정적인 긴박암을 준다고 주인공을 처량하게 보이는데만 급급한데, 이 영화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얼마나 괴물같은 사람이, 얼마나 더 괴물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가에 관한 면으로 발전시켝 나갑니다. 전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 심경을 이미 공유한 바 있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이번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이 영화에서 주인공에 관해서 굉장히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지점들 위에 서 있는 액션은 상당히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는 뭔가 크게 폭발하고, 거대한 뭔가가 박살나는 식의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육탄전과 총알이 난무하는 식의 액션을 주로 보여줍니다. 이번에도 그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액션이 상당히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편입니다. 나중에 촬영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만, 영화의 모든 것들이 액션에 관해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해도 될 정도의 면모들을 가져가는 상황이죠.

 

 영화가 긴 만큼, 매우 다양한 액션 구도 역시 매력적인 요소 입니다. 기본적으로 앞서 말 한 총질과 육탄전을 기본으로 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만, 상황과 장소에 따라 패턴을 다르게 만드는 식으로 영화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파괴와 폭력이 주는 쾌감을 계속해서 유지하되,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의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단순하게 다 때려 부순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으 상황에서 주인공의 액션이 어떻게 흘러가는하는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는 겁니다.

 

 액션 자체의 흐름 역시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 입니다. 소위 말 하는 합 역시 정말 잘 맞는 상황이며, 영화에서 보려주는 상황들에 대한 연결, 동시에 위에 설명한 대결이라는 요소들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끄집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와도 맞닿아서 영화가 끊어지는 느낌을 주는 것을 방지 하는 데에도 성공한 것이죠. 덕분에 관객들이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의 시청각적인 면모 역시 액션에 정말 많은 것들을 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파괴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상황이면서도, 동시에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것들에 관하여 좀 더 창의적이면서도, 현실과 맞닿은 듯한 모습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재미있게도, 영화의 액션이 상당한 수위를 넘나들기 때문에 좀 더 폭력이 가진 파괴성을 매우 강하게 드러내는 역할도 하고 있고 말입니다. 영화에 맞는 화면 구성 역시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강하게 드러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음악과 배경 사운드는 여기에 감정적인 맛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계속해서 맡은 역할이기에 이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는 정도 입니다. 견자단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액션을 살리는 데에 특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연기에서도 의외로 괜찮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빌 스카스가드, 로렌스 피쉬번, 이안 맥쉐인은 영화의 설정에 붙은 면모를 살리는 데에 특화 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이야기의 무게감을 더 주는 데에 효과적인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나다 히로유키와 렌스레딕 역시 자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죠. 스콧 애킨스와 클랜시 브라운이 매우 재미있게 다가오기도 했는데, 워낙에 독특한 이미지를 사용해서 말이죠. 심지어 잘 어울리기까지 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액션 영화들이 마지막에 실수 하곤 합니다. 존 윅 시리즈는 아무래도 그 피로감 문제가 이야기 되곤 했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피로감을 완전히 이겨내고, 한 편의 대단원으로서의 강렬함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파괴적인 면모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어내기도 했기에, 한 편의 액션 영화로서 최고의 에너지를 만들어낸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마무리인 동시에, 극장에서 즐기기 좋은 한 편의 작품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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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4. 6. 06:26

 이 영화도 추가 하게 되엇습니다. 솔직히 영화 특성상 개봉이 매우 늦거나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했었던 작품이죠. 북미에서도 정보 공개 된 것이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말입니다. 맷 데이먼이 정말 오랜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핟 보니 한 번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제가 이쪽으로는 또 잘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말이죠.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가져가는 이야기도 만만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 것도 좀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약간 다른 문제이긴 한데, 추억을 건드리는 것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벤 애플렉은 감독으로서 이미 몇 번의 성공을 보여준 바 있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라, 아이야, 가라 시절에 보여줬던 스릴러에 대한 이해를 참 좋아하는 편이어서 말이죠. 원작 소설이 가지고 있던 사회 고발적인 면모도 의외로 영화가 살뜰하게 잘 챙겨갔다는 생각을 했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이후에 나온 타운 역시 정말 좋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작이 정말 그저 본격 스릴러 구성만을 가져갔었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그 속에서 의외로 사회적인 면모에 대한 지점을 다시 잘 잡아냈다는 점에서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있었죠.
 
 물론 그 이후에 아르고 역시 매우 크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영화 개봉 이후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정말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 좀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여오하 자체로만 놓고 보면 상당히 괜찮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확장판이 따로 나오기도 했고, 아카데미에서도 인정을 받은 바 있는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벤 애플렉은 감독으로서 꽤 좋은 커리어를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에 벌어진 일을 생각 해보면 기묘하긴 하죠.
 
 처음 삐그덕대는 모습을 보인건 리브 바이 나이트 였습니다. 역시나 원작 스릴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었죠. 이 작품은 제 취향에는 잘 맞는 작품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놓고 봤을 때는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었습니다. 시카고 경찰이 거의 조폭에 가까웠던 시절을 다루면서, 이 속에서 범죄와 어던 연관이 있었는지에 관한 역사와도 맞닿은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이를 살리려 하다가 오히려 그 시대상에 처박혔다는 새생각이 드는 지점을 많이 가져가면서 지루해져버렸던 것이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인이 출연하는 배트맨 작품이 엎어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문제 덕분에 2016년 이후에 한동안 연출에 대한 정체가 발생했죠.
 
 약간 재미있는건, 그 사이에 각본가와 배우로서의 활동은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배트맨으로 나오긴 하지만, 당장에 얼마 전 라스트 듀얼 : 최우희 결투에서도 굉장히 밉상인 모습을 잘 살리는 배역을 가져간 바 있습니다.이 되에도 딥 워터 라던가, 더 웨이 백 같은 작품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기도 하죠. 이중에서 라스트 듀얼의 경우에는 직접 각본가로서도 다시 한 번 활동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사실 이미지가 매우 확연한 배우이다 보니, 오히려 각본이나 연출 능력이 더 강하게 도드라지는 면모도 있긴 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연기에 관해서도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 맞는 이미지를 잘 찾아간다고나 할까요.
 
 맷 데이먼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 해보면 각본가로 출발한 인물이면서도, 배우로서도 상당히 대성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간간히 본인 출연한 영화에 각본을 쓰면서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내는 묘한 인물이기도 하죠. 물론 본인이 각본을 안 쓴 영화에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포드 V 패라리 같은 작품을 보면 적어도 이해의 단계가 어디까지 가는지 금방 감이 오는 배우이기도 하고, 동시에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에서도 본인의 이미지를 뒤트는 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항상 성공적인건 아니라서, 그레이트 월 같은 혼란스러운 물건도 간간히 터지긴 합니다.
 
 제이슨 베이트먼의 경우에는 참 묘하게 다가오는 배우이긴 합니다.오자크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배우로서 연기가 어떤 경지에 올랐다는 생각이 드는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영화판에서는 연기 폭이 아주 넓다고 하기 좀 미묘한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게임 나이트 같은 영화는 정말 이 배우가 평소에 가장 자주 하던 것들이 여전히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작품 선구안이 아주 나쁜 배우는 아니어서 주토피아 같은 작품이 곧잘 필모에 올라오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그 나물에 그 밥인 경우도 좀 있긴 하지만 말이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크리스 터커와 비올라 데이비스 정도 입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심지어 상태가 좋지 않은 영화들에서마저도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신기를 보여주는 배우죠. 크리스 터커의 경우에는 솔직히 최근에는 좀 잘 못 본 배우이긴 합니다만, 나오면 꽤 괜찮은 코미디를 구사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코미디에 좀 더 방접이 찍히는 느낌이긴 하죠. 이 외에 말론 웨이언스도 있기는 한데, 솔직히 말론 웨이언스의 과거 영화들을 썩 좋아하지 않다 보니 약간 시선에서 멀리 두는 것은 있긴 합니다.
 
 이 영화는 쉽게 말 해서 에어 조던 이라는 신발 브랜드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하는 데에서부터 시작 합니다. 1984년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에 나이키는 운동화 업계에서 썩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상황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크게 될 스포츠 스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NBA의 신인인 마이클 조던이 눈에 띄게 되죠. 아직은 확실하게 많은 것들이 보잊 않는 상황에서 계약이 진행 되는 모습을 보여면서 그 당시 상황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스포츠가 하나의 드라마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편입니다. 저같이 스포츠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 마저도 시선을 고정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긴 하죠. 인간이 스스로 가진 한계를 이겨내고, 지평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영화화 라는 작업을 거치기도 하죠. 이 영화 역시 일견 농구에 대한 스포츠 드라마를 가져가는 쪽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유명한 에어 조던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스포츠를 기반으로 해서, 거대한 하나의 상품을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가 약간 나오기는 합니다만, 말 그대로 재료이자 토양이며, 이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나서 하는 일이 상품을 만드는 것과 연결이 되는 것이죠. 기업 드라마라 보는 것이 더 맞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성공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방향성이 매우 달라진 겁니다. 스포츠 아이콘이긴 하지만, 결국엔 상품을 만드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이는 결국 엄청난 각색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실화는 아무리 드라마틱하다고 하더라도 실화입니다. 흐름이 영화에 딱 맞게 진행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죠. 영화보다 더 거짓말 같은 실화라고 하더라도, 원인과 결과가 그렇다는 겁니다. 과정에서는 인간이 끼어들며, 이 속에서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긴 하지만, 이게 영화 스토리의 흐름과 부합한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의 각색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포츠가 그 드라마틱함을 기반으로 진행 되는 케이스인데, 이 경우는 그보다 더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에서 제품 만드는 이야기니 말이죠. 결국에는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수도 있으며, 선택의 과정에서 단순히 기업 내부 결정에 대한 지점들은 거의 다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어떻게 그게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 하면서 말이죠.

 

 영화는 나이키라는 스포츠 회사가 내부의 또 다른 브랜드를 내세우기 위한 작업을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스포츠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만큼, 스포츠 스타를 기용하는 쪽으로 브랜드를 만들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물론 단순히 지금 유명한 스타와의 1회성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망주를 발굴 해내고, 이 유망주와 계속해서 협업을 이끌어나가길 희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산업에서 잘 다루지 않는 방식인 만큼,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굉장히 영화에 잘 맞을 거라는 판단을 한 것이죠.

 

 영화는 그 시작부터, 첫 협업을 가져간 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얼마나 큰 대박을 치기 시작했는지까지를 다룹니다. 우리가 아는 에어 조던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모두를 다루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묘미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 요소들을 영화의 구성에 맞춰 잘 버무려냈다는 데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이 단순히 기업 결정이 아니라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부분부터 시작하죠.

 

 영화는 초반부터 어떻게 마이클 조던 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계약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스포츠 스타가 광고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시작하는 점부터 시작하면서, 이 일이 기업에서 광고 결정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개척 이야기라는 식의 구성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 누구에게도 생소한 일인 동시에, 굉장한 위험 부담이 따른다는 것을 계속해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과정에 관해서 당연하게도 갈등을 굉장히 많이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갈등들은 과거의 시스템에 젖어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을 발견 하려는 사람들이 충돌 하면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과정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을들 다루게 됩니다. 이 지점들을 통해 영화는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익히 아는 결과가 과연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기기도 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도, 영화는 결정권자 한 사람만의 이야기로 흘러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계약 사항을 다루는 에이전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는 선수 주변의 인물들로 확대 되며, 동시에 이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이끌어내려는 노력과도 연결 됩니다. 각각의 상황이 단순하게 일직선상에 늘어서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각자의 문제를 안고서 매우 복합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겁니다.

 

 이런 지점들을 통해 영화는 브랜드 탄생의 이야기를 상당히 풍성하게 탈바꿈 시키고 있습니다. 얽혀들어간 각자의 지점이 그냥 흘러가게 두지 않으며, 일정한 갈등 상황과 긴장을 유발하는 데에 매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덕분에 영화에서는 매우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속에서 필요한 긴장감을 적재적소에 포함 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흘러가게 두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죠.

 

 다양한 이야기를 겹쳐서 진행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흐름 단절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통제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 각자의 문제라는 것을 강조 하는 데에는 별반 변화가 없긴 합니다만, 그 이야기들이 왜 탄생하게 되었는가에 관해서 잊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인물들의 얽힘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각각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거대한 줄거리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작용하게 만들어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흐름 이해에 관해서 역시 하나의 큰 줄기로 이해하게 만드는 면을 만들어낸 것이죠.

 

 큰 흐름을 영화 자체의 기승전결로 잘 정리 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각각의 문제는 그 상황이 필요한 타이밍에 등장하고 있긴 합니다만, 영화의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필요한 지점이 언제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낸 덕분에 가능한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은 결국 영화에 관객들이 집중하게끔 하는 힘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종적으로 엄청난 성공에 도달 했을 때에는 관객들의 감정이 완전히 동화 되게끔 하는 지점들 역시 철저하게 만들어냈고 말입니다.

 

 시청각적인 지점들을 영화가 어느 분야의 이야기를 하는지 강조를 하면서도, 일정한 시대성을 자아내도록 하는 지점들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기업 드라마라곤 하지만 스포츠 마케팅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을 강조하듯이 스포츠 관련 지점들을 세밀하게 노출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사람들의 움직임 역시 관객들이 그 때는 그랬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잘 세팅 했습니다. 음악이나 음향 역시 이런 시대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이 서로 잘 조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면을 가져갔고 말입니다.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경우에는 영화에 필요한 지점들을 거의 명확하게 짚어내고 잇습니다. 크게 관객들이 어렵게 생각할만한 부분들 없이 스무스하게 넘어가게끔 이야기를 구성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둔 케이스이죠. 이런 특성을 제이슨 베이트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좀 재미있는게 말론 웨이언스와 크리스 터커인데, 두 사람 모두 기존의 이미지를 약간 벗어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영화에 필요한 지점을 확실하게 짚은 데에 성공했습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영화의 에너지에서 중요한 동력원을 제대로 차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말입니다.

 

 꽤나 재미있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어느 정도 가져가는 듯 하면서도, 기업 관련 영화 다운 묘한 인간 관계의 비틀림도 재미로 이용할 줄 아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꽤나 많은 내용을 다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한 영화 안에 함축하면서도, 필요한 지점들을 잊지 않고 효과적으로 끄집어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확장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자극적인 영화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극적인 재미를 꽤 잘 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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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3. 28. 06:16

 솔직히 이 블로그에 영화 리뷰가 올라가는건 더 오래 있다 벌어질 일 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사회를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이 영화가 블로그 시작의 첫 타자가 되었죠. 솔직히 묘한 느낌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도 블로그 에디터의 형태에 적응을 못 하는 상황이긴 해서 말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대기업 운영 블로그에 대한 불신이 좀 있는 상황이긴 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감독인 제이슨 무어에 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긴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제가 이 감독의 영화중 제대로 본 건 피치 퍼펙트 1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좀 묘한게, 당시에 피치 퍼펙트도 시사회로 본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당시에 꽤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코미디로 기억을 하게 만든 케이스이긴 합니다. 이후에 시리즈가 계속 되긴 했는데, 제이슨 무어는 2편에서는 제작자로만 이름을 올리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그 이후의 영화중 제가 아는 제목은 시스터즈 정도인데,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개봉도 못 했죠.

 

 다만, 시스터즈는 좀 안타까운 케이스이긴 합니다. 에이미 풀러와 티나 페이라는 정말 죽이 잘 맞는 코미디 배우 둘이 나와서 상당히 웃기게 잘 만든 코미디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개봉 불발의 이유는 사실 간단한데, 아무래도 굉장히 미국시장에 잘 맞는 코미디를 주로 구사하는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적 정서에 관해서 아주 잘 알지 않는 한은 영화가 이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좀 있었을 거라는 판단이 개봉을 막은 것이죠. 하지만 일부 내용을 먼저 본 결론으로는, 이 영화가 그대로 국내에 개봉 해도 괜찮았을 거라는 겁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결정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좀 있었던 것이죠.

 

 다만, 그 이전 작품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코미디를 정말 많이 했고, 배우로서의 활동도 길긴 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국내에 공개된 것들이 거의 없긴 해서 말이죠. 에버우드라는 작품과 도슨의 청춘일기에는 감독으로 올라가 있긴 한데, 솔직히 두 작품 모두 제가 아예 손도 댄 적이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 일단 어느 정도 드라마와 코미디 모두를 다루는 데에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감독이라는 것을 몇 번 보여줬다는 정도로 정리할 정도는 됩니다. 배우로서는 아예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를 보겠다고 마음 먹은 데에는 좀 더 단순한 면이 작용하긴 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니퍼 로페즈를 보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이죠. 10대 팝스타로 시작해서 배우로서도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한 적이 있는 인물이며, 과거에는 표적 같은 영화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웨딩 플래너 라는 영화를 통해서는 매튜 매커너히와 호흡을 맞추는 일도 했었죠.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 많이 출연 한 전적이 잇지만, 의외로 스릴러물에도 상당히 많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동안 출연이 매우 뜸해진 바 있기도 합니다. 많이 소모된 경우였긴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눈에 띄게 된 건 얼마 전 개봉한 허슬러 덕분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여전히 범죄 스릴러 측면에서 접근하는 모습에서도 좋은 못브을 보여주기도 했인 말이죠. 게다가 메리 미 라는 작품으로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가수로서도 여전히 괜찮은 음반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동안 정말 확실하게 쉬고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 해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묘하게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도 매우 괜찮은 모습도 보여주다 보니 더 독특하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조쉬 더하멜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약간 애매한 배우이긴 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윌리엄 레녹스 역할로 더 많이 알려진 배우이긴 해서 말이죠. 다만, 액션스타로서만 알려진 배우는 아닙니다. 11/22/63 같은 스릴러 작품에서도 꽤나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로스트 인 더 선 같은 영화에서는 스릴러의 면모를 해결하는 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말입니다. 커플로 살아남기에서는 매우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소화하면서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데에도 성공한 바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레니 크라비츠, 제니퍼 쿨리지, 소냐 브라가, 치치 마린 정도입니다. 사실 레니 크라비츠는 음악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그쪽으로 워낙에 강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긴 해서 말이죠. 제니퍼 쿨리지는 당장 얼마 전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에도 한 번 모습을 내비친 전적이 있습니다. 사실 워낙에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라 눈에 금방 띄는 케이스이긴 하죠. 소냐 브라가는 제가 과거에 본 엠파이어 라는 작품에서 나왔던 이미지로 기억을 하는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 그때와는 나이차이가 좀 되지만 말입니다. 치치 마린의 경우에는는 제겐 목소리로 더 익숙한 인물이긴 합니다. 카 시리즈에서 라몬 목소리를 했었거든요.

 

 이번 영화는 결혼식을 배경으로 진행 됩니다. 달시와 톰의 결혼식으로, 정말 엄청나게 복잡한 사정 끝에 겨우 결혼을 하게 된 사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덕분에 한 섬에 친지들이 모여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결혼식이 진행 되러 하는 그 상황에 갑자기 해적들이 결혼식장에 처들어오게 되고, 결혼식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인질이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 하기 위해서 달시와 톰은 나름대로 상황을 해결 하려고 노력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춘 코미디 영화라는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내세우는 상황에 관해서 얼마나 효과적인 개그를 구사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 특성이 얼마나 발휘 되는가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곤 하죠.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재미를 얼마나 잘 살려주는가와도 연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에피소드별로 나타난 재미를 한 편의 영화로 어떻게 엮어낼 것인가도 중요한 지점이죠.

 

 이 영화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물론 구조적으로 아주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적당한 상황에서 정말 의도치않게 상황을 해결하기 시작하고, 이 해결 방법 역시 우리가 흔히 보지 않던 지점들을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것들이니 말이죠. 그리고 이 갭을 통해 코믹함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 영화는 해당 과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죠.

 

 영화상 에피소드의 패턴 자체만 놓고 보면 아주 새롭진 않습니다. 상황이 작중에서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독 말 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사용한 상황들이긴 하니 말입니다. 실질 해법이 나오는 구도 역시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구도 내에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우리가 아는 방식으로 정렬해서 보여주는 것이죠. 다만, 이 특성이 좋은건,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다는 겁니다.

 

 코믹 영화에서 받아들이기 쉽다는 것은, 관객들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느 정도 먹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들이긴 합니다만,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이미 관객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에 관해서 최대한 맞춰 보여주려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에는 보는 사람이 대단히 편안하게 받아들일만한 지점들 역시 쉽게 찾아냈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단순히 코믹한 지점을 짜임세 있게 넣으면서도, 그 코미디 내의 나름대로의 감각을 불어 넣는 데에도 성공합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단순히 하나의 패턴만 사용하는 것을 막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죠. 덕분에 매우 다양한 코미디 구사를 보여주기도 하며, 이 역시 관객들에게 잘 먹히는 지점을 찾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의 연속을 만들어 내면서 적어도 관객들이 계속해서 영화에 관하여 흥미를 가지게끔 만드는 지점들이 생긴 겁니다.

 

 물론 여기에서 코미디 내의 소소한 참신함 역시 어느 정도 작용하기 때문에 영화의 매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여기에는 캐릭터 특성이 많이 반영이 되는 지점들도 있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극대화 하면서 영화의 코미디에 색채를 더 부여하는 식인 것이죠. 누군가는 특정 상황에서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른 누군가는 나름대로 해법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물론 그 해법 대로 가는 모습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미디를 강화 해나가는 것이죠.

 

 결국 캐릭터들의 에너지가 얼마나 영화에서 크게 작용하는가 역시 매우 중요한 지점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신랑 신부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관해서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가를 기반으로 하는 상황이기에, 캐릭터가 반드시 핵심에 서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 내내 진행 되는 상황들에 휩쓸리긴 하지만, 캐릭터들 각자만의 해법이 상황을 이끌어가는 데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는 식이 되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 무슨 성장 드라마 같은 것들이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거나, 뭔가 감동적인 면모를 강하게 부여하려는 지점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헤 해당 지점들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니 말입니다. 대신 자리를 차지한 것은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들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사람의 성격이라는 것을 희화화 해서 보여주고 있고, 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을 영화의 스토리 기반으로 삼은 겁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은 해당 지점들에 관해서 대단히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내세우고자 하는 지점들이 있고, 이에 관해서 상당히 말초적인 표현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이야기에 맞는 지점을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은 상황을 구성하는 데에 기본이 되는 요소들로 사용 되며, 각각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부터 관객을 돕기 때문에 좀 더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이런 지점들이 반복 되면서 캐릭터간의 충돌 역시 매우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해법 자체도 코믹한 면을 잘 살리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충돌에서 보여주는 나름대로의 반응들은 관객들이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 하면서도,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느낌을 주는 데에도 성공합니다. 말 그대로 즐겁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관해서, 반응에 대한 지점들 역시 계산에 넣었다고 말 할 수 있는 모습인 겁니다.

 

 물론, 이 역시 새로운 것들은 아닙니다.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어느 정도 사용한 도구들을 이번 영화에 맞게 고쳐서 보여주고 있는 쪽이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점들로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점에서 말초적인 부분들까지도 이미 관객들이 알고 있던 것들을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면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뻔하게 다가온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흐름 자체의 정돈이 꽤 잘 되어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에피소드 단위로 이야기를 끊어가고 있는데, 이 에피소드 내에서의 이야기 동작이 꽤 효과적인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상황의 발단이 있게 되고, 전개에서 주로 코믹함을 보여줄 준비를 한 다음, 절정에서는 코미디가 제대로 터져주는 식입니다. 이런 지점을 통해 나름대로의 에피소드 정리를 하고 나서. 다시금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식이죠. 이 과정을 꽤나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기 때문에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영화 전체의 흐름을 보면 일정하지 않다는 느낌이 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명히 어느 정도 매력이 있는 이야기이고, 에피소드 단위로 보여주는 이야기는 좀 더 편하게 다가오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 사이의 연결을 매끈하게 한다는 느낌은 사실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흐름이 좀 끊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다행히, 아예 끊어지면서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진 않습니다.

 

 시청각적인 면에서 역시 아주 차별화 되어 있다고 말 하기 힌든 모습이긴 합니다. 분명 어느 정도 방향성은 잡고 가고 있고, 결혼식과 그 상황에서 벌어진 인질극이라는 것을 매끈하게 보여주기 위한 지점을 만들어내는 데 까진 갔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지점에 관해서는 인색하게 나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는 데 까지는 가는데,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은 의도적으로 차단당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죠.

 

 배우들의 연기가 다 나름 괜찮다는 것 역시 특기 할만한 지점입니다. 솔직히 제니퍼 로페즈의 연기에 관해서는 그다지 기대를 안 걸었던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의외로 코믹한 면을 상당히 잘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쉬 더하멜 역시 그 옆에서 매우 피곤한 인간을 연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연기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는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적당히 재미있게 잘 흘러가는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이런 영화에서 뭔가 아주 새로운 것들을 기대 한다거나, 이야기의 무게를 기대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정말 말초적인 재미를 확실하게 구현하는 데에 집중하고,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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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도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너무 많은 영화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세 편이 오히려 한가해 보일 지경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주간이 편해서 좋기는 합니다. 물론 예매 관련해서는 굉장히 어정쩡하게 나오는 주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크게 문제가 생길 부분은 아니라서 말이죠. 물론 세 편도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배가 되는 것 보다는 낫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샘 레미미에 관해서 설명할 때 전 물론 스파이더맨을 기점으로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전에도 그렇고, 그 이후에 제작자로 참여 했다고 나오는 공포 영화들에 관해서는 영 정이 안 가서 말입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거의 안 좋아한다는 사실은 몇 번 말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도 나중에서야 접하게 된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블록버스터적인 면이 더 강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이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가 들은 영화인 이블데드는 굉장히 기이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영화라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파이더맨이 굉장히 미묘한 상상 아래에 등장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스파이더맨은 엑스맨 시리즈와 함께 어떻게 슈퍼히어로 영화를 구성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답안을 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속편들은 그 상황에서 어떤 발전형을 내 놓을 수 있는가에 관한 답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나가게 되고, 이후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해 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워크래프트 영화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론은 그다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감독이 변겨잉 되는 상황으로 가버렸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결국 속편으로 선택이 된 영화는 굉장히 기묘하게도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격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가장 미묘한 것은, 이 것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많습니다. 제 기억에 걸리버 여행기까지도 나왔으니 말 다했죠. 오즈의 마법사는 이미 영화화 되어서 영화사의 고전으로 남게 되었고, 크리스마스 캐럴은 시대별로 수도 없이 나왔으며,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작품은 내로라 하는 감독들이 영화화 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에서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고 하면 비교 대상이 수도 없이 쏟아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의 경향은 또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죠.

최근의 가장 재미있는 경향은, 동화 원작인 작품들이 나온다고 했을 때 그 동화의 뒷 이야기가 나오거나, 아니면 재해석으로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재해석으로는 얼마 전 개봉한 잭 더 자이언트 킬러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후일담을 만든 영화들을 생각해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같은 작품들이 있죠. 솔직히 이 중에서 흥행에 성공한 경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도이지만, 아무 영화도 비평적인 성공을 거둔 바는 없습니다.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두 영화의 경우는 매우 유명한 감독이 스스로 몰락 하는 길을 거의 그대로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팀 버튼은 굉장히 불안한 행보를 보여준 다음 결국 다크 섀도우에서 완전히 망가졌다는 평가를 보여줬죠. (그나마 프랑켄위니라는 꽤 잘 만든 작품으로 실사 영화에서는 맛이 갔지만 아직 애니메이션의 가락은 남았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브라이언 싱어의 경우는 비록 흥행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묵직했던 느낌의 작전명 발키리 이후에 이 영화로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대체 왜 이런가 하는 분석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위의 네 영화 중에서 헨젤과 그레텔은 제 취향이기는 했습니다만, 전부 다 비평면에서 바닥을 기고 있는 이유는 한 번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흔히 말 하는 감독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무의식적인 동화적인 특성과, 영화화라는 지점에 관해 괴리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동에게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이 같이 작용하기는데, 영화가 오직 아동만을 타겟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 둘은 양립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해 봤을 거라는 이상한 착각이 작용하는 것도 같고 말입니다.

오즈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즈니가 앨리스 이후에 다시 들고 나온 영화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작진이라고 홍보를 때렸으니 말입니다. 앨리스는 돈을 무지하게 벌었으니 됐지 않는가 라고 주장을 해 버리면 저도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못 만든 영화의 제작진이라고 홍보를 한다는 것이 솔직히 달가운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런 걱정은 전부 기우로 답이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쉽게 말 해서 프리퀄이라는 뜻이죠. 여기서 한 가지 이야기 해야 할 것은, 과연 이 오즈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사기꾼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의 원래 인생은 무엇이었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여기에서 대체 어찌 왕 노릇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짧은 설명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원작자인 프랭크 바움은 이 자리를 설정 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답안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대체 오즈는 어떻게 여기로 와서 왕이 되었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재확인이나 원작 동화의 기반이 아닌, 독립된 게체로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이제부터 이 영화의 원작에서 빌려온 특성과 그 외적인, 그러니까 현대 영화의 특성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 봐야만 한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그 두 지점에 관해서 할 말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원래 우리가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냉혹하고 슬픈 현실 세계에서 묘한 아름다움이 있지만, 더 큰 위험과 모험이 있는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것이죠. 심지어는 오즈의 세계로 오는 방식 역시 똑같습니다. 더 웃기는 점이라면,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 외에도 영화판 오즈의 마법사의 방식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의 구조상 과거의 방식이 그대로 영화에 흘러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요소들은 영화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시각적인 요소들인 여러 가지 것들을 보여주는 것 역시 이런 지점에서 말 할 만 하죠. 노란 벽돌길이라던가, 에메랄드 시티 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이미지가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이미지와 이야기적인 특성 역시 모두 여기서 기인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모험의 구조 역시 여전히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오직 이런 요소들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우리가 흔히 보기는 했고, 그리고 어느 정도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분명히 영화에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로서 영화에 등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이야기 되는 대부분의 매력은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화가 스스로의 특성과 본래 가지고 있던 면들 모두를 표현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지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아쉬움은 바로 이 애매한 지점 때문이죠. 선한 역과 악한 역이 공존하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역도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좋은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 저멩 관해서 세게 밀고 가는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상업 영화적인 브레이크가 캐릭터를 더 발전하게 하는 것을 힘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을 보면 상당히 좋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선과 악에 관해서 너무 순수한 나머지 그 위에 써버리면 바로 타락해 버리는 캐릭터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 이미 악에 관해서 알고 있지만, 그 발전으로 인해서, 그리고 자신의 본질을 향하는 선을 위해서 변해가는 주인공 캐릭터라는 지점에서도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대단히 묘하게 흘러가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라는 것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이해 할 만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재미있는건 화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던 환상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오즈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들이 영화 내내 등장을 하죠. 하지만, 이 순간 순간 마다 지나치다기 보다는, 좀 더 사람들이 부드럽게 받아들일만한 방식으로 화면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너무 멀리 갔다 싶은 연출이 발생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객이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3D 효과라는 것도 같이 포함이 됩니다. 이 작품의 3D는 상당히 강렬한데, 항상 느끼는 바지만, 색이 강렬하면 강렬 할수록, 3D 효과는 더 좋아 보이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아예 흑백이라거나 말입니다. 및의 느낌이 결국에는 3D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지점에서 잘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보는 맛 자체가 3D 효과로서도 이야기 할 만한 것들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평면으로 봐도 색의 강렬함은 확실히 체험 해 볼만한 것들입니다.

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상업적인 시스템에 관해서 이야기 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상업적인 감성 위에서 설계가 되어 있는 것들로 채워져 있고, 결국에는 그 선을 넘지 않는 방향으로 작품이 풀려 가는 것이죠. 다만 그렇게 하다 보니 더 매력적으로 구성을 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지만, 위험성을 부담을 해야 하는 부분들 역시 같이 잘려 나가는 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들을 적당히 마음에서 지워 버릴 만한 매력이 영화 내내 계속 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을 짓자면,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적인 면모로서도, 그리고 동화 원작 영화의 면모로서도 손색이 없는 영화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만든 영화이고, 일종의 연쇄적인 생각으로 만든 영화인데, 그 뒤를 연결 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더 멀리 가는 영화가 되었더라면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볼만한,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동용이라고 보기에는 연결점이 살짝 복잡 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은 유념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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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꽤 좋은 주간입니다. 영화관에서 한계가 느껴지는 주간은 그래도 어느 정도 지나간 관계로 사람꼴을 하고 있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가 그렇게 다양하게 있는 경우는 거의 영화관에서 살게 되거나, 아니면 맞는 시간과 상영관을 찾아 순례를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거의 몰아서 처리 하는게 가능했죠. 그렇게 해서 영화를 보는 경우도 생기기는 하네요. 아무튼간에, 덕분에 이번주는 오히려 한가로워 보일 지경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에 관해서 잘 설명 할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분들 말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장 유명한 영화인 폭풍속으로 같은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영화는 오직 두 영화이고, 그것도 가장 최근작들이죠. 물론 그 영화, 허트로커 역시 정말 대단한 영화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말 그대로 현대 전쟁 영화의 척도로 삼을 만한 영화라고나 할까요.

제가 그 때 느낀 바로는 전쟁이라는 선 굵은 소재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과 엮어서 그 속에 매우 미묘한 감정을 심어 놓는 데에 탁월한 감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관객으로서 대단히 힘들게 받아들여 질지라도 결국에는 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만드는 힘 역시 가지고 있고 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최근의 영화들에서 자주 느껴지는 경향들이기는 합니다만, 사회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런 느낌을 회피 하는 것도 최근의 방향이니, 이 지점에서 굉장한 도박을 했고, 또 성공한 셈입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도 전쟁 영화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또 비슷한 영화가 하나 나온다고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그 실망을 잊게 만들었죠. 바로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죠. 이 소재는 생각 이상으로 미묘한 것으로, 다른 무엇보다도 영화가 대단히 복잡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것이 과연 미국 만세로 흘러갈 것인가 하는 점이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걱정 되는 면이라고 할 수 있었죠. 물론 이 영화의 전작을 보자면 그런 점이 없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캐서린 비글로우가 미국 만세 영화를 안 만든 것도 아니다 보니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애초에 이 소재는 헐리우드에서는 떡밥거리이자, 독이 든 성배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얼마든지 이 소재를 가지고 미국 만세형 영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었다가는 미국 내에서만 소비가 되고 끝나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미군이 마구 투입 되는 영화는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그냥 그런 블록버스터로 인식이 되어서 특색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질 경우에는 흥행에서 망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이런 영화가 탄생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고민이 많았던 영화인데, 코드네임 제로니모가 바로 이 영화죠. 이 영화는 미국이 얼마나 잘 했는지에 관해서 나오는 영화였는데, 얼마 전 접한 바로는 무지하게 평범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앞서 말한 헐리우드식 상상력과 미국의 자신의 최고라는 아이디어가 그대로 결합이 되어서 일종의 엔터테인먼트화 된 작전을 그대로 영화에서 보여줘 버린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액션 영화의 틀을 그대로 사용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제로 다크 서티는 국내에서는 복잡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미국이 최고라는 아이디어는 사용 할 수 없고, 일반적인 액션 영화는 안되는 마당에, 심지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범해버린 작품이 똑같은 소재를 가지고 탄생을 했으니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 하지 않으면 관객들에게 임펙트를 주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피해가는 힘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특성중 하나가, 미국의 끝없는 실패와 그 속에서 노이로제에 걸려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 덕분이죠.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실체가 없는 듯 보이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는 이야기죠. 그 결말에는 물론 우리가 잘 아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과정에 관해서는 우리가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돌입 영상 정도야 공개가 되어 있지만, 그 외의 추적기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공개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추적을 재구성하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추적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이상한 점은, 이 추적에 관해서 나올 때에 대부분의 화면이 우리가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추적에 관해서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결국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스릴러적인 특성을 띄게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스릴러적인 특성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고발의 특성을 불러 오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오직 사람들의 관계와 드라마들 뿐이죠. 그리고 작전에 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속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역시 일종의 고발성 영화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라크전은 고발성이 짙은 부분이 많은 것들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그린 존은 이 고발성을 거의 그대로 표현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 작품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그 당시에 발견했던 문제와, 일종의 단서들을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는 그런 영화가 된 겁니다.

물론 이 사이에서 보여주는 것은 한 캐릭터에 관한 짙은 드라마성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뭘 희생해야 했는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죠. 심지어는 이 희생의 미묘한 점은 절대로 처음의 트라우마로 남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벌어진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반드시 해결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 그 근원으로 주인공은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직 이렇게 간단한 도식으로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서 이 작품에서는 인물들의 굉장히 다양한 충돌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가장 미묘한 것은, 그녀의 추진력을 얻게 하는 것은 슬픔이지만, 역으로 그녀의 슬픔을 해결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녀 주변이라는 겁니다. 그녀 주변은 슬픔의 기반을 제공했지만, 그 해결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합당한 근거를 요구 하는 것이죠. 그녀의 슬픔 만으로는 절대로 해결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해서 역설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핵심으로 흘러가는 지점에는 이 근거를 확신으로 만드는 데에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후반부는 바로 그 확신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향으로 계산이 되어 있기도 한 겁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바로 그 지점이 사람들에게 퍼지는 과정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재미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과정은 일반적인 영화와는 굉장히 다릅니다.

애초에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감정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주인공의 감정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 발전을 보여주는 것을 거의 그대로 해 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것이 영화의 기승전결로 한 번 더 세탁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그 기승전결이 굉장히 약한 영화중 하나로 기억이 될 확률이 더 높은 영화입니다. 오히려 진짜 있었던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 하는 방식에 가까운 영화라고 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영화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편입니다. 간단한 영화일수록, 또 와이드 릴리즈 가능성이 높게 쳐지는 영화일수록 이런 상태가 더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이게 뚜렷할수록 관객들에게 더 많은 감정적인 전달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하는 힘 역시 가지게 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영화에 심어 놓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방식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사람들의 감정입니다. 이 영화에서 감정의 발전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기승전결을 버리고 사람의 감정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그 감정에 관해서 관객들이 동조를 하고, 그 감정을 가지고 영화를 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니 말입니다. 저 같은 마음이 잘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일반적인 즐기러 오는 관객들을 이 단계까지 끌어들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캐릭터 역시 이런 지점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영화에서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에 관해 영화가 어렵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흔히 생각 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거의 없는, 말 그대로 일에 미쳐버린 사람이 주인공이죠.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자품에서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있을 정도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인물에 관해서 관객들이 감정 이입을 하는 데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 지점은 관객에게 그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감정은 주인공 여자가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그녀는 이 감정에 관해서 직접적으고 표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조용하게 풀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의 핵심으로 가는 데에는 점점 더 간결해지고, 또한 더 강렬해 지는 지점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강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들을 관객들이 모두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감정에 관해 기승전결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그 자리에 오히려 더 단계적인 사건으 투입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적인 사건은 감정을 개발 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게 되죠. 그리고 그 감정에 관해서 점점 더 성장하는 단계로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은 그 당시의 폭력을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관객에게 감정의 흐름을 한 번 더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말은 그렇게 해서 관객에게 이해가 됩니다. 이 작품의 결말은 현실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결말에섭 보여주는 것에 환희란 없죠. 오직 빈 자리만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관해서 영화가 묘한 대사를 날리지만, 관객들은 그 감정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감정에 관해서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으며, 영화의 에너지 역시 이런 지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재미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낸 영화입니다. 사건에 관해서 보여주고, 나열하면서 어떤 다른 가치를 창출 해 내려고 하지 않지만, 영화 자체가 가진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그 에너지를 관객들이 이해하는 데에 대단히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 스타일이 그렇다 보니 영화를 앉아서 즐기고, 그냥 헤어지려는 관객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한 번 쯤 큰 화면에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즐겨 볼 만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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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굉장히 웃기는 주간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주간에는 영화가 정말 적은 편이기는 한데, 대부분 이름값으로 한 가닥 하는 영화들이거든요. 물론 오즈는 제외입니다만, 나머지 두 편중 이 영화와 제로 다크 서티는 정말 이름 하나는 정말 대단한 영화들이죠. 제로 다크 서티는 국내 극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상영 안 되는 것이 더 짜증나는 문제이고 말입니다. (국내 배급사가 가위질 했다더군요. 협의는 했다지만 이런 영화는 가위질 타격이 큰데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제목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회자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하기 힘든 것들이기는 하지만, 그 덕에 이 작품이 오히려 주목을 받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대체 왜 그렇게 국내에서 제목으로 난리인지는 그 제목으로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 보시면 대략 감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작품으 오직 제목으로 해서 공개가 된 작품이 아닙니다. 분명히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고 이미 검증을 받은 작품이니 말이죠.

이 작품의 감독은 윌리엄 프리드킨입니다. 대단히 유명한 감독이죠. 이 작품 이전에도 걸출한 작품을 여럿 남긴 대단한 감독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불행히도 전 거의 챙겨 보지 못했습니다만, 분명히 이 작품은 그런 사람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것도 매우 소규모이지만, 사람들이 불꽃를 내 뿜을 것이 분명한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해외에서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영 못 미더워 하는 한 배우가 나와서 말이죠. 이 작품에서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인데, 솔직히 이 배우가 좋다고 생각이 되는 작품에 나온 경우는 아직 몰랐습니다. 심하게 취향 타는 영화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거 외에는 영 안 땡기는 영화에 줄줄이 나와버린 통에 도저히 맘에 든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크 아워에도 출연 했으니 말 다 했죠.

아무튼간에 영화를 보는 방식에 있어서 배우가 주는 경향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그 배우이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 작품에느 또 다른 배우인 매튜 맥커너히 역시 출연 하니 그 사람으로 믿고 가는 미묘한 상황이 나오기는 했지만 말입니다.참고로 매튜 맥커너히 역시 미묘한 작품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에 링컨차를 탄 변호사에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오히려 좋게 받아들인 배우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사람들의 충돌입니다. 분명히 킬러가 나오고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주로 보여주는 것은 어떤 사건 보다는 그 사건에 이상하게 얽혀 들어가버린 사람들의 충돌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충돌로 인해서 사람들이 점점 더 파멸 속으로 흘러가 버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느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은 절대 평범한 것은 아닙니다. 이 사건에 주목을 해도 절대로 우습게 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사건 보다 사람들이 충돌에 더 많은 것들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보통 사건의 양상에 사람들이 끌려가는 양상이죠. 흔히 말 하는 대부의 대사처럼 벗어나려고 해도, 끌려 들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결말이 예정 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들이 엄청난 충돌을 일으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강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말 하는 몇 가지 장치들이 같이 들어가 있기는 합니다. 이야기에서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것들은 결국에는 시스템적인 부분들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그 것들에 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흔히 말 하는 성장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파멸해 가는 관점으로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미묘한 것들이라고 한다면, 이 파멸의 과정은 정말 단계적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첫 시점에 관해서는 흔히 말 하는 성냥불 같은 것이 아닌, 바닥에 기름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방시긍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안 그래도 꽤 큰 사건이 시작이 되어서, 그 끝을 이루는 것은 한 동네를 전부 태우는 듯한 불길에 가까운 결말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는 전부 감정적인 것들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다루는 것들은 사람들이 불행으로 인해서 무너져 내려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불행의 면면의 미묘한 것들은, 이미 불행을 아는 사람들에게 닥친 더 큰 불행에 가까운 것들이라는 겁니다. 스스로가 선악의 구분을 잘 모르거니와, 애초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불행헤 이미 익숙해 졌을지는 몰라도 희망이 없던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희망 역시 어딘가 삐뚤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영화의 특성중 하나가, 나락보다 더 깊은 곳이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될 만한 것들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불행은 이 작품에서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스스로 일으킨 것이라기 보다는 매우 외적인 부분에서 시작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휩쓸려 가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야기로서, 그 자체로 상당한 특성을 발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불행으로 사람들의 미묘한 선택이 좌지우지 되니 말이죠.

다만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 보다도 더 매력적으로 이야가 되는 것은 결국 이야기 자체가 한 줄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이야기 되는 것들이 가장 미묘한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일반적인 관객의 방식에서는 아무래도 상당히 미묘하게 되는 것이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정말 매력적인 것은 이야기가 대단히 미묘한 부분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시스템에 관해서는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지금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게, 이 작품은 이미 앞서 설명한 감정의 추이 이외에는 대부분을 스포일러화 해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문제로 인해서 이야기가 대단히 복잡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각각의 감정은 차이가 굉자잏 많은 부분들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시스템적인 부분들로서 이야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지점 외에는 굉장히 미묘한 것들이기느 나횾.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이이갸가 어렵기 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 다행히 그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나름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같이 있어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재미는 결국 스타일에 관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그 각각의 성격은 결국에는 충돌로서 연결이 되는 부분으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에서 그 특성으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각자의 성격은 흔히 말 하는 매력과 거리가 굉장히 먼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쉽게 말 하자면, 각자의 성격은 흔히 말 하는 착한 사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착한 것들과는 전혀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아닌,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관객들이 아무게에고 마음을 붙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쯤 되면 사람드링 어떻게 움직이는가 관찰을 하는 상황이 되면서, 그 속에서 같이 매력을 느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동조가 안 되면서도 그만큼의 재미를 느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기도 한 것이죠.

다행히도 작품은 그 방식에서 구성을 하는 데에 상당히 잘 구성을 해 냈습니다. 영화에서 사람들의 성격은 대단히 세밀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캐릭터라 관객에게 보여주는 면들은 굉장히 여러 가지 것들이 한 번에 연결이 되어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오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작품이 좀 더 관객에게 다가가는 면들이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특성적으로 매력이 없으면서도 관객에게 접근이 가능해 진 겁니다.

물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굉장히 불편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가 한계를 만들어 가는 것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사건 스타일이 대단히 묘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사건에 관해서 대단히 강렬해 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사건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다가오는 멋은 아니어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는 대단히 불편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 자체가 정말 가감없이 진행이 되는 상황인지라, 이야기가 관객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스타일에 관해서 영화가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고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는 간단하게 이야기가 될 수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에 관해서 결국에는 스타일에 관해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굉장히 재미있게 해석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상황에 관해서 영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 가는 스타일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간단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한계가 되는 것은 이야기가 좀 불편하게 되는 것들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작품이 재미와 함께 불편함이 같이 들어감으로 해서 이야기가 대단히 묘하게 구성이 되는 것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접근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대단히 미묘하게 만들어 주는 힘들게 느껴지는 것들이곧 해서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한계로 느껴지는 것들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냥 무시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작품은 아니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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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09:0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시사회가 되었습니다. 약간 예상치 못한 영화인지라 아무래도 리뷰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다른 것 보다도 그 전주에 영화가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주중에 세 편을 몰아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영화가 나와서 말입니다. 다행히 어느 선에서 정리를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는 했죠. 그래서 이렇게 한가하게 오프닝을 작성 하고 있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작품이 나오는 것도 좀 애매하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음악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귀찮고 복잡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영화에 관해서는 그냥 리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골치 아픈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 음악과 스토리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생각을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대답을 하기 힘든 이야기가 영화 내내 계속해서 보여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에는 음악과 너무 많은 것들이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진짜 영화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리뷰 하는 사람의 재앙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무튼간에, 음악 영화의 가장 기묘한 점은 음악 하나만 가지고 평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춤이 나오는 영화와도 또 다른데, 춤이 나오는 영화의 경우에는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영화를 진행 하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춤이 얼마나 강렬하게 나오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계산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음악 영화의 경우에는 오직 음악만 좋다고 영화가 성공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만큼 스토리도 좋아야 하는 상황이죠.

물론 이 스토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흔히 말 하는 참신한 스토리라는 것 보다는 얼마나 와닿게 구성을 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의 핵심은 결국 영화가 전달하는 스토리가 얼마나 마음에 오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참신함으로도 승부가 되는 영화가 있으니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런 참신함으로 승부 하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한데,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핵심은, 결국에는 노래를 하는 친구들의 성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어디서 자주 들어 본 스토리 방식인데, 이 영화도 그 도식 대로 흘러가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에는 그 도식을 얼마나 관객에게 다가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이야기의 구조 자체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잘 먹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아주 크게 다룰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짧게 설명을 하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보여주고 있고, 동시에 이 부분들에 관해서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고 하는 것들도 많은 편입니다. 영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가 참신함과 연결이 되지 않는 가장 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는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테마도 들어가 있고, 또한 음악적으로 참신해지고 동시에 성공을 거둔다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스타일에 관한 영화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영화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시스터 액트 같은 영화들 역시 앞서 말 한 이야기의 기본을 가지고 가는 영화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몇몇 합창이 나오는 영화의 경우 역시 이런 방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구조는 이미 잘 사용이 되었고, 이 것은 크게 방향적으로 손을 보지 않는 한은 그대로 작용이 되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특징이 없이 그냥 기본 이야기만 가지고 영화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위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이 영화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말 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은 과연 이 영화가 무엇으로 흥미를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부분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죠. 재미의 특성이라면 바로 이 구도를 해결 하는 데에 음악적으로 아카펠라 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이용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특성은 바로 그 아카펠라에 매우 현대적인 특성을 부여하면서 시작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재미는 그 아카펠라라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서 과연 진짜 무엇이 매력이 될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재미를 이끌어 내는 데에 있어서 과연 밑밥으로 깔린 기본 도식들과 연결을 어떻게 연결 해야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굉장히 잘 만들어 낸 편입니다.

영화 특성상 음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과거에 잘 알던 음악이 있습니다. 이 음악은 우리가 과거에 알던 화려하고 고풍스런 음악들이 아닌, 현대 팝을 이루는 가장 재미있는 것들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아카펠라는 바로 이 지점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아카펠라가 음악적으로 과거 음악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음악도 얼마든지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확장시켜서 재미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 자체만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알던 팝의 황금기, 그리고 걸출한 가수들의 음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 음악들이 절묘하게 화면에 어울리고, 동시에 이야기를 진행 하는 데에 있어서 감정을 극대화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인해서 영화의 시간이 진행이 되면서, 한 에피소드에서 감정적인 변환점이나 극대화점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음악은 그 지점을 굉장히 잘 해 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또 다른 것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음악의 재미는 우리가 아는 것들에 관해서 노래를 합니다. 음악에서 과연 진짜 즐거운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영화가 음악을 통해 여러 가지 재미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음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굉장히 많은 재미들을 이야기 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들 역시 많이 끌어 내고 있고 말이죠.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얼마나 즐거운가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를 하고 있음으로 해서 그 음악을 하는 친구들의 관계 역시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음악의 역할은 결국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한 점으로서의 힘을 보여주기도 하는 겁니다. 물론 이는 아카펠라라는 것으로 좀 더 많은 것들을 부여한 면들도 있기는 하죠. 아카펠라 라는 스타일 특성상, 사람들이 화음으로 모든 것들을 커버 해야 한다는 특성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으로 인해서 많은 것들을 연결해 내는 데에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랑이라는 것 까지도 연결을 함으로 해서 영화가 좀 더 다양한 면들을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 된 것이죠. 결국에는 음악으로 영화상의 캐릭터들의 인간성을 모두 연결해 내는 힘을 발휘를 한 겁니다. 그리고 이 것들은 음악 덕에 조금 위험해 보이는 부분들 역시 굉장히 유기적으로 조정을 해 내는 힘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면들 모두를 조정 하는 데에 성공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속에서 오직 음악, 그러니까 일종의 오페라처럼 모든 것들을 해결 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사용하는 음악의 방식은 쉽게 말 해서 영화에서 음악이 나오는 동안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속에는 어떤 스토리의 진행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 들어가기 시작한 감정이 고조가 되는 것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결국 그 감정의 고조가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스토리의 전환과 사람들의 심경 변화라는 지점으로 화면이 진행이 되는 방식인 거죠.

이는 결국에는 본 스토리 라인은 어느 정도 따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의 경우는 스토리의 경우는 작품의 액션이 왜 등장하는지에 관한 당위성을 보여주는 지점에서 마무리가 되는 방식이지만, 이 경우에는 음악이 왜 등장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설명을 해야 하며, 스토리 자체가 영화를 주도 하는 경향으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 해 진행과 당위성이라는 이중고를 다 해결 해야 하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잘 해결 해 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느끼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방향에서 이야기 자체가 어떤 지점을 벗어나 다른 지점으로 가는 것 역시 잘 해결을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와중에 이야기의 강약 조절 역시 굉장히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야기에서 한계가 드러날 상황이 된다 싶으면 개그 같은 것들이 등장을 하거나, 음악이 나오기 전에 미리 몇 가지를 깔아 놓는다거나 하는 것이 스토리의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대단히 잘 해결을 했으니 말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굉장히 평이한 편입니다. 솔직히 과거에 알던 이야기와 별다른 부분들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죠. 하지만, 이야기 자체를 생각 이상으로 탄탄하게 구성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고, 그 상황에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유지가 되는 것 역시 잘 해결이 되었고 말입니다. 쉽게 말 해서, 영화가 지루한 틈을 거의 안 주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이야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즐겁게 구성이 되어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움직이는 여러 캐릭터들 역시 꽤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캐릭터들의 에너지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면들이 있는 데다가, 그 에너지의 넘어가는 면이라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알고 있는 듯한 구성을 지니고 있죠. 물론 이 와중에는 개그와 진지함, 즐거움과 사랑이라는 여러 가지 밸런스에 관해서 각자가 잘 분배를 해서 가지고 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 자체가 일종의 평범하지만 잘 먹히는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굉장히 잘 조율 해서 등장 시키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즐거운 영화입니다. 음악 자체도 굉장히 들을만 하지만, 영화 자체로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볼만한 면들을 여럿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액션을 원하는 분들이나, 아주 심각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 아니라, 편하게 영화를 즐기기 위한 분들에게는 정말 최적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적인 면과 고전적인 스타일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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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19. 10:3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문제의 여섯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들도 많고, 눈에 들어오는 작품도 많아서 거의 대부분 보게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번주만큼 강렬하게 되는 경우는 아니라서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 외에도 상당히 많은 작품이 이번주에 몰려있고, 심지어는 그 다음주도 만만치 않은 영화들이 몰려있죠. 마치 중견 영화들이 춘추전국시대를 개막 한 분위기랄까요. 덕분에 저는 바빠졌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어떤 작품을 본다고 할 때, 특히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본다고 할 때 가장 심란한 경우는 결국 간단합니다. 원작을 제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작품이 재미있다는 주변의 추천만으로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제가 원작의 매력을 모르는 경우이고, 그 매력은 굉장히 생소한데다, 극장판에서는 그 정수라는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가 한계가 있어 보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약간 다른 부분들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애초에 이 작품의 캐릭터에 관해서 이해갸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이 경우가 가장 심하게 드러나는 것은 결국에는 극장판의 특성과 관계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야기가 직계로 이어지는 경우에 상황이 점점 안 좋게 치달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분며잏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 매력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관해서 제가 아무 사전 정지 작업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는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지 않은 극장판의 경우에 더 심하게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독립된 극장판의 경우는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해도, 이야기를 받아 들여지는 것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본래 스토리만 따라가도 작품의 매력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극단적인 예외가 있기도 하고, 매력을 완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지점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을 아주 못 즐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 극장판이라고 해도 앞서 말 했듯이 완전한 이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차라리 이야기가 단일한 극장판을 이루고 있거나, TV판을 재편집해서 나온 경우에는 쉽게 이해가 가능하죠. 하지만, 그 경우가 아니면 이야기가 정말 어렵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작품을 이해 하는 데에 한계로서 작용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제가 애니메이션으 보기는 하지만 헐리우드의 극장가에 더 익숙해져 있다는 결론으로 가기도 합니다.

 
이는 사실 굉장히 미묘한 상관관계 입니다. 분명히 일본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모두 작품의 흥행에 관해서 걱정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미국에서 대부분의 극장가 작품들은 그 작품만 봐도 이해가 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고, 속편에서 팬들을 위한 확장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만한 이야기로 설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의 시스템은 약간 다릅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팬층을 타겟으로, 소위 말 하는 먹힐 만한 작품으로 구성을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아무래도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원작의 팬들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리는 경우입니다. 물론 역으로 이 작품으로 인해서 유입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문제는 일본의 시스템에서는 부차적인 부분으로 평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로 이는 속편의 설계에서 이야기가 되는 경우입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이야기가 속편이라는 가정에서 벌어지느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작품은 비기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점이라는 건데, 그렇게 되면 재편집이라는 것이죠. 애매한 것은 과연 일본에서 재편집 자체에 얼마나 많은 느낌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예 이런 재 편집 시스템이 전혀 없는 부분인지라, 굉장히 생소하죠. 일본의 애니메이션 재편집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몇몇 재편집 그 이야기의 방식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괜찮은 답안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역시나 천원돌파 그렌라간이죠. 이 작품은 과거의 이야기의 시작을 다루면서도, 동시에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작용이 되고, 이 독립적인 작용에 관해서 굉장히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굉장히 성긴 연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것이 쉽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영화들도 이 이해점을 가지고 작업이 되는 데도 망한 경우가 상당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물며 일본 시스템은 기존의 이야기를 이해 하는 데에 있어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뭔가를 버렸다가는 팬들에게 박살이 나고, 흥행에서도 크게 문제가 생길 테니 말입니다. 타이거 앤 버니는 이 지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위험한 선택을 한 겁니다. 분명히 매력 있게 구성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전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관해서 자신의 시스템이 맞지 않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냉정하게 말 하자면, 결국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원작을 보지 않거나, 연관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떡밥이라고 생각이 될 만큼 이해가 안 되는, 그리고 그만큼 의문점을 가지게 만드는 것들이 계속해서 속출해 갑니다. 왜 이런 지점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작품이 제대로 해결을 못 해 주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은 작품에서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소이고 말입니다.

 이야기의 떡밥이 던져진다는 것은 결국에는 그 뒷 이야기가 모두 해결이 될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그 결말을 알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그 결말로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것은 결국 왜 그렇게 시작이 되었나에 관한 설명이고, 그 과정에 관해서 최종적으로 한 에피소드를 끌어 내는 과정이니 말입니다. 이 지점 역시 독립된 이야기를 구사하기 힘든 일본의 시스템에서는 위험성으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는 저같이 야이기의 본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만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 것이 의외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이 됩니다. 원작에서 이야기가 안 된 부분들이 있고, 기반 형성에 관해서 결국에는 할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되니 말입니다. 보통은 이 부분들은 팬들에게 일종의 팬 서비스로서 작용이 되는 부분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전혀 배려가 없다는 이야기로 해석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기묘하게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야기의 매력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매력이 얼마나 되는가가 작품에서 중요하게 작용이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이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시스템에 관해서 일본 애니에서 이해를 해야 할 점은 흔히 말 하는 모에 라는 부분보다는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양키 스타일리시라는 것들입니다.

 
일본에서 양키 스타일리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것은 미국에서 이야기 하기에는 낮 간지러운 이야기이기도 하죠. 굉장한 매력을 지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 자체가 서양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과장과 왜곡이 많다는 것이죠. 사실상 동양에서 특별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한 번 걸러져서 그 면들이 극대화 되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사가 된 겁니다. 미묘하게도 이 것들은 미국 작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낮 간지러운 것들이면서도 받아들이기 쉽게 하는 힘도 같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이런 시스템적인 특성은 타이거 앤 버니를 감싸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과장되고 미묘하기는 하지만, 그 기본에는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각이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을 씌웠습니다. 물론 상당히 가벼운 것들로 말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마블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거의 시빌 워 이벤트때에 버금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정도의 무게를 가진 이야기를 굉장히 쉽게 소화를 해 버린 겁니다.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이 작품은 미디어 시스템 속에서 이해 되는 히어로를 일본의 방식으로 이해를 하고, 이 것을 일종의 리얼 버라이어티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그대로 사용을 한 겁니다. 미국에서 캅스 방송에 아이언맨 나와서 그 방송이 그대로 나가고, 거기에 무한도전식 자막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독특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진행이 되는 여러가지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에는 재편집이니 만큼 직접적인 설명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는 흔히 말 하는 가면을 벗은 사람들의 갭 이라는 것들로 연결이 되는 미묘한 지점으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작품이 이해가 되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성을 가지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극장판 그 자체로서의 이야기를 끌어 내는 것 역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가 이제 일반적인 관객들은 이해 하기 힘든 부분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작품의 메인 이벤트는 거의 대부분이 일반 관객도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한 것들이고, 또한 그 기본에 관해서는 상당히 충실하게 설명이 되는 것이죠. 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 촉발점이 무엇을 의미 하는 지는 제대로 소화가 안 되고 있고, 결국에는 떡밥으로 작용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 여기서 걸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는 속편의 이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본래 이야기를 찾아 가는 상황으로 연결이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야기가 촉발하는 것들이 뒷 이야기라면 충분히 매력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지점에 관해서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는 이첨 역시 가졌다는 것이죠. 이는 이야기 자체가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발생하는 부분이며, 덕분에 팬을 확대 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결론을 내리자면, 꽤 즐거운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어 시스템에 관해서는 살짝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부분은 오직 개인적인 것이죠. 그 외 것들로 보자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팬들이야 당연히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며, 이 작품으로 처음 입문 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한 흥미를 부여 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연령 아동이 이해 하기는 좀 어려울 거라는 경고는 미리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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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환장할 노릇이기는 한데, 이번주는 작품성 위주로 너무 많은 작품이 몰려버렸습니다. 분배가 괜찮아야 편한데, 이번주는 그런 계산따위는 전혀 없는 그런 멋진(?) 주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아무래도 하루 안에 작품성 위주의 작품이 모두 들어가 버리면 심리적으로 힘들거든요. 하지만 영화 보는 것 외에 제가 취미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데다가, 책 읽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지는 생각 해 보니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극장전부터 들어오기는 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북촌방향 때 부터였습니다. 당시에 북촌방향은 정말 많은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영화를 보는 방향 역시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큰 숙제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이후에 과연 영화에서 타임라인이라는 것이 과연 크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점 이었죠. 그리고 그 타임라인은 결국 이야기 구조 자체를 영화를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는 시스템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 부분이고 말입니다.

이 경향에 관해서는 분석글이 훌륭한게 인터넷에 줄줄이 떠 다니는 관계로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대사도 그렇고 장소와 동네에 관해서는 확실히 나오지만, 시간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대사 방향만 봐서는 거의 평행 우주를 보고 있다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의 방식을 구상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로 인해 현학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말 다 한 거죠.

아무튼간에, 제가 본 경향은 결국 다른 나라에서 라는 영화에서까지도 거의 그대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 대사,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밝혀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상한 대화들 역시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작품이 된 겁니다. 영화의 숏은 굉장히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영화가 밝혀주는 주제는 굉장히 내밀한 고셍 숨겨져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물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지점을 다루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묘한 시스템으로 인해서 홍상수 감독은 거장이라는 칭호를 달았고,, 결국 영화판에서 그의 능력이 거의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과거부터 계속해서 보여줬던 것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영화에서 매력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었죠.

다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남자배우가 주인공이건, 아니면 여자배우가 주인공이건간에, 사랑을 하는 남자는 엄청나게 찌질하고, 또한 유유부단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영화가 새로 나와도 그대로 살아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한 부분으로 동작이 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이야기에서 재미를 위해 더 동작이 되는 부분으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들이 거의 그대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찌질한 남자와 그 남자와 사랑을 했던 그리고 노골적으로 잤던 이야기까지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의미없게 여전이 동네를 배회 하는 사람들로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반복과 변주를 형성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좀 더 묘한 변화가 감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특정 장소는 굉장히 중요한 테마로 인식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정 장소에서 무엇을 하건간에, 그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일나는 일이라는 것이죠.. 배경이 바뀌기는 하지만, 대부분 한 동네 내에서 해결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서울의 특정 동네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일이 생겨서 가는 곳은 또 다른 곳으로, 생각 이상으로 비중 있게 등장하는 동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거 작품들과는 다르게 타임라인에 관해서 인색하게 구는 것을 거의 타파 했습니다. 물론 장사의 반복성과 사람들의 대사에서는 이상한 부분들이 몇몇 감지가 되기는 합니다만, 이 부분들은 거의 다 무시 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들을 채우는 것들이 결국에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그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들을 보여주는 방식과 연관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펴져 있느니 역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하게 답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인과를 지니고 있고, 특정 부분이 반복이 되고, 삶들 사이의 대화에서 이상한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캐릭터의 특성은 그렇게 쉽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정말 행하는 대사의 무의미성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묘한 점은 이 것이 절대 설사가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약간 다른 방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는 합니다. 주인공을 보자면 관객으로서 전작을 보고 나서 든 여러 가지 이 것을 확인을 전혀 안 해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것 보다 좀 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방식은 관객들이 그 흐름을 타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흐름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동기가 발생하는 부분이 반드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동기가 하찮은 것이건, 정말 알이 안 되건간에, 동기로서 발생을 해서 이야기의 에너지를 발생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된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분명히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이 의미 없는 대사들이 늘어 놓고 보고, 동시에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알기 시작 하면 각자가 굉장히 유기적으로 발생이 되어 이야기가 되고 있는 셈일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나누는 대사들 대다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날리는 대사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것들을 연결을 해야, 그리고 작품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날리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현재 캐릭터가 할 수 있는 상황 내에서 가장 보여주기 쉬운 방법이라는 겁니다. 이는 결국 이야기상에서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작품이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는 경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에너지의 노선이 대사에서 흘러나오는 셈입니다.

그리고 대사의 대부분은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의 머릿 속, 그리고 그 행동에 관해서 감시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쪽으로 떠받고 계속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때 그 때 감정에 좌우 되는 방식으로 이해가 된다고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홍상수 감독은 대단히 자라 구성을 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과연 이 작품이 흔히 말 하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와 이상한 재미를 연결 하는 것들로 가져오 오는 상황이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한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대답이 되는 엘범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와 어느 정도 이상 동음 반복에 가까운 방식을 택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배경이 바뀌었고, 그리고 그 문제에 관해서 의심하지 많을 거라는 거죠. 이 작품에서 이야기 되는 것들은 이미 과거에도 주로 이야기를 했던 것들이고, 이야기상에서 절대로 한가하게 풀어 쓰지 않는 것들은 어디로 갈지 같은 이야기 시스템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음의 반복은 결국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이 바로 동음 반복으로 인한 현상에 관해서 감독이 결정하는 바가 반복 되는 쪽으로 갔다고 말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반복이 얼마나 원숙해져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거쳐서 이야기가 변화 했는지 역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지점을 알아보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는 작품이라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것이 해답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이미 겪은 바도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어느 정도는 시간적인 부분들을 좀 더 강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재미는 결국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중 다른 작품에도 그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힘을 말 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니다. 문제는 이 것들이 과연 다른 특성을 지녀서 이전 영화들과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바로 호불호가 걸리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화면은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 싫다라고 말 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화면이기도 합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들과 이 작품에서 처음 이야기가 되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담겨 있기 때문에 매우 심플한 화면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서 보여주는 화면은 대단히 현실적인 면을 띕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진짜 이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홍상수 영화의 화면은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이 영화속이라는 환상을 이야기 하는 기묘한 점도 있디는 겁니다. 결국 둘 다 만족 시키리는 것은 불가능 하거나, 아니면 가능하더라도 아주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람들의 에너지 역시 쉽게 이야기 하기 힘들게 만드는 여러 가지 면들이 같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화면의 움직임 만큼은 정말 심할 정도로 심플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 자체의 에너지는 그대로 보존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추천하기도 상당히 어렵고
, 그렇다고 이 작품을 안 좋은 작품이라고 말 하기는 또 어려운 상당히 미묘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말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의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그냥 몸으로 승부하고, 물론 그렇게 하다 보니 다른 장르를 기대를 하고, 배우들 명단을 알고 있는 꼉우에는 그들중 하나만 이라도 만나기 위해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맗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뭔가 명확한 모습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애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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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리뷰가 언젠가 미친듯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거의 영화제급이죠. 정말 무서울 정도로 많은 작품이 일주일 안으로 전부 포진 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그나마 쉬는 날이 같이 끼어 있어서 지금 현재 배치 계산중이죠. 문제는 이게 거의 다 매우 작품성 높은 작품들이 많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여섯 작품중 하나는 빼야만 했죠.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거든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브라이언 싱어는 분명히 재능이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 물론 어느 기점으로 해서 흥행과 거리가 정말 먼 감독이 되기는 했죠.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보여줬던 재능은 정말 대단한 것들이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엑스맨 시리즈는 한 때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엑스맨에서 멀어져가고, 그 이후에 나온 작품은 슈퍼맨 리턴즈였는데, 그 작품은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최근 스타일은 아닌 관계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죠.

이런 경향은 계속 지속이 되어 왔습니다. 이후에 나온 작전명 발키리 역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평가는 좋았는데, 흥행에서 재미를 못봤죠. 이런 경향은 계속 되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그 이후로 이야기가 계속 이런 식으로 흘러갔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경향을 벗어나는 장르로 이번 영화를 택한 것 같은데, 솔직히 이 영화는 좀 애매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재해석 하기 힘든 면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잭과 콩나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동화입니다. 어렸을적에 그 동화책 안 읽어 본 사람은, 그 동화가 국내에 소개가 되기 전 사람들 뿐일 겁니다.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를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에는 전통적인 이해에서는 디즈니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가 나오는 버전으로 한 번 만든 바 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말입니다.) 문제는 과연 원래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요즘 극장가에 더 어울리는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죠.

물론 아주 최근에 매우 재미있는 답안이 하나 나오기는 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이 그 바로 그 해답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 평가는 그럭 저럭이라는 점으로 많이 흘러가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그 재미는 확실한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이 첫 번째 일을 해치운 이후로 과연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는 상상에서 시작이 된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다릅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기묘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동화에서 나오는 낭만적인 파트를 다루는 것 보다는 좀 더 무시무시한 폭력을 위주로 다루는 방향으로 가져갔습니다. 과거의 동화를 가지고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재해석이라는 것에 관해서도 영화 자체가 일정한 기믹을 사용 하기는 합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는 그 지점을 이용 하려고 했었죠. 이게 성공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말입니다.

작품의 재해석이 이야기가 된 만큼, 이야기 자체가 진행이 되는 방식은 현대 영화와 동화의 중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되, 원 동화가 가지고 있던 기본 골자인 그 정신은 거의 그대로 살아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것이 얼마나 매력적일 것인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두 결합이 대단히 매력적이지 못하면 영화 자체가 그다지 즐겁지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재미라는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하기는 했습니다. 웃기는게 이 지점은 영화 자체의 강점으로 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으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죠. 사실 이 두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특출한 느낌이 없으면 영화 자체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특출함으로 동화의 재해석을 들고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비슷한 방식의 재해석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있었고, 홀라당 망했으니 그다지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만큼 심하게 망가지는 타입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적어도 악역이라고 할 만한 거인은 아니니 말입니다. (백설공주 보다 왕비가 더 매력적인 기묘한 상황이 있었다죠.)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이 외에도 그다지 성공적인 전작이 없다는게 문제죠. 최소한 흥행적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기는 한데, 그 흥행 성공 케이스도 그다지 좋은 결말은 아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길을 택했습니다. 영화를 이끌어 가면서 흔히 말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공식, 그리고 중세 영화에서 꽤 성공적이었던 공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해서 영화를 넘기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그 지점으로 인해서 다행히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는 데에는 성공 했습니다. 엄밀하게 말 하면 이 것은 매력이라기 보다는 즐겁게 즐기기 위한 최소한도의 부분이라고 설명 하는 것이 좀 더 옳은 말이겠지만 말입니다.

이 말인 즉슨, 적어도 보고 즐기는 데에 있어서 아주 큰 문제가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에 관해서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리고 이 답안에 관해서 사리가 밝게 대처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 이상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의외로 액션과 잘 연결이 된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기묘한 상관 관계가 하나 발생합니다.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지를 어떻게 드러내고,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서 그 액션의 당위성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화책에서 이야기는 그렇게 동작이 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중간 지점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둘 다 잘 하는 감독이 이 영화에 이름을 올렸기에 둘 다 잘 해 냈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앞서 설명한 이야기의 통속성을 더 느러내는 방식이 되고 말았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던 방식입니다. 게다가 이 방식은 액션 영화보다는 주로 로드 무비의 성격과 대단히 닮아 있는 부분들이 있죠. 이야기에서 사람들의 관계가 발전하고, 그 발전상에서 주로 보여지는 대부분의 방식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보다는 그 에너지를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가에 관련되어 보여지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가 뭔가 독특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답안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이 모든 것들을 매력적으로 재구성하라고 한다면 절대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대부분의 퉁속적인 부분들은, 우리가 알던 매력을 그대로 가직고 있고, 그 안에서 해결을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야기의 방향 자체가 기본적으로 동화의 틀을 그대로 가지고 가지만, 여기에 최근 영화의 여러 가지 가치를 더 덧붙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는 이 영화에서 기묘한 매력으로 어느 정도 작용을 합니다. 영화가 흘러가면서 자신의 방향을 그대로 드러내고, 동시에 이야기에 관해서 나름대로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설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스타일에 관해서는 결국 나름대로의 재미를 말 하는 것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 성공이 아주 확실한 것은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들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 아쉬운 점 중에 가장 눈 앞에 확실히 드러나는 것은, 전반부가 생각 이상으로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전반부는 거인이 전혀 나오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에 있어서 오직 거인의 세상으로 가는 과정에 관해서만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악당의 음모 역시 같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 음모가 실행이 되려면 결국 가야 한다는 전제가 붙으니 결국 가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작품이 매력이 있기가 대단히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 거인이 나오기 시작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액션이 붙고, 속도가 붙는데 그 이전에는 속도가 붙을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이야기가 독특해서 매력이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자니, 그 면도 전혀 없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계속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전반을 견뎌내는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 전반에 전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이야기 진행을 이해 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후반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다른 것 보다 거인인데, 이 작품에서 주요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거인족중 매력이 있는 쪽은 오히려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 버렸고, 그 거인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그다지 매력이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캐릭터 배분이 어딘가 어긋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죠.

이런 문제는 영화 내내 매력을 떨어트리는 부뷴으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에너지는 결국 핵심을 비켜 나가거나, 아니면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경우에도 이상하게 뒤틀려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이런 상황이 계속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매력이 어딘가 떨어져 보이는 문제가 상당히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성향상 아주 떨어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무난한 영화입니다. 다만 브라이언 싱어의 이름값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3D를 노린 부분들은 많아 보이는데, 이런 시각적인 시스템 외의 것들을 더 많이 신경을 쓰는 작푸미 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즐기고, 약간은 동화같으면서도 평이한 이야기에서 액션을 즐기기 위한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굉장히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그 외의 것들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곤란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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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