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작품은 굉장히 고민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보게 될 지 아닐 지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고, 솔지깋 좀 애매한 느낌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에는 넘어갈까 했는데, 못 넘어가고 결국 보게 되었네요. 게다가 이 작품, 악연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매를 했다가 한 번 못 가고, 그 다음에서야 가느라 정말 환장해 버리는줄 알았거든요. 아무튼간에, 결국 봤으니 된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과연 이 영화의 감독이 무엇을 만들고 싶어 하는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감독이 직접 이야기를 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담는 이야기, 그리고 그걸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보는 관객마다 나름대로의 답안을 내릴 만한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이 답안에 관해서 애매하게 받아들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극영화 만드는 감독이 급작스럽게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는 결국에는 묘한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극영화는 결국에는 진짜 있는 사실이건 아니건간에, 극적인 구조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변주를 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다큐멘터리는 말 그대로 있는 사실만을 가지고 작품을 구성해야만 하며, 그 구성에 있어서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결국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게 되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으면서도, 그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치장하는 데에 어느 정도 원판 불변의 법칙이 성립 한다는 이야기가 되죠.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진정한 다큐멘터리는 그 함정을 밟는 대신 재미를 조금 잃는 정도로 끝나게 됩니다. 물론 몇몇 작품의 경우는 정말 예외적으로 움직이는 작품들도 있기는 하죠. 하지만, 그 작품을 만들었던 감독, 그러니까 마틴 스콜세지 같은 양반도 가끔 조지 해리슨 다큐멘터리같이 굉장히 길고 지루하게 작품을 구성하는 경우 역시 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역량과 촬영분이라는 두 가지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게 되기도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베르너 헤어조크라는 이름은 굉장히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일징량 이상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베르너 헤어조크 작품을 접한 지점은 바로 악질 경찰이라는 작품이란 것 때문에 이 작품이 대단히 묘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악질경찰은 잘 만든 스릴러 영화이기는 했습니다만, 영화 자체가 대단히 불친절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다큐멘터리 특성상, 불친절하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죠. 흥미를 끌어들이기는 극영화보다 훨씬 어려운데, 불친절하기까지 하면 더 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해야 할 말은, 그래도 거장이라는 사람이 그 정도까지 하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불행히도 베르너 헤어조크는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었다는 것이죠. 제 입장에서는 대단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영화가 탄생할 것이 분명하고, 이 것을 설명하는 데에는 스포일러가 난무하며, 결국에는 제가 뭔 소리를 하고 끝내는지도 모를 리뷰가 탄생하는 경우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런 막장에 가까운 지점까지 가버리는 영화는 아니더군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오직 3D로만 공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 말이죠. 이 영화의 소재상, 평면의 벽화를 보여주고 그 설명을 하는 데에 굳이 왜 3D를 전택을 했는가 하는 지점은 굉장히 의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심이 되는 소재가 평면인데 굳이 입체로 봐야 하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피카소의 그림은 결국 여러 면을 그리기는 했지만, 입체를 한 평면에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 반대라고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결국 이겁니다. 과연 효용이 있는가 라는 점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일종의 여행 형식을 담았고, 그 현장을 같이 체험하는 방식으로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체험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현재 영화를 만드는 한 예술가가 과거의 예술을 대하는 모습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일종의 체험성 이벤트에 가까운 작품이 탄생을 하게 된 것이죠. 여기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같이 영화가 평면으로, 그리고 더 세밀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입체는 솔직히 달갑지 않은 지점입니다. 아직까지 평면도 제대로 통제 하지 못하고, 더 탐구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예술과 그림에 있어서, 그 색조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 평면의 탐구 역시 대단히 중요하게 다가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그림의 평면적인 아름다움은, 굳이 체험적으로 바꾸지 않아도 얼마든지 관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평면에서도 얼마든지 더 좋은 체험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입체에서 오는 깊이감은 찾아오지 못하겠지만, 평면에서 볼 수 있는 세밀함은 더 즐길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속에 무엇을 담을지 역시 아직까지도 탐구중인데, 굳이 평면을 설명으로서 입체적인 체험으로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 역시 회의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체험,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은 평면에서 역시 얼마든지 매력적일 수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그 체험이라는 테마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3D라는 부분을 굉장히 많이 사용한 흔적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그 문제에 관해서 고민을 한 흔적 역시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영화가 에너지에 관해서 말 할 때, 그리고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을 말 할 때 이야기 하지 않는 굉장히 독특한 부분 말입니다. 사실 이는 현실보다는 일종의 부유하는 환상에 가까운 부분이기는 하죠.

웃기는건 다큐멘터리에서 부유하는 환상에 가까운 기운은 보통 우주 다큐멘터리가 쓴다는 겁니다.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지는가에 관해서 어느 정도 쓰이는 부분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은 그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움직입니다. 본다는 것에 관해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것과 현실에 있는 것 그 사이의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죠. 제 입장에서는 그것을 일종의 현실과 관객 사이에 있는 스크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 환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극영화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현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한 번 그 반대에 있는 부분들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관해서 굉장히 잘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관개들이 스스로 답안을 내리게 만들죠. 적어도 자신이 본 것이 오직 현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에 내포된 의미에 관해서 좀 더 빠져들게 만들고, 그리고 이 것을 보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 3D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한 가지 더 애매한 것이 등장을 하죠.

다큐멘터리는 기본적으로 친절하게 마련입니다. 스토리가 있건 없건, 그 이야기가 어떤 현상을 보여주건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건 결국에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스스로 스토리를 가지는 동시에 굉장히 설명적이라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현실을 편집을 해서 느끼게 하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그 한계를 이야기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선결조건의 한 부분인 친절함이 감독의 성향에 맞게 대단히 작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감독의 주관적인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것은 어찌 보면 나쁜 겁니다. 내 의견이 아니라고 얼마든지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는 받아들이는 과정에 어떤 억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다큐멘터리처럼 한 단면에 관해서 깊게 파고드는 방식도 아니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어떻게 하건 해셕할 수 있는 것에 관해서 넓게 보여주기는 하지만, 역으로 한 지점에 관해서 휙 던져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 외 지점에 관해서는 알아서 생각하라는 식으로 나오면서 말입니다.

이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답안은 만약 극영화라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 구조상 마지막이 열린 부분이 될 수밖에 없는 극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영화들 역시 대부분이 그 구조로 들어가는 부분에 관해서 결국 일정 이상의 해설을 붙이고 있다는 것이죠. 왜 그 결말이 나왔는가에 관한 감정적 당위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들이라기보다는 불친절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겁니다.

그래도 이 작품 역시 스스로 무엇을 설명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일정 이상 보여주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일 것인가에 관해서는 결국 해답상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 역시 있습니다.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관해서는 결국에 일반적인 구조를 지니지 않은 작품들에서 그 구조가 과연 관객들에게 얼마나 친절할 것인가에 관한 것과 연결이 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는 결국 단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극영화에서는 그 것이 결국 단서와 연결이 되는 한 관점이 되며, 관객들을 일종의 액자 밖으로 밀어 내고, 영화 전체를 빠져들지 않고 세밀하게 관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할 수도 있지만, 다큐멘터리같이 거의 반쯤 관객에게 떠먹여야 하는 작품에서는 아무리 좋게 받아들이려 해도 결국 작품의 불친절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고나해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적어도 베르너 헤어조크가 영상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알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3D가 동작하는 방식에 관해서 이 다큐멘터리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적어도 보는 동안 그 체험의 의미, 그리고 미술적인 황홀 역시 굉장히 잘 끌어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는 나름대로 괜찮은 답안을 가지고있고, 즐거운 이야기라고 얼마든지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결국 결론인 동시에 일종의 경고인데, 전 이 작품을 직접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영화 자체의 황홀경은 분명히 보는 동안은 유지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 역시 알 만 한 부분들로 연결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 확실히 뭐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어떤 재미를 느끼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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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또 다른 새로운 주간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이름이 높은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더군요. 물론 이 영화는 이름이 높은 영화라기 보다는 논쟁거리에 가까운 작품이기는 합니다만, 그런 면으로 유명하다면 또 유명하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이번주에는 물론 별로 땡기는 작품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래도 눈에 띄는 부분들이 간간히 있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에 관해서 고민을 한다는 것은 즐거움을 말 하는 것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얼마나 내밀하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 때문인데, 그런 이야기는 결국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람이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그 사이에 얼마나 얻을 것이 있는지에 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그런 이야기가 모여서 여론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되죠.

하지만, 가끔 그 이야기라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영화판에서는 두가지 경우인데, 영화가 뭘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파악이 굉장히 힘들 경우이고, 나머지 하나는 영화가 광고로 인해 엄청난 희생이 되었을 때입니다. 두가지가 한 번에 벌어지는 것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만, 오랜만에 이 두 가지가 한 번에 벌어지는 경우를 봤네요. 물론 이 와중에 먼저 욕할 것은 아무래도 광고의 악행이라는 지점일 겁니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항상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광고가 깡패이고, 감독 이름이 너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죠. 워쇼스키라는 이름이 그렇고, 광고가 액션 영화라는 뉘앙스를 주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액션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영화 전체에서 보자면 액션이 한줌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약하죠. 이런 영화는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드라마성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쪽에 훨씬 치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생각할 거리는 대단히 머리 아프게 짜여져 있기는 하죠.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작품이 어느 정도는 원작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여섯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이야기를 한 번에 엮어내는 것이 원작의 구조이고, 그 구조에 관해서 영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구조적인 면은 결국에는 나름대로 해답을 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그 구조적인 면에 관해서 결국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구성이기는 하지만, 또한 그 이야기를 잘게 세분화 해서 순서를 뒤섞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마구 공존하고 있고, 그 공존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가 굉장히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공존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어서, 결국에는 작품에서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각자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줄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객에게 더 많은 혼란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구조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약간 애매합니다. 물론 앞서 말 한 원작의 구조적인 면모가 그렇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는 오히려 감정적인 전달을 더 많이 중시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죠. 이야기의 전달 외에도 영화의 흐름상, 관객을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지점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 된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이 이 이야기의 기승전결의 제대로 된 이해 보다는 영화 전체의 흐름적인 부분을 더 많이 신경을 썼다는 것이 되는 것이죠.

이는 이해가 되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선택이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영화는 아무리 옴니버스라고 하더라도 단일한 흐름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결국에는 모든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영화 전체에 깔리는 에너지가 될 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선결조건이 존재하는데, 관객들이 알만한 이야기를 엮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완급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도 그 완급을 조절 하려고 하는 부분은 여럿 보이기는 합니다. 이야기의 기본 주제를 엮는 데에 있어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같은 주제가 적용이 되는 것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답변은 나름대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트릭스와 향수 라는 영화를 만들었던 걸출한 감독들이 모인 만큼, 결국에는 어느 정도 기대 이상을 보여줘야 했다는 점에서 보자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들입니다.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관해서 결국에는 한계가 드러난 데다가, 영화를 컨트롤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방식을 끌어들였으니 말입니다.

이야기를 이해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관객에게 적당한 이야기를 전달 하는 것은 이야기가 중요한 영화라면 물론이거니와, 액션 영화 역시 어느 정도 관객에게 던져 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물론 트리 오브 라이프 같은 매우 특수한 예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 예는 너무 특수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는 이상,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내야만 하는 이상, 결국 관객들에게 일정 이상의 스토리를 친절하게 전달을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됨으로 해서 이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희석이 되는 경향이 상당히 나타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몇 이야기는 따로 떼어 놓고 봐도 하나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지만, 어떤 이야기는 말 그대로 사이를 시멘드로 메꾸듯 굳히는 스타일로서 등장을 하는 부분들이 더 강한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이는 이야기의 불균질이라는 면과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만, 이 영화가 적어도 왜 그 구조를 가졌는지에 관한, 그리고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한 해답이 되기는 하니 스토리의 불균질을 가지고 꼬집는 것은 적절치 않을 듯 합니다.

지만 그 희석의 경향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운명과 사람들의 감정, 그리고 윤회와 같은 굉장히 복잡한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위치를 찾고, 그 위치에서 무엇이 진짜 중요하게 다뤄지는가 역시 한 번 쯤 생각해 볼 만한 부분으로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꼭 이렇게만 해석하기는 힘든게, 영화 내내 이야기 하는 것은 대부분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미묘한건, 그 설명법에 판타지도 있고, 드라마도 있으며, SF도 있다는 겁니다. 영화 자체가 거의 종합 선물 세트에 가까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죠. 이는 이야기적으로 소재의 경향 마져도 분화를 시키면서 영화에 맞게 다시 재단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재단 과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동작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영화 가 안그래도 복잡한 판에 더 심하게 엉키게 하는 문제까지도 발생을 한다는 겁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렇다고 해서 혼란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대단히 복잡하고 미묘하며, 실상 알고 나면 뭔가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드는 몇몇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야를 담론화 할 만한 부분들은 상당히 지니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문제는 상당히 간단한 것부터 정말 깊은 부분까지 이르는 상당한 다양함을 지니고 있기는 합니다. 작품이 긴 만큼, 이야기를 토막을 쳐 놓은 만큼, 그런 담론 거리에 관해서는 적어도 잘 가지고 가는 것이죠.

영화가 아무래도 구조적인 특석이 있다 보니, 캐릭터의 겹치기 출언은 절대 간단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 캐릭터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 때 마다, 각자의 특성이 드러나는 동시에, 이런 부분이 있었기에 그 이후나 그 이전 이야기도 납득이 되는 묘한 지점들이 있게 되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서로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연결들로 이뤄진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할 만 한데, 그 유기적인 연결 속에 캐릭터들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물론 이는 겹치기 출연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부분들이 적용 됩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한 배우가 여러 가지 캐릭터를 함으로 해서 이상한 다양함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 이상한 다양함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한다면, 앞어 말 한 뽁잡성도 있겠지만, 인간으로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에 관해서 일종의 겪어 봤던, 내지는 그 캐릭터가 이겨 내야 할 만한 정서적 연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서적 연결점이 발생되는 지점 부터는 관객들이 좀 더 작품을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문제는, 영화에서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 있어서 일정한 연기적인 특성이 발휘가 되지 않으면 이상하게 과장이 되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과장이 굉장히 자주 등장을 합니다. 영화가 상상의 산물이고, 상상 이외의 모습들을 드러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가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 위에 있는 인간 이야기를 다루공 lt는 이상, 어느 선은 잡아 줘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거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으니 문제가 될 수 밖에요.

그남 다행이라면, 적어도 그렇다고 해서 연기가 확 튀어서 말도 안 되는 영역으로 넘어가버리는 문제는 겪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는 결국에는 명확하게 이야기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과장 되어서 오히려 영화 맛은 깎아 먹기는 했지만, 적어도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머릿 속의 이미지를 이용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까지는 가능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애매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말이죠.

한가지 확실한건, 이 영화의 화면과 기술은 이견이 없을 정도라는 겁니다. 시대상이 다른 화면이 마구 교차가 되는 상황에서 이 정도로 단일한 톤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죠. 게다가 각자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나오게 하면서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 화면만큼은 이 영화가 통일감과 다양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영화라는 사실을 잘 알고, 그 움직임을 대단히 잘 표현을 하고 있는 영화라는 것을 입증해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 관해서 조율을 잘 한 것이지, 특별한 화면이 영화를 지배한다는 말은 죽어도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대단히 애매한 영화입니다. 이런 저런 평을 읽었고, 아무래도 제 스타일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면도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 모든 것들을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는 생각도 한 편으로 듭니다. 때로는 넘치기도 하고, 때로는 함량 미달이죠. 이 모든 것들이 혼재가 되었는데, 결정적으로 아주 나쁜 것은 또 아니라는 애매함이 영화 내내 존재합니다. 전 뭐라고 하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다만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은 참아주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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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 영화도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역시 굉장히 기대가 되는 영화였는데, 결국에는 보러 가게 되었죠. 이 영화가 어떤 느낌일지는 미리 알 수도 있었습니다만, 이 작품은 극장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기대를 한 것은 간단합니다. 과연 이 영화에서 연기 괴물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정말 기대가 되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도덕적 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단어이실지 감이 잡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이 들죠. 이 문제에 관해서 사회와 엮여 들어가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양반들까지 있는 관계로 그쪽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 영화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 문제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부분들을 이야기를 해야만 합니다. 결국에는 어떤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이고, 그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위기는 전세계를 흔들어놨고 말이죠.

미국에서 금융위기는 웃기는 이야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돈을 가지고 돈놀음을 하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그 실체가 없는 돈에 관해 거래를 하는 것, 그러니까 유령같은 돈들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에 관해 바닥이 드러나 버렸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웃기는 것은 서류상의 돈은 계속해서 불어났다는 점입니다. 결국 실체하지 않는 돈을 가지고 실체가 없는 이익을 낸 다음, 그 댓가를 진짜 돈으로 받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없는 돈이 생겨나서 작어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어디선가는 그 돈에 관하여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돈에 관해서는 수학적으로 정말 말도 안 되게 복잡한 공식으로 만들어낸 돈이었고, 그 돈을 가지고 거래를 했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는 솔직히, 결국에는 현물에 기반을 뒤지 않는 이상한 탐욕에 관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에는 그 공식이 잘못 되지 않았다면 이라는 이야기가 성립이 되면 나타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세상이라는 것이 공식으로 삼라만상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진짜로 터져버리고 말았죠.

미국의 금융위기는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여파를 감당을 하고 있는 중이죠. 웃기는건, 이 모델이 아직도 죽지 않았다고 하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세상에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곧 이상한 부분으로 흘러나기 접어두고, 바로 이 지점에서 영화가 등장을 하게 되어습니다. 그것도 왜 이런 위기가 되었는지, 이 위기를 타개하려다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에 관해서 작품이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죠.

이 모든 지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결국에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한 회사에서 어떤 일을 벌였는지, 그리고 그 문제가 어디로 퍼져버렸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된 것이죠. 실제로 이 문제는 사방 천지에서 터쳤고, 덕분에 금융이라는 것이 얼마나 이상하게 만들어져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수없이 되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다릅니다. 정말 애매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 암울한 이야기가 드라마틱 해 질 수는 없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첫 위기만 가지고도 충분이 다양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 첫 지점은 결국에는 위험에 관해서 처음 알아챈 한 사람이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에 관해서 더 집중을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복잡한 시작은 결국에는 이렇게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드러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이 와중에 얼마나 이야기를 굴곡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은 이미 있던 실제 이야기가 기반이기도 하니 말이죠.

현실에 관한 영화는 굉장히 많습니다. 전기영화도 그렇고, 어떤 사건에 관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그렇죠. 심지어는 몇몇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었을 때 오리혀 신비감이 떨어질 정도로 기묘한 이야기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에서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역시 한 사건에 집중을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한 사건에서 그 여파를 해결을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 와중에 더 웃기는 것은, 이 와중에 사건에 관한 긴장 속에서 이야기가 급진전이 되거나, 아니면 굴곡이 생기거나, 심지어는 사람들의 충돌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대다수는 그 사건에 관해서 사람들이 분석을 하는 동시에, 그 문제에 관해서 사람들이 각자의 질문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질문에 관해서 스스로 대답을 하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 대답은 자신만의 대답일 뿐이며,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관해서 뭔가 해결을 할 수 있는 대답은 전혀 아닙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나오는 내용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는 벌어진 사건을 해결한다는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건을 회피 해 가는 상황이 작품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와중에 벌어지는 것은 작품 내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해서 나오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세밀하게 다루고 있죠. 문제는 그 정도인데, 이 작품은 스토리적으로 앞서 말 했듯 긴장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이미 벌어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여파만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사건의 진행 방향에 관해서 뭔가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기 보다는, 사람들의 충돌에 관해서 다루면서도, 육체적으로 뭘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작품에서 구성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결국에는 영화가 어떤 기승전결적인 스타일을 가지기에는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느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야기 자체가 어느 정도 이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한 것이죠.

결국 이 문제는 모두 캐릭터들에게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웃기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서는 오직 문제를 회피하려는 동작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미니 실제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이미 대략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도덕적인 부분과 스스로의 욕심이라는 부분에 관해서 전혀 저울질을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이 작품의 참맛은 바로 이 둘의 저울질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 저울질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것이 얼마나 옳지 않는 것인지 역시 작품상에서 이야기가 이미 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이런 문제는 결국에는 그들의 탐욕이 얼마나 큰지 역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약간 개인적인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 액수라면 저도 탐욕을 부릴 만한 수준이기는 하더군요.) 결국 둘 사이에서 번민하고, 그 리고 그 문제에 관해 끊임없이 충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결국에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사람들의 개개인의 능력, 개인의 문제와 사람들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속, 그리고 그 각각의 마음이 충돌하는 것이 이 영화엣 보여주는 전부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굉장히 조용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오만가지 감정과 충돌이 들끓는 영화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화면은 정말 무섭도록 조용하죠.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드러나는 대부분의 모습은 결국 탐욕이 어떻게 관계가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탐욕의 모습은 결국 이 사람들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행동에 관해서 스트레스로 인해 그들이 자살하는 거나 아니면 총 들고 뭘 하는 방식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독특한 것은, 결국에는 이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은 그들이 이 문제로 인해서 평소에 하던 행동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을 만한 부분이 될 거라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가 작품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으로 이야기 될 수 박에 없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대부분의 행동들이 결국에는 그들이 평소에 하는 모습과 현재 위기에 관해서 계속해서 캐릭터들이 행동하는 다양한 모습과 양상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워낙에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는 그 모든 것들에 관해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 관해서 대단히 세밀하게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가 원래 가지고 있지 못한 영화의 극적인 면모 역시 가지게 만들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것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황량하고, 우리가 여러 가지 작품에서 봤었던 화면을 거의 그대로 보여줍니다. 물론 이 속에는 감정적으로 휘몰아칠만한 다양한 것들이 작품 속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말 그대로 이 일을 회피 해 가려는 비열한 속성에 관해서 더 겉으로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이 것을 굉장히 우아하고 조용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잠잠해 보이는 맛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속에서 역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반드시 등장하도록 이야기가 설계되더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캐릭터들이 모두 이끌어 가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등을 쳐먹게 되는가 하는 이야기까지도 연결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 모든 문제가 어떻게 사람들 손에서 진행이 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평온함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탐욕을 인해 망해가는지 역시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이게 단 하루, 그것도 저녁에 퇴근시간 넘어 시작을 해서 다음날 출근이 되기 전 모든 이야기가 정리가 되어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진짜 진행은 그 이후 퇴근시간까지이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 무서운 일들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게, 그리고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벌어지는지 역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것도 사람들의 대화와 그들이 쓰는 어려운 말, 그리고 지표, 현실과의 관계로 말입니다.

보통은 배우 이야기를 하겠지만 여기서는 배우 명단을 소개만 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제가 굳이 설명을 안 해도 되니 말이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제레미 아이언스가 역을 맡았습니다. 그 밑에는 사이먼 베이커와 데미 무어가 자리를 잡았죠. 또 그 아래에는 캐빈 스페이시가 있고, 그 아래에는 폴 베타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관리자격으로 스탠리 투치가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하급 직원으로는 재커리 퀸토와 팬 바드글리가 이름을 올려 놨습니다. 대략 이 영화의 트리구조만 봐도, 배우들에 관해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첨언을 하자면, 데미 무어 역시 자리를 잘 잡은 상황입니다.

, 굳이 설명 안 해도 이 영화는 엄청난 영화라는 것을 감을 잡으실 겁니다. 영화 자체의 무게감이라던가, 영화의 맛에 이 정도로 묘하게 다가오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죠. 사회에 관한 영화를 이 정도로 무미건조하게 그리면서도, 그 안에 이 정도의 에너지를 더 집어 넣는 상황 역시 많지 않고 말입니다. 물론 오역이 꽤 많은데다가 의역으로 인해서 좀 축소가 된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의 가치가 내려가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다만 영화 자체가 굉장히 조용하기 때문에 극장에서 누가 소곤거리기만 해도 바로 들린다는 것은 좀 애매하기는 하더군요. (제 뒷자리 인간은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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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새해 첫 영화입니다. 이번주에는 두 편이나 있는데, 두 편 다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영화들이 되었죠. 솔직히 이번주에는 마음에 드는 영화들이 더 있기는 했는데, 제가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다 보니 결국에는 두 편만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참고로 이 오프닝은 리뷰 작성 1주일 전에 미리 작성이 됩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래도 뭐.......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가끔 원작이 소설인 경우
, 특히나 그 소설을 이미 읽은 상황일 경우는 상당히 어렵게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소설이 장편 소설인 경우라면 더더욱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굉장히 간단하게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것들 역시 어느 정도 남아 있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묘한 장편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보통 제가 장편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야기가 약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보통은 그렇게 됩니다. 심지어는 그 좋은 평가를 받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경우에도 소설보다는 뭔가 묘하게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보통은 그 이유가 이야기의 축약에서 오게 마련입니다. 이야기가 축소 되면서, 소설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만, 영화에서는 제대로 보여주기 힘든 스토리일 경우는 결국 영화에서 떼어 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이야기 자체가 약화 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약간 묘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분명히 파이 이야기는 꽤 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가 에피소드로 이뤄지기는 했지만, 큰 줄거리를 형성 하는 데에는 그 모든 에피소드가 제대로 동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야기에서 뭐가 빠지기라도 하면 그 지점에 관해서 결국에는 원래 있던 이야기중 남아 있는 것들을 가지고 다시 각색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주 좋은 작가라고 하더라도 이 사이를 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파이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묘한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재는 영화상에서 상장히 자주 써 먹었던 쏘재이기도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죠. 게다가 소설의 특성상, 아무래도 이미지 설명이 굉장히 많다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읽어 본 바로는, 글씨도 거의 동화책급의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많지 않은데, 글씨로 인해서 두꺼워졌을 수도 있다는 거죠.)

묘하게도 이 책은 어찌 보면 영화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최적의 조건의 유일한 난점은, 이야기 자체가 허황된 부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죠. 다만 그렇게 작품을 만들면 이야기 자체가 오히려 역으로 너무 편해 보이게 진행이 되어 버린다는 난점이 있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같은 문제가 러블리 본즈의 영화버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작품들의 난점을 생각해 보면 좀 더 감이 오실 듯 합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그 영화에 이안이라는 걸출한 이름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간간히 흑역사도 좀 끼어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헐리우드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에 영상을 다루는 능력까지도 있으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헐크라는 약간 애매한 작품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정도야 넘어갈 수 있죠. (이안 감독의 헐크는 뭐랄까......슈퍼히어로의 그래픽노블은 완전하게 영상화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게 너무 과했달까요.)

아무튼간에, 이번에 이안이 보여준 영화의 모습은 영화에서 스스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현실의 모습과 환상이라는 것을 한 번에 다루고 있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두 가지의 경계선을 매우 잘 찾아 낸 동시에, 영화 속의 환상이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가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잘 이해를 하고 있는 그런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거기서 다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애초에 3D를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라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환상을 굉장히 강조한 화면에서 주로 보여주는 느낌의 대부분은 굉장히 화려한 색이 영화를 만들어 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아바타에서 사용을 했던 부분들이기도 하죠. 굉장히 화려한 정글과, 그 속에서 주로 사용하는 형광의 느낌 말입니다. 묘하게도, 3D 효과가 좋은 실사 영화는 아무래도 이런 라이트쇼에 가까운 느낌이 있는 작품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이야기와는 별개의 평가를 받는 트론 레거시가 가장 대표적인 예죠. 가장 많이 벗어나 있으면서도 느낌 자체가 굉장히 잘 살아 있는 휴고 정도가 그래도 어느 정도 그런 라이트쇼 느낌을 벗어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화면비를 변경을 하는 수를 부리기도 합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같은 영화들이 필름의 문제로 인해서 아이맥스의 화면비를 그렇게 변경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은 오직 3D를 더 많이 살리기 위해서 화면비를 변경을 하는 방식을 택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에 관해서는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 할 만한 요소들을 사용 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부분이 3D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 머리를 굉장히 많이 쓴 부분이라고 말 할 만한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화면비가 급작스럽게 변경이 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사람들이 이야기에 빠져들어야 합니다. 영화에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려면, 분명히 영상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도 이야기적으로 굉장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은 앞서 말 한 소설에 관한 부분들 역시 부담감으로 작용을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가 어느 정도는 벗어나야만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찾아 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보여지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인간과 동물의 더부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는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한 맹수와, 그 맹수를 피해 살면서도, 어떻게 하건 살아남아야 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둘의 관계는 대단히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보여줘야 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서로가 믿어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그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는 그 과정에 관해 굉장히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죠. 이 과정은 결국에는 굉장한 매력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영화 내내 이 과정에 관해서 설명을 하고, 그리고 이 과정이 얼마나 묘한 것인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둘의 교감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것을 감정에 너무 치우치지 않게 적당한 완급조절을 해서 그리고 있어서 더 매력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둘의 관계만을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한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이 소년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잃었고, 자신 역시 잃을만한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그 소년이 동물과 교감을 하는 데에 어떤 마법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는 그 소년이 과거에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자세히 다루고 있고, 또한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자세한 모습이 그가 바다에서 겪는 모습과 일정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이 대비는 대단히 묘한 것으로서, 기본적으로 한 걱정이 없었던 친구가 가졌던 여러 가지 믿음에 관해, 그리고 그 믿음이 직접적으로 발휘가 되는 것은 바다에서 수많은 걱정을 하면서 벌어지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다양한 것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에너지 역시 더 많이 일으키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두 가지 모습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다른 모습보다도, 이 두 모습은 좋은 대비가 되죠. 그리고 이는 대단히 믿기 힘든 방식으로 서술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각 효과는 이 둘을 모두 보여주고, 하나로 잇기 위한 역할로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각 효과 역시 영화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오직 영화의 흐름을 때우기 위한 것이 아닌, 영화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면서 흐름을 장악하는 데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역할이 됩니다. 결구 영화 자체가 목적성에 관해서 굉장히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이 영화는 이 묘한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 결말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이 이야기에 관해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관한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현실성과 거리가 먼 이야기적인 면모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한계를 드러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동시에 이 것들을 이야기로 전달을 함으로 해서 관객이 스스로 본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버전과 둘 중 어떤 것이 더 매력적이고, 어떤 것이 더 좋아보이는지 직접적으로 질문들 던집니다.

다른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변에는 아픔을 굉장히 많이 깔고 간다는 점입니다. 이 아픔에 관해서 설명을 해 주고, 그리고 그 아픔이 어떻게 작용을 했는지 역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 영화는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감정에 관해서도 거리를 어느 정도 두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을 하는가를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해 냈다고 할 수 있죠.

단도직입적으로 말 해서, 이 영화는 굉장한 작품입니다. 연초에 이 작품으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이죠. 기본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영화적인 매력을 연결을 하는 동시에, 영화가 가지고 있는 효과들, 그리고 영상들과 거의 완벽하게 결합이 되어 있는 스토리로 인해서 영화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 영화는 2D보다는 3D가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이며, 2D보다는 3D가 전달력이 좋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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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저번주는 딱 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가서는 세 편으로 다시 늘어나 버렸죠. 다행히 예매 관련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진행이 된 주도 드물죠. 다 집 가까운 데로 몰아버리는 엄청난 기염을 토해냈으니 말입니다. 물론 한 군데는 제가 잘 모르는 동네이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까운 데에서 예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러헷 쉽게 받아들일만한 이야기는 아니니 말입니다. 그게 좋은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리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가지 하자면
, 오전에 보고서 지금까지 고민을 했다는 겁니다. 제가 본 것에 관해서 계속해서 고민이 되었고, 제가 알던 그 무엇과도 너무나도 다른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묘한 느낌이 있는 영화였고, 이 것을 말로 표현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부분도 있었죠. 무엇보다도 이 묘한 느낌을 정리를 할 때에 스포일러성 멘트가 불가피할 정도로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골치가 아팠죠. 지금 이 글을 올리는 것은 결구겡는 그 스포일러에 관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무튼간에, 전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하얀 리본의 경우는 보러 가려고 했는데 당시에 이런 저런 심리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인해서 결국 보러 가지 못했죠. 솔직히 이전에 만든 피아니스트의 경우는 동명의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가 유명해 지는 바람에 비교가 되는 처지가 되었고 말입니다. 당시에 좀 더 대중적인 테이스트를 가지고 있던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를 더 좋아했고 말입니다. 당시에 어려서 문제의 영화를 이해를 못 했던 것도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주로 심리적인 파문을 던지는 감독이라는 이야기는 저도 들은 바 있습니다. 아무르 역시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매우 섬세하게 그리는 영화가 될 거라고 들었고 말입니다. 다만 제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배우도 몇 사람 안 나오고, 장소 역시 굉장히 한정적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매우 심상치 않는 기운을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예고편에서는 그 파문에 관해서 배우중 아무도 소리 지르지 않고, 아무도 울지 않았지만, 이상한 감정의 기운이 영화 내내 감돌고 있을 거라는 떡밥을 잔뜩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옳았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이야기는 이 영화가 감정에 관해서 정말 악착같이 따라가고, 동시에 그 감정을 보여주는 데에 완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일 겁니다. 이 에너지는 생각 이상으로 엄청나서, 웬만한 액션 블록버스터보다도 관객들에게 더 많은 감정적인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스토리 설정에서 이미 예고가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노부부의 마지막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이들의 사랑에 관해서 영화가 다루게 되는 것이죠. 이 사랑이 어디까지 가는지, 그리고 그 사랑과 헌신이 결국에 어디까지 이르게 되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을 하고 있죠. 물론 특성상 부부싸움으로 인해서 화면이 소란스럽거나 한 부분은 전혀 없이, 오직 대사와 행동을 통해서 그 감정을 전달하는 신기에 가까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죠.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영화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을 하고, 동시에 그 감정에 관해서 세밀하게 표현을 하는 수준을 넘어, 악착같다고 느끼는 부분까지 영화가 흘러간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감정을 표현을 하는데에 불편한 부분까지도 매우 적랄하게 까발려버리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 관해서 화면으로서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죠. 이는 최근의 영화 방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화는 대단히 빠른 화면과 많은 편집, 그리고 수많은 건너뛰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액션 영화일수록 더하고, 이야기의 함축성이 높을수록 이런 지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는 시각적인 즐거움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를 정면으로 깨는 영화가 몇 편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심지어는 아무리 작품성 좋은 영화라고 하더라도 좀 더 단단해 지는 경향을 택하고 있습니다. 감정에 관해서 역시 다채로움과 다양성, 발전성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한 구조를 택하고 있는 것이죠.

제가 본 중에, 그러니까 아무르 이전에 그 경향을 가지지 않은 영화는 아무래도 트리 오브 라이프 정도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경우는 이야기를 느긋하게 진행하는 대신 그 속에 다채로움과 즐거움을 굉장히 많이 채워 넣었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본류의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그 즐거움을 부연 설명할 여러 가지 것들을 영화적인 장치로서 넣은 것이죠. 트리 오브 라이프는 오직 영상과 연기로서 관객에게 인생에 관한 더 큰 무언가를 전달을 하려고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지만, 방향은 정 반대입니다.

사랑에 관해서 다루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수많은 로맨스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이 로맨스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나오고 있죠. 하지만,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잘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합니다. 보통 중간에 지쳐서, 다시 불을 붙이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죠. 이 영화는 그 불이 완전히 타오르고 나서, 말 그대로 그 순수함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그리고 그 순수함의 끝이 어디로 가는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순수함의 가장 충격적인 면은, 결국에는 누가 보더라도 이건 고생이라는 겁니다. 영화 내내 보여지는 화면은 정말 삭막합니다. 주인공의 사랑을 일부러 꾸미려 하지도 않고, 영화에서 일부러 사랑을 더 많이 부풀리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주인공의 사랑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영화 내내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속에는 그의 인간적인 성격과, 그 성격에 충돌하는 사랑까지도 모두 내포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오는 행동을 영화 내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은 영화 내에서 과도하리만치 섬세하게 표현이 되고 있죠.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것이 사랑의 과도함을 이야기 하는 부분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단지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도함에 가깝다는 것이죠. 솔직히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이 것이 사랑이라기 보다는 욕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는 솔직한 화면이 엄청나게 많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 이는 관객에게 헌신에 관한 숭고함을 넘어 불편함이 등장하게 되는 부분이기까지도 합니다.

보통 이 정도 되면, 이 영화는 이미 어떤 지점을 오버해서 오히려 못 만든 영화가 되었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가치는 그 오버가 메우 정밀하게 컨트롤이 되어,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에 관해 너무나도 능숙하다는 점입니다. 정적이고 조용하니 장면이지만, 그 속의 에너지는 태워버릴 정도로 뜨거운데, 이 것을 관객이 온전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너무나도 능숙하다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에너지적 과도함에 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컨트롤에 관해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넘어가도 좋다는 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영화가 이런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해 냈고 말입니다. 블랙 스완 같은 영화도 그랬고, 남영동1985 같은 영화들도 넘치는 에너지를 컨트롤 하는 법에 관해 너무나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넘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 영화들 덕에 쉽게 떠벌릴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컨트롤을 못하면 점점 더 영화가 일종의 설명을 위주로 하는 영화가 되거나, 영화 자체가 무지하게 불편하게 흘러간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화는 그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피해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관객 입장에서도 에너지가 과도하지 않은 영화쪽이 좀 더 속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 아무르 역시 어느 정도는 편하게 관람 하기는 힘든 영화라는 설명도 될 수 있죠.

정말 백보 양보한다고 해도, 아무르는 절대 편하게 관람 할 만한 영화가 아닙니다. 많은 것들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그 세밀함은 정말 압도적이죠. 그리고 이는 결국에는 시각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동작 하나 하나가 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고, 그 의미에 관해서는 굉장히 명료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에너지는 더더욱 강렬해 질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 맛으로 인해서 이 영화가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는 그렇게 해서 감정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감정은 이미 발전할 대로 발전 해 있고, 그 감정이 결국에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주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앞서 말 한 대로 그 속에서 주인공의 원래 성격과 어느 정도 충돌도 보여주면서, 그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역시 상당히 많이 다뤄지고 있고 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영화에서 외부 인물들이 나올 때 마다 그 행동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평가가 있다는 겁니다. 이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비쳐지는 것은 결국에는 의도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역시 영화 내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역시 이 영화는 꽤 세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대사적이라는 부분이나 아니면 캐릭터의 성격을 일부러 폭발시키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대사에서 그럴 힘이 없다고 일부러 이야기를 해 버리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것을 관객이 납득함으로 해서 영화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부분 역시 가지게 됩니다. 물론 특성이 이렇기 때문에 연기가 대단히 매력적이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리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방식은 대단히 정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내의 에너지를 거의 다 행동으로 풀어 내고 있지만, 그 행동이 뭔가 감정적인 파문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매우 일상적인 행동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하게 정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속의 에너지가 점점 더 응축되고, 영화 내내 쌓이게 되면서, 이 것이 캐릭터들에게 어떤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게 되나 역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영화 구조상 결말을 미리 보여주고 시작을 하는데, 그 결말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관해서 영화가 긴 여정을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여정에 관해 어떤 평가이건 가능합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고, 겪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한 이 영화의 여정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굉장히 쉬운 스토리를 가지고 매우 심도 있는 이야기를 꾸려가는 것을 가능케 했습니다.

제가 굳이 좋은 영화라고 말 하지 않아도 보실 분들을 이 영화가 이미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영화는 한 번쯤 찾아 볼 만한 영화이며, 동시에 연말에 뭔가 새로운 것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이 영화 만큼 좋은 영화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약이 따르죠. 영화 자체가 워낙에 무거운 만큼, 큰 극장에 걸리지 않고 예술 영화 전용관에 주로 걸리다 보니 보고 싶으면 검색을 하고, 발품을 팔아야 겨우 볼 수 있다는 점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수고를 보상 해 줄 만한 영화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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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사상 초유의 무주공산입니다. 볼 영화라고는 이 한 편으로 마무리가 되는 엄청난 주간이죠. 개인적으로 이 작품 역시 엄청난 기대작중 하나이고, 올 연말을 제대로 마무리 해 줄 작품으로 찍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다음주에 더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하지만 말이죠. 약간 애매한게, 원래 나름 땡기는 작품이 하나 더 있기는 한데, 그건 안 보기로 했다는 겁니다. 저번주의 폭풍이 너무 컸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반지의 제왕은 확실히 영화화가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 장편도 장편이지만, 이야기 스타일이 흔히 생각하는 이야기의 방식과는 거리가 상당히 많은 그런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반지 원정대는 그나마 이야기 줄기가 하나로 되어 있었지만, 두 개의 탑으로 가게 되면 이야기가 쪼개지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왕의 귀환에서는 이야기가 조각조각 나눠진데다가, 압축력 역시 대단히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그나마 잘 마무리를 한 피터 잭슨이 오히려 놀라운 사람이라고 말 할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조용했습니다. 사실 판타지 영화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디지털 작업이 엄청나게 들어라는 일인데다가, 이야기 역시 일단 현실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확 다가가게 만들어 갈 만한 부분들도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쉽게 이야기를 할 만한 것들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현실과의 어느 정도 연결을 반드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아무래도 이런 작업이 쉬운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나오기 직전까지 가장 많이 이야기가 된 것은 과연 반지의 제왕이 끝난 상황에서 과연 판타지에서 어떤 모습이 또 등장을 할 것인지가 상당히 궁금하게 되는 것이죠. 그나마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해리포터가 여덟편으로 마무리가 되기 전 까지는 나름대로 조용하게 잘 지나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 해리포터도 마무리가 되었고, 결국에는 또 다른 판타지 프렌차이즈를 개발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물론 그 길은 대단히 험난하고 복잡한 상황이 되었던 것이죠.

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MGM의 파산으로 인해서 007 시리즈가 한동안 안 나왔던 것은 기억을 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대체 언제 속편이 언제 나오냐 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다시 언제 만드는가 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활로를 찾아서 스카이폴이 나오게 되었고 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작품 역시 같은 제작사의 같은 문제로 인해 한동안 못 나오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 영화가 그동안 열심히 이야기만 나오다가 이제야 공개 된 이유가 결국에는 여기 있는 것이죠.

론 이 상황은 좀 더 과거로 넘어가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호빗 자체는 동화이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 보다는 훨씬 더 영화화 하기 쉽다는 결론 하에 먼저 판권이 팔려나간 겁니다. 그 영화화 판권이 결국에는 돈으로 인해 묶여버린 것이죠. 반지의 제왕 이후에 호빗을 뉴라인에서 또 만드는가 하는 이야기가 또 있었기도 했었는데, 결국 MGM이 판권을 넘기지 않은 상태로 넘어간 덕분에 고난이 시작이 된 겁니다. 그 이후에 MGM이 경영위기를 겪었고 말입니다.

물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감독 이야기도 대단히 복잡할 수 밖에 없엇습니다. 호빗의 경우, 그동안 피터 잭슨이 직접적으로 감독을 하기 보다는 제작자로 빠져서 다른 스타일을 끌어 낼 거라는 이야기 역시 굉장히 많았죠. 그렇게 해서 한 때, 그러니까 MGM이 경영난으로 고생할 때 기예르모 델 토로가 선봉에 섰었고 말입니다. 물론 제작이 계속해서 늘어지고, 나올 수 있는지가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왔었고 결국에는 작품이 언제 나올 것인지가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되었고, 결국 기예르모 델 토로는 영화에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피터 잭슨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할 수 있을 법한 사람에게 돌아온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스타일은 과거의 반지의 제왕과는 굉장히 다른 기반을 가진 작품이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길이도 차이가 나고, 이야기의 압축성 역시 대단히 많은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더 성기고 더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가 동화 기반이라는 지점으로 인해서 작품이 묘하게 변하게 된 겁니다.

이야기의 압축과 이야기의 변화에 관해서 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이야기 할 때, 반지의 제왕 만큼 이야기가 대단히 좋은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안 그래도 압축이 많은 작품을 영화로 풀어 쓰면서, 좀 더 영화가 이해되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만 해도 영화는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었죠. 장편중에서도 굉장히 압축이 많다는 점을 생각 해 보면 이 정도로도 충분히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던 겁니다.

만큼 소설 속 이야기를 압축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편을 압축을 한다는 것은 이야기에서 소설에 들어가 있고, 또 중요한 부분이지만, 영화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변형을 하거나 빼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을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장편일수록 이런 상황이 훨씬 많기도 합니다. 단편은 역으로 영화에 맞게 수정을 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심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 역시 있게 한 면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장편에서는 그렇게 하면 대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는 판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런데,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앞서 말 했던 대로 작품의 길이입니다. 분명히 호빗의 사건들은 굉장히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이뤄져 있고, 동시에 이야기가 꼬여 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만, 반지의 제왕만큼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해리포터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렇게 해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영화가 3부작으로 나뉘고 이번 1부의 길이가 3시간에 가깝다다는 점은 주목을 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결국에는 그 속에 더 많은 것들을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그만큼 이야기가 늘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미 이야기의 무게가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반지의 제왕처럼 영화를 만들어 주는 것들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가 상당히 어려운 것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다시 3부작에 길이 역시 만만치 않은 길이가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이 이야기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이 지점에서 이야기를 할 만한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것은 영화적으로 이야기가 될 때는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라는 사실입니다. 소설 속 이야기를 압축 하지 않는 한, 결국에는 보는 사람들이 지루해 지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흐름상 좀 더 세밀하게 만져주지 않은면 영화 자체가 대단히 지겨워 질 수도 있는 상황도 벌어지고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의 복잡함에 이번에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또 다른 실험까지 적용이 되어버린지라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를 먼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나름대로 매력적인 작품이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선형 구조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복잡성과 다층구조를 발견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영화 스타일상 반지의 제왕중에서 반지 원정대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로드 트림 트낌으로 나오는 것은 원정대 시절에도 상당히 잘 만들어 낸 부분들도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시작을 해서 영화 내내 모험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죠.

론 아무래도 특성상, 빌보라는 캐릭터에 좀 더 집중이 되는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보다는 좀 더 원맨쇼에 가까운 작품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을 주로 벌리는 것은 난쟁이들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액션보다는 이야기를 큰 줄기로 가져가는 경우에는 이 지점에서 이야기 되는 사람은 결국에는 빌보입니다. 이 영화는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 나가는 면이 있는데, 다행히 이야기가 단일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빌보에 집중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이 영화가 3시간에 근접해 있는 이상, 빌보가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해법을 다른 캐릭터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죠. 중심 이야기가 물론 빌보에게 계속 붙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빌고 이외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맛이 더 있다는 부분들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각각의 에피소드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액션에 좀 더 수렴하는 경향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 내의 각각의 에피소드가 그렇게 해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반지의 제왕 시절에도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죠.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어떤 부분들을 넘어가면 그 쪽에서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진행을 하거나, 아니면 액션을 진행하는 부분들도 상당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싱이라면 이 이야기들은 원작에서 나오는 것 보다 더 호흡을 고르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이 영화는 장편이기는 하지만 훨씬 짧은 이야기를 더 많은 시간에 풀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한 편의 길이는 반지의 제왕보다 짧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반지원정대보다 적은 정보를 더 많이 늘어 놓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원작에 있는 이야기를 거의 다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톨킨의 팬들은 이 지점에서 환호를 하지만 영화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요소가 영화에 투영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역으로 말 하면, 영화화 하기 부적절한 요소들까지도 다 들어가 있다는점 이라는 것이죠.

보통 장편 영화에서는 이런 요소들을 몽땅 털어내거나, 아니면 교묘하게 위장 처리를 하게 마련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털어내는 경우가 많죠.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일정 이상 이야기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영화의 추진력을 어느 정도 떨구기 때문에 보통은 떨구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원작이 워낙에 길게 들어가는 경우는 이런 지점이 더 많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렇게 하지 않고, 요소들을 정리 해서 영화에 맞게 변형을 한 것이죠.

이런 경우는 종종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길게 다시 만들게 되는 주요한 부분들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방식이 그렇게 좋은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방식입니다. 물론 이 문제로 인해서 호빗이라는 영화는 아주 단단하고 확실하게 만들었다고 말 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죠. 그래도 이 영화는 웬만한 요소들의 경우는 거의 다 끌어안고 영화를 이끌어 가는 데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기는 합니다.

이 방식이 그래도 나름 먹히는 이유는 크게 몇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호빗 책 자체가 동화라는 지점에서 해석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 덕분이라는 것이죠. 요소 자체는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더 단조롭고, 더 명확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에 투영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의 호흡에 맞추는 방식에 가까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테니 아무래도 좀 더 쉬운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요소는 앞서 설명한 대로 굉장히 단선형 구조 라는 점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선형 구조는 결국에는 영화의 맛을 가지고 가는 면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맛들이 결국에는 영화의 특성을 드러내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미를 만들어 내는 부분들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 자체는 아주 단단하게 흘러간다기 보다는, 좀 더 흐름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편하게 만들어 가는 부분들이 있음으로 해서 덕분에 액션 역시 굉장히 명쾌하게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 덕분에 액션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나오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약간 묘한 점이라면 이 영화의 액션 특성이 우리가 알던 작품과는 굉장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액션은 기본적으로 여행기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공성이라는 것을 작품 내에 직접적으로 투영을 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분명히 나름대로의 특성을 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던 거대한 액션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황에 좀 더 맞는 추격성 액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긴 호흡을 가지고 영화가 진행이 되는 와중에 속도를 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호빗이라는 영화의 특성상 그렇게 속도를 올리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 영화에서 트랜스포머식 굉장히 빠른 액션을 보여주면 오히려 웃기는 일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맛 덕분에 영화에서 상당한 긴장감을 유지 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액션이 그래도 영화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점 덕분에 영화의 힘을 좀 더 강렬하게 잘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아직 1부에 기본적으로 반지의 제왕보다 작은 스케일이기 때문에 아주 묵직한 느낌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 지점에서 글을 마무리 하곤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가장 이상한 요소가 기술에서 등장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이 왕십리 아이맥스를 가시거나, 아니면 몇몇 극장에서 채용이 되오 상영이 되는 것을 본 분들이라면 대략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바로 화면당 48 프레임으로 재생이 되는 기술에 관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아이맥스에서는 양쪽에 다른 프레임을 뿌리므로 96프레임이 지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 기술에 관해서는 솔직히 제게는 애매한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2D로 볼 수 있다면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매끄럽고, 거의 게임에 가까운 화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대단히 매끄러운 화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흔이 보던 영화와는 너무나도 다른 화면을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이죠.

전 나쁘지 않다는 말을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적응하기 힘들어서 말입니다. 이 적응을 하는 데에 관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데다가, 3D와는 친숙하지는 않은 관계로 더 애매해게 보여지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좀 더 대세로 자리 잡지 않는 한은 이 화면이 익숙해 질 거라는 말은 잘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신기한 맛은 있더군요. TV 드라마에 익숙하거나 게임 화면에 익숙한 분들은 이 지점이 좀 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정도면 꽤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 반지의 제왕을 봤을 때의 느낌보다 덜하지만, 영화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깊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성이 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이 이 계열의 팬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상당히 시간이 잘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러닝타임의 방광 압박과 화면에 익숙해 지는 열린 마음을 어느 정도 가지시기는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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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꽤 재미있는 주간에 개봉하는 작품입니다. 예술영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애니메이션 역시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영화까지도 있는 주간이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다양한 주간이 좋습니다. 할 말이 많아지거든요. 그리고 상당히 재미있게 볼 만한 이야기도 되고 말입니다. 물론 액션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다음주 자체가 굉장한 주간인지라 그 정도야 쉽게 넘어갈 만한 부분이죠. 물론 전 이번주에 봤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상당히 묘한 점이라면
, 역시나 디즈니의 힘이 어느 정도 이상 들어갔을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뭘 만든다고 하더라도 디즈니가 한다고 하면 상당히 기대를 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디즈니가 디지널 애니에서 기술적으로 뭔가를 세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쪽은 엄밀히 말 해서 디즈니가 사온픽사의 힘이었죠.) 기본적으로 스토리라는 것을 어떻게 세우는가에 관해서 대단히 괜찮은 답안을 여럿 내놓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괜찬헤 느껴졌던 것이죠.

물론 약간 애매한 시절이 있기는 했습니다. 제 기억에 카첸버그가 드림웍스로 옮긴 이후에 슬슬 묘하게 나왔던 부분들도 그렇고, 카우 삼총사 같은 작품들로 제대로 붕괴하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디즈니 내부의 사정도 엉망으로 꼬이기 시작했고 말입니다. 오죽하면 경영 관련 책에 디즈니의 운영에 관해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심지어는 디즈니의 어떤 CEO 시절에는 받는 연봉 값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경제지에 쏟아져 나올 정도였죠. 내부에서는 그 CEO가 속편으로 돈 버는 데에만 급급했다는 평가도 돌았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시절도 어느 순간에는 슬슬 막바지에 들어왔습니다. 디즈니는 적자라고 부를 수 있는 픽사의 에너지를 통해 나름대로의 답안을 찾아냈고, 동시에 디즈니는 그 속에서 또 다른 미래를 찾아냈죠. 물론 그 미래에는 제가 약간 아쉬워 하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셀 애니메이션 부문 스튜디오를 폐쇄했다가 겨우 다시 열었는데, 이제서 극장에 걸린 영화는 오직 공주와 개구리 딸랑 하나였다는 점에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라푼젤을 기점으로 드디어 디즈니가 다시 과거의 가치를 어떻게 찾아내는가를 이야기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약간 예외적인 이야기로, 그 이후에 픽사는 오히려 디즈니의 전철을 밟고 있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죠.) 이 가치는 결국에는 영화가 셀이냐 아니냐, 그리고 도구적인 부분의 매력만으로 작품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것과, 동시에 디즈니가 그동안 내비쳤던 것들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웃긴 점이라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의외로 과거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독특한 소재를 끌어 냈습니다. 이 소재는 정말 여러 가지 면으로 사용을 했으니 이 작품에서는 소재라는 것을 정말 다용도로, 효과적으로 잘 조절 했다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게임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극장가에서는 게임 이야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극장가에서 게임 관련되어서 성공한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최근 들어서 게임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위험 부담을 안고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애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게임의 성공은 결국에는 그 게임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이미 많은 사람에게 노출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 특성을 영화에 살리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주먹왕 랄프는 이 상황에서 매우 독특한 선택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아는 게임 영화의 특성을 완전히 벗어난 영화입니다. 우리가 아는 게임 영화들은 거의 다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가져가거나, 공포를 살려주는 방식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 이야기를 성기게 땡겨 오는 방식을 사용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그런 기반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상당히 많은 게임들의 이미지를 땡겨 오기는 했습니다만,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미지들은 우리가 알던 것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는 힘들 일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힘든 일은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진짜 있는 게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영화가 강렬하게 밀고 가는 지점에 관해서 외부에서 땡겨 올 만한 것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외부 이미지 일부는 일종의 카메오이며, 이 지점에 관해서는 온전하게 작품의 스토리를 처음부터 만들어 가고, 동시에 작품에서 뭔가 하나라도 하려고 하면 일일이 다 구성을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이미지를 땡겨 오기가 쉬운 편입니다. 보통 원작이 있는 영화를 만드는 이유도 결국에는 이야기 보다는 어느 정도 형성이 되어 있는 이미지의 독특함을 영화에 싣는 방식을 더 많이 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게임 관련 영화들은 이 이미지들을 상당히 자주 사용하고, 또 스토리에서 좀 독특하다 싶은 경우에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자주 땡겨오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그렇게 땡겨 올 이미지가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시 구성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면이 오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억으로 상당히 잘 풀리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에 관해 오히려 역으로 제약이 될 만한 것들과 영화에 맞게 다시 구성을 해야 하는 것들이 중요한 부분으로 등장을 해서 영화의 에너지를 떨어트리는 방향으로 작용을 하는 것 역시 막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가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중 재미 없는 영화들이 주로 이렇다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이 작품은 소재와 영화의 진행이라는 중간 지점을 찾아 내는데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른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통해 영화의 부수적인 재미 역시 상당하게 올리고 있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라인은 이 부수적인 면보에서 상당한 힘을 빌려오는 여유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만큼 이 작품은 유기적인 연결을 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유기적인 연결의 한 가운데는 결국에 스토리라는 한 가지 가앚 중요한 부분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스토리 라인은 상당히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오직 한 가지만 반복했던 주인공이 결국 의문과 회한을 가지고 다른 분야를 선택해 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는 상당히 좋은 촉발점이면서, 동시에 이 작품의 여정이 시작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위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의 발전은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으면서도 작품에서 특성을 만들어 내는 힘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부분들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탄탄하다고 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부분들을 더 많이 만들어 주는 힘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이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면들이 있는데 동시에 이야기 자체가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이 되기 위한 방식을 더 많이 선택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지점은 결국에는 스토리 전달을 위한 재미라고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이야기의 매끄러움은 결국에는 스토리가 상당히 편하게 이야기가 되는 면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다양하게 전개가 되는 부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아이들을 위한 시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다른 작품들 보다 좀 더 친절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친절함은 성인 관객에게는 과함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 과함 역시 매력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구성 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이야기가 스타일을 잡아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주인공의 발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만큼, 이야기를 한 점으로 묶어 내는 것 역시 효과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대부분의 캐릭터는 우리가 아는 작품들에서 등장하는 굉장히 익숙한 게임 캐릭터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알던 작품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만 다오는 것도 아닌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 두 방식의 캐릭터는 각자의 재미를 끌고 나오는 것으로 작품을 더 많이이 구성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우리가 알던 게임 캐릭터들은 이 작품에서 소소한 재미를 이끌어 내는 데에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순간적인 재미로 집중을 요할 때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이죠. 가끔은 주인공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더 많이 다가오게 하는 힘 역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아는 것들로 인해서 좀 더 이야기가 다가오게 하는 힘을 이 작품에서 간간히 사용 하고 있다는 것이죠. 덕분에 이 작품에서의 재미가 독특하게 다가오게 하는 힘을 부여한 것이죠.

그리고 완전히 새로 탄생이 된 오리지널 캐릭터의 경우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서 어떤 일을 겪고 있고,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비쳐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캐릭터 형성을 보여주는 것에 관해서 많은 부분들을 전담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것은 이런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 역시 굉장히 효과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재미 역시 상당히 잘 구성이 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아무래도 액션은 손해를 좀 본 상황이기는 합니다. 게임이 어느 정도 등장하는 만큼 이미지적인 면은 상당히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위에 좀 더 강하게 밀어 붙이는 부분은 부족한 것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결정적으로 액션이 나와야 하는 지점이 되면, 액션이 오히려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예견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게임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힘을 썼으면 하는 기대가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작품은 그 에너지를 사용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도 굉장히 볼만한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탄탄함과 작품의 기본적인 독특함, 그리고 자연스러움은 작품을 보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애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어른들 역시 이 작품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인 이상, 그리고 상상의 세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이상 좀 더 큰 스케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진행을 했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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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또 다른 새로운 주간입니다. 이번주에는 영화가 묘한 것들이 주로 포진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 두 편을 골랐는데, 얄굳게도 법 집행 관련 이야기더군요. 이번 영화는 경찰 이야기가 되었고 말입니다. 솔직히, 나머지 한 편은 평가만 안 좋았다면 주저없이 빼 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평가가 좋은 바람에 결국에는 명단에 포함시키고 말았죠.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한데, 그렇게 좋은 일만도 아니더군요. 특히나 문제가 얽혀 있는 경우에는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판에서 버디무비는 흔합니다
. 너무 흔한 나머지 안 나온 장르가 없을 정도죠. 심지어는 피부색으로 두 경찰이 어떤 사람이 나오는지에 관해서 평가를 하는 이상한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또한 제가 본 장르만 해도 액션 영화, 스릴러, 공포, SF, 코미디 영화까지 없는 것들이 없을 정도죠. 심지어는 이걸 패러디해서 유사하게 만들어 낸 영화 역시 줄줄이 튀어나왔고 말입니다. 이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지 않는 것이죠.

가장 간단치 않은 것은 이 영화가 이미 우리가 아는 구도에 관해서 어떻게 다르게 만들까 하는 점입니다. 이렇게 아는 이야기를 다르게 만든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뭔가 특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의미가 되니 말입니다. 이 영화가 가장 어려운 부분들은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끄집어 낼 수 있는가 걸리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끌어내는 순간부터는 또한 이 영화가 한계 역시 고이장히 자주 드러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 가지 대책이 같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이 외에도 굉장히 해결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 작품에서 선택한 또 한 부분 때문에 이 상화잉 발생이 되는 것인데 그 부분은 바로 이 영화에서 페이크 다큐의 스타일을 직접적으로 땡겨서 썼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특징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되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다행이 최근에 페이크 다큐성 영화가 슬슬 장르 영화로 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공포 영화 외의 것들로 슬슬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특징 역시 같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은 주로 공포영화에서 사용 했던 방식이기는 합니다.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작품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대로 시각을 제한하는 데에 관해 굉장히 효과적인 설명이 될 수 있고, 몇 가지 특수효과만 빠지면 비용 역시 절감이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사람들이 보는 화면이 좀 더 현실에서 보여주는 공포 효과를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하는 것이죠. 이 여러 가지 면들이 결국에는 영화가 다양하게 만들어 지는 효과 역시 가져왔다는 겁니다.

제가 본 가장 화끈한 예는 역시 크로니클이라는 영화였습니다. 크로니클은 확실히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문제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이 영화는 공포에서 만들어 주는 강렬한 면들이 동시에 드러나는 것들이 있는데, 이 지점에서 등장한 것을 초능력과 일반 아이들이 가진 통제력이라는 것에 관해 이야기르 해서 작품의 맛을 불러 일으킨 겁니다.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불러 일으킨 재미가 된 것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공포 영화보다는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와 드라마의 우간적인 면을 드러내는 특별함 역시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이 스타일은 다른 영화들에서 역시 굉장히 많이 사용이 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 긴박감을 생성하고, 좀 더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 방식을 굉장히 재미있게 사용을 한 부분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가 대단히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여화가 오직 이런 느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블록버스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는 좀 더 많은 전달력과 이야기적인 재미를 끌고 나오게 한 것이죠.

문제는 이 상황이 아무래도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는데다가, 기본적인 상황에서 이야기를 오직 한 사건으로 모을 만한 스타일을 가진 작품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영화가 사용한 주인공 둘의 인생을 작품 내에서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오직 그들의 사건을 추적하는 면모만 작품에서 드러나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전반적으로 영화가 스토리에 의존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스토리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 이상으로 사건이 굉장히 자주 들어가는 면들이 있죠. 하지만, 그 다양한 면들은 생각 이상으로 꼬여 있는 면들도 있다는 겁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메인 스토리라고 할 만한 부분이 일상의 사이에 끼어서 굉장히 띄엄띄엄하게 등장하는 관계로 결국에는 어느 한 점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점으로 인해서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도 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분명히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대비라는 것에 관해서 스토리를 이용을 하는 용단을 벌였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굉장히 강렬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영화 내내 띄엄띄엄 등장 하게 함으로 해서 작품이 좀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힘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스타일을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이 작품이 대단히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들도 있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다양한 면은 결국에는 좀 더 강렬한 폭력적인 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가장 어려운 부분들은 결국에는 영화가 한 점으로 모이기 힘들다는 점이라는 것이죠. 다행히 이 지점에 관해서 발견한 것은 이 영화는 사건과 폭력, 그리고 일상에 관해서 다양하게 드러내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강렬한 대비감을 작품에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맛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하는 것이 이 작품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이 대비라는 점이 굉장히 자주 사용이 됩니다. 심지어는 작품의 마지막 역시 이 대비로 해서 감정을 더 강하게 올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리얼타임은 아니지만, 주인공들의 인생에서 여러 가지 것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문제가 어떻게 발전이 되는지에 관해 작품이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에 관해서는 바로 그 재미가 발생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 가지 다른 면들 역시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속에는 사랑이라던가, 아니면 폭력과 거리가 먼 사람들의 일면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여러 가지 면들을 굉장히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메인 스트림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나름대로 감정적인 면모를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또 다른 재미를 가져 온다고 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결국 심리적으로 관객들이 이들의 인생에 좀 더 많은 동조를 하고, 이야기적으로 더 많으 받아들이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서, 결국에는 작품이 이야기 되는 것에 관해 모든 것은 곽댈을이 좀 더 많이 받아들이는 쪽으로 작용을 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산만한 부분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 하는 것 보다는 좀 더 많은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품이 좀 더 묘하게 등장하는 맛도 있고 말입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좀 더 즐겁게 드러나는 부분들도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등장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가장 강렬한 지점은 결국에는 이 상황에 관해서 영확 한계를 드러나는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메인 스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만들어 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사건을 드러내는 방식도 꽤 묘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드러내는 것은 결국에는 폭력이라는 것이지만, 그 폭력에 얽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폭력이 등장하는 면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좀 더 많은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한 강렬한 대비 역시 이 지점으로 인해서 발생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 번에 연결 됨으로 해서 영화적인 폭력 역시 굉장히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지점에서 아무래도 캐릭터에 고나해 굉장히 많이 드러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 부분 역시 스토리 진행을 하는 캐릭터에 관해 더 많이 드러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에너지는 생각보다 강렬해서, 이야기에서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관해 대단히 잘 표현이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생각 이상으로 철저하게 밀고 가는 면이 다분하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건과 일반 사람들의 균형을 맞춤으로 해서 작품의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는 데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매끄럽게 잘 나타내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스타일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이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 상황에서 작품이 유며와 폭력을 같이 구현하는 상황 역시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이 지점에서 뭔가 참신함으로 승부를 한다고 말 하기는 약간 애매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어느 순간이 드러나게 되면, 이 주인공들이 어떤 상황을 겪게 될 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생각이 들어오게 되는 상황도 있죠. 영화 구조상 뭔가 다른 것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재미는 이렇게 발생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결말 덕에 아무래도 이야기가 좀 묘하게 다가오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굉장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일반적인 액션은 절대 아니기는 합니다만, 영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이 영화 만큼 대단히 재미있게 만들기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액션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게 아주 확실한 충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품이 재미를 보여주는 것에 관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올해 막판에 이 정도로 특색이 있는 작품을 보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꽤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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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텔론이 나오는 작품을 보고 리뷰를 했어야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죠. 한 10분 보다가 꺼버리게 만드는 묘한 영화여서 도저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고 나서 리뷰를 포기 한 작품들만 합쳐도 이 블로그 굴리는 동안 거의 50작품 이상이 될 겁니다. 그래서 그냥 이번 신작만 리뷰 하기로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기억해 보면 이미 과거에 저지 드레드는 여오하화 된 적이 있습니다
. 상당한 액션 SF 영화였고, 많은 사람들 입맞에 맞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물론 상당히 아쉬운 평가도 있기는 했지만, 일단 말초적으로 즐기기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원작의 묘미를 못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 보기에도 솔직히 당시에는 잘 나갔을지 몰라도, 길게 끌거나, 최근에 이 스타일로 만들 수는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굉장히 만화스러운 작품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만화스럽다는 이야기는 약간 낮게 표현한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드레드 라는 작품이 그래픽노블 베이스로 만든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애들 보는 작품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작품이었다는 겁니다. 상당히 강한 작품이고, 생각 이상으로 무거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무게는 실베스터 스텔론이 등장하는 무게 정도로 변형이 되었고, 동시에 작품에서 보는 여러 가지 면들에 관해서 스케일을 키우는 듯 하면서도 굉장히 얕게 해석을 하는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속편의 계획이 모두 틀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세월이 한참 지나갔습니다. 영화가 언제 나올지는 계속해서 논의가 되고 있었고, 그동안 스텔론은 나이가 늘어버렸죠. 그리고 예전의 드레드가 다시 나왔다가는 영화가 망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말입니다. 영화가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와 지금의 영화 이해 방식을 전혀 다르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드레드라는 캐릭터에 관해서 스텔론이 맡았던 당시와는 전혀 다르게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칼 어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해진 점은 전과는 다르게 어떤 캐릭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 절대로 쉽게 배우의 힘에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판의 판도가 매우의 힘에 맡기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한 배우에게 모든 것을 떠맏길 수 없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그렇게 만드는 영화도 대단히 드물고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영화가 그렇다고 최근의 영화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는가 라는 질문에는 또 약간의 다른 방향의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최근 영화에서 가장 크게 등장하는 것들은 대부분 폭력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빠르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그 속도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방식이죠. 테이큰 1편이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확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빠른 영화 스타일을 지향을 하는 작품이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최근에 상당히 좋은 평을 받은 작품의 경우, 특히 액션 영화인 경우 이런 경향이 더 강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약간 다릅니다.

보통 영화에서 중량감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얼마나 무겁게 움직이는가에 따라서 작품이 얼마나 늘어지는지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작품이 오히려 평가를 낮게 받는 경우도 상당수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이 작품은 망했다 라는 것 보다는 오히려 굉장히 특이한 해법을 재미있게 찾았다는 쪽으로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추격전이나 긴박감의 묘미로 영화를 밀어 붙이는 쪽은 아닙니다. 물론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 긴박감이 좀 더 강하게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 긴박감만 가지고 작품이 구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긴장감은 있지만, 그 속에서 뭔가 속도가 더 올라가는 긴박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작품 특성상 주인공이 겪는 일에 관해서 긴장은 벌이지만, 속도를 얹는 긴박감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상당한 중량감입니다. 이는 나중에 디자인 관련 이야기를 할 때에도 이야기를 끄집어 내겠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에 시각적인 무게를 굉장히 많이 실은 영화입니다. 영화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묵직하게 움직이는 액션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화려한 맛은 최근 영화중에서는 그렇게 강렬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전을 보여주는 것 따위는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크게 다루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대신 자리를 채우고 있는 무게감은 이 영화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서의 매력이 좀 더 강하게 발휘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액션의 장면 하나 하나마다 마치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공룡들이 싸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심지어는 주인공과 같이 다니는 여자의 경우 역시 우리가 아는 타입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그 덕분에 이 작품은 상당히 독특한 지점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긴장감 보다는 액션의 쾌감을 좀 더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쾌감은 상당히 묘한 것으로서, 오토바이를 타는 쾌감이라고 하기보다는 허머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도로에서 느끼는 쾌감에 비견할 수 있겠다 싶은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다 때려부수는 영화와도 거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이 지점은 미스테리해지죠. 사실 이 지점에서 약간의 부작용이 있기는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잔인해졌다는 점 말입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잔인합니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것은 물론이요. 신체 훼손이 작품 내내 나옵니다. 대단히 강하게 나오는데다, 보는 사람으로서 이 작품이 우리가 생각하는 경향과는 다르다는 것을 쉽게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부분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좀 더 많은 무게를 얻고 있습니다. 그 속에 있는 것은 끔찍함이지만, 한 편으로 액션과 연결을 해서 무게감을 더 많이 가지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경계를 대단히 잘 찾아낸 영화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이다 보니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가 일직선입니다. 그리고 대단히 국지적이고 작은 작품이기도 하죠. 레이드와 비슷한 배경이지만, 좀 더 헐리우드적인 해석이 곁들여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레이드에서 좀 더 육체적인 액션을 제거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더 많은 총알을 집어 넣었죠. 이 영화의 맛은 결국에는 이런 특성에서 모두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영화가 좀 더 강렬해지고 말입니다. 다만 이 액션을 부각하기 위해서 스토리는 정말 최소화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적인 면모와 폭력적인 면을 동시에 드러내는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것들은 모두 시각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죠. 뭔가 말로 설명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전부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이 영화는 숨기는 이야기가 없는 굉장히 단일한 구조를 가지고 가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감정이 발전이라는 것을 쉽게 까고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철인이지만 한 구석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쌍팔년도 설정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오기는 합니다. 이 설정은 그동안 많은 영화들에서 정말 절절히 써먹던 기믹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그 따뜻함에 관해서는 그다지 크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드러낸다고 하더라도 드레드식 비틀기가 한 번 크게 들어간 다음 관객에게 전달이 되고 있죠. 이 작품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의 강렬함을 주인공인 드레드가 그대로 이끌고 가게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따뜻하다는 것은 그가 데리고 있는 견습생에게 투영되는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지점에 관해 나름대로 표현하는 바가 있고, 또 영화에 맞게 잘 재단이 되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은 생각보다 잘 되었는데, 액션 영화에서 이런 따뜻함이 드러나는 경우는 이상하게 영화가 안 맞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적어도 그런 문제는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투영으로 인해서 영화가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상대에 있는 악당 역시 상당히 묘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악당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죠. 표독스럽고 이미 한 번 정상에 선 사람이라는 것 말입니다. 이제 주인공을 만났으니 미끄러질 일만 남은 악당이라는 것을 굉장히 잘 드러내고 있는데,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을 해 버립니다. 이 단순함 덕에 악당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나 좀 더 입체적인 구조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되기는 했죠.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쁘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는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서 악당이 결국에는 끝에 망하기는 하겠지지만, 주인공을 죽도록 고생을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자면, 이 악당은 대단히 구성이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악당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관해서 이 작품은 나름대로 영리한 답안을 낸 셈이 되죠.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꽤 괜찮은 배경설명과 비쥬얼 역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 점 덕분에 작품이 묘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죠.

이 작품에서 또 하나 이야기 할 것은 비쥬얼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우리가 최근에 아는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꽤 많이 집어넣었습니다. 게임 화면을 본딴 1인칭 시점이라던가, 어떤 이유로 해서건 집어 넣는 슬로우모션, 그리고 대단히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환경들 같은 것이 작품 내내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재미 역시 잘 끌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재미가 생각보다 더 묘하게 다가오는 맛도 많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칼 어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필요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뭔가 큰 것을 건지겠다는 포부 역시 가질 필요 없고 말입니다. 그냥 엄청난 느낌의 주인공이 예쁜 여주인공 끼고 다니면서 대단히 강렬한 액션을 하는 영화인 틀에, 좀 더 강렬한 맛이 뒤섞인 작품입니다. 이 지점에서는 이 작품은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말이라 좀 더 순한 액션을 찾는 분들이라면 좀 고민을 해 보셔야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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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입니다. 리뷰가 필요 없음은 이미 짐작을 하실텐데, 그래도 웬지 이 영화는 할 말이 좀 생겨서 말이죠. 게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배우 출연은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 이후에 나온 작품이라 결국에는 번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영화가 되고 말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동림옹이 배우로 나오고, 또 제대로 한 건 올릴 판인데, 절대로 극장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리뷰를 할 때 가장 골치 아픈 영화는 뻔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는 점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 이야기 자체가 엄청나게 복잡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보통 통념상 뻔한 영화는 그 뻔한 것으로 인해서 이야기 자체가 지루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굉자히 많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점수가 깎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자체가 그렇게 뻔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가 무게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미묘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 관해 설명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 뻔하지 않은 것들을 설명하게 하는 부분들입니다.

뻔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시중에 그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나와 있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사용이 될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극장에서는 이미 이 부분을 상당히 심화해서 사용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심화된 이야기는 결말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이 이미 나온 상황인데다, 심지어는 그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좋다고 누구라도 인정 할 만한 작품들이 줄줄이 등장을 해 왔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이런 작품입니다.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영화관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시작하는 분위기만 보고도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작품이 진행이 되는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게를 굉장히 자주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의 맛은 이 속에서 나오는 디테일에서 발생이 되는 것들이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가장 조용하게 시작이 되는 부분은, 주인공에 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것도 시작부터 말입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주인공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렇게 드러나는 지점은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부터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 들어가는 대부분의 요소들은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굉장히 지속적으로 나가는 겁니다.

이런 지점에서 약간 기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급한 진전을 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엄청나게 천천히 작품을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 속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면은 영화가 약간 진행이 되고 나서이며, 심지어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문제와 엮이는 면모가 등장을 하고 나서 이 작품에 등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작품의 특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먼저 등장을 해서 오히려 관객들에게 접근을 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성장형 작품은 이런 방식을 잘 사용을 합니다. 이건 나쁜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그 속에 내실을 기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어려운 역시 존재합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이야기로 치장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이미 다 아는 이야기에 뭘 채워 넣어야 위화감이 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이죠.

스토리를 다 안다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작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도 거의 사족으로 흘러갈 거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미 잘 만들어 낸 구도가 있기 때문에 이 지점에 있어서 이 구도를 이용하는 것이 시덥잖은 것들을 일부러 집어 넣는 것 보다는 낫다는 것이 중론이죠. 심지어는 영화에 더 많은 특성을 불어넣는답시고 이상한 것들을 집어 넣어서 오히려 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역시 망가질 수 있는 것들로 작품이 이뤄져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앞서서 이야기 한 대로, 이 작품에서는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어떤 치유의 단계를 직접적인 사건과 붙여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급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덕분에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에 육박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죠. 다행히 이 작품은 이런 저런 면에서 다양한 해답을 보여줬고, 덕분에 내실 역시 굉장히 강화가 되었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특성은 우리가 흔히 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작품의 구도를 굉장히 묘하게 비틀어 놓은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어떤 능력이나 강렬함이 있는 캐릭터로 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등장을 하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로 인한 문제 역시 분명하게 드러나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문제들이 굉장히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문제에 관해서는 이 작품이 일종의 비틀기를 시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나이의 힘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그 나이로 인해서 오히려 문너지는 사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보통은 나이로 인해서 퇴물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은 직접적으로 스스로를 의심할 만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관객들로 의심을 가질 만 한 면을 굉장히 잘 노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이라면, 이 작품이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게 설계가 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의 어려운 부분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관객으로서는 이 상황이 일반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하고 있기는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외에도 상당히 강렬한 부분들 역시 한 번에 연결해 나가는 점으로 가고 잇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 하는 스스로를 의심 할만한 그런 부분으로 연결을 하는 점 말입니다.

이 의심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만들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복잡할 만한 부분들을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강렬한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저은, 직접적으로 의심을 드러내서, 그 의심을 심는 부분까지도 연결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심을 심는 것은 결국에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흘려 보내는 것들 역시 잇다는 점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는 관객들이 마음을 어떻게 흔드는 가를 굉장히 잘 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이 그래서 더더욱 매력이 있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ej 많은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다양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또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그 의심이 한 사람에게만 있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보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다양한 부분드링 한 번에 드러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장 멋진 부분들은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보여지는 면들이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 의심은 굉장히 다양한 것들로서 작품이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묘한 지점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드러나는 것들 역시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애매한 부분은 또 다른 데에서 드러나기도 합니다.이 영화의 가장 묘한 지점으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이야기 자체가 단단해 지는 것과 신선함을 동시에 유지 하는 것 역시 잘 해 내 가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신선함의 가장 묘하게 발생이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얼마나 강렬하게 등장하는가 보다는, 이 캐릭터를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얼마나 잘 이해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작품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잘 가지고 가고 있는 점입니다. 그 점은 사실 생각 이상으로 중요해서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가와도 연결이 되지만, 이 영화가 뭘 드러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들인지 역시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어 가는지 역시 한 번에 드러내기도 하는 겁니다.

이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가 굉장히 강렬한 것들 역시 한 번에 이야기가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각자의 문제가 굉장히 다양하게 등장이 되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멋진 부분드링 굉장히 영화가 고이장히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는 이야기가 어령루 수 밖에 벗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캐릭터에 고나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도 동시에 이야기가 굉장히 다양한 층으로 만들어 지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가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에 드러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넣어 두고 있는 부분들 역시 굉장히 점진적이면서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굉장히 잘 드러나게 하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일단 굉자잏 볼만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것들은 아닙니다. 솔직히 뻔한거 찾는 사람들에근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뭔가 특별하거나, 아니면 더 강하게 밀고 가는 것들이나 아니면 더 특별하게 작품을 구성을 하는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디선가 봤던 기시감이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뭔까 따듯한 영화를 더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더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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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