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갑자기 확정 되면서, 이 주간이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솔직히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좀 애매하긴 하더군요. 워낙에 많은 영화가 한 번에 휩쓸고 지나간 주간을 지나가서 말이죠. 솔직히 그래서 좀 장벽이 느껴지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만큼 힘든 것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 영화가 덜 땡긴 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를 다 본 판이다 보니 피해갈 수가 없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만, 1편과 2편을 좋아하는 이유가 좀 다른 편이긴 합니다. 1편은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그 아이디어를 공포와 긴장으로 포장하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좋았던 케이스라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가 감독을 하면서, 영화에 부여할 수 있는 장점 역시 보인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에너지 덕분에 2편이 나왔던 겁니다.
2편은 방향성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어느 정도 공포감이 유지되는 것도 사실이긴 했습니다. 그 지점에 대한 매려곧 여저닣 유지가 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스케일을 좀 더 키우면서 영화에서 스펙터클함이라는 요소 역시 추가가 되었던 겁니다. 영화가 의외로 신나는 면이 생긴 겁니다. 게다가 단순히 미지의 존재가 가져가는 공포만을 다루지 않고, 이를 확장하거나, 아니면 의지라는 것에 관해서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 역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었고 말입니다. 저같이 느낌 사람들이 많았는지, 또 다른 속편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죠.
다만, 이 영화는 속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프리퀄에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소리에 민감함 외계인이 인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1편서부터 그 시작점을 설명 해왔고, 2편에서는 아예 첫 공격 시기를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전 영화와 같은 시기의 이야기를 하며, 이번에는 시골로 바로 도망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길르 하는 식으로 영화가 구성된 겁니다. 도시에서 어떻게 하건 살아나마야 하는 사람 이야기를 가져간 것이죠.
이번에 감독을 맡은 인물은 마이클 사노스키라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감독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제가 본 영화는 피그 하나였으니 말입니다. 다만, 이 피그라는 영화가 정말 괜찮은 영화였죠. 좀 재미있는게, 니콜라스 케이시가 본인의 연기를 약간 죽여가면서 영화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영화가 의외로 묘한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죠. 영화가 사람들의 감정을 착실하게 샇아서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다만, 아무래도 다른 영화를 못 보다 보니 할 말이 없다는게 문제였죠.
이번에 메인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루피타 뇽입니다. 최근에 꽤 괜찮은 필모그래피를 유지중인 배우이죠. 국내에서는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나키아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다만, 제게는 좀 더 강렬한 영화가 하나 있으니, 어스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1인 2역을 하면서, 영화에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죠. 영화에서 가장 큰 비밀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기도 한 겁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마즈 카나타 역할로 나온 바 있지만, 그 이전에 노예 12년에서 꽤 괜찮은 에너지를 영화에 부여하는 모습도 가져간 바 있습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는 디몬 하운수와 알렉스 울프입니다. 알렉스 울프의 경우에는 감독의 전작인 피그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이죠. 이 배우에 관해서 제가 청므 인지한건 유전이라는 작품이었고, 비슷한 이미지가 꽤 오랫동안 이어져왓습니다. 그걸 깼다고 할 수 있는게 피그였죠. 디몬 하운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덕분에 연속으로 나온 상황이 되었죠. 다만, 이 작품 하나만으로는 이야기 할 수 없는 수많은 작품이 리스트에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 한 바 있죠.
다만, 제가 좀 재미있게 다가온 배우가 있으니, 조셉 퀸 이었습니다. 사실 이 배우는 드라마 시리즈쪽에서 더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이긴 합니다. 실제로 당시에 꽤 괜찮은 결과를 여럿 냈고 말입니다. 특히나 기묘한 이야기 4에서 에디 먼슨 역할을 맡아 영화에서 꽤 괜찮은 연기를 끌어내는 데에 성공한 적도 있죠. 다만, 영화쪽에도 이름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그게 오버로드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극장에서 공개되지 않다 보니 좀 아쉬운 케이스가 됙긴 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문제의 괴생명체가 출연했던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출연 직전까지도 사람들은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상황이죠. 하지만 곧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우주에서 소리에 너무 민감한 괴생물체가 지구에 들이닥친 것이죠. 샘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고, 에릭 역시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루게 되죠.
프리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속편인 동시에 전편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만이 이야기의 초기일 뿐, 기본적인 지점에서는 오히려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른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스핀오프라고 불리우는 방식이죠. 솔직히 이 방식에 관해서 창작이 주요 업무인 분들에겐 남의 아이디어 들고와서 다른 이야기 만들어낸다는 볼멘소리도 있는 편이긴 합니다. 어쨌거나,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가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영화를 만든 케이스이니, 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긴 하죠.
영화는 배경부터 일단 달리 잡습니다. 농촌과 소도시를 주요 배경으로 한 시리즈와 달리, 이번 작품은 대도시를 배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 영화의 장점이 시작 되는데, 비록 전작에서 악역의 특성은 그대로 빌려왔지만, 배경을 달리 함으로 해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선결조건이 하나 붙게 됩니다. 전작에서 계속해서 가져갔었던 장점을 어떻게 살리는가 하는 것이죠. 전작들도 1편과 2편의 방향성이 달라진 이유라 할 수 있었던 부분이죠.
이번 영화는 2편의 기조와 약간 비슷합니다. 여전히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리고 굉장히 난폭한 존재를 그리고 있긴 합니다. 다만, 이를 통해 공포의 감정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기보단,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그 긴장 속에서 갑자기 일이 틀어질 때 나오는 폭발적인 반응을 위주로 가져가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 긴장감을 주요 무기로 내세우고 있죠. 2편도 해당 방식을 사용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낸 바 있고, 이번에도 꽤 확실하게 써먹습니다. 그래서 전편과의 결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기존 아이디어의 활용도는 전편만큼 한다는 것을 안 만큼, 결국 시선이 가는 곳은 어떻게 새로운 부분을 활용하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한데, 그 새로운 지점을 실행하는 것에 배경 특성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겁니다. 특히 도시라는 배경을 이용해서, 단순히 모래밭으로 발소리 내지 않고 가면 되었던 상황이 아닌, 이제는 아스팔드 바닥에 깨진 유리 같은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이 파괴되며, 소리가 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을 좀 더 창의성 있게 활용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창의적인 면의 활용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우리가 흔히 아는 공간이 위험한 공간으로 변모 했을 때,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을 신경 써야 하는 긴장을 여전히 활용하지만, 그 기반이 변모한 것이죠. 그 덕분에 방식도 어느 정도 변모하고, 심지어는 영화 내에서도 단순하게 하나의 방식만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단순히 그냥 배경만 변한게 아니라, 이에 따른 상황 처리 방식도 변모 했다는 것을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준 겁니다.
보통은 상황 판단 방식의 세밀함과 다변화가 영화의 장점이라 이야기 하는 경우가 적긴 합니다. 속편이면 다 해야 하는 일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핵심은 결국 긴장과 서스펜스이고, 그 서스펜스를 살리는 힘이 중요한 것이죠. 영화의 장검이 된 이유는, 해당 지점이 영화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그걸 파악해냈단건, 이를 통해 관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파악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이야기 역시 어느 정도 제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화 이야기의 기본 골자는 간단한 편입니다. 각자 평범한 삶을 살아가넌 사람들이, 갑자기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로 인해서 그 동안 한켠에 밀려나 있던 생존본능이 살아나고, 이를 통해 여러 일들을 처리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 캐릭터들은 생존본능을 통해 살아남게 되고, 인간성에 대한 시험을 겪으면서 과연 동정할만한 사람들인지, 그리고 이 속에서 살아남으면서도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끊임없이 시험받게 됩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 상황에서 앞서 말 한 서스펜스를 이야기에 결합함으로 해서, 영화의 목적과 스토리가 동시에 관객에게 가닿게끔 설계 했습니다.
다만, 전작에서도 드러나는 특성중 하나가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참신해보이긴 하지만, 동시에 관객들이 알아보기 쉬운 것들로 계속해서 영화를 채워넣고 있다는 것이죠.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조금만 생각 해보면 가 닿은 결론을 보여주고 있단 겁니다. 상황을 풀어나가는 방식에서는 그래도 이 특성이 덜한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선 해당 지점이 확실하게 눈 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가 의외로 쉽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장르성 위주의 상업 영화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거의 선형으로 이뤄져 있고, 주인공의 신변잡기에 관해서 간결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위의 사실을 증명합니다. 다만, 이 역시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도 제대로 못 해서 재미없는 영화가 수두룩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죠. 다만, 구조적인 참신함이 영화 전체의 새로운 면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재미있게 다가오긴 하지만, 장르 문법에 맞는 지점을 너무 정확하게 따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영화 전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캐릭터들 입니다. 메인 캐릭터들은 본인들의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고, 생존에 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핵심 인물들은 본인만의 문제를 크게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여주인공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병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여러 이유로 인해서 상당히 가슴 아픈 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통 재난 영화에 가까운 상업 영화에서 해당 캐릭터들은 짜증을 유발하게 만드는 면이 더 강한데, 이 캐릭터는 그 면을 잘 피해갔죠.
남자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사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응원하고픈 인물로 굉장히 잘 묘사된 편입니다. 관객들이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운 면들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생존과 인간성이라는 면을 다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여주인공보다는 좀 더 단순한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생존 재난 영화쪽에서는 그래도 관객들이 가장 응원하고 싶어지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낸 편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볼거리가 좀 더 강화되는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죠. 말 그대로, 상업 영화에서 관객들이 잘 따라갈만한 캐릭터의 표준을 제시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영화의 흐름 집중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회상이 있긴 하지만 영화의 흐름을 끊는 정도는 아니고, 기본적으로 생존의 단계와 고전적인 영화의 기승전결 흐름을 합쳐서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생존 에피소드에서 각각이 상황이 미션처럼 보이고 있고, 이게 하나의 에피소드 단위로 이뤄지긴 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가 서로 겹치면서 하나의 줄기를 이뤄내고 있고, 그 줄기는 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 흐름을 통제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겁니다.
애초에 청각적인 면이 굉장히 많이 강조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도 그 청각적인 부분에 관한 해석을 꽤 열심히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가 나면 안된다 라는 식의 이야기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환격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그 환경에서 소리가 날만한 것들에 관하여 관객들이 생각 해보게 하며, 간간히 이 기대를 배신하는 참신함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상황을 판단하게 만들면서. 이에 관해서 여러 상황들을 관객들이 스스로 판단하게끔 설계를 한 겁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꽤 좋은 편입니다. 루피타 뇽은 영화에서 필요한 깊이를 더하는 데에, 그리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가장 큰 핵심 역할로 뭘 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정말 연기를 많이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셉 퀸의 경우에는 생존 영화의 전형을 어떻게 뽑아내는가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죠. 다만, 이 속에서 인간성에 대한 지점 역시 꽤 효과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디몬 하운수와 알렉스 울프 역시 영화에 필요한 부분들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관객들이 좀 더 영화에 쉽게 접근하게끔 하는 역할을 잘 해냈죠.
꽤나 잘 만들어진 서바이벌물 영화 입니다. 서바이벌 영화가 지켜야 하는 수칙에 관하여 꽤나 고민한 흔적이 보이고, 전편을 기반으로 해서 어떻게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훌륭한 답안을 내놓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아주 약간 공포 영화의 기조가 있기에 이에 관해서 아예 면역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모를까, 영화 자체가 가져가는 매력은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만한 지점을 잘 짚어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쉽게 보기 좋은 팝콘 영화라고 할 수 있단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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