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방산 관련 책입니다 사실 이전에 방위산업 관련 책을 다룬 적이 있는데, 그 책 저자의 또 다른 책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미묘하게 읽은 기억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에 또 다룬다는게 참 묘하게 다가오긴 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그만큼 방위 산업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이 적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아무래도 좀 더 다양한 분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는 하더군요. 물론 제가 식견이 좁아서일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방위산업 관련 이야기는 뉴스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말 많이 나오는 때가 있으니, 특정 정권 집권기이죠. 진영논리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공정의 탈을 쓰고 공정함을 내세우는 치사함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방위산업 비리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소위 말 하는 ‘덩어리’가 정말 큰 사업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끼어드니 말입니다.
떡을 만진 사람 손에는 고물이 묻게 마련이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방위 산업에서는 정말 많이 묻는 편이죠. 심지어는 방위 산업 비리에 관해서는 미국에서도 간간히 도마에 오르곤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좀 더 심한 것으로 이야기 되곤 합니다. 분단과 휴전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여전히 군비 경쟁이 있고, 이로 인해서 결국에는 방위산업이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누가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는가가 비리의 척도가 되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위산업에 관해서 정말 묘한 감정을 가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돈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긴 한데, 동시에 워낙에 뉴스에서 나쁜 일이 많다고 게속해서 이야기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그냥 덮어놓고 나쁘다고 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정말 아쉬운 일이긴 합니다. 뭐가 어떻게 나쁜지에 관해서, 그리고 그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는가에 관해서는 그냥 덮어놓고 분노하는 경우가 생겨버리는 것이죠.
좀 재미있는게, 국정감사기간에 방위산업 관련 문제를 다루게 되면 그건 차라리 그나마 제대로 된 이야기라는 사실입니다. 국민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쓰였는가를 평가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최종적으로는 최대한 비리를 막고자 함이니 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사가 정쟁관련 이야기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옥석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 해야 합니다만, 지금 이야기 할 이야기는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여기에서 정말 간단한 대원칙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고, 그 일이 왜 벌어지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결국에는 그 문제에 관해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이 가진 지점들에 관하여 그 깊이를 반드시 파악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 먹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단순 비리만 다루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어느 일이니 비슷하긴 합니다. 사람들이 관여하고, 상당히 돈이 들어간 사업이면, 게다가 이 사업이 정말 많은 인력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들었다고 하면, 처음에 설정한 질문이 잘못된 경우에는 되돌리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 말입니다. 방위산업에서는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도마에 오르는 경우가 꽤 있는 편입니다. 안 될 수 밖에 없는 것을 되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도 부지기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그 종류마저 다양하다 보니 일반인들로서는 파악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결국 여기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문제가 되는 지점에 관해서 얼마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가가 중요해집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왜 해당 문제가 정말 문제가 된 것인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분류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말입니다.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게 하는 지점이 생기며, 심지어는 편의 문제로 인한 지점이 얼마나 사고를 일으키는지에 관해서 역시 알 수 있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방위산업이 의외로 국가 기간 산업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심지어는 그 방위산업이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대체 무엇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일반인 시선에서는 먹고 사는 것과 대체 어떤 연관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심지어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역시 짚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활에서 방위산업이라는 것이 일반인들과 어떻게 연관이 되어가는지에 관해서 읽어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꽤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산업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벌어지는 여러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방위산업을 기반으로 해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에 관해서, 그리고 내부 관행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걱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를 제대로 하려면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롤 흘러가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전문용어가 난무할 수 밖에 없는 데다가, 산업 전반에 들어가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책은 이를 해결 하면서, 매우 간결하게 상황을 전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말 그대로 일반 독자들이 현재 있는 문제를 최대한 빨리 접근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 관해서 간결한 이야기 전달을 보여주며, 한 가지 일만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말 한 여러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들이 있는 덕분에,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동작하는가가 매우 쉽게 독자의 시선에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아무래도 상황 파악이 매우 쉬운데다, 지금 하는 사업에 대한 캐치 역시 매우 쉬운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말 다양한 예시가 책에 있긴 합니다. 그렇기에 챕터가 상당히 많이 쪼개져 있는 상황이긴 하죠. 이런 상황에서 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만, 그래도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앞에 최대한 전체적인 문제 설명을 해주고, 이에 관해서 사업간에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에 관해서 후반 챕터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전체적인 그림과 세부사항을 한 번에 그릴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 문체 자체를 쉽게 가져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속에서 독자의 이해를 저해할만한 어려운 요소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가는 못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말 그대로 읽는 데에 쉽게 이야기를 가져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런 지점들이 모여 최대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또 중요한게 있는게, 그렇다고 마냥 자극적으로만 몰고 가려는 것도 많이 자제하고 있기도 하죠.
다만 문제가, 너무 쉽게 이야기를 전개 하는 동시에 간결하게 가져가려다 보니, 대체 주제가 어디로 흘러가는가에 관해서 의문스러운 경우가 간간히 있다는 겁니다. 큰 주제가 애초에 확실하다 보니 그래도 행간에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온전히 다 맞다고 말 하기에는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말이죠. 간결함과 쉬운 면이 만들어내는 한계라고나 할까요. 결국 생겨버린 묘한 두루뭉술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방위산업에 관해서 단순히 기사만 보고 다 나쁘다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완전히 지나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돈을 버는 사업인데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나 사람들도 정말 많은 만큼 결국에는 들여다봐야 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죠. 해당 지점에 관해서 일반인으로서 문제를 파악하는 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열불 터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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