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5. 6. 11. 05:41

 현재 이미 쓰고 있는 노트북 가방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노트북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말이죠. 안 살 수가 없더군요.

 

 

 

 

 이번에는 비닐 포장 색이 다릅니다.

 

 

 

 

 

 회색 가방이죠. 다만, 이번에 산건 17인치용입니다. 사실 제가 산 노트북은 15인치 입니다만, 그걸 파우치 씌워서 그냥 가방에다 넣으려니 17인치 가방이 있어야겠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이런건 사실 기능성이 좋아야 하거든요. 내부가 겁나 잘 되어 있어서 그거 하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5. 6. 10. 06:16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가 이상한 강렬함으로 무장하는 경우를 몇 번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게 정말 강한 쪽이어서 말이죠.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더군요.
 
 
 

 
 저는 풀슬립판 입니다. 렌티는 관리가 귀찮더군요.
 
 
 
 

 
 후면도 이미지가 만만하진 않습니다.
 
 
 
 

 
 디스크 케이스 입니다. 역시나 강렬한 이미지로 되어 있죠.
 
 
 
 

 
 후면 역시 어마어마한데, 의외로 부가영상 리스트가 있습니다. 있어도 이 정도 나온다니깐요?
 
 
 
 

 
 포토카드 입니다. 뭐......그렇단 겁니다.
 
 
 
 

 
 디스크 이미지는 유일하게 좀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케이스 내부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휴가를 즐겁게 나게끔 도와줄 영화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뭐, 그렇습니다. 요새는 지름이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되어부렀네요.

 

 

 

 

 박스가 더러운 이유는 제가 송장을 떼어내서 입니다.

 

 

 

 

 

 한글이 써 있죠. 저는 국내 정식 발매판으로 샀습니다. 참고로 정식 발매판은 QCY 로고가 작습니다. 다만 모델명이 좀 웃기죠. H4 다음 물건이 나온건데, H3 Pro로 나왔으니 말이죠.

 

 포장은 중국의 저가 포장 그대로 입니다. 의외로 마감이 괜찮긴 하더군요.

 

 

 

 

 

 이번에는 아이보리색을 샀습니다. 검정은 지겨워서 말이죠.

 

 솔직히 그렇습니다. 저는 H4를 쓰고 있었거든요? 버튼은 이쪽이 훨씬 더 직관적이긴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뭐, 그렇습니다. 쉬는 날이고 하니 바로 다녀온것이죠.

 

 

 

 

 참고로 출구입니다.

 

 

 

 

 

 팔찌가 더 잘 나오긴 했더군요.

 

 

 

 

 

 내부는 이런 식입니다. 참고로 국제 여행 관련 부스입니다.

 

 

 

 

 

 그리고 국내 부스에서 눈에 띈 뭔가 알 수 없는 귀여움을 봐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를 모르겠는 예술 부스......

 

 

 

 

 

 받아온 것들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저같은 사람 별로일거에요. 가서는 여행 예약은 거의 안 하거든요. 여행사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데에 가서 만나게 되는 여행 정보는 좀 유익하긴 하더군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이걸 결국 샀습니다. 사실 좀 미룰까 했는데, 그래도 반지의 제왕이니까요.

 

 

 

 

 4K판도 나왔고, 심지어 스틸북 한정판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간결하게 가기로 했죠.

 

 

 

 

 

 부가영상은 좀 아쉽긴 합니다. 없는것보단 낫지만요.

 

 

 

 

 

 좀 의외인게, 이게 블루레이 신판이랑 이미지가 맞춤이라고 하더라구요?

 

 

 

 

 

 내부는 로한 지도 입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반지의 제왕 아니었으면 안 샀을 수도 있는 타이틀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가 아예 없는건 아니라서 그냥 사게 되었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그렇게 제가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사실 워낙에 다양한 지점들이 있어서 말이죠. 솔직히 관리라는 문제에 관해서 아무래도 한계가 많은 상황이긴 해서 말입니다. 다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이유로 최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노력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최근에 책 리뷰가 정말 적어지다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 데에 재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영화 리뷰와는 확실히 방향이 다를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국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당장 이 글을 쓰는 입장에서, 독재를 하고 싶어했던 놈이 드디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서 파면되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더 흥분하지 않으려고 노력 하려고는 합니다. 그 자리가 얼마나 탐나는지, 그리고 그걸 얼마나 지키고 싶어했는지, 그리고 그 욕심과 독단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에 관해서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이 다가오게 되었죠.

 그럼 여기서 질문은 간단합니다. 대체 독재에 무슨 매력이 있기에,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가 하는 점인가 말입니다. 단순히 권력이 거기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 하기에는, 선을 너무 많이 넘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결과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한건 결국 경고 입니다. 그렇게 독재를 원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달려온 결과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결국 경고가 필요한 겁니다. 이 책의 첫번째 아쉬움은 그겁니다. 너무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죠. 결국 너무 과거를 선택한 겁니다. 그래도, 들여다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책으로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 속에는 폭군, 독재자가 정말 많습니다. 당장에 이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 인물들이 계속해서 뉴스에 나왔죠. 그리고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독한 일이긴 합니다만, 역사가 반복 되고 있는 겁니다. 잊을만하면 독재를 하고, 그게 정리 될 만 하면 다시 폭군이 등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매우 다양한 이야기들을 남기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되죠.

 폭군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억압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간에, 본인이 뭔가를 이루려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곤 하죠. 자기는 잘 하려고 했는데, 남들이 도와주지 않아서, 그들을 억압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그 억압을 만들어내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바로 그 억압의 방식의 이야기 입니다. 또한, 억압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죠.

 다만, 이 책은 왕 이라는 존재를 다룹니다. 사실 좀 애매하긴 하죠. 지금 시점에는 국가 행정부의 통수권자를 투표로 정하고, 임기로 제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왕과는 권한 자체가 다르긴 합니다. 왕은 행정, 입법, 사법을 모두 통제하고, 이를 혈통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쥐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능력과는 별개의 지점들이 분명히 있긴 하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지금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더 큰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이는 사람의 욕심으로 귀결됩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욕심이라는 것이 있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여기에서 벗어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마는, 여기에서는 자신이 이미 가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이유로 인해서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 큰 것을 바라고, 이로 인해 사람들을 억압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간단한 도식이지만, 각각의 과정과 방식이 다르고, 심지어는 몰락의 방식도 다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욕심을 부릴 수 있게 된 자리에 간 이유, 그리고 그 욕심을 어떻게 드러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좀 재미있는건, 고려와 조선의 왕들은 그 욕심의 기반이 정말 다르다는 겁니다. 그 덕분에 매우 독특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기도 하죠. 사실상,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탄생하는지에 관해서 각각의 상황을 모두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지점의 첫 번째가 그 시작부분이죠.

 그리고 이내 어떻게 독재가 진행 되고, 동시에 폭군의 자리에 오르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각각의 방식에 관해 공과를 이야기 하고, 동시에 이 속에서 어떤 프레임이 생기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역시 각각의 왕마다 다른 방식을 보여주지만, 의외의 공통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각자 자신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이를 위해서 자신이 모든걸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어떻게 모든 것들이 박살나는지로 끝맺게 됩니다. 이는 결국 목적성에 관한 지점이 결국 권력 그 자체로 변질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사람들이나, 아니면 모두가 엉망이 된 상황 속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답안이 나오게 되었는가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시간이 지나며 어떤 결과가 되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들여다봐야 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독특한 것으로, 사실상 사람들이 뭔가 이뤄낸다기 보다는, 그냥 붕괴할 때가 되었기에 붕괴 했다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그 붕괴 전에 사람들이 뭔가 한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책은 이 이야기들을 각각의 왕의 이야기로 나눠 풀어갑니다. 과정을 이야기 하고, 그 속에 어떤 정책이 들어가게 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에 관해서 역사 속 상황을 들어 설명해나갑니다. 결국 그 다양한 상황을 들어가며, 시작과 과정, 그리고 상황의 변화를 모두 이야기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몰락의 초래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국제 정세가 이를 정리 해버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각각의 이야기는 꽤 반복적인 면들이 있긴 합니다. 다만, 이 반복은 서술의 반복이며, 실질 사건에 대한 반복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이에 관한 다양한 반향을 이야기 하고 있죠. 덕분에 책에서는 어느 정도 독자들에게 쉬운 접근법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통일된 방식으로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덕분에 좀 더 쉽게 읽히는 면들이 생기게 되었죠.

 역사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우리가 아는 방식의 문체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점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도 일종의 학문이라, 학문 전문가의 언어로 이야기가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게 나쁜건 아닙니다만,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버거운 지점이 될 수도 있죠. 다행히 이 책은 일반적으로, 책을 그냥 좀 읽는 보통 사람들의 언으로 써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접근해서 읽을 수 있고, 그 속에서 다양한 역사를 접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써 있는 겁니다. 접근성 자체가 좋다는 이야기죠.

 다만, 이 책에서 정말 독재의 이야기를 다루는가는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애초에 왕이라는 개념을 너무 쉬운 단어로 풀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독재의 개념으로 넘어가면서, 왕에 가까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독재 개념은 왕이 되고자 하는, 하지만 겉으로는 민주주의 내지는 자신들의 또 다른 전통 개념으로 치장해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독재라는 단어가 가진 내부 형태가 바뀌었다는 것이죠. 좀 성급한 제목 변경이 아닐까 합니다.

 역사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과에서는 사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연구하는 이유에 관해 역사학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들여다보고, 같은 실수를 최대한 막으려 노력한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그 개념에 관해서 가장 직접적으로 화두를 전달하려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그 이야기를 잘 해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현대 개념의 이야기에 더 가까운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면 아쉬움이 약간 남긴 하네요.

 

 

 

#리뷰어클럽리뷰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결국 마우스를 하나 더 사게 되었습니다. 곧 새 노트북이 생기는데, 하필 USB 포트가 부족해서 말이죠.

 

 

 

 

 이 박스의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품질이 너무 나빠서 테이프 뜯으면 먼지가 살벌하게 나요.

 

 

 

 

 이번에도 싼 마우스 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살벌하게 들고 다니면 오래 못 가더라구요.

 

 

 

 

 

 구성품이 이게 다 입니다. 여기에 설명서 하나 더 있는 식이죠.

 

 

 

 

 

 사은품이라고 거치대를 줬는데......쓸 일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포스팅 할 거리 없을때 준비 해놓은 물건 되시겄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5. 6. 3. 05:49

 결국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워낙에 엄청난 주간이라 이 영화를 빼려고 했는데,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버려서 말이죠. 제 주변에서 이 영화를 먼저 본 분은 이 영화를 별로라 계속 이야기 하시긴 하는데, 솔직히 제가 이 작품을 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그 사람의 유일한 칭찬점이라서 오히려 기대중이었던 겁니다. 솔직히 요새는 그냥 머리 비우고 죽 달리는 영화가 너무 적었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레니 할린 감독 이야기를 하면 일단 아쉬움부터 남는 상황입니다. 분명 능력이 없는 감독은 아닌데, 최근작 리스트를 보고 있으면 정말 비디오용 감독으로 가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당장에 저는 고스트 솔저와 스트레인저스 : 챕터1 모두 본 적이 없습니다만, 바로 그 전 작품은 미스피츠 라는 헐렁하기 짝이 없는 감독이었습니다. 미스 피츠는 정말 혼란스러운 작품이었고, 제가 액션 영화라는 점만 믿고 갔다가 정말 더럽게 재미 없다고 생각한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이전이라고 더 나은 것도 아니죠.

 레니 할린이 정말 오랫동안 중국 영화들을 맡아 진행한 바 있기도 합니다. 당장에 침입자들, 고검기담 : 소명신검의 부활, 스킵트레이스 : 합동수사 같은 영화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나마 스킵트레이스가 좀 나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한데, 그 이후로는 정말 힘 제대로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죠. 심지어 스킵트레이스 마저도 비디오용 액션 영화로서 사람들이 좋아했던거지, 실질적으로 정말 좋아했다고는 말 하기 힘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그 이전으로 넘어가게 되면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라는 이상한 영화에, 5데이즈 오브 워 같이 괴랄한 영화까지도 줄줄이 있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다만,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는 간간히 괜찮은 영화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좀 억울한 케이스인데, 12라운드 같이 정말 그냥 액션으로 밀어붙이는데 비디오용으로 즐겁게 나온 작품도 있었고, 디아틀로프라는 영화로 나름 공포에 대한 이야기도 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딥 블루 씨 같은 영화의 경우에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여기에 그 다음에 나온 드리븐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중규모 선 굵은 영화에서 잘 할 때는 날아다니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롱 키스 굿나잇이나 컷스로트 아일랜드는 흥행에서 별 재미를 못 봤어도, 영화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죠. 그리고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 하드 2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 하드 2는 참 기묘한 영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영화가 나쁘다는 느낌도 아니고, 보면 정말 재미있게 보긴 합니다. 그런데, 묘하게 영화가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긴 하더란 겁니다. 사실 이건 다이하드 전체 시리즈를 다 보고 있으면 보이는 지점이지, 액션 영화의 평균으로 보자면 그 평균을 아득히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결과 덕분에 그래도 레니 할린이 뭐라도 조금씩 더 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것이죠. 다만, 그 원툴로 너무 오래 왔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메인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는 아론 에크하트 입니다. 국내에서는 코어 덕분에 얼굴을 알린 배우이긴 합니다만, 의외로 이력이 상당히 긴 배우이기도 합니다. 에린 브로코비치가 제대로 얼굴을 알린 작품이고, 애니 기븐 선데이라는 꽤 괜찮은 영화에도 출연을 했으니 말입니다. 연기력면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것은 땡큐 포 스모킹과 써스펙트를 거치면서 이미 증명한 바 있고, 이 덕분에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덴트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래빗 홀이나 설리 같은 영화도 거친 바 있죠. 블리드 포 디스에서도 상당한 연기를 보여줬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 외적인 것들입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 시리즈 앞 두 편에도 출연을 한 바 있긴 하지만, 이건 그나마 액션 영화로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정말 더럽게 재미 없는 영화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이죠. 게다가 사이사이에 원탑 액션 영화도 꽤 한 상황인데, 하나같이 평가가 별로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드라마성 강한 영화들로 어느 정도 변제를 하긴 했는데, 금방 다시 액션 영화로 돌아와서 다시 커리어를 망가트리는 상황이 반복되곤 합니다.

 니나 도브레브의 경우에도 비슷한 아쉬움을 가지고 가는 배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웨이 프롬 허, 클로이, 월플라워 같은 영화를 거치는 면들을 보였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렛츠 비 캅스 같이 웃기는 코미디 역시 꽤 잘 해낸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 선택이 어디선가 뒤틀리기 시작하더니, 트리플 엑스 리턴즈라는 정말 짜증나는 영화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고, 유혹의 선 리메이크에 출연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후에 나름 중소규모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시 잘 정리 해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말입니다.

 이번 작품은 CIA 요원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은퇴한 CIA 요원인 스티브 베일을 다시 불러들이게 되죠. 스티브 베일은 브릭레이어라는 별명이 붙어 있고, 현재 문제가 되는 사람과 과거가 있는 인물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베일은 현직 CIA 요원인 케이트 베넌과 파트너가 되어서 사건을 파고들게 됩니다. 여러 문제를 겪게 되엇 다가간 문제는 의외의 상황으로 확인되고, 이 문제에 관해서 결국 갈등을 겪게 되죠. 영화는 이 과정과 이후의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90년대로 잠시 되돌아가보겠습니다. 당시에 영화가 정말 많이 나왔었죠. 심지어는 일부 작품은 '방화' 라는 명목으로 들어오기도 했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간에, 비디오용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상당수 들어오기도 했었습니다. 배급이 더 싸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꽤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기도 했었습니다. 영화가 나쁘지 않았던 것이죠.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안 잡히신다면, 넷플릭스에서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공개하는, 저예산이 분명한 영화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영화가 급이 높다 낮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통 채널로서의 이야기 입니다.

 비디오용으로 나오던 영화들의 핵심은, 정말 목적에 충실했다는 점입니다. 액션 영화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닌다고 했을 때는, 그 영화는 정말 액션영화였던 겁니다. 장 클로드 반담이나 돌프 룬드르렌 같은 배우들의 중후반기에 어마어마한 분량을 찍었었기도 하고, 몇몇 배우들은 아예 비디오 액션 스타라는 이름을 달기도 했었습니다. 그 중 몇몇은 지금도 나와서, 극장용 대규모 블록버스터 내지는 본격 액션 영화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제 나이가 있는 분들은 바로 그런 분들을 무척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짐작 하셨겠지만, 이번 영화를 해석하는 데에는 비디오용 액션 영화의 구성을 생각할만한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영화가 허술하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에 충실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석 해야 하는가를 말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기묘한 부분이 감지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쌈마이라면, 왜 개봉을 하는가 하는 것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는 산업의 측면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옛날 비디오용 영화의 황금기는 완전히 지나가버린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죠. 과거 비디오 시절과 넷플릭스같은 OTT가 다르게 다가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OTT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들여서 밀어붙이는 영화들이 꽤 많다보니, 작은 영화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산업의 변화에 대한 지점을 꽤 많이 이야기 했고, 그 쪽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더 이상 해당 이야기를 진행 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제가 이 영화에서 느낀 지점들 때문입니다. 사실상, 과거에 비디오에서 느꼈던 그 아무 걱정 없던 즐거움이 이번 영화에서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이야기 구조에서 마저도 그 시절 느낌이 있는 데다, 액션의 파괴력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도로 더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사실 뻔합니다. 과거에 날리던, 하지만 현채는 은퇴한 요원이 새로 발생한 위기로 인해서 다시 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죠. 조직의 비밀이나, 악당의 새로운 특성같은 지점들이 요즘 영화에 맞게 약간 더 추가되긴 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심지어는 새롭다고 말 한 부분들 조차도 최근에 영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다른 영화들에 봐 온 것들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 영화에서 뭔가 새로운 지점들을 기대 했다가는 정말 너무 식상한 느낌만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몇몇 지점에서는 대충 즐기려고 해도 정말 뻔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좀 더 들여다보죠.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가 존재하는 이유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스토리도 엄청나게 신경 쓴 액션 영화들도 꽤 있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본격 액션 영화에서는 스토리는 소위 말 해 '판 깔아주는' 역할이 더 큰 편입니다. 스토리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각각의 액션 장면이 나올 단계를 만들어주는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영화에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스토리에서도 긴장감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스토리의 기능이라는 지점에서 얼마나 잘 하는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장점은 바로 스토리의 기능에 매우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지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점들이 등장 해야 한다 싶으면 바로 그 지점들이 등장해서 이야기에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액션이 등장해야 하는 타이밍이 도래했다고 하면, 그 기반을 만들어주고, 주인공 일행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 싶으면 그 관게를 강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악당의 악랄함에 관한 지점을 이야기 해야 한다면 그 지점을 또 강화 하는 작업을 하고 말입니다. 각각의 지점에서 스토리가 매우 기능에 충실하게끔 동작하게 만드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문제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문제의 기능 동작이라는 지점이 영 뻔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내세우는 바가 굉장히 명확하기 때문에 사실 이야기에서 신선함을 더 보여줄 부분들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몇몇 지점에서는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직 아는 대로만 움직입니다. 그 어느 지점에서도 시도를 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서 관객이 흔히 알고 있는 지점들만 계속해서 보게 된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지루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정말 잘 활용합니다. 관객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타이밍에 뭘 바라는지에 관해서 거의 공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이야기가 뭘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켜보고 있노라면 적당히 잘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은 결국에는 관객들이 뭘 봤는지 기억은 못하더라도, 지금 당장 즐거울 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지점들이기도 합니다.

 위에 모든 특성은 캐릭터 구성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있긴 합니다. 캐릭터 구성 자체가 매우 올드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다는 것이죠.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주인공 캐릭터는 은퇴 했지만, 은퇴 전에는 전설이라 칭송받던 첩보 요원이라는 점에서 출발하는 캐릭터 구성인데, 실질적으로 들여다보면 거의 아는 맛 외에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는 상황이 되이버리긴 했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영화에서 주어진 상황에 관한 반응 역시 꽤나 확실한 편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쪽으로 움직이는 것도 미리 예상할 수 있을 정도고, 이를 저버리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캐릭터, 특히나 동료로 나오는 캐릭터는 그 특성이 더한 편입니다. 말 그대로 조력자이자, 적당히 일 잘 하면서도 뭔가 한 끝 차로 부족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이런 지점들을 십분 활용하면서 영화의 재미를 확실하게 만드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몇 지점에서는 좀 더 현대화된 면모를 보여주는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 이는 결국에는 어느 정도 시대적인 변모를 가져가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미미해서 사실상 낡은 캐릭터에 몇몇 지점 더 덧붙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영화에서 악역은 악역 자체가 좋다기 보다는 악역으로 다가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편입니다. 단순히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악당이 아니라, 흑막으로서 몇몇 지점들을 더 강하게 가져가는 면모들도 보여주는 편입니다. 다만, 이 지점들은 주로 스토리에서 필요한 지점이기에 등장한 것들이고, 사실상 그냥 기능적인 면모가 훨씬 강조되는 편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악당 마저도 아주 새롭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긴 합니다. 다만, 그래도 이미지에 대한 강조는 나름 잘 해낸 편이어서 그 지점에서는 나쁘지 않더군요.

 이쯤 되면 액션도 대략 어떤 느낌인지 짐작 하실 겁니다. 영화에서 내세우는 것들이 확실한 덕분에, 액션도 그만큼 확실합니다. 아주 화끈하다고 말 하기에는 너무 많은 발전이 있긴 했지만, 영화의 긴장감을 적절히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고, 타격감이나 속도감 역시 잊지 않고 효과적으로 가져가는 편입니다. 일부 지점에선느 필름 편집 장난질로 해결하는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확연하게 눈에 띄는 부분든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냥 보고 있으면 잘 흘러가는 액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긴 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과 호흡인데, 생각보다 썩 잘  유지하는 편이 아닙니다. 앞서 말 한, 이야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들은 그래도 다 잘 끄집어내긴 했는데, 이를 보여주는 지점에서 뭔가 조금씩 어긋난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죠. 액션이 없이 꽤 오래 지속되는 장면들이 몇 개 있는데, 이 장면들에서는 아예 영화가 처진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런 장면들이 몇 개 없다는 점, 그리고 그리고 최대한 액션으로 흘러간다는 점 덕분에 그래도 매력을 놓치진 않았다고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론 에크하트는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중규모 액션 영화를 여럿 거친 액션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를 모두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어디까지 보여주면 영화가 재미있게 다가올 것인지에 관해서 계산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니나 도브레브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화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여러 기능적인 면에 관해서 소화를 하면서도 본인만의 캐릭터를 잃지 않는 선을 잘 지켜냈습니다. 다른 배우들의 경우에는 주로 기능적인 부분에 충실하긴 하더군요.

 솔직히, 뭔가 새로운 영화를 기대하신다거나, 여러 층위가 동시에 존재하는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썩 추천하지 않는 영화입니다. 작품성 높은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말이죠. 그냥 한 편 신나게 땡기고, 보고 나면 집에서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전체가 모두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 되고 있기도 하고, 익숙한 지점들이 많다 보니 적당히 보고 빠지기에도 나쁘지 않은 지점들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쉽게 말 해, 그냥 즐기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5. 6. 2. 05:48

 솔직히,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리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펀딩 일정이 굉장히 짧았던 상황이라서 말이죠. 고개 돌리고 보니 어느새 펀딩이 끝나 있어서, 아 촬영은 하겠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또 고개 돌려 보니 갑자기 예고편 나오고, 또 고개 돌려보니 개봉 일정이 어느새 잡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당황스러운 케이스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 이야기는 좀 더 자세히 하기로 하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굳이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좀 있긴 했습니다. 굉장히 정치적인 면을 가지고 그걸 스릴러로 극화한 영화이니 말입니다. 제가 그 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리는 지점들이 좀 있긴 하달까요. 하지만, 일단 리뷰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입니다. 굉장히 궁금한게 몇 가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놈의 예고편에 정말 놀라버린게 있거든요. 정말 위험한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영화는 정말 짧은 제작기간을 가져간 영화입니다. 정말 살벌한 케이스인데, 20일만에 촬영 마무리 해서 후반작업까지 다 마무리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 비용은 15억 들였으니, 사실상 저예산으로 마구 밀어붙인 영화라고 말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영화가 노리는 것이 작품성 보다는 메시지에 좀 더 치중했다는 이야기도 많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이미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감독은 김남균이라는 인물입니다. 사실상 이력이 거의 안 보이는 상황이죠. 이 영화가 상업 장편 영화 첫 데뷔작인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사실상 이 영화가 할 수 있는 그나마의 선택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 해보면, 몇몇 지점만 빼면 정말 헐리우드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배우들이 좀 센 편입니다. 당장에 주연으로 김규리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먼저 기억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사실 한동안 그렇게 잘 된 영화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당장에 2009 로스트 메모리즈나 하류인생 같은 돈 많이 들인, 하지만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그래도 미인도에서는 신윤복으로 나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연기력면에서는 나쁘지 않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커리어 방향으로 보자면 주로 작품성으로 승부 하는 영화에 이름을 올린느 경향이 더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미인도도 그렇고, 그 이전에는 위에 소개한 영화 외에는 의외로 주로 작품성 위주로 가져가는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 이후로도 하하하나 인류멸망보고서 같은 영화들을 주로 한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더 묘한 배우이긴 합니다. 이상할 정도로 상업성 짙은 대작에서는 힘을 못 쓰는 케이스이기도 하거든요.

 안내상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긴 합니다. 이미지가 뭔가 좀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긴 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연기력이 나쁘다고는 절대 말 할 수 없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코믹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그렇지, 정말 다양한 영화를 거치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기도 합니다. 극락도 살인사건도 그렇고, 시 같은 영화에도 출연 했으며, 서울의 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죠. 다만, 워낙에 출연한 영화가 많다 보니, 애매한 작품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당장에 조선 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이라는 정말 더럽게 못 만든 영화도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다만, 이번에는 주로 사회적인 면이 더 강하게 작용한 듯 보이긴 합니다. 미국 문화원 테러 미수 사건의 범인이기도 해서 말이죠.

 솔지깋, 동방우라는 이름이 올라와서 이건 뭔가 했습니다. 좀 뒤져보니, 명계남이라는 이름이 바로 나오더군요. 흔히 말 하는, 정말 대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흥행이 다 잘 되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건 너무 많은 출연작으로 인해서 이야기 하기 좀 미묘한 상황들이 있어서 말이죠. 주연량은 많지 않으나, 조연으로 가면 정말 끝도 없는 출연작 리스트를 볼 수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윤지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어린 시절에 분신사바부터 시작해서 주술에 점점 심취 하는 동시에, 남자를 이용해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며, 이름, 학력, 신분, 얼굴까지 위조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로 권력과 돈을 얻게 되죠. 이 상황으로 인해서 점점 더 야망이 커져가게 되고, 점점 더 위엄한 일을 벌이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탐사보도 기자들은 그녀에게 강한 의혹을 품게 되고, 이 상황에서 정현수라는 인물은 아예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 이르는 길과,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제가 영화 이야기를 할 때, 몇 가지 기준을 가져가곤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영화는 영화로만 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극영화인 경우에는 극영화로서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영화는 그 목적성에 관해서 아무래도 그 이야기를 하기 힘든 지점들이 있습니다. 영화가 노리는 바가 극적인 재미 위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고, 이에 관해서 오히려 더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거부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장에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 거의 대부분은 우리가 아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분명 극적으로 전혀 다른 부분들을 가져가고 있긴 하고, 장르적인 기반은 정치가 아닌, 오컬트에 대한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영화는 마지막의 상황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오컬트의 면모를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많을 수 밖에 없기에, 아무래도 해당 문제에 관해서는 미묘하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시사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신 분들이라면 금방 아실 이야기들입니다. 이름을 바꾸고, 지명도 줄줄이 바꿨지만, 우리가 아는 이야기의 기반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일부 지점들은 거의 코미디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우스꽝스럽게까지 표현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노골적인 표현이 직접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이미지 특성은 영화 마지막까지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지점에서는 아예 당장 얼마 전 뉴스에 나온 지점들까지 이용해서 영화에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의 매우 짧은 제작기간으로 인해서, 아예 최근 뉴스에 나온 사건들과 에피소드들을 영화에 직접 집어넣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사실 이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는 매우 독특한 지점들이 몇 가지 생긴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극영화 안에 들어가서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변며해버린 겁니다.

 다만, 이 영화는 그 제작기간에 대한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편입니다. 영화에서 에피소드들의 영화 전에츼 이야기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른 흐름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세부사항에 관해서 분명히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이미지에 우선사항이 밀려버린 느낌이 되어버린 겁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이야기 자체로만 따지기에는 아무래도 구성이 엉성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런데, 엉성한 이야기가 이미지들과 결합되면서, 매우 독특한 경험을 안기게 됩니다. 영화는 이미 관객들이 알고 있는 사건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객으로서 시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영화를 이해하는 문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관객들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게 된 것이죠. 다만, 새로 추가된 지점들은 좀 다른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무속에 대한 지점들이 실체화된 순간 말이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들은 결국 무속에 대한 지점과 많은 연결을 가져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최대 장점은, 무속에 대한 조사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는 데에는 성공을 거뒀다는 겁니다. 의외로 아이디어도,,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도 모두 제 자리를 제대로 잡고 가고 있던 것이죠. 다만, 이를 이야기로 배치하고 가는 데에서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야기에서 배치가 영 엉성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물론 단순하지만은 않은 문제이긴 합니다. 이야기를 빨리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이 정도로 무속 신앙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써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상황을 늘어놓는 데에 집중하고 있고, 무속에 관한 해석들 역시 사실상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외의 일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점들 때문에 이야기가 늘어져 보이는 것이죠.

 캐릭터들 역시 특징이 강하다기 보다는, 영화에서 주어지는 지점들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릴만한 상황인데, 다른 것보다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기자가 뭔지 보여주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모습들이 영화 관객들에게 감정의 울림으로 다가가는가는 물음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거의 억지로 얹은 느낌이 더 강하죠.

 다만, 일부 지점에서 인간성에 대한 지점들을 적당히 넣음으로 해서, 아예 관객과 동떨어진 캐릭터로 보이는 문제는 피했습니다. 사람들의 피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겪는, 정말 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죠. 영화적인 허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인공들에게 직접적인 감정을 올리는 쪽으로 간 것이죠. 그렇기에 좀 더 감정적인 연결점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물론 이는 영화적인 허용을 이용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악역은 앞서 말 한 이미지의 특성을 정말 많이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거의 이미지에 대한 것들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핵심이 되는 악당은 결국 그 이미지를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는 지점들이 생기게 됩니다.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미묘한 지점들이 생기게 되는데, 이미지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사실상 이 영화에서 너무 관찰의 대상으로 만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좀 미묘한 점이라면, 우리가 아는 시사 캐릭터의 일관성은 또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격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상황이기도 하거니와, 이에 관해서 뉴스를 많이 접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설명이 더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일관성을 이야기 하기에는 그냥 사건 자체로 일관성을 만든 상황이라, 사건을 따라간다는 말이 더 맞는 편입니다. 그래서 따라가긴 쉬운데, 사실상 관찰하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여기에서 결국 시각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영화의 화면을 구성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의롭지만 겨우겨우 먹고 살아가는 기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부분들도 그렇고, 영화에서 큰 배경의 거대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것도 문제죠. 이 영화에서 계속해서 잊을 만 하면 화면의 부족한 지점들이 등장하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심지어는 오컬트에 관한 부분들에 관하여 힘을 더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로 하게 되면 그만큼 한계가 드러나는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고생해야 하는 장면들은 정말 잘 된 편이죠.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너무 자극적이거나 작위적인 면들도 꽤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음악은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음악이 없다시피 합니다. 거의 나레이션으로 채워져 있는데, 아무래도 나레이션에 의지하는게 정말 많아서 말이죠. 솔직히, 음악이 가져가는 느낌도 별로 없기도 하고, 현장 음향이라는 지점들에 관해서 역시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엔딩 음악은 너무 영화와 어울리지 않게, 목적에 너무 충실한 지점들을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김규리는 정말 살벌한 연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그 이미지를 잘 살리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죠. 안내상 역시 영화에서 꽤 굉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동안의 연기 관록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배우들은 연기가 너무 불균질한 상황이며, 특히나 이미지를 이용하기 힘든 상황인 배우들은 간간히 방향을 못 잡는 상황이기도 ㅎ바니다.

 좀 애매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굉장히 잘 알고 계시고, 영화가 가져가는 목적이 굉장히 마음에 드신다면, 영화가 얹는 극적인 지점들이 적당히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컬트 영화로서, 장르적인 지점이 강렬하길 바라는 분들에게는 영 아쉬운 지점들이 많은 영화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대놓고 밀어붙이는 작품이다 보니, 그 목적에 맞게끔 가다 보니 오히려 충실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이번에 또 다시 여정을 떠났습니다. 이 날 좀 힘들었죠. 아침 7시 30분부터 집에서 나와서, 이 일 저 일 다 보고 집에 저녁 5시에나 왔거든요.

 

 

 

 

 킨텍스 제 2 전시장 입니다. 겁나 멀어요;;;

 

 

 

 

 

 이름이 웬지 다른데, 코리아 스피릿 페스타라고 내부에 소 박람회를 따로 하더군요. 사실 제 목적은 이쪽이 더 가깝긴 하지만 이번엔 반전이 있었죠.

 

 

 

 

 

 아무튼간에, 한 잔씩들 걸쳤습니다.

 

 

 

 

 

 색을 달리 했더군요.

 

 

 

 

 

 무료로 받아온 것들입니다. 커피 관련이 셋에, 티백 받침 하나죠. 참고로 티백받침은 인스타그램을 찍고 공유해야 주더군요.

 

 

 

 

 

 돈 주고 산건 이게 다 입니다. 커피 드립백 30개라서 말이죠.

 

 솔직히 그렇습니다. 이쪽은 그냥 적당한 사이즈 행사라고 보시면 되요. 게다가 자주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괜찮은 커피를 자주 입수하게 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