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름 쉬는 날이 있는 주간이니 확실히 영화들이 난림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영화가 그렇게 모인 영화들 중에서는 그나마 뭔가 좀 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긴 해서 말이죠. 물론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는 저도 사실 아직 확신을 못 하겠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감독인 민규동은 참 미묘한 감독이긴 합니다. 제가 꽤 좋아하는 영화도 만들었지만, 그냥 그런 영화들도 있었고, 취향에서 정말 거리가 먼 영화도 있었죠. 심지어는 누구라도 별로라고 생각 할만한 영화도 만든 바 있기도 합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솔직히 이 정도로 버라이어티한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 해보면, 정말 혼란스러운 면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의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 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꽤 된 영화이긴 합니다. 당시에 나온 몇 안 되는 BL물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당시에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적당히 말랑말랑한 로맨스물이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는 느낌도 들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영화의 구조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이 크다 보니 그래도 간간히 찾아보는 작품이 된 것이죠.
제가 이 감독의 영화중에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내 아내의 모든 것 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류승룡이라는 배우가, 자신의 이미지를 제대로 굳히는 기회가 되는 영화이기도 했죠. 다만, 제가 이 영화가 좀 애매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해당 영화의 코미디 방향성이 묘하게 취향에 안 맞았던 겁니다. 사실 류승룡이 주로 밀어붙이는 코미디 파트가 거의 취향에 안 맞는다는 애매한 상황이기도 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영화이고, 심지어 평론가들도 좋아하는 영화이다 보니, 평가가 정말 좋은 영화이기도 했죠.
하지만,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영화들이 몇 편 있습니다. 오감도 같은 여화이죠. 흐닣 말 하는 발칙한 면을 밀어붙이능 영화이긴 했는데, 이 영화는 되다 만 영화라는 이야기가 훨씬 더 많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저도 할 말이 없긴 합니다. 끝까지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못 가져가는 지점들이 너무 취향에 안 맞았던 것이죠. 그냥 보고 있는 것 자체를 접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겁니다. 이 외에도 간신 역시 썩 좋은 영화도 아니기도 했죠.
이번에 메인이 되는 배우는 이혜영 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은 이 배우가 오히려 장편 영화쪽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는 배우이긴 합니다. 좋은 영화들이 꽤 있는데, 피도 눈물도 없이, 당신 얼굴 앞에서 같은 영화들이 줄줄이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앵커 같은 영화도 있죠. 사실, 정말 긴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이력이 어마어마한 배우이긴 합니다. 하지만, 작은 영화에서 더 오래 활동한 배우라 아무래도 영화족에서는 덜 익숙하게 보이는 것이죠.
김성철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로 이름이 꽤 높은 케이스이죠. 몬테크리스토 뮤지컬과 지킬 앤 하이드를 모두 한 케이스이기도 하죠. 영화쪽에서는 올빼미에 나온 바 있습니다. 당시에 소현세자 역할을 맡았었죠. 좀 재미있는 필모가 있기도 한데, 바로 82년생 김지영 입니다. 당시에 조연으로 나와서 나쁘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죠. 그 이전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이라는, 어딘가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평점이 높은 영화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고 말입니다.
연우진과 김무열, 신시아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김무열은 워낙 괜찮은 작품들도, 어마어마하게 별로인 작품들도 꽤 많다보니, 제가 굳이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우진의 경우에는 도전이 센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라는 독한 작품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특송이라는 적당주의 작품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신시아는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마녀 파트2의 주연이었더군요.
이번 영화는 조각 이라는 킬러가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이 인물은 40년동안 킬러로서, 회사 내에서도 대모님이라 불리우며 전설 취급을 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 이제는 퇴물로 찍힌 인물이기도 하죠. 이런 조각을 쫒던 투우 라는 인물이 같은 회사에 들어오고, 조각을 계속 지켜보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각이 상처를 입게 되고, 자신을 치료해준 인물과 그의 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투우는 그런 조각에게 분노하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게 됩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조각 이라는 캐릭터 입니다. 이 캐릭터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설적인 면을 가진 인물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퇴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조각이란 인물의 심경 변화를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고, 행동의 변화가 결국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말 그대로 조각이라는 인물이 이끌고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객이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조각이라는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보여줍니다. 얼마나 냉혹한 킬러인지, 그리고 그 냉혹한 킬러가 현재는 나이가 들어서 어떤 상황에 들어갔는지를 모두 보여주는 겁니다. 영화는 두 지점을 통해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 과걱에 킬러로서의 냉혹한 면이 현재의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역할도 겸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과거가 자신을 덮치는 지점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영화는 이 지점들을 교대로 활용함으로 해서, 성격과 능력만의 이야기 이상의 것들을 끌어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조각이라는 캐릭터에 관해서 관객들이 얻는 정보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그냥 냉혹한 킬러인데 인간성을 찾는 과정에 들어갔다로 정리할 수 없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각각의 상황과 단계에 관해서 분석하고 이해를 할만한 정보들이 꽤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사건이 중심이 아니라 인물의 관계와 성격에 좀 더 중심을 둔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캐릭터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란 겁니다. 이런 점을 고려 해본다면 정보가 많다는 것은 결국 영화를 따라가기 쉽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좀 애매한 문제가 하나 등장하게 됩니다. 갑자기 인물의 정보가 생략되는 파트들이 좀 있다는 것이죠. 빈 공간으로 붕 뜨게 된다는 겁니다. 다행히 알게 된 정보들이 꽤 많은 덕분에, 영화에서 관객들은 스스로가 일정한 이해의 공간을 채우는 식으로 영화를 넘길 수 있긴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아무래도 추측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 보니, 이야기의 전후 관계에서 뜬금없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좀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은 바로 주변 캐릭터들이죠.
영화에서 심경의 변화를 가장 강하게 일으키는 촉발재로서, 강선생이라는 인물이 작용하게 됩니다. 이 인물은 선한 인물인 동시에, 단순히 사람을 이익에 의해 살리고 죽이는 데에 익숙한 조각에게 일정한 파문을 던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각은 인간성의 일부를 찾게 되고, 이를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강선생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강선생은 기본적으로 관객에게 영화의 구성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존재인 동시에, 선한 인물로서의 에너지를 통해 영화가 뭘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지에 관한 또 다른 단서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게 좀 잘 되면 좋은데, 역시나 빈 공간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는 아니다보니, 그래도 문제가 아주 큰 편은 아니긴 합니다. 그냥 지금 끄집어내는 이야기에 관해서, 너무 급발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면을 가지고 있는 정도죠. 이게 주인공의 교감이라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아쉽게 다가오는 지점이 되었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아예 나쁘다고 말 할 수 없긴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또 다른 축이라 할 수 있는 투우 라는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인물은 조각의 또 다른, 인간성이라는 것으 가면으로 사용하는 냉혹함에 관한 지점을 이야기 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징에 관해서 투우는 매우 인간적인 분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매우 비인간적인 잔혹성을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잘 해낸건, 바로 이 두 면이 서로 붙어 있는 한 인물을 관객에게 설명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이 인물이 가져가는 지점들 역시 관객들에게 꽤나 많은 단서를 초반부터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따라가기 쉬운 인물이 되었죠.
영화의 이야기는 이 모든 인물들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됩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이면서, 각자의 시선으로 상대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관객은 이 시선을 공유하게 되는 상황이죠. 영화 이야기에서는 그 다양성을 활용 하면서 시선의 기반에 있는 성격이 무슨 일들을 벌이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을 영화에서 풀어가고 있죠. 결국에는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각자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그 방향으로 이끌어가려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시선과 시선이 겹치는 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교차점이 있고, 일정한 회상의 지점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회상과 시선의 교차는 서로의 이야기에 손을 대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나쁜 방향으로 가게 되면, 각자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행히 그 흐름을 잘 연결 해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흐름은 생각 이상으로 하나로 잘 연결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주인공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정 해두고 진행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캐릭터가 이상한 소리만 안 하면 흐름이 아예 단절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야기에서 갑자기 두루뭉술해지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에서 감정의 변화가 극명해지는 순간이 몇 번 있는데,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갑자기 영화가 흔들린다는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많지 않긴 하지만, 특히나 후반부에서 해당 지점이 꽤 강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영화가 그냥 명확하게 결말로 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은데, 향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상황이 변경되는 것에 대한 감정선이 뭔가 흐릿해진다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점이 영화를 완전히 망가트린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기도 하고, 후반부에 대한 변경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이야기 되는 부분들도 있기는 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그냥 영화를 흘러가는 대로만 보고 있으면 약간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이미 어느 정도의 변화가 매우 오랫동안 활동 했었던 사람에게도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했기 때문에, 그 변화가 단순하게 지켜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로 넘어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셈입니다.
영화는 사실 흐름이 꽤 잘 잡힌 편입니다. 감정적인 지점에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영화가 기승전결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가는 식은 아니라는 것이죠.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기승전결에 맞추는 지점들도 있고, 영화의 전반인 감정선 역시 필요한 지점에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보니,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별로 어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가 곁가지를 어느 정도 탄다고 하더라도, 금방 중심 스토리와 연결되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이 쪼개진다는 느낌도 별로 없는 편이기도 합니다.
시청각적인 면에 있어서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면들이 많은 편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특히나 인간적인 면에 관해서 강조 하고자 하는 화면들이 꽤 많은 편인데, 영화만이 할 수 있는 구도를 상당히 잘 잡는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술에 대한 부분 역시 해당 지점을 꽤나 매끈하게 만들어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음향은 솔직히 약간 아쉬운 면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장르적인 면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너무 얕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좀 있긴 해서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혜영은 이 영화에서 나이듦에 대한 지점과 인간성의 상실과 재생성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대사를 적게 잡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정 자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김성철 역시 영화에서 묘한 지점들을 잡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오히려 김무열은 우리가 아는 이미지들을 다시 사용하는 식이긴 한데, 이를 영화에 맞게 잘 짜맞추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우진이나 김강우, 조한철 역시 영화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잡아내면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만의 특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묘한 영화입니다. 아예 팝콘을 먹으면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면 영화가 오히려 이상하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조금만 열심히 보고 있노라면 정말 독특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줄 수 있는 심리적인, 그리고 정돈된 듯한 혼돈을 확연하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를 단순히 말로 표현하는 것 이상의 지점들을 잘 잡아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 했듯이 그냥 맘 편하게 접근할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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