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는 그동안 보겠다고 포함을 시키지 않은 케이스이긴 합니다. 워낙에 영화가 많이 개봉한 상황이기도 하고, 솔직히 이 주간에 이미 다른 영화가 들어온 상황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어느 정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그냥 피해갈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거는 기대도 크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영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보는 편입니다. 제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을 처음 접한건 재키였는데, 솔직히 당시에 좀 과하게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상당히 묘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 의외로 영화가 가져가는 에너지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간간히 다시 찾아보게 되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나름 계속 지켜보게 된 것이죠.
다만, 중간에 나온 네루다는 제가 극장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타이밍이 혼란스러운 면들이 있어서 말이죠. 결국 집에서 봤는데, 의외로 세밀한 맛이 상당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을 잘 잡았다는 생각을 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의외인건 공작 이라는 작품이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맛깔나는 느낌의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 관해서 매우 기대를 하게 만든 것이죠.
물론 바로 직전 극장 개봉 영화인 스펜서 역시 만만치 않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한데, 특정한 기간 내에 스트레스를 받은 인물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관해서 정말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미지에 관해서 나름대로 생각 해봄직한 지점들도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도 정말 열연을 했는데, 그런 배우가 가져가는 에너지를 온전하게 화면으로 표현하는 데에 정말 특화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마리아 칼라스 역할을 맡은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 입니다. 배우로서 장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감독으로서도 나름대로 많은 도전을 하고 있기도 하죠. 최근에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서 오랜만에 액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전히 액션에 관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원티드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시절의 이미지를 여전히 잘 사용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툼 레이더 역시 잊을 수 없기도 하죠. 다만, 연기력면에서도 욕을 할 수 없는게, 체인질링에서 정말 절절한 연기를 잘 보여준 바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다만, 모든 영화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야 워낙에 실험적인 면이 많은 영화였으니 그렇다고 치겠습니다만, 투어리스트 같은 뜨뜻 미지근한 영화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기도 해서 말이죠. 게다가 툼레이더 속편의 경우에는 영화 자체가 영 별로라는 평가도 많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같은 통속적인 영화 역시 손 댄 바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최근 출연작이 너무 적다는게 더 문제죠.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라는 배우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게 본 배우중 하나인데, 천사와 악마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보니, 아무래도 기억에 남았던 것이죠. 이후에 월드워Z에서도 WHO의 의사중 하나로 나오면서 의외로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주로 중규모에서 약간 큰 규모의 영화에 출연 하면서, 영화에 필요한 조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쪽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알바 로르와처 라는 배우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에 출연하면서 꽤나 단단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배우이죠. 다만, 제가 이 배우의 강렬함을 보게 된 작품은 행복한 라짜로 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당시에 성인 안토니아 역할을 하면서 영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속 이어가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테일 오브 테일즈에서도 꽤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사실 영화가 다루는 인물 때문입니다. 마리아 칼라스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한 지점들이 많지만, 이를 극화 해서 보여줄 거라는 생각은 거의 안 했던 상황이긴 해서 말이죠. 현역일때의 일화에 관해서 정말 다양하게 나온 바 있고, 거의 가십성 이야기에 가까운 이야기들도 꽤 많이 들었던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물론 이걸 다 영화화 하리라는 생각은 별로 안 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앞서 말 한 대로 마리아 칼라스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소프라노로서 엄청난 명성을 누리다보니, 세기의 프리마돈나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연인으로서의 마리아 칼라스는 점점 더 삶이 엉망이 되어가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노래도 못 부르는 상황까지 치닫게 됩니다. 하지만, 끄래도 다시 무대를 찾아가려고 하고, 이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고 있죠.
실제 인간을 다루는 영화에서의 각색은 영화가 뭘 보여주고싶어하는가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는 편입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인생의 전체를 다루기 보다는, 우리 눈 앞에 정말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물론 그 이전, 특히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람들 앞에 드러나기 시작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곤 하죠. 그도 그럴것이, 영화에서 주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장 유명한 점이 보여주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좀 더 좁은 구간을 중심으로 두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라는 인물의 말년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오페라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던 인물이, 자신이 가장 잘 했던 것을 못 하게 된 상황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과거 영광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 그 영광이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 하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현재 시점에서 무엇을 더 이야기 하고싶어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지점이 이야기 각색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기도 하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마리아 칼라스가 마지막에는 어떻게 살아갔는가 하는 점입니다.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까탈스럽게 굴고, 인터뷰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만함에 가까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 마리아 칼라스라는 인물이 얼마나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해당 지점은 사실상, 언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뤄진 마리아 칼라스의 이미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관객들이 바로 알 수 있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각색이 많이 안 된 지점이기도 하죠.
다만, 이내 영화에서는 과거 이야기와 함께, 주인공이 다시금 무대에 서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는 지금의 자존심이 어디에서 기초하고 있는지에 관한 지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엄청난 실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왜 돌아오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지점 역시 과거의 실력과 자존심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영광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일종의 사실 전달에 가까운, 각색은 영화 스토리에 맞는 지점을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진행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마리아 칼라스의 현재 상황에 관해서 금방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을 하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를 해내는 듯이 보이죠. 하지만, 이내 자신이 가장 잘 했던 것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내부가 단순히 그냥 자존심과 명성을 즐기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는 굉장히 흥미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자존심 강한 주인공이 아니라, 자신이 뭘 되찾아야 하는지에 관해서 매우 절박하게, 하지만 은밀하게 움직이는 인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점은 결국 각색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리아 칼라스가 겪은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때 나온 심리적인 면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상황이죠. 본인만 아는, 정말 무덤까지 가지고 간 이야기라는 겁니다. 결국 이 지점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은 이야기이며, 이는 각색을 통해 만들어진, 어찌 보면 영화의 극적인 면과 추측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 지점을 굉장히 묘하게 보여주게 됩니다. 단순히 관객들에게 그녀가 절박한 상황이며, 절박하게 나오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지는 않는 것이죠.
주인공의 가장 핵심적인 지점은 미묘하게 처리 됩니다. 이럴 것이었다 라고 완전하게 만들어내는 대신, 주인공이 다시 노래 연습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리아 칼라스의 과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자신은 그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직접적으로 이를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에 추즉의 영역으로 다가가지만, 영화는 그 길을 단순하게 추측으로 남겨놓지는 않았습니다. 캐릭터의 미묘한 변화들이 그래서 중요해지는 것이기도 하죠.
영화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캐릭터성은 언론에 노출되었던 지점과 상상에 대한 지점이 서로 결합된 모습입니다. 두 지점은 각각 직접적인 면과 간접적인 면으로 보여주게 되는데, 영화에서 두 지점은 서로에게 일정한 상호 보완적인 면모를 스토리로 표현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긴장을 주는 겉은 겉으로 표현되는 지점이지만, 이내 내밀하게 들어가는 지점에서 감정적으로 좀 더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그 내밀한 면은 다시 한 번 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좀 더 복합적인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식입니다. 이 과정이 스토리에서 반복된다고 할 수 있죠.
해당 과정을 통해 보여주는 주인공은 성격적으로 뭔가 도달했다고 말 하기는 힘든 모습이긴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으로 가게 되면 모든 것을 초월한 듯 보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능력을 완전히 잃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극도의 회의감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성은 마리아 칼라스라는 인물의 구성 뿐만이 아니라, 이 인물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 해가면서 해석의 방향성 역시 다양화 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해석의 기반의 통일감을 가지고 간다는 점은 이 영화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화두가 될 만한 지점에서 일치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주변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은 주인공의 인생의 한 지점에서의 역할을 각각 담당하는 식입니다.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순히 그녀와의 한 순간의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녀의 능력과 인성이 별개라는 것을 감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각각의 사람들은 마리아 칼라스라는 인물이 가진 성격의 다채로움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며, 그 성격이 가져오는 여러 결과들을 보여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각각의 인물의 성격을 부여함으로 해서, 과정 자체를 다양화 하는 역할도 맡기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에서 흐름은 좀 묘하게 나오긴 합니다. 영화가 단순하게 기승전결을 따라간다고 말 하기에는 약간 미묘한 구석들이 있다는 것이죠. 의외로 심리적인 지점을 상당히 자주 노출하기 때문에 심리적 흐름에 관한 접근이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들은 결국 영화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영화의 흐름이 흐릿해지는 경향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갑자기 영화가 꽤 흔들린다는 느낌도 주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어딘가 제대로 방향을 못 잡는다는 느낌을 주죠. 그래도 배우가 어느 정도 끌어내는 면들이 있다 보니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시대극으로서의 면모와 인간과 예술이라는 지점을 이야기 하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상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인물들이 움직이는 공간 자체를 만들려고도 노력을 상당히 많이 기울인 것이죠. 이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는 단순하게 그냥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주인공이 사는 공간이자, 주인공을 억압하는 느낌을 주는 공간처럼 보이게도 만들기도 합니다. 동시에 자신이 찾으려 하는 무대에 관한 지점을 환상에 가까운 느낌을 표현하는 면도 있다 보니, 이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이야기 하는 면도 있죠.
여기에서 의외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음악입니다. 성악가를 다루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 않게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영화에서 음악은 감정을 고조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좀 재미있는건, 이게 흔히 말 하는 사운드 트랙으로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목표로서의 면모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에서 아름다운 음악 자체가 목표라는 느낌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주인공이 뭘 원하는지, 그리고 뭘 이룰 수 없어서 괴로워하는지 상당히 강렬하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심리적인 면들에 관해서 좀 더 은밀하게 드러내는 지점들을 만들어내려 노력을 많이 한 편입니다. 특히나 영화 내내 보여주는 지점들에 관하여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건드리려고 노력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같은 배우나 브루나 루폴리 같은 배우는 주인공이 사는 곳에 관한 지점을 이야기 하면서도, 주인공의 여러 면모를 직접적으로 관찰하는 듯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매우 다양한 면모를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이해 해가며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솔직히, 아주 좋은 영화라고 말 하기에는 어색한 구석이 많은 영화입니다. 특히나 감독이 욕심을 과하게 부린건지, 방향성을 온전하게 잡았다고 말 하기 힘든 지점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상당한 연기와, 여러 훌륭한 장치와 음악 덕분에 영화가 아예 엉망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데까지 내딛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이야기들과 의미들을 음미 해가면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내밀한 심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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