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0:4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연속 리뷰 입니다. 솔직히, 웬만하면 연속 리뷰를 이런 시기에 하는것은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닙니다. 워낙에 다른 것들도 줄줄이 끼어 있는 상황인지라, 이렇게 하다 보면 시간이 심하게 없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 결국에 좋게 본 작품은 좋게 보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결국에는 이런 면이 리뷰를 쓰게 하는 면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감독에 관하여


제 블로그의 아주 과거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 급작스럽게 글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한 시점이 조디악 때 라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 이후로 영화에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한 케이스라고 수 있죠. 아무래도 제가 소위 말하는 좋은 영화에 관해서 눈을 뜨게 된 것이 결국에는 바로 이 감독, 데이비드 핀쳐 덕분이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인해서 처음으로 제가 영화에 관해서 심하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잇죠.

제가 본 처음의 핀쳐의 작품은 세븐이었습니다만
, 사실 제가 핀쳐에 빠져든 것은 역시나 조디악 때문이었습니다. 조디악을 보면서 이런 영화가 있나 싶었죠.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광고에서 이야기를 했던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는 광고 문구 덕분에 낚였다고 투덜거리신 분들이 있습니다만, 전 오히려 영화의 신세계를 발견을 했죠. 살인사건에 관해서 그렇게 유들유들하게 갈 수 있는 영화가 정말 드물었으니 말입니다.

사실상
, 이런 의미에서 전 핀쳐 작품 후기의 팬이기도 합니다. 전기쪽은 그렇게 잘 아는 상황은 아니죠. 물론 전기의 작품 중에서 세븐이라는 작품은 지금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고민하다가 블루레이로 중복 구매를 하게 된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죠.) 실제로 세븐의 경우는 역시 같은 살인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는데, 조디악과는 전혀 다른 매우 스타일리시한 화면을 보여준 바가 있어서 더더욱 특히하게 보고 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좋아하지 않는 두 작품이 있습니다. 패닉룸은 그런 면에서 빠지는데, 분명히 좀 떨어지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의 영화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안 좋아하는 영화는 두가지인데, 바로 파이트 클럽과 에일리언3편입니다.

사실 두 영화 나쁜 영화는 아닙니다.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에일리언의 경우는 제가 애초에 이 시리즈를 힘들어 하는 편이라 제가 패스를 하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부끄럽지만, 전 아직까지도 이 작품을 매우 무서워 합니다;;;) 실제로 4편을 초등학교때 애들이 비디오로 틀었는데, 전 그 당시에 고개를 푹 수구리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고개르 들지 못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파이트 클럽의 경우는 좀 애매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전 상당히 좋게 평가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서가 하나 붙는데, ‘작품면이라는 것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볼 때는 영화가 상당히 특이했고, 그 이후에 영화를 이해하면 이해를 할수록 영화가 점점 더 불편하기 짝이 없게 흘러가 버리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선택을 하게 된 영화는 역시나 이 영화의 전작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는 리뷰를 이미 썼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약간 해 보기로 하죠.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피트제럴드의 단편을 가지고 만든 영화입니다. 그런 영화 치고는 영화의 길이가 상당히 길고, 영화가 담고 있는 면 역시 상당히 다르게 보여지고 있죠. 기본적으로 소설은 말 그대로 속까지 늙은이가, 과연 정신적으로 젊어지면서까지 어떻게 상황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관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는 데에서는 사실 사람들이 뭔가 입장적으로 어딘가 이입이 되는 경우는 사실 좀 적습니다. 워낙에 특수한 케이스이기는 합니다만, 그 안에 있는 거꾸로 늙는 사람은 그 겉모습과 같은 나이대의 행동을 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그의 나이라는 면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것들은 상당히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책을 잃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그다지 그렇게 크게 다가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방향이 완전히 다른데,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겉은 늙어 있지만, 그 겉에 보이는 면모 외에는 사실상 그는 일반적인 나이의 성장과정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에서는 수많은 사람들과 한 한 사람의 사랑이 영화에서 지나갑니다. 이 영화에서 이 사람들이 이 겉으로는 거꾸로 늙고 있지만, 속은 일반적인 나이의 순서로 늙어가는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바로 그렇게 시작이 되는 작품이었죠.

게다가 이 속에 있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작품에서 과연 이렇게 거꾸로 늙고 있는 그가, 겉으로나, 그리고 일반적으로나 얼마나 일반적인 인생을 살아 갔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에 그가 늙고는 있지만, 그의 겉모습과 연결된 다른 것들은 오히려 따지고 보자면 전반적으로 그의 나이대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이라는 기묘함을 자랑하고 잇죠. 이런 연결이 결국에는 이 작품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의 겉 못브은 결국에는 중요하지 않으며 각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 되고, 각자가 원하는 길을 걷고 있다는 겁니다.

상당히 파워가 넘치는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도 그렇고, 그 이전의 조디악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영화들이 굉장히 뭔가 다른 것이 함유되지 않은 그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겁니다. 상당히 묵직한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이야기의 다른 부분에서 영상적으로 극도의 기교를 자제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있는 점이 특색이 있었죠. 하지만 그의 전작을 보면, 또 그의 기교가 정말 매력적이게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극도로 빠른 화면의 템포와 거친 화면, 그리고 감각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그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기작 명단들이죠. 그런 면은 사실 그가 광고 시절에 보여 줬던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후기에는 제가 앞서 설명한 부분들이 주가 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균형이 맞는다고 하는 것이 더더욱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런 그가 이번에 또 다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 매력이 정말 그대로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충격적이게도, 이 이야기의 매력은 결국에는 여전히 그의 과거의 스타일을 잘 가지고 있는 예고편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기대를 한 것이 바로 이런 작품이었죠. 하지만 이 작품을 기대한 것은 오직 이렇게 감독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이크 주커버그에 관한 이야기를 관심가지게 된 것도 있죠.



2. 페이스북에 관한 짧은 이야기

페이스북 이야기는 일종의 신화입니다. 어떤 대학생이 회사를 차리고, 그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일어나는 일은 어느 기업이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렇게 성장을 해 왔고, 다른 많은 기업들이 젊은 사람들의 상상에서 시작을 해서 그 기업의 가치를 만들어 낸 상황이죠. 페이스북 역시 같은 방식으로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또 다른 억만장자인 마이크 주커버그가 탄생을 합니다. 사실 억만장자 성공 스토리의 경우는 그렇게 적은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빌 게이츠 이야기가 일종의 신화처럼 떠돌고 있고,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인터넷 검색의 첫 부흥기때 성장한 야후의 제리 양 이야기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이런 관계는 사실 인터넷 회사에서 그렇게 신기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심지어는 인터넷과 아무 관계가 없는 회사 중에서도 이렇게 성공을 하는 회사들이 간간히 등장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죠.

페이스북 이야기는 흔히 말하는 영화가 될 만한 매력이 있는 기업 이야기입니다
. 기본적으로 인터넷 버블이 꺼지고 나서도 여전히 혁신이 존재를 할 수 있다는 그런 낭만적인 스토리죠. 특별한 점은, 이 매력을 과연 영화로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죠. 이 매력에 관해서 실제로 많은 작품이 도전을 했었기는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인가 하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의 성공 신화를 보여주면서, 이런 성공 신화 뒷면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대부분 기업이 무너질 당시에, 일종의 딱딱한 특집 기사로 공개가 되는 면들이 있습니다. 그게 더 사실적으로 접근을 하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매력이 있다고는 절대 말 할 수 없죠. 사실 그 기사의 목적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서 앞으로의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지 하는 예상에 목적이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영화에서 이런 상황에 관해서, 많은 작품들이 이미 이야기를 다룬 바 있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이런 면을 다뤄 왔고, 또한 성공한 작품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이런 성공신화에 관해서 어두운 면들도 같이 묶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관해서 실화와 비슷하게 가면서도, 심지어는 그 이야기가 어디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이 신화가 직접적으로 일어난 진짜 회사 이야기와 그 개인에 관한 야이기는 다루어 진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이런 것에 관해서 암시만 하고 끝 날 뿐이었죠.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예 실화였으니 말입니다. 제가 기대를 한 것은 결국에는 이 이야기가 얼마나 영화답게, 그리고 영화가 얼마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잡지나 인터넷을 뒤져 보면 찾아 볼 수 있는 인물들에 관해 표현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화를, 아무리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진짜 영화화 하는 것은 많은 여려움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3.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

기본적으로 실화가 바탕되는 영화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습니다. 분명히 실제 있는 인물들이고, 또 유명한 인물들이지만, 영화로 오면서는 일반적인 인간의 형상보다는 단순화가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게 흠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 관해서 영화가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스토리를 좀 더 단순화 해야 하면서, 동시에 영화에 맞게 이야기를 조정을 하는 것이 승패의 요인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조정을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화의 매력이 없이 만약 재연만 한다면, 이런 것은 결국에는 그냥 재연 다큐멘터리일 뿐이지 극영화가 아닙니다. 역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허용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됩니다. 어쨌든,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치열하게 잘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실 굉장히 지저분한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이 상황에서 만약 일반적인 극 영화였다면 음모론으로 끌고가고 살인으로 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느낌이기도 한데, 이 영화는 실화인 만큼, 법정 싸움쪽으로 가는 쪽으로 갑니다. (실제로 이들은 법정 투쟁을 해서 회사 뺏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몰고 가면서, 결국에는 일반적으로 도저히 상식선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에 관해서는 자동적으로 영화가 사용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연쇄 살인마나 폭탄 이야기가 나오면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는 기업에 관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이런 부분은 사용할 수 없죠.

결국에 이 면에 관해서 감독의 능력이 얼마나 발휘가 되는가가 작품에에서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 부분을 제대로 잡아내고 있는 것에서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가장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방식은, 의외로 이전에 벤자민, 그리고 조디악에서 보여줬던 방식이죠. 이 방식에 관해서 정말 좋게 생각하는 점은, 영화 자체 화면이 대단히 고요하면서도, 영화 내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는 그대로 넘실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매력이 바로 이 작품을 설명하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에서 보여주는 인물들이 관계는 대단히 입체적입니다. 이 관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에도 썼던 인물을 각각 추적하는 영화가 되어서 그 인물들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그 자세히 설명한 바탕에서 이야기를 좀 더 진행을 시키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게다가 이 인물들의 속 마음을 상당히 잘 보여주는 그런 구도이기도 하죠. 이는 영화에서 정말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이 부분의 발전은 또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 역시 대단히 잘 적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이란, 흔히 말하는 사건의 극화라는 부분이죠.

이 영화는 제가 앞서 이야기를 열심히 했듯이, 특정 기업에 관련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기업 자체가 아니라 말입니다. 하지만, 이 기업의 특징은, 말 그대로 하나의 상상의 산물에서 시작을 해서, 말 그대로 돈을 긁어모으는 그런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겁니다. 이런 도구에 관한 여러 사람의 욕망이 이 작품에서는 뒤얽히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서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가감이 없이, 하지만 영화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실수를 하는 것이 있는데, 사건을 극화 하면서, 너무 과장을 해 버리는 케이스가 많다는 겁니다. 사실 영화화를 하면서 이렇게 과장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이건 누군가가 자서전을 썼는데, 그 자서전에 다른 사람이 달라 붙어서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는 것과 비견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화라고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서 선을 잘 긋고 있습니다. 영화가 너무 극적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런 면이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득으로 작용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이건 시나리오의 경중을 정말 잘 잡아 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시나리오의 경중을 잡아 냄으로 해서 이 영화가 영화답게 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현실과 이야기라는 것의 균형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이 균형이라는 것을 대단히 잘 잡아 내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극이지만, 실제로 벌어졌던 일임을 절대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이런 극의 구성의 매력은 이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여러 가지 작은 에피소드들과 대사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일이 일어났던 현실이 얼마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벌어졌었던 것인지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세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이 영화의 매력이 되는 겁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인물들의 구도 역시 대단히 매력적이게 잡혀 있습니다. 이 인물들의 구도는 기본적으로 이 작푸밍 실화인 만큼, 사람들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에 정말 세밀하게 작용을 해야 하는 면이 분명히 존재를 합니다. 잘못하면, 말 그대로 현실감이 없는 인물들이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이런 현실감이 너무 과한 가운데에, 이 사람들이 다큐에 나오는 사람들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잘 해석을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이 바로 이런 데에서 나오고 있다고 할 수도 있죠.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이 사람들이 화내고, 어쩌고 하는 인간관계는 정말 사실적이면서도, 영화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 만큼 극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앞서 말 했듯이, 말 그대로 이 영화에서 인물들의 관계를 정말 매력적으로 가져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작품을 만들면서 의외의 테두리를 영화에 씌웁니다. 흔히 말하는 영화가 실화라는 면에서 자주 사용하는 면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우러나오게 하기는 쉽지 않죠. 그 면은 바로 정치스릴러 적인 면입니다.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