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1:1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리뷰를 2부로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으리 리뷰는 미친듯이 길어지고 있고, 그렇다고 제가 할 이야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덕분에 대부 3부 리뷰는 팽개쳐진 상황에, 지니어스 파티 리뷰는 아예 시작도 못 한 상황이죠. 아마도 이런 상황은 9가 개봉할 때가지도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지금 가정사적인 문제도 조금 걸려서 아무래도 글 진행 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리뷰는 앞의 1, 2부 리뷰에서 이어지는 내용들입니다.
1부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부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되고요.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죠.

 

 

 

 

 

 

 

5. 특수효과에 관하여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사실 카메라의 역할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분명히 리얼리즘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특징인 잔인함과 액션성, 그리고 묘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와중에 특수효과가 미흡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만약 미흡하다고 하면, 예산적인 한계겠지 하고 동정표 정도는 얻을 수 있겠지만, 영화적인 집중도는 어느 정도 떨어질 것을 감수를 해야만 하겠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역시나 이 영화에서 외계인의 생김새겠죠.

이 영화에서 외게인은 곤충에 촉수를 달아 놓은 것과 많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온 몸에 껍데기가 있죠. 사실 외계인의 형태를 그런 갑각류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 투영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매우 간단한 방식의 상상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의 외계인의 생김새는 매우 묘한 특징을 지니게 디자인이 되어 있는 참신함을 보입니다. 그 두가지란 바로 위험함과 불쌍함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외계인의 힘은 인간보다 셉니다. 상당히 묘한 부분인데, 이런 힘으로 생각을 해 보면 분명히 외게인들이 인간을 뒤엎고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냥 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매우 불쌍해 보이는데, 이런 면들은 사실 그들이 좀 가늘게 디자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요소가 상당한 리얼리즘과 결합을 하는데, 이는 결국에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일이며, 이 모든 것은 특수 효과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피터 잭슨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영화인 만큼 이 영화는 분명 어느 정도는 컴퓨터로 만들고, 어느 정도는 모형 촬영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 혐의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부분은 다른 것 보다도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외계인의 우주선이라고 한다면 (하다못해 지구인의 미래의 우주선이라 하면) 아주 매끈한 외양을 지니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많은 문양을 지니고 있거나 말입니다. 보통 이런 스타일로 나오게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 공중에 떠 있는 우주선은 매우 투박한 모양세를 지닙니다. 또한 이 또한 극도로 자세하게 나오죠.

이런 면들은 컴퓨터로 만들기 시작하면 돈이 엄청나게 들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과 킹콩을 생각을 해 봤을 때 분명 저 정도면 미니어쳐로 만들어서 촬영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만.

게다가 이 영화의 무기의 나가는 형태도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을 생각을 해 보면 주로 나가면 뻥하고 터지거나, 아니면 레이저로 뿅뿅뿅 하고 나가면서 그냥 구멍만 내고 마는 스타일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모습은 굉장히 역겨울 수도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매우 참신하며 동시에 흔히 말하는 고어적인 특수 효과도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어찌 보면 영화엣 상다이 많은 아날로그적인 특수효과도 사용을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특수 효과는 흔히 말하는 특수효과적인 모습을 가지기도 하지만, 매우 전통적인 손으로 만든, 그리고 흔히 말하는 B금 영화에서 영상적인 임팩트를 강하게 주기 위한 특유의 특수효과도 상당히 많이 사용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6. 결론

사실 이 영화의 결론은 지금까지 이미 다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스토리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고, 특수효과도 괜찬하으며, 촬영도 이모든 부분을 뒷받침해 주고, 액션도 매우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 정도 되는 영화는 사실 신에 감독들보다는 어느 정도 영화를 만들었던, 특히나 장편 극 영화를 어느 정도 했었던 약간 작가주의적인 성격을 진니 상업 감독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면들을 과감히 깨 버렸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닐 블로캄프는 단편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아주 유명하고 참신한 물건들을 잘 만들기는 했습니다마는, 장편에서는 분명 신예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닐 블로캄흐는 어찌 보면 행운아입니다. 피터 잭슨이라는 B급과 상업, 그리고 예술 영화를 모두 해 본 거물 밑에서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상상력을 관철시켰고, 어찌 보면 헐리우드 자본을 사용은 했지만, 흔히 말하는 헐리우드 영화는 절대 아닌 영화를 창조를 해 내는 능력을 보여 줬으며, 흔히 보는 소재를 매우 참신하게 변형을 하며, 미국에서 탈피를 하는 또 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작비바져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매우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영화의 가치를 짐작을 하실 겁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고, 앞으로 나올 SF영화와 액션 영화의 판도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까지 지닌 작품입니다. 전 적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P.S 국내 개봉이 늦어지는 바람에 불미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제발 부탁이니까 다운받아보지 마세요. 이 영화가 아무리 저예산이라고는 하지만, 영화내에서 나오는 화면들은 절대로 24인치의 작은 화면에서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도 될 만한 성격의 작품이 아닙니다. 반드시 200인치 이상의 대화면에서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P.S 2 영화가 좀 잔인합니다. 18세 미만 관람 불가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영화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화 화면도 상당히 흔들리므로 본 시리즈가 불편하셨던 분들이라면 역시 이 작품도 좀 불편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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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