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1:0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리뷰가 밀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부 3편의 리뷰를 편집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디스트릭트 9의 리뷰는 한 없이 길어져 가고, 지니어스 파티 비욘드의 리뷰는 아직까지 초고도 다 못 쓴 상황, 게다가 어제는 블루레이를 대량으로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고, 조반간 리뷰를 해야 할 소설도 3권이나 밀려 있습니다. 더 황당한게, 지금쯤 되면 CGV는 쉐인 액커의 9의 예매를 받아야 하는데, 어제는 홈페이지 리뉴얼이다 뭐다 해서 닫아놨다가, 이 글을 작성한 당시에는 아예 상영예정작 목록에도 올라오지 않았더군요. 덕분에 현재 모든 것이 혼란에 빠져 있는중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2부 시작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1부에서 이어지는 리뷰이므로 1부를 보고 오셔야 합니다. 1부를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3. 액션에 관하여......

이 영화의 액션은 사실상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죽입니다. 제작비가 1억달러가 넘게 드는 영화보다도 더 괜찮게 잘 나왔다는 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죠. 한 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매우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아주 대규모의 전투신은 없습니다. 외계인이 결국에 당하다 지쳐서 이판사판으로 인류를 밀어버리려고 마음을 먹는다거나, 아니면 인류가 외계인이 짜증나다 못해서 외계인을 마구 쓸어버리는 장면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장면은 몇개 안 되며, 솔직히 그 장면은 결국에는 주가 아니라, 일조으이 과정으로 등장하고 맙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 이보다 큰 전투신도 없으며, 심지어는 공중에서 잡는 장면도 뭔가 추격하는 장면이거나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라기 보다는, 그냥 인류의 외계인에 대한 위치를 보여주는 장면정도로 해석이 되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의 액션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 영화의 액션들은 대부부능 매우 시각적으로 잔혹한 장면이 많고, 뒤에 설명하겠지만 카메라적인 기교가 상당히 많으며, 결정적으로, 몰아 붙일 때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액션을 몰아 치면서 관객들이 액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질은 결국에는 영화에 이미 빠져든 관객이, 조금 더 다른 것을 원할 때에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액션을 표현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본 시리즈 입니다. 그렇다고 자동차 추격전이나 육탄전이 자주 나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대규모 총격전이라는 것이 매우 잘 발생을 함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휘말리는 인간은 사실상 주인공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계인들도 간간히 휘말리기는 하는데, 이 부분은 스포일러라 말씀 드릴 수가 없군요.

하지만 이 영화의 액션은 그만큼 멋집니다. 추격장면은 매우 역동적이고 힘이 넙칩니다. 이 영화에서 추격전이라고 하면 사실상 두발로 뛰는 사람과, 그 사람을 추격하는 사람들 이야기 정도로 축약이 가능할 정도인데, 이걸 너무 재미있게 잘 표현을 해 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몇몇 장면들은 주로 항상 긴장감이 이미 상당히 높아진 상태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그 강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좀 심하게 잔인하고 폭력적이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표현이라면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적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흔히 말하는 영화에서 바라는 액션 요소라는 것들이 거의 다 들어있습니다. 긴박감과 호쾌함, 그리고 파괴적인 장면들의 삼박자가 매우 적절하게 결합되어 있죠. 물론 이는 모두 촬영이라는 매우 멋진 요소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촬영에 대하여......

이 영화의 영상에 관해서는 사실 영화 컨셉과 그간 쌓여 왔던 노하우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 영화의 컨셉은 기록 영상의 연속이고, 이런 영화에서 그러하듯, 극적인 요소에도 대부분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서 대부분 극사실주의를 위한 촬영을 선택을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이런 스릴러적인 요소에 동시에 외계인 SF라는 요소를 넣기 위해 뉴스 장면과 인터뷰가 대량 등장을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는 액션 영화라는 부분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을 모두 포괄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 영화들은 대략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일단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잡히는 영화는 클로버필드였습니다. 클로버필드는 흔히 말하는 현대 UCC무비의 효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이 영화에서 사용하는 부분은 바로 뉴스라는 부분과 비디오 카메라를 든 일반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선느 한 화면에 그다지 많은 정보가 등장하지 않고, 미친듯이 흔들리며, 실제로 일반적으로 비디오 카메라에 담길 수 있는 요소들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클로버필드는 바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과도하게 흔들리고 떨리는 화면 속에서 사람들이 스토리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하지만 디스트릭트9는 이런 면과는 조금 다른 요소들이 있는데, 바로 일반인이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닌, 약간은 뉴스적이면서도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면들은 오히려 페이크 다큐멘터리적인 면이 강합니다. 실제 다큐멘터리적인 면들에서 바로 그런 면들을 찾을 수 잇죠. 이 정도 되면 흔히 뉴스 특집으로 나오는 현장 르포적인 면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런 면들을 사용을 합니다. 이 작품의 처음 시작과 끝은 인터뷰와 자료 화면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요소들은 실제로 대부분의 다큐멘터리와 뉴스 특집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사용한 작품이 있는데, 바로 인크레더블의 오프닝 장면이죠. 좀 묘한 일이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사실적으로 올리기 위한 데에 이런 부분들을 사용한 영화들이 꽤 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둘은 이러한 오프닝적인 요소에서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몇몇 장면들에서 사람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었다기 보다는 감시 카메라 영상을 영화로 다시 만들었다는 부분으로까지 발전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부분들은 이 영화의 하이퍼 리얼리즘적인 요소를 상승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직 이런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극적으로 주인공을 따라가는 부분도 있죠. 이쯤에 들어야 할 영화는 바로 본 얼티메이텀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본 얼티메이텀이라는 영화는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영상은 현실감을 높이고 액션의 전달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헨드 헬드 기법으로 영화를 촬영을 했습니다. 본 시리즈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헨드 헬드 기법으로 인해서 좀 더 사실감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영화 내내 멀미가 나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이는 이 기법으로 인한 문제라고 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멀미라는 사소한 문제를 제치고 이 영화의 기법은 영화에 매력을 더하는데 분명히 일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같은 부분때믄에 디스트릭트 9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디스트릭트9 앞부분이 자료 영상으로 되어 있고, 후반부도 자료 영상으로 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영화적으로 극사실주의를 어느 정도 내 비쳐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영화가 어느 순간부터 인터뷰나 자료 화면을 버리고 인물을 따라가기 시작하는 면에서 바로 이런 촬영이 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마치 카메라가 한패가 되어서 미친듯이 따라 붙는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 영화에서 이런 부분들은 결국에는 영화적으로 하나의 에너지를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앞서 이미 실행을 했던 하이퍼 리얼리즘적인 요소에 극을 따라가는 묘미를 심어 놓으면서 동시에, 그런 스토리적인 요소에 다시금 리얼리즘의 간극을 다시금 메꾸는 역할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 유명한 RED ONE로 촬영이 된 것도 상당히 특이한 일이죠. 이 영화는 바로 디지털 캠으로 찍은 것이고, 4K영상으로 촬영이 가능한 캠으로 촬영이 된 겁니다. 물론 바로 그런 점을 영화는 적절히 이용을 해서 영상적인 변형을 좀 더 많이 나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 영화의 특수효과 요소들이겠죠.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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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