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5

오랜만에 본 다음날 리뷰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과연 이게 얼마나 지속이 될 지 모르겠는데, 다음주가 안 될 거란건 확실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부산에 내려갈 일이 있거든요. 아마 그 날 제대로 놀다 올 것 같습니다만 글쎄요, 주식이 일단 현상 유지만 된다면 좀 더 잘 놀다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는 좀 올랐다죠;;;) 물론 아직 다음주 볼 영화 목록은 안 잡은 상태입니다;;;게다가 22일부터 메가박스에서 유럽 영화제를 한다는데 보고 싶은 작품이 한 세네개 있거든요.

어쨌든, 시작하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편집은 겨우 해 놔서 리뷰가 좀 짧을 가능성이 있군요.



 





일단 이 작품은 이런 저런 이유로 상당히 기대를 받은 작품입니다. 우선적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샤이아 라보프가 열연을 펼치죠. 일단 그의 출연만 해도 그가 얼마나 몸을 던져 찍을지 대충 감이 잡히는 수준이죠. 그리고 두번째로 그와 한 번 호흡을 맞췄던 감독인 DJ카루소와 한 번 더 작업을 하는 영화입니다. 아시다시피 DJ카루소 감독은 디스터비아로 미국에서 깜짝 흥행을 일으켰는데, 당시에 샤이아 라보프와 작업했었죠. 게다가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스필버그가 참여를 했습니다. 물론 총 제작이라는 분야에서 말이죠. 이 지위는 대단히 특이한데, 이 작품의 기획단계에서 참여를 했으시 실상 스필버그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다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소재의 참신함도 빼 놓을 수 없죠. 뭐, 알 수 없는 사람이 주인공한테 전화해서 뭔가를 지시하는 것은 몇몇 영화에서 이미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주인공을 감시하고, 완벽하게 통제 해 가며, 그리고 필요에 따라 움직이게 만드는 그런 영화는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잡지에서 보니 이 영화가 기획된게 10년 전이라는데, 그 정도면 진짜 대단한거죠. 그 때 나왔으면 아마 이 영화는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SF 액션 스릴러라고 분류 되어서 나왔을 겁니다.

약간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제가 이 작품을 SF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전화 통화 무차별 감시는 이미 부시가 법안으로 통과를 시켰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작업은 군이 아니라 CIA인가 NSA인가에서 에쉴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죠. 남의 전화를 마구잡이로 감청을 하는게 절대로 농담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정말 징글징글한 이야기에다 이 작품에서 는 그보다 한 열단계 더 진보해서 나오지만 제가 볼때는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배경 지식은 이 정도로 끝내기로 하고, 이 작품에는 말 그대로 요즘보다 열단계는 발전한 바로 그 시스템이 나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 폐해가 바로 나오죠. 미국이 슬슬 안전에 관해 겁쟁이가 되어 간다는 모습이 바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배경이란게, 바로 그런 부분에 관해서 좀 많이 세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바로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격에 관한 건데, 이 이상은 전부 스포일러가 될테니 이야기는 그만 하기로 하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의 소재는 미국의 불안에서 나온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스토리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전에 이야기 했엇던 바빌론AD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이글 아이와 방향이 좀 비슷한데, 상당한 액션 위주 작품에, 파괴적이고, 스토리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액션영화에서 스토리가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중요한건 스토리의 연계성이란 겁니다. 말도 안 되는 가정에서 출발 하더라도 적어도 연결은 되게 해 놓아야 하는 것이겠죠.

물론 이 작품은 상당히 현실적이라지만 억지로 가져다 붙여서 그렇지, 정말 말도 안 되는 가정에서 출발은 하는데, 적어도 스토리가 적절하게 이어 붙여지기는 합니다. 액션 영화에서 인과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적어도 이 액션에 나오는 이유는 설명이 되거든요. 물론 스필버그나 카루소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한 도사들입니다. 결국, 그런 대로 잘 만든 잘 연결 되게 만들었는데, 간간히 가벼운 이야기도 영화에서 너무 높아진 긴장감을 풀기 위해 잠깐식 나오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추격전의 연속인지라 긴장이 높아질대로 높아지기 때문이고, 그 정도 되면 관객이 지치는 경우가 많이 나오거든요.

액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배우들의 연기력 입니다. 의외로 인상파 배우도 나오고, 또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는 아직까지 여기서 나오는 여주인공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샤이아 라보프의 연기는 긴장이 가득하고, 그리고 뭔가 기존 권위에 반항하면서도 일은 해쳐나가야 하는, 그런 청년을 너무도 잘 보여줍니다. 그가 연기한 영화는 정말 아이로봇과 콘스탄틴부터 봤는데, 이 정도로 그가 주목을 받을만한 연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액션에 관한 이해도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군사 전문가가 아니라는 부분에 있어서 그의 미묘한 행동은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물론 그의 액션에 관한 이해나, 청년시절을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는 이미 디스터비아와 인디아나 존스에서 길러진 것이겠죠.

연기력 논란에 관한 무네즌 역시 여배우인 미쉘 모나한에게 쏠립니다. 그의 연기는 아무래조 전작인 미션임파서블3에서 문제가 된 듯 싶은데, 뭔가 부자연스러웠죠. 물론 액션영화에서 기대할건 절대 그건 아니라는 불변의 법칙이 있기는 있어도 불편한 감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조금 다르게, 걱정에 휩싸인 엄마역을 그런대로 잘 소화해 냅니다. 감정적인 절실함도 나름대로 훌륭하게 처리하고 있고 말이죠. 게다가 액션도 그런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이 나오진 않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인상파 배우는 역시 빌리 밥 손튼인데, 그의 연기력은 이미 하나로 통일 되어 있죠. 약간 벗어나는 영화라면 킹 아더인데, 뭔가 기묘한 야비함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래도 여유있고 뚝심있게 밀어 붙이는 연기는 영화 자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적어도 앞뒤가 아주 꽉 막히거나 능력도 없으면서 도 뒷다리로 쥐 잡듯 하는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나름대로 능력있는 요원 역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러면 이 영화의 액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하고 싶습니다. 일단 본 얼터메이텀식 아주 특이한 액션이라던가 아니면 마이클베이식 미친듯이 몰아 땡기는 액션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 일단 적어도 아주 숨가쁘게 지나가며 미친듯이 때려 부숩니다. 그리고 이 장면이 고도로 하이테크적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차가 아닌 다른 방식의 (예를 들면 두다리)의 장면도 아주 긴장감 있게 지나갑니다. 거의 모든 액션장면이 아주 만족스럽게 흘러가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그 완급도 제대로 조절하고 있어서 영화 보는 동안 지칠래야 지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경우, 상영 시간을 짧게 하는 꽁수도 간간히 부리긴 합니다;;;)

의외로 이 영화에서는 스릴러 특유의 색깔인 푸른색 계열과 황색계열을 동시에 쓰는 점이 상당히 특이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장면이 의도된 색감에서 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황색은 따뜻한 계열 영화에서 많이 쓰는 색이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황색이 너무나도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긴장감을 일으키는데도 황색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수준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황색이 밝음으로서 그 주변의 흑색이 강하게 대비되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라죠;;;;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강추작인데, 스토리가 뭔가 아주 탄탄해야 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다크나이트급의 중후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차라리 포기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영화는 절대 그런 영화가 아니며 말 그래도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그 스릴을 즐기는 영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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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멜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만 솔직히 다음주는 딸랑 한 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이번주는 제가 이글아이를 예매를 해 놓은 상태인데 (그것도 아이맥스로 말이죠) 이 외에 선택할 영화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개봉작 목록을 계속 확인은 하고 있는데, 비몽이나 아니면 그 이외의 예상 못 했던 작품정도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주 다음주는 바빠서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영화의 최근 실험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일단 주변 국가중에서 가장 영화가 발달했었던 중국은 일단 홍콩영화가 완전히 몰락한 상황인지라 그 발전이 거의 없고, 일본은 여전히 편집의 늘어짐 단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죠. 일단 스토리 진행의 문제가 큰데,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먹히는가에 관한 질문이 상당히 부족한 듯 싶습니다.

그 와중에 한국영화는 으외로 거의 모든 영화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참고하려 하는 듯 싶습니다. 일단 스토리 자체는 차지해 두고라도, 대부분의 영화가 액션성과 영상미, 그리고 상당한 대중성을 염두해 두고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일단 한국 영화는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직선적이고, 안정이 되어 있는 단계에 들어와 있거든요. 물론 스토리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뒷 마무리가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도 그런 상황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영상 자체에 먼저 이야기를 꺼냈던 이유는, 이 영화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본 시리즈에서 써먹었던 헨드핼드 기법을 상당히 써먹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영상 일그러짐, 그리고 주변 반사를 이용해서 상당히 특히한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 되면 욕심이 과해서 엉망이 되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의외로 그런 부분을 잘 피해 나가고 있습니다. 웬지 매우 cf적인 느낌도 드는데, 일단 그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게다가 이 화면은 역시 화려함과 불안, 그리고 엄숙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우 특징적인 면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하에서 주인공인 박해일의 집이라던가, 술집, 그리고 감옥, 일 하는 곳, 그리고 취조실, 그리고 연설장등 대부분의 화면이 그 특유의 특징을 드러내면서도 통일감을 보입니다. 한 영화에서 서로 동떨어진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이 영화에서 화려함은 동시에 나른함과 불안을 드러내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까지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슬슬 색과 화면에 관해서라면 헐리우드도 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여전히 뭔가 미묘하게 강조되는 녹색 톤은 아무래도 정화가 좀 필요할 듯 싶습니다만.

그러나 이 영화에 스토리에 관해서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부터 살펴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김혜수의 연기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며, 일단 영화에 어울리는 부분은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뭔가 감추고 있는데, 착한 여자라는 코드를 잘 이용하고 있죠.

이 영화에서 진짜 연기를 하는건 박해일 입니다. 일단 그는 그 시대 당시의 능글맞고 꿈도 없으며 시대에 안주해 살아가는 젊은이를 연기해 나가는데, 이 부분을 상당히 잘 해냅니다. 일단 영화의 시대상이 한국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분통터지는 일인데,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적절히 피드백을 조절해 나가죠. 게다가 상황에 정확히 알맞는 연기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약간 바보스러운, 그리고 순수한 면도 동시에 가지는 매우 동시다발적인 캐릭터를 매우 능청스럽게 연기해 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우들의 연기로도 가릴 수 없는게 스토리 텔링 입니다. 일단 영상으로 대부분 가려지고, 또 시대상, 그리고 인물들의 움직임에 의해 이 영화의 스토리가 가려지는데, 스토리는 곱씹어 보면 그 문제를 상당수 드러냅니다.

우선적으로, 인물의 심경변화가 어떠한 계기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믿는 사람들이 있고, 너무 순수하게 속아버립니다. 특히 심경변화의 계기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데, 그것이 고작 사랑때문이라는, 그것도 짧은 사랑때문이란 것은 너무도 어색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박해일의 성향변화도 난점을 드러내는데, 이 역시 사랑 하나로, 그것도 믿기 힘든 사람이 해 주는 사랑 하나로 드러내는 것으로 성향이 변화하는건 좀 문제라 봅니다. 게다가 김혜수 역시, 그 부분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낸다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 정도 되면 일단 주인공을 내 팽개쳐야 할텐데, 사랑이라는 테마 하나로 그 부분을 비껴갑니다. 좀 문제가 많다 할 수 있죠.

그런 부분들만 빼면 일단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봅니다. 게다가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대부분 이런 슬픈 영화가 아닌, 밝은 영화가 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슬프고 아름다운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이 영화가 좋은 작품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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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사실 볼 영화가 좀 됩니다. 일단 고고 70도 있고, 또 더 클럽도 있었는데, 일단 선택된건 바빌론 A.D와 모던보이입니다. 일단 고고 70은 워낙에 많은 분들이 보셨고, 또 더 클럽은 제가 도저히 볼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산국제 영화제 내려갔다 왔는데, 그 많은 영화들은 리뷰로 안 쓰렵니다. 단발 상영 영화는 추천을 해도 언제 다시 극장에서 상영할지 알 수 없거든요. 전 관객들이 확인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리뷰 할 겁니다.) 참나, 더 클럽은 대배우가 넷이 나오는데, 첫주부터 교차상영 때려서 조조가 없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제가 욕을 아주 바가지로 할 지도 모르겠군요.



 





일단 이 영화에서 제가 얻을거라고는 사실상 액션뿐입니다. 솔직히 스토리아 아주 빈약해도 이런 작품은 상관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스토리에 관한 부분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그 정도로 문제가 크니 말입니다.

요새 액션은 MTV스타일로 대변되는 현란한 카메라 워킹과 폭발과 총질이 대세입니다. 그 장을 영화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리플 엑스가 있고 그 주인공이 빈 디젤이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일종의 생각없는 영화의 이정표를 세웠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물론 스토리는 매우 빈약하지만 말은 어느 정도 되게 만들어야 한 다는 조건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리고 그 이후 반 헬싱이라던가, 언더월드등등 수많은 MTV스타일 액션영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에도 액션영화도 상당한 분화과정을 거친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NTV 스타일 영화에서는 가장 최신작입니다. 이쪽 계열 영화의 특징을 몇가지 나열하면, 탈것이 미친듯이 빠르고 거칠며 막판에는 폭발하거나 만신창이가 됩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거의 좀비의 생명력 이상이죠. 게다가 예쁜 여자가 나와야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그런데 감독은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시점을 미래로 잡고, 뭔가 구세주적인 부분을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특징인데, 보통 그 구세주적인 면을 주인공한테 맡기는 작품들이 주효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정말 큰 문제는 감독이 편집권을 빼앗긴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디렉터스컷의 부재로 인해 정확한 판단은 불가합니다만 일단 영화 자체가 너무나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는 헌신짝마냥 버려져서 똥 닦은 휴지조각마냥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감독이 편집을 하다가 영화사쪽 사람들이 변화사를 대동하고 때러리로 이 영화를 똥쓰레기로 만들어 놨다고 하니. 아무래도 디렉터스컷이 나와야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일단 액션은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사실상 워낙세 스토리가 없다 보니 단순한 장면의 나열 이상으로 느껴지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장면들이 매우 익숙한 느낌을 풍기는데, 바로 홍콩에서 대량생산 컨베이어벨트에서 쏟아져 나오는듯한 하급 삼류 액션 영화들이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도 종종 보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빈 디젤은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서 보여주기는 힘든 노릇이죠. 게다가 양자경마저도 그 특유의 무술은 구사는 하고 있는데, 웬지 공중에 떠버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그 사이에서 떠밀려 다니는 여자는 먼치킨적인 요소마져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적정이 되는 수준의 완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문제는 그 외의 배우들이 영 영화를 떠밥쳐주지를 못 한다는데 있습니다. 대사 전달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분위기느 영 못 살리고, 맥은 빠지게 만드는 신기한 영화를 만들고 말았죠. 액션은 정말 죽이는데, 그 장점을 영 못 살린다는 겁니다. 일단 지금 현재 극장가에 걸려 있는 액션영화는 이거 하나인데, 정말 보러간다고 하시면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말 영화 형편 없거든요.

만약 이 와중에 절대 액션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 보러 가세요. 그리고 절대 제 욕은 하지 마세요. 전 분며명 말렸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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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본 다음날 쓰는 리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이 시스템을 되찾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오후에는 잘 포스팅이 안 되더군요. 아무래도 이제는 자고 일어나서 출근 하기 전 포스팅이라는 공식이 완전히 몸에 익었나 봅니다. 일단 어제 밤 새서 놀다가 이제야 쓰게 되는데, 사실, 오늘 포스팅거리 진짜 완전 밀려 있는 상황이.....게다가 내일은 오전 일찍 나가봐야 해서 말이죠, 일단은 오늘 포스팅을 해야 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다음주부터는 볼 영화가 넘치는 것도 사실 이유중 하나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이번주에 고고70하고, 멋진 하루 둘 다 개봉하는데, 둘 다 영 관심이 안 가서 말이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탄생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가 아는 모 블로그의 증언과는 달리 1편의 개봉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일단 투자비만 겨우 건진 영화가 되었죠. 게다가 당시 소니픽쳐스에서는 그 영화를 열심히 밀어서 여름 블록버스터 자리를 꿰차겠다는 심보가 있었습니다만 그마져도 완전히 거꾸러지고 말았죠. 물론 당시에 정말 쪽박찬 영화사는 따로 있습니다만 어쨌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헬보이는 결국에 그 후속편을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순전히 영화사의 판단으로 인해 그 프로젝트의 앞날이 불투명 해졌습니다.

물론 그 사이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의 미로라는 걸작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판의 미로는 어찌 보면 어떤 비 아메리칸계 영화중 가장 특이한 영화라 할 수 있는데, 환상적인 부분을 차용하는 아이들적인 부분과, 당시 현실을 무자비하게 반영하는 두 부분을 적절하게 엮어가면서 특유의 기괴함을 담은 매우 좋은 영화였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영화는 델 토로 감독을 거장의 반열에 슬슬 접어드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감독들이 블록버스터의 마술사보다는 후대에 남을 거장이라는 칭호를 더 원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악동스타일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 증명해 버립니다. 물론 메인 제작사는 바뀌었죠. 실제로 스텝들은 거의 그대로지만 맨 처음 나오는 제작사 로고는 콜롬비아가 아닌 유니버셜이 되었습니다. 물론 유니버셜도 이 영화에서 기대를 좀 했겠지만,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은 사실상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번에도 제작비 정도나 건지는 선에서 끝난 것 같은데, 솔직히 다크나이트의 영향이 지대했죠.

물론 영화 외적인 면은 그냥 흥미거리로 쓰는 것입니다만 그 만큼 알아두면 재미있는 배경이니 그냥 재미차원에서 써 봤습니다만 이 영화가 속편이란건 어느 정도 기억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이 영화도 제작사는 다르고 등장인물도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헬보이 시리즈는 맞는거니 말입니다.

실상 이 영화의 시초는 의외로 괴수영화가 아닌 바로 슈퍼히어로 영화입니다. 게다가 원작 자체가 코믹북이었죠. (저도 한 권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그런 작품에서 이 특별하다면 특별한 영웅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이 됩니다. 물론 델 토로의 정답은? 의외로 슈퍼히어로 영화 스타일대로 풀어간다는 겁니다.

헬보이는 초반에 미디어에 나와서 자기가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계속 주장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 그를 잘 받아들이지 않죠. 게다가 상사의 경우도, 거의 헬보이와 그 주번 사람들이 여전히 언더커버임을 주장하면서 제상에 모습을 드러나게 하지 않게 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헬보이는 언더커버물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존재할 수 있죠. 게다가 헬보이 자체는 의외로 껍데기를 뒤집어 쓰지 않은 영웅이라는 매우 미묘한 면도 지니고 있으니 말이죠. (어찌 보면 판타스틱4와 반대 상황이군요.)

게다가 최근 슈퍼히어로라면 항상 하는 자기 자신의 고민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입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과 비슷한게, 이미 그는 여자친구 문제로도 복잡하단 겁니다. 게다가 자기 자신이 속해있는 곳에서도 이란 그 기질을 억압하려는 부분들이 일정 이상 존재하고 있으니 사실상 엄청난 고통에 가까울 겁니다. 물론 이런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의 고통도 만만치 않겠죠.

하지만 론 펄먼은 그 연기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해치워버립니다. 일단 그는 욱 하면서도 상당히 쿨 하고, 그러면서도 고민이 많은 캐릭터를 너무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물론 표정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일단 그건 몸에 덕지덕지 붙인 보정물의 문제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의 대사는 너무나 헬보이에 잘 어울리고, 그 대사를 소화해 내는 론 펄먼에게도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전작에서도 이 캐릭터를 한 번 맡았다는건 그에게는 이런 연기를 해 내는데에 상당한 메리트가 되었을 겁니다.

사실상 누아다 역을 맡은 배우와 누알라 역을 맞은 배우, 그리고 수많은 연기자들이 영화에서 연기를 합니다만 일단 상황에 맞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상은 잘 안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블록버스터 내지는 정말 신나게 즐기라고 있는 영화인만큼 그 정도 연기만 보여줘도 충분하리라 예상이 됩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비쥬얼과 액션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육탄전이란 분야에서도 헬보이와 누아다역의 두 배우는 상당한 기량을 보여줍니다. 일단 둘 다 상당한 보철을 착용하고 있고, 또 해야할 드라마 연기도 만만한 분량이 아닐텐데 상당히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둘 다 육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신이 있고, 또 막판에는 듀얼까지 있으니 상당한 소화력이 필요할텐데, 둘 다 잘 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둘 다 자신들의 싸움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감독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면 역시나 비쥬얼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하겠죠. 하지만 이미 그것은 단 한장면에서 모든것을 증명해 버립니다. 바로 중간에 나오는 시장 장면인데,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일단 배우들 주변부터 시작해서, 그 주변 설정, 게다가 아주 멀리 보이는 원경까지 정말 자세하게 처리해 내고 있습니다. 보통 원경은 그렇게 자세하게 하지 않는데, 이 영화에서는 너무도 디테일하게 해치워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장식들, 그리고 물품들에서 그 문제의 부분이 너무나 완벽하게 드러나고 있죠. 한 마디로 비쥬얼에 관해서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화면에 관해서는 솔직히 조금 반감이 듭니다. 일단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푸른색과 황금색이 계속 강조되고 탈색이 좀 된 것 같은 화면이 계속 나오는데, 이런 화면들은 암부 표현에서는 조금 곤란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특성상 대부분 밤 장면이 거의 대다수 입니다. 특히 야외부분이 그런데, 물론 실내 장면도 많습니다만 그 밤 장면의 화면이 조금 두드러 질 정도로 화면 분간이 힘듭니다. 물론 헬보이의 머리 묶은 것도 잘 안 보이죠. 이는 상영관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어느 정도 참고 하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비중이 조금 더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그다지 배경 설명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솔직히 저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었습니다. 일단 스토리 자체는 좀 더 단선율화 되고, 그 주변 이야기를 좀 더 많이 풀어가는 타입이 되었는데, 그 주변이야기도 영화내에서 계속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에 본 일본영화와는 그 방향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정말 아쉬운건 이 영화의 액션입니다. 전편에도 그랬듯이 여전히 액션이 뭔가 부족하고 삐걱되는 면이 드러나는 애매함을 드러냅니다. 물론 전편보다 액션이 상당히 세진것도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강추작입니다. 상당한 수작일 뿐더러 유머도 있고, 또 신나기도 하거든요. 머리속이 휑 하게 비어도 볼만한 영화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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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오늘 2가 개봉하는 영화 1 리뷰하는건 좀 치사한 방식이지만 그래도 일단 오늘 오후에 보시는 분들이 많은테니 일단 1에 관한 리뷰를 하는 것도 괜찮겠죠. 게다가 이 영화는 제가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영화이기도 하니까요. (실행할 수 있는 플레이어도 샀다죠) 결국에 아주 고화질로 영활르 즐기고 그 디테일에 경악하고, 영화 자체의 느낌도 오히려 고화질로 좀 더 사는 느낌인지라 상당히 괜찮더군요. 제가 싫어하는 영화중 하나도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라면 아리러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 이전에 이미 기예르모 델 토로는 벌써 블록버스터를 한 편 완성 했습니다. 그 영화가 제가 싫어하는 영화중 하나인데, 바로 블레이드2 입니다. 실상 전 블레이드 시리즈 전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그 스타일에 영 적응을 못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영 정이 안 가더군요. 게다가 2의 경우는, 제가 좀 어렸을 때 인터넷으로 영상이 퍼지는게 시작될때쯤인 것 같은데,(그 당시에 블레이드2는 18세 이용가였고, 제 나이는 당시에 중학생인가 그랬을 겁니다.) 정말 뭣도 모르고 본 영화였는데, 정말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턱이 갈라지는건 그렇다고 쳐도 정말 정이 안 가는건 역시 초반의 클럽 장면에서 등뼈를 드러내놓고 칼로 막 긁고 있던 장면(정확하진 않지만) 이상 진도가 한 번도 나가본적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할인판 DVD로 구매를 했다가 못 넘어가고 친구한테 넘겨버렸을까요. 결국에는 지금도 끝까지 못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미믹도 보기는 봤습니다. 미믹은 오히려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많이 커서 (제가 고2때쯤) 봤으니 오히려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의 영화에 빠지게 만든 판의 미로라는 영화는 정말 최고의 걸작이었죠. 많은 분들이 판의 미로를 정말 "거지같은"작품으로 기억하실줄 압니다만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국내 홍보문구 테러는 정말 무시무시했죠. 아이들이 보다가 울었으니까요. 그것도 무서워서.

이 정도 되면 제가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을 좋아하게 된지는 솔직히 오래되지 않았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헬보이1은 제가 극장에서 본 작품도 아니에요;;;아주아주 시간이 흘러, 입소문으로 들어서 나중에 DVD로 본 작품입니다. 물론 당시 이 작품이 블록버스터라고 치장이 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살짝 미묘하기도 했죠. 일단 영화 자체의 만듦새는 문제는 없는데, 붠가 블록버스터라 규정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많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주인공의 태생과 영화의 중심내용이 관련된 점은 솔직히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블록버스터치곤 스토리 짜임새가 상당히 좋음을 알 수 있는데, 이건 딱히 딴지 걸만한건 아니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블록버스터라 하기에 가장 부족한 부분은 역시나 액션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액션이 상당부분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영화에서 중요시 하는 스토리 부분이 워낙에 촘촘한지라 설명이 너무 복잡한 것도 있고, 블레이드2에서 들었던 쓴소리인 스토리가 부족하다 못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라는 이야기가 사실상 감독에게 너무 큰 영향을 끼친 것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 출신인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신경도 안 쓰는 부분인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설명이 굉장히 많고, 액션이 부족한 이 영화는 사실상 거의 수익을 못 냈습니다.

물론 당시 블록버스터 시스템과 상통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고, 그리고 당시 트랜드였던 슈퍼히어로 영화의 스타일을 차용한 것은 확실히 블록버스터 스타일 입니다. 특히 주인공의 배경 설명에 상당부분의 에너지를 쓰는건 역시 이 분야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스파이더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할 수 있죠. (둘 다 제작사가 콜롬비아 소니라는) 게다가 델 토로 감독이 받아들이기에,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이니 슈퍼히어로 영화의 형식을 차용하는게 당연하다 싶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여름시즌용 영화이기는 하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닌, 그렇다고 블록버스터적 재미는 좀 덜 하다 싶더라도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미묘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반영하듯,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처참한데, DVD는 정말 많이 팔려나가는 기 현상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DVD는 극장판이 아닌 감독판이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영화 외적인 설명이 상당히 길었는데, 솔직히 이 영화의 배우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론 펄먼이란 배우의 얼굴을 이야기 하려면, 솔직히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딱 한 줄로 하자면, 원숭이와 유인원이 섞인 얼굴이라 할 수 있죠. 게다가 블록버스터에 나오는 평균나이에 훨씬 상회하는 나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시 40대였다죠) 무거운 특수 분장을 걸치고 연기하는건 솔직히 도전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의외로 여러 군데서 빛을 발합니다. 일단 그의 연기에서 딱히 흠 잡을데가 없고, 제가 본 몇 안 되는 작품에서 봤던 그 특이한 마스크를 이 영화에서 기억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는 바로 헬보이 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는 여유롭고 냉소적이면서도 어디엔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기묘한 형태의 영웅이 되었죠. 물론 그의 태생상 악역이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자가 되는 것도 특별하다면 특별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극을 이끌어나가는데 필요한 정도의 연기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연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 특별하다면 특별하다 할 수 있는게, 역신 에이브러햄 으로 나오는 그 물고기 인간의 연기인데, 정중하면서도 뭔가 미묘한 구석이 있는 부분을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정말 특별한건 역시나 감독의 장기인 비쥬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그의 비쥬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은 괴물과 관련된 부분이 많은데, 상당히 어울립니다. 게다가 불로 모든걸 태워버리는 여자의 설정배경이나 디테일도 정말 잘 되어있는 수준이고, 앞부분에 2차대전당시의 오컬트적인 배경도 묘사가 정말 만은 편입니다. (정확한지는 저도 잘;;;)

게다가 막판의 묘사도 정말 절정인데, 이 모든 부분에서 영화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제가 볼때는 추천작입니다. 그런데, 속편이 소니를 떠나 유니버셜에서 완성이 되었고, 듣자하니 이 작품이 속편과 연관성이 많이 없다고 하는 것으로 봤을때 이 작품을 꼭 봐야 속편을 이해할 것인가 라는 측면에 관해서는 조금 의문이 남는군요. 물론 보고 나서 2편을 보시면 이해되는 부분은 분명 있을거란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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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저번주에는 영화를 볼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어쩌다 보니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어제 별로 할 일이 없어서, 게다가 이번주에 보러 갈 시간이 있을지 영 불확실해서 말이죠. 웬만하면 보러갈텐데, 어디 갈 일이 생겨서 일단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주 목요일이면 상황이 좀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솔직히......아주 급한일은 아니라서 말이죠;;; 그냥 빠져도 되는 거 같으면 신경 안 쓸 생각입니다. 돈도 별로 없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다음주는 헬보이2입니다. 멋진 하루는......시사평은 굉장히 좋은데 제 입맛에 안 맞아서 말이죠.



 





자, 일단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를 확인하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두 배우가 모두 여자들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그리고, 조폭이 나옵니다. 하나 더, 이 영화는 영화를 찍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마지막으로, 추석을 노렸습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과연 뭐가 될까요? 솔직히, 이정도 되면 기대 안 합니다. 이런 영화는 결국 코미디로 흘러가서는 저질로 끝나게 마련입니다. 거의 불변의 진리죠. 해마다 추석을 겨냥한 영화 스타일들이 거의 그래왔고, 올해도 그런 영화가 몇개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잘 피해간듯 싶습니다. 물론 여자 관람객이 압도적으로 많은건 두 배우의 파워로 이 영화가 흘러간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만 일단 분명 관객들에게 어필할만한 부분은 그 외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워낙에 어느 정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잘 조절해서 만든점이 가장 특기할 만 한 부분이 될 겁니다.

일단 스토리에 관해 말하자면, 생각대로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일단 스타가 등장하고, 조폭이 등장하고, 게다가 둘이 뭔가 의기투합해서 뭔가를 한다 라는 설정은 어디에나 나올법한 설정이고, 그다지 아이디어를 공 들여서 뭔가를 찍기도 험악한 설정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슬쩍 감상적인 부분을 끼워넣어서 좀 전형적인 부분을 부여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그 설정을 결말에서 심하게 뒤집어 버립니다. 뭔지는 스포일러기 때문에 그다지 말 하기 그렇지만 일단 이는 어떤 해석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단 뒤로 미루기로 하죠.

그리고 소소한 곁가지에 관한 설명도 훌륭한 편인데, 이 부분에 관해서 의외로 한국영화가 잘 풀어나가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계속 일본 영화만 계속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소소하다면 소소한 설정을 제대로 치고 지나가더군요. 일단 그 곁가지 스토리는 캐릭터의 변화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강지환은 그 변화의 속성을 제대로 읽어낸 편이죠. 일단 영화 내에 잘 동화 되어서 나타나는 편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역인 강지환은 일단 영화를 풀어나가는데 자신의 캐릭터를 잘 활용해 나갑니다. 자신의 주요 연기 캐릭터인 강하면서도 어느면은 약하디 약한 그런 캐릭터를 연기를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풀어 나갑니다. 물론 좀 너무 치고 지나가는 면이 있지만 일단 구구절절히 설명을 안 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차라리 나은 것 같습니다. 둘이 너무 구구절절히 나가면 좀 영화가 늘어지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지섭은 그런 강지환을 압도해 나가는 면이 있습니다. 일단 조폭이라는 캐릭터는 그와 살짝 안 어울리는 듯 싶으면서도 특유의 과묵함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면서 역시 그도 무너지는 모습을 잘 표현해 냅니다. 어찌 보면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세상에서 붕 떠 있는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면서도 이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무너지는 부분도 제대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속성은 강지환이 연기하는 캐릭과는 다르기 때문에 반응하는 방법도 다르게 나오죠. 더 폭력적이고, 더 무감각하게 말이죠.

사실살 이 영화를 떠받치고 있는건 폭력입니다. 그 폭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일단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는 의외로 재치있게 풀어 나갑니다. 일단 그 부분에 관해서는 솔직히 이미 공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미 그 폭력에 관해서는 너무나 가식적이면서도 진실이 동시에 드러나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이 두 부분이 어느 순간 동화되었다가 결국에는 다시금 갈라지는 계기가 나타나기도 하죠. 이는 영화의 전체를 떠받치고 있으면서 영화 자체의 폭력성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는 많은 영화에서 도전했지만 실패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영상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그다지 특색이 없는 화면은, 화려함과 무미건조함이 동시에 비치는데, 솔직히 이 영화에서는 뭔가 더 무미건조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무미건조하면 영화 자체가 흥행이 잘 안되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일단 영화 자체가 상업성도 그럭저럭 지니고 있고, 또 어느 정도 묵직함도 잘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꽤 잘 만든 작품입니다. 다만 야한 장면이 좀 있고, 직설적인 표현이 많으며 삭막한 장멷도 상당히 분량이 되므로 아주 건전한 영화를 찾는 분들한텐 추천하기가 별로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그런데......영화에서 건전함만 찾는 사람도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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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7

드디어 연휴라고 할 수도 없었던 추석 연휴에 봤던 마지막 영화를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리뷰한 영화가 이것까지 합쳐서 대략 87편정도 되는데, 아마 이번주는 미러, 다음주는 헬보이 정도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을은 그다지 큰 영화랄게 별로 없어서 말이죠. 로맨틱 코미디도 그다지 신통한게 없고요. 결국에는 한동안 좀 한가하게 리뷰가 진행되지 않을까.....하시는 분들, 내일 리뷰 연속 계획과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이 블로그 초창기에 했던 생각이 이번 추석에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이죠. 솔직히 제가 원하던 리뷰는 이런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럼 일단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기대한 것이라고는 액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영화는 영화다"는 18세인지라 동생과 보러갈 수 없고, 그렇다고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는 거의 없었던지라 결국에는 이 영화로 자연스럽게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물론 아주 초기에 엔트리에서 제외해버린 신기전은 예외로 치겠습니다. 이 영화는 보기는 봤는데, 정말 리뷰를 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끔찍합니다. 기억을 떠올리느니, 그냥 안 하려고요;;;) 결국에는 나름대로 액션이 있을거라 생각되는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필자의 가족의 영화적인 특성을 보자면 굉장히 액션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심지어는 어머니 마져도 액션 외에는 별로 좋아하시지 않죠. 영화 보시라고 표를 끊어드린 "그여자 작사, 그여자 작곡"은 어머니가 항상 투덜거리시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액션성이 좋아야 합니다. 물론 몇몇 스릴러물이나, 에픽물은 예외로 치기는 합니다.

그리고 매년 연휴에는 어머니의 입김이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웬만하면 액션영화를 찾게 되는 이유죠. 그래서 솔직히 이 영화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영화인데, 솔직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액션이 그렇게 세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감독들이 헐리우드 태생이 아니다보니 좀 영화가 미묘하게 흘러가는 구석이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바란건 미국식의 다 때려 부수는 액션인데, 이 영화에서 그런 장면은 안 나온다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감독이 동양인이다보니 이상할 정도로 비장한 구석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말도 안 되는 스승과 제자 개념도 생깁디다. 솔직히 이런 영화를 기대하고 간 게 아닌데 말입니다.

영상적으로는 그런식으로 해서 좀 많이 특이합니다. 이 영화는 액션이라기보다는 느와르에 가까운데, 홍콩 느와르 특유의 음울하고 녹색이 강조되는 톤과 헐리우드식의 차가운 푸른색 톤이 동시에 강조가 되면서 영화 전체가 굉장히 미묘한 분위기를 가집니다.게다가 영화상 해외가 나오는 부분이 초반 빼고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방콕의 주변부가 매우 확대되어서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범죄적인 측면에서 말이죠.

하지만 제가 문제가 저기서 발생했으면 이 영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몰락했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솔직히 요즘 편집의 문제를 계속 이야기 하게 되는데, 이는 동양인 특유의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는 감성이 좀 심하게 작용해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넘어가야 할 만큼이 됩니다.

일단 영화 전체의 호흡은 일정치가 않습니다. 그의 킬러 생활에 관한 부분의 설명이 나오는데, 좀 장황합니다. 막 일일이 나누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그게 깨지는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의 관계가 변화하는 것도 설명이 부족하고, 거기다 막판의 설명 부족도 아무래도 영화 흐름이 영 불안한데 일조를 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오래 일을 한 사람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자기 생활이란게 있는데 말입니다.

일단은 연기력은 솔직히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다들 말이죠.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의 존재가 웬지 공중에 떠 있다는 느낌이 드는게, 아무래도 영화 특성상 사람을 아무렇게나 죽이고, 아무데서나 죽여도 경찰이 안 나온다는 것과 그리고 나와도 영 무능하다는 것이 좀 미묘하더군요. 이런 영화는 추적당하는 면도 상당히 중요한데 말입니다. (물론 그럼 영화의 방향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이 정도로 설명을 끝내겠습니다. 이 영화, 전 추천 안 합니다. 일단 너무 비장미를 띈대다 신파에 가까운 앤딩, 그리고 액션성 부족, 그리고 총체적을고 스토리 라인의 편집 실패가 이 영화의 생명을 깎아먹고 만 듯 싶습니다. 그냥 한 번 시간나고 볼 영화 없으면 볼 영화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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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6
솔직히 원하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전 아마 "영화는 영화다"가 보고싶었단 말입니다!!! 솔직히 만약 "영화는 영화다"에 꽃미남이 하나만 더 나왔으면 액션성으로 인해 이 영화를 봤을 겁니다. 그래요. 이 영화는 제 선택이 아닙니다. 제 '여친사마'의 선택입니다. 덕에 다음주에 만약 영화는 영화다 조조로 안 하면 다음주에 미러나 볼 계획이라죠. 뭐, 다음주 그냥 제낄 계획도 있기는 있습니다. 아마, 진짜 제끼게 되겠죠. 다음주는 바쁘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들어오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작품의 원작은 살짝 혼선이 있습니다. 일단 분명 이 작품은 원작이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계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게 될 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말 많은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일단 원작의 원작이라할 수 있는 만화책이 있고, 그리고 방계로 따지고는 있지만 만만치 않은 다른 지역 드라마가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근래에 찾아 볼 수 없는 복잡함이지만 영화와는 별반 관계가 없죠. 게다가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뇨, 스토리상으로는 충분히 관심이 동합니다.

물론 전 원작을 본 상태가 아닙니다. 당연하죠, 아무리 순정을 좋아한다지만 정통은 좀 걸립니다;;; 게다가 정확한 직계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작품을 판단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사전정보가 이 작품에서 거의 다 공개 되 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사실 원작이 있거나 전 이야기가 있는 영화의 경우는 어느 정도 설명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 의외로 이런 부분을 잘 지나갑니다. 분명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주인공 모습과 그 주변 상황들이 한결같음을 증명해 주는 장치들은 잘 마련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얼굴은........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싶습니다. 일단 워낙에 꽃미남들로 유명한 배우들이라 일단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워낙에 젊은 친구들인지라, 그 치기를 표현하는데 그다지 어려움도 없고 말이죠. 물론 원작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가 풀려 나가는지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영화적으로 봐서 일단 워낙에 캐릭터성이 중요한 부분인지라 조금 유치하고 작위적이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더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요. 특유의 일본식 과장이 좀 걸리적 거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각 배우의 연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끝이 없는데, 일단 마츠모토 준의 연기는 사실 좀 과장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원작이 만화고, 그리고 워낙에 말랑말랑한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가정 하에, 그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면 솔직히 아주 적절한 연기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나름대로의 젊음의 혈기도 영화에 불어 넣을 줄 알고 말이죠.

의외로 전 오구리 슌의 연기가 살짝 불만이었습니다. 일단 영화에서 연기가 좀 전형적인 부분이 있다고 치더라도 좀 너무 전형적입니다. 게다가 일부러 뭔가 좀 더 돋보이게 하려는 장치가 조금 들어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구라 슌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최악의 실책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전혀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매우 기묘한 캐릭터로서 어찌 보면 거의 로봇이 되어 가는 매우 미묘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나머지 둘은, 비중이 너무 작습니다. 분명 넷이 중요한 역할이 있을 텐데, 나머지 둘은 존재감이 희미할 정도 입니다. 분명 이는 영화에서 균형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분명 거의 준주연 내지는 조연급인데, 인상도 별로 남지 않고 캐릭터 특성도 너무 안 드러납니다. 게다가 그 둘 중 하나는 집안 특성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른데, 이 부분에 관해서 너무 황당하게 흘러갑니다. 제가 대부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다만, 너무 안 어울립니다. 이는 사실 원작에 문제랄수도 잇겠지만요.

그리고 스토리 역시 좀 심히 엉성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닌데, 일단 좀 너무 엉성합니다. 게다가 이로서 상당한 분노를 일으키는데, 설명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도 일본 영화에서 문제가 되는 그 자잘한 스토리에 치중하는 것도 여전합니다. 이는 사실 조금 다른거보다 덜 한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과감한 편집과는 거리가 너무 멉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늘어지죠.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역시 편집입니다. 제가 볼때는 이 영화, 한 90~100분 길이로 편집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워낙에 자잘한 부분을 떨궈내고 가는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편집이 무지무지하게 늘어집니다. 이는 항상 문제가 되는데, 좀 이번에는 심한 면이 보입니다. 20세기 소년 이후로 일본 영화의 편집 판도는 지저분한 느낌이 듭니다.

결국 결론적으로 일단은 한 번 얼굴도장 찍어줄만한 영화이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아주 좋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본 영화중 근래 편집이 가장 엉성한 영화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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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전날 본 영화를 그 다음날 리뷰를 쓰는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것 같았는데, 결국에는 다시 또 밀리고 있습니다;;; 추석이라서 쉴 시간이 많을줄 알았더니 이래저래 돌아다닐 일도 상당히 많고 말이죠, 게다가 어제는 친척이 갑자기 저희 집에 오는 바람에 결국 개털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현재 리뷰 써야 하는 작품은 총 두개, 만약 오늘 밤까지 넘어가면 세개까지 불어나는지라 어떻게하든 막아야 겠더군요.

다행히 올 추석은 올 설이나 작년 추석과는 다르게 영화관 퍼레이드는 벌이지 않았습니다. 덕에 영화는 영화다는 리뷰를 할 계획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떨려나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3편인지라 마무리를 짓기는 지어야겠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이 국내에서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ㄴ느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일단 데스노트의 전적도 있는데,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인데, 데스노트보다 더 좋은 점은 팬이 좀 더 두텁다는 겁니다. 워낙에 오래된 작품이라서 그런 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작품 자체의 생명력도 상당히 긴 것도 인정해 주어야 할 사실입니다. 물론 연수에 비해 권수는 좀 적은 편입니다만 그 사이에 이 작품을 쓴 작가의 작품이 더 늘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상기해야겠죠. (몬스터라는 작품도 있는데, 이것도 상당한 수작이더군요.)

그러나 이렇게 긴 작품을 영화화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뭘 떨궈야 할 지, 그리고 뭘 살려야 할 지, 그리고 원작과 얼마나 비슷하게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 측면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 문제는 헐리우드의 크래픽노블 붐에서도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인데, 워낙에 상업적 측명이 강하게 드러나는 비정한 헐리우드에서는 원작을 완전히 재구축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은 팔리도록 만들어야 하는게 가장 시급한문제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다르죠.

일본은 워낙에 마니아 문화가 발달이 되어 있다는 측면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생각해 보죠. 만약 엑스맨이 일본에서 나왔고 일본에서 영화를 만들어졌다면 그 노랗고 파란 쫄쫄이를 입고 다녔을 겁니다. 하지만 헐리우드에서 그런 부분에는 절대 관대하게 나오지 않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일본작품입니다. 결국에는 일본에서 어떻게 소화를 해 낼지의 문제인데, 이 부분에 관해서 데스노트가 은근히 나름대로의 철학을 드러낸 측면이 있습니다. 바로 원작 거의 그래도라는 부분이죠.

물론 데스노트는 그 작품의 길이와 스토리의 복잡성으로 인해 아무래도 원작과는 다른 노선을 쓸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사실 그렇죠. 영화에서 만약 L이 나가고 그 외에 니아나 다른 캐릭터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더 끌고 나갔다면 영화는 산만해지고 관객들은 지루해할 겁니다. 이 와중에 기뻐할 사람들은 원작 팬밖에 없겠죠. 하지만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영화를 보는 관객수에 비하면 그 숫자가 상당히 적습니다. 결국 헐리우드는 이를 상당히 잘 아는 것을 드러내고, 일본은 그렇지 않은거죠. 일본의 극장 문화가 미국이나 한국과는 궤가 다른 것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하는데 일조 합니다.

그래요. 지금까지 이 긴 설명은 뭘 의미하는가, 이 작품이 정말 원작 만화의 움직이는 모션 픽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영화가 일말의 재고 여지도 없이, 원작을 복사해 놓은듯 흘러 갑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은 이 영화에서 뭘 기대하는가에 관한 심각한 의문이 주어집니다.

일단 한가지 제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화적인 부분은 스토리일 겁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전혀 관계가 없죠.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만약 스토리가 기대가 되면 원작을 완전이 똑같이 가는게 아니죠.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이는 문제가 되는 측면이면서 동시에 이 영화가 과연 비쥬얼적으로 얼마나 잘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설명이 됩니다. 게다가, 원작의 느린 호흡을 관객이 어떻게 원작 그대로 이야기를 받아들이면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은가가 동시에 진행이 될 겁니다. 결국에는 일본 영화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두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수많은 일본 영화를 봤을때, 항상 스토리는 뭔가 불안하게 늘어지고, 그리고 비쥬얼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정말! 항상! 생기더군요.)

결국에는 20세기 소년도 이 부분을 비껴나가지 않습니다. 솔직히 원작이 연재되었던 만화인 만큼 어느 정도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분명 잘라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분명 스토리의 원활한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과감하게 잘라내야 할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이 전혀 잘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는데, 덕에 영화가 제가 볼때는 2시간 내에 끝나는 스토리가 2시간 40분 가까이 가는 무지막지함을 보입니다. 무슨 반지의 제왕 확장판도 아니고 말이죠;;;;(그렇다고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진짜 죽이는 작품이지만, 극장에서 보기에는 방광이 완전 악몽에 시달리죠;;;이 영화도 그런 측면이 다분합니다;;;)

일단 영화가 전반적으로 지루하다 치고, 배우들의 연기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일단 분위기는 어느 정도 어울리는 편이고, 영화를 풀어나가는 측면도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원작 스토리 1부가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만화책 싱크로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몇몇은 좀 실망스러운 편입니다만, 그런대로 높은 편입니다. 몇몇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높습니다.

그런데, 비쥬억적인 면은....그냥 설명을 관 두고 싶습니다. 폭발은 그런대로 표현이 되는데, 그 외 부분에서 아주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측면이 간간히 강합니다. 솔직히 아쉬운 일인데, 덕에 이 후속편의 부담감이 강해지는 측면이 강합니다. 뭘 보여줘야 하는가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일단 영화는 그냥 저냥 볼 정도는 됩니다. 솔직히 아주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2부를 보려면 (솔직히 원작은 2부에 망가지기 시작해서 3부에 흐지부지되버리더군요;;;) 일단은 봐야 이해를 하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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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0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영화 리뷰 이번주는 드디어 이걸로 마감입니다. 아무래도 다음주는 추석인지라 영화 리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듯 하지만 일단 영화표 끊기가 보통 일이 아니라는게 조금 문제로군요. 물론 다음주는 예상하시는 대로 20세기 소년과 방콕 데인저러스 리뷰가 올라 갑니다. 그렇디만 일단 이번주 리뷰를 완전히 끝내는게 먼저겠죠.

아, 이 영화는 시간이 없어서 동네 극장에서 봤는데, 그 전에는 시사회로 봐서 더 사운드가 안 좋은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평은 그다지 없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기본 상식 하나, 이 영화는 애초에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입니다. 일단 분명 아바의 명곡들로 영화가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뮤지컬도 마찬가지죠. 결국 이 영화가 어떤 기반을 가지고 한 작품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뮤지컬도 인기가 좋았고, 또 많은 제작자들이 영화화 하려 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연기력 외에도 노래 실력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해 지죠. 물론 배경도 중요해 지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배경은 이미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그런 장소를 잘 물색해 낸 것 같고, 게다가 세트 촬영도 적절히 활용한 것 같아서 보기는 좋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가장 미묘한건 스토리인데, 많이 뻔합니다. 심지어는 어디에서 본 스토리 같기도 한 수준입니다. (뮤지컬 말고, 다른 영화들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조금 우리나라 드라마 같은 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토리의 전반은 그냥 가볍고 소소하며 경쾌하게 흘러가는 편이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한 면도 없고 해서 그냥 그렇게 내벼려 두면 알아서 흘러가는 스토리 정도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상부분은, 화려한데, 그 이상의 말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카메라 움직임에, 워낙에 뷰지컬에 맞추다 보니 상당히 강한 채도를 지닌 화면이 나오는데, 이미 노래와 배경이 잘 어울리는 수준이니 그렇게 문제될 것은 없다 봅니다. 오히려 상당히 멋지게 잘 표현되었다고나 할까요, 최근에 강렬하지만 뭔가 밸런스를 잃은 채도를 지닌 영화는 많지만 이렇게 경쾌한 색의 영상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바입니다만.

그러면, 지금까지 이 영화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한 두 부분, 노래와 연기에 관해서 한 번 보도록 하죠. 솔직히 워낙 관록있는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연기력 걱정은 별로 안 하셔도 되겠지만 의외로 메릴 스트립의 딸내미의 결혼상대인 남자역은, 영 연기가 어색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그나마 많이 안 나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노래는 그런대로 합니다.

이 영화에서 노래로 빛나는 사람은 의외로 메릴 스트립과 그 친구 두사람인데, 이 사람들, 나이에 비해서 동작도 상당히 경쾌하고 노래도 꽤 잘 합니다. 일단 아바 노래 자체가 상당히 경쾌한 편인데 구사 하는데 오히려 연기력이 들어가면서 좀 더 드라마틱 해졌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가수 실력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을 표정이나 연기력 면에서 커버를 해 버리는 면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물론 동작이 아주 화려한건 아닙니다만 상황에 맞는 연기와 동작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렇게 나쁘다 보지는 않습니다.

메릴스트립의 딸로 나오는 아만다 세이프리드도 상당히 좋은 노래실력을 자랑하는데, 앤딩 크래딧이 올라올때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아름답고, 또 분위기와 어울립니다. 연기력은 솔직히 워낙에 중견 이상의 배우가 나오는 영화인지라 비교 대상이 좀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략 어느 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상당히 예쁘더군요......

그런데, 남자로 넘어가서는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일단 그 문제의 남자역은 이야기 했고, 콜린 퍼스는 노래나 연기력 면으로 봐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합니다. 일단 영국 득유의 맑은 스타일의 노래를 자랑하는데, 솔직히 혼자 부르는 넘버가 많지 않은 탓에 좀 아쉽기는 합니다. 일단 가장 큰 비중을 두는건 피어스 브로스넌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다른 한 사람도 노래나 연기력으로 봐서는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만 기억에 남는 수준도 아니고, 또 여자들에게 뭍히는 경향이 좀 높은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의외로 피어스 브로스넌 입니다. 솔직히 그의 연기는 멋지기는 합니다. 워낙에 남성적으로 멋진 배우이기도 하고, 스스로의 매력을 잘 통제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기가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매력적으로 빠지는 부분도 없습니다. 다만 그의 노래는 충분히 문제가 되는 수준입니다.

정말 이런 말 하기 싫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의 노래는 쥐어짜는듯한 소리가 납니다;;; 목소리 특성이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좀 노래 자체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시카고의 리처드 기어보다 더 한 수준이죠. 게다가 노래 부르는 동안에는 (물론 후시 녹음으로 다시 덧붙였을께 뻔하지만) 표정 관리가 잘 안 됩니다. 표졍마져도 고통스러운 수준인데, 솔직히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이 장면 덕에 그가 살짝 새롭게 보이긴 하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아주 황당한 수준은 아니니 그냥 일반인 수준의 노래를 한다 생각하시고 보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강추작입니다. 워낙에 심각한 대작들이 나오고, 또 음악영화가 얼마 없는 가운데, 거기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도 그렇게 가벼운게 없는 수준에서는 이 영화가 최대 대안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제가 조언드리는 한가지, 웬만하면 사운드 좋은 극장을 찾아가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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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