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5. 7. 12. 05:51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로 보는 사이트의 개봉정보란에서 이 작품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결국 어마어마하게 급하게 이 작품을 보겠다고 준비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산 넘어 산인게, 이 작품의 개봉관중 제가 제대로 시간을 맞춰서 볼 수 있는 상영관이 너무 적다는게 또 다른 문제가 되었죠. 이 글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그 상영관을 찾는 데에 성공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오늘의 리뷰는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가 너무 개인적이어서 말이죠. 이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전혀 관계 없는 지점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본 이유는 결국 TV 시리즈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이 작품을 전혀 보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개인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고, 이에 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초기 평가는 일반 일상물에 판타지를 섞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접근하는 지점들이 있었죠. 제가 일상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겠다고 마음 먹은 지점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럭저럭 만족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원작은 조금 다른 지점들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중 하나의 직업에 관해서 슬슬 떡밥이 돌기 시작하더니, 이에 관한 매우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던 겁니다. 그리고 본격 이세계 마법 이야기 역시 동시에 등장 했었던 것이죠.

 꽤나 자연스럽게 흘러간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고, 흥미로운 지점도 매우 효과적으로 뽑아낸 덕분에 원작의 흐름에 관해서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할만한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결국에는 원작의 흐름이 과연 TV 시리즈에는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만, TV 시리즈는 아무래도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 작품이 진행되었다 보니, 아무래도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정말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던 상황이다보니, 그 이야기도 따로 할만 한 정도입니다. 작품의 품질에 영향을 줄만한 일들이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TV 시리즈 1기가 나왔을 때는 작품의 흥행이 아주 잘 된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이게 첫 번째 걸리는 부분이었는데, 당시에 워낙에 강렬한 작품들이 버티고있다 보니, 이 작품이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예 못 만든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흥행이 뜨뜻 미지근한 관계로 이제 이 작품의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의 마법이 슬슬 끝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의외로 2기가 준비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던 겁니다. 팬들은 나름 즐거웠죠.

 그리고 이 소식이 나온 뒤,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의 제 1 스튜디오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작업물들이 모두 소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스태프중 사상자가 나오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죠. 심지어 이 작품의 1기 감독이었던 타케모토 야스히로 역시 사망한 상황이기 되었습니다. 결국 1년 뒤 3분기를 목표로 공개 시점을 잡았죠. 다행히 양질이 결과물이 나왔고,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평가 역시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스핀오프 작품들도 꽤 나온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꽤 괜찮은 흥행이 나오게 되었지만, 새로운 작품이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후속작 제작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었죠. 하지만, 의외2024년에 신작 발표회에서 두 작품중 하나가 이번 극장판임을 알리면서 어쨌든 새로운 속편이 나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번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래도 이 작품 이야기를 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에 관해서 일단 우려 되는 이야기들이 몇 가지 있기는 했습니다. 일단 이번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미 예측이 되긴 하지만, 동시에 극장판 특성상 오리지널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 되었죠. 물론 일본에서 먼저 보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작에 있는 이야기를 극장판에 맞는 흐름으로 만들었다는 결론이 나긴 했습니다만, 극장판 제작에 관해서는 좀 독특하게 다가오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물론 성우진은 거의 그대로 입니다. 이번에 한 캐릭터의 성우만 교체 된 상황이기는 한데, 사유가 기존에 해당 캐릭터를 맡았던 성우가 은퇴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성우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 되었죠. 아무래도 작품의 간극이 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경우가 상당히 반갑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상당히 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는 해서 말이죠.

 이번 작품의 감독은 이시하라 타츠야 입니다. 꽤나 오랫동안 교토 애니메이션이라는 곳에서 감독 역할을 계속해서 나왔던 상황입니다. 심지어 클라나드 시리즈의 감독을 맡는 상황이었죠. 여기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도 감독을 맡은 바 있죠. AIR 역시 감독으로서 상다잏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하죠. 여기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 역시 감독을 맡아서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다만, 열시나 일상이라는 애매한 작품이 있기는 하죠.

 그리고 이 감독이 게속해서 작품을 맡은 이유는 결국 원래 감독인 타케모토 야스히로의 스승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시리즈 1기를 맡은 감독이었던 타케모토 야스히로의 사망으로 인해 2기 애니도 맡은 바 있고, 결국 극장판까지 넘어오게 된 것이죠. 극장판 연출이 그렇게 많지 않긴 합니다만, 그래도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역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보니, 적어도 망한 작품을 만들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있었죠.

 이번 작품은 TV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코바야시와 토르, 칸나는 한 집에서 살면서 가족으로서의 삶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혀 새로운 인물이 셋이 사는 집에 찾아오게 되는데, 칸나의 아버지인 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죠. 하지만 이미 가족으롯 다져진 분위기로 인해서 코바야시는 점점 더 고민을 더하게 되고, 칸나의 아버지가 칸나를 원하는 이유가 밝혀지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리뷰를 할 때 일단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은, 이 작품이 온전히 독립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기존 작품을 아는 분들이 아닌 이상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TV 시리즈의 후속작 개념으로 등장한 작품이다보니, 그리고 일종의 팬 서비스 개념으로 등장한 작품이다 보니 벌어지는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저같이 이 작품을 꾸준히 봐 온 분들이 아니면 이캐릭터 이해가 온전히 되기 힘들 거라는 지점들이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 하고 가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는 실제로는 가족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가족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때로는 실수가 있고, 때로는 기묘한 욕망을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에게 의존하고 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즐거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내 그 삶에 균열을 일으키는 존재가 등장하게 됩니다. 칸나의 친아버지가 등장하면서, 다시 돌아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내  친아버지가 다시 칸나를 찾아온 이유를 알게 되고, 동시에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게 됩니다.

 위의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사실 크게 캐릭터와 관계 없는 지점들이 보일 것으로 이야기 하는 지점들이 있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비슷한 구조를 가진 실제 영화들도 있는 상황이죠. 흔히 말 하는 입양에 대한 서사와 비슷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는 지점들이 있는 겁니다. 이 지점들에 관해서, 이번에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나오는 것의 특징에 관하여 설명하면서, 그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속에서 관계가 되는 것은 역시나 코바야시라는 인간과 칸나라는 용의 관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둘의 관게는 명확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죠. 둘의 관계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만큼, 둘 사이는 즐거운 듯 하면서도 충돌도 있는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 해 관객드링 어느 정도 감이 올만한 지점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이에 관해서 캐릭터들의 특성을 이용하여 이야기의 확장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같이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캐릭터 특성의 이해라는 것에 관해서 중요한 지점이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이야기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지금 현재 가정의 불화를 이야기 하는 동시에, 과거 이야기를 어느 정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고, 이에 고나해서 결국에는 각자의 후회가 드러나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 후회를 통하여 각자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구성 요소가 제 역할을 하게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죠.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이 위에서 진행 하면서도, 각자가 가진 특성을 이야기에 투영하게 됩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각자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데에도 역할을 하게 되는데, 상당히 독특한 지점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이야기의 특성을 확정짓는 지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영화만의 이야기 진행 방식을 만들어내는 역할 역시 같이 진행하는 지점들도 가져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는 이야기의 결합과 캐릭터 특성이 결합 되면서 이야기의 방향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여기에서 다시 한 먼 이 작품의 문제가 등장하게 됩니다. 캐릭터 성격에 관해서 잘 모른다고 할 경우에는, 결국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몇몇 지점들에 관해서는 적어도 빛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작들을 알아야 한다는 문제를 안고 가고 있습니다. 온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중심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번 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캐릭터는 원래 애니에서면 등장하는 존재들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작품엥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상당히 독특한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본인의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지점들도 확실히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이 좀 더 확장되면서, 이야기의 핵심에 접근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 캐릭터를 통해 왜 칸나라는 존재와 관계된 용들이 각자 다른 문제를 안고 가는지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해당 지점이 확장 되면서, 원래 있던 캐릭터들의 성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단순히 그냥 홀가분했다가 그 빈자리를 다시 느꼈다는 식의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각자의 방향성을 보여주면서, 각자가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관해서 무슨 상황인지에 관해서 본인이 완전히 이해하고 나서야 그 다음의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점들을 통해서 점점 더 여오하에서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지점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죠.

 과정 자체의 이야기가 상당히 풍성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그냥 인간의 깊은 곳 내면의 무언가를 이야기 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일부가 인간이 아닌 만큼, 각자가 가져가는 특성에 관하여 인간성 외의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성을 나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말 그대로 이해의 간극을 좁혀주는 지점들을 관객에게 보여주면서, 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단순히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들 외의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하는 것들이죠.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이에 관해서 단순히 사람들의 상상력만 보여주는 것 외의 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지점들을 이야기 해주면서, 결국 그 다양한 방식이 이해의 깊으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좀 더 감정적으로 깊은 지점으로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양성에 관해서 역시 결국에는 영화의 이야기가 너무 번잡하지 앟ㄴ은 지에서 마무리 하면서도, 동시에 최대한 보장해주는 식으로 가고 있는 지점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은 결국 시선차와 그 특성, 그리고이를 바탕으로 한 각자에 대한 이해를 모두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이게끔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영화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는다고 관객이 느끼게 해주는 지점들 역시 이 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좀 묘하게 등장하는 것은 주변 캐릭터들 입니다. 이 주변 캐릭터들은 각자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고, 동시에 이야기를 확장해간다 라는 느낌 보다는, 좀 더 도구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지점들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드러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애니메이션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런 선택이 생겼다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이 따로 떼어내서 이야기 되는 이유는 사실 다른 애니와 차별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히나 TV 시리즈로 출발해서 나온 애니메이션들의 경우에는 이 선택과 집중에서 실패 하는 경향이 간간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 하는 서비스 컷에서라도 뭘 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을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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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5. 7. 11. 05:41

 이번에 산 술도 좀 독특한 놈입니다.

 

 

 

 

 전에는 폴존 브릴리언스를 사온 적이 있습니다. 그건 끝짱이 났죠. 그리고 이번에는 정식 유통된 볼드 입니다.

 

 

 

 

 

 어째 브릴리언스보다 좀 더 색이 진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건 좀 있다 한 번 마셔봐야죠. 브릴리언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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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5. 7. 10. 04:31

 그렇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 일정이 잡히고 나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걱정되는 부분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일단 그래도 감독이 정말 애정을 가지고 영화를 찍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보고 판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나름대로 괜찮은 배우들이 계속 거쳐갔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교체 되었다는게 좀 아쉽게 다가오는 면들도 있긴 해서 말이죠.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한 궁금증도 많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슈퍼맨 영화를 열심히 본 건 슈퍼맨 리턴즈 이후 입니다. 당시에 꽤 재미있는 시도로 보였는데, 슈퍼맨 2편 이후의 이야기를 엎고, 2편 이후의 이야기로서 영화를 진행 했었기 때문이죠. 당시에 브랜든 루스 라는 매우 좋은 배우를 발견했다는 생각도 드는게, 우리가 아는 고전적인 슈퍼맨 영화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흥행에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죠. 결국 그대로 한 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사실, 이 때의 애정으로 인해서 과연 맨 오브 스틸이 잘 나올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잭 스나이더가 이미지는 잘 만들기는 하지만, 슈퍼맨의 이야기를 잘 만들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사실, 헨리 카빌이라는 배우가 정말 좋은 배우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기도 했죠.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괜찮은 결과를 얻었고, 향후 DC 코믹스의 영웅들의 영화화에 청신호가 되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이후 상황은 아시는 대로입니다. 정말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이었죠. 배트맨 대 슈퍼맨은 그렇게 나쁜 영화가 아니긴 했지만, 사실상 비평에서 적신호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황이 엄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거의 모든 영화들이 문제가 될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들이 좀 나오는 상황이기도 했죠. 그나마 다른 히어로인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나름 괜찮은 결과를 내놓는 데에 성공했기에 이후에 나올 저스티스 리그가 나쁘지 않을 거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감독이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지고, 어마어마한 졸작으로 공개되어버리면서 시리즈 전체가 식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슈퍼맨도 그렇게 해서 밀려나게 되었죠. 심지어 이후에 나온 DC코믹스 관련 영화들의 비평과 흥행이 모두 엉망이면서 더더욱 슈퍼맨이 부활할 가능성을 줄였고 말입니다.

 결국, 이번에 새로운 슈퍼맨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결이 다를 거라는 소문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 영화의 감독이자 앞으로의 DC 코믹스 히어로 영화를 맡게 될 인물이 제임스 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시작 할 때만 해도 이 양반이 거대 히어로 영화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전 영화들이 다 쌈마이 넘치는 호러 영화였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는 정말 좋은 영화 제작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감독으로서 이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괜찮은 결과도 낸 바 있다보니, 아무래도 더 기대는 지점들도 있는 편입니다. 당시 아무래도 악당들이 영웅 노릇을 한다는 것을 전작과는 다르게 꽤 흥미로운 지점에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이에 관해서 과거에 독특한 영화들을 만들었던 실력도 그대로 드러났었기 때문이죠. 흥행에서 아주 좋은 결과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히어로 영화들이 R등급 받으면 뭘 할 수 있는지 보여기도 했죠.

 이번에 배트맨을 맡은 배우는 데이비드 코런스웻입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 배우이긴 합니다. 그나마 트위스터스에 나왔다곤 하는데, 트위스터스는 메임에 선 배우들이 더 강하게 기억에 남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이긴 해서 말입니다. 이번에 로이스 레인 역할을 맡은 레이첼 브로스나한의 경우에는 얼마 전 아마주처에서 주인공의 죽은 마누라 역할을 한 적이 있긴 합니다. 그 이전에도 괜찮은 영화가 몇 편 더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렉스 루터 역할은 이번에 니콜라스 홀트 입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가장 좋은 배우를 선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아역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영화를 거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엑스맨 시리즈로 이미 한 번 비스트 역할을 함으로 해서 적어도 히어로 영화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아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히어로들도 나옴으로 해서 숀 건이나 네이선 필리언 같은 배우나, 프랭크 그릴로도 한 자리 잡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슈퍼맨이 활동하기 시작한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미 지구에는 여러 히어로들이 활동중이긴 하지만, 슈퍼맨도 나름 히어로로서의 여러 지점들을 안고 가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 상황에서 결국에는 여러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슈퍼맨은 일종의 히어로가 되가는 여정으로서 문제의 적들을 막아내고, 다른 히어로들에게 인정을 얻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영화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지점이 하나 있는데, 너무 자주 리메이크된 경우입니다. 스파이더맨도 그랬지만, 슈퍼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죠. 당장 극장용으로 나온 슈퍼면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 바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에 리처드 도너가 감독을 맡아서 영화를 만든 바 있고, 잭 스나이더가 사령탑을 잡고 맨 오브 스틸을 만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금 한 번 영화를 만드는 상황이 되었죠. 각각의 캐릭터가 다르다는 점으로 인해서 감독의 색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여기에서는 결국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될 가능성 말입니다.

 슈퍼맨 이야기를 진행할 때, 거의 대부분이 기원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외계에서 왔지만, 성장을 지구에서 했기 때문에 지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인물이죠. 동시에 자신의 슈퍼파워를 통해 사람들을 구해주지만, 동시에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를 약간은 바보같을 정도의 순수한 면모와 정석적인 방식으로 대응해내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대사 자체가 매우 독특한 경우도 꽤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영화 마다 달라진다는 것이죠. 보통은 기원을 오래 설명함으로 해서 이를 해결하곤 합니다.

 문제는 이미 두 번이나 반복한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심지어 과거에 스몰빌 이라는 드라마는 아예 클라크 켄트라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다룸으로 해서 비슷한 이야기를 훨씬 더 길게 했죠. 물론 지금까지 소개한 이야기가 전부 한 줄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 세계관이고, 이 세계관들을 통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들 성공한 세계관이다 보니, 이제는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반복하긴 힘들다는 겁니다. 게다가 맨 오브 스틸이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영화인 상황이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기원에 관하여 꽤나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사람들이 대략 다 아는 이야기라는 것을 다 알고 있고, 그 배경 설명을 생략한 것이죠. 다만, 여전히 캐릭터의 기반 구성은 그대로 가져감으로 해서, 이 캐릭터가 현재 어떤 캐릭터인지에 대한 설명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캐릭터의 기본 형성에 관해서, 지금 당장 보여주는 것들이 정보가 살짝 부족하긴 합니다. 보통은 여기에서 캐릭터 이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만, 이 영화는 꽤나 절묘한 지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자체가 거대한 성장담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곳곳에서 슈퍼맨이자 클라크 켄트라는 인물에 관하여 계속해서 설명을 합니다. 이 인물이 지금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지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각각의 이야기에서는 슈퍼맨, 혹은 클라크 켄트에 대한 시선이 들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물과 지금 주인공의 성격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특성으로 발현되는가 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 현재의 슈퍼맨을 이야기 하는 식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내내 각 단계에서 슈퍼맨의 지금 특성을 뜰어내고, 이에 관해서 그 다음 이야기를 가져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확장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슈퍼맨 본인의 성격이 이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며, 한 캐릭터로서의 성자아 역시 해당 지점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관객들이 캐릭터를 따라잡는 데에 계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공급하는 식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따라가기 좀 더 쉬워진 것이죠.

 영화의 특성상 결국 주변 캐릭터의 시선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데일리 플래닛의 동료들의 시선들도 그렇고, 슈퍼맨을 인간이 아닌, 그 어떤 위협으로 보는 누군가의 시선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적의 시선도 그렇죠. 이 각각의 시선은 지금 슈퍼맨에게 필요한 것과, 지금 슈퍼맨의 이미지에 관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군중은 이런 이미지들을 표면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서, 클라크 켄트가 일반인으로서는 얼마나 눈에 띄지 않는 존재인지, 그리고 슈퍼맨은 얼마나 애매한 존재인지에 관해서 관객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데일리 플래닛의 동료들은 굉장히 독특한 특성을 드러냅니다. 기본적으로 슈퍼맨이라는 존재에 관해서는 기자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의혹의 시선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동료로서의 클라크 켄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해당 측면에서 클라크 켄트는 동료로서의 이미지를 더 강조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슈퍼맨으로서는 또 이미지에 대한 진실과 이에 대한 확신의 측면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매우 매력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시선의 또 다른 측면은 악역이 가져가게 됩니다. 렉스 루터의 관점이라는 것에 관해서 영화가 상당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다른 악역들의 경우에는 좀 더 단순한 측면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각자의 시선은 기본적으로 슈퍼맨을 이겨내야 할 존재가 되지만, 렉스 루터 외 다른 악역들은 지구를 지배하거나 파괴하겠다는 특성을 간단하게 드러내고 있죠. 렉스 루터의 경우에는 상당히 독특한데, 인간이 아닌 그 무언가에 의존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이를 슈퍼맨에 대한 혐오로 집중하는 존재로서 그려내고 있죠. 악역이 많아져서 설명이 적어진 대신, 각자의 시선을 강조함으로 해서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식으로 가게 된 겁니다.

 보통은 이 모든 캐릭터들이 상당히 다양한 지점들을 안고 간다고 이야기 하면서, 여기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좀 다른 시선이 동시에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슈퍼 영웅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해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죠. 이들의 시선 역시 매우 독특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고, 역시나 슈퍼맨의 특성에 관한 각자의 판단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 각자의 시선의 기반이 되는 특성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여러 재미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야기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 자체의 진행에 관해서는 에피소드 단위의 구성을 좀 더 많이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나름의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며, 덕분에 영화가 이어지기 보다는, 여러 에피소드 모음집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각각의 에피소드의 이야기 진행을 보고 있으면, 의외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명확한 목표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 목표로 가는 과정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이 각각의 이야기에서 위에 설명한 각자의 시선의 일부가 등장해서, 그 속에서 이야기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다음 이야기의 예고도 같이 진행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에피소드 단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에 관해서 단일한 이야기를 가져가는 식은 또 아닙니다. 이런 저런 다른 층위의 이야기가 약간씩 등장하고 있죠. 이 약간 등장하는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의 단초가 되며, 다음 에피소드의 핵심을 건드리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다음 에피소드와 관계가 적어보이는 지점은 슈퍼맨의 캐릭터 구성을 완성해가는 이야기에서 필요한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 에피소드 단위에서 이야기가 따로 떨어지지 않게끔 여러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죠.

 그 약간의 이야기가 흐름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도 절묘하게 잘 잡아낸 지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서 각 상황에서 중심이 되는 것과, 약간은 부차적인 것들에 관해서 명확히 분류 해서 활용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영화에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하면서도, 그렇다고 이야기가 정신없어지는 것을 막는 데에도 성공한 겁니다. 이런 지점들 모든 것들이 이야기의 연결을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에피소드 단위에서의 흐름이 유지되는 이유는 이야기의 단단한 연결성을 유지한 데에도 있지만, 동시에 각 단계의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가에 관해서 역시 신경을 쓴 덕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단일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 흐름에 맞는 이야기를 집어넣음으로 해서 에피소드를 완성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덕분에 각각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유지하는 정도에만 힘이 들어갔다는 정도의 느낌이 들긴 해서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얼마나 액션 스펙터클을 만들어내는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슈퍼맨이 어떤 액션을 보여주는가에 관해서 영화에서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죠.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생각 이상으로 스펙터클을 신경쓰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모든 것들이 서로 명확한 타이밍에 움직이는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상황이기에, 그리고 슈퍼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져가는 특성중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액션 자체의 다양성 역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지점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슈퍼맨만 등장하지 않는 장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장면에서는 결국 화면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보여줄 수 있는 모션을 이용한 액션을 만들어내는 데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술적인 화려함이 등장하고 있고, 동시에 음악의 강렬함이 감정을 고조하는 데에도 성공하다 보니 영화의 재미를 좀 더 확장하는 데에 성공했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렉스 루터를 맡은 니콜라스 홀트는 엄청나게 쟁쟁한 선배들과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슈퍼맨을 싫어하는 능력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연기 해냈습니다. 슈퍼맨 역할의 데이비드 코런스웹의 경우에는 기존과는 다른, 좀 더 현대화되고 좀 더 젊은 슈퍼맨의 느낌을 주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레이첼 브로스나한 역시 자신이 맡은 로이스 레인 역할이 단순히 그냥 비명 지르는 역할 외의 지점들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짚어냈죠. 이 외의 배우들 역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슈퍼맨이라는 것에 관해서, 그리고 새로운 영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약점이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약점을 그냥 안고 가도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로 영화에서 재미있는 지점들을 매우 확실하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고, 이를 캐릭터의 이미지들로 다시 보완하는 데에도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신나게 보는 데에도 좋은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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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오랜만에 다시 바이커 자켓입니다.

 

 

 

 

 이 옷은 좀 빡센 역사가 있습니다. 원래 4월 중순에 주문 했거든요? 그런데 연휴 끼었다고 하면서 거진 3주를 배송 짬처리 당했습니다. 이제야 온거죠. 그것도 이제는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온도에 맞춰 말입니다.

 

 

 

 

 

 저번에 샀던것과는 달리, 누빔처리 되어 있습니다. 더더욱 입을 수 없죠 ㅠㅠ

 

 

 

 

 

 디자인은 꽤나 마음에 들긴 합니다. 게다가 가죽이죠.

 

 솔직히, 제 시간에만 왔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한 번쯤 입고 나갔을 거라구요. 하지만, 지금 타이밍에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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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뭐, 그렇습니다. 맥이 있는 데다가, 얼마 전 질화갈륨 충전독도 샀으니, 이제는 케이블 차례죠.

 

 

 

 

 박스가 더러운 이유는, 제가 송장을 제거해서 입니다. 박스 자체도 썩 좋다고 말 하기 어려웠고 말입니다.

 

 

 

 

 

 "라디온 C to C 썬더볼트 동축 케이블" 입니다.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놈으로 샀죠.

 

 

 

 

 

 케이블이 좀 독특하긴 합니다. 분명 USB 느낌이긴 한데, 케이블 전체적인 느낌은 오히려 모니터 케이블 같은 느낌?

 

 해외 나갈때는 이 케이블에 충전 포트만 들고가려고 합니다. 짐을 줄이기에 가장 좋은 방식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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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도 술입니다. 궁금했던 물건인데, 겁나 싸게 풀려서 말이죠.

 

 

 

 

 "1800 레포사도" 입니다. 데킬라죠. 솔직히 데킬라는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의외로 한국표기 충실하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데킬라는 참......묘하긴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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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아직도 하드 하나를 아직도 활용 못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에 의외로 포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베이를 샀습니다.

 

 

 

 

 이번에도 쿠팡을 탔습니다. 그나마 싸더라구요.

 

 

 

 

 

 이번에 산건 "위즈플랫 USB-C 3.2 Gen2 2베이 RAID 대용량 외장스토리지" 모델 입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포장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과 거치대, 어댑터 딸린 콘센트, 드라이버까지 있습니다. 당연히 하드 고정용 나사도 있구요.

 

 

 

 

 

 본체입니다. 꽤 크더라구요. 그리고 금속제구요. 3.5인치 베이라 그렇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베이가 따로 있는게 낫겠더군요. 편하게 쓰기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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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이 영화, 아직도 두 영화가 같은 제목을 쓰고 있어서 헛갈리긴 합니다. 물론 현재 정식 출시된 블루레이는 공포영화쪽이긴 하죠.

 

 

 

 

 풀슬립 아웃케이스판입니다.

 

 

 

 

 

 아웃케이스 뒷면도 화려하긴 하네요.

 

 

 

 

 

 디스크 케이스 전면도 빡세긴 합니다.

 

 

 

 

 

 후면도 만만치 않죠.

 

 

 

 

 

 포토카드 다섯장 입니다.

 

 

 

 

 

 디스크는 더 심상찮네요.

 

 

 

 

 

 내부 이미지 입니다. 구경꾼들이죠.

 

 솔직히,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는 영화이긴 합니다. 그런데 워낙에 다시 찾는 영화라 결국 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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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5. 7. 4. 05:47

 뭐, 그렇습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저는 쥬라기공원으로 인해서 영화 관심이 시작되었고, 아직도 쥬라기공원을 열심히 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가치가 어쨌건간에, 일단 그래도 한 번 시작했으니 한 번 계속해서 가보려구요. 다만, 3편 퀄리티보다 더 떨어지는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는 아무래도 손절을 고민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지금은 아직 버틸만 하다는 이야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1편의 경우에는, 제가 영화를 보는 기준이 되었죠. 사실 지금 까보면 장르상 SF 공포에 가까운 작품이긴 합니다만,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도 매우 강렬한 작품이기도 했죠. 제가 극장에서 본 기억이 가장 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 이후로도 극장을 거의 안 가긴 했습니다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계속해서 극장에서 봤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비극이었을 겁니다. 영화의 여러 아이디어가 여전히 괜찮았고, 그걸 통해서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던 것이죠. 그렇게 해서 속편인 잃어버린 세계 : 쥬라기 공원이 나왔습니다. 사실 당시에 평가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저는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이죠. 오히려 이후에 감독이 바뀐 3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가 영 이질적인 면이 많아서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후의 시리즈가 더 안 나오길 바랐던 것이죠.

 이후 쥬라기 월드 넘어가면서 영화가 좀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제 취향과는 아주 세부적으로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쥬라기 월드가 오히려 그랬고,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는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이 오히려 취향에 맞았습니다.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은 그냥 그렇다 싶은 지점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다 싶긴 하더군요. 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영 이상하게 변질 되었긴 하지만, 액션을 즐겁게 즐겼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도미니언을 마지막으로 적당히 마무리 되었다고 싶은 시리즈가 이번에 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감독이 바뀌었죠. 이번에 작업을 맡은 감독은 가렛 에드워즈인데, 이 양반 이력이 좀 재미있는게, 주로 거대 괴수 나오는 재난물을 맡았다는 겁니다. 그것도 데뷔작이 몬스터즈였고, 고질라 신작의 첫 번째 작품도 이 사람의 손을 탔으니 말입니다. SF쪽의 특성도 꽤 괜찮게 이야기 되었는지,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의 감독도 한 바 있기도 합니다.

 다만, 바로 직전 작품이 별로라는 점은 영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크리에이터 라는 영화인데, 영화가 정말 때깔은 좋았습니다.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될만큼 나름대로 괜찮은 환경에서 출발했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재미 없다는게 문제였죠. 뻔한 이야기에, 심지어는 그 뻔한 이야기 조차도 지루하게 끌고가버리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영화가 아예 못 볼 꼴은 아니었습니다만, 영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던 것이죠.

 이번에 메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우는 스칼렛 조핸슨 입니다. 최근에 페니키안 스킴에서 그 짧은 시간에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배우이죠. 최근에 계속해서 웨스 앤더슨 영화에 이름을 올리면서, 웨스 앤더슨 사단에 포함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블랙 위도우로 알려져 있다 보니 사실 이미지가 굳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 별로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플라이 미 투 더 문 같은 영화는 흥행 실패가 아쉬울 정도로 좋은 연기를 뽑아낸 상황인데다, 조조 래빗같은 무거운 이야기도 곧잘 소화 해내며, 헤일, 시저! 같이 괴이한 이야기를 지닌 영화에서도 천연덕스러운 면모를 발휘 해낸 배우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이름들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마허살라 알리와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마누엘 가르시아라 룰포가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죠. 마허살라 알리는 그린 북에서 돈 셜리 역할로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고, 조나단 베일리는 바로 전 영화가 위키드 였습니다. 루퍼트 프렌드는 솔직히 히트맨 : 에이전트 47때문에 애매하게 바라봤던 배우입니다만, 의외로 스탈린이 죽었다 같은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는 묘하게도 특유의 이미지가 여러 영화를 거치면서 나오는 배우라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공룡과 인간이 섞여서 산지 5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를 구할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대 공룡들의 DNA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심지어는 육지와 하늘, 바다를 지배하는 공룡들에게서 그 DNA를 얻어야 한다는 의뢰가 주인공 일행에게 들어오게 되죠. 이 미션을 해결 하기 위해서 조라 베넷과 헨리 박사, 던컨은 공룡들을 추적하여 한 섬에 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섬에서 공룡을 연구하던 폐쇄된 연구소를 찾게 되고, 여기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모든 상황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 하게 됩니다.

 

 처음 쥬라기공원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정말 살아움직이는 공룡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기술로 만들어낸 공룡은 대단히 매혹적이었죠. 동시에 거대 괴수로서의 이미지 역시 확실히 갖추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사실 영화적으로 보자면, 공룡은 동물의 공포라기 보다는 미지의 괴수가 만드는 공포에 더 가까운 면이 많기는 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상상 속에서, 하지만 어느 정도 현실과 맞닿은 존재인 공룡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괴수 공포물을 만드는 쪽에 가까웠죠.

 이후에 정말 많은 공룡 영화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만큼의 성공을 거둔 적은 없습니다. 공룡 영화의 시작점이자 마침표를 한 영화가 만들어낸 셈이 되어버린 겁니다. 높은 완성도의 공룡 영화라는 것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말입니다. 심지어 쥬라기공원의 후속 작품들 마저도 평가가 아주 좋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감독 본인이 만든 직속 후속작도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3편까지 나왔고, 다시 쥬라기 월드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가 있어왔지만, 드디어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지점들이 생긴 것이죠. 실제로 쥬라기 월드 첫 작품은 꽤 좋은 흥행 결과와 괜찮은 평가를 얻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쥬라기 공원 1편의 아성을 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영화적으로 뭘 보여줘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나름 좋은 결과를 낸 것이죠. 그리고 다시금 후속작이 나오게 됩니다.

 이후 문제들은 아시는 대로입니다. 나름대로 정말 다양한, 어떤 면에서는 정말 강렬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시작지점은 괜찮은 아이디어들도 꽤 많았죠. 불행히도, 아이디어가 괜찮은 영화로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폴른 킹덤의 경우에는 공포영화로 접근하게 되면 좀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평가가 아주 좋다고 말 하긴 힘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는 쥬라기 월드 감독이 돌아와서 만든 바로 직전작도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다시 쥬라기 월드 이름을 달고 나온다는건 솔직히 위험한 일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공룡 이야기는 이제 영화용으로 힘에 부친다는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기도 하다보니, 결국에는 공룡 유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괴물이라는 쪽으로 이야기를 자꾸 끌고 가려고 했죠. 쥬라기 월드는 이 속에서 공룡의 디자인을 그냥 이용한, 약간의 변형물 정도로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이에 관해서 폴른 킹덤이 욕을 먹다보니, 그 다음 작품은 아예 빼버리는 상황도 나왔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공룡의 외형을 유지한 괴물인가, 아니면 정말 괴수가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문제가 이야기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 영화는 결국 공룡의 외형마저 잃어버린 괴수를 선택하는 쪽으로 갔습니다. 사실 이에 관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은 것이, 결국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다 만들어낸 돌연변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가능한 상황에서, 결국 더한 괴물도 얼마든지 등장시킬 수 있는 점이 이번에 드디어 작용했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제가 이 이야기를 정말 길게 하는 이유는, 이번 영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단순히 괴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공룡을 만들어내다 비틀린 결과물이 나온 경우, 이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하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전반적인 스페터클을 떠받치는 지점은 결국 이 스펙터클과 관계가 있고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영화에서 합성 공룡이 나오는 지점에서는 그래도 영화가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하는 편입니다.

 합성 공룡이 나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공룡 이상의 공포를 만들어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영화에서 강렬한 불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단순한 공포 이상의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 거대한 괴물이 보여주는 공포를 만들어내는 데에 상당히 많은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벨로시랩터의 변형 공룡이 보여주는 지점들 역시 상당히 많은 지점들을 이용하는 모습도 비슷하죠. 단순히 들어올 수 없는 작은 공간마저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우리가 아는 공룡들도 비슷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영화에서 상당히 잔혹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괴물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공포를 보여주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더 확장하는 지점이 있으니, 기존에 시리즈가 가지고 있었던 거대 공룡이 가져가는 매혹적인 이미지들을 이번에도 소용하는 데에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새로운 공룡들이 몇 가지 더 등장하는 만큼, 과거 작품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공룡이 보여줄 수 있는 매혹적인 면에 관해서 영화에서 나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앞에 말 한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공룡이 주는 매혹적인 면에 관해서 아무래도 한계를 보여주고 있긴 하다는 것이죠. 사실상 기존에 공룡들이 보여줬던 것들에 관해서 이미 굉장히 많은 것들이 소모되어있었던 상황입니다. 쥬라기공원이 처음 세워진 모습도 이미 소모 되었고, 그 공원이 제대로 동작했었던 세상에 대한 모습도 이미 한 번 보여준 바 있죠. 외딴 점에 살아남은 공룡들이라는 이야기는 심지어 다른 영화들도 써먹었던 상황이고 말입니다. 결국 이번 영화에서 뭘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아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물론 상업영화하에서 새로운 이미지가 영화의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상업성이 강한 영화에서는 적당히 새로운 이미지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화가 신나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들도 그 속에서 이야기 되어야 하는 상황이고, 인물들에 대한 지점들 역시 해당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적어도 이 영화가 잘 한 점이라면, 이 구성 속에서 스펙터클을 건지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겁니다. 문제는, 스펙터클이 완전하지는 않더란 겁니다.

 영화에서 이야기가 가져가는 지점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경우에는 이미 반복된 이야기가 꽤 있는 편입니다. 공룡이라는 존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이 공룡이 가진 무언가가 의외로 인간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의 시작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 공룡을 단순히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공존하고 있죠. 아무래도 공룡이 어느 정도 사람들과 살고 있던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니, 새로운 공룡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분명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두 이야기 줄기가 서로 제대로 맞물리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명확하고, 이들 모두 공룡에게 어느 정도 매혹적인 면을 보는 것도 확실합니다. 이를 다루는 장면들이 꽤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두 그룹의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는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둘의 문제는 사실상 각자가 가져가는 긴장감을 서로 끊어놓는 문제를 안고 가게 됩니다. 결국에는 각자의 흐름에 손을 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영화 내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보니 더더욱 영화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단위에서 끊어진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겁니다.

 이게 심각한 이유는, 영화에서 사건의 발생 이유와 방향성을 설명하는 일이 이번 영화의 이야기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특별히 큰 의미를 찾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잘 없다보니, 결국 액션 영화로서의 지점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해당 지점이 잘 안 된다는건 결국에는 영화의 이야기에서 사건 소개나 방향성 설정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나마 이야기 소개 지점에서는 역할을 어느 정도 다시 하는 편이긴 합니다. 영화에서 어느 정도 관객에게 소개하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기도 하고, 적어도 이 영화가 필요로 하는 지점들을 어느 정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기본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더라는 것이죠. 이런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나름 신경 쓴 흔적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다 보니, 적어도 영화가 혼란스럽게 다가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곤 있긴 하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캐릭터 소개도 어느 정도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영화가 방향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이 영화에서 캐릭터들은 굉장히 도구적이다 보니, 제가 할 말이 많지 않은 편이긴 합니다. 영화에서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고, 그 전문분야를 통해 생존을 확정하거나, 아니면 나름의 일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에는 감정의 확장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그 덕분에 이야기가 일정한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이미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이 모든 것들을 흐름상 통제하는 데에 아무래도 한계가 확실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이야기가 하나로 제대로 모이지 못하고 흩어져서 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각각의 에피소드 단위까진 어찌저찌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에피소드에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덜컹거린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이 계속 반복됨으로 해서 영화가 뚝뚝 끊어진다는 점 역시 아쉬운 점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솔직히 스칼렛 조핸슨이 연기를 못 하는 배우는 아니긴 합니다만, 이 영화만큼 캐릭터 단서가 부족한 상황에서 영화적인 에너지를 끌어낸다거나, 캐릭터 특성을 어느 정도 만들어낸다는건 결국 내공으로 처리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마허살라 알리 역시 마찬가지죠. 조나단 베일리나 루퍼트 프렌드는 적절히 배합된 연기 선에서 마무리 되고 있긴 합니다만, 그냥 필요한 데에 적절히 붙여넣는 정도에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마누엘 가르시아 롤포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그럭저럭인 영화입니다. 사실 공룡들이 주는 황홀함을 이번 영화가 재연하길 원하는 분들께는 꽤나 실망스럽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적당히 즐기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공포를 더 드러내고, 영화적으로 적당히 즐기면서 스펙터클도 들어있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의외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너그럽게 영화를 지켜봐야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건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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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뭐, 그렇습니다. 또 하나 산거죠.

 

 

 

 

 이번에도 진리의 은색 봉다리 입니다.

 

 

 

 

 

 이번에 산건 XSFM의 티셔츠 입니다. 제가 산 버전은 릴 파우치 흰색이죠.

 

 

 

 

 

 이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취향입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살 때는 비싼 거 같은데, 실제 만져보면 감이 정말 미친듯이 좋아서, 값을 한다 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문제가......제게는 일종의 굿즈 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입고 다니기 약간 미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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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