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에 관해서 이미 어느 정도 그 기반을 알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볼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 겁니다. 사실 이 외에도 감독에 배우들까지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면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이미지들은 극장에서 즐겨야 할 거라는 생각도 어느 정도 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오늘도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노스페라투에 관련된 작품을 봤던 이야기죠. 제가 노스페라투를 처음 인식한건 사실 섀도우 오브 뱀파이어 라는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노스페라투 찍던 시기에 당시 영화가 정말로 뱀파이어 데려다 찍었다는 이야기로 영화를 이끌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공포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온 무언가가 느끼는 외로움과 그걸 넘어서는 허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미친 예술가의 이야기를 결합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노스페라투의 이미지를 처음 본 건 따로 있으니, 바로 스폰지밥이었습니다. 스폰지밥에서 공포 에피소드를 끌고 간 적이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보여준 이야기의 마지막에 갑자기 기괴한 이미지가 등장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노스페라투라는 이름이 별로 유명하지 않았던 시기라 그냥 뱀파이어라고 퉁치고 지나갔었죠. 사실상 그 이미지 덕분에 그냥 잊혀지는 모습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EBS에서 해주는 영화 분석 심층 다큐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만,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 역시나 잊고 있었죠.
아무튼간에 제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본 이후로 노스페라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워낙애 오래된 영화라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 이미지들이 더 기괴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복원 작업이 거의 안 한 모습이다 보니 오히려 아날로그 호러의 느낌을 주는 지점들도 있었달까요. 제게는 그래서 공포스러운 이미지로 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작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전설로 남았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미 리메이크가 한 번 된 바 있습니다. 베르너 헤어초크가 직접 감독을 맡은 상황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참 묘하게 다가오긴 하는데, 원작의 담백함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사건에 관해서 굉장히 담백하게 밀고 갔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감정적인 면모에서 굉장히 많은 강화가 이뤄졌던 겁니다. 단순히 공포 영화가 아닌, 묘한 감정이 공존하는 공포와 슬픔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던 겁니다. 다만, 저는 담백한쪽이 좋기에 원작을 더 좋아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감독을 맡은 감독은 로버트 애거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유일하게 본 영화가 하필 노스맨이긴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돈 살벌하게 많이 들인 예술영화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블루레이로 보게 되었던 더 위치와 라이트하우스가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두 영화 모두 감정적으로 묘한 연결이 들어가면서도, 작품 자체가 다루려 하는 근원적 공포에 관해서 매우 매력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하우스는 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더 재미있게 다가온건 두 사람인데 윌렘 데포와 빌 스카스가드였습니다. 윌렘 데포는 이미 로버트 애거스와 라이트하우스와 노스맨을 모두 작업한 인물이긴 합니다만, 섀도우 오브 뱀파이어에서도 출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이번 작품 이전에 이미 작품 내외적으로 연관이 좀 있었던 인물이라는 이야기죠. 이 배우 역시 이미지쪽으로 상당히 강렬한 지점이 많은 배우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대를 하게 되는 지점들도 있긴 했죠. 빌 스카스가드는 이미 그것을 통해 패니와이즈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올록 백작을 하면서 또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하게 된 상황이 되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니콜라스 홀트와 애런 테일러존슨, 릴리로즈 뎁, 그리고 사이먼 맥버니 입니다. 니콜라스 홀트와 릴리 로즈 뎁은 각각 토마스 후터와 릴리 후터 역할을 한 상황이죠. 두 배우 모두 나름대로 젊은 배우로서 꽤 괜찮게 자리를 잡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죠. 애런 테일러 존슨의 경우에는 킥 애스로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거친 남자 이미지를 정말 제대로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외에도 엠마 코린, 사이먼 맥버니, 랠프 아인슨 같이 여러 영화에서 이미 잔뼈가 굵은 배우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이야기도 기본적으로 드라큘라와 거의 비슷한 줄거리를 가져갑니다. 토마스 후터는 변호사 일을 하면서 올록 백작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올록 백작은 이내 매우 음험한 특성을 드러내버리고, 이로 인해 토마스 후터는 어마어마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 상황에서 올록 백작은 릴리 후터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관심으로 인해서 릴리 후터와 그 주변 사람들도 목숨의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어떻게 결론이 나게 되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이 영화는 아예 드라큐라와 차이가 없습니다. 원작부터가 드라큐라를 차용해서 만든 작품이니 말이죠. (당시에 저작권 문제로 고생 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저보다 더 자세히 설명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나름의 성공을 위해서 찾아간 존재가, 알고 보니 세상을 박살낼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며, 동시에 이 존재가 자신을 찾아온 사람의 연인을 사랑하는 상황에 빠진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강조되는 것은 그 존재가 정말 사랑에 빠졌는가에 집중하진 않습니다. 대신 그 존재가 가져가는 어두운 면에 관해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죠.
스토리는 우리가 수없이 봐 왔던 드라큐라 이야기가 기반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끼어드는 세부 요소는 이 영화가 좀 더 다양하고 은밀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앞서 말 한 사랑의 요소 외의 것들이 정말 많은 편이죠. 옥죄워 오는 공포, 세상에 악이 창궐한다고 생각하는 믿음, 그리고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사건들과 질병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영화에서는 해당 지점들을 표현해가면서, 현재 이 사건들이 올록 백작이라는자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영화의 재미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동시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에서는 꽤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앞서 말 했던 올록 백작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올록이 세상에 다시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의 하수인 처럼 보이는 자가 벌이는 여러 기행들, 그리고 주인공중 하나인 토마스의 연인인 엘렌이 어떤 상황에 처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뒤엉키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지니지만, 영화에서 스토리가 단순히 한 사건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구성상 꽤 어려운 지점이기도 하죠.
여기에서 이 영화가 고딕 호러로서의 장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각각의 스토리는 특정 순간이 오기까지는 서로 따로 노는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필요로 하는 것은 불안과 공포 입니다. 단순히 그냥 불안만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체화된 공포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순간을 스토리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영화가 보여주는 각각의 이야기들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동원됩니다. 이야기에서 불안을 조성하고, 여러 불편한 면들을 관객에게 드러내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공포스러운 순간을 마주하게 되고 말입니다.
영화 이야기 구성은 그래서 꽤나 극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다만, 이게 아주 자극적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흔히 말 하는 유혈이 낭자한 고어를 가득 채우는 장면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사람들이 본편적으로 느낄만한 공포와 함께, 시대적인 낭만과 불안을 동시에 영화에서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봐야 하는 것들을 설정 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들 덕분에 영화가 의외로 관객 친화적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면을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 시대적인 면모가 있긴 하지만, 현재에도 존재하는 공포와 맞닿은 지점을 제대로 짚어준 덕분에 말입니다.
이런 공포의 실체화는 올록 백작이 점점 더 다가오는 것을 표현되고 있습니다. 악당의 존재성을 확대되는 것 자체가 이야기의 공포를 이루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는 후반으로 갈 수록 공포의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존재가 현재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바라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월하게 인간 세상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진행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는 순간은 결국 그 모든 이야기가 조립되면서 등장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상은 굉장히 다양한 편입니다. 영화를 여는 인물은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일을 시작하지만, 그 실체를 아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실체로 인해서 엄청난 고생을 하며, 여기에서 인간적인 지점을 잃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약함과 욕망, 그리고 강인함이 동시에 보이는, 매우 입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확연히 뭔가 역할을 한다기 보단, 말 그대로 얼마나 상대가 엄청난 존재인지에 관해서 좀 더 이야기 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덧붙였다는 쪽에 가까운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연인의 존재가 대단히 재미있는 면들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구해주길 기다리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대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간학하게 소유욕을 행사하는 존재인지에 관해서 직접으로 표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방향성을 만들어내다 보니, 좀 더 능동적인 면이 보이고 있기도 하죠. 이 영화의 핵심은, 결국에는 그 반응이 어떻게 이뤄지는가 하는 것을 관객이 감정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데에 있기도 하므로, 영화 속 연인이 보여주는 행동은 더욱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니다.
오히려 대항을 하는 데에 힘 쏟는 교수라는 존재가 좀 더 직설적인 지점들이 있는 편입니다. 올록 백작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재미있는건, 요새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뱀파이어 사냥꾼의 모습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문제의 상대가 전염병같은 존재라는 쪽을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고, 이를 심리적인 면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면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매우 재미있는 캐릭터가 되었죠.
보통은 군중과 주변 인물을 한 번에 설명하고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두 존재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의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의 조력자이면서도, 동시에 주인공이 겪는 여러 일들을 선행으로 겪는 쪽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 일행이 대항해야 하는 것에 대한 실체화를 선행에서 보여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군중의 경우에는 영화 속에서 말 그대로 혼란과 공포를 그대로 실체화 하는 데에 좀 더 집중하는 쪽이라고 할 수 있죠.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 사람들은 그런 군중을 보면서 자신들이 뭘 상대 하는지에 관해서 확실하게 느끼는 쪽이고 말입니다.
올록 백작은 이 영화의 악역인 동시에, 위에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 전체가 동작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모든 일들은 올록 백작 존재와 행하는 일들에 대한 반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 전체를 한 번에 묶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 하나의 악역이므로 그 존재감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영화에서 그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강대한지, 그리고 얼마나 강렬한 지점을 보여줘야 캐릭터들이 각자의 모습을 가져가는지 꽤 잘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전체의 흐름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닙니다. 노스페라투가 리메이크 될 때 마다 강화되는 지점들 덕분인데, 아무래도 사건의 분위기와 전반적인 사건의 흐름, 그리고 사건을 통해 표출되는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 좀 더 힘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들을 꽤나 충실하게 표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다 보니, 아무래도 아주 페이스가 빠른 영화는 할 수 없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느리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 영화가 필요한 장면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고, 이에 관해서 감정도 대단히 잘 재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청각적인 면은 영화의 힘을 완성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테마는 음산함과 불편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관해서 영화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지점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편입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세상에서 그만큼 거대한 악이 활동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집중한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에 사람들의 삶을 강조하는 세밀함까지 더해지고 나니 정말 극적인 화면이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음향까지 곁들여지다 보니, 영화적으로 대단히 강렬한 면들이 등장하게 되었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솔직히 윌렘 데포가 보여주는 연기는 애초에 보장이 된 지점이 있다 보니 별 걱정도 안 되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를 이어주는데에 상당히 효과적인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빌 스카스가드가 구축한 올록 백작이라는 존재는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에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니콜라스 홀트 역시 영화 초반부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성의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릴리로즈 뎁 역시 영화의 감정선을 장악하는 여러 면들을 잘 소화 해냈스니다. 여기에 에런 테일러 존슨이나 사이먼 맥버니, 랠프 아인슨 역시 영화 전체의 묘한 특성을 표현하는 데에 상당히 집중했고 말입니다.
단순한 리메이크작이라고 하기에는 로버트 애거스 감독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포물이 가져야 하는 음산함과 불괘함, 그리고 공포 본연의 에너지를 모두 잘 조율하는 데에 성공했으면서도, 동시에 이야기 자체의 무게감까지 잡는 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기반 아이디어에 충실하면서도, 그 이상의 것들을 결합하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공포영화를 회피하시는 분들도, 이 영화는 한 번쯤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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