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3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제 슬슬 개봉의 때가 왔고, 그 전에 이 시리즈를 리뷰를 해야만 하는 숙명이 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이 시리즈를 리뷰를 하게 된 이유는 또 하나가 있는데, 이 영화 외에 다른 영화도 눈에 띄는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 정작 큰 문제가 저번주에 영화가 딱 하나밖에 없었다는 점 입니다. 덕분에 이런 저런 리뷰 분량이 굉장히 부족해 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 이전에는 그다지 영화를 많이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 심지어는 1편 개봉 당시에도 그다지 볼 맘이 있었던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게 2편의 개봉 시점이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 취향을 이어받는 면도 당시에는 굉장히 강해서 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점은 그렇게 기쁜 일은 아니기는 했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놓치는 영화가 굉장히 많은 것도 있고 해서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모두 극장에서 보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 작품도 곡절이 많은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 영화화에 관해서 정말 이야기도 많았고, 심지어는 그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이 스파이더맨을 영화화 하려는 계획 역시 있었죠. 당시 이야기는 인터넷을 뒤져보시면 굉장히 자세히 나온 이야기도 많습니다. (DP에서 김정대님이 쓰신 제임스 카메론 칼럼을 뒤져보시면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나와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래도 스파이더맨 움직임에 관한 문제로 인해서 기술력 한계가 굉장히 많이 지적이 되었죠. 물론 나름대로 해결점은 있었겠지만 지금이야 안 나왔으니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돌고 돌아서 샘 레이미 라는 굉장히 특이한 감독에게 그 상황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블록버스터의 감독이라고 하기에는 전작들이 대단히 특색이 강한 감독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흐닣 말 하는, 재능은 있지만, 아직까지 좀 더 다루기 쉬운 감독을 원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그렇게 간단하게 결판이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바로 그렇게 해서 매력이 직접적으로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 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특색을 굉장히 많이 드러내는 영화가 되었죠.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느 그래픽 노블을 현대 영화화 하는 데에 있어서 어떻게 반응을 만들어 가야 하는것인가에 관해서 꽤 성공적인 답안을 내 놓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 해답의 가장 만접에 가까운 것들은 최근에 DC코믹스와 마블이 각각 다른 대답을 내 놓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그 답안에 관해서 어찌 보면 이 답안이 없었다면, 그리고 엑스맨에서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에 관해서 나름대로 또 다른 답안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타일은 어쩌면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입니다.

스파이더더맨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지점은 결국에는 피터 파커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원작 만화에서 직접적으로 끌어 당겨왔습니다. 그리고 인기가 좋은 악당과 그 외 몇몇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에서는 만화에서 따 올 수 있는 부분과 그 외 부분이라는 것에 관해서 정말 확실히 분리를 하는 영화가 되었던 겁니다. 이 영화의 미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었죠. 그리고 그 매력 역시 어떻게 혼합을 하는지에 관해서 굉장히 잘 나오는 영화가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특징적인 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영화 외적인 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묘한 부분들은 결국에는 만화책의 가장 외적인 면에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면에 관해서 상당히 구성이 잘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사소한 설정의 변화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용을 하는 부분 역시 사용을 할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도 빼 버렸다는 점입니다.

이 지점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사실 굉장히 미묘한 지점입니다. 그리고 생각 이상의 썽공 요인을 직접적으로 가져갔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에서 영화에서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상은 영화에서 제거를 할 수 있고, 영화엣 해가 된다면 그 부분들을 언제든지 뺄 수 있다는 것을 영화가 직접 이끌어 갈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답안을 보여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가 직접적으로 영화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 만한 그런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판이 항상 그렇듯, 영화판에서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려면 만화와는 조금 다른 방향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이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결국에는 영화 관객들이 바라는 것은 원작이 만들어 놓은 테두리 보다는 좀 더 영화적인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면들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 부분은 의외로 큰 논란거리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요소들이 제거가 되어 있고, 그만큼 영화용 요소들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상황이 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샘 레이미도 말 했듯, 영화에서 고등학생이 3M도 못 만들어 낸 물질을 혼자서 자기 골방에서 만들었다는 설정은 쓸 수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최근의 작품에서 많이 틀려지기는 했습니다. 상황만 맞게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끌고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된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강조가 된 것은 단 문장으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거셍 관해서 대단히 잘 해 내는 그런 영화가 된 것이죠. 그리고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멋지게 잘 이끌어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야기의 방향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계산을 해 낸 셈이죠. 솔직히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원작의 요소들중에 영화로 끌어 들일 수 있는 것들은 오히려 역으로 대단히 잘 불러 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진짜 해야 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그 와중에 이 영화가 무슨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만들어 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진짜 매력을 지니기 시작한 점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영화로서 가져야 하는 매력을 정말 멋지게 끌어들인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흔히 말 하는 그래픽 노블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매력들을 영화에서 그 느낌을 끌어 들이는 것 까지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서 발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방식은 의외로 만화책에서도 간간히 써먹던 구도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방영이 되었던 여러 가지 액션의 구도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원작 만화의 여러 가지 틀들을 제거를 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사용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역으로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것이죠. 그만큼 비쥬얼적으로 이 영화엣 굉장히 많은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그 자체로서 이 영화는 매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대단히 성공적입니다. 일반적인 액션의 방식과는 좀 다른 액션을 영상에서 보여주는 부분 역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한계에 관해서 특수효과의 힘을 빌어 더 많은 부분들을 확장을 해 낸 겁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하는지 역시 대단히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어떻게 끌어들이는가에 관해서 굉장히 능통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 액션의 흐름 역시 대단히 잘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액션이 만드렁 지는 과정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밀어 가고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흐름 역시 대단히 감정적으로 관객에게 잘 전달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액션이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아주 강렬한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대단히 세밀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 있는 영화죠.

하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의 진짜 미덕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면들을 만들게 하는 이야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스토리에서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길게 밀어 붙이는 것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 씨스템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상당히 길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스토리적으로 굉장히 멋지게 흘러가는 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해 버리는 특징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스스로의 특징을 만들어 가는 그런 면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블록버스터의 특징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죠. 이 영화의 특성은 바로 이 문제를 어떻게 만들어 야한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한계는 이 점에서 발생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 사전에 정보는 한계가 올 수 밖에 없었던 부분들이 있기는 했죠. 이 영화는 그 문제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기초를 마련하기 시작한 영화입니다. 물론 아주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의 굴곡이 어느 정도는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한계를 드러내는 그런 부분들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재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직접적으로 흘러가는 그런 맛들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한게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시작 하는 씨는 뿌린 상황이고, 이 영화는 그 자체로서 대단히 직접적으로 만들어 가는 그런 부분들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는 굉장히 잘 해 주는 그런 맛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 자체로서 무엇을 끌고 나가야 하는 그런 부분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객관적인 의미로 굉장히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에너지 역시 출중한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샘 레이미가 스스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그 에너지에 관해서 처음으로 굉장히 괜찮은 답안을 낸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에도 꽤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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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원래 이번주는 이 영화 빼고 두 편의 영화가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편은 너무 상업적인 냄새와 뻔한 이야기가 보이는 분위기이고, 나머지 한 편은 너무 사회적인 파장이 큰 영화라 그냥 조용히 보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리뷰를 쓰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거대한 영화 같은게 간간히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영화가 한 편이 더 생긴 셈이죠. 결국에는 그래서 이 영화 한 편으로 끝내기로 했던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 이번주에는 이 영화 외에는 볼 맘이 생기는 영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 역시 거의 볼 맘이 없었죠. 하지만 봐야 했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밀라 요보비치가 나오는 영화이고, 또한 영화에서 굉장히 재미있어 보이는 소재인 안면 인식 장애 라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차용한 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그 소재가 어떻게 사용이 되었는지 미리 알았다면 보러 가지 않았을 테지만 말입니다.

영화에서 어떤 정신적인 장애가 있다는 것은 의외로 굉장히 자주 써 먹는 소재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사건에 관해서 본인이 직접 기억한다거나, 아니면 그 과정 속에서 그 기억을 찾아 가는 이야기로 스릴러 이야기를 만드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 방식 대로 해서 꽤 재미를 본 영화들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 소재도 슬슬 약발이 떨어질 때가 되기도 해서, 아무래도 새로운 것들을 개발 해 내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소재를 들고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소재가 무리수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너무 희귀한 병에 관해서 나오고, 그 소재를 스릴러로 엮어 내는 방식으로 가버렸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 상실이 아닌, 남을 못 알아보는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분명히 참신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참신한 소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인데,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에서 굉잦히 고생을 많이 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소재의 최대 발현점은 결국에는 안면 인식 장애로 인해서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이 공기로 인해서 관객들이 주인공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분명 여기까지도 어느 정도는 잘 해 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한계는 바로 이 점에서 걸려버립니다. 그 이외 연결점들은 결구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방향으로 흘러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스릴러 영화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의문과 그 해답이라는 것, 그리고 그 연결점에 관해서 만들어 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을 흔한 스릴러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재의 특성만큼 화려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지는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부터 시작이 된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신선하지 못합니다.

스릴러 영화는 아무래도 그 특성이 굉장히 강한 만큼, 스토리의 신선함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 면이 있습니다. 스릴러의 특성이 그냥 그렇게 흘러가 버린다면, 이 영화는 숱한 아류작의 대열에 합류를 해 버리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 지점을 직접적으로 문제점으로 들고 나올 만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는 절대로 간단한 것도 아닙니다.

이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의 가장 핵심은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굉장히 지루한 맛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영화 내에서 계속해서 어떤 살인과 이야기의 급박한 면에 있어서 흔한 스릴러 스타일을 제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 것 까지는 봐줄 수 있어도. 이야기가 스스로의 특징을 영화에서는 거의 써먹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가 시작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죠. 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원래 있던 소재를 그냥 똑같이 과거의 방식으로 써 먹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얼굴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효과를 집어 넣었습니다.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 이 캐릭터가 느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게 하기 위해서 효과들을 한 다발 집어 넣은 겁니다.하지만, 그 속에서 보여지는 부분의 대다수는 그 효과만 있을 뿐, 그 외의 부분들은 우리가 흔히 기억을 상실한 사람들 내지는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반적인 스릴러물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변주따위는 전혀 하지 않고 등장을 시키고 있죠.

이 부분부터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화가 엄청난 기시감에 시달리게 하는 면들이 생기게 됩니다. 보는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어떤 특징을 가지고 간다기 보다는, 그냥 그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그 느낌에 관해서 그냥 그렇다 라고 느낄 만한 것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는 흔히 말 하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이 이야기는 지겨워서 받아들이기 힘든 그런 스타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어떤 스릴러의 관계를 그 영화의 특징과 결부시킨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본격 스릴러물인 이상 분명히 스토리상에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발휘를 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고, 그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더 풀어가야 하는 것인가는 그 고민 대상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만큼 필수적인 개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해 줘야, 영화가 그만큼의 특징을 드러내게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죠. 솔직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래야 이 영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부분을 놓쳤습니다. 앞서서 이야기 했지만, 이 영화는 특징이 없습니다. 영화 이야기에서 어떤 긴장감의 측면에서 보자면, 정말 득이 안 되는 평범한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구사를 하고 있죠. 솔직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이야기를 왜 굳이 또 봐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스토리 텔링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보는 사람들이 정말 심하게 지칠만한 그런 영화가 되어 버린 것이죠.

이 상황은 막판까지 지속이 됩니다. 한계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더 강하게 밀고 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영화는 강하게 밀고 간다는 것이 비쥬얼적으로 더 밀고 간다는 이야기 정도로 밀로 가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풀어갈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간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이 면에서 정말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거의 변주를 못 했다고 해야 할 정도가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영화가 이쯤 되어서 마무리가 되는 정말 좋을텐데, 이 영화는 그 면을 거의 못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한계가 너무 많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복잡한 부분들 역시 같이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확 다른 스릴러 영화 보다도 더 많이 늘어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부분들 역시 있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견이 되기도 하는 것들도 있어서 말입니다.

보는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점은 정말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보는 사람들이 그대로 지치면서, 동시에 그만큼 영확 언제 끝나는지 계속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말입니다. 솔직히 제가 느끼기에는 이 영화는 대단히 이야기가 늘어지고, 이야기의 강약 조절이 그렇게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 영화가 어떤 단계에 관해서 너무 무디게 밀고 간다고나 할까요. 이는 결국에는 영화의 흐름 역시 어느 정도는 까 먹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흐름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도, 극적인 긴장감을 오직 분위기와 영화의 흐름 만으로 적용을 한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부분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살인마에 쫓기는 여성 하나만 데려다 놓으면 영화가 그냥 완성이 될 줄 알았나 본데, 실제 영화는 절대로 그렇게 구성이 되지 않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분위기와 구성이 굉장히 좋아야만 살아날 수 있는 셈이니 말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이 상황에서 어느 정도 저항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별 느낌을 못 주는 그런 화면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한계는 바로 이 지점에서 강하게 드러납니다. 그 무엇보다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히려 더 애처로워 보이게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결국에는 뭔가 해 보려고 하는데, 그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제 역할을 거의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 와중에 그나마 캐릭터는 그래도 좀 살아 있다는 점은 의욍입니다. 사실 스토리가 살지 못하면, 이야기 자체가 완전히 죽어버리는 사태도 굉장히 잘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화의 스토리가 오직 배우에게 향한다는 느낌을 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직접적으로 치고 들어간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워낙 스토리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처져 있기 때문에 그 한계가 더 강하게 드러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밀라 요보비치가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화는 그 미덕을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이 영화가 진짜로 문제가 뭔지 정말 대단히 고민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이상한 문제로 엮여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이 영화는 스릴러에 정말 목말라서 이제는 갈증으로 인해 죽어버릴 정도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그다지 매력이 없는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지난주와 그 전주 역시 너무 강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해 놓은 관계로, 그리고 당장 다음주에 또 강렬한 영화들이 줄줄이 대기를 타고 있는 관계로, 아무래도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물론 저같이 똥파리 날릴 거 같은 영화를 자주 찾아다니는 관객들에게는 이 영화가 상당히 묘하게 다가오는 맛이 있을 테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 외에는 웬만하면 조용히 다음주를 기대를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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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무엇이 될 지는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에 많은 정보들이 돌아다니기는 해서 말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무엇이 될 지는 한 번 지켜 보기는 해야겠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분명히 보여줘야 할 부분이 있어 보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기대할 부분들이 반드시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르 봐야겠다는 열망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이 영화가 그 오랜 시간을 넘어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순서는 기본적으로 전작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어떤 속편의 한계라는 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프리퀄은 확실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좋은 프리퀄도 많이 있습니다.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12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3편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 되었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라던가, 혹성 탈출 최근작의 경우 역시 대단히 매력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력만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울버린은 그다지 재미를 볼 수 없는 작품이었고, 몇몇 프리퀄 작품 역시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프리퀄은 좀 애매한 작품 방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작에서 굳이 숨겨 왔던 이야기를 영화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까발려야 하는 방식으로 흐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에 관해서 어떤 한계적인 면을 다양하게 표현을 한다기 보다는, 왜 그래야 했는가에 관해서 좀 더 초점이 들어가게 되니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프리퀄의 문제가 아무래도 이야기 흐름상 속편이지만, 그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홀랑 죽이는 사태도 상당히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에피소드 5의 그 명대사의 충격을 완전히 죽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더군요.)

하지만, 헐리우드는 어느 정도 이야기적인 문제에 관해서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고, 결국에는 뭔가 다른 밑천을 잡고 영화를 만들어야 한느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 밑천이란 결국에는 전에 성공했던, 검증된 이야기를 가지고 뭘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탄생을 한 프리퀄입니다. 문제는 왜 굳이 이 영화가 그 전 이야기를 해야만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작품을 보면 이 이유가 드러나기는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설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전편에서 이야기가 되었던 것은 결국에는 인간 사이의 불신과, 그 속에서 그 불신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괴물의 실체 였습니다. 과연 그 괴물이 누구 몸 속에 있다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에 관해서 대단히 어렵게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물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잘 표현을 해 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긴 것은 그 외적인 부분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의 배경 설명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았죠.

이는 사실 이 전작의 태생적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만들어진 때가 때 이니 만큼 시각적인 표현법에 있어서는 그 한계가 명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한계는 결국에는 영화의 특수효과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특수효과는 최근 들어서 엄청나게 발전을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괴물 이라는 영화는 그 한계가 극명하던 시절의 영화였습니다. 그 한계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심리극의 형태가 좀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영화 업게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영화에서 어떤 시각적인 표현을 좀 더 강하게 하고 싶으면, 그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끌어 낼 수 있는 시대가 직접적으로 도래를 한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작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얻은 겁니다. 하지만, 이 것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문제로 인해서 탄탄할 수 밖에 없었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시각적인 파워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생기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부분들은 결코 간단한 것들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단단했던 심리극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특수효과의 방식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그 특수 효과를 끌어 낼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고, 특수효과가 직접적으로 중심에 서서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직접 발휘를 하게 되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이는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전작에서 단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에 어느 정도의 여지를 남기는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스토리적으로 무너지는 형태가 어느 정도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전작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는 형태를 띄고 말았죠. 이야기상 더 멀리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편의 이야기적인 틀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듯이 영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뻔히 아는 이야기를 더 뻔하게 표현을 하는 느낌인지라 이 부분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전작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작은 워낙에 강렬한 세공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던지라, 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변형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한계가 드러나기 전에 어느 정도는 표현을 좀 더 해야만 했던 부분들이 반드시 있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느 정도 이상의 이야기를 기대를 할 수 없게 되는 사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작들의 행태를 보자면, 이 영화는 그렇게 무시를 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어느 정도는 굉장히 진지하게 진해잉 되는 이야기에, 이야기 속에서 서로의 불신에 관해서 표현하는 부분 역시 대단히 강렬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와중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이야기가 적어도 관객에게 어느 정도 이상 다가가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을 수 없게 하는 부분들이 작품 내내 존재 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맛에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정으로 발휘하는 미덕은 이런 스토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시각적인 부분이죠. 물론 이 시각적인 부분의 극대화 덕분에, 영화 자체가 어느 정도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방식 때무넹, 전반부가 전부 미스테리로 차 있고, 이야기 자체가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늘어지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을 정도가 되어 버리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이 문제를 해결을 못 한 것이죠. 하지만, 그 시각화라는 점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는 그 감각들 드러냅니다.

흔히 무섭다라는 표현을 할 때, 피가 낭자하고 살이 튄다 라는 것은 전 범주에 포함을 시키지 않습니다. 잔인한 것과 무서운 것을 혼재 하는 개념이 너무 강한데, 제게 이 두 개념은 서로 별개의 문제이거든요. 잔인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극도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현대적인 스타일과 과거의 방식을 훌륭하게 결합을 해 냅니다.

의외인건, 솔직히 최근의 폭력성을 어떻게 예전의 이야기 스타일로 거의 그대로 끌고 나온 것인가 하는 점 이엇습니다. 이 방식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게, 대단히 빠르고 격렬한 방식을 예전에 사용하던 대단히 고풍스러운 스릴러와 결합을 한다는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계가 직접적으로 작용을 한다기 보다는, 이야기적으로 그 균형감을 좀 더 강하게 가져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역시 이 지점은 대단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이 영화가 격력함과 잔인함으로 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다는 겁니다. 무섭다와 잔인하다 라는 것이 혼란을 주는 판국인지라, 이 영화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을 가져온 것이죠. 영화 자체가 그 폭력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하고 있는 동시에, 그 것은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 시각적인 부분과 스토리적인 부분들을 다 잡았다는 말이 되니 말입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 점이 대단히 강렬하다 못해 역효과가 날 정도라는 겁니다.

영화는 적당히 무서워야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정지선을 완전히 넘어가 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단도직입적으로 말 해서, 정말 무서운 영화입니다. 다만 이 부분이 너무 과한 나머지, 영화를 볼 때 오히려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지점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받아들이라고 강요를 한다기 보다는, 영화 자체가 말 그대로 한 번 갈데 까지 가보자 하는 느낌도 강하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캐릭터의 움직임 역시 상당히 묘하게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전작과 비슷한 구도를 거의 그대로 차용을 하고 있는 방식인지라 좀 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는 셈입니다. 사실 전작보다는 좀 더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덕에, 그리고 좀 더 시각적으로 더 강한 충격을 지향을 하고 있는 덕분에 아무래도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의 매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기 보다는, 그 에너지를 좀 더 많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캐릭터가 이용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좀 어려운 영화입니다. 솔직히 강하게 추천할 수는 없는 그런 영화죠. 아무래도 워낙에 속이 불편한 영화이다 보니 함부로 이 영화르 보러 갈 수 없는 영화이니 말입니다. 이런 영화이다 보니 솔직히 보러 가라고 강추는 도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개무시하고 넘어갈 영화도 아니라는 것이 또 이 영화의 딜레마입니다. 장르적으로는 정말 무서울 정도 충실한 영화이며, 그 부분에 관해서 밀어 붙일수 있을 데 까지 밀어 붙이는 힘 역시 가진 영화이니 말입니다. 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저야 이 영화 보고 나서 점심 먹을 수가 없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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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를 리뷰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거의 안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굉장히 다양한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과연 무엇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기대를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반드시 이 영화를 봐양 하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한마디로 과거 영화를 봐서 이해를 하는 부분들이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 이름만 가지고 봤을 때는 한국의 다른 영화 생각나는 구석이 굉장히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그 제목이 너무도 유명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존 카펜터 감독은 그렇게 다른 영화가 유명하다고 해서 무시를 할 수 있는 감독은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제 입맛에 맞는 영화는 잘 안 찍는 감독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감독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면서, 가장 끔찍한 작품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공포스러운 작품이었죠.

이 시절에 이런 변종 괴물에 관한 공포 영화는 아무래도 분위기를 좀 더 강하게 밀고 가는 경향이 더 강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이런 스타일이 굉장히 강하죠. 사실 이 작품은 이런 공포의 느낌과 흔히 말 하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방식이 동시에 결합이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호러 영화의 경향과는 굉장히 다른 방식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매우 묘한 부분 역시 같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공포 영화의 트랜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최근의 공포 영화는 웬지 무섭다기 보다는 그냥 끔찍하다 라는 생각이 더 드는 스타일이라 말입니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어서 마구 잘리고 날아다니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공포를 일으킨다고 우기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타일은 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구토 유발이 어느 순간부터 공포가 되었다고 말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기쁜 일은 아닙니다. 사실 전 애초에 끔찍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죠. 분위기가 죽이고, 액션이 좋은 영화는 좋지만, 굳이 피가 낭자하고 살이 마구 튀기는 영화를 굳이 봐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지점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제가 기대라는 바는 이런 점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의외로 이 지점을 꽤 잘 써 먹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갑자기 변신을 해서 피와 살이 미친 듯이 튀기는 그런 영화를 구성을 해 냈습니다. 실제로 이 장면은 대단히 거칠고 무섭게 표현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 역시 대단히 미묘하기 짝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사실 좀 불편하게 다가오는 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오직 이런 면들만으로 이루어졌다면 속편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 나오는 경우 역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그 매력은 대단히 묘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묘한 매력은, 처음에는 그다지 밝혀 주는 구석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이 영화에서는 어떤 면을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야기에서 우선 굉장히 많은 밑밥을 깔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객이 어떤 모습을 직접적으로 느끼기 전에 관객들에게 왜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지에 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것은 상당한 시각적인 충격도 포함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

묘한 지점이라면, 이 상황에서 영화가 주로 핵심으로 가는 부분은 오히려 공포에 관해서 사람들의 마음 쪽으로 더 많이 몰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놓치지 않았죠. 이 영화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불신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다루고 있는 동시에, 그 것을 어떻게 매력적이게 표현을 하는지 역시 굉장히 잘 알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바로 그 매력을 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은 이야기의 힘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에서 사람들의 충돌은, 결국에는 그 충돌의 이유를 설득력 있게 그러야만 한다는 전제를 미리 깔고 가게 됩니다. 관객들이 이들의 충돌을 이해를 하지 못하는 한은 절대로 이 영화를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어떤 시각적인 폭력을 행사한다기 보다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 어떤 공포라는 것을 공포의 근원을 보여주지 않고서도, 아니면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그 것을 한정해서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관객에게 받아들이게 할 만한 부분들로 구성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묘한 점은 바로 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후반부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은 그 공포에 관해서 그렇게 길게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더 많이 비추고, 그 사람들이 어떤 관계인지에 관해서 더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죠. 이 조첨은 결국에는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들의 신뢰 밑에 있는 불신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동조를 할 수 있게 하는 점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가 노리는 점은 바로 그 지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불신에 관해서 표현이 되는 이야기는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누군가 진짜가 아니라는 불신, 그리고 그 속에서 그 것을 직접적으로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은 결국에는 대단히 불안한 요소라고밖에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자신을 해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문제가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지점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를 표현을 하고 있죠. 그리고 이 심리 묘사는 대단히 탁월합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이들이 극적으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전에 관객들은 어떤 시각적인 충격을 경험을 한 상황입니다. 이 시각적인 충격은 결국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들 사이에 누군가는 진짜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하는 힘이 있죠. 그리고 그 이후에 또 다시 충격이 덮쳐오기 전에는 관객들은 오직 불신만 가지고 영화를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관객들로 하여금 그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과정은 영화 내내 반복이 됩니다. 어찌 보면 동음 이의어의 반복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이 화면이 대단히 많이 반복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정말 똑같은 방식을 그대로 반복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을 하는 대신에, 그 자이를 그들의 불신과 알아낸 지점을 결합을 해서 더 많은 폭력성을 가중을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영화는 이 지점을 대단히 탁월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는 굉장히 점진적으로 나아갑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상으로 건너뛰는 방식을 거의 사용 할 수 없고, 이야기적으로 그 한계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지 않는 한은 이야기가 더 이상 진행이 되거나, 관객에게 어필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점진적인 진행 방식은 정말 이야기를 말끔하게 구성을 하지 않는 한은 아무래도 그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해결 해 냈습니다. 이야기의 진행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복잡하게 갈 수 밖에 없는 길에 관해서 관객의 긴장을 점점 더 올리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해 낸 겁니다. 결국에는 공포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 동안 관객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발견 해냈고, 그 자체로서 매력을 어떻게 표현을 해 가는지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잘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지점만으로 인해서 공포영화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는 공포영화의 본질을 너무나도 완전히 꿰뚫고 있는 영화입니다. 심지어는 미지의 공포라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표현을 잘 해 내기도 했죠.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그 영화가 어떤 폭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그다지 폭력적이지 않다가도, 오직 그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무서운 물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영화가 끌고 나가는 것 역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영화가 이 공포를 직접적으로 실체화 할 때에는 그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다는 겁니다. 뒤에 꽁꽁 숨겨놓고 진행을 하던 물건이, 앞으로 나오면서는 정말 폭발하듯이 진행이 되는 겁니다. 이 것은 결국에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미덕이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관계에 관해서 대단히 점진적이고 공포스럽게 표현되었던 것들이, 순식간에 실체화가 되면서 관개들에게 그 충격이 생각 이상으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이 부분은 대단히 효과적이기까지 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들이 그 공포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공포를 어느 순간에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점이 공포 영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타이밍을 엄청나게 잘 잡아냈죠. 오직 몇몇몇 장면에서 진행이 되던 공포가, 말 그대로 눈 앞에서 그 폭력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힘을 가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를 너무나도 잘 해결을 했습니다.

물론 영화가 스타일이 그렇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히 중요하기는 합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꽤 괜찮은 배우들이 줄줄이 나와서 이 공포의 실체화 과정을 대단히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힘 역시 지니게 되었죠.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이 지점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배우들 사이에 관객들이 섞여 들어가게 하는 것이 이 영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힘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는 전작이지만, 내용상 속편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지점에 관해서 굳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이번에 개봉한 더 씽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완전히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영화의 그 순수하고 강렬한 에너지가 왜 그렇게 매력적이었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왜 속편이 이제야 나왔는지에 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여지를 만들게 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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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항상 그렇듯, 예정에 없는 리뷰 입니다. 이 작품을 볼 맘이 없었는데, 주변의 평가를 듣고 결국에는 그냥 달려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리즈물은 한 번 시작을 하면, 웬만하면 극장에서 다 보게 되더군요. 지금까지 예외인 딱 한 작품이 스타워즈였습니다.) 한 주 늦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만사 제치고 보러 간 보람이 있긴 하더군요. 덕분에 더 씽 시리즈 리뷰가 밀리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뭔가 특이한 점을 이야기를 해 보자면
, 이 영화는 생각보다 그렇게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디지털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하면서 기술력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거의 사라진 시기에 나오기 시작해서, 이제는 기술에 관해서는 정말 거의 없는 그런 작품이 되는 것이죠. 사실 이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이 작품은 그 만큼의 매력은 이미 있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물론 전작들 이야기는 어느 정도 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분명히 이 작품은 전작의 특성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데다, 그 특성으로 보자면 굉장히 다양한 매력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전작보다도 낫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면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바로 전작보다 더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말은 꼭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마다가스카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이 작품의 선조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사실 슈렉입니다. 그리고 그 슈렉의 힘은 생각보다 대단했죠. 그동안 디즈니가 일궈 놓았던 여러 가지 면들을 이용흘 하면서도, 다양하게 비틀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면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보편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밀고 가기 때문인데, 그 만큼 대단히 강렬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을 테니 말입니다.

1
편은 이 불안함을 나름 잘 해소한 작품이었습니다. 슈렉이 일궈놓은 토양에서 동물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면을 끌고 나오는 것을 성공한 것이죠. 기존에 자주 사용했던 여러 가지 패러디라는 것들에, 개그 코드라는 지점 역시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 여러 작품에서 이야기가 되는 문제점중 하나인 극렬한 떠벌이라는 지점은 분명히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 떠벌이 캐릭터는 보통 개그 전담인데, 최근에는 그 개그도 짜증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1편은 드림웍스에서 슈렉 이후라는 지점을 생각해 보게 할 만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이야기를 한계점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보다는, 회사의 안위와 수익이라는 점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픽사의 행보와는 다른 점이 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에 인수가 되고 나서 부터는 속편이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 되었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미 몬스터 주식회사 속편도 예정되어 있고, 토이 스토리는 3편까지, 카 역시 2편까지 나온 마당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2편이었습니다. 1편은 동물들의 괴상한 관계라는 감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2편은 그 상황에서 몸집 불리기와, 또 어떤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풀어서 과연 그 이야기를 더 매력적이게 할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게다가 더 많은 이익을 원한다면 아동 관객 뿐만이 아니라 같이 온 어른 관객 역시 잡아 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2편은 이 지점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밀어 붙였죠.

묘한게, 2편의 이 미묘한 감성은 성인 관객에게 의외로 굉자잏 wkg 어필이 되었다는 겁니다. 스스로 퐇션할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잘 가져가기는 했다는 점입니다. 성인 관객에 영화를 보는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태생적으로 아동용임에도 불구하고 그 한꼐를 넘어가는 것에서 굉장히 많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문제는 역으로 아동관객에게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결정적으로 아동관객에게 어필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을 한 것이죠.

물론 이 문제는 이야기의 균형성이라는 지점에서 발생이 된 부분들이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러닝타임 자체가 굉장히 짧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희생이 되는 부분이 있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 지점이 과연 어느 부분이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완전히 성인 취향으로 탈바꿈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 그 선을 넘어갔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 작품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2편의 또 다른 문제로 지적이 된 것이,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산만해 지면서 주제 의식 자체가 굉장히 옅어지는 방향으로 구성이 되기 시작을 했던 겁니다. 이야기에서 어떤 매력을 표현 하기 보단, 상황에서 주로 웃기는 부분들을 표현을 하기로 한 것이죠. 덕부네 이야기 자체는 신나게 벌리기는 하는데, 어느 순간에서는 그 이야기가 급작스럽게 힘을 잃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힘을 잃은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더 옅어지면서 오히려 그냥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가 되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흥행 수익을 좋았죠.

이런 상황에서 3편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렇기 때문에 전 3편에 관해서는 솔직히 기대를 거의 접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웃고 지나가듯 3편은 의외로 터뜨리는 구석이 굉장히 강렬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1편에서 가지고 있던 이야기의 부분들을 거의 그대로 다시 가져오고, 다시 주제 의식을 단일화 해서 작품에서 접근을 한 겁니다. 문제는 이 와중에 무엇이 희생이 되고, 무엇이 돌아올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3편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미 캐릭터들이 앞서서 벌써 두 번이나 소개가 된 상황입니다. 한 번은 뉴욕 동물원의 동물로서, 또 한번은 나름대로 야생에서 적응이 된 동물로서 말입니다. 각자 다른 방식의 적응 기간이 있었고, 이들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은 거의 다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들에 관해서 또 뭔가 소개를 해야 할 필요는 거의 없었죠. 결국에는 엉뚱한 이야기로 상황이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전혀 다른 것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써커스라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어떤 동작을 취하고, 그 동작이 관객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장소는 여러곳이 있지만, 자연과 동물원 이외에 가장 확실한 장소는 결국에는 써커스라는 곳입니다. 관객들은 이미 이 점을 대단히 잘 알고 있죠. 이미 경험을 해 봤으니 말입니다. 이 관객들의 경험에, 영화에서 만들 수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이 작품의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그냥 이야기만 찍어다 붙이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상황 특성상 이야기를 구성을 하면서 캐릭터 설명을 더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정말 최소한의 모습만 가지고 가서, 전작에서는 이야기의 기본 구성과 그들의 최종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개개인의 위기라기 보다는 모두의 위기인 동시에, 이야기에서 어떤 마지막 방법이라는 몸부림을 직접적으로 가져가게 된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파악을 해 냈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어떤 갈등 구조를 가져가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넫, 다행히도 바로 그 지점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 작품에서 갈등은 결국에는 써커스의 매력인 동시에,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그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에서 이런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화려하게 표현을 하는 것 역시 가능해졌죠. 물론 여기서는 아무래도 현대 방식의, 애니메이션 표현 문법이 그대로 진행이 됩니다.

그 애니메이션의 표현 문법은 간단합니다. 실사 영화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끌어들이되, 작품의 화면은 대단히 화려하게 구성을 하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대단히 잘 발견을 해 냈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메인 스트림 보다는 주로 캐릭터 소개와 캐릭터 매력 살리기에 주력을 했던 부분들이 좀 더 이야기에 실린 부분으로 해서 이야기가 힘이 좀 더 강하게 모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다면 캐릭터의 매력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생각 이상으로 캐릭터의 스타일에 의존하는 부분이 굉장히 강해서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 작품은 그 매력 역시 대단히 잘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몇몇 캐릭터의 경우는 아무래도 그동안 사용하던 매력을 한 점으로 모으기 보다는 그동안 쌓여 있던 것들을 그대로 사용을 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적당히 잘 마무리가 되는 편이죠. 딱 작품에서 필요한 지점을 표현하고 그 만큼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 간간히 이야기 자체가 어느 순간에선가 너무 급박하게 넘어간다는 특성이 약간 있기는 합니다. 이 급박하게 넘어가는 지점에서는 사실 개연성 문제가 어느 정도 발생을 하기는 합니다만, 흐름 자체가 굉장히 빠른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밀어붙임으로 해서 그 부분을 금방 잊고 지나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점을 상당히 빠른 흐름으로 일부러 치고 지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덕분에 허술해 지는 면이 있기는 해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것이죠.

론 이 작품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유의 패러디와 개그, 그리고 여러 가지 음악의 힘을 그대로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작품에서 어떤 직접적이 이야기를 계속 치고 빠지면서 가는게 아니라, 드림웍스의 방식인 왁자지껄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간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전편에서는 이 것이 아무래도 이야기를 깎아먹으면서까지 진행이 되는 측면이 있었기에 문제가 되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와 상당히 훌륭하게 결합이 되어서 작품에서 꽤 괜찮은 에너지를 발하고 있습니다.

와중에 배우들의 목소리의 힘도 꽤 괜찮습니다. 드림웍스가 아무래도 배우의 이미지를 거의 캐릭터에 투영을 하는 분위기가 좀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생각보다 잘 살리는 맛이 있는 것이죠. 물론 아무래도 전부 동물이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슈렉 정도의 급박한 투영이 그대로 보여지는 방식은 아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나름대로 꽤 재미있는 방식인데다, 그 자체로서의 에너지 역시 대단히 잘 표현이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매력이 꽤 괜찮죠.

이 정도면 시리즈의 일단은 마지막으로서의 장식은 꽤 잘 해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기발랄한 연출과 이야기의 결합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꽤나 잘 찾아낸 작품이고, 전작의 단점들을 잘 조정해서, 이 작품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을 해서 작품에서의 장점으로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는 것 까지도 모두 가능했으니 말입니다. 온 가족이 다 즐길만 한 애니메이션이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도 모두 괜찮게 느낄 만한 그런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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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 역시 볼 마음이 생겨서 말입니다. 죽 달려가고 있는데, 지금은 솔직히 어느 정도 이상 한계가 느껴져서 말입니다. 분명히 봐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해서 좀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이 영화는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기대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딱 액션만 보고 싶어 하는 그런 영화여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그래서 리뷰를 해야 하는지 싶은 그런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죽 가 보려구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정말 냉정하게 말 해서, 이 영화는 할 말이 전혀 없는 영화입니다. 이야기상에서 무슨 사람들의 감정이나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SF가 자주 다루는 인간에 관한 탐구를 하는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를 가장 쉽게 표현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폭력적인 이미지를 굉장히 극명하게 이용하는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입니다. 전형적이지만 잘 먹히는 타입의 영화인 겁니다.

액션 영화는 표현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영화는 아닙니다. 물론 찍기 쉽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만큼 배우가 엄청나게 고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그만큼 영화의 흐름 역시 세심하게 계산을 해서 관객들에게 그 재미를 전달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적인 면에서 보자면, 액션 영화는 결국에는 그 이야기 위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를 때리고 후드려 패는지에 관해 관객들이 더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과연 이 면을 얼마나 잘 해 내는 것인가에 따라 굉장히 중요하게 진행이 되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겉껍데기는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을 규정하는 또 하나의 성격이 되기는 합니다. 그 면을 생각해 보면 이 영화는 나름대로 꽤 괜찮은 맛으로 시작을 하는 영화입니다. 그가 활동하는 배경은 우리가 흔히 아는 배경과는 전혀 다른 배경으로서, 영화를 그만큼 자유로운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배경만큼은 확실히 그 덕을 봤습니다. 심지어는 이 계산은 굉장히 다양한 면에서 이익이 되기도 합니다.

SF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배경은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설득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상상력 이상의 한계를 끌어 갈 만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배경의 한계가 있게; 마련인데, SF 영화는 그 상상력의 관계에서는 가장 직접적으로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면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한계를 직접적으로 날려버릴만한 그런 상상으로 시작을 하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떡밥을 뿌려 놓습니다. 웃기는게, 이 영화는 그 넓은 우주 중에서 일부만을 이용을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했다는 겁니다.

이는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특별한 일이기는 하죠. 보톨 SF 영화라고 하면 엄청나게 매력적인 배경이라거나, 아니면 좀 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배겨을 지니고 가는 것들이 더 많이 기억에 남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사실상 영화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표현성에 관해 이 영화 만큼 통속적인 면면을 SF로 가리려고 하는 모습들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가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죠.

영화는 그 한계가 극명합니다. 노리는 지점 자체가 애초에 어떤 복잡한 SF계의 그런 이야기를 끌어 들이는 것이 아니라, 판을 벌리고 나서 그냥 그 판에서 사람들이 뭔 짓을 하고 다니건간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그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풀게 만드는 그런 영화의 스타일을 더 많이 가져가려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뭔가 묘한 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 영화의 액션 스타일과 관계가 많죠.

이 영화의 액션 스타일은 과거에 굉장히 자주 봐 왔던 지점입니다. 80~90년대에 자주 봤던 액션 영화의 스타일의 발전형이면서도, 최근에 자주 많이 등장하는,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편집으로 구성되는 최근의 테크노 액션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고 잇는 것이죠. 이 둘이 굉장히 다른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 설명에 관해서는 오히려 예전 액션 영화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대신 시각적인 감각을 사로잡는 것은 최근 액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 가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 둘이 얼마나 잘 결합이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서로 다르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사존의 자손이라고 하고 그걸로 끝나고 이야기를 끝 낼 수는 없을 정도로 영화의 진행 방식이 그만큼 다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런 맛에서 보자면 날므대로 꽤 신선한 방식이기도 하긴 하죠. 그나마 탄탄한 방식과, 현대 관객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트렌드 모두를 잡을 방식을 가져갔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둘은 생각보다 굉장히 잘 결합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것이 아주 새롭다는 느낌을 가고 있니는 않습니다. 둘의 결합이라고 해서 뭔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한 때를 풍미하는 두 방식을 모두 잘 가지고 옴으로 해서 관객들에게 대단히 잘 구성이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 잘 가져간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쯤에서 액션 이야기를 다시 꺼내야 하는데, 솔직히 아무리 생각을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액션은 분명 흥겹습니다. 액션이 폭력적이고, 뭔가 좀 야한 부분도 있고 하는데, 이 영화는 그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딸내미가 영화에 등장을 하면서 엄청난 미인으로 등앙르 하는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결국에는 발목 잡는게 그 딸내미 이야기라는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기는 합니다. 심지어는 그 외의 몇몇 요소들 역시 굉장히 나름대로 다른 영화에서 굉장히 자주 사용이 되던 요소들이 결합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외의 몇몇 부분들이 더 존재합니다. 물론 이 부분들은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사족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엄밀히 말 해서, 액션 영화에서 흐름의 속도와 밸런스를 모두 망가뜨리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죠. 이야기가 기본적인 스타일 외엗 뭔가 다른 점을 더 끌어들이고 싶어했다는 건데, 이 영화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요소들이 너무 많이 등장을 합니다. 무엇인지는 전부 스포일러성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영화에서 이런 요소들이 등장을 할 때마다 영화의 속도가 그때그때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는 요소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긴장감을 어느 정도는 해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덕에 극도로 올라갈 수 있는 부분들을 좀 떨어트림으로 해서 정말 팝콘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이해를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물론 이런 지점들을 모두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는 분명히 즐적베 즐길만한 그런 영화라는 겁니다. 그냥 딱 영화 진행 되는 동안에는 이 영화가 분명히 할 만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환느 그런 지점에서 보자면 나름대로의 미덕은 잘 가지고 있다고 할 만한 겁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그 이상은 정말 한 발짝도 갈 생각도 안 한다는 겁니다. 영화가 차별화를 노리고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돌아가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영화의 배경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인 SF라는 점입니다. 이 지점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며, 심지어는 영화에서 무엇을 이야기를 하는지에 따라 한계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한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 버렸습니다. 심지어는 배경을 제대로 이용을 하는 것 역시 거의 하지 못하고 있고 말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배경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영화 배경의 특성을 잘 살린 액션이라는 것은 다른 무엇 보다도, 그 영화의 성격을 규정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액션 영화의 경우에는 더하죠. 액션 영화에서 보여져야 하는 가장 좋은 지점은 결국에는 액션이기는 하지만, 배경의 특색, 그리고 영화의 특색을 살린 액션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서 그 자체의 매력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더 가질 수 있었던 특색에 관련된 매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 것이기도 하죠.

영화에서 이런 특색을 잃어버린 것은 이야기뿐만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 역시 이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죠. 흔히 말 하는 아웃사이더형 캐릭터이면서, 그 매력을 살리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 아웃사이더 속에 뭔가 더 감추고 있다는 것을 전혀 효과적으로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이 스토리를 더 살려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영화는 그 이야기를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덕분에 끝없이 그가 빈정대는 이유를 모르죠.

이런 상황은 사실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자체의 매력을 이야기 하는 지점에 있어서 이런 액션 영화는 액션의 매력이 얼마나 강한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기에서 마무리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심지어는 액션 영화에서 액션 외에도 의외로 중요하게 작용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의 힘 역시 거의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는 점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죠.

이 문제가 더 복잡한 이유는 결국에는 이 영화는 일종의 원톱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캐릭터는 전부 소위 말 하는 쩌리계통의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 한계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어서, 분명히 영화가 더 밀고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전혀 밀어붙이지 못하는 효과 아닌 효과가 있는 것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캐릭터에 웬지 정이 안 가게 하는 문제는 덤입니다. 결국 오직 액션만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영 못 볼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꽤 즐겁게 볼만한, 그리고 꽤 호쾌하게 끌고 가는 액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특징이 없으면 그 이상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 더 문제인 것이죠. 그나마 배우들이 워낙에 안면 카리스마로 한 가닥 하는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그래도 약간이나마 채우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 겁니다.

가이 피어스는 이 상황에서 일종의 피해자입니다. 제 기억에 가이 피어스가 원톱으로 나온 액션 영화가 타임머신 이후에 정말 오래간만으로 알고 있는데, 어째 영화 보는 눈이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쉴 겸 해서 이 영화를 찍은건지 정말 궁금해 질 지경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연기를 못 한다거나 액션을 더럽게 못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그래도 웬지 영화 내내 소비 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는 하더군요.

매기 그레이스는 또 인질 역입니다. 영화판에서 만나는 상황이 되면, 웬지 기억에 나는 영화는 그녀는 테이큰이 가장 강렬하게 등장을 하죠. (그 사이에 브레이킹 던과 나잇 앤 데이에도 나왔는데 말입니다.) 원체 애초에 캐릭터가 그다지 특색이 있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가 어쩌고 할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번에는 영화 속에서 나름대로 능동적인 면을 가지고 가는 맛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약간 놀란건 조셉 길건입니다. 해리 브라운 이라는 영화가 국내에 개봉을 안 해서 저도 아는 분 덕에 겨우 접했습니다만,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치가 떨릴 만큼 극악한 놈으로 나옵니다. 물론 약간 찌질해 보이기는 하죠. 이런 정말 인간성 최악의 남자를 이 정도로 살떨리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만 해도 배우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죠. 다만, 영화에서 뭔가 그 힘을 주인공과 겨루는 것은 거의 안 한다는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피터 스토메어는 역시나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장 위치상 상당히 특이하게 소비가 되고 있죠. 물론 기존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자신의 특성을 이 정도로 비틀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덕분에 볼 맘이 좀 더 생기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나름대로 맛을 꽤 잘 보여주고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니 제임스라는 배우가 나옵니다. 흑인이고, 이 영화에서는 다면적인 층을 가지고 있는 역을 하고 있죠. 다행히 이 역에 관해서 꽤 괜찮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서 나름대로 꽤 괘찮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에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맛 덕에 영화에서도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또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문제는 레니 제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화관에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의 맛을 즐긴다거나, 아니면 뭔가 전혀 다른 느낌을 받기 위해서도 될 수 있죠. 하지만 말 그대로 터지고 두들겨 패고 하는 액션에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지점을 위해서 극장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이 되고 있고, 그 자체로서 영화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덕에 오직 이 점만 바란다면 이 영화는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외의 것들을 한발짝이라고 바란다면 이 영화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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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5
뭐, 그렇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게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어벤져스를 제치고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 하나가 지나가면 올 연말까지의 최대 기대작은 오히려 007 스카이폴이 차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개인적으로는 그 기대감이 왜 이런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에 관해서 설명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취향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 솔직히 많은 분들의 기대점은 의외로 한 부분이 굉장히 크게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가 바로 에일리언의 세계관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 말입니다.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이 인기를 얻었던 한 영화의 프리퀄이자, 동시에 속편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심지어는 속편들이 줄줄이 나온 작품이기도 하죠. (에일리언은 4편까지 달려버린 상황이니 말 다했죠.) 에일리언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은 그만큼 강렬한 맛을 다시 부활을 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가장 기대가 되는 것이죠.

이는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아쉬운 면이기도 하죠. 언젠가 써 먹었던 이야기의 전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오리지널 이야기를 새로 가지고 오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그 상상력이라는 것이 좀 아쉬울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프리퀄의 경우는 이야기적으로 그 한계에 달했으니, 그 전 이야기라도 파내서 사용하는 것을 보여줘서, 이전 영화의 신비함을 몽땅 거둬 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그래왔죠.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그렇습니다. 5편의 가장 유명한 대사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결국에는 확 식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프리퀄이 영화에서 순전히 악이라고 할 수는 없는 편입니다. 많은 영화들이 프리퀄이 탄생을 함으로 해서, 그 프리퀄이 전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 흐름상 속편의 힘들을 현대식으로 잘 비틀면서도 이야기의 큰 흐름은 잘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니 말이죠. 혹성탈출 시리즈가 프리퀄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프리퀄 스타일과는 또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프리퀄의 범주와는 다르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에일리언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가져오고 있습니다. 에일리언에서 초기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을 끌고 와서, 그 초기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에일리언에서 어떻게 에일리언이 탄생을 했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그 에일리언을 만든 지성을 가진 생명체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물론 에일리언 시리즈의 특성상, 애초에 이 부분이 그렇게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니,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서비스로 공급을 해 주는 부분이라고 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 기원에 관해서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스타일로 영화가 구성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논쟁적인 부분을 직접적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생명, 정확히는 인간의 기원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바로 이 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어떤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지점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상업적인 이야기의 특성으로 흘러가고 있죠.

인류의 기원과 외계인의 생명 창조라는 지점은 그렇게 자주 사용되는 SF 소재는 아닙니다. 종교도 그렇고, 영화 자체가 굉자이 논쟁적인 지점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렇게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어떤 철학적인 사유로 나갈 수 있는 지점을 일부러 포기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 포기가 완전한 포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뒤로 숨고 있는 분위기죠.

그리고 이 영화는 외계인이 파괴를 일삼는 블록버스터적인 면도 일부러 피해가고 있는 점이 보입니다. 이 정도 되는 영화라면 총 들고 서로 죽여야 한다는 듯이 마구 총알을 날리는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 외계인을 무찌르거나, 아니면 외계인이 지구에 못 오게 하는 힘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정말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주는 엄청난 영화가 되어야만 했겠죠.

하지만, 그 모두를 포기하고, 테크노 스릴러와 공포물이 뒤섞인 영화의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공포 스릴러물에서 보기 힘든 엄청나게 거대한 스케일을 지닌 작품을 만들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바로 이 스케일과 이야기의 기묘한 결합이라는 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부분을 대단히 능수능란하게 가지고 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와중에 선택하는 몇가지 부분들은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영화적으로 관객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흔히 말하는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괴생물체가 인간을 공격을 하고, 그 와중에 인간들은 서로 분열하는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익숙한 방식이고, 심지어는 다른 영화들에서 자주 봐 왔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죽을 사람들은 죽어가고 말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영화에서 흔히 사용하는 문법을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영화에서 이끌어 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 문법이 판에 박은듯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가장 큰 특징인 엄청난 스케일과 굉장히 세세한 디테일이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원래 스릴러 영화에서는 굉장히 한정된 공간을 사용을 하거나, 주로 갇혀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탁 트인 공간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공간감과 폐쇄감이 동시에 존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가는 것이죠.

이야기에서 기본적인 스릴러 문법을 어느 정도 변형을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영화가 공간적으로 탁 트여 있음과 굉장히 좁게 느꺼지는 폐쇄감을 동시에 가져가야 하는 판국이니 말입니다. 이 둘을 공존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적인 디자인이 열쇠입니다. 그리고 잉기가 그 둘을 굉장히 조심해서, 그리고 굉장히 조화롭게 연결을 해야만 하는 것잊. 이 영화는 이야기의 흐름에서 이 둘을 너무나도 무난하게 엮어내는 점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렇게 해서 더더욱 관객에게 너무나도 무난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가 좀 더 많은 것들을 주기를 바랄 정도로 이 영화는 너무나도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가 끔찍해도, 그리고 굉장히 거친 맛이 있어서 동시에 영화를 너무나도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이 영화의 힘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맛에 더더욱 매력적이 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아쉬운 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자지만, 이 영화가 진정으로 강렬한 매력을 가지는 것은 인물들의 관계와 비쥬얼입니다. 특히나 비쥬얼은 이 영화가 그 자체로 매력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합니다.

이 영화가 뿌리를 두고 있는 곳은 바로 에일리언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고대 문명 떡밥도 섞여 있죠. 한마디로 오래된 문명이되, 동시에 굉장히 미래적인 느낌을 줘야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런 디자인에 무척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모습을 동시에 끌고 가면서도, 그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관해서 역시 잘 해 내고 있는 것이죠. 보통은 그냥 이 멘트 정도로 마무리를 해야겠지만, 이 영화의 이런 배경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에는 이 작품이 스토리를 드러내는 부분들을 이 배경이 상당히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강화점은 생각보다 강해서, 이야기와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의 배경은 영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강화해서 받아들이게 하는 힘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장면이 진행이 되는 데에 있어서 이야기가 가진 한계를 화면의 황홀함으로 완벽하게 가려가면서, 동시에 좀 더 매력적으로 영활르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가 어떤 배경에서, 어떤 매력으로 가야 하는지 역시 대단히 잘 해 내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는 상당히 강렬한 맛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충돌을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서 다른 괴물들은 거의 등장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괴물들이 최근 경향으로는 정말 떼거지를 동장을 해야 할 것 같아 보이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죠.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괴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영화에서 괴물이 등장하는 극적인 타이밍까지는 오직 사람들의 관계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 말입니다.

물론 이 지점은 결국에는 사람들의 복합적인 관계가 드러나야 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관계라는 지점에서 절대로 함부로 할 수 없는 지점이기도 하죠. 이 영화가 오직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가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환경에 함께 있어야만 하는 인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대단히 세심하게 건드리고 있으면서도, 그 자체로서 서로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한 번에 가지고 가는 그런 대단히 강렬한 지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인간의 내면을 생각보다 대단히 잘 두드리고 가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충돌은 생각보다 굉장히 깊은 어느 지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지점은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의 핵심과 직결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자체로서 이야기를 진행을 하는 맛에 관해서 대단히 섬세하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영화가 앞서 말 한 깊은 철학적 사유를 완전히 포기를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의 그 사유를 직접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스토리가 가려주는 눈가림을 모두 넘어가야 할 필요는 있을 테지만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좋은 답변은, 이 영화는 대단히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라는 점입니다. 블록버스터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적인 재미를 주는 영화는 절대로 아니기도 하죠. 대신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블록버스터의 특성이 아닌 SF 호러 스릴러의 특성입니. 그것도 매우 큰 스케일로 영화를 진행을 하고 있죠.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재미도 있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심하게 무너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샤를리즈 테론이죠. 이 영화에서는 고작 한주 사이인데, 영화에서 등장하는 에너지가 거의 제로입니다. 그의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그런 굉장히 특징적인 면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그런 부분들 역시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는 분명히 강렬한 부분이 있고, 동시에 굉장히 잘 해 주는 그런 부분들 역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굊장히 잘 만들어 주는 맛이 있을 테니 말입니다.

역으로 엄청나게 강렬하게 등장하는 사람은 바로 마이클 패스벤더입니다. 마이클 배프벤더라는 지점에 고나해서 대단히 잘 만들어 가고 있는 점 역시 만들어 가고 있는 점입니다. 굉장히 강하게 끌고 가는 힘을 만들어 가는 힘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영화에서 가장 폭력적인 지점에 관해서 영화에서 보여줄 때 가장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기묘함을 굉장히 유연성있게 보여주는 맛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당히 기묘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누미 라파사스는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마이클 패스벤더의 위력이 강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매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강렬함이 좀 과한 부분이 있어서 좀 눌리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괜찮은 느낌이기는 해서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리고 그 지점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충격은 가이 피어스입니다. 사실 가이 피어스라고 알아볼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 외의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에서 그의 비중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영화에서 표현해야 하는 부분들 역시 굉장히 잘 보여주는 힘이 있는 것이죠. 역시나 선악의 경계에 선 모습이며, 동시에 그만큼 대단히 강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아렴 이드리스 엘바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대단히 강렬하며, 그 자체로서 에너지적으로 대단히 강렬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통속적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진한 이미지를 가지고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어떤 도덕적인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잘 가져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낙에 선악이 뒤섞인 영화인지라, 이런 모습을 직접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배우도 필요했던 것이죠.

이런 배우들은 이 영화에서 굉장히 많습니다. 로겐 마샬 그린 같은 배우라거나 케이트 딕키, 숀 해리스, 패트릭 윌슨 같은 배우들이 등장을 해서 영화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강렬한 에너지를 여럿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배우들의 에너지를 상당히 잘 활요앟고 있으며, 심지어는 등장하는 지점에 관해서 역시 계산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굉장히 재미있는 맛이 있고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여름에 블록버스터가 아닌 이 정도 규모의 영화는 정말 묘하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 영화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자체로서 상당히 강렬한 맛이 있는 영화이며, 영화 자체가 상당히 말끔하게 시작해서 말끔하게 끝나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막판에 관객들중 일부를 만족시키기 위한 장면들도 있음은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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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입니다. 놓칠 이유가 없죠. 그냥 보러 온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만큼 기대를 많이 한 영화도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심지어는 이 영화의 특성상 흔히 영화관에서 기대를 하는 기대점과는 좀 거리가 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이 영화가 국내에도 공개가 되었고, 전 즐거운 마음으로 이 영화를 관람하러 다녀왔죠. 워낙에 기대가 되는 영화였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이야기를 할 때는 할 말이 거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영화에서 뭔가 스토리적인 면에 있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영화가 흐름만을 가지고 진행이 되는 경우가 대단히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최근 영화만을 겪어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거의 이런 것들입니다 .알 수 없는 부유하는 느낌과, 그 속에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찌질함 말이죠.

홍상수 감독을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이 남성의 찌질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야기 방식을 계속 써먹는 것이 일정한 한계에 갖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보다 더 많이 홍상수 감독 작품을 본 사람중 몇몇은 이 부분 때문에 최근작은 거의 볼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이야기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이 비슷한 캐릭터를 가지고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간다는 것을 주로 단점으로 꼽는 사람들인 것이죠.

이 면은 실제로 제가 본 홍상수표 영화에서 거의 계속 반복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옥희와 영화를 봤는데, 역시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남자들 거의 대다수가 이런 찌질함을 정말 극도로 자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바로 전작인 북촌방향에서는 이 찌질함과 이상함이 극에 달하는 경향이 있었죠. 이러한 경향이 이번 영화에서도 깨졌는가 하면, 그런건 아닙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한 면 만큼은 전혀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찌질함은 이번에는 영화 뒤편으로 밀려났습니다. 정확히는, 이 찌질함은 이야기 속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용이 되었다는 것이죠. 이야기가 주로 사람들의 부딛힘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묘한 관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해 전에는 주로 겉만 번드르르한 남자의 찌질함을 주로 이용을 해 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오직 다른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데에어 시용이 되기 시작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는 그 중심에 한 여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홍상수 스타일의 또 다른 경향을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줬고, 이전 영화들에서도 계속 등장해 왔던 또 하나의 경향은 장소의 명확함과 시간대의 모호함, 그리고 이 속에서 반복이 되는 동음 이의어식 영화 표현입니다. 매 상황을 반복을 하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등장을 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등장 인물들의 관계 역시 대단히 다르게 나오는 것 처럼 하면서, 정작 사람들의 관계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연은 거의 그대로 반복이 되는 상황이 나는 것이죠.

물론 영화에서는 그 상황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라고 계속 소개를 합니다. 나레이션으로 그 사이를 분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정작 본질적으로는 거의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이 동음의 반복을 과연 어떤 차이를 줄 수 있게 하는지와, 그 속에서 그 관계의 이상함을 꼬아가면서 과연 이 속에서 사람들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경향은 이미 전작인 북촌방향에서도 한 번 그 경향을 드러낸 적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경향은 좀 더 심화가 되었습니다. 매우 현실적인 배경에서 대사들은 대단히 평범하고, 심지어는 어딘가에 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로 끄집어 내고 있고, 그 이야기들중 일부는 반복이 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미묘한 차이를 끄집어 내는 것이 이 영화 속 에피소드의 구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다행히 이 영화는 이런 동의어 반복을 대단히 효과적으로 극복을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각자의 이야기는 본직적으로는 거의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 본질로 가는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같은 사람이 등장을 해도, 그 사람의 이름과 설정만 바꾸는 것으로 해서 이렇게 서로 공통적인 느낌이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이 다르다고 느끼게 할 수는 없는 겁니다. 비스산 이야기는 결국에는 이야기상 비슷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히 서로 다른 느낌을 분명히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늘어 놓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의외로 순간성에 달려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에서, 그 속에서 보이는 것들은 결국에는 그 순간성으로 영화를 연결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 순간성은 굉장히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성은 대단히 강렬한 것들로 연관이 됩니다. 이 속에서 대사들은 대부분이 의미가 없다는 느낌을 줄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이야기의 속에서 사람들간의 대화는 결국에는 그 사람들의 성격을 거의 그대로 드러내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겁니다. 이 속에서 등장하는 것은 이야기에서 사람들의 느낌과 각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보여주게 되는 부분들이죠.

이 상황의 반복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것은 결국에는 다양성을 확보가히 귀함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의도는 영화속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보여주는 남성의 캐릭터는 결국에는 스스로 무엇을 만들기 보다는 그냥 번드르르 하게 꾸미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잘 할 수 있는 동시에, 그 속에는 매우 음흉함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것을 보여주거나 숨기는 방식은 이 영화 속에서 대단히 다양하게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이 모든 것을 이끌어 내는 사람은 단 한 배우입니다. 웃기는게, 이 영화에서 반복이 되는 것은 오직 풍경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 사람이 계속해서 다른 에피소드 속에,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등장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을 풍경과 똑같이 이해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풍경의 반복은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이상한 다양성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가능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 군상이 움직임으로 해서 전혀 다른 의미를 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한 사람은 위치가 전혀 다릅니다. 그 한 사람은 계속 다른 장면에 등장하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포장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동네에서 겪는 일은 거의 계속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문제로 이 동네에 오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녀가 이 동네에서 겪는 것는 거의 같은 문제가 반복이 되는 그런 부분들도 영화에서 등장을 하고 있죠.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다양함과 공통점을 융합을 하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영화의 단일함을 만들어 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의 반복되는 등장인물은 이 영화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가지고 가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문제가 상당히 충격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 다른 것들보다도, 이 영화에서의 핵심을 그녀가 오히려 관통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주도권을 직접적으로 가지고 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는 부분에 있어서 이 부분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작 이 캐릭터 역시 영화 자체에서 보여주는 흐름을 거의 그대로 타고 가기는 합니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특징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역시나 어느 정도는 욕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간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특성을 한 번에 가지고 가는 부분들도 있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어찌 보면 과거 영화들에서 봤던 남성의 특성을 가지고 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더 정확하게는 그 특성들을 여성의 방식으로 다시금 변화를 시키는 식으로 영화에 등장을 시킨 겁니다. 그렇기에 더 특이하고 말입니다.

이 캐릭터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사실상 엄청난 이방인이라는 점입니다. 이방인의 특성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굳이 외국인을 썼다고 해야 할 정도로 이 캐릭터는 이방인의 특성을 정말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장소에도 처음이고, 그리고 인물로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이런 것들을 대단히 잘 이용을 합니다. 물론 이런 이질적인 분위기는 결국에는 영화에서 그 이질감에 이상하게 끌려 하는 사람들을 표현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이 영화가 그 면 하나만을 노리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업습니다. 엄밀히 말 하면 이 영화는 그 캐릭터마저도 이국한 상황으로 밀어 넣으면서, 결국에는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는 부분들 역시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오직 행복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이 지점에 관해서 사람이라는 느낌 역시 다양한 것들을 동시에 굉장히 영화가 굉장히 잘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를 길게 표현을 할 필요도 없이, 오직 느낌만으로도 밀고 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렇다 보니 스토리상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할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스토리는 거의 쓸 일이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영화가 아무래도 스토리적으로는 그냥 약간 다른 일상의 반복에, 그들이 하는 이야기의 반보게서 우러나오는 것이 영화의 핵심이다 보니, 스토리는 정말 할 말이 없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맛에 더더욱 재미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스토리 없이도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영화가 된 것이죠.

이쯤에서 중요한건 결국에는 이야기가 얼마나 즐겁게 이어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자잘한 재미와 모호함, 공통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그 자체로의 에너지, 영상에서 캐릭터의 힘을 보여주는 그런 힘을 직접적으로 가지고 가는 그런 맛이 영화에서 등장을 하는 겁니다. 물로 아무래도 캐릭터 중심 영화이기 때문에 분명히 배우들이 대단히 잘 해 줘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인해서 이자벨 위페르는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고 이습니다. 유럽 스타일이라고 흔히 말 하는 그런 느낌을 직접적으로 끌고 가는 배우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자신을 보여주면서도 그 자리를 연기하는 사람은 바로 이자벨 위페르라는 느낌을 동시에 주는 그런 배우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부분은 결국에는 대단히 잘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매력과 공통적인 느낌을 대단히 잘 보여주는 그런 배우입니다.

유준상은 힘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이 영화에서 감초와 공통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그런 역할입니다. 이 영화에서 독특함과 홍상수 영화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있는 그런 배우로서,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정말 최대한 잘 활용을 하는 그런 배우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이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끌고 가는 그런 느낌을 만들어 가는 점이 있다는 것이죠.

정유미 역시 이 영화에서 일종의 감초 역할입니다. 그녀는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기 보다는, 영화가 어떤 지점으로 넘어가는 데에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은 동시에 가지고 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부분부분으로 나눠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에 관해서 솔직히 이 배우가 중요하게 직접적으로 가져간다기 보다는 영화에서 어떤 상황을 만들어 가기 위한 또 한 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윤여정은 명불허전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등장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잘 소화 해 내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뭔가 특별하게 만들어 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이 영화에서 스스로 보여줄 만한 그런 부분들 역시 있기는 하다는 겁니다. 등장 분량이 그렇게 넘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보여주는 맛을 전혀 잊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스스로 묘한 지지넘을 대단히 잘 몰아가고 있는 점이 있는 것이죠.

문성근 역시 이 영화에서 성격파 배우의 느낌을 대단히 잘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대단히 대단히 강하게 잘 표현이 되는 그런 배우들이 많기는 한데, 문성근의 경우는 이 지점에서 오히려 굉히 눈에 들어오는 그런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 자체로서의 재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점이 대단히 잘 가져가 주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는 그 묘한 지점이 대단히 웃기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권해효 역시 이 영화에서 굉장히 찌질하게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는 부분들 역시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뭔가 즐겁게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는, 영화에서 그 한계점을 직접적으로 들고 가는 맛으로 간다는 점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이 것의 또 웃기는 점이 문성근 특유의 강렬한 맛과 유준상이 보여주는 상당히 말랑말랑한 지점을 동시에 잘 가지고 간다는 점입니다. 이 둘을 상당히 잘 가지고 가고 있는 것이죠.

재미있는 점은 문소리의 포지션입니다. 문소리는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뒷심을 발휘하게 해 주는 부분들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의 캐릭터를 더 멋지게 소화를 하고 있습니다. 더 웃기는게, 이 영화는 굉장히 수더분한 문소리의 매력을 좀 더 많이 끌고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를 만들면서 이 영화에 에너지를 싣는 것도 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약간 묘한건 김용옥이 등장을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남자와 성인의 역할 둘 사이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어려운 영화에 출연을 한 셈인데, 포지션과 영화적인 느낌 사이에서 그래도 할 수 있는 지점을 대단히 잘 찾아 내기는 했다는 점 이기는 합니다. 물론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이 영화는 워낙에 엄청난 거성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등장을 하고 있는 판국인지라, 아무래도 이런 지점에 관해서 한계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는 일반적인 이유에서 추천을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묘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매력이 같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는 없는 영화이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영화의 매력 역시 기대를 하기 힘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무시할 수는 없는 영화인 동시에, 만약 한 발 더 나가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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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악마의 주간이 지나고, 다시금 좀 묘하게 돌아가는 주간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이번주 역시 배치가 대단히 애매하고 미묘한 주간이 되고 말았죠. 개인적으로 이번주에는 기대작이 좀 있었는데, 과연 이것들을 기대작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는 좀;;; 아무튼간에, 이 작품이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해서는 좀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일반적인 이유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관람을 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동화의 재해석은 영화판에서는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기본적으로 동화라는 것의 존재 의미, 특히나 국내에서의 존재 의미는 대부분이 아동의 인성 교육을 위한 작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빨간 두건의 경우는 거의 민담 수준에 우리가 흔히 아는 마지막은 후대에 덧붙여진 부분이죠. 인어공주의 경우는 왕자를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자기 자신도 망가지는 슬픈 이야기이기고 말입니다.) 동화의 재해석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서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헐리우드가 심각한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죠.

미화할 마음은 쥐뿔도 없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속편을 줄기차게 뽑아 내고, 28년만에 영화가 돌아오는가 하면, 오래된 배우들이 줄줄이 극장가로 돌아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만큼 아이디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최대한 원래 있던 아이디어 안에서 돈을 뽑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헐리우드는 그만큼 영화가 예술이라는 데에서 산업이라는 범주로 들어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동화도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화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아는 범주에서는 말이죠. 하다못해 디즈니가 그동안 만들어서 내 놓은 애니메이션이 4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다시 TV에서 틀어지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동화는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노출이 될 수 있는 힘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그 세월이 지나서 그 동화를 처음 들었던 사람들은 이제 어른이 되었고 충분히 다 아는 이야기를 이번에는 어른의 시각이라던가, 아니면 최소한 팔리는 시각에서 해석을 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어찌 보면 최근의 방식의 금맥 따라가기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의 변주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야기의 변주는 영화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영화판에서, 특히나 블록버스터 시즌에 이야기의 변주는 이야기가 안그래도 다 때려부수고 서로 죽도록 후두려 패는 영화라는 큰 테두리에서 지금 보고 있는 영화의 특징은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런 차별화를 반드시 하고 있고, 또한 이 차별화에 성공을 해야 그 해의 성공작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겁니다.

제는 과연 재해석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재해석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어려운 것을 의미 하는 단어입니다. 흔히 아는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구성을 하는데, 그 상상에 관해서 어느 순간을 비틀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연구를 한다는 의미가 되니 말입니다. 이 순간은 상당히 중요해서, 원작에 누를 끼치지 않으면서, 관객들이 신선하다고 생각을 하되 낮설다고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그 지점을 반드시 찾아 내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에 주어진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백설공주라는 동화를 비틀었습니다. 현대적인 작법과 그 속에 넣을 수 있는 몇몇 현실적인 요소들, 그리고 그 외에 발현이 될 수 있는 몇몇 마법과, 성인이 이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더 많이 끌어들였습니다. 이 끌어들임은 굉장히 신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잔혹동화라고 이해하 고 있는 것을 영화판으로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것을 좀 더 월드와이드 버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한 경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구성에 관해서 대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영화관을 나서는 사람에게 분노를 일으킬 정도로 말입니다.

영화가 대규모가 되면 그만큼 돈이 듭니다. 그리고 관객의 주머니에서 그 이상이 되는 돈을 끌어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래야 영화사가 다음 작품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자사 직원들한테 월급을 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화가 팔릴 만 해야 합니다. 이 속에는 아무래도 많은 타협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타협점을 넘어선 무신경함이 영화를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각색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늘어 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성인 관객을 위한 상당히 많은 요소들을 직접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끌어들인 요소들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결합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새로운 요소들은 영화에 제대로 안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원래 이야기와 결합을 할 수 없게 하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이 불안한 결합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의 이원화라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야기가 가지고 있던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대단히 서로 잘 결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요소들은 그 새로운 요소들끼리 굉장히 잘 결합이 되어 있죠. 말 그대로, 두가지로 크게 분류되는 요소들이 서로 완전히 따로 놀면서, 그 요소 속의 내부 이야기들은 서로 굳건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스토리 라인 자체가 완전히 분해가 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영화가 이 정도 되면 이야기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그냥 마무리 짓는 수준은 아닙니다. 좀 더 나아가서, 진짜 이야기를 구성을 하는 데에 성의가 있었는지, 그리고 관객의 눈높이라는 것에 관해서 너무 쉽게 생각을 한 것이 아닌지 직접적으로 한 번 성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백설공주라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관객들이 볼 거라는 일종의 기대심리 자체가 제작사와 제작자들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는 대단히 형편없는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이 이쯤 흘러가다 보니, 이 영화에서 이야기는 굴곡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계속 끝없이 내려가다가 끝에 가서 행복해 지는 구조를 가지고 가는데, 긴장감을 일으키려고 엄청나게 많은 추격전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추격전은 긴박하기 보다는, 그냥 배우들 운동 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다 일만큼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영화가 긴장을 일으키기 전에 직간접적으로 어느 정도 풀어주는 맛이 있다가, 확 조여줘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상황이 전혀 없습니다.

렇다고 이 영화가 긴장감이 끝이 없게 구성이 되어서 후반에는 지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야기 자체가 아무래도 관객에게 너무 성의 없게 다가오는 만큼, 긴장감 자체도 너무나도 힘이 빠져 있습니다. 마구 불을 지르고 서로 때리고 죽이는 장면에서 역시, 심지어는 죽여 놓고 감정적으로 울컥하게 만들어야 하는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감정은 거의 살아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악역의 잔혹함으로 커버를 하려고 노력을 한 듯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이야기적으로 제대로 받쳐 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어떤 한계가 드러나는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캐릭터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데, 이 영화만큼 캐릭터 관계에 관해서 비약이 엄청난 영화도 드뭅니다. 캐릭터가 서로 어떤 관계를 가져가면서, 감정 라인을 드러내는 것은 특정 캐릭터에 불과하고, 그 캐릭터는 심지어는 관객에게는 악역으로 받아들여지는 캐릭터죠. 선한 캐릭터이며, 관객들이 어떤 이입감으로 가지게 될 캐릭터는 극도로 평면적이며, 입체적이려고 조금이라도 손을 쓰면 영화에서 이 캐릭터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자체가 의아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런 비약은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설득력 자체가 떨어지는 문제로 귀결이 되기도 합니다. 관객에게 그 캐릭터가 왜 이러는지, 영화는 설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백설공주를 재해석 하는 판국에, 그 사냥꾼이 왜 중요하게 등장을 했는지, 그리고 왜 그가 백설공주를 돕는 캐릭터로 탈바꿈을 하는지에 관해서 영화는 거의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그 타이밍 자체가 엉망이라 그 설명이 나오는 상황은 이미 그 설명 자체가 군더더기로 다가오는 때입니다.

게다가 백설공주 캐릭터의 비약은 더 엄청납니다. 지금까지 신나게 뛰어다니던 캐릭터가 갑자기 돌격형 캐릭터로 변신을 합니다. 여자의 나약함 어쩌고 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극의 후반 들어가기 힘 한 번 제대로 쓰는 걸 보여준 적이 없다가, 갑자기 후반에 강해지죠. 이 속에는 일말의 설명이 없습니다. 오직 강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에는 그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심지어는 이야기상 그런 힘이 나올 수 있는 구석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이유가 뭔지에 관해서 설명이 거의 없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설명에 복수심과 슬픔이라는 단어를 넣어 보려고 했습니다만, 그걸 설득을 하려면 추격전만이 아닌, 중간중간에 다른 장면들을 더 넣어야 했습니다.

가장 웃지 못할 상황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악역들은 성향상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입체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이 영화의 여왕으로 나오는 샤를리즈 테론이 굉장히 미모가 출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녀에게 이입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는 특성을 보면 농담이 진담이 되어 버리는 웃지 못할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되어 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이런 문제가 정말 끝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비쥬얼 이야기를 해야 할 터인데, 사실 이 영화에서 비쥬얼은 영화를 따라 갑니다. 그냥 밍숭맹숭 한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죠. 기술이 발달해 감으로 해서 많은 비쥬얼들을 굉장히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 관해서 그다지 특별할 게 없는 영화입니다. 심지어는 나니아 연대기에서 굉장히 자주 써먹었던 비쥬얼들이 영화에 그대로 등장을 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의 한계입니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걸었고, 액션에 관해서, 그리고 이야기의 특성에 관해서 기대를 많이 가졌던 영화인데, 그 흔한 팝콘 영화만도 못한 영화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영화 자체가 너무 밋밋하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영화가 굴곡이 없는 느낌입니다. 이상한 잔인함과 비쥬얼은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냥 식상한 수준이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불쌍한건 결국 배우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 영화에서 가장 이상한건 샤를리즈 테론입니다. 엄청난 미모의 여배우가 여왕으로 등장을 해서, 너무나도 멋진 연기와 깊은 내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과 고혹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연기를 하고 있죠. 영화 자체가 그녀 힘으로 굴러간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역으로 보자면 이 영화가 너무 그녀만 믿고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그냥 흘러간다고 말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필요한 역할에 있어서 필요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말을 할 수는 있는 수준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워낙에 비약이 심하다 보니, 그 변화를 채워 줄 만한 다양한 것들을 좀 더 보여줘야 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것보다, 특유의 그 입을 헤 벌리고 슬픔을 표현을 하려고 할 때마다 눈을 이상하게 찡그리는 연기는 솔직히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런어웨이즈에서는 잘 해 놓고는 이 영화에서는 왜 이랬는지 원;;;)

크리스 햄스워스는 이미지 대로만 밀고 가고 있습니다. 토르에서는 막가다가 나중에는 사려가 깊어지는 인물로 변화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육체파 라는 것에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온갖 백그라운드는 다 깔아 놓은 설정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 설정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있고 말입니다. 애초에 이미지성 배우인지라 그다지 크게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백그라운드를 좀 제대로 써먹을 궁리는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샘 클라플린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소모성 배우입니다. 등장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백설 공주의 어릴적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런 요소를 정말 끝도 없이 써먹는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나름대로 악한 면을 어필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그다지 크게 와 닿지는 않더군요. (물론 스토리상 그 부분에서 악한 이유는 좀 다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이 배우가 연기를 하니까요.)

이 영화에서 존재 하나만으로 대단한 힘을 발휘하는 배우들이 의외로 꽤 등장을 했습니다. 토비 존스와 이안 맥쉐인, 레이 윈스톤이죠. 이 세 사람은 오직 안면 카리스마 하나만으로도 최강으로 먹고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 이미지 조차도 제대로 못 써먹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에서 등장을 해서 대사를 날리는 것 만으로도 어느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영화가 어느 정도는 진정이 되는 모습이 보일 정도입니다. 단발성이라는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역으로 에디 마산과 닉 프로스트는 엄청나게 소모적입니다. 특히나 닉 프로스트는 그 한계가 너무 많이 드러나는데, 원래 웃기는 배우가 이 정도로 못 웃기는 경우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처음 해 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뭔가 해 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 따라 준다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이 둘의 연기는 정말 영화에 안 어울리는 편입니다. 에디 마산은 그나마 좀 심각하게 잡으려고 하면 좀 되기는 하는데, 딱 고 순간만 그렇고 말입니다.

그 외의 배우들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배우들이 이 정도인데, 그나마 그 여왕의 동생역으로 나오는 배우의 경우는 그냥 이도저도 못하는 악역의 분위기를 못 벗어 나는 관계로 정말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쌍해서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로 이 영환는 배우들의 연기를 이용을 못 하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심지어는 편집상 배우들의 연기를 죽여버리는 것 역시 굉장히 많이 눈에 띄기도 하고 말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소가 나올 정도로 말이죠.

이 영화는 애들 볼 영화는 아닙니다. 애들 마음에 구멍 내고 싶으시지 않으면 애들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른들, 그리고 연인들 볼 영화도 아닙니다. 이 영화는 애초에 빈 구멍이 너무 많은데다, 영화 자체가 지루하니 말이죠. 그냥 다른 영화 보세요. 다른영화들이 영 마음에 안 드신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다른 영화들을 좀 더 고민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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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