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새로운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만큼은 도저히 피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내용을 봐서는 그렇게 많은 영화는 없어서 그냥 이 영화 보기로 했습니다.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런 영화는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정말 보고 싶은 그런 부분들도 있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최동훈 감독이 전작에서 비록 실수를 좀 했다고는 하지만, 다시 범죄영화로 돌아왔는데, 즐겨줘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분명히 대단한 영화들을 만든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까 놓은 영화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편 데뷔작이고 할 수 있는 범죄의 재구성에 이은 타짜는 분명히 명작의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이었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범죄의 재구성이 더 윗줄에 놓이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짜 역시 잊을 수 없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한 줄로 세워놓고 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걱정이 되게 만든 이유는 아무래도 그가 바로 직전에 흥행에 성공시킨 영화인 전우치 때문이었습니다. 전우치는 분명히 재미있고, 나름 즐거운 영화이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전작들 보다는 너무 많은 것들이 희생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나마 걱정을 좀 덜었다면, 이번에는 그가 또 다시 범죄 스릴러로 승부를 봤다는 점 이었습니다. 사기로 시작해서 불법 도박으로 갔다가, 결국 잠시 외도를 한 다음, 이번에는 도둑질로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도둑질과 강도질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대를 한 것은 아무래도 이 도둑질에 관해서 이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줄까 하는 점 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참고할 수 있는 영화들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그 영화들과 어떤 방식으로 차이를 보일 수 있는지 역시 굉장히 궁금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과정으로 가는 길이 대단히 충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터는 과정은 한 순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이전에 준비를 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가 있어야 영화가 좀 제대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그 과정 역시 대단히 즐겁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그 속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그리고 서로 딴 속셈으로 움직이는 그런 사람들로서 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이죠.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이 지점을 너무나도 잘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에서, 특히나 한탕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만 관객들에게 설득력과 에너지를 같이 보여줄까 하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에서는 그 과정과 서로의 성격의 부딛힘에 관해서 매력적으로 구성을 해야만 영화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가장 묘한 점은, 이 작품 이전에 전우치는 바로 이 지점을 너무나도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최동훈 감독이 가장 잘 하는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서로의 부딛힘과 반목에 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딛힘과 반목은 그렇게 간단한 것들이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부분들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사이를 대단히 세심하게 구성을 해야만 그만큼의 매력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가능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등장 인물 수는 거의 오션스 일레븐 수준입니다. 게다가 각자의 특징을 대단히 잘 발휘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줄줄이 포진 해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또 다른 문제는, 이 정도로 개성이 강한 배우들을 한 줄로 묶어내는 것 역시 가능한가 한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계속해서 선악이 모호한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그 에너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생각 이상으로 잘 풀어 나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관계는 아무래도 긴장으로 일관이 되어 있습니다. 서로를 배신 하는 데에 워낙에 익숙해 져 있는 사람들이기에, 서로에 관해서 믿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간단하게 설명을 해 버리면서 끝나게 할 수는 없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그 긴장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면서, 그 재미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의외로 잘 되어 있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작들만큼의 재미있는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의 방향은 꽤나 매력적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각자의 아이디어와 각자의 문제로 인해서 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는 하지만, 또 다른 각자의 계획을 세움으로 인해서 서로 긴장이 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한 지점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서 여러 지점을 연결해 내는 방식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여러 지점이 한 모습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각자의 매력을 다 표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캐릭터에게 굉장히 많은 빛을 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의 야야기를 만들어 가는 데에 각각의 캐릭터에게 더 많은 살을 붙여 가고 있음으로 해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복잡한 부분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이 영화는 분명히 스스로의 특성 역시 대단히 잘 지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약간 미묘한 부부들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캐릭터가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고 하면, 이야기에서 각자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어지는 부분들이 더 많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그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부분들을 만들어 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부분중 가장 미묘한 부분은 결국에는 이들의 관계가 결코 쉽게 해결이 될 수 없는 관계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서는, 이 관계가 결국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대단히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관계를 풀어 가는 데에 있어서 역시 대단히 신경을 잘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이렇게 스토리가 촘촘하게 쓰여져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영화는 흔히 말 하는 한탕 영화 스타일에서 자주 보여주는 서로 속고 속이는 방식의 스토리라인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 영화에서는 그 속에서 캐릭터의 묘미를 서로 살리는 방향으로 작품을 구성을 하면서까지 이런 부분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흐름은 바로 이렇게 해서 굉장히 유려합니다. 이쯤에서 살짝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이 영화는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우치에서 한 번 발견이 되었던 문제이기는 한데, 헐리우드의 스타일에서 한국적인 면을 찾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결정적인 딱 한 방을 못 찾고 엉뚱한 데로 흘러가 버리는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가고 있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클라이맥스 역시 굉장히 평이합니다.

보통 클라이맥스로 영화를 정리 하면서, 그 재미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전반에는 어떻게 나간다고 하더라도, 후반부에서 교통정리가 잘 되기 시작하면 그 영화의 매력이 배가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헐리우드 영화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잘 되어 있기도 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미묘하게 등장을 하는 부분은 오히려 이 후반입니다. 후반의 긴박감은 상당한 편이기는 하지만, 전반부의 여유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좀 올드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는 사실이죠.

이 영화의 전반부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대단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털러 들어가는 시간 바로 이전까지만 해도 영화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흘러갑니다. 유머와 긴장감이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 있고, 그 속에서 관객들은 각자 느끼는 바를 영화 속에서 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반부에서는 굉장히 스무스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후반부가 못 볼 정도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이지, 결코 영화가 처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말이죠. 이 정도라면 전우치때와는 다르게, 영화 자체가 굉장히 단단하게 조여져 있다고 말을 해도 될 정도입니다. 영화 이야기가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하게 나오면서도, 그 여유를 관객에게 드러내는 것 역시 잊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화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 역시 대단히 매력적이게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고 말입니다.

묘한 지점이라면, 이 영화는 의외로 스펙터클에도 욕심을 냈다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같이 블록버스터 시즌으로 해서 마구 날아다니고, 폭발하고, 서로 죽어라 후두려 패는 영화가 줄줄이 나오는 시기에 의외로 이 영화는 한탕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측면을 블록버스터와 결합을 하려고 하는 면 역시 보인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후반부에서는 이 액션적인 측면을 그대로 밀어 붙이는 힘 역시 대단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스타일이 여전히 올드하고, 어느 순간에는 갖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흐름 자체는 후반까지도 굉장히 유려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끔 영화의 호흡이 좀 흔들리는 경향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상황을 생각을 해 보면, 관객들에게 캐릭터의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손을 댈 때 주로 이 부분들이 등장을 하는 것이죠. 상당히 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은 분명히 다른 영화에서는 문제점이라고 지적을 할 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 내에서는 그 의도가 분명하고, 그리고 나름대로의 효과 역시 거두고 있기에 절대로 무시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쯤에서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사실 김윤석입니다. 사실 그가 최동훈 영화에서 계속 출연을 하면서, 그나마 범죄의 재구성 시절에는 좀 착하게 나왔다가, 이후 두 작품에서는 몽땅 악마로 나왔죠. 이 영화에서 역시 이 이미지를 어느 정도 구사를 하는 듯 하면서도, 또한 인간적인 면 역시 드러내는 대단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두 이미지를 대단히 효율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 지점에 관해서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너무나도 완벽하게 끌어 내고 있는 것이죠.

김혜수 역시 대단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그녀의 이미지는 곽에 봤던 이미지와 어딘가 털털하고 수더분한 이미지 역시 대단히 잘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 두 이미지를 대단히 잘 융화를 하면서, 영화의 재미 역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해서 김혜수가 없었다면 정말 어쨌을 뻔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매력적입니다.

이정재는 천연덕 스럽다 라는 말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천방지축이면서도, 자신의 목적과 욕심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이 두 지점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역시나 선악이라고는 정말 개한테 줘 버린, 그리고 그 사이는 너무나도 모호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 그런 연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지루할 틈이 없죠.

좀 놀라게 만든 사람은 전지현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그녀가 보여주는 연기는 아무래도 틀에 박힌 연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 기억에 그나마 진보를 보여줬던 부분은 엽기적인 그녀 시절 정도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매력과 그 속에서 발생을 시키는 거친 면, 그리고 어딘가 굉장히 웃기는 면 역시 잘 구성을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중 한 축을 담당하는 데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는 그런 연기를 영화에서 선을 보이고 있죠.

임달화 역시 굉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카리스마라는 점을 가져갈 줄 알았더니, 오히려 순정남이라는 캐릭터와, 자신의 과거에 관해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는 역할을 주로 가져갔더군요.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김해숙의 연기와 일맥 상동하는 면이 있습니다. 덕분에 둘의 연기, 그리고 둘의 앙상블은 정말 환상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김해숙은 웃기는 점 역시 대단히 잘 소화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오달수는 역시나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이미지는 식상하다기 보다는 마르지 않는 샘물에 더 가까운 이미지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서 뭔가 매력을 표현을 한다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해 주는 면도 있거니와, 영화가 조금이라도 심각해 지는 경우를 대비해 오달수는 그 지점에서 굉장히 편안한 연기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 재미 역시 잘 보장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김수현과 이심결의 경우는 솔직히 이 영화에서 얼굴마담에서 웬지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워낙에 강한 개성파에, 대단한 배우들이 모여 있다 보니, 이 두 배우는 힘 줘서 연기한다는 지점이 더 강해 보이는 것이죠. 그나마 이심결은 매력이라도 더 있어 보이는 스타일로 가고 있기는 한데, 김수현은 워낙에 이 영화에서 날아댕기고 있는 전지현과 페어를 이루고 있는 탓에 더 아쉬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조역은 거의 이런 범주에 포함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꽤나 볼만한 영화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드디어 뭔가 제 자리를 찾아 냈다는 생각도 들면서, 상업용 범죄 영화라는 측면에서 국내에서는 정말 최동훈 감독을 따라올 사람이 거의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굉장히 편안하게 볼 만한 영화이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적인 만족감 역시 대단한 영화입니다. 약간 아쉬운 면도 없지는 않지만, 이 정도라면 합격점 이상을 주고도 남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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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심야 상영이 한 번 지나가고 나면, 작품의 숫자가 마구 올라갑니다. 보통은 하루 밤에 세 편이 올라가는 상황이 주로 벌어지죠. 다만 이번에는 그렇게까지는 벌어지지 않고 두 편에서 마무리가 되는 선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보고 싶은 작품들이 더 있기는 했습니다만, 도저히 보러 갈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지라, 이번에 그냥 샤이닝 관련 심야 상영만 다녀오고 말았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샤이닝에 대한 해석은 분분합니다. 얼마 전 올린 관객과의 대화 전문 역시 이런 해석적인 부분에 관해서 대단히 열심히 이야기를 했었던 내용을 졸면서 옮겼던 것이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관해서 어떤 사회적이나, 심리적 분석으로 영화를 본다기 보다는, 그 영화가 과연 내게 어떤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가에 관해서 좀 더 기대를 하고 있는 측면이 더 강하기는 합니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전 기대점에 관해서 오직 재미가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거는 경우가 많고 말입니다.

샤이닝은 제게 그런 재미를 안겨준 영화였습니다.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고, 쉽게 소비가 되어서 그냥 스러질 만한 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만든 작품이었죠. (전 이 영화가 트위스터에서 잠깐 나오길래 그때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분석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많고, 그 속에서 어떤 분석을 가지고 가는가에 관해서 서로 논쟁을 벌이는 경우 역시 대단히 많았습니다. 이 한 영화에 관해서 세월이 갈수록 더 많은 분석이 따라 붙는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드는 사람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집요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현상에 고나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 현상이 벌어지는 샤이닝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가 관객에게 먹혀 들 것인지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통 영화가 흥행을 하게 되면 어떤 사회적인 현상을 불러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영화는 시각적, 청각적인 쾌감을 안겨주는 힘이 강한 예술 스타일이죠. 게다가 대중적인 면 역시 대단히 강하게 나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는 그 재미에 관해서 표현을 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영화적인 의도 역시 무지하게 많이 함유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를 알아 내려는 사람들 역시 대단히 많기도 하고 말이죠.

스탠리 큐브릭은 이런 지점에서 대단히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강박에 가까운 완벽주의적인 특성은 이런 지점에 관해서 수많은 해석을 내 놓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력구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대로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간에 결국에는 받아들이게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도 한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수많은 것들이 한 번에 다 보여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많은 반복 관람을 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부분들이 자신에게 다가온다고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샤이닝이라는 작품이 공포영화라는 특성 이외에 무엇을 더 함유하고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직접적인 탐구를 진행하는 사람들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경우, 샤이닝의 재미에서, 그리고 자신이 봤었던 공포영화가 샤이닝이 의외의 차이를 보이는 점에 관해서 파고들기 시작한 사람들이기도 한 것이죠. 이 사람들은 결국에느 자신이 느끼게 된 점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리고, 자신만의 답안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 답안이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은 사실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화의 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에 관해서 결국에는 어떤 방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이 지점에 관해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결국에는 영화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샤이닝 같이 텍스트로 겹겹이 싸여 있는 영화 의 경우는 이 상황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샤이닝은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는 말을 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지점이 재미있는 것은, 감독인 큐브릭이 느낀 강박에 관해서 영화를 본 관객들도 이 지점을 느낀다는 겁니다.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관객들에게 이 지점을 거의 그대로 던져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가장 묘한 매력이 발휘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그 에너지를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문제는 이 영화를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꽤 유용하게 접근이 되기도 하는 답안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답안에 관해서 전 틀렸다, 맞았다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이는 사회현상이자,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봤던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나름대로의 답안을 쓰게 만드는 것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답안을 받아들이라고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요를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강요를 하기 시작했다면, 그만큼 버거운 것도 없는 것이 자기만의 해석인지라, 이 지점은 결국에는 칭찬을 할 수 밖에 업슨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묘한 지점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뭔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길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웃기는 일입니다. 샤이닝을 분석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작품인데, 이 속에서 극적인 재미를 찾는 것은 오히려 웃기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정보 전달형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오직 지금의
지점에서만 보자면, 이 작품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어디로 흘러가건간에, 결국에는 스스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는 데다, 그 만큼의 보상 역시 작품이 해 주고 있는 덕분에 그 면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아무래도 작품을 하고서도 자신이 어떤 느낌으로서 이 작품을 접근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점에 관해서 좀 더 매력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 역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를 사회 현상과 맞물리게 만들 수 있는 정도라면, 분명히 그 작품은 소임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 작품은 그만큼의 에너지를 잘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고나해서 더 길게 표현을 하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이 작품은 나름대로의 해답지를 또 하나 보여준다고 말을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과연 이 해답지가 작용되는 역효과가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사실 전 이 지점이 아무래도 지금 설명하고 있는 자궆에 관해서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스스로의 특성에 관해서 어떤 표현을 한다기 보다는, 다른 작품에 고나해서 그 칭송을 하면서, 그 수많은 텍스트들의 향연을 이야기를 하면서 오히려 작품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과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재미라는 점 말입니다.

재미는 오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다른 문제 보다도, 영화에서 재미를 표현한다는 것에 있어서 영화가 결국에는 스스로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관객들에게 그 에너지를 온전하게 전달 한다는 점에 관해서 얼마나 잘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속에서 텍스트가 많은 작품의 경우에는 그 텍스트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자신만의 해답을 내 놓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텍스트의 해답은 자신이 작품을 이해를 하는 방식으로서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형성 과정입니다. 이는 워쇼스키 형제가 DVD에서 음성해설을 하지 않는 문제와 비슷한데, 영화를 본 사람들은 자신만의 해석이 있을 테지만, 어떤 사람이 이 지점에 관해서 설명을 한다고 하면, 그리고 그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그 해석에 관해서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제한 해 버리는 문제로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 나쁘다 말 할 수 없기는 합니다. 영화에서 해석의 문제는 여전히 분분하기는 합니다만, 남의 해답을 가지고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은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몇의 경우는 그 반대로,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이 형성이 되고, 더 멀리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논술에서 남의 해답지 들춰 보고 거기서 끝나는 상황에 가까운 경우라고 말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어서 도움이 되면 좋기는 하겠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장 골치아픈 경우는 엉뚱한 해석을 받아들이고, 그게 좋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입니다. 말 그대로 스탠리 큐브릭의 의도보다는 자의식 속에서 어떤 의심의 씨앗에서 자라기 시작한 의도를 영화에서 만들어 감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 말입니다. 이는 대단히 어려운 부분들일 수 밖에 없으며, 결국에는 관객들이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문제가 간단치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사실 의도 자체가 열려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 해석 자체는 하기 나름이며, 자기 입맛에 맞는 해석을 만들어 내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지점을 아예 제한을 해 버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영화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체로서 어떤 차단의 효과를 맛보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작품의 존재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종의 참고서 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재미 역시 느끼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제 의견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더 조심스럽게 접근이 되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제에서 주로 공개 되는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원래 샤이닝 보다는 훨씬 더 접근하기 어렵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일단 재미는 있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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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살다 살다 노트북에서 오프닝을 작성중입니다. 넋 빼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나서 적고 있는 부분의 폐해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지금 매우 불편한 의자에서 오프닝을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글 작성이 그렇게 없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작업이 그렇게 달가운 일도 아니라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덕분에 샤이닝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은 사실 굳이 리뷰를 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 그만큼 스탠리 큐브릭이라는 이름은 영화를 좋아 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강하게 다가오는 이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작품성 하나에 관해서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재미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기는 합니다. 몇몇 영화에 관해서는 제가 보기에도 좀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말이죠.)

스탠리 큐브릭은 일련의 영화 목록만 이야기 하자면, 거장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그가 거장이라는 단어에 아까울 정도로 대단한 목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에 대단한 영화들을 계속해서 쏟아낸 관계로 아무래도 그가 공포영화라는 굉장히 장르성이 짙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는 당시에는 굉장히 묘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장르영화의 어떤 특성을 가지고 탈 장르성을 이야기하기에 이렇게 좋은 감독이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낸 감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샤이닝에 관해서도 어떤 탈 장르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만한 구석은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동시에, 그 자체로서 영화에서 무엇을 뽑아 내야 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로서 이 영화를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깊은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는 장르 텍스트와 탈 장르 텍스트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 영화의 장르를 어떻게 구분 지을 것인가 하는 점은 아닙니다. 그 많은 분석을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그 속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되어서, 그 문제 때문에 이 작품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전 역으로 이 작품이 과연 관객에게, 그리고 현대 관객의 관점에서 얼마나 매력적일까 하는 점에서 이 작품을 접근 하고자 합니다. 현대 관객의 입장에서는 많은 영화들이 꽤 흥미로운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어서, 오히려 영화가 별로 재미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이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기 때문이기도 해서입니다.

전 스플래터 무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작품성 어쩌고 하는 문제 보다는, 그냥 이 작품이 제가 받아들이기 힘든 선을 넘나드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무언가를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를 할 때, 스플레터만큼 제가 넘기기 힘든 장르는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개인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죠. 그만큼, 전 공포 영호에 관해서 최근의 스타일과는 굉장히 많은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구 썰고 피가 낭자하고, 사람을 거의 정육점에 걸린 고기 수준으로 만드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최근 공포 영화의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스타일에 관해서 이견을 말 할 수 있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최근이 공포영화는 호러 영화에서 그 빠르기와 폭력 하나만큼은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그 한게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할 시에는 그 한계를 완전히 넘어버리는 사태도 종종 발생하죠.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속도 역시 대단히 빠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속도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영화에서 어떤 호흡을 짧게 가져가면서도, 그 호흡과는 별개로 이야기는 또 길게 연출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되고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좀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이 문제가 생각보다 간단하게 다가오면서, 재미를 보장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오직 스릴만을 위해서 뭔가를 길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베이의 화면 하나에 60초를 못 넘어가는 편집이 가장 대표적인 예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집이 거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롱테이크로, 계속해서 움직이는 장면을 만드는 것으로 해서 영화를 이어가는 것이 미덕이던 시절도 있었죠. 말 그대로 장면 자체의 흐름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을 한 겁니다. 최근에 이 정도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감독은 정말 흔치 않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영화에서 이 스타일을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워 호스가 이런 스타일을 선보였고, 다크나이트 라이즈 역시 생각 이상의 긴 호흡을 가진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장면의 전환이 잘 안되고 흐름이 길다는 이야기와 호흡이 길다는 이야기는 다른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 둘은 상관이 없다고 해야 할 정도의 문제이기도 하죠. 하지만, 샤이닝의 경우는 이 둘을 동시에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이 영화는 그 호흡에 관해서도, 그리고 장면의 흐름에 고나해서도 오히려 의식에 가까운 흐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길게 되어 있습니다. 이 속에서 긴장감과 혼란, 공포를 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영화적인 쾌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이는 결코 쉽게 설명할 만한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의 특성상, 스타일이 이쯤 흘러가면, 결국에는 작품에서 어느 순간에는 빠르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결국에는 의식을 한다는 이야기가 되었을 경우에 과연 그 긴 호흡을 가지고도 긴박감을 자아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좋다 나쁘다가 갈리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다, 더군다나 샤이닝은 공포 영화라는 장르 영화의 범주에 가장 가까운 영화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흐름에 관해서 굉장히 잘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바르기의 지점에서 일부러 호흡의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영화 내내 관객들에게 어던 불안감에 관해서 차곡차곡 쌓아 줌으로 해서 작품에서 그 에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이 쌓이는 부분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 쌓여가는 에너지에 관해서 관객들이 계속해서 간직하고 가게 만드는 힘 역시 잘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는 면들 역시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속에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천천히 나아갑니다. 쌓여 있던 에너지를 가지고 흘러가면서, 결국에 한 순간에는 폭탄처럼 터질 것을 각오를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터져서 관객에게 그 에너지를 몽땅 쏟아 놓을 것이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과 그 에너지는 이 부분들을 대단히 잘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객에게 쾌감을 잘 안겨주죠.

이 마지막은 그래서 대단히 유명하기도 합니다. 관객들을 억눌린 에너지가 이 영화에서 마지막에 해방이 되는 것을 대단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에너지가 결말을 장식하는 것 까지도 대단히 잘 받아들이게 되는 겁니다. 재미있는 점은, 불안한 이 에너지가 구성이 되는 지점에 있어서도 대단히 작품이 잘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객에게 이 에너지가 쌓여가는 틈 에서도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죠.

물론 아무래도 최근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이 에너지가 쌓여가는 진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느긋하게 그 에너지를 쌓아 가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 에너지만 영화가 줄창 쌓아가는 것은 아닌게, 영화에서 관객에게 그 에너지를 쌓아가는 이유를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은 이 지점에 관해서 정서적으로 설득이 되고, 그리고 그 속에서 이 모든 연결점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덕분에 느린 호흡을 가지고도 영화가 에너지적인 면을 더 많이 가지고 가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지점에 관해서 공포영화의 관습적인 특성에 관해서는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공포영화의 명가라고 불리우는 헤머필름의 영화들이 이런 문제를 잘 드러내고 있죠. (우먼 인 블랙 역시 이런 지점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요즘의 공포 영화보다는 심리 공포 영화의 범주에 억지로 집어 넣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심리적인 공포를 발휘하는 것에 관해서 장르의 관습을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샤이닝의 특성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미지의 공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그 미지의 것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뒤만 돌면 있어 라는 말 보다는, 그저 환상과 그 속에서 지배당하는 인간의 심리로 영화를 구성해서 그 에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어떤 매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이 영화는 그 문제를 대단히 잘 표현을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또 다른 공포 영화의 관습을 만들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 하면, 이 영화는 일종의 변칙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이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지점에 관해서 관객들이 지켜보고 있고, 캐릭터들이 느끼는 것을 관객들이 느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니 말입니다. 이는 캐릭터에 동화되는 지점에서도 그렇고, 캐릭터에게서 어떤 감정적인 거부를 느낄 때에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이런 캐릭터들의 대사와 연기에서 느껴지는 것이죠.

이 속에는 캐릭터가 보는 것에 관해서 관객들도 그 것을 보고, 그리고 그 것을 이해를 하는 데에서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로 해서 관객들이 영화적인 에너지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될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대단히 훌륭하게 해 냈습니다. 그리고 심리극적인 요소와 시각적인 요소 역시 모두 같이 결합이 되어서 관객에게 최대의 효과를 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시각적인 요소는, 강박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많은 것들이 의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형태, 질감 모두가 이 모든 것을 연결을 하는 상황이죠.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관해서는 무엇을 설명하건간에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부분은,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에 관해서 거의 강박이라고 해야 하는 재미를 발생 시킨다고 할 정도로 대단히 치밀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쯤에서 배우 이야기를 꺼내자면, 잭 니콜슨은 이 영화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면의 에너지가 이 정도로 결합이 되엇,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정도로 압박을 느끼게 하는 연기로 연결을 해 버릴 정도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말 그대로 배우가 완벽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 문제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견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셜리 듀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영화에서 배우적인 느낌이 굉장히 묘하게 다가오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순전히 외모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그 외모적인 부분과 이야기의 스타일이 한 번에 잘 버무려져서 만들어진 이야기의 힘은 그 누구라도 잊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히 자연스럽고, 대단히 매력적이며, 극적인 부분까지도 매우 자연스럽게 등장을 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 보는 재미 역시 대단하고 말입니다.

좀 재미있는건 대니 로이드의 연기입니다. 아역의 연기가 최근에는 너무나도 많이 발달해 있는 통에,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오히려 뭔가 부족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화면 자체가 끌어내는 불안과 분노를 표현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절대로 이견이 없을 정도의 연기입니다. 말 그대로 어떤 촉발을 직접 하는 것 보다는 그 기반에 서서, 무엇이 될 수 알 수 없다는 스타일의 연기에 가까운 것이죠. 물론 이는 영화적인 구성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스캣맨 크로더스 역시 이런 지점에 관해서 굉장히 잘 표현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불안감을 주는 마스크가 한둘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마스크는 이 불안감에 관해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스타일과, 그리고 그 겉면에 관해서는 그래도 쾌활하고, 어떤 문제와, 그리고 그 것을 이겨내는 에너지 역시 잘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 관해서는 역시 대단하다 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이미 명작에 반열에 올라선 영화입니다. 수많은 해석이 존재하고, 그 해석에 관해서 새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냥 영화를 어디서 구매를 하셔서, 마음 딱 잡고 한 번 보게 되면, 최근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 이 영화를 한 번은 봐야 한다는 말로 대신 하겠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그 막강한 에너지를 자랑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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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카테고리 없음2013. 5. 30. 09:5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를 피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아무래도 이 영화를 직접적으로 본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 앞쪽에 심슨이 공개가 된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결국에는 기대를 하는 면이 확실히 한 편으로 귀결이 되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바로 그 점 덕분에 이 영화를 무지하게 기대를 하게 되었던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 작품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한 번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작품의 전작인 3편을 워낙에 괜찮게 봤던 것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중에서는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죠. 당시 이 작품이 작품성이 아주 뛰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상력에 관해서 이 정도로 괜찮은 답안을 내 준 적이 굉장히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점 덕분에 이 영화를 굉장히 많이 기대를 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1편과 2편이 영 못 물건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1편은 그래도 꽤 예전 영화가 생각이 나는 스타일을 그대로 몰고 가고 있었고, 이후에 2편의 경우는 속편의 공식을 정말 그대로 따라간 작품이었습니다. 1편과 2편은 각자 재미의 방향이 약간 다른 작품들이었지만, 나름대로 꽤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3편의 매력은 정말 직접적이었죠. 게다가 생각 이상으로 대단히 거친 맛이 있는 영화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흔히 보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이 캐릭터를 아동용 영화에서 의외의 변칙 플레이를 보여준 맛과, 그 변칙 플레이 위에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흘러갔던 점도 그렇고 말입니다.

그런 작품의 속편이었습니다. 제 기대감이 어디로 갔는지에 관해서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전편은 너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고, 그 전편의 매력이 대단히 매력적이었던 것이죠. 제 입장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은 정말 오랜만에 접한 작품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당시에 정말 극찬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지금도 그 평가는 유효합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속편인 이번 영화인 겁니다. 과연 이번에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것은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만큼의 성공을 거두려면 그만큼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이 면에서 보자면, 과거에 내 놓았던 아이디어의 연장판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솔직히 이 부분은 이미 단편에서 한 번 써 먹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더 확장한다는 것은 솔직히 별로 달가운 일이 아니니 말이죠.

그리고 이 작품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직접적으로 발생이 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상상 가능한 시작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한계로 비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부분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품적으로는 분명히 해결을 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죠. 하지만, 이 문제는 별로 잘 해결이 되는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좀 아쉬웠던 것이죠.

물론 이 부분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이 작품은 대단히 묘한 상상력으로 시작을 합니다. 전작들의 과학적인 이상한 상상을 벗어나는 묘한 부분들로서 연결이 되는 굉장히 묘한 충격이 연결이 되어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번에는 최근의 트렌드를 거의 그대로 반영을 한 듯한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이 만들어져 있기는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그동안 트랜드를 만들어 간다기 보다는 트랜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경향이 훨씬 심하죠.

이 작품은 아무래도 그런 문제로 인해서 이미 다들 잘 알고 있는 상상력의 산물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결국에는 작품을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뭔가 아주 특징적인 면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문제가상당히 여럿 등장합니다.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연속됨으로 그 자체로서 다양한 맛을 만들어 지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미 입맛에 맞는 부분으로 작품이 만들어 져 있는 지점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그 한계가 직접적으로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좀 아쉬운 부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분명히 그 자체로서의 여러 가지 특징을 한 번에 드러내는 힘이 많이 부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나마 보는 매력에 있어서는 이 작품이 분명히 나름대로의 특싱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죠.

물론 이 속에서 발휘가 되는 부분들은 굉장히 강렬함과는 이번에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이지점은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매력이 안 봇 건들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그 자체로서라도 꽤 괜찮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상당히 괜찮은 소재로 출발을 한 부분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바로 그 점 덕에 굉장히 매력적으로 비쳐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지점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이게 관객에게 던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작품의 특성상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좀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면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같이 간 어른 돤객들의 시선을 제대로 못 잡지 못 하는 사태는 넘어 가야 하니 말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맞는 스타일로 아무래도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스타일로 이 작품이 만들어 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면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사실 굉장히 묘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전작들이 생각 이상으로 성인 취향을 굉장히 잘 가지고 갔다는 점을 생각을 해 보면 더더욱 그런 면들이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마다가스카 같은 작품은 생각 이상으로 더더욱 성인 취향인 경우도 있었고 말입니다. 이 성인 취향은 상당히 묘한 부분으로서, 작품에서 스스로의 강렬한 에너지를 아이들용과 잘 연결을 해야 해야 하는 점들도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 걱정을 할 만한 부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성인을 타겟으로 하는 장면으로 작품이 만들어 지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좀 더 강렬한 성인 취향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조화를 더 일으키는 방식으로 작품이 만들어 지기를 바랐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매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원초적인 웃음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힘 역시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지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더 매력적이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그만큼 스트레이트로 관객에게 던지는 부분들도 꽤 많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이야기가 아무래도 관객에게 더 많은 웃음을 발휘하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적어도 보는 동안 작품이 지루하지는 않은 상황이 되어 있는 겁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매력이 없다고 말을 할 정도로 흘러가 버리지도 않고 말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잇습니다. 사실 이 맛은 더더욱 매력적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재미를 못 본 상황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매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해서 다양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만, 이 작품은 아무래도 원초적인 맛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덕분에 더더욱 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에 관해서 더 길게 만드는 것 역시 매력으로 만드는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좀 아쉬울 수 박에 없습니다. 물론 재미에 관해서는 분명히 직접적인 재미가 꽤 괜찮은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더 매력적일 수 있는 것을 더 끌고 나가는 것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는 아무래도 스타일이 있는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그만큼의 재미를 만들어 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죠. 덕분에 이 작품이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런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정말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지점에 대해서 잘 나오는 것들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맛으로 이 작품이 더 만들어 만들어 지는 것에 관해서 그다지 느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그 맛으로 보자면 이 작품은 더더욱 괜찮은 느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스타일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그 스타일을 더 드러낸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많은 작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직설적인 유머를 표현한다는 것에 관해서 굉장히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일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관객을 즐겁게 하는 힘 역시 대단히 굉장히 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어필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쯤 되면 이 작품의 포지션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맛으로 관해서 영화가 더 다양하게 만들어 지는 것 여기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사실 이 스타일에 관해서 작품이 뭘 이야기 해야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일 테니 말입니다. 사실 이 스타일에 관해서 더 길게 표현이 되어야 하는 부분들도 있었겠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재미잇게 볼 만한 작품이긴ㄴ 하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그 스타일에 관해서는 더더욱 매력적일 수 있었지만, 다만 그 한발을 못 가는 그런 아쉬운 면은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일단은 즐겁게 볼 만한 작품이며, 그냥 딱 아무 생각 없이 볼 만한 그런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그 느낌 자체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더 끌고 가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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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마구 달렸고, 마구 달렸습니다. 이번주는 확실히 간단히 않은 주간이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놀라운 주간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특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해리하우젠 스타일이라는 말을 들어 왔기 때문에 그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결국에는 한 번쯤 이런 작품을 봐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봤죠.

그럼 시작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아실 겁니다. 어느 순간 이전에는 영화에서 컴퓨터가 거의 사용이 되지 않았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지났을 때, 짠 하고 영화에서 컴퓨터 효과가 미친듯이 등장을 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공식석상에는 쥬라기공원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수효과가 요즘에는 쥬라기공원 열편에 들어갈만한 분량을 가지고도 안 되는 영화가 수두룩 하지만, 아무튼간에 지난 20년간 영화의 컴퓨터 특수효과 성장세는 정말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상당히 묘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그 자체로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될 만한 그런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영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그 지점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끌로 나가는 면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단 한사람의 영화 인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레이 해리하우젠이 있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전 이 사람을 간간히 윌리스 오브라이언과 헛갈리는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윌리스 오브라이언은 킹콩을 만든 양반이고, 그의 영화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레이 해리하우젠이죠. 실제로 윌리스 오브라이언의 보조로 레이 해리하우젠이 일을 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 사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면에 관해서 굉장히 차분히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최근의 영화가 훨씬 익숙한지라, 그가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가에 관해서 오직 호기심으로 이번 작품을 본 것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그에 관해서 알고 있는 부분은 그의 후반 작업 중에서 타이탄의 오리지널이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 정도였죠. 게다가 킹콩의 후속인 마이티 조 영 역시 그의 힘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알고 있던 정도 이고 말입니다. (물론 그 마이티 조 영 역시 최근에 나왔던 영화의 다른 이야기를 듣다가 알게 된 부분들이라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레이 해리하우젠은 특정 분야에서 굉장한 선구자였습니다. 영화의 특수효과라는 부분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그 에너지를 상당히 많이 드러내는 면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괴앚ㅇ히 다양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굉장히 묘한 먼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뭔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 관해서 기술적인 패턴에 관해서만 늘어 놓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관해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드디어 작품의 특징이 발휘가 되고 있는 면들이 이 작품에서는 굉장히 직접적으로 표현이 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가 가장 좋은 점은 이 것을 굉장히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이야기가 설계가 되어 있다는 점 덕분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야기가 복잡할 수록 아무래호 한계로 다가오는 면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만큼 제가 기대를 하는 면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상당히 복잡한 면이라면, 이 영화는 그 깊이에 관해서 좀 묘하게 낮제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는 다큐멘터리의 딜레마입니다. 기본적인 이야기 흐름에 관해서 길게 표현을 하는 것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야기의 무게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야기의 무게는 90분의 길이에, 수많은 영화들을 한 번에 밀어 넣고 보여주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기대를 하는 면 역시 상당히 한정이 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에서 기대를 한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묘한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에서 보여준 부분들은 예전에 주로 사용이 되었던 것들이고 컴퓨터가 발전한 세계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해야 할 정도로 그 기술이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기술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인간에게 어떤 충격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힘을 이렇게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 속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것들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스스로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발위를 하면서도, 동시에 그만큼의 에너지를 발휘를 하는 것 역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 사실 이 속에서는 아무래도 더 현실로 보여야 하는 영화의 딜레마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면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문제에 관해서 오히려 역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의 상상력에 관해서 보여줄 수 있었던 어떤 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상황은 어찌 보면 영화에서 상상력에 관한 부분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그런 면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한 번 이미 맛을 보여주기 시작한 어떤 이야기의 특징은 더더욱 많이 발전을 해서 드디어 어떤 상상력에 관해서 진짜 동물과 상상속의 동물들 모두를 영화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는 정말 묘한 작가주의까지 발휘를 하는 것 역시 가능했었고 말입니다.

묘한 재미라면 이 직접적인 드러나는 것은 솔직히, 이 작품에서 어떤 ㅅ타일을 뭘 만들어야 한느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제가 기대를 주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더 많은 다양한 면들을 드러내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이 부분들을 그냥 간단하게 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 이 속에서는 예술가 성향의 작가주의가 그대로 드러내는 힘 역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죠.

사실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만들어 가는 점에 관해서 이런 지점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은 그만큼 레이 해리하우젠이 굉장히 다양한 면을 드러내는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만큼이 에너지를 역시 잘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묘한 재미라고 한다면, 이 속에서 작품에 관해서 흔히 말 하는 서플먼트의 매력이라고 하는 영화의 내밀한 면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굉자잏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드러내는 여러 가지 면은 굉장히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스토리가 아닌, 말 그대로 어떤 아이디어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그 스토리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하게 보여주는 힘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면들을 드러내는 것 보다는 좀 더 통일감 있게 드러내는 특수효과에 대한 이야기 덕분에 더더욱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직 특수효과라는 지점에 관해서만 집중을 하는 맛으로 작품이 이뤄져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이 일생을 바쳐 일을 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의 에너지는 그만큼의 매력을 한 번에 드러내는 것들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그 추억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덕분에 이 영화가 상당히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들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그 자체로서 확실한 맛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이쯤에서 이야기를 또 하나 하자면, 이 영화는 상당히 감정적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다큐멘터리에서는 감정적인 면들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좀 애매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는 다큐멘터리라고 보기에는 너무 잘 먹히는 회상록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영화를 이야기를 하는 맛을 만들어 가는 그런 부분들 역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생각보다 더 길게 가는 재미 역시 작품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 보면서 일반적인 다큐멘터리보다 훨씬 더 받아들이기 쉽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면들이 있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만큼 더 기대가 되는 그런 면들 역시 있기는 했지만,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즐거운 작품 만들기라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 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마한 면들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뭔가 매력적으로 만들어 가는 호흡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지점에 고나해서 영화가 상당히 다양하게 만들어 가는 면들 역시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맛으로서 영화가 얼마나 즐겁고 예술적인지에 관해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만들어 가는 맛이 있었다는 것이 있었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고나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는 맛이 있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더 다양한 것들을 기대를 하는 면들 역시 있어 왔고 말입니다. 그 에너지에 관해서는 생각봐다 괜찮은 다양한 면들이 있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한 것들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상당히 간단한 것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상당히 다양한 것들 보다는 한 점으로서 영화를 만들고, 동시에 그 부분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상당히 강하게 등장을 한 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맛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가는 그런 면들 역시 만들어 가는 면 역시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굉장히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저같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그리고 영화에서 뭔가 매력을 찾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매력과 그 속에 담겨 있던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보여주는 영화의 맛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현대 영화의 감독들이 어떤 매력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하게 나오게 하는 맛 역시 이 작품에서 상당히 강하게 맛들여 주는 부분들오 있었고 말입니다.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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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4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에는 또 다시 분량이 두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리뷰는 사정없이 길어졌고, 리뷰가 둘로 나눠져서, 다른 리뷰들 사이에 끼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죠. 게다가 같은 날 명탐정 코난 극장판까지 봐 버린 관계로 리뷰를 둘로 나눠서 나머지 절반은 그 다음날 공개가 되어버리는 상황으로 내몰리기까지 했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반기지 않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과거의 선례가 있기는 해서 말이죠.

리뷰 상편은 이 링크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3. 라이즈, 뚜껑을 열다 (계속)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이 터치는 생각 이상으로 강렬하고, 또한 매력적으로 작용이 됩니다. 관객에게 더 많은 과정의 이해를 보여주는 면들이 있고, 다크나이트에서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상징성 보다는, 인간성에 관해서 더 많이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결말에는 그 상징성과 인간성이 결합이 되어서, 진정으로 발휘가 되는 면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줬기도 하고 말입니다.

또한 이 지점은 선에 관해서는 오직 주인공만이 믿는 바를 그대로 행하는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스스로 믿는 바에 관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악이 그 믿음을 부너트리는데, 그 저변에는 자신들이 믿고 있는 지점에 관해서 오히려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이는 강렬한 대조입니다. 주인공과 악당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 속에서 진짜 강함, 그리고 진짜 선이라는 것, 그리고 직접적으로 한 인간으로서 과연 진짜 마지막으로 어떻게 달려가는가에 관해서 영화가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에너지 만큼은 이 영화에서 드러내는 것이 굉장히 잘 되어 있죠.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되어 있고, 또한 그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과정은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조력자 역시 겪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비슷한 과정을 거친 누군가 역시 묘한 선택의 기로에 빠진다는 점 역시 영화에서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4. 인간성, 캐릭터

이 영화에서 주인공 캐릭터는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배트맨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자신이 희생한 것으로 인해서 오히려 못 하게 되어버렸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상징을, 어떤 이유로 인해서 스스로 용도 폐기를 해 버린 겁니다. 물론 그의 인간의 면모는 여전히 사람들을 돕겠다는 방식으로 사용이 되지만, 그렇다고 그 것이 사람들에게 그냥 좋게 비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래도 그는 옳다고 믿는 바를 또 다시 행합니다.

그리곤 절망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다시 부활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이 과정 속에서 캐릭터는 많은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이 캐릭터의 변화는 굉장히 계산이 되어서, 굉장히 세세하고 치밀하게 관객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관객이 그에게 동조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변화는 대단히 내밀해서,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인식과는 대단히 동떨어져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 하나만큼은 대단하죠.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스스로 알고 있다고 해야 할 만큼 잘 진행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진짜 선을 행하고, 다른 선을 행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용해서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지점을 대단히 세세하게 보여주지만 밀도 있게 진행을 함으로 해서 주인공에게 당위성까지 안겨주고 있습니다.

악역의 재미는 똑같은 과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갔음에서 발생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그 문제의 부분들은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이 되는데, 그 악의 일부는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서, 그리고 일부는 자신의 숭고함이 이상한 방향으로 삐뚤어짐으로 인해서, 다른 하나는 자신의 욕망의 목적을 위해 철저히 속으로 숨기는 방향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다양한 악들이 보여지고, 또한 그 문제에 관해서 행할 힘과 두뇌 역시 이미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악은 스스로 악의 본질을 칭하는 전작보다는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들이 인간이고,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관념적인 악 보다는 행동으로서 악이 된 케이스랄까요. 물론 그 부분에서 드러내는 것은 전작보다 더 강렬해 집니다. 한계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더 무서운 부분들로서 작품에 등장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전작에서 보여주는 악의 관념적인 무서움 보다는, 속된 말로, 저 자식이 정말로 날 때려 죽일지도 모른다는 더 깊은 본능적인 공포를 일으키는 힘을 더 강하게 만들었죠. 그것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더 많은 면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힘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주변 조력 캐릭터들 역시 이런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각자 흔들리는 문제를 가졌다는 겁니다. 주인공의 조력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이 스스로 희생을 한다는 문제 아래, 오히려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가는 것에 관해 스스로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이는 전작에서 가장 큰 조력자였던 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들 역시 인간성에 관해서 드러내게 되는 겁니다. 가장 큰 조력자의 경우는 에너지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관념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선택에 관해서 오히려 이제는 다른 면을 드러내야 함을 그대로 역설 해 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조력자는 그의 좀 더 인간사적인 문제에 관해서 드러내게 되면서, 그 문제에 관해서 좀 더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는 그 어려움이 주인공이 인식을 해야 하는 부분으로서, 그리고 이겨 내야만 하는 부분으로서 등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는 선악이 묘하게 섞인 또 한 명의 캐릭터와 스스로서 선을 행하면서, 한계를 느끼는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캐릭터는 각자 주인공의 조력자이면서, 또 다른 두통거리중 하나로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어서, 영화에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에 주인공의 문제를 도와주는 데에 각자의 인간적인 면을 주인공이 또한 끌어 내 줘야 하는 부분으로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묘한 지점은 결국에는 주인공의 성장에 관해서 어떤 결과성을 상징을 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캐릭터들이 각자의 강렬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을 합니다. 이 각자의 미중은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서,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 굉장히 많은 고민과 스토리 스타일을 이야기 하는 지으로 가고 있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면밀하게 계산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영화가 오히려 제대로 된 블록버스터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5. 블록버스터의 오묘한 정신이 무너지다

블록버스터 영화읫 스토리는 대게 굉장히 단순합니다. 악이 창궐하고, 주인공은 인간적인 고뇌에 시달리다가 영웅적인 희생과 선택을 하게 되죠. 그리고는 악을 처단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작품은 이 도식을 이용을 하면서, 스토리는 장면장면의 연결과 에너지 정도를 정리 하는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 짓고, 대부분 액션의 파괴력에 더 많은 힘을 보태게 됩니다. 얼마 전 개봉한 어벤져스는 이 면밀한 계산의 훌륭한 결과물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런 방식의 계산된 결과물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오히려 이 영화는 스릴러와 성장드라마에 교묘하게 액션을 끼워 맞춘 스타일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 자체가 상징과 성장으로 난무하는 통인지라, 스토리의 방향이 액션의 등장성을 계산해서 보여준다기 보다는, 액션 역시 스토리의 방향과 에너지를 위한 부분으로서 계산이 되어 있다고 해야 할 정도입니다. 이 영화는 액션이 당위성을 가지기 위한 스토리가 아닌, 스토리의 당위성, 그리고 그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한 액션과 클라이맥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액션 영화와 블록버스터 스타일에서 굉장히 많이 벗어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지만, 영화는 결국에는 스타일에서 승부가 나는 면들이 있고,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전혀 다른 방식을 택한 겁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해서 오히려 대하 서사극에 더 가까운 스타일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었죠. 과거에 자주 봤던 오래전의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고전극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서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차용을 했다고 할까요.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며, 흔하디 흔한 여름 블록버스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의 강렬함은 블록버스터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작의 면밀한 계산으로서 블록버스터와 이야기의 조화를 꽤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서 작품이 구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쁘게 말 하면, 감독이 도전을 꽤했고, 그 부분이 관객에게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는 식이고, 좋게 말 하면, 그 면들은 관객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정도가 되었다는 점 일 겁니다.

이 영화는 그 덕에 더더욱 굉장한 빛을 발합니다. 덕분에 영화적엔 에너지 역시 넘치고 있죠. 그리고 이 에너지는 결국에는 영상에서 발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영상은 서사적인 느낌이 넘쳐나고, 그만큼 굉장히 내밀한 에너지를 더 많이 발산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영상 스타일 역시 흔한 블록버스터와는 굉장히 다른 방향을 직접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가 더 많은 매력을 지니기도 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아이맥스 촬영 역시 이 지점을 더 많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아이맥스 촬영은 전작에서 했던 면들보다, 더더욱 캐릭터들의 힘과 그 과정을 부각을 시키는 데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화가 그 강렬함을 이야기 하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전작에서는 압도적인 풍광에 관해서 표현을 하는 쪽으로 주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사람들의 모습과 이 영화를 전달하는 것에 관해서 더 많이 이용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뭔가 폭력을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사람들의 발전에 관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하는 만큼, 그 에너지 역시 그 쪽으로 더 몰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대단히 잘 발견을 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뭔가를 본다는 것에 관해, 블록버스터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면들로서 이 영화를 해석을 하는 것에 관해, 아이맥스 역시 도움을 굉장히 많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영상에 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적 에너지 역시 굉장히 잘 표현을 해 내 주는 힘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클라이맥스의 절박함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표현을 해 주는 것에 관해서 영화가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는 면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잘 표현을 해 냈다고 할 수 있죠. 덕분에 보는 맛 역시 대단히 잘 표현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그만큼의 재미 역시 더 드러내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더 잘 전달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항상 하던 대로 배우 이야기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6. 배우 이야기

크리스천 베일은 역시나 라는 말이 나올 만 합니다.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는 절태 무시를 할 수 없는 힘을 드러내고 있죠. 전작에서도 상당히 인간적인 면모를 더 드러내는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지점과 함께 직접적으로 영화에서 그 힘에 관해서 더 많이 표현을 해 주는 그런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맛을 더 키워주는 힘 역시 지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드디어 주인공이 제 역할을 하는 영화에서 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죠.
조셉 고든 레빗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굉장히 순수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역할을 이 정도로 자연스럽게 소화를 해 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전작에서 상당히 묘한 부분들을 소화를 함으로 해서 영화에 촉매제 역할을 해 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순수한 방식으로 나옴으로 해서도, 역시나 영화의 에너지를 더 가지고 가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습니다.

톰 하디는 전작들과 비슷한 역할입니다. 그나마 좀 달랐다고 한다면 디스 민즈 워에서 나왔던 역할이죠. 이 영화에서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여유가 있는, 그러나 그 속에서 굉장한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의 연기를 영화에서 계속 해 가고 있습니다. 약간 묘한 점이라면, 이번에는 그 지점을 선한 역할이 아닌 정말 악하디 악한, 그리고 정말 저돌적인 힘을 지닌 그런 사람으로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압도적인 힘을 드러내는 점에 관해서 하나만으로도 합격점을 줄 만 하죠.

앤 헤서웨이 역시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기존의 이미지를 가진 변칙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속에서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그 의도에 관해서는 굉장히 묘한 면들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역할로서 영화에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기존에 보여줬던 면들에 관해서보다 더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캣우먼을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말이죠.

제 입장에서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먼을 한 카테고리에 묶는 것은 솔직히 좀 맘이 불편한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전작과는 역할을 서로 반대로 하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로 그들의 역할은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에너지와 대사의 힘은 절대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솔직히 좀 오글거릴만한 대사이기는 한데, 이 정도로 확 마음에 와닿게 하는 정도라면 배우들의 재능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짐 고든의 역할을 한 게리 올드만 역시 마찬가지죠.

마리옹 꼬띠아르는 대체 감독에게 어떤 미운털이 박혔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주인공에게 굉장히 많은 힘을 행사하면서도, 그 속에서 상당히 묘한 면들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서 주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순수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또 다른 면 역시 한 번에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하죠. 팔색조의 매력을 영화 속에서 다 드러내고 있는 셈인데, 이 영화에서 역시 너무나도 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반가운 얼굴이라면 리암 니슨과 킬리언 머피입니다. 킬리언 머피는 주인공 외에 악역으로서 영화 세 편에 얼굴을 다 내민 무서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 나오기는 하지만, 각자의 역할을 대단히 충실하게 해 냄으로 해서 영화에 활력소를 더 많이 불어 넣는 배우들이기도 하죠. 영화에서 보는 맛에 관해서 대단히 잘 보여주는 그런 맛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특히나 리암 니슨의 에너지는 충격이었죠.

솔직히 매튜 모딘의 경우, 이 영화에서 굉장히 반가운 얼굴인 동시에, 이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영화에서 설득력있고 상징적이게 보여주는 사람도 드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것은 나약함의 한 패턴이었습니다만, 막판에 가서는 그 나약함을 완전히 벗어던진 한 인간이자, 영웅의 한 단면으로서 스스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역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에너지도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배우 처럼 다 좋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노 템플과 번 고먼처럼 소비가 되어버리는 양반들도 이 영화에는 있습니다.


결론. 놀란의 놀라운 변칙 플레이

길게 말 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제게는 완벽한 영화입니다. 흔히 말 하는 블록버스터 의 범주에는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그 범주에 포함되기에는 너무 많은 부분들이 벗어 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의 에너지를 잊지는 않은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는가게 관해서 전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대단히 매력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다크나이트의 재림을 기다렸을 줄로 압니다. 사실 저도 그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의 재림이 아닙니다. 다크나이트는 악의 관념에 관해서 말 했고, 이 영화는 인간이 숭고하게 발전하는 과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애초에 범주가 전혀 다른 영화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쨌든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내밀했고 말입니다.

제게는 굉장한 충격이었고, 그리고 대단원의 마무리로서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정도로 영화가 스스로를 뛰어넘고, 그리고 그 마무리에 관해서 황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에 관해서, 그만큼의 즐거움과 무게라는 점을 동시에 지닌 영화이고, 그 맛에 관해서 대단히 멋있게 설명을 해 준 영화입니다. 그만큼 놀란이 이 영화를 여기에서 마무리를 해 버린 것 역시 아쉬움이 배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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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4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코난의 주간입니다. 이번주는 대박이 많죠. 심지어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역시 개봉을 하는 주간이고 말입니다. 거의 폭격에 가까운 주간인지라 덕분에 고생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번주에는 다른 영화들에 영화제까지 끼어버리는 관계로 점점 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가고 있죠. 영화제영화는 오프닝을 쓰는 이 시간 현재 추리고 추려서 딱 세 편으로 줄여 놓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그래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얼마 전부터 코난 이야기를 하면서
, 코난이 점점 더 추리는 줄고 액션 스타가 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크게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가기는 했었습니다. 사실 그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 적도 별로 없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기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에너지와 5기에서 보여줬던 훌륭한 액션성에 관해서 잊지 못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이 두편을 위해서 투자한 돈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런데, 이 한계에 관해서 언젠가부터 점점 더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바로 전작이었던 침묵의 15분의 경우는 뭐랄까, 에너지와 액션성에 관해서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렸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기는 했습니다. 그나마 추리가 생각 이상으로 잘 발휘가 되었던 부분, 그리고 이 추리가 생각 이상으로 반전의 역할을 잘 해 줬던 것 덕분에 어느 정도 만족을 했었습니다.

심지어는 그 전작이었던 천공의 난파선의 경우는 추리는 그냥 그 정도였는데, 정작 추리가 아닌 액션과 그 긴장감에 더 만족을 느꼈지만 말입니다. 이런 교대의 감정은 코난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그럭저럭 만족을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7기 역시 꽤 좋게 받아들였던 입장인지라, 그냥 쉽게 이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또한 아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까지의 코난 극장판 시리즈는 꽤 만족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뭔지 모를 아쉬움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긴장감을 일으키는 방식은 훌륭한데, 추리가 웬지 재 역할을 거의 못 하는 상황이 좀 아쉬웠었던 것이죠.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좀 더 강렬한 것을 기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추리는 점점 더 기반에서 양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고, 각자의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하기 힘든 추리를 계속해서 보여줘 왔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매력적으로 끌어 내는 추리들이 있어왔기는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편은 정말 심각했습니다.추리가 이 정도로 처지는 상황은 정말 말을 할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추리가 퍼즐에 관해서 접근을 하기는 하는 경향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진짜 범인의 실체에 관해서 접근하는 것에 관해서 관객에게 충분한 단서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 우를 직접적으로 범했습니다. 이는 추리의 기본적인 룰에 관해서 어긴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이 룰을 어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동용 작품에서 이 정도 룰의 변칙 플레이는 어느 정도는 인식 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그래도 어느 정도 추리라는 부분에 관해서 지켜온 부분들을 생각을 해 보면, 이 작품이 그렇게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부분으로 되어 있던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미약하기는 해도, 관객들이 작품을 받아들일만한 단서는 지금까지 그래도 잘 쥐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정적인 단서를 빼먹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이야기 개연성이라는 것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추리 작품이라면 결국에는 이야기 자체가 단서가 되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 단서에 관해서 심각한 빈칸들이 너무 많았다는 점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이해 하려고 하는 관객들에게 너무 블록버스터적인 접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개연성 부족에 시달리게 될 터이니 말입니다.

이 개연성 부족의 문제가 발생이 되는 또 다른 문제는, 이 작품이 이상한 데에서 에너지를 쏟고, 또 직접적으로 드러내야만 하는 것들에 관해서 드러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미 퍼즐을 여러번 써 먹었습니다만, 그 퍼즐은 너무 아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었죠. 이 퍼즐이 아쉬운 점은 작품에서 등장하는 데에 있어서 극도로 작위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 퍼즐의 등장에 관해서는 당위성 확보를 어느 정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만, 그 작품이 그 에너지를 온전히 발휘한다고는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었죠.

특히나 이번 두 번째 퍼즐의 경우는 그 문제가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스케일을 키우는 데에 급급해서 그 문제를 너무 극명하게 드러냈다고나 할까요. 이 영화는 그 문제가 심각한 부분들이 주로 후반에 몰려있는데다, 그 문제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그런 부분들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접근하게 되면서, 오히려 그 에너지를 제대로 못 썼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작품에서 굉장히 뜬금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는 다른 블록버스터에선느 그냥 받아들일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웬만한 애니메이션에서도 크게 문제를 삼을 만한 면 역시 있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코난이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 작품이 바로 추리에 관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추리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된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그만큼 매끄러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되고 말입니다. 덕분에 방향을 완전히 잘 못 잡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더 실망을 했던 점은, 결국에는 이 작품 역시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게 전달하는 개똥 철학에 관해서 너무 강하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강하게 밀고 가야 하는 지점에 등장을 해서 오히려 역으로 치고 나가 버린 점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그 지점에서 오히려 철학으로 힘을 빼 버리는 사태가 발생을 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에너지에 관해서 초반에 확 몰아붙이는 경향으로 인해서 오히려 좋은 면이 있었기 때문에 좀 아쉬운 면들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경향은 최근에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경향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에 제가 영화 취향이 점점 더 조용하고 즐거운 영화로 흘러가는 상황이기도 해서 아무래도 더 단점이 크게 드러나는 면들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좀 더 흘러가는 면들이 있어야 했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이야기하고, 그냥 용서 될 만한 그런 상황은 아니기는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은 앞서 말 한 대로 굉장한 액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장부터 굉장히 강렬하고, 교육적으로 별로 안 좋은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이 강렬한 시작은 이야기적으로도 이 작품의 속도감이 생각보다 상당할 거라는 것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이 작품은 굴곡이 좀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꽤 강공 드라이브로 영화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만큼의 묘한 면들이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충격적인 면들이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이 생각 이상의 충격 요법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추격전이 넘치는 영화라기 보다는 강렬한 파괴력으로 주로 밀어 붙이는 여름 블록버스터의 DNA를 거의 그대로 물려 받는 스타일의 작품이 만들어졌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강렬한 맛으로 이해가 되면서도, 동시에 그만큼의 즐거움 역시 만들어 가는 그런 영화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부부넹 관해서 이 작품은 이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생각을 이미 한 바 있기는 합니다.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더 뭔가를 폭파하는 방식으로 작품이 이해가 되는 그런 경향이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 블로그 초기에 거의 모든 영화가 액션 영화 리뷰에 집중이 되어 있던 점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액션성에 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는 그 액션의 긴장감을 일으키는 것 역시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잘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초반에 너무 강하게 밀어 붙이는 통에 오히려 이 초반 덕분에 후반에는 힘이 빠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면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실제로 중반에는 살짝 힘이 빠지는 기미도 보였고 말입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서는 드디어 다시 속도전과 파괴력이 올라가는 성향이 보여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면을 드러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특히나 이 작품은 초반에는 속도와 시간에 대한 긴장감이 대단히 잘 발생이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액션에 관해서 이 정도 추격전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닌데다, 그 에너지에 관해서 표현하는 것 역시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죠. 이 작품은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하는 이런 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속도만 가지고 영화를 모두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이 더 강하게 드러나게 되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후반의 파괴력은 이와 좋은 대비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후반에서는 추리극 특성상 모든 설며이 다 나오게 되면서 그 문제 때문에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 늘어지는 경향이 드러나는 그 타이밍에 이야기를 잡아서 본 궤도로 다시 올려 놓습니다. 영화에서 에너지 만큼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그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철저하게 진행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느낌 역시 잘 받아들이게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제가 극장에서 본 코난 극장판 중에서는 아직까지는 가장 실망스러운 극장판이었습니다. 추리의 특성을 완전히 잊어버린 작품이 추리물이라고 나와 있으니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요. 하지만, 액션에 관해서 기대를 하고 간다면, 이 정도 나오면 꽤 괜찮게 뽑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적인 호흡이 많이 거칠게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시간 하나는 알차게 잘 간다고 한다면, 이 에너지가 잘 나왔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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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4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슬슬 올해의 기다림도 막판이 되어 갑니다. 물론 아직 007이 공개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기다림이 끝났다는 말은 도저히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일단은 올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기대했던 물건들은 거의 다 공개가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아무래도 마지막 포문을 열어 줄 거라는 생각이 들고 있고 말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예매 전쟁이라는 것을 굉장히 심하게 겪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작품 들어가기 전 항상 하는 이야기

작품 들어가 항상 이야기 하는 바 이지만, 다크나이트는 엄청난 작품이었습니다. 상업적인 힘과 작품성 사이의 균영을 잘 잡는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죠. 그 균형은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어왔고, 둘중 하나만 잡아도 그래도 성공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오갈 수 박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크나이트는 그런 시스템에서 굉장히 다른 부분을 직접적으로 들고 나왔다고 할 수 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작부터 굉장히 창대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문제 보다도 팀 버튼이 창조한 이상한 세계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벌인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의 환영을 완전히 헤치고 나와서 배트맨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과연 무엇이 진짜 매력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이 되었던 것이죠. 아무래도 배트맨의 영화판의 분위기는 흔히 말 하는 만화적인 세계관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 화근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드디어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는 이 면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배트맨의 탄생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현대에 맞는, 그리고 미국식 판타지와 현실에 맞는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 중심이 되었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짜맞춰지면서 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드디어 새로운 배트맨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게 된 겁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바로 그 에너지를 새롭게 불어 넣기 시작한 작품이었죠.

이 속에서는 그동안 한참동안 배트맨을 따라다녔던 트라우마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동시에, 영화에서 그 탄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탄생과 그 영웅의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면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가 흘러갈 수 없는 부분들로서 영화가 만들어 지기 시작한 것이죠. 일례로 이 영화는 선악에 관해서 굉장히 명확한 구분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선악이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는 선을 행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직접적으로 발생한다는 이야기 역시 끌고 나왔죠.

그렇게 해서 배트맨의 신화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물론 평단의 반응도 그럭저럭 이었고, 흥행 성적 역시 그럭저럭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너의 욕심과 배트맨 영화로서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로서는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크나이트가 극장가에 등장을 했고 말입니다. 다크나이트 리뷰야 제가 이 블로그에서 정말 길고 길게 썼습니다만, 시작은 했으니 굳이 이야기를 잠깐 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하네요.

다크나이트는 많은 타이틀이 있습니다. 이미 앞서서 이야기 한 상업영화와 스토리 영화의 두 힘을 모두 가진 굉장한 작품이며, 카메라 기술적으로도 대단한 매력을 뽐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3D와는 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서, 제가 지지하는 방식이기도 하죠. 바로 아이맥스의 적극적인 도입이라는 건데, 이 영화는 그 매력과 에너지를 모두 잘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모든 것, 화면의 황홀함과 액션의 파워, 그리고 스토리의 힘을 모두 전달하는 데에 성공을 거둔 겁니다.

이후 놀란의 힘은 인셉션으로 또 한 번 이야기가 되었고, 결국에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리고 그의 능력에 관해서 의심을 하기가 정말 힘든 감독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가 흑백으로 찍었던 미행이 재발견으로 나왔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다크나이트와 인셉션은 두 번의 성공을 거두었고, 그만큼의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습니다. 문제라면, 이 상황에서 차기작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그 기대치는 하늘로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2. 우리의 기대는 어디로 갔는가

다크나이트는 기본적으로 악에 관해서 다루는 영화였습니다. 정확히 말 하면 악의 본질이고, 그 악의 힘이 어디까지이며 사람들에게 얼마나 강한 힘을 끼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결국에는 조커의 매력이 영화를 지배를 하는 경향도 있었고 말입니다. (히스 레저의 죽음 역시 이 이슈에 한 몫을 했고 말입니다.) 악역이 주인공보다 더 강한 힘으로 영화를 지배하게 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다크나이트만큼 주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악역이 영화를 지배한느 경우도 드물었죠.

심지어는 이 속에서 만화 속에서는 거의 대등한 힘을 지닌 투페이스 마져도 조커에게 답도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물론 만화 속에서도 조커가 이야기를 압도 하는 경향이 간간히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에서만큼 심하게 압도되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었죠. 물론 이 속에서 과연 영화가 전달을 해야 하는 것은 좀 더 확실하게 전달이 되는 동시에, 그 속에서 그만큼의 에너지 역시 끌어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조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회에 그의 이름을 빌려 삐뚤어진 경향을 일부러 이쪽에 투영하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였죠. 그 이야기를 시작하면 골치아파지니까 일단 그 부분은 이 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영화가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고, 결국에는 그만큼의 에너지로서 영화는 그 맛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라면, 이 강렬한 악역이 영화를 거의 다 소유를 해 버리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속편은 그 악역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드러내야만 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인셉션 역시 이런 문제에 한 몫이 되었습니다. 한 남자의 절박함과 그의 소망, 그리고 그 것을 이룰 수 있는 꿈이란 주제, 사상 최대의 낚시라 불리우는 마지막까지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겁니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이런 장치적인 특성 역시 굉장히 잘 발휘가 된 영화였고 그 지점에서 영화가 결국에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이 기대를 하는 지점이 굉장히 묘한 포지션이 되기도 했죠.

결국에는 이 영화는 속펴의 기대와 감독의 전편에서 보여줬던 재능으로 인해서 더더욱 기대가 되는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야기의 구조, 무게, 액션성을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실질적으로 거의 피해갈 수도 없는 사태가 되어버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에는 그 에너지에 관해서 굉장히 복잡하게 표현이 될 수 밖에 없던 여러 가지 면모들이 동시에 존재했고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의 악에 대한 투쟁에 관해서 이번에는 그 투쟁의 면모를 직접적으로 끌어 내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묘한 부분이 발생을 했죠. 사람들의 기대점을 벗어나는 면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다크나이트에서 보여주었던 것은, 악의 압도적임으로 인해서 선택의 기로에 내몰리는 주인공의 면모 였습니다. 그 면은 숭고한 것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 면으로는 굉장히 나약한 면이기도 했죠. 결국에는 이 면에 관해서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다뤄야 하는 동시에, 또 다른 악을 상대를 하는 브루스 웨인이자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손을 대야 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악의 모습은 굉장히 많은 변형이 있었죠.

전작에서는 순수한 악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악의 힘은 전작에서는 오히려 내면의 공포와 혐오를 끌어 내는 방식으로 주로 진행이 된 바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화의 한계는 상당히 독특한 방향으로 흘러갔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사람들의 내면 심리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게 되는 점에서 상당히 특별함을 자랑을 한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속편에서도 이 것을 그대로 또 끌어 낼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속편에서도 이 스타일의 발전형을 그대로 보기를 기대를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스타일을 하나도 내비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그 악을 이용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선 그 지점에 관해서 전혀 초점을 맞추지 않았죠. 오히려 전작에서 악의 힘이 그대로 보여줬던 부분들은, 일종의 도구로서 반작용의 효과를 불러 오는 부분으로서 이용이 되기는 하지만 이번에 그 악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더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전작만큼 악의 깊이에 관해서 다루지 않습니다. 공포를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실제로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사람들을 내모는 악에 관해서 사람들의 반작용이 어떠한가에 관해서 이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이는 결코 간단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한다고 할 때, 전작의 아우라는 그 악이라는 지점에서 만큼은 이 작품을 여전히 능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심리와, 그에 맞대응 하는 세력의 한계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끄집어 내고, 그 속에서 어떤 슬픔이 같이 공존하게 만드는 것은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면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 진행이 되는 것은 그 악몽에 관해서 이용을 해야만 했던 선한 세력이 결국에는 그 거짓에서 진실의 힘을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지점을 이야기를 한 이유는 단 하나, 결국에는 이 영화의 지향점에 관해서 전작의 악의 창궐을 넘는 그 무엇이 영화 속에 있다는 점입니다. 내포되어 있던 거악의 문제를 뒤집는 선의 강렬함이 이 영화의 주제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정도로 말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라이즈, 뚜껑을 열다


전작에서는 선의 딜레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딜레마는 마지막에 큰 여운을 남겼죠. 그리고 그 여운은 결국에는 이번 작품에서 거짓으로 가려진 어떤 부분으로서 발휘가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태해지고, 오히려 굉장히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 기묘한 세계로서 표현이 되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또 다른 악이 꿈틀대고 있는 면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속에서 대단히 복잡하고 다층적인 면을 가지게 됩니다. 이미 선한 세상이 되었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신만의 슬픔을 가지고 있는 어떤 영웅이 이 작품의 중심에 다시금 들어서게 된 것이죠. 이번에 그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슬픔,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고 있는 전혀 다른 면들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기본적인 슬픔에 관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동시에, 그가 슬픔을 이겨내야만 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더 잃을 수도 있다는 절박함과 겹쳐서 말이죠.

이는 굉장히 복잡한 또 하나의 문제를 낳습니다. 그가 돌아와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그가 해결했다고 생각 하는, 자신이 희생해서 이뤘던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그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말이죠. 그리고 그는 그 속에서 자신이 과거에 해 왔던 것들과 여전히 같은 부분들을 그대로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어떤 실수와 또 다른 도약으로 이뤄지는 계기가 되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관계라는 지점에 관해 한 영웅의 마지막을 그린다는 것은 결국에는 스스로 어떤 부분이 희생이 될 것인가 라는 지점에 관해 영화가 이해가 되는 면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이 지점들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죠. 오히려 한 인간의 한계와 그 한계를 뛰어 넘는 인간의 힘을 영화에서 관객에게 전달을 하고, 동시에 그 에너지에 관해서 역시 잘 해 주는 부분들을 드러내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한 영웅에 관한 대내외적인 면들이 모두 겹쳐진 것들이기도 합니다. 영웅의 완성이라는 것에 관해서, 전작에서는 자기 희생이라는 면을 보여줬지만, 그 희생이 무너졌을 경우 과연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가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질문으로 등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 질문은 영화의 막판까지 계속이 되고, 답안은 클라이맥스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주인공을 이용해서 영화에서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이 과정 자체는 전작과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전작에서는 오직 악의 대응에 관해서 희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한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관해, 그리고 영웅으로서의 진짜 희생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죠. 영화는 이 대단히 묘한 관계에 관해서 드디어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지와,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면서도, 그 답안에 관해서 관객들이 동조를 하게 만드는 겁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나오는 악은 굉장히 묘합니다. 기본적으로 전작에서 보여줬던 악은 마음에 뭔가를 심어 주는 방식의 악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악의 경우는 심는 것 보다는, 자신이 오히려 옳다고 믿고, 그리고 그 속에서 뭔가 선을 행한다고 생각을 하는, 그리고 그 것을 너무나도 쉽게 실행으로 옮겨버리는 탁월한 악을 보여주게 됩니다. 전작이 악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어떤 행동하는 악의 대응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는 이 작품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딜레마로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작품에서 스스로의 힘을 보여주는 악과. 그리고 그 영악함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로 인해서, 주인공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떤 문제로 인해서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서게 되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영화의 이야기 방식이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로서 계속 밀고 가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영화에서의 에너지는 직접적으로 그 속에서 본질적인 면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속에서는 선악의 혼재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겁니다. 선이 행동을 하고, 그만큼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지만, 그 선의 일부에서는 악으로 물들어 버린, 내지는 타성으로 젖어버린 어떤 지점이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의 공포를 여전히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 공포의 지점은 또한 묘하게 결합이 되어서 선이 오히려 꿈틀대게 하는 힘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악당의 힘은 조금 약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악이 스스로를 악임을 자각하고, 오히려 그 악을 행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들을 즐긴다기 보다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이건 악이다 라고 결론을 내리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결이 전혀 다른 에너지인데다, 오히려 우리가 흔히 아는 방향으로서 움직이는 그런 스타일의 악역이 주인공을 위협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악이 밀리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어떤 시험이 아닌, 행동하고, 그 힘을 직접적으로 행사라는 악이라는 지점입니다. 이 악은 전작처럼 스스로 뭔가를 끌어 내기를 기대를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냥 그 폭력을 그대로 드러내고, 그리고 그 폭력 자체가 공포를 이끌어 내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행동 자체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죠. 그리고 그 결과 역시 어떤 선택으로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이미 정해져 있는 결말을 바꿔야 하는 상황을 주인공에게 주는 악이기도 합니다.

결국에 이 지점에 관해서 선택을 이번에도 선택을 강요 받는 것은 주인공의 문제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스스로 그 모든 것들을 할 수 없다는 것들 드러내고, 이번에는 조력자들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선을 믿는 사람들이 이번에는 진짜 있음을, 혼자 뒤집어 쓰지 않아도 됨을 이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주인공이 모든 것들을 뒤집어 써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가 이번에는 그 답안을 드러낸 것이죠.

과연 선한 사람이 악한 면 까지 뒤집어 쓰고 가는가에 관해서, 전작에서는 그 문제에 관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기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어쩔 수 없는 선택의 마지막에는 결국에는 실패가 버티고 있죠. 진정한 성공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결국에는 스스로 또 다른 어떤 것을 희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인데, 생각 이상으로 이 지점에서 역시 선악의 미묘한 이중주는 그래도 벌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조력자는 말 그대로 이미 선함으로 인정이 되어 있는 면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사람이 조명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이미 조력자인 사람들의 충성에 관해서 시험을 내고, 그리고 각자 믿는 바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전작에서도 써 먹었던 테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확대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됩니다. 이 확대는 대단히 중요한 면으로서, 결국에는 혼자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 답안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묘한 점이라면, 이 작품에서는 흔들리는 선 외에도, 악인지 선인지 알 수 없는 문제들에 관해서 역시 묘한 답안을 내리고 있따는 점입니다. 이 속에서는 선함으로 가득 차 있던 사람이 오히려 악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고, 또한 주인공에게 시련의 한 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어떤 사람이 나중에는 오히려 그를 도와주는 사람으로서 등장을 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어떤 사랑에 관해서 굉장히 삐뚤어진 묘한 관계까지도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람 마음의 묘한 지점을 비트는 방식은 인셉션에서 이미 한 번 드러낸 바 있기는 합니다만, 이번에는 무언가 마음 속에 심는다기 보다는 끌어내는 방식으로 더 많이 진행이 됩니다. 각자의 역할은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단히 강렬한 맛을 영화에서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죠. 전작에서 마음의 오묘함을 이용하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그 오묘함으로 인해서 각자의 길을 가 버린 사람들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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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4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계속 다크나이트는 안 보고 겉돌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이 글이 올라가는 시간에는 보러 가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아직까지 개봉도 안 했고, 덕분에 보러 가야 하는 명단에서 계속 넣었다 뺐다 하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구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는 했죠. 다행히,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 영화를 굉장히 일찍, 그리고 굉장히 저렴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죠 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이 영화에서 기대를 한 것은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에서 오히려 막가파성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막가파성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것에 관해서 더 기대를 한 겁니다. 이 기대를 키운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원티드에서 그가 보여줬던 막가파성 이야기 스타일을 이번에도 거의 그대로 가져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다만,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다른 부분에서는 완전히 기대를 접은 상황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제가 이 책의 원작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그 리뷰를 쓸 맘이 없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쓰기는 했는데, 그 리뷰가 왜 작성이 되었는지조차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죠. 원작 작가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같은 굉장히 철저한 패러디성 작품을 쓰는 양반이었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쓰기는 했지만, 이 링컨에 관한 작품은 솔직히 좀 길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원작은 솔직히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링컨이 뱀파이어 헌터로 성장을 하고, 그 이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관해서 이 책은 굉장히 많은 행적으르 실제 링컨의 행적과 결합을 해서 진행을 해 갑니다. 사실상, 이 작품은 흔히 말 하는 페이크 역사 작품과 전기 스타일이 결합이 된, 페이크 전기 소설에 더 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아무래도 이야기가 영 매력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이 작품의 문제였었죠. 정말 딱 까놓고 이야기 해서 잔단하게, 그리고 편하게 읽을만한 책이었습니다만,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 힘은 정말 전무한 작품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영화의 기대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작자에 팀 버튼의 이름이 굉장히 크게 올라 와 있다는 것 역시 솔직히 제게는 기대보다는 걱정을 일으키는 사항이었습니다. 감독으로서 그가 최근에 보여주는 행보는 아쉽기 그지없었던 데다가, 이제는 몰락을 이야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를 매력적이게 만들지 못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으니 말이죠. 심지어는 이 영화 이전에 제작자로 나섰던 9 라는 작품 역시 너무 심하게 매력이 떨어졌었고 말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할 것은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던 것이죠. 그나마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역시 최근에 아폴로 18을 해외에서 개봉도 못 해 보는 상황까지 몰리고 말았으니 말이죠. (이 영화를 찾아 헤매이고 있는 중입니다. 웬지 이상한 쌈마이성이 빛나는 느낌인지라 꼭 한 번 보고 싶어서 말이죠. 전 이런 영화도 간간히 주우러 다닙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각색부터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영화이긴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영화가 비록 패러디성 오락 소설이기는 하지만, 한 권을 온전히 차지하고 있는 장편 소설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아무래도 장편 소설은 그만큼 이야기의 매력을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적인 매력 역시 살리기가 만만한 작업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단편 소설과 그래픽노블이 시각화가 그나마 좋은 이유는, 이야기가 결국에는 2시간으로 만들면서, 감독의 재량과 작가의 역량, 그리고 배우들이 재능이 직접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공백이 굉장히 많다는 점입니다. 단편 소설은 그 공백을 무엇으로 채워 가는가각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단편 소설이 아닌 장편 소설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정 반대의 여지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가 길다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를 줄이기 시작하면 글의 매력과 흐름이 모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야기가 길게 구성이 되어 있다면 그만큼의 호흡을 지니니고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 것을 줄이면서 원작의 매력이라고 찍혀 있는 부분이라고 해도, 정작 영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서 뺄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벌어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재미있는건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의 원티드와 이 영화는 바로 그 대조적인 관계의 연장에 직접적으로 놓였다는 겁니다. 원티드에서는 직접적으로 원작에서 매력적인 부분들만 빼다가, 상업성 영화에서 조금 특이한 느낌이 드는 그런 영화로 구성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이 영화가 일반 관객에게 어필을 하면서도, 영화적으로 굉장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었죠. 만약 원작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일반 관객에게 어필을 하기는 정말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처지는 원작입니다. 이야기가 좀 길다고 느껴질 정도의 이야기이고, 이야기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는 있는데, 너무 말초적인 느낌만 주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장편 이라는 겁니다. 사실 이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끌어 내려고 하는 만큼, 이 영화는 그런 지점들만 끌어들여다가 영화를 구성을 하면 되거든요. 게다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링컨의 일화들은 잘 알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쯤에서 이 영화의 매력이 발생이 됩니다. 역사를 마구 뒤틀어서, 영화의 매력을 만들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액션을 끌어 내는 것 말입니다. 이 영화는 역사를 교묘하게 비틀어서 그 속에서 매력을 내 놓는 방식이 아니라, 빨래감 쥐어 짜듯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 맛에 관해서 영화가 과연 얼마나 직접적으로 매력적인지는 사람들마다 이야기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뭉툭합니다. 어떤 날카로운 맛도 없고, 영화에서 이야기적인 매력을 만들어 간다고 하기에도 도저히 말을 할 수 없는 영화적인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문제는 이 한계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 내러티브만큼은 정말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이야기가 허술합니다. 이 영화는 그만큼 심각하게 한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이 이야기의 맛은 정말 형편없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야기가 뭔가 매력이 있다고 하려면, 이야기가 액션이라는 것을 연결을 한다고 말을 하면서, 그 속에서 뭔가 다른 맛을 보여준다고 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 지저에서 보자면, 정말 주인공에 관해서 역시 제대로 설명을 못 하고 있다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설명이 허술합니다. 이는 링컨이라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사실에 관해서 기대고 있기 때문에 이미 관객들이 다 알고 있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했겠지만, 이는 영화 속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캐릭터성에 관해서 역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더 웃기는게,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요인물이건, 아니면 주변 쩌리이건간에 거의 연결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이죠. 영화가 아무리 액션 영화라고 하지만, 캐릭터에서 너무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하면 한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이야기에서 매력을 주는 데에 있어서 캐릭터가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마음을 어떤 캐릭터에게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애서 캐릭터는 결국에는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너무 약하게 나와 버린 것이죠. 결국에는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느끼는 데에 한 관문을 차단 당해 버린 겁니다. 게다가 스토리는 이론이 아닌 감정적으로도 이해를 하기 힘든 상황으로 가 버린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이야기 역시 힘이 좀 빠지고, 그 이야기를 떠받쳐야 하는 캐릭터들 역시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죠. 이 영화의 한계는 바로 이 지점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쯤에서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은, 이 속에서 결국에는 액션의 힘이 빠진다고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는 굉장히 기묘하게도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웃기는게 이 영화의 액션은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즐거움을 떨어뜨리는 수준은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영화가 굉장히 뭉툭하고 직설적이게 접근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절대로 무시를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직접적으로 발생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에서 만큼은 굉장히 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으로 해서 이 영화를 살려 내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영화가 과연 새로운 느낌의 액션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적인 한계 내에서, 그래도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 만큼은 꽤 준수하게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총알이 미친듯이 날아다니고, 마구 차가 굴러다니는 액션은 영화에서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르 속에서 뭔가 끌고 나오기에는 영화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꽤 영화가 잘 설계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굉장히 거칠게 이끌어 가는 화면들이 연속이 되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영화가 시대상을 적극 반영을 하고, 그리고 그 힘을 발휘를 하는 것에 관해서 영화가 해 낼 수 있는 점은 그래도 잘 해 내고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 관해서 잘 이끌어 나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수한 에너지가 액션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

솔직히 이쯤 되면 배우들 이야기는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솔직히, 배우들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라서 말이죠.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줄줄이 나오고, 배우적으로 나름대로 매력을 내뿜으려고 하지만 정작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영화가 악역은 그냥 악역 정도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심지어는 링컨 역할을 맡은 배우 역시 액션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정도에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는 아무래도 이 지점에서 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꽤 볼만한 영화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딱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즐기기 좋은 영화라는 것이죠. 영화의 스토리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도 없고, 영화에서 캐릭터들은 그냥 거기서 놀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그래도 보여줄 수 있는 그 액션의 에너지 만큼은 적어도 빛나게 이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이 영화는 한계는 분명하지만, 또한 그만큼 볼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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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4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이 이제서야 나온다는게 좀 애매하기는 해서 말입니다. 마틴 스콜세지라는 이름 덕분에 더더욱 마음에 들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 안 보고 넘어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그런 이유로 인해서 상영관을 마구 찾아 들어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찾았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비틀즈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로 쉬운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한없이 쉬운 이야기가 또한 비틀즈 이야기죠. 비틀즈가 끼친 영향에 관해서는 수도 없이 많은 논문과 이야기들, 그리고 개인들의 평이 인터넷에 존재하며, 심지어는 각 곡에 관한 분석들 역시 차고 넘치는 것이 요즘의 세상이니 말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정말 범람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비틀즈 각 멤버에 대한 전기들 역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비틀즈 이야기는 정말 많고, 간단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굉장히 어렵기도 합니다. 그만큼 수많은 분석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죠. 게다가 파고드는 것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각 곡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조차 이해를 할 수 없는 정도의 깊이를 자랑하는 경우도 정말 수도 없습니다. 결구엔느 대단히 복잡하게 흘ㄹ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여럿 보여주고 나서, 이야기를 진행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비틀즈 이야기가 대단히 복잡하게 보일 수 밖에 없게 하는 면들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해석의 자유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건간에, 대략 낭설로 취급 좀 해 주고, 나름대로 참신한 느낌을 주고 나서, 비틀즈 이야기라고 해 버리면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틀즈가 재즈라고 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억지로 가져다 붙이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건 미친짓이죠.) 그런데 이 이야기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마틴 스콜세지가 이 이야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죠.

마틴 스콜세지는 대감독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든 극장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 역시 지닌 사람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휴고에서는 영화에 관한 향수 이야기를 정말 서슴없이 끄집어 낸 힘을 보여줬고, 스릴러에서 사람들 이야기까지 모아지 못하는 분야가 없는 양반이죠. 하지만, 그런 그가, 또 다른 거성이라고 할 수 있는 비틀즈를 다룬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코 쉬운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스콜세지는 이미 과거에 여러편의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든 바 있습니다.

이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다큐멘터리이면서, 밥 딜런에 관해서 상당히 흥미롭게 다룬 노 디렉션 홈 이라는 작품이라거나, 그가 직접 한 편의 감독을 맡은 적이 있고, 또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더 블루스 시리즈, 그리고 공연 실황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밴드에 관한 스토리 역시 이야기를 했던 샤인 어 라이트 같은 작품들까지 생각을 해 보면, 그가 언젠가는 한 번쯤은 비틀즈 이야기를 다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했죠. 이 정도로 직구가 되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말입니다.

이쯤에서 스콜세지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여러 가지입니다. 극영화를 만들어서 전기 영화로 이끌어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레이 찰스 이야기나 존 레논의 젊은 시절을 다루는 방식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인간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끌어 냄으로 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다큐멘터리의 특성을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이죠

이 영화의 특징은 바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비틀즈라는 현대 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 관해서 다루고, 심지어는 그 사람들에 관해서 다룰 때 그 밴드에서 중심이 되었다고 사람들이 주장하는 폴 메카트니나 존 레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특이한 사람이었으면서, 이야기 하기 상당히 재미 없을 것 같은 사람인 조지 해리슨을 끌고 나온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와 특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조지 해리슨이 중심에 서는 것이죠.

조지 해리슨은 저같이 아무 음악이나 잡식성으로 들으면서, 비틀즈라는 그룹에 관해서 알고는 있지만 파고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조금 묘한 사람으로 다가오는 면이 있습니다. 아무래조 존 레넌의 일대기는 워낙에 유명하고, 폴 메카트니는 정말 미친듯이 음반을 내는 데다가, 라이브 8에서 정말 무서운 기량을 아직까지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는 주제를 골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사람이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도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조금 들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는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뉘어서 이야기가 되어 갑니다. 앞쪽 이야기는 주로 비틀즈 시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뒤의 이야기는 조지 해리슨이 혼자서 음악을 통해 이뤄갔던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그 속에서 조지 해리슨이라는 한 사람에 관해서 굉장히 치밀하게 추적을 해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사람에 관해서 극적인 특성보다 좀 더 그 사람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한 사람에 대한 전기 다큐멘터리는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해석이 따라다니고, 그에 관해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들 역시 수도 없이 있는데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에 관해서는 살아있는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조율을 해야만 내보낼 수 있는 상황 역시 여럿 벌어지게 될 테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 중간 지점을 찾아 내면서도, 그의 행적과 그가 받은 느낌을 얼마나 관객에게 드러내는가 하는 점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이런 지점에 고나해서 나름대로 잘 발견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이야기를 꾸며내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물론 어떤 시각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한 짖점에 좀 더 집중이 되는 그런 면들이 있기는 하죠. 그리고 그만큼 이야기를 한 지점으로 몰고 가는 것 역시 어느 정도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래서 이 영화가 극영화만큼, 관객에게 오직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들만 던져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잘 해결을 해 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가 기름이 완전히 빠진, 정말 삭막하게 가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굉장히 한 사람의 치적에 관해서 꾸며주는 부분이 강합니다. 그의 느낌에 관해서, 그리고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의 위대함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 말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이 것은 관객에게 전달을 하면서도, 이 것이 너무 찬양조로 비춰져서 불편하지 않게 전달하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됩니다. 이 것은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들을, 오직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실들을 가지고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대단히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가장 하기 힘들어 하는 지점을 굉장히 잘 끌어내고 있고, 동시에 그 지점에 관해서 작품의 맛을 굉장히 잘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그렇게 하면서도 굉장히 세세하게 흘러가는 점이 굉장한 특징입니다. 다만 이 세세함은 작품에서 약간의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일단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 사람에 관해서 이해를 하고 남을 만큼 굉장히 세세합니다. 그 세세함의 맛은 관객에게 이 조지 해리슨이라는 사람에 관해서 가장 묘하게 받아들일 만한 지점까지도 그 이유를 거의 완벽하게 설명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도 이야기의 핵심에 관해서 여전히 놓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다큐멘터리에서 세부 사항에 관해서 지나치게 집착을 하게 되면, 정작 이야기의 본질을 놓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다큐멘터리가 꽤 여럿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지점에 관해서 무엇을 끌어내야 하는지 작품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이야기는 이야기가 갑자기 묘하게 튀는 부분에 관해서 역시 잘 잡아 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진행이 되다가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튀어버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들은 조지 해리슨의 다른 면을 설명을 하기 위해서 진행이 되는 면으로 직접적으로 진행이 되는 부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지점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엉뚱한 부분으로 가 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자품은 이 부분들 역시 대단히 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버리는 지점이 발생하면, 세밀하게 세공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돌려서, 이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지 해리슨의 상당히 독특한 성격과, 그가 그 속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다양한 면들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그의 대단히 묘한 종교적 관점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합리적이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가졌죠.

이쯤 되면 이 작품이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고 싶지만, 다만 정말 치명적인 문제가 존재합니다. 작품이 200분이 넘어간다는 점이죠. 이 정도 되면, 정말 중간에 한 번 인터미션을 집어 넣고, 관객들이 한 번 쉬고 와야 하는 판국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앉아 있는 동안 이야기가 너무 심하게 진행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과, 오히려 후반으로 갈 수록 감동이 떨어지고 힘이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극영화도 힘든 부분이 있는데, 다큐멘터리는 더 할 수 밖에요.

솔직히, 전 일단은 괜찮았습니다. 비틀즈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면서, 상당히 세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정도로 극적으로 스미게 만들 수 있는 다큐멘터리는 굉장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굉장히 특이하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다만 이 작품의 엄청난 길이는 솔직히 많이 부담이 되는 편입니다. 진입 장벽 자체를 높이는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 만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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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