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2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보리라고는 거의 생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름대로 바쁜 상황이었거든요. 게다가 이번주에는 이 작품 외에도 신경 쓸 작품이 몇 편 더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저번주 만큼 엄청난 주간은 아니었습니다. 저번주는 영화제가 겹쳐 있었으니까요.) 아무튼간에, 이번주는 배치가 상당히 좋은 편이더군요. 블록버스터 하나에 애니메이션 하나, 그리고 일본 영화 하나 까지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라는 곳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스튜디오는 픽사와 드림웍스, 그리고 디즈니 스튜디오 정도라고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도 블루 스카이라는 스튜디오가 있죠. 이 스튜디오 애니 중에서 굉장히 유명한 물건이 하나 있는데, 그 영화가 바로 아이스 에이지라는 작품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빙하시대라는 작품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는 보셨던 분들이면 다 아실 겁니다.

이 아이스 에이지라는 작품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1편에서는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라는 영화를 동물판으로 바꾼 것이냐 하는 이야기 외에 이야기가 심플하면서도 대단히 유쾌한 면모가 존재했다는 점이 대단했었죠. 그 이후에 나온 2편의 경우는 사랑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맞게 설정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야기를 굉장히 세련되게 표현을 하는 그런 힘을 지니고 있었던 작품을 만든 바 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작품인 3편의 경우는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모험에 관해서 대단히 멋지게 잘 표현을 해 낸 수작이었다는 평가 역시 있었고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스튜디오가 내 놓은 애니가 다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미에서는 그런대로 재미를 보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그저 그랬던 (실제로 제가 보기에도 솔직히 그냥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호튼 같은 작품도 존재를 했고, 그 외에도 솔직히 보는 데 시간이 아까운 작품이었던 로봇이라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두 작품에 관해서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만들면서, 사실상 비평적으로 재미를 거의 못 봤고, 동시에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아닌 작품들이라는 점 이었습니다.

실제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은 결국에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였습니다. 솔직히 이런 결과는 그렇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작품 모두 그다지 라는 평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었죠. 제 입장에서는 그냥 보고 있는 것 조차 그냥 그저 그랬던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상업용 디지털 애니메이션들이 상향 평준화 상태를 겪은 것을 생각을 해 보면 이 작품들은 예외라고 할 수 있는 면들이 너무 많기는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스튜디오에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만 밀고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드림웍스에서는 슈렉 시리즈를 마무리를 하고 정말 다른 작품들을 여럿 내 놓은 상황이고 (심지어는 쿵푸 팬터라는 것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냈죠.) 픽사에서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 받아서 비싼 값에 디즈니로 인수가 되었으며, 전열을 정비한 디즈니에서는 공주와 개구리 이후에 정말 많은 애니메이션들을 줄줄이 내 놓은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결국에는 한 시리즈만 가지고 밀고 간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죠. 결국에 등장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작품, 리오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의외로 간단하고, 그리고 우리가 꽤 잘 아는 그런 면들로 줄줄이 채워진 그런 작품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서 주인공이 새라는 점이 그렇고, 이 새가 리오로 간 이유도 그렇고, 이 모험의 과정도 그렇고 말입니다. 이런 점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솔직히 거의 우리가 아는 작품상의 클리셰를 몽땅 끌어다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문제는 이 클리셰를 이렇게 다 긁어모아서 만든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솔직히 클리셰를 이렇게 줄줄이 끌어다 쓴 작품 치고 좋게 나온 작품은 만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라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어도 보고 즐기는 데에 관해서는 이 작품은 합격점 이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이 것은 즐겁다 하는 것에 관해 검증이 된 부분들은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될 정도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즐기고, 동시에 영화가 과연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야 진짜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지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잘 알고 있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실제로 보는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기도 합니다.

진짜 문제는, 그 이상은 못 한다는 겁니다. 영화를 만듦에 있어서, 특히나 이런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하는 데에 있어서 결국에 중요한 것은 스토리를 보강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스토리가 관객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하는 지가, 영화가 전반적으로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는 이 문제에 관해서 거의 평균 정도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가 되어 버린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억지로 맺어져야 하는 커플이, 결국에는 진짜 이어져야 한다는 상황으로 작품이 흘러 가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 공식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간간히 쓰는 공식이기도 합니다. 주로 남자쪽이 찌질이로 나오게 마련인데, 이 작품 역시 남자 주인공쪽 (엄밀히 말하면 새 수컷이지만 말입니다;;;) 이 하자가 있는 양반으로 나오는 기본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조사를 거의 안 했다는 혐의가 엄청나게 짙은 가운데, 영화는 정말 예상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좀 재미있는게, 이런 이미지의 대명사인 제시 아이젠버그가 이 영화에서 주인공 남자 목소리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는 송준기가 했지만 말이죠;;;)

이런 사랑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둘이 서로 정말 싫어 해도 결국에는 둘이 헤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점입니다. 이 관계의 문제라면, 결국에 둘이 죽도록 싫어 할 때, 이런 상황이 된다는 겁니다. 사실상, 결국에는 둘이 억지로라도 친해져야 하는 상황이 되고, 억지로라도 감정을 가져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한데, 작품에서 이런 것들을 표현을 해 내면서 결국에는 이 것들에 관해서 관객들이 동화가 되고 동시에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것에 선결되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이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일정 이상의 신기함을 안겨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직 배경만 가지고 흔한 이야기를 가지고 어떤 새로운 것에 관한 흥미를 불어 일으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인 동시에,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가 제대로 뭔가 해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이미 드러내고 가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스토리는 앞서 설명한 부분에서 그렇게 멀리 가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악당이 여럿 등장을 하는데, 동물의 세계 답게 동물 악당도 등장을 하고, 이 와중에 인간 악당도 등장을 합니다. 이게 놀라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죠. 그나마 주인공이 새 라는 점은 좀 신선하기는 합니다만, 모습에서 신선함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니 말입니다. (트랜스포머 2편이 그렇게 고전을 한 이유도 역시 비슷한 이유입니다.)

사실 이 캐릭터들에 관해서도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캐릭터가 흥미롭고, 뭔가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중에 웬지 제 정신 박혀서 나오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어느 작품이건, 그 것이 악당이건 선인이건 간에 어느 정도는 제정신이 똑바로 박혀서 나오는 사람이 나오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그 마져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관객들이 보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들 빠져 있는 사람들 뿐이라는 이야기죠.

이런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이 영화에 한계가 어디가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뭔가 모자라거나, 아니면 폭주하는 영화가 나오면, 결국에는 영화가 같이 그 정도 해 줘야 한다는 면이 있게 마련이니 말입니다. 아니면 최소한, 자신들이 지켜야 할 선이 어디인지 이미 캐릭터로서 암시를 보여주거나 하는 점으로 아예 피해가거나 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 겁니다.

불행히도 이 작품은 이 선을 제대로 찾아 내지 못합니다. 결국에는 정말 묘한 조합이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더 멀리 갈 수 있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우리가 아는 그냥 보고 즐기기 좋은 영화의 테두리 내에서 적당이 웃기고 말려고 한다는 것으로 혐의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가는 겁니다. 이 기묘한 상황의 말로는 사실상 굉장히 비참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미 예상이 되는 부분들 이기는 했죠. 오히려 살아 난 것이 더 신기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말을 좀 독하게 했기는 합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적어도 볼거리는 놓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이름에서 말 해주듯, 리오 데자네이로라는 브라질의 동네를 애니메이션적으로 살린는 데에 관해서 이 작품이 굉장히 잘 해내고 있는 것이죠. 사실상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액션과 스펙터클에 거의 올인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가 말하는 막간다는 의미는 액션과 스펙터클과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머리가 돈 사람이 칼 휘두르는 것과 정상적인 사람이 칼싸움 하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와중에 영화에서 보게 되는 액션은 꽤나 신선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이런 액션이 등장을 하는 경우는 사실 굉장히 드문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래도 꽤 보여주는 상황인 것이죠. 상당히 골치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잘 해결 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결고리는 사실 다른 애니메이션들에서도 이용을 하려고 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런 것들에 관해서 대부분들 맥락 없이 연결이 되는 것들이 많은데다, 몇몇은 크기는 큰데, 그 속에 뭔가가 비었다는 느낌이 있는 그런 작품들이 꽤 많은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 보여지는 3D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나쁜 3D 효과는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기본 이상이라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솔직히 다른 애니메이션들이 이미 보여준 것 만큼의 힘은 솔직히 보여지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너무 힘을 아끼는 것 아니냐 하는 지적을 할 정도로 3D가 아주 화려한 편은 아니죠. 물론 일단 깊이감은 어느 정도 이상 살아 있기는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보고 즐기는 데에 나쁘지 않은 영화 정도라는 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즈니 특유의 매우 고전적인 느낌의 화려함도 영화에 없고, 드림웍스 스타일인 확 밀어 붙이는 맛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상황에서 평균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뭔가 깊은 것이 필요하다는 분들은 이 작품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끼실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2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걸로 영화제 리뷰는 끝입니다만, 사실 이번주는 완전 지옥입니다. 영화가 정말 끝도 없이 있죠. 게다가 이번주에는 세 편이 개봉을 하는데, 모두 예매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매우 고생중이죠. 솔직히 지금 현재 오른쪽 새끼손가락 뼈에 금이 간 상황이라 자판 치는 속도가 살짝 느립니다. 일단은 딱 세 손가락이 거의 모든 일을 하고 있죠. 뭐,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들어가는 키보드 자리는 글 쓸 때는 거의 잘 안 들어가니 별 문제는 없죠 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즈니의 작품을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설렘이 있습니다. 물론 몇몇 작품들의 경우는 기대 이하라는 평이 있기는 하지만, 디즈니의 거의 모든 작품의 경우, 작품에 관해서 정말 엄청난 애정이 깃들인 그런 것들이 많죠. 심지어는 디즈니 살아 생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사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말 그대로 월트 디즈니라는 한 사람의 정신이 이제는 기업으로 해서, 픽사라는 또 다른 회사를 통해서도 전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들은 사실상, 모두 디즈니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물론 디즈니가 최근에 갑작스럽게 죽을 쑤는 상황은 디즈니가 일으킨게 아니라 당시 CEO의 경영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신은 정말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우리가 아는 동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그 외에도 캐릭터의 모습으로도 퍼졌으며, 이제는 영화 시스템을 통해서도 전 세계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디즈니라는 회사는 몇몇 경영적인 면들이 아닌 오직 작품에서 보자면 월트 디즈니 본인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는 그런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잃었을 때는 아직까지 그 정신이 유지되고 있던 픽사를 사들리는 방식으로 그 정신을 고수를 했습니다.)

실제로 디즈니 사후에 유명한 작품들도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역시나 가장 최근작인 라푼젤이나, 그 이전에 라이온킹,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같은 것들이 있죠. 하지만 디즈니 살아생전에도 엄청난 작품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굉장히 잘 아시는 작품인 피노키오가 디즈니 살아생전의 작품이고 덤보 역시 그러했으며, 판타지아같은 작품들이 존재를 해 왔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여러 작품들이 디즈니의 생전에 등장을 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관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많습니다. 얼마 전 지브리 리뷰에서도 간단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만, 말 그대로 디즈니는 한 편 한 편의 작품이 웬만한 기업 수준의 벌이를 지닌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면은 최근에도 마찬가지로, 대단히 매력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여럿 만들어 낸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작품들이 등장하게 된 이유죠.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바로 이런 면들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 것에 관해서 뭔가 사실적으로 표현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극화도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즈니라는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면서, 그가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어떤 모습을 남겼는지에 관해서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각색이 드러나게 되고, 이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는 디즈니가 영향을 받은 유럽의 여러 그림들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어쨌거나, 디즈니의 이 비젼들은 결국에는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꿈과 희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느껴지는 그런 작품들을 탄생하게 하는 힘이 되게 했습니다. 이 것들이 바로 디즈니의 최고의 힘이죠. 결국에는 이 것들을 보기 위해서 관객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돈을 지불을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실제로 디즈니는 이 것에 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른 곳에도 이러헤 번 돈을 많이 투자를 했습니다. (잘 아시죠? 디즈니 랜드 같은 것들 말입니다.)

디즈니가 상업주의라는 말은 지금은 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디즈니가 상업주의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영화 자체가 꿈을 파는 것이라는 너무나도 자명하지만 비켜가고 싶은 부분을 그대로 그냥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되니 말입니다. 가끔은 가리고 싶은 진실도 있고, 웬만하면 외면을 하는 것이 약인 진실도 있는데, 디즈니의 상업성이라는 것 역시 이런 부분에 속합니다. 게다가 지금 이야기 할 부분도 아니고 말입니다.

대신 디즈니의 예술성이라는 것에 관해서 접근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도 디즈니의 예술성은 대단히 묘한 면들이 있습니다. 사실 디즈니는 기존 애니들과 확실히 차별이 되는 면들이 있었죠. 일단 대부분의 화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면서도, 디즈니 자체의 독특함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그림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것들이 디즈니 고유의 느낌으로 다가가는 그런 면들이 있게 되는 것인데, 이 작품에서는 바로 이런 면들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디즈니의 작품들에서 그림들은 대단히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이 절대로 그냥 어딘가에서 방망이로 두드려서 그냥 마법 부리듯 나타난 것이 아니죠. 이 그림들이 등장하게 된 것은 결국에는 이 그림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가 있고, 동시에 이 그림들에 관해서 디즈니가 결정을 하고, 그리고 무엇을 가져 올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인 겁니다. 그리고 이 그림들은 결국에는 그 원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계속해서 존재 해 왔죠.

실제로 이 그림들은 대단히 다양하고, 그림체 역시 대단히 많습니다. 결국에는 이런 것들이 디즈니의 속에서 통합이 되면서, 동시에 디즈니에서 각 작품 마다의 고유한 특성이 되는 그런 면들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과연 이 기반에 무엇이 깔려 있는지에 관해서 추적을 하는 것이죠. 이런 추적은 결국에는 디즈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과, 또 하나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까지도 거슬러 올라갑니다.

실제로 디즈니의 그림들은 여러 유럽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굉장히 단순화된 것들이기는 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예술가들은 절대로 그렇게 단순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사람들인 동시에, 이 그림들에 관해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질 만한 그런 사람들이 디즈니에게 얼마든지 자신의 그런 비젼을 공급을 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 된 것이죠.

이런 것들은 대단히 다양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유럽에 묶여 있기는 했죠. 기본적으로 유럽의 그림들은 대단히 우아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상상력이 휘몰아치는 그런 그림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 왔으니 말입니다. 디즈니는 자신의 비젼과 함께, 그들의 예술을 가지고 작품을 좀 더 높은 곳을 향하게 하는 것을 실현을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디즈니는 죽었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남게 되었고, 그의 정신 역시 같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죠.

이 그림들은 작품 각각에도 적용이 되지만, 그 속의 여러 스타일들에 관해서 나뉘어 적용이 되기도 합니다. 디즈니에서 자주 보여줬던 의인화에 관해서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이 되죠. 여러 그림들과 삽화들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서, 이 것이 디즈니 내의 스타일로 다시금 변주가 되어서 등장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작품이 되어서 일반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이 일반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서 또 다른 꿈을 가지는 것이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굉장히 복잡한 단계가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는 이 단계들에 관해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죠. 주로 역사학적인 이야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각 작품마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적용되는 것들, 그리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받아들인 디즈니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이 디즈니의 예술성의 원천중 일부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을 들며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 내에서 이 원천의 다를 다루지는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림적인 부분에 관한 원천은 여전히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간단한 일입니다. 디즈니가 그 많은 작품들을, 모두 자신이 개발한 것들만을 가지고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실제로 너무 많은 작품들이 그간 나왔고, 그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스타일들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굉장히 특수한 경우라는 판타지아와 앨리스의 경우 마져도, 어디선가 일단은 기본적인 스타일은 가져오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런 것들이 절대로 표절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창조적인 변형이라고 할 수 있죠. 누군가는 정지된 그림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디즈니는 이 정지된 그림의 에너지를 그대로 가져다가, 움직이는 그림 속에서 그 에너지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디즈니의 행보는 바로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너지는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앞서 말 했듯,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에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진짜 이야기를 가지고, 아니면 적어도 이것에 관련된 저명한 학자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사실일 거라고 유추가 되는 것을 가지고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사실 좀 힘든 일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가 어려울 수 있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를 받아 들이는 데에 관해서 가장 쉬운 부분인 극적인 구성이라는 것을 완전히 배제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고작 1시간 남짓한 길이라는 점과,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을 엄청나게 쉽게 전달하려는 점으로 봐서는 대단히 특색이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좋네 나쁘네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우리가 아는 디즈니에 관해서 한 발 더 나아가는 그런 지식을 전달을 하는 그런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그만큼 다양하고, 자세하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그런 면들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미들 아실 겁니다. 이 작품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를 떠나서, 작품 자체가 가지는 정보량만 가지고도 이미 굉장한 파워와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다만 이 역시 영화제에서 공개된 작품이라, 국내에서 자막이 달려서 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웬만하면 꼭 보라고 하고 싶기는 하지만, 이미 상영이 다 끝난 관계로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P.S 원래는 24에 이 작품에 관해서 해설이 또 있다고 했습니다만, 제가 이 날은 다른 일이 예정이 되어 있어서 결국에는 그냥 작품이 솔로로 상영이 되는 날에 보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예매해 놓은 것을 보고 나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꼴랑 한 편 상영하는데 표 값을 웬만한 주말 상영보다 돈을 더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야들이 예매 시스템이 어떻게 된 건지는 몰라도 좋은 자리에서 보기는 또 힘들게 되겠죠. 랜덤이라서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관객과의 대화가 버티고 있으니 참기로 했죠. (다행히 지금 약간이나마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게 정말 재미있는 것은, 전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직접적으로 극장에서 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작품을 보면서 제가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경우에는 당시에는 개봉관을 못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며, 심지어는 개봉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찾아 갈 수 없는 상황인 경우가 대다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 거죠. 전 이 양반 DVD중 국내에 출시된 것들은 다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품들이 대부분 상당히 묘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과거에 처음 나오게 된 작품인 별의 목소리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본전 생각 안 난다고 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고 (길이가 30분 남짓인데, DVD는 정작 가격이 무지하게 비쌌으니 말입니다. 물론 할인가로 사기는 했습니다.) 이후에 나온 작품들의 경우는 이야기가 뭔가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워낙에 많은 독백이 채워져 있는 경우의 작품이 대다수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일본도 비슷한 상황인지, 아니면 국내에서 이런 작품을 그래도 받아 들이는 폭이 더 넓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에 이 작품들의 인기를 이야기 할 때는 오히려 일본보다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감독이 직접적으로 했을 정도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극장 개봉 성적은 솔직히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럴 수 밖에요. 팔리는 양반의 팔리는 검증된 물건이 아니라고 아직까지도 생각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들에 관해서 한가지 공통적으로 관통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대부분의 이야기가 엄청난 화면 속에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토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의 경우는 대단히 화려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정확히는 화면히 화려하면서도, 거의 진짜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상당히 강한 작품들을 주로 만들어 왔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미는 대단히 화려하며, 정말 멋진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 그런 작품들이었죠. 심지어는 최근에 그래도 어느 정도 좀 덜 하게 만든 작품이라는 초속 5센티미터 역시 엄청난 현실에 가까운 애니메이션 화면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왜 꺼내는가 하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이런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보여주는 그런 맛이 있는 그런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좀 더 단순화 하는 맛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세세하고, 세밀한 세공된 화면의 느낌을 대단히 많이 가지고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화면이 그렇게 보이는 것들이었고, 실제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그간 보여줬던 명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화면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전작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현실과 관계가 없는 화면이 굉장히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구작들 대부분이 현실이거나 SF적인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현실에 애니를 덧씌운 느낌이 굉장히 강한 작품으로 가는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바로 전작인 초속 5센티미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대단히 화려하면서도 정갈하고, 동시에 메우 세밀하게 세공된 화면이 영화를 뒤덮고 있었던 것이죠.

문제는 이번에는 현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런 세계가 화면 가득 펼쳐지는 경우가 작품의 반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실에 관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이직 색만 다시 칠 한듯한 그런 화면을 구사하던 사람에게, 이렇게 판타지 세계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화면이 나오는 작품을 하라고 한다면, 확실히 일정 이상의 문제가 있어 보이죠. 게다가 이 경우에는 그 세계가 거의 작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제가 내릴 수 있는 대답은, 진짜 그 세계가 있다면, 이런 형태를 거의 그대로 화면으로 옮겼을 거라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화면은 바로 이런 것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적인데, 역시나 굉장히 현실적이면서 판타지의 느낌이 굉장히 잘 살아 있는, 말 그대로 반지의 제왕 같은 세계를 신카이 마코토식으로 화면으로 바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이 세계는 여전히 세밀하게 세공되어 있는 그런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의 경우는 바로 이런 것들이 대단히 매력적인 화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에 관해서 이러헥 표현이 되는 이유는, 결국에는 관객에게 한 가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에게 이 것이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것을 화면으로서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관해서 바로 이런 해답을 내릴 수 있는 겁니다. 대단히 매력적인 화면에 연속이 되는 대담할 정도의 세세함이 현실로 판타지를 끌고 나오는 겁니다.

물론 만약 진짜 진실된 화면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한다면, 그냥 실사로 찍어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화면들은 그런 극도의 현실을 전달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죠. 말 그대로 애니 속의 세계이며, 애니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유의 왜곡도 공존하게 만들기 위한 그런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자면 이런 것들은 상당히 중요한 이중적인 부분들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이 화면들은 결국에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와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종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 아픔에 관련된 그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묘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것을 해결할 방법이 작품 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이 살짝 묘하게 비틀려 있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기본적으로 이 캐릭터들은 굉장히 순애보적인 면들이 있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결국에는 이 캐릭터들 역시 양면이 같이 존재하는 그런 캐릭터들이라는 것이죠. 작품에서 이 양면들을 보여주면서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이 사람들이 진짜로 이런 순애보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 순애보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하는지 관객들이 동화가 좀 더 쉽게 만드는 것들이 있게 됩니다.

사실 이런 순애보가 보여지는 캐릭터들은 그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서 꽤 많이 보여졌습니다. 과거에 별의 목소리의 경우는 정말 최고의 순애보를 보여준 적이 있고, 그 이후에 나온 초속 5센티미터의 경우는 그 실패를 다루고 있으며, 바람의 저편, 약속의 장소 라는 작품에서는 그 사랑이 어떤 일 까지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절박함을 표현해 낸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이 순애보가 채우고 있는데, 대신 이번에는 이 순애보의 최종 목적지는,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실 실패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는데, 정작 이 실패에 관해서 사람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노력을 하는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서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것들은 결국에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스토리의 부분들을 채워 넣는 부분들이 되기도 하는 것인데, 이 부분들 역시 신카이 마코토 스타일로 상당히 서정적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지겹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발생을 합니다. 이야기에서 액션이 그렇게 많이 등장을 하지 않는 동시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독백이 주구장창 등장하며, 이들의 대화는 대단히 잔잔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속적인 면은 사실상, 우리가 부르는 로맨스 영화라는 측면과 부합되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보다는 훨씬 더 긴 독백을 자랑합니다. 사실 이는 일본 작품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죠.

문제는 이 독백이 길다는 것에 관해서 전 그렇게 좋은 답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것에 관해서 솔직히 좀 지겨운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는 점이 문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실사 영화는 이 부분에 엄청난 분량의 철학적 담론과 흔히 말하는 시덥잖은 정의에 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가나오는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런 시덥잖은 정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마음 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생각을 늘어 놓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이 것이 바로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독백은 무언가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와 도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말 그대로 우리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있는 사랑과 행복, 살아 가는 이야기를 정말 직접적으로 끌어 내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는 이런 독백이 굉장히 직선적이며, 그리고 분량 역시 대단히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독백들이 계속 같은 역할로, 매우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이런 것에 관해서 의외로 상당한 부분들이 대화와 영상으로 직접적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면들이 있는데, 이 면들로 봐서는 솔직히 과거의 스타일을 버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것들이 적게 등장한다고 해서 신카이 마코토의 직접적인 속내 풀이는 그렇게 적게 보여주지는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게도 대화와 직접적인 화면인데, 이 화면의 풀이는 대단히 유려합니다. 그간 대부분을 독백이 혼자 이야기하는 것으로 처리하던 사람이 보여주던 그런 것이 아니죠. 이 것들이 무지하게 유려하게 등장을 하는 동시에, 이 것들에 관해서 과거와 독백과 비슷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그런 화면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화면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러면서도, 스토리가 정말 서정적이라는 점은 정말 주목할 만 합니다. 솔직히 보통 이렇게 영상으로 거의 모든 것이 나오는 경우에는 굉장히 액션적인 느낌이 강렬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액션이 있다고 해도, 그 화면들은 절박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이 되어 있고, 긴박감을 보여주는 그런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데에 반해, 우리가 흔히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액션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애니라면 이 것은 제대로 액션이 구현이 안 된 화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경우는 오히려 특유의 느낌을 여전히 잘 가지고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된 것이죠.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신카이 마코토는 여백이 많은, 그리고 울림 역시 거대한 그런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순애보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받아들임은 관객들에게 정말 완벽하게 파고드는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부분들인 동시에, 작품의 매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꼭 보시기를 바라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길게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달갑지 않거나, 이야기가 느릿한 것은 싫다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 작품이 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볼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건 모르겠어도 때려 부수는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예고편 정도로 때려 부수는 것을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정도만 되면 괜찮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죠. 이번에도 심야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솔직히, 심야에 그냥 내리 죽 봤죠;;; 솔직히 그런거 웬지 건강에는 그다지 좋을 것 같아 보이지 않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시간이 나는 거니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전 이 영화에 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결국에는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나서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국내에서도 이제 다시 한 번 액션에 도전을 제대로 해서, 이제는 마구 폭발시키고 터뜨리는 쾌감이 있는 액션 역시 해 낼 때가 되었다는 점 이었습니다. 한 때 예술 영화로 날리던 프랑스 영화 역시 헐리우드 배우를 대거 영입을 해서 액션 영화를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꼭 보게 되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제가 마이클 베이나 롤랜드 에머리히의 영화에 관해서 굉장히 호의적으로 나오는 것을 제 블로그를 오래 방문하신 분들이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그런 스펙터클과 액션을 극장에서 본다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극장에 가는 이유는 결국에는 큰 화면에서 큰 스케일로 부수고 박살내고 하는 것을 본다는 이점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 관해서 처음에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좀 걱정이 되는 면모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제작자가 윤제균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솔직히 나쁜 감독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천만을 찍은 경력이 있는 그런 감독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해운대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아직도 주장하는 바이지만, 만약 해운대가 2012랑 같은 시기에 개봉을 했다면 정말 사정없이 깨졌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시기를 잘 탄 거죠.)

당시 제가 해운대에서 본 것은 솔직히 제가 한국 영화에서 빼야 한다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영화 자체에서 벌어지는 것들에 관해서 너무 코믹한 부분과 무분별하게 등장하는 가족애,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기가막힐 정도의 신파와 억지 감동이라는 것들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에 관해서 무엇이 나쁘냐 라고 지적을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제 시선에서는 이런 것들이 대단히 고리타분하며, 동시에 영화가 무엇을 해 보려고 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그런대로 먹혔던 것을 가지고 적당히 꿰어 맞추는 한국 영화 특유의 문제를 거의 그대로 드러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일단 먹힐만 하게 썼다는 점이 어느 정도는 주효하게 들어가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영화의 감독 명단에는 조범구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에게는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분명히 잘 만들기는 했지만, 그렇게 성공을 한 영화는 아닌 뚝방전설 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그런 양반이니 말입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한데, 영화 이름이 영화를 망가트린 몇 안 되는 예로 통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잘 만든 영화가 제목 대문에 재미를 못 보는 재미있는 케이스에 걸린 것이죠. (물론 감독에게는 대단히 골치아픈 케이스이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제가 생각해 낸 사실은, 이런 경우에는 생각보다 감독의 이름값 보다는 제작자의 이름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국내에서 벌어지기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제작자 이름을 보고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는 그런 상황들이 이미 예견이 되는 괴상한 상황이 연출이 되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작품은 이런 것에 관해서 정말 완벽하게 들어 맞는 그런 작품입니다.

일단 장점부터 말 해 보자면, 적어도 광고에 나오는 액션들이 정말로 나오고, 영화에서 이런 액션들을 보는 맛이 있기는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상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들은 이것이 전부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하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 영화는 적어도 화면에 이런 액션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맛은 있는 영화여서 말이죠. 사실 액션 영화에서 이 부분이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그래도 웃깁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에서 웃음 코드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가넹, 작품을 보면서 웃는 것이 일정 이상 가능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작자의 장기이자, 감독의 장기이죠. 심각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사이에 유머 코드를 적절히 중요하게 연결하는 것들 말입니다. 사실상, 이 문제는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적어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두 부분은 영화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생각 외로 액션으로 점철된 영화는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즐기는 맛이 있을 정도로 액션과 코미디에 관해서는 적당히 잘 늘어 놓고 있다는 점이죠. 이런 것들 만으로 영화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사실 괜찮은 평가를 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것들을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기초적으로 말해서 스토리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보통 시각적으로 화려한 영화들에 관해서 호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는 보고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 외에 추가되는 것은 요즘에는 의자에서 물 나오거나 흔들리거나 하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관객은 이런 것을 보고 듣는 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죠. 실제로 이 것을 잘 해 내면 대부분의 영화가 그런대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 선결조건이 붙는 단서 조항이 하나 추가가 되면서 말이죠. 스토리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된다면 이라는 것 말입니다.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가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에 관해서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사실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 영화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액션이지, 스토리가 아니니 말입니다. 물론 두 가지를 다 잡는 훌륭한 영화들도 존재합니다만, 이렇게 할 수 있는 영화들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이 액션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액션에 치중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항상 한 가지가 들어가게 되는데, 바로 연결성 스토리입니다.

이 연결성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스토리와는 좀 다릅니다. 영화에서 스토리가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이유는 결국에는 이 스토리에 관해서 관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그리고 이 스토리를 이용해서 캐릭터에 동화되는 느낌을 가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대단히 계산적으로 가는 것이 바로 스토리 라인인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이런 스토리 라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 관객에게 액션과 코미디에 관해서 설득력을 가져야 하는 그런 스토리 라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거의 모든 액션 영화들과 코미디 영화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관객에게 이 액션이 왜 이 자리에 등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코미디가 왜 이 타이밍에 나오는 것인지에 관해서 관객들이 받아들기에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이 것은 결국에는 스토리의 백그라운드에서 보이는 배경설명과, 그 사이사이를 채우는 이런 저런 설정들을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는 이 것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정말 여러 영화에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항상 공통적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한 영화들의 특징이라고 꼽는 것이 결국에는 이 영화들에서 나오는 액션은 맥락이 없고, 억지에 가까우며, 이 코미디가 왜 여기에 등장해야 하는지 관객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웃기기는 웃기는데 이해는 전혀 안 되고, 액션이 나와서 신나기는 하는데, 왜 이 액션이 나와야 하는지는 모르게 되는 것이죠. 이런 문제의 연장선에 서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액션이 없거나 코미디가 없는 경우에는 대단히 재미가 없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도 있습니다. 마구 휘몰아치는 것이죠. 관객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휘몰아칠 수 있는 영화는 정말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이렇게 휘몰아치라고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어떤 장면이 등장하던간에, 일단 그 장면이 끝나고 나면, 영화가 그 자리에서 거의 서버리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에 관해서 의문을 가지게 하는 글런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영화가 액션을 표방한 순간부터, 휘몰아치는 액션과 그 사이를 채워주는 깨알같은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을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 부분들에 관해서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들에 관해서 헐리우드에서 꽤 유명한 액션 영화들에 관해서는 이미 보여준 부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액션과 코미디 외에는 거의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덕분에, 오직 그냥 겉핥기식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등장하면서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맨 처음 이야기 한 한국 영화 특유의 스토리 라인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해서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솔직히 앞으로도 해결이 안 될 거라는 암울한 생각이 들 정도죠. 일단 처음에는 적당히 신선하게 시작을 하고 중반부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신선함을 유지를 합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작위적이 되면서, 마지막에는 아예 한국 영화식 해피앤딩으로 땡처리를 해 버리는 그런 느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배우들의 연기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일단 이민기의 경우는 특유의 마스크가 좀 많이 눈에 띄는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래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영화 내내 일단은 웃음과 액션을 위해서 열심히 동분서주하는 모습도 그렇고, 일단은 자신이 연기하는 것에 관해서 일정 이상의 해석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그런 양반이죠. 뭐, 그렇다고는 해도 일단 개그가 시나리오 수준에서 안 맞는다는 슬픈 이야기를 좀 먼저 깔고 가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강예원은 역으로 뭔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솔직히 예쁘고, 영화에서 나름대로 히로인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게 시나리오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눈에 보이니, 아마도 이 문제는 뻔한 거겠죠. 일단은 안타까운 역할로 보이는 그런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감정적인 울림이 거의 없었어요.

김인권의 경우는 정말 한숨이 나오는 역할입니다. 솔직히 이런 영화에서는 당연히 김인권의 역할에 관해서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부분에서 정말 잘 할 수 있는 그런 배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너무나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개그를 작위적으로 표현을 한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영화를 보면서, 이 양바이 이렇게 실망스럽기는 또 처음이네요.

고창석과 윤제문이 경우는, 정말 그래도 조연중에서는 그래도 살아 남는 스타일입니다. 만약 김인권이 이 정도만 해 줬다고 한다면, 이 영화가 그래도 어느 정도 살아날 건덕지가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이 두 사람은 스쳐 지나가면서도 그래도 굉장히 잘 해내는 그런 면이 있는 배우들이죠.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두 배우들이 이 영화에서도 역시 일정 이상 활약을 합니다. 사실상, 영화를 어느 정도 살려낼 정도죠.

뭐, 그렇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들이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보고 즐기고 끝내기에는 딱 좋은 영화입니다. 불행히도 지금 현재 블록버스터 시즌인지라, 로봇과 마법사들이 설치고, 당장 다음주에는 새로운 슈퍼 영웅이 등장을 할 상황에서 살아 남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좀 아쉬운 영화입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액션 하나는 그래도 볼만 하니 다행이기는 하더군요. 다만 제 입장에서 강추를 하기는 좀 많이 애매한 영화 되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주 개봉작도 완전히 끝났습니다.......만, 정말 힘든 주간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 한주에 이렇게 몰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물론 작년에 영화제는 정말 죽여주는 상황이었기는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폭풍이 몰아치는 주간은 끝이기는 합니다. 그래봤자 어째 붙어있는 주간이 바로 세 편이 또 공개가 되는 주간이라 말이죠. (게다가 이번에는 간츠가 극장에 공개가 되는 주간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 이 작품에 관해서 거의 기대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이 작품의 전작이라는 것을 그다지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픽사의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이 작품이 이런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전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에 관해서 이런 상황의 기대치가 왜 발생하는지는 아실 것도 같습니다. 일단 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픽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디즈니 특유의 에너지를 여전히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픽사의 이전 작품들 거의 대다수가 이런 것들을 대단히 잘 잡아 내는 힘이 있었죠. 니모를 찾아서 같은 작품 같이 정통으로 밀고 가는 그런 작품도 있지만, 정작 역으로 변칙 플레이를 벌이는 그런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이쪽에 속하는 작품은 인크레더블 같은 작품들이 있죠. (인크레더블의 경우는 슈퍼히어로 영화중에서 오히려 최근의 슈퍼히어로 영화 경향에 잘 부합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햇죠.)

이는 대단히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제작사라는 이야기를 하기에 충분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부분들이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과 희생 해야 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아가는 대단히 묘한 부분들을 보여준 적이 있죠. 심지어는 사랑이라는 파트까지 전부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굉장히 세련되게 표현하면서도 옛날 디즈니 특유의 그런 고풍스러운 스타일 역시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적용을 하는 법 까지 모두 보여주는 그런 면들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조금 상황이 달라진 작품이 카 였습니다. 사실 카 라는 작품 자체는 그다지 큰 문제가 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구 디즈니의 느낌에 자동차라는 것을 이용을 해서 오히려 상당히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거기에 과거라는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가진 작품을 탄생을 시킨 바 있습니다. 이는 대단히 괜찮은 선택 방식이었죠. 다만, 이 경우에는 아주 새로운 것이 있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픽사에서 만든 물건이기 때문에,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지, 픽사의 작품 외적인 면으로 해석을 해 보자면 결국에는 이 영화는 나름대로 잘 만든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픽사가 팔린 상황 이후였습니다. 좀 웃기는 상황인 것이죠. 픽사가 결국에는 디즈니 이외의 다른 파트너를 찾다가, 결국에는 디즈니 산하로 들어가 버린 것이죠. 디즈니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디즈니가 라이온킹 시절 이후에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에 관해서 픽사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이런 것에 관해서 손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픽사를 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이미 픽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바는 있습니다. 업의 경우는 굉장히 독립적인 상황에서 만든 작품이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재미를 본 케이스이며, 동시에 처음으로 속편이 나오기 시작한 토이스토리의 경우는 2와 3편 모두 고른 지지를 받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인 동시에, 보는 재미 역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픽사에서 속편이 나온 작품은 아직까지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정도였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카의 경우는, 픽사의 작품군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떨어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픽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존 라세터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만든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은 그런 작품이었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픽사는 픽사라는 생각을 하는 관계로 이런 것에 관해서 작품들이 더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속편이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 해서, 이번 카2의 경우는 전작의 자리를 제치고 픽사 내에서 가장 아쉬운 작품이 될 소지가 많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여러 면을 가지고 있는 그런 작품이 되고 만 것이죠.

이번 작품의 경우, 이미 웬만한 캐릭터의 이야기는 이미 완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성격과 성장에 관해서 이미 전작이 다 보여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상황에 관해서 액션이라는 부분 역시 굉장히 잘 챙긴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죠. (아쉽다고 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픽사 작품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사실 이 다음에 무엇을 채워 넣는가 하는 점은 결국에는 무엇을 가지고 사건을 만들어 가게 하는 점인가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그 속에서 두 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옵니다. 기본적으로 전작의 주인공의 또 다른 속도에 대한 도전을 보여주면서, 그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하지만 어딘가 모자른 느낌이 상당히 많은 그런 친구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이 친구 여기 대단히 화려하게 나오는 면이 생긴 것이죠. 결국에는 이 친구가 등장하는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이상 보여줘야 하는 것을 만들어 내게 된 겁니다. 문제는 이 자리를 채워 넣는 과저에서 너무 슬랩스틱으로 밀고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슬랩스틱이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캐릭터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작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진 그런 캐릭터이기는 했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는 했습니다. 어딘가 모자란 느낌은 분명히 작품 내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순수한 캐릭터였으니 말입니다. 이런 캐릭터의 경우는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관객으로서는 짜증 내기가 좀 힘들어 지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에 관해서 너무 애니메이션적으로 풀어 가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간 픽사에서 보여줬던 그런 이야기의 방식, 어딘가 있을 법한, 그리고 그 속에 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이 작품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대신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쉬운 우정과, 그리고 주변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그런 부분인 그냥 귀여운 오해만이 계속해서 등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귀여운 오해라는 점은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품이 이런 것에 관해서 나중에 까발려지면서, 진정 용기가 무엇인지에 관해서 보여지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런 것에 관해서 오해만 있을 뿐, 그 것을 때우는 후반부인 진정한 성장이라는 부분에 관해서는 그냥 우정으로 연결이 되는 그런 면으로 흘러가 버리는 그런 면이 등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너무 쉽게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상황을 구성을 하는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기존에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식상한 클리셰들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하는 면 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이런 것을 좀 매력적으로 뽑아 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에 관해서 그냥 너무 쉽게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묘한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전작에서 웬만한 것은 이미 다 보여줬다는 데에서 이런 문제가 연장해서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보자면 결국에는 이후 작품은 등장하기 힘들었다는 그런 것들이 있게 된다는 것인데, 바로 이런 상황에 바로 걸려버린 것이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총체적인 난관에 부딛힙니다. 이야기에서 캐릭터의 발전에 관해서는 거의 억지로 끌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부분들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게다가 이야기의 경우는 결국에는 캐릭터의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런 것에 관해서 자연히 빈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덕분에 이야기가 캐릭터와 굉장히 걷도는 느낌에 가까워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등장을 한 스토리는 사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캐릭터의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을 채우는 것은 결국에는 작품에서 중심으로 등장하는 사건과, 그와 관련된 비쥬얼,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또 다른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이야기들 역시 캐릭터가 빠지면 대단히 골치 아파지는 면들이 있는 그런 이야기들 입니다만, 정작 이 작품에서는 풀어가는 방식에 관해서 거의 다른 방식으로 풀어 가는 그런 면이 있게 되는 것이죠.

이 모든 것들이 등장하는 방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액션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사용된 클리셰는 (비록 빈약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매우 잘 아는 스파이 액션의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이 작품은 바로 이런 면들을 끌어 들이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액션에 관해서 신경을 쓴 흔적 역시 굉장히 많이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약간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전작과는 달리 액션에 관해서 질량감이 좀 많이 떨어진다는 점 인데, 이런 것에 관해서는 애니메이션이 표현을 하기 쉬운 일이 아닌 것인 데다, 이 작품이 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픽사 내의 작품이라는 단서가 붙어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는 그래도 꽤 잘 표현이 된 그런 작품이라서 말이죠.

실제로 이 액션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터지고 폭발하고 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화려 하다는 점은 이미 전작들에서도 보여준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 역시 바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 있게 표현을 하는 부분들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 액션에 관해서 역시 설명이 대단히 재미있고, 또한 이런 연결 역시 대단히 충실하다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인 것이죠. 결국에는 작품을 보는 내내 최소한 신나기는 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살리는 것이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성우들입니다. 목소리만 들어서 바로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픽사에서는 거의 잘 안 쓰는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꽤 많이 등장을 하는 편이죠. 일단 전작의 주인공 차이자, 이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역할에는 오웬 윌슨이, 그리고 이번에 중심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흔히 말 하는 블루 칼라라는 것이 이미 목소리에서 드러나는 양반인 래리 더 케이블 가이가, 그리고 이탈리아의 빠른 차로 등장하는 목소리는 존 터투로가, 그리고 스파이로 등장하는 차는 마이클 키튼이라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굉장히 잘 이용하는 그런 사람들이 줄줄이 등장을 하는 것이죠.

보통은 성우가 등장해서 하는 것들은 연기력을 얹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지만, 이 경우에는 역으로 원래 목소리를 하던 배우들의 이미지를 이 작품에 이용을 하겠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잘 이용을 하는 동시에, 또한 바로 이런 목소리의 의미를 가진 캐릭터들을 활동 하는 것 까지도 잘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캐릭터 자체 문제와는 좀 다른 문제이기는 해요.)

뭐, 그렇습니다. 사실 기존 픽사의 작품을 생각을 하시고 이 작품을 보러 가게 되신다면 이 작품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많은 면에서 굉장히 부족한 작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액션과 시간이 미친듯이 잘 흘러 가는 그런 작품이라는 점 역시 부인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약간 다른 문제라면, 입체 효과가 살짝 처지는 문제가 작품 내내 보인다는 사소한 문제 정도만 감안하시면 될 것 같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올해 시카프는 참 골치 아픈 상황이 연달아 발생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첫 날 별을 쫓는 아이를 보고 싶었는데, 첫날은 정말 표를 조금 주더군요. 둘째날은 가격이 두배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이 작품은 아예 포스터 이미지도 없습니다. 구글을 탐색을 거의 40분을 했는데, 방송용이라 그런지 이미지가 없더군요. 덕분에 신나게 헤메기만 하다가, 그냥 이번 시카프 포스터 쓰기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하죠.

 

 

 

 

 

 

 

 

 국외에서 (애초에 국내는 거의 존재가 안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대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나 디즈니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 역시 엄청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을 여럿 가지고 있죠. 매드 하우스 같은 곳이나, 쿄토 애니메이션 같은 스튜디오들도 있죠. 하지만 역시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를 한 군데 꼽으라고 하면 역시나 지브리라는 스듀디오가 누구에게서나 나오게 됩니다.

지브리 스듀디오라고 한다면, 매년 엄청난 애니메이션을 내면서,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 항상 재미를 보는 그런 애니메이션을 여럿 만들어 낸 그런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기로 하죠. 어쨌거나, 정말 유명한 스튜디오인 동시에, 예술과 애니메이션 본연의 특징인 스토리라는 것을 이 스튜디오의 작품들에서 정말 많이 등장을 시키는 힘이 있었죠.

이 스튜디오는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 사실상,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디즈니가 살아 있을 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시절 만큼이나 엄청난 영향력을 발위하면서, 동시에 그만큼 괜찮은 작품을 여럿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는 후임 체제라던가 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여타 헐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들 만큼이나 조직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젼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문제는, 디즈니와는 다르게,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라는 것에 관해서 여전히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 이었습니다. 사실 디즈니 역시 디즈니 사후에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어두운 시절을 거쳐야 했지만, 그 시절을 이겨낼 만큼이 고정적인 수입원들이 많았죠. 이전에 만든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테마파크나, 그 외 부가 판권 수익들은 정말 애니메이션 한 편이 지금까지도 웬만한 기업 이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죠. 문제는 지브리는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 이 문제는 앞으로 지브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 여전히 물음표로 남게 되는 상황이 되게 만드는 일이 되었습니다. 과연 하야오가 사라지고 나면, 그 이후에는 스튜디오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가 된 것이죠.

지금 이 자리에서 엄청난 분량의 후계자 싸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에 관해서는 할 이야기가 대단히 많지만, 이 문제는 생각 외로 복잡한 면들이 많은데다, 지금 해야 할 이야기도 아니니 말입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로 점찍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외에 그래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브리에서 앞으로를 이끌어 갈 거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했었던 사람들 이지만, 결국에는 밀려났죠.

실제로 이 문제는 대단히 복잡한 부분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야오는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그림까지도 직접적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감독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젼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비젼이 충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실상, 하야오가 지브리의 거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통제를 하는 데에서 오는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더더욱 복잡해 지는 것이죠.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굉장히 엄청난 상황입니다. 약간 다른 회사이기는 하지만, 애플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죠. 결국에는 이름이 브랜드가 되고, 이 이름 덕분에 눌리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누구를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누구를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과연 무엇이 자질이 될 것이냐 하는 점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이런 상황에서는 하야오의 밑에서 일 하던 사람이 선택되는 경우가 가장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의 감독인 는 마루 밑 아리에티가 만들어지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선택이 된 감독입니다. 라는 감독인데, 입봉작을 지브리에서 했으니 대단한 것이죠. 이렇게 갑자기 등용이 되는 것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아니면 좀 힘든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고 하더라도, 결국에 능력이 있는지는 스스로 증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며, 동시에 지브리의 새로운 비젼을 보여준 그런 작품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지브리 특유의 유전자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지브리가 하야오라는 이름을 떠나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한 과정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항상 하야오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하야오가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서 계속 기대를 하는 이야기와 가슴 한켠에서 올라 오는걱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상, 자신이 거의 모든 것을 일구었다고 생각하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만들기는 했지만, 자신이 통제를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 보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니 더더욱 이런 걱정과 기대가 되는 것이죠.

이 대척점에는 그런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보여주고 있는 아리에티의 감독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하야오가 각본을 쓰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그 작품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자신이 작품을 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 것이죠. 이 상황에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하는 동시에, 이런 모든 것들에 관해서 스스로 생각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비젼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정확히 표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는 사실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이미 전에 그 일들을 하던 사람은 그 자리에 없고, 그 결정을 받던 사람중 하나가 이번에는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들어간 것이니 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것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상황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전에 통제를 하던 사람이 아닌, 말 그대로 통제에 관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이 상황을 통제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제작은 대단히 복잡한 일이 됩니다.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작품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대단히 어려운 면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제를 했던 사람들의 의존은 이미 그 사람에게 쏠려 있었던 상황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통제하는 상황은 결국에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물론 이작품에서는 하야오라는 이름 덕분에 하야오가 중심에 나오고, 제작자라는 이유로 스즈키 토시오가 화면에 주로 나오며, 아리에티의 감독이라는 이유로 가 나오기는 하지만, 결국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만이 아닌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은 사실상, 모든 것이 처음인 감독에게 흔히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에 자세하고 싶고, 동시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붓고 싶은데, 제작자와 배급사의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어찌 되었건간에 시일 내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둘 사이에 양립할 수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분위기 내의 일촉측발의 상황을 작품에서는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혹독한 상황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화면 가득 나오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것은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도 상당히 많이 다뤄지는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이 부분들에 관해서 다루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 속의 어떤 어둠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의 작품의 방식이며, 이 상황에서 성취를 이루는 것으로 해서 감동을 주는 것이 극영화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극적으로 흘러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죠.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면이 항상 존재합니다. 아무리 극적으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민에 깔린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표정은 극적으로 꾸며내는 것들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세상에서 벌어진 것들을 연기자가 아닌 진짜 사람이 표현을 해 내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잘 보여주는 면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 다큐맨터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감정적으롲 ㅗㅁ 쳐지는 면이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작품이 과연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에는 엄청나게 감정을 절제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에 관해서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에 관해서 직접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는 사실 신경을 안 쓰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일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물론 이런 생각을 들게 한 이유는, 제가 헐리우드 영화의 서플먼트를 본편보다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런 내용에 관해서 서플먼트에서 정말 주구장창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들이 어떤 언행을 하는지에 관해서도 굉장히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헐리우드 감독들은 정말 현장을 주무르는 타입들이죠. 심지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감독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할 말 못 할말의 기준은 결국에는 지금 그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쥐어 짜 내야 하는 것과 직결이 되는 말들인지라, 거칠게 말 해버리는 것들도 그대로 나오는 상황들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런 묘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일명 작품의 만듦에 관해서 까발리는 작품은 이런 영화제가 아니면 정말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으로 아직 상영이 두 번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꼭 한 번 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작품 내에 극적인 맛은 부족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겪는 일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브리에서는 이런 일들이 어떻게 표출이 되는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 개봉작은 굉장히 많은 편 입니다. 일단 바로 눈에 띄는 작품이 바로 세 편이니 말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마구 밀어 붙여야 할 상황인데, 덕분에 야밤에서야 개봉작을 훑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영화제가 버티고 있어서 말이죠;;;) 지금 덕분에 이런 저런 벌린 일이 모두 중단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끌고 가고는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 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은 한국 영화들이 먼저라는 가장 묘한 주간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전쟁 영화는 제게는 사실 그렇게 아주 확 눈에 들어오는 장르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잘 만든 전쟁 영화도 있는 법이니 말이죠. 이런 영화들은 종종 영화계에서 등장을 해 왔는데, 주로 서구권에서 등장을 해 왔죠. 국내에서도 몇 번 있어 왔습니다만, 아주 극히 드문 몇몇 작품 빼고는 다 군국주의 경향이 너무 심하다는 평가만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들이 주로 나왔었습니다. 이런 평가는 가장 최근에 공개된 포화 속으로 까지 모두 유효한 평가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평가가 계속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내에서는 전쟁의 아픔을 아직도 겪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 현재 한국의 상황은 완전한 정전이 아닌, 말 그대로 휴전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어딘가에서는 정전이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옆 나라로 규정을 해서 수교를 하고, 교류가 되어야 하는거겠죠.) 이런 상황에서 보자면, 솔직히 영화를 만들게 되면 전쟁이 왜 그렇게 일어 났으며, 이 전쟁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반대편이 나쁜 것인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영화가 최근에도 나왔습니다. 앞서서 이야기 한 포화속으로 같은 영화 말입니다. 이 영화는 진짜 과거 배달의 기수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다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엄청난 소리를 들은 영화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솔직히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에 관해서 영화는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을 수도 있지만, 이런 전쟁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우리가 잘 한 것이고 그들이 나쁜 것이다 정도로만 설명하기에는 이제는 영화는 너무나도 깊은 부분들이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의 연장은 결국에는 얼마나 영화가 군국주의에 발목을 잡히는지에 관해서 역시 보여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면을 드러내는 것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헐리우드의 전쟁영화의 경우에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이 아닌, 말 그대로 어딘가 매우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모습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 관해서 드러내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영화가 고리타분하다고 취급받는 시대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해서 비싼 배우들과, 흔히 말하는 아이돌 스타같은 것들을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결국에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보는 관객들이 이런 분석을 거의 못 한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에 만들어 지는 부분들인데, 불행히도 국내 관객들이 그렇게 보는 눈이 없는 것은 아니죠. 결국에는 아이돌 이외에 영화적인 부분에 관해서 승리를 거두는 것에 관해서 어떻게 등장을 하는가 하는 점이 영화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헐리우드는 이미 괜찮은 답변을 몇 번 보여준 바 있습니다. 과거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한 사람을 위해서 숭고한 희생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정말 실감나게 그린 적이 있고, 블랙 호크 다운 같은 영화는 미군이 얼마나 오만했는지에 관해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역사는 결국에는 드라마에서도 등장을 한 바 있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중대원들이 얼마나 친밀하며, 이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그 이후 후속으로 나온 퍼시픽의 경우는 역으로 개개인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그 개개인들에게 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동시에 그들로 대변되는 전쟁이 얼마나 독하고 잔인한 것이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면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이런 것들에 관해서 다루는 데에 관해 굉장히 짜게 나왔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 나온 고지전은 기본적인 면에서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벗어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이런 군국주의의 행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사람들의 죽고 사는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가는 면들이 있었죠. 이 영화에서는 그 면들에 관해서 굉장히 긴밀하게 보여주는 면들이 있었고, 또한 이런 것들에 관해서 굉장히 멋지게 보여주는 면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이 것들이 결국에는 이 영화가 우리가 흔히 아는 전쟁영화와는 방향적으로 굉장히 다르게 보인다는 그런 결론을 내게 만들어 주기도 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전쟁은 과거에 진짜 있었던 일입니다. 물론 지명과 진짜 부대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이 진짜로 완전히 없었을 것인가, 물론 몇몇 불편한 이야기를 제 하더라도 말 그대로 이 이야기에서 전쟁이라는 것이 과연 진짜로 있었을 것인가 하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결말에 관해서는 이미 영화를 보는 사람들 거의 다가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면이 바로 이 영화에서 주는 의미가 정말 큰 그 이유를 만들어 내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쟁은 매우 참혹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액션 영화에서 보는 총질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폭력이죠. 트랜스포머2에서 미군들이 사막에서 총질하다가 다치고 폭발하고 죽는 것은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죽고 폭발하고 쏘는 것들은 스펙터클이 아닌 감정의 극대화를 위해서 존재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단히 복잡한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전쟁의 스펙터클이 강조가 되는 최근의 상황에서 전쟁의 거대함 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참혹함을 끌어 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것에 고나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잘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장의 풍경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그 것을 와이드샷으로 잡아 내진는 않습니다. 전쟁의 전체 풍경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는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가 하늘에서 그들을 관찰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관객들이 그 전쟁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배우들과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관객들의 교감이 대단히 중요한 영화에서 관객들이 실제로 이런 교감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것 만으로는 이 영화를 완전히 구성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전장에서의 느낌만 가지고는 솔직히 이 영화를 다 가지고 왔다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몇몇 장면은 벤자민 버튼에서 1차대전 장면과 오버랩 되는 장면이 있는데, 아시다시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영화는 그런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은 전혀 없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이 장면에서는 총탄과 폭약으로 인해서 말 그대로 인체가 엉망이 되는 장면들도 줄줄이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런 참혹함을 느끼는 것도 이제는 살짝 힘든 세상이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잡아 내기 시작한 방법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 인물들의 대단히 복잡 미묘한 관계에서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묘한 노릇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가 전투 장면보다 인물들의 대화와 클로즈업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사실이 이런 면들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예 이죠.

사싱상 이런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굉장히 분명합니다. 이 속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은 지금 죽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이 살아 있음을 기뻐할 수 없으며, 이들이 오직 살아 나가겠다는 일념 하게 살아 있는 것 뿐이라는 겁니다. 더 지독한 면은, 그들이 죽도록 싸우는 그 이유가 어떤 언덕 때문이며, 심지어는 그렇게 싸우는 상대자 역시 살아 나가겠다는 마음만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국에는 허무함으로 향해 가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이 허무함의 표현은 대단히 중요한 면입니다. 사실상, 이 작품에서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허무하게 스러지는 그 산이, 결국에는 고작 줄을 긋는데에 관해서 발생하는 이견 때문에 그 산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 나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산에 관해서 이 산이 얼마나 전략적 요충지인지에 관해서는 작품에서 드러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2년 넘게 산에서 목숨을 버려야 하는지는 결국에는 그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작품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대단한 딜레마입니다. 한국에서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시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위에서 까라면 깐다.’ 라는 말인데, 이는 사실 굉장히 독한 표현인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 까라면 깐다라는 것이, 결국 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일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기막히는 연결고리는 결국에는 모두에게 자신들이 있는 곳이 곧 지옥이라는 말을 하게 할 정도로 독한 곳이라는 그런 말을 내 뱉게 하는 그런 힘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묘한 것은, 그 속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인간성이라는 겁니다. 이 속에서는 거의 인간이기를 포기를 해야 합니다. 위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서로 치고 받는 상황에서, 이 상황이 종료되고 나면 결국에는 이 모든 사람들은 결국에는 인간일 뿐이라는 것이죠. 심지어는 전쟁이 종료되었다고 믿는 순간에서는 둘이 말 그대로 아무 이야기 안 하면서, 동시에 이 전쟁이 끝난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거의 그대로 믿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이게 됩니다.

결국에 이들을 갈라 놓는 것은 전쟁이라는 것이죠. 이런 것을 설파하기 위해서 영화가 대단히 노력을 하고 있고, 또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가슴 속에서 절절하게 느껴지는 면들인 것이죠. 사실상, 관객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이 것들이 얼마나 자신을 울리는지에 관해서 깊이 느끼게 됩니다. 이쯤 되면 대단히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막판에 이 것이 과해집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이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 역사 속에서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점에 오기 전 까지 이 영화는 전쟁의 기묘한 관계라는 것을 지금까지 보여준 상황에서 결국에는 그렇게 그들이 기뻐하는 것 까지 보여준 상황입니다. 사실상, 관객들 역시 이 상황에서 심리적인 클라이맥스를 맞게 된 상황이죠. 하지만, 이 심리적 클라이맥스가 끝난 상황에서 이 참혹함을 한번 더 반복을 함으로 해서, 영화가 너무 과하다는 심리적인 면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 한 방이 결국에는 오점을 남긴 상황이 된 것이죠.

물론 이 와중에 배우들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작품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신하균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였죠.

솔직히 전 신하균을 좀 낮게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신하균이 나온 영화중에 아주 기억을 하는 영화가 없는 데다, 제가 본 가장 최근작인 패스티벌에서는 솔직히 그냥 징징대는 역할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는 대단히 군인이라는 면에 잘 어울리면서, 우정과 인간,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에 관해서 전달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그리고 매력적으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론 그는 선택을 한 상황이죠. 그 선택에서 그는 얼마나 확고한 사람인지, 동시에 이 선택이 그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었는지에 관해서 영화에서 계속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연기를 고수에게 맡기는데, 의외로 고수는 이런 연기를 대단히 잘 해 내는 편입니다. 덕분에 재미도 있고, 또한 이 산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관해서 대변자의 역할 역시 대단히 잘 해 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김옥빈의 경우는 역으로 굉장히 아쉬운 역할입니다. 분명히 이런 저런 도전이 굉장히 많은 그런 배우이면서, 동시에 이 영화의 연기 역시 대단히 잘 해 내는 그런 배우죠. 다만 이 영화에서 그녀는 솔직히 전쟁의 잔혹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사용되는 도구에 불과하게 등장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다른 배우들은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면들이 있는데, 김옥빈의 경우는 이런 것에 관해서 대단히 빈약한 것이죠.

그 외에 많은 배우들이 나옵니다. 얼굴을 알아 본 배우만 고창석, 이w훈, 류승수, 류승룡, 정인기 등등 많은 배우들이 이 영화에서 정말 고생을 하면서 등장을 하죠. 이 사람들은 각자의 성격을 잘 드러내며, 동시에 이 사람들이 스스로에 관해서 얼마나 자책을 하는지, 그리고 역설적으로 얼마나 살아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 작품에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기력 역시 대단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들이 더 잘 전달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마지막이 살짝 아쉽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가 비록 우리가 아는 액션 영화 스타일 만큼 크고 호쾌한 영화는 아닙니다. 전쟁 영화라는 장르에 있어서 국내에서 일종의 기념비적인 면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될 만큼, 그리고 대단히 감성적인 면 역시 세련되게 드러내는 영화인 만큼, 정말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액션 영화 본연의 호쾌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시겠지만 말이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이런 영화가 극장에서 공개가 안 되었다는 사실이 워낙 놀랍더군요. 다행히 이번 부천에서 바로 보이길래, 예매를 해 버렸습니다. 사실 일요일 것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이런 저런 상황으로 인해서 일요일에는 도저히 내려갈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서 말이죠. 결국에는 화요일에 다녀 오고 말았습니다. 웬지 이런 영화는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로서는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킥 애스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했습니다만, 이 작품이 남겨준 영화적인 것은 굉장히 컸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가 어떻고, 그 이야기의 방향이 결국에는 어디로 흘러가면서 그 배우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킥 애스라는 메이저 영화로 대변 되는 이 영화 스타일은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정말 온갖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등장을 해서,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준 적이 있죠. 이 상황에서 이런 저런 영화적인 특징을 보여준 바 있죠.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슈퍼히어로의 가장 잘 알려진 영화화 방식은 액션 블록버스터 이기는 합니다만, 이 방식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이 등장을 해 왔죠. 기본적으로 우리가 본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 적인 면을 직접적으로 등장을 시킨다거나, 아니면 패러디 코미디 영화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들도 있었고, 토르에서 보여준 스타일 대로 이번에는 아예 에픽 영화 스타일을 가져오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상당히 재미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웃기는 일이죠. 슈퍼히어로 영화는 곧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도식이 성립된 뒤로, 그 것을 깨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관객들 머릿속에는 이미 이 도식이 그대로 굳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관객들이 기대를 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왓치맨의 그저 그런 흥행이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일종의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슈퍼 히어로는 오직 이렇게만 해석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스타일이 어떻고 하건간에, 결국에는 이 세계에 진짜 슈퍼히어로가 존재 한다는 가정 하에 출발으 라혹, 그 슈퍼히어로 탄생 과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에는 선결조건이 있는데, 절대로 이 사람들이 어떤 만화책이나 그런 것들에 의해서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정의관이 발생을 하면서 생기기 시작한 부분들로서 표현이 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킥 애스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면에서 접근을 해 보자면, 킥 애스는 기본적으로 어떤 정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정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작품에서 정의를 실행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그들이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에서 이런 것들을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이었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품 내에서 주인공이 그렇다는 것이지, 다른 누군가는 약간 상황이 달랐죠.)

이런 영화들은 슬슬 많이 등장을 하기 시작을 해 왔습니다. 오늘 보고 온 슈퍼라는 영화 외에도 우디 해럴슨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코믹성으로 승부를 한 라는 영화 역시 이런 스타일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군에 관해서 가장 묘하게 흘러가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들은 생각 외로 엄청난 배우들이 등장을 해서 스스로의 코믹함과, 그 이면에 등장하는 심각함을 동시에 자랑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것은 말 그대로 아무 능력도 없는, 없는 정도가 아닌 말 그대로 사회의 낙오자에 가까운 그런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일반적인 메이저 슈퍼히어로 영화들에서는 새로운 능력을 얻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게 됩니다만, 이쪽 작품의 경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품을 구성을 하게 됩니다. 킥 애스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죠.

이런 경우에 주인공이 가즌 길은 사실 굉장히 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지나치게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관해서 일헥 되면, 말 그대로 폭주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스타일이 영화들이 줄줄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은 주로 코미디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됨으로 해서 그의 과거 스타일과,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정말 막 가는 그런 스타일로 가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작품을 이런 것들에 관해서 그 촉발에 무엇을 채워 넣고, 동시에 이 사람이 얼마나 지긋지긋하고 시덥잖은 과거를 지녔는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얼마나 재미있게 설명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이 부분에 관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설명을 해 냅니다. 게다가 이 상황을 겪는 인물이 우리가 아는 10대가 아닌 말 그대로 이제는 사회에 완전히 순응을 해 버린 듯한 아저씨가 주인공이라는 점 역시 한 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상황은 사실 굉장한 탄력을 지니게 되는 면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너무 심하게 끌고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 몇몇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원래 이 작품이 갈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보자면, 이렇게 막 가는 방식 역시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이 작품에서 매력을 만들어 내는 그런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문제는 이 것이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 방향에 관해서 의외로 굉장히 코믹하게 그려 냅니다.

사실 이런 작품에 관해서, 특히나 착한 사람이 갑자기 돌아서 미쳐버리는 스타일의 영화중에서 심각한 영화들은 꽤 있는 편입니다. 헐리우드 메인스트림 영화중에서도 상당수가 존재하는 편에다, 최근에는 프랑스 역시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도전을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이 되는 동시에, 관객들은 이 상황에서 웃음을 찾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웃음을 가져 오게 되는 것 역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약간의 힌트를 찾자면, 이 작품이 그 웃음이 없으면 정말 막 가는 작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보면서 영상에서 가장 단도직입적으로 보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몇몇 영화에서 매우 거친 살인 도구로 등장을 하는 것이, 정의를 보여주는 그런 매우 역설적인 ㅁ장비로 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도구를 휘두르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보는 내내 깅장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피가 낭자하고,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는 그런 느낌까지 매우 리얼하게 가는 작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 관해서 이 작품에 후반에 가면, 아예 관객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 줄만한 장면 역시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관해서 웃음이 없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느낌이 물씬 오는 (물론 그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보면 진짜 온통 핏빛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피칠을 해 버리죠.) 그런 폭력적인 성향이 보이는 그런 화면들잊 줄줄이 등장을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유머가 없다면 관객들이 대단히 불편할 수 밖에 없죠. 아니면 화끈한 액션과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이 작품이 그렇게 화끈한 액션을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화면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는, 앞서서 설명을 했듯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 일반적인 사람이 자신의 아픔으로 인해서 정의를 다루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그가 이뤄야 하는 것은 정의이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폭력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은 사실 정말 대단히 계산적인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분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이 과정에 관해서 중간에 참여를 하는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이 사람의 심리 역시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에 관해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그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굉장히 재미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구도상, 결국에는 이런 슈허이허로 작품에 관해서 거의 직접적으로 차용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이 비틀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관계는 상당히 재미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분노의 대상이, 악인 동시에, 이 악이 어떻게 응징이 되는지에 관해서 보는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과정 자체는 좀 복잡하고 꼬여 있으며, 선과 악의 중간에서 떠도는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최소한 그가 직접적으로 해결을 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는 그 양면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악당은 이런 양면성을 끄집어내려고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만, 결국에는 그것은 스스로가 한 것에 관해서 일종의 궤변이라는 것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에 관해서 주인공은 어떻게 분노를 표출하는지에 관해서 매우 직접적이고 적랄하게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묘하게 접근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영화들과는 달리, 좀 더 파괴적이면서도 좀 더 느린 호흡과 좀 더 찌질한 방식이라는 것에 관해서 작품이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주인공이 얼마나 찌질하면서,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에 관해서 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까지 나오니 말입니다. 이런 설명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작품에서 주인공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가에 관해서 좀 더 많은 설득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생각 외인 것은 이런 것에 관해서 연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나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이름이 꽤 있는 배우들이 이렇게 등장을 해서 더 재미있는 편이죠.

일단 눈에 가장 띄는 배우는 엘렌 페이지입니다. 주노에서 사랑스러운 미혼모 역할로 나오더니, 인셉션에서는 주인공과 페어를 이루는 굉장히 힘 있은 역할로, 그리고 위핏이라는 영화에서는 부모와는 다르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관해서 보여주는 그런 배우로 등장을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제 정신이 박힌 것 같지 않은, 한 면으로는 덕후이고 다른 면으로는 싸이코 같은 그런 배우로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재미있게 연기를 하는 편이죠.

이런 식과는 반대로, 캐빈 베이컨의 경우는 정말 대단합니다. 애초에 마스크가 그런 면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아주 악랄하면서, 동시에 비열하기까지 한 그런 양반으로 연기를 하죠. 올해 본 작품에서 이 양반 나오는 작품만 두 개 인데, 두 작품에서 모두 악역으로 나옵니다만, 한쪽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장을 했습니다만, 다른 한 쪽에서는, 바로 이 영화에서는 굉장히 비열하기 짝이 없는 더러운 악당으로 등장을 하는데, 연기를 굉장히 잘 해내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주인공인 레인 윌슨의 경우는 솔직히 제가 이 배우를 다른 작품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그는 마스크와 성격 모두 이런 연기를 위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양반입니다. (사실 좀 다른 역으로 나온 적이 있기는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랜스포머2에서 변태 대학 교수로 나오는 양반이 이 사람이죠.) 이 작품에서 그는 대단히 찌질해 보이는 동시에, 사랑 하나로 먹고 사는 굉장히 착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순식간에 미쳐 돌아가는 양반으로 영화에서 등장을 하는데, 연기를 굉장히 잘 해 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대단히 매력적인 동시에, 재미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보고 즐기면서 낄낄거리고 그냥 그대로 잊어 버리기에는 좀 충격적인 영상들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보면서 즐겁게 지나가고, 그리고 좀 거친 느낌이 나는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대단히 재미있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행히도, 이 영화가 영화제에서 본 영화인지라, 극장에서 이 작품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 불행이라면 불행이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런 리뷰 굉장히 피곤한 환경에서 초고가 작성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를 연달아 두 편을 보고 난 상황에서, 그 다음에 하는 일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리뷰를 지하철에서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집에서 편하게 하고 싶기는 하지만, 집에서는 컴퓨터를 쳐다 보기도 싫거든요. (워낙에 동생이 텃세를 부리는 터라;;;) 아무튼간에, 이번주는 일단 이 것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코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 극장판은 하나의 라인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난의 TV판이 거대한 하나의 라인을 가지면서, 그 속에 여러 독립적인 사건을 추가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면, 극장판은 이런 TV판의 이야기와는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진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다른 애니들도 극장판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극장판이 절대로 오리지널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룰 수 없다는 것은 거의 불문율입니다. 이런 경우를 살짝 벗어난 것이 그나마 코난 극장판의 칠흙의 추격자 편 정도 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서도 본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룬다기 보다는, 그렇게 실컷 떡밥을 뿌리다가 그대로 초기화를 해 버린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일을 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실제적으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에는 극장으로 오지 않는 팬들에 관한 배려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배려는 간단한 겁니다. 결국에는 극장으로 오지 않는 팬들을 위해서 함부로 본래 스토리를 진행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 좀 과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제작 방식의 특성상, 팬이 1순위기이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솔직히, 이런 방식에 관해서 불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물론 살짝 불만이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일본 영화 전반에 발생하는 문제인지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겁니다.)

어쨌든 이번 작품은 꽤 오래된 작품중 하나입니다. 10기 이전이니 말 다 한 거죠. 사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최근의 방향과는 다르다고 하고 싶기는 하지만, 이 작품군의 경우는 이런 이야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굉장히 묘한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한 몫을 합니다. 결국에는 이런 면들 여럿이 모여서 정말 다양한 코난 극장판들을 생산을 해 내는 거죠.

실제로 이런 면들 덕분에, 코난 극장판의 평들은 굉장히 제각각 입니다. 기본적으로 큰 스펙터클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 꽤 많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다른 작품들이 여럿 나왔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로 인해서 평가가 천차만별이라는 점 역시 그런 부분들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실제로 굉장히 평이 좋았던 시한장치의 마천루 같은 작품도 있었지만, 평이 굉장히 나쁜 감벽의 관 같은 작품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 나는 이유는, 얼마나 액션이 이야기와 연결이 잘 되는가, 그리고 얼마나 스펙터클한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합니다. 어느 작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결국에는 극장에서 상영을 하는 물건에서 시덥잖게 나가다가는 기존의 팬들도 역시 실망을 하게 될 공산이 클 터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실 제작사들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바로 이런 면에 걸리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줄거리는 굉징히 간단하게 설명이 됩니다. 우리가 잘 하는 괴도가 등장을 하고, 그 괴도가 훔치려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죽은 사람 이야기가 나오니 말입니다. 이 상황이 굉장히 기묘하게 흘러가는 것은, 결국에는 죽은 사람이 하나라는 점 입니다. 사실 이 점에 관해서는 그다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극장판에서 이 스타일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되는 것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난에서 추리가 나오는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추리가 얼마나 멋지게 해결이 되는가가, 그리고 얼마나 관객들에게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다가가는가가 정말 중요한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해결을 하는가는 결국에는 이야기를 해결 하는 부분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TV판에서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스케일을 가진 추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억지 진행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는 극장판에서는 독입니다. 전에 이야기 한 부분들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만, 분명히 논리도 되고, 설명도 되는 괜찮은 추리이기는 하지만, 극장판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지닌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상 이 문제는 계속해서 다른 문제를 낳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이게 너무나도 크게 작용을 함으로 해서 전반적으로 맥이 빠지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말 큰 문제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서 만들어 낸 기묘한 연결점인데 이게 죽음과 연결되는 것으로서, 결국에는 해결되기 힘든 부분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면서, 오히려 이야기를 분리 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 사이에는 분명히 꽤 많은 분량의 떡밥이 뿌려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떡밥 마져도 제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총체적인 문제가 이번 코난이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죠.

이 느낌의 가장 큰 이유는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부분에 관해서 사건의 부수적인 효과로서 연결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일종의 3막이라는 분위기로 보자면, 너무 후반이 길어진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환경은 그만큼 폐쇄적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기 힘든 환경입니다. 이런 제약을 해결하는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고, 오직 메인 이야기 하나만을 가지고 끌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그렇게 될 때, 이 작품의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 된 문제 입니다. 사건이 벌어지는 것에 관해서 이런 저런 기계적인 문제를 넣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극장판에 맞게 이야기의 몸집을 불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중간에 이야기의 파워를 올리는 이런 저런 장치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뿐입니다. 그 때만 올라가는 것이죠.

이쯤 되면 이 작품의 미덕이 굉장히 쇠퇴한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 사이를 채우는 것이 거의 모든 작품에서 때우려고 채워 넣는 우정과 사랑이라는 테마라는 점이 더 아쉽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할 이야기 없으면 꼭 이런 이야기를 거의 모든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집어 넣는데, 코난은 이런 부분들을 집어 넣고서 극장판을 만들어도, 극장판 답게 큰 스케일과 그만큼 현란한 힘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 미덕이었습니다만, 이번 작품은 바로 이런 부분들을 완전히 놓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또 하나의 인물인 키드는 더더욱 묘하게 이용이 됩니다. 사실 키드의 본 모습 (그러니까 대부분의 시청자가 기억하는 그 하얀 망또의 모습 말입니다.)이 이 정도로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극장판은 그렇게 놀랍지 않은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굉장히 분량이 적습니다. 심지어는 후반 등장분의 경우는 솔직히 맥이 빠진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죠.

사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노림수가 여럿 있기는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행기라는 것을 이용을 해서 스펙터클을 올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이런 것에 관해서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굉장히 바보같은 짓이죠. 애초에 스토리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코난의 경우, 과거에도 이런 것들을 차용하는 데에 괜찮은 모습을 꽤 많이 보여 준 적이 있었던 지라 이런 것들에 관해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과거의 틀을 이용을 하면서, 정작 그 틀 속에 존재하는 이런 저런 사이드 스토리를 제대로 부각을 못하고, 동시에 이 속에 들어 있던 추리라는 점 역시 제대로 이용을 못 하고 있다는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결정적으로 늘어지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 진행이 된 기본 이야기를 생각을 해 보면 이 것이 결국에는 최선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작품이 아주 재미가 없고 시간이 안 가는 그런 작품이냐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재미있는 점이,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무게와 질감이라는 점에 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나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중요하게 가는 것은 주로 거대 로봇물이지만, 코난 역시 신경을 쓰고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오히려 묵직한 맛이 있는 상황이 되어 가는 것이죠.

물론 이런 상황에서 애니적인 판타지가 등장을 함으로 해서 솔직히 좀 황당하게 흘러가는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애니이기에 용서가 되는 부분을 등장을 시키는 겁니다. 말 그대로 현실의 공포와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을 결합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 와중에 스토리까지 잘 받쳐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작품은 거기까지는 신경을 못 쓴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개그는 그래도 어느 정도 살아 있는 편 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을 보며 즐기는 순간을 살려주는 그런 개그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작품 여기저기서 등장을 하고 있죠. 심지어는 살인 사건에 가서도 어느 정도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바로 개그 입니다. 좀 안 어울릴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캐릭터성을 살리는 개그 스타일을 빌어서 그 자리에 정확한 매칭이 되는 그런 개그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뭐,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제 입장에서는 그런대로 볼 만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코난 팬이라면 한 번쯤 보시라고 할 만한 작품이죠. 하지만, 이 작품이 영화제에서만 상영이 되는 작품인지라, 이 작품을 어떻게 보시라고는 말을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의외로 큰 화면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서, 미리미리 소개를 못 한 것이 오히려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다만, 코난의 과거 영광을 생각해 보면, 이 작품은 빠지는 데가 좀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부천 국제 영화제 상영작들 몇 편과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패스티벌쪽 예매들을 밀어 낼 시간들 입니다. 솔직히 간츠를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고민이 무척 많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번에 간츠는 그냥 극장 상영때 보게 될 확률이 높아서 말이죠. 솔직히 일요일은 제가 이런 저런 다른 일로 바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런 식으로 밀리는 수 밖에 없다죠. 아무튼간에, 이번에 코난이 연달아 두개라 결국 보러 갔다 왔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코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자면, 사실 이 코난이 가야 할 방향은 정해져 있는 것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난의 이야기는 정말 오래 되었죠. 연수로만 15년이 넘은데다, TV시리즈의 분량 역시 대단히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의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의 말에 따르면, 이 작품이 이렇게 줄줄이 나오고도 코난이 그 일을 당한 시점 이후로 고작 4개월 정도밖에 안 지났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코난은 그만큼 오래된 시리즈 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작품 내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리고 그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일이 벌어졌죠. 그러면서도 주요 줄거리가 거의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또 다른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점 크게 일을 벌리고 있기는 한데, 그 상황에서는 해결이 되는 부분 역시 거의 없는 상황이죠. 솔직히, 이제는 코난이 그대로 성장할 확률이 메인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찾을 확률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우스개소리로 하는 이야기로는, 전세계 사람을 다 죽이고 끝날 거라는 이야기를 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을 했습니다. 게다가 매번 극장에서 성공을 하는 시리즈이기도 한 것이죠. 1년마다 한 번씩 나오는 상황에서도 이익은 정말 잘 보여주는 상황이기 해서 말이죠. 이는 헐리우드와는 완전히 다른 흥행 방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헐리우드는 극장판을 만든다고 했을 때, 이야기를 각색을 하는 데에 엄청난 시간을 들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원작의 팬들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일반 관객들을 끌어 들인다는 데에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의 팬층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에는, 결국에는 그 한계가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일반 관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약간 다른 방향이 나올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어쨌든간, TV판의 캐릭터를 거의 그대로 가져 오고 있는 영화이고, 팬들을 위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접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말입니다.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TV판과 직접적으로 연결 되어 있는 극장판의 이야기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원작을 이해 하는 데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계산 역시 일본에서만 통하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에는 이런 상황 하에서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극장판이죠. 등장 인물들 거의 다가 등장을 하면서, 극장에 맞는 이야기 길이를 가지는 그런 스타일로 등장을 하게 되는 것 말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이야기를 과연 어떻게 이끌고 가는 것인가 하는 것은 아무래도 굉장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코난에 관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이 나는 점은, 결국에는 이 작품이 살인 사건이나 온갖 사건에 관한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TV판은 거의 항상 그래 왔죠. 이런 사건에 관해서 점점 퍼즐에 가까워 지는 경향이 있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이 결국에는 사건을 해결 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는 경우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제는 너무 반복적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기는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그냥 회수가 너무 많아서 벌어진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극장판의 문제는 이와는 방향이 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거의 완전한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이 오리지널에 가까운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인가 하는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이런 것을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지 못하면, 극장판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문제는 극장판이 진행이 되면 될 수록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앞서서 이미 코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결국에는 추리와 관계가 된 부분이라과 할 수 있습니다. 코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에는 이 추리가 얼마나 가게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극장판이 이 추리가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된 것이 꽤 됩니다. 사실상, 추리가 작품과 따로 놀게 된 것이 꽤 된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코난이라는 작품이 과연 어느 방향으로 가게 하는가에 관한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추리 과정이라는 스토리라는 것을 이야기를 할 때에, 가장 단도직입적인 말은, 역대 코난 극장판 중에서 가장 빈약한 추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 제가 본 중에 가장 쉽게 답이 나오면서도, 동시에 이야기 적으로 한참 부족한 추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추리에서 악당이 미리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추측의 영역까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고, 악당이 스스로 드러나는 김빠지는 방식을 활용을 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악당이 스스로 자기가 악당임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그 때는 계산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고, 이 경우에는 그런 계산도 없이 그냥 밝혀지게 된 것이죠. 사실상, 추리는 거의 쓸모가 없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추리가 쓸모가 없어지면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탐정이 굳이 등장을 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되는 것이죠. 코난이 이런 저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지식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탐정이라는 부분으로 등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런 부분들을 다 놓쳤다고 할 수 있죠.

이 문제는 생각 외로 심각한 부분입니다. 이야기에서 핵심을 끌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을 몽땅 버려 놨다는 상황이 된 것이죠. 결국에느 코난 특유의 느낌이 살아 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을 영화에서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서, 솔직히 이야기가 치밀한 퍼즐이라기 보다는 그냥 음모론에 가까운 상황으로 흘러가 버리는 관계로 코난의 특유의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되면, 이 작품이 대단히 재미가 없는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추리 영역에서는 정말 극도로 실망스러우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과거에도 그렇듯, 이 라인에서 추리라는 부분을 죽이면서 살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극장의 거대한 화면을 살린 비쥬얼과 액션이라는 점 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 부분에 관해서 의외로 대단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이야기가 처지거나, 쓸데 없이 너무 철학적이거나 바른 이야기만 하면, 솔직히 재미 없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이야기가 빈약한 경우는 이야기는 죽이고 철학만 살아 남았냐 하는 비난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해결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이 이야기들을 가지고 얼마나 작품을 비쥬얼적으로, 액션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것인데, 코난은 의외로 이런 부분을 굉장히 잘 끌어 내게 된 것이죠.

이 상황에서 상당히 재미있게 되는 것은, 이 작품이 의외로 액션 영화 특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가게 된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이런 작품에서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기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는 나름대로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것을 애니에 적용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 어려운 과정을 너무나도 잘 해 낸 점이 돋보입니다. 결국에는, 코난이 추리는 적어졌지만, 극장에서 맛볼 수 있는 스릴이라는 점은 굉장히 잘 키우게 된 것이죠.

보통 이런 작품에 관해서 액션이 세다고 할 때 거는 단서는 간단합니다. 애니 치고는 그렇다 라는 단서죠. 하지만, 이 작품은 웬만한 액션 작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의 액션을 화면에서 쏟아냅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으로 인해서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사실 이쯤 되면, 이 영화는 오히려 액션 영화의 공식이 굉장히 강하게 대입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가 그렇습니다. 이 작품에서 스토리는 대부분, 심지어는 추리 마져도 액션이라는 부분과 연동이 되어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편에서는 오직 그 이야기만 가지고 어느 정도 액션이 있는 코난 극장판을 만들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순식간에 처리를 해 버리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죠. 솔직히 너무 빠른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작품에서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는 방식은 대단히 비쥬얼적이고, 액션이 잘 어울리는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추리 외에는 그다지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이 되어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엑 관해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액션 영화의 스토리는 액션이 왜 나와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그 액션을 왜 배우들이 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백그라운드 설명만 하면 된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코난에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액션 영화에 방점이 찍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 개그는 여전히 잘 살아 있습니다. 솔직히 코난 특유의 개그는 아동물에 가까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액션의 경우는 아동물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큰 경우죠. 사실상, 두 부분의 균형이 굉장히 기묘하게 되어 있는데, 이 작품이 이미 15년을 사람들에게 알려 진 만큼,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사람들이 이미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태임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굉장히 잘 이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사실 액션 스타 코난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좀 아쉽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난의 추리 스타일이 좋고,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의 두뇌 게임이 있는 그런 작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오히려 머리를 비우고 막 가는 액션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팬들에게는 살짝 아쉬운 일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보고 즐기는 면에 있어서는 대단히 접근이 좋은 작품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