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0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제가 원래 이 리뷰를 상 하로 기획을 했습니다. 두 번 봤거든요. 2D와 3D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품을 이렇게 자주 본다는 것은 좀 힘들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번의 경우는 얼마 전 리뷰에 올라 왔듯이 제가 예비군을 다녀 와 버린 관계로 결국에는 리뷰를 정리를 못 하고 땜빵으로 메꿔 버리는 사태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앞으로도 더 벌어질 수도 있어요;;;

전편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3. 7권의 각색 (계속)

기본적으로 각색에는 이렇다 해야 할 어떤 가이드라인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그렇기는 합니다. 애초에 작품에 맞게 다시금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에 따라서 소설을 영화용으로 각색을 하는 데에는 몇몇 방식이 있죠. 전편에서는 작품의 대부분을 로드무비 스타일과 인물들의 관계에 관해서 설명을 하고, 여기에 몇몇 중요 이야기를 보여줌으로 해서 이야기를 진척시키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기반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결말로 다가가는 데에 집중을 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사실 전편에 관해서 어느 정도 빛을 지고 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편에서 이미 밝혀진 이야기를 가지고, 그 이후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 관객이 전편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가판권쪽으로 해서 공개가 되는 방식으로 해서 어느 정도 이런 문제를 상쇄시키는 방식으로 갔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영확 완전해 질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사실상, 스스로 어떤 완성이라고 보기에는 이미 설명이 완료된 캐릭터 관계 위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게다가 이 관계는 일반적인 속편보다 더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더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이도 이 작품은 이미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다, 전작 역시 흥행 성적이 굉장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격적인 스토리 라인 설명으로 넘어가야 할 듯 하군요.


4. 스토리

속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속편에서는 더 크고 더 화려하게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어떻게 작용을 하는가에 따라 속편이 얼마나 잘 되었는가가 결정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속편이라서 더 화려해지기는 했는데, 정작 전편의 미덕은 완전히 잊어 버리는 영화들도 종종 있어 왔다는 겁니다. 만약 이번 해리포터가 이렇게 되었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 졌겠죠. 수많은 전편에다가, 직접적으로 연결된 전편까지 몽땅 도매급을 넘어가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특히나 직접 연결이 되어 있는 전편의 경우는 더더욱 이런 문제가 커지죠.

이 영화에서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토리적인 부분을 굉장히 성기게 가져 갑니다. 사실 이미 원작이 대단히 촘촘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을 하지 않으면 영화가 대단히 지루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얼마나 완급을 조절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인데, 전작이 이미 오프닝으로 로드무비와 추격전을 한 번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서는 더 크고 더 파괴적인 전투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특히나 이렇게 영화 자체가 일종의 클라이맥스인 경우는 더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영화 전체가 클라이맥스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파괴적이고,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잔혹하며, 액션 스타일마져도 적극적으로 차용을 하고 있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이 와중에 스토리마져 등장을 한다는 것은, 이 영화가 아무리 두 개로 쪼개져도 대단히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이 영화는 다시금 스토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축약을 합니다.

이 스토리의 대부분은 액션 시퀀스와 캐릭터 설명과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구구절절히 설명이 되었다면, 영화에서는 핵심만 짚어 주면서, 캐릭터의 반응을 보여주고, 좀 더 큰 감정적 효과를 가져가게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면들을 노렸고, 대단히 이런 것들에 관해서 완급을 조절을 잘 합니다. 약간 여담이지만, 이런 덕에 뭘 하나 발설을 하려고 해도 몽땅 스포일러로 연결되는 대단히 단단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스토리는 상당히 묘한 구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야기들은 이 영화의 기반이 됩니다. 정확히는 그 이상이죠. 그 기반이 있는 한도 내에서, 아예 바로 전편에서 보여줬던 그 이야기들을 가지고 그 위에 그저 액션을 쌓아 놓는 겁니다. 바로 이 문제는 앞서서 설명한 부분들에 의해서 통과가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해리포터의 방식과는 약간 다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스토리 진행은 의외로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영화에서 이야기가 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이야기를 가지고 영상을 연결하는 것이 거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해리포터는 거의 첫 도전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이런 부분에 관해서 잘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각적인 즐거움을 너무나도 잘 주고 있다는 점이 바로 미덕이 되는 그런 이야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죠. 덕분에 영화를 즐기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신나는 이야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만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웬만한 이야기는 전편에서 다 진행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런 이야기 외에도 이 작품에서는 나름대로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관한 설명을 더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죠. 약간 묘한 점이라면, 전편에서는 거의 다 부각이 되는 그런 캐릭터들이, 이 작품에서는 소개 되는 정도로 축소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런 것에 관해서는 결국에는 이야기의 분산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혼란이 가중이 되는 경우를 막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 캐릭터에 관련된 스토리 진행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특정 캐릭터들이 굉장히 부각이 되는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각각의 성격이 살아 있으면서도, 이런 면에 관해서 설명 역시 대단히 제대로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특유의 개그 스타일도 살아 있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취했는가에 관해서 설명을 잘 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볼드모트의 기묘한 이야기는 약간 축소가 되어 있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영화가 왜 이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에 관한 설득 정도는 충분히 되는 수준입니다.

해리포터에서는 기본적으로 캐릭터 영화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캐릭터의 탄탄함이 계속해서 등장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정망 이런 면이 강해졌습니다. 그럼 각각의 캐릭터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죠.


5. 캐릭터 각개 격파~!

작을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원작에서는 해리가 말이 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대사들을 다 빼 버립니다.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것들은 영화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영화가 아니라면, 이렇게 하는 것은 오직 전부 글로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이런 것들을 대단히 잘 캐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굉장히 결단력 있는 캐릭터로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지금까지 여덟 번 해리 포터를 하면서, 이런 면에 관해서 정확히 보여주는 방법을 알아 냈고 말입니다.

헤르미온느의 경우는 약간 평면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특유의 신경질적인 반응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등장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끼워 넣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쁘게 흘러 가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이런 면에 관해서 전작들이 좀 매력적으로 밀고 가는 면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살짝 약하게 가는 면이 보이더군요. 뭐, 그래도 일단 관객들이 받아 들이는 연속적인 면에 관해서는 대단히 잘 챙기고 있습니다. 엠마 왓슨의 마스크 역시 이런 면에 관해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론 역시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개그와 로맨스 라인이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죠. 원작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면으로 헤르미온느의 약간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캐릭터의 면면을 로맨스적인 면으로 채우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것들을 건드리고 가는 것이죠. 좀 미묘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것들에 관해서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론 위즐리 역을 맡은 루퍼트 그린트는, 이런 면을 보여주는 이상의 연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최대 수혜자는 스네이프와 네빌 두 사람입니다. 사실 스네이프에 관해서는 이미 해당 역을 맏고 있는 배우인 앨런 릭맨의 연기로 5편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고, 6편에서는 나름대로의 효과가 있는 영화적 장치가 붙는 그런 역으로 재탄생을 했고,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것을 통해서 그 속에 왜 그랬는가 라는 점의 해답과 함께 깊이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연기라는 면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재미를 봤고 말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대단히 괜찮습니다. 네빌은 젊은 배우임에도 영화에서 굉장히 비중이 있는 자리를 꿰차는 동시에, 이 역을 잘 살리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것은 이미 1편에서도 어느 정도는 예고가 되었던 면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이 정도로 발전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죠.

반대
로 손해를 본 역들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손해를 본 역은 아무래도 애버포스역인데, 영화에서 오직 장치로만 사용이 되고, 몇몇 이야기에 관해서 변죽만 울리다 사라지는 그런 역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속도감과 액션성이 문제가 되면서 피를 본 대표적인 배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양반 이야기를 보는 것이 책에서는 소소한 재미였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것을 표현할 여력이 없으니 말입니다.

말포이의 역은 이 영화에서는 정말 문제가 됩니다. 사실상, 영화에서 그의 역할은 뛰어다니다가 목숨 빛지는 역할이 다 일 정도로 무너집니다. 정말 불쌍한 일이죠. 이 상황은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은 벨라트릭스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작에서는 정말 완전 미친 악당 역할을 했습니다만, 이번 영화에서는 뭐 하나 제대로 못 해보고 그냥 머리에 꽃 꽃고 비 맞는 수준의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이런 캐릭터의 비중차 발생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국에는 앞서서 이야기 한 스토리 부분에서 이야기의 비중이 결정이 되고, 전작에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다 싶거나 앞으로도 설명할 필요가 별로 없다 싶으면 그대로 이야기를 빼 버리는 것이죠. 이런 구조는 사실 영화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말 많은 캐릭터가 스쳐간 해리포터 시리즈로서는 사실 교통정리가 좀 잘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살릴 양반들은 어느 정도 살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6. 이미지와 액션

보통 이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걸리는 것은 결국에는 하나입니다. 영화에서 과연 어떤 영상과 파괴를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인데,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을 대단히 잘 활용을 하고 있죠. 이미 전편에서 웬만한 설명은 다 했고, 이런 것들에 관해 기반 설명을 더 할 필요는 없으니 그 위에 그냥 지금부터 진행이 되는 이야기를 죽 끌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것을 액션과 이미지로 변환을 시켰습니다.

정말 재미있는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아동용에서 뒤로 갈수록 청춘 성장물을 거켜 스릴러물로 가는 방향에서 이 영화가 이미지가 대단히 어두워지고 거칠어 졌다는 점인데, 이 영화는 바로 그런 것들을 매우 잘 살리는 것으로 영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이런 것에 관해서 짜게 가지 않고, 말 그대로 살릴 부분은 다 가지고 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이미지적인 면은 지금까지도 잘 사용이 되어 왔고, 이번에는 액션으로 넘어 가기 시작한 것이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뭔가 시작을 했다고 한다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시작을 해서 그다지 재미를 못 보는 사태가 되는 경우가 이미 있어 와서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미 전작들에서도 어느 정도 액션은 가져 온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관해서 살리는 것이 상당히 잘 되었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이번 여름 시즌에 봐 온 그런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마지막 전투의 파괴적인 면과 긴박감은 대단히 잘 살리고 있죠.

게다가 이번에는 3D라는 면 역시 도입을 했습니다. 전편들에서 한 5분씩 사용하던 그런 3D 방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작품 전체어서 3D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필요 합니다.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이 작품은 트랜스포머3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사실 이러헥 될 거라는 것은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던 일이죠. 하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아주 나쁜 편은 아닙니다. 웬만한 영화 보다는 어느 정도 되는 편이죠.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3D 전용 카메라가 아닌, 일반 2D 카메라로 영화를 찍은 다음, 이후에 컨버팅을 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 솔직히 효과가 아무리 해도 직접적으로 전용 카메라로 찍은 것 보다는 효과가 어쩔 수 없이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펙터클을 배가 시키는 대단히 자연스러운 힘을 3D효과가 가지게 된 것이죠. 솔직히 이 정도면 영화의 느김을 살리는 그런 스타일의 3D는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아주 효과가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어쨌든 그래도 보고 즐기는 데에 있어서 돈 값은 그래도 하는 그런 화면을 보여주고 있기는 했습니다.


결론 - 제 인생의 반을 차지했던 시리즈의 종막을 보며......

뭐, 그렇습니다. 이 기나긴 리뷰는 사실 어찌 보면 그다지 쓸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여덟편이 나온 시리즈가,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했던 시리즈가 마지막으로 왔다는 생각을 해 보면, 사실상, 이 영화는 이미 많은 분들이 볼 것이라는 것이 이미 깔려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직 그런 면으로 해석을 하기에는 아쉬운 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면들이 바로 위와 전 리뷰에서 이야기 했던 것들이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최고의 마무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단원의 막 답게, 영화 자체가 클라이맥스라는 생각이 절절하게 드는 그런 작품을 만들면서도, 영화적인 구성이 대단히 뛰어나니 말입니다. 물론 이야기적으로는 반드시 직전 작품을 좀 봐야 하는 상황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 하나만 따로 떼어 놓고 봐도 이해라는 문제가 그렇게 크게 작용을 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재미를 주는 영리한 연출도 있는 그런 작품이 되었습니다.

해리포터가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전작들에서 약간씩 부진할 수 있었던 면들 역시 대단히 잘 잡아 냈으며, 그런 면들에 관해서 거의 완벽하게 잡아 낸 거의 완벽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것들을 차지하고서, 이야기적인 면과 액션적인 면 모두 상당히 재미 있다는 그런 특징이 있는, 대단히 여름 블록버스터적인 면과 소설 원작 영화라는 면 역시 대단히 잘 잡아 낸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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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