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09:5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두 회로 마무리가 됩니다. 솔직히, 어제 말씀 드렸던 개봉관을 찾아서 말이죠. 결국에는 그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거든요. 올해 놓친 영화중에 아직까지는 세상의 모든 계절이 가장 아까운 가운데, 솔직히 이 영화 대신 세상의 모든 계절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제가 예매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할 겨를이 전혀 없었다는 점도 있습니다;;;

상편 리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3. 캐릭터 이야기

캐릭터 파트는 묘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스토리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게 되어야 하며, 동시에 이 성격에 관해서 나중에는 스토리에 어떻게 영향이 미치는가에 관해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변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이번 트랜스포머3편의 경우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위치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샘의 성장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크게 다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샘 윗위키라는 캐릭터는 1편에서는 말 그대로 처음에 로봇을 만나는 이런 저런 관계가 걸린 일반인의 분위기입니다. 사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1편의 캐릭터 소개법은 상당히 잘 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만, 정작 이 부분에 관해서 2편에서 정말 심하게 망가졌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였죠.

관객들이 받아들이기로는 영화에서 샘이 주인공이라고 받아들이게 해야 하는 면이 분명히 존재 합니다. 로봇이 전면으로 부각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 캐릭터가 그냥 멍 하게 있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2편은 이 모든 것에 관해서, 오직 액션 하는 기계가 대사도 날릴 줄 안다 라는 평가를 해야 할 수준이었습니다만, 이번 편에서는 그렇게 해석을 하지는 않습니다. 의외인 점은, 영화의 초반의 설정에서의 샘의 성격은 생각 외로 잘 먹히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샘은 기본적으로 과거에 엄청난 일을 겪은 지독한 일을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가 공직자 비밀 엄수법 같은 데에 서약서를 쓴 사람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반인이라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그의 일상을 망가트린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그에게 독으로 작용을 합니다. 한 때 그가 했던 일들이, 그가 지금 하는 일들에 관해서 채념을 하게 만들고, 동시에 과거를 그리워 하는 문제가 생기게 하는 것이죠.

기본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으로 채워 넣기 때문에 결국에는 작품이 그래도 이번에는 캐릭터들을 어느 정도는 건드리고 간다는 점은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는 로봇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센티넬 프라임의 성격은 생각 외로 복잡한 경향이 있었으며, 인간 악당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마스크를 이용을 하면서도, 그 자리에 악랄함을 채워 넣는 것들이 있었죠.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번에는 몇몇 추가된 캐릭터들에 관해서 의외로 상당히 채워 넣는 경향이 있는 힘으로 해서 그런 것들을 매력적으로 끌어 내는 데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수혜를 받는 캐릭터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는 점이죠.

가장 놀란 것이, 솔직히 제게는 대체 이 영화에서 왜 존 말코비치라는 대 배우가 이런 식으로 소비가 되어야 하나 하는 점 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 이 배우는 가장 매력적인, 그리고 사이코틱한 악역을 할 수 있는 배우인데, 이 배우를 차라리 패트릭 뎀시의 자리에 넣었으면, 말 그대로 영화를 폭발시키는 것도 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샤이아 라보프가 정말 연기적으로 죽도록 고생을 하는 상황이 되기는 했겠죠.) 하지만, 말 그대로 배우를 그냥 소비를 하고 마는 스타일로 가고 맙니다.

이런 일들은 영화 내내 비일비재하게 일어 납니다. 심지어는 영화 내내 출연한 조쉬 튜하멜이 맡은 레녹스 역은 역대 가장 소비적적인 역입니다. 그런 역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기는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배우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이런 것에 관해서, 말 그대로 그냥 뜬금 없음으로 마무리가 되는 캐릭터들도 상당히 많은 상황이죠. 캔 정도 이런 흐름에 쓸려간 배우중 하나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냥 쓸모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배역들이 꽤 있습니다. 정작 영화는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 캐릭터 덕에 늘어지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유머로 소비가 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사실상, 배우가 아무리 연길르 잘 해도, 영화가 그런 연기를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캐릭터를 그대로 그냥 소비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역으로 제대로 부활을 찍은 캐릭터도 있는데, 존 터투로가 맡은 역입니다.

섹터7에서 나오고, 2편에서는 이상한 과대망상에 시달리는 그냥 우스꽝스럽기만 한. 하지만 1편에서는 제대로 밉상이었던 이 양반이 정말 제대로 캐릭터를 잡은 듯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특유의 과대망상이 있으면서도, 말 그대로 자신의 일이 무엇이었는지 정말 제대로 기억하는, 의외로 속 깊은 조력자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배역을 제대로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은데, 이 영화에서 존 터투로는 이 기묘한 결합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부활을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화가 캐릭터가 어쩌고 해도,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거 다 그냥 버리고 그냥 액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액션!

마이클 베이라는 이름을 생각을 해 봤을 때, 제게 떠오르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마구 박살내는 액션 이라는 말 이죠. 제가 마이클 베이를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것은 나쁜 녀석들 2 때였는데, 오히려 전 그 이후로 그 전편과 더 록, 아마겟돈 같은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빠른 편집과 엄청난 액션을 병행하면서, 관객의 정신을 확 빼 놓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는 양반이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촬영장 폭군이라는 점은 덤이죠.)

제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가 보여주는 영화는 항상 기대하는 만큼의 액션을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상일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아무리 화려한 감독이라도 드물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제가 기대한 것은 이 영화에서 역시, 빠르고 파괴적인 화면 전환과, 매우 화끈한 액션이 영화 내내 스크린엣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스토리도, 윤리도 기본만 깔리면, 그 위에 정말 자극적인 액션을 얹어 놓는 감독이라는 것이죠.

문제는 이 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묘한 분위기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이 세다는 것은 이미 동의를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영하는 정작 이런 것만으로 이뤄진 영화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전에 설명을 했듯, 스토리를 보강을 함으로 해서 강화를 많이 하는 방향으로 밀고 갔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벌어진 문제는, 이 영화가 의외로 스토리가 가지는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캐릭터들의 소비 분량 역시 무지하게 높아짐으로 해서, 정작 보여줘야 할 액션이 틈새를 찾아 헤매야 하는 상황이 되기까지 하는 것이죠.

극장에서 기대를 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로봇들이 치고 박으면서 박살을 내고, 서로 죽자사자 덤벼드는 것을 영화에서 보기를 바라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불균질한 느낌을 줍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이렇게 되는 것이 생각보다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의 경우는 굉장히 기묘하게 액션 구성이 편중되어 있는 그런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 구성과 영화의 캐릭터 특성상, 영화 가운데에 액션이 좀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거라 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특징은, 초반에 매우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고, 중반은 늘어진 다음, 다시 막판에는 미친 듯이 피치를 올려서, 하이퍼 리얼리즘이 결합이 된 무지막지하고 파괴적이기 짝이 없는 액션으로 영화 후반 40분을 쥐어 짜 내고 있다는 겁니다. 액션이 균질감에 관해서는 사실 2 편이 한 발 더 갔다 보지만, 오직 파괴력과 액션의 연계성이라는 부분을 보자면 3편이 확실히 더 낫다고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전후반은 차에 브레이크가 고장 난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이 액션들은 굉장히 화려하게 관객들에게 다가오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거의 확 들어오게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죠. 사실상 마이클 베이의 장기가 발휘가 정말 제대로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는 영화의 액션이 스토리와 양립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면에 관해서 영화가 급작스럽게 지루해 지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액션 하나로만 따지면, 액션의 구성성, 그리고 액션의 파괴력이라고 한다면, 영화 내내 최고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 특유의 한 화면이 60초를 넘지 않는 편집을 이용을 하는 동시에, 그 속에 덩치가 큰 로봇이 날아다니고 때리고 박살내고 쏘고 하면서 최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쯤 되면 미군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편의 최대 문제로 꼽는 것이 바로 미군의 등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사실 로봇이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로봇들이 인간들과 붙는 장면을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오히려 로봇과 로봇이 서로 박살내는 것을 기대를 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3편에서는 이런 화면에 관해서 약간 다른 해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미 1편에서 로봇들이 인간의 물건으로 잡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작품에서 한 바 있습니다. 2편에서는 어것을 과용을 했고, 3편에서는 의외로 조력자로서의 인간이라는 것을 잘 드러내는 방향으로 작품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이 등장한느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로봇과의 적절한 혼용으로 인해서 화면을 보는 맛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웃기는 일이죠. 액션 영화니까 로봇만이 치고 받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진짜 그렇다고 한다면 인간이 안 싸울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밑으로 처박는 것이 있으니, 바로 편집이라는 파트 였습니다.


5. 대체 그 일은 왜 일어 났는가 - 편집의 오류

기본적으로 편집이라는 파트로 넘어가면, 영화를 매끈하게 만들고, 관객들이 얼마나 앉아 있을지를 고려를 하는 동시에, 이 영화의 지향점에 잘 맞게 화면을 구성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역할입니다. 문제는 이 편집 상태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불균질하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영화는 한층 더 정신이 없는데, 이런 것에 관해서 관객들의 의문을 풀어 줄 만한 여러 부분을 영화들이 통째로 드러 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을 정도로 영화를 뭉텅뭉텅 드러낸 점이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좀 더 매끄럽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영화가 일정 이상은 유추를 하면서도, 일정 부분은 설명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 발생을 해야 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설명을 해 주면 영화는 지나치게 친절한 것이 되어서 영화가 늘어지고, 영화가 만약 중간에 설명을 제대로 잘 해 주지 못하면, 이런 것들에 관해서 관객들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를 잃어 버린 겁니다. 특히나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이렇게 중간 논리가 상실이 되면, 감정선이 갑자기 단절이 된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문제가 정말 다양하게 일어 납니다. 지속적으로 말이죠.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소비가 되는 장면에서는 그 캐릭터에 관한 설명이 거의 편집이 되어 있으며, 정작 성장사에 관해서는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이 상황에서 폼이라도 잡게 되면, 말 그대로 영화가 시간을 따로 빼 주는 그런 느낌에 가깝게 됩니다. 정작 액션 시간에 액션에 조금이라도 관계가 없다고 생각이 되면, 말 그대로 통으로 잘려 나가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영화 내내 계속 됩니다. 다행히, 그래도 어느 정도 편집적으로 초반에는 적당히 시작을 잘 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경향이 심해지는 데다, 종국에는 캐릭터가 가지는 개인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을 못 해주는 상황까지 내 몰리게 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우선 붙는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 이게 액션 외의 부분이라는 것이죠. 정작 액션에 들어가면, 액션 편집은 거의 예술로 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 했던 액션의 파괴적이고 주요한 부분들은 영화에서 관객들이 보면서 정말 관객들이 보면서 즐길 수 있으면서, 아드레날린이 미친 듯이 분비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게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점프컷으로 넘어 가는 부분은 좀 아쉽긴 합니다만, 그 부분은 아무래도 정적일 수 밖에 없는 일방적인 면모가 있으니 편집이 이렇게 넘어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같으면 이 문제가 눈에 아주 띄는 것이 아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스토리 보강을 굉장히 많이 한 작품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런 문제가 눈에 확연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기는 합니다.


6. 3D라는 것이 영화에 주는 영향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3D 영화입니다. 이 영화 준비 작업 당시에 마이클 베이가 아직까지 3D는 멀었고, 자기는 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3D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한 부분에 관한 평가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로 3D 라는 부분이죠. 그런데, 이 부분에 관해서 약간 기묘한 평가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3D의 가장 잘 된 작품은 실사는 아바타고, 애니메이션이 거의 잘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트론도 굉장히 잘 된 편입니다만, 대부분 아바타 이후에 뭐가 없다라고 하는 평이 중평이죠. 하지만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바타는 초반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해 준 그런 분위기 때문이지, 이후 영화들이 잘 못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수많은 예외가 붙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타이탄 같은 것들 말입니다.)

트랜스포머는 사실 굉장히 태생적으로 미묘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넘치는 작품이고, 말 그대로 실사 도시를 찍으면서, 거기에 여러 CG를 덧붙이는 케이스로 화면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면은 빠르고, 사정없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아바타와는 극적인 화면 구성이 완전히 다르죠. 아바타는 기본적으로 마구 흔들리는 화면은 피해가는 분위기이니 말입니다.

이런 면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상당히 괜찮은 3D 효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로봇이 마구 튀어나오고, 파편이 마구 화면으로 튀어 나오는 방식으로 화면이 구성이 되어 있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이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오히려 제가 볼 때는 워낙에 빠른 영화를 보면서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에 빠져드는 느낌이 강조가 되는 스타일의 3D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화면에서 튀어 나오는 것 만이 3D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작품이라 생각이 됩니다.


결론 - 사실 다 필요 없다;;;

뭐, 그렇습니다. 사실 이런 긴 글, 이런 작품에서는 전혀 쓸모 없습니다. 사실상, 그냥 머리를 비우고, 영화를 보면서 화끈하게 즐기고,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쏘고 파괴되는 것을 보고 나오면 되니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정말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일단 올해 나온 블록버스터계 영화 중에서는 블록버스터 특유의 느낌은 가장 잘 살아 있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영화가 몇몇 부분들이 가지는 결함은 피해 갈 수 없을 듯 합니다. 피해가려고 하기에는, 강조점에서 발생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앗서 말이죠. 이런 점을 감안하시고, 3D라는 것에 관해서 조금 관점을 달리 하신다면, 이 영화는 상상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그런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P.S 제가 좀 호의적으로 평가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리 해도 호의적으로 평가가 안 되는 부분은 샘의 부모님입니다. 대체 저 양반들 개그는 왜 저따위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시덥잖은 심지어는 웃기지도 않고 황당하기만 한 그런 개그를 열심히들 구사를 하십니다. 심지어는 편집도 잘 되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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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