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09:5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의 연속 리뷰 입니다. 솔직히, 이번주에 볼 영화가 이거 외에는 없다는 것도 있고, 당장에 다음주도 비슷한 상황이라 말이죠. 일단은 이걸로 뽕을 뽑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솔직히 블록버스터 시즌에 이 정도로 한가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서 말이죠. 그나마 악인 한 편 더 볼 예정이기는 합니다만, 상영관을 찾아 헤매야 하는 관계로 좀 고생을 해야 할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과거 이야기

아주 오래 전 이야기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전히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죠. 솔직히 1편의 경우는 얼마 전에 리뷰를 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로봇 이야기를 영화로 끌어들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봤던 그 로봇 이야기를, 결국에는 영화로 끌어 들인 것이죠. 사실 이 면에 관해서 관객들은 매우 신선하다는 느낌을 느끼는 방식으로 해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한 것이죠. 이 영화의 시작은 바로 그렇게 된 겁니다.

1편의 경우는 워낙에 강렬했습니다. 사실 극장에서 로봇이 변신한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던 자동차가 갑자기 로봇을 변신해서 적을 무찌른다는 내용은 결국에는 우리가 그동안 여러 만화에서 봐 왔지만, 정작 극장에서는 한 번도 제래도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제대로 알게 된 덕에 이 영화가 제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을 극장으로 어떻게 끌어들이는가는 결국에는 얼마나 신선한 소재를 극장으로 들일 수 있는가 하는 점과 결부가 되어 있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참 많은 영화들이 극장에서 등장을 해 왔고, 이번에는 단지 로봇의 차례였던 것이죠. 하지만, 시기는 적절했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부분으로는, 결국에는 기술을 완성을 했다는 것이죠.

우리가 아는 가장 첫 번째 특수효과가 굉장히 많이 사용된 작품(정확히는 극장가에서 와이드로 개봉한 첫 번째 특수효과로 도배된 작품)은 대부분 쥬라기공원을 기억을 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 이전에 터미네이터 같은 작품도 있기는 했지만, 등장인물들을 전부 디지털로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을 해서, 그 것을 전면적으로 등장 시켜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경우는 쥬라기 공원이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영화 덕분에 국내에서 영화 산업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였습니다.)

이후 컴퓨터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을 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시를 마구 파괴하는 액션, 날아다니는 것들 그리고 슈퍼히어로들이 덕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엑스맨 시리즈의 경우는 이런 덕을 굉장히 많이 본 셈이 되었죠. 이런 기술로서 결국에는 영화 속에서 판타지 세계를 창조를 하고, 결국에는 이 판타지 세계를 극장에다 내걸어서 돈을 벌게 하는 것도 가능해 진 것이죠.

그리고 이런 면들에 관해서 이제 슬슬 추억을 건드리기 시작을 한 것이죠. 문제는 결국에는 이 추억을 어떻게 건드리는가가 문제였습니다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무척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것 까지는 성공했습니다만, 그 외적인 것들을 채워 넣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채워 넣는 것이 결국에는 극장가에서 먹히는 것이 무언인가에 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죠. 사실 기술 이전 단계의 문제이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런 로봇에 관해서 가장 먼저 생각을 하는 부분은 결국에는 이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유치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헣죠. 기억 하시는 분들이 있나 모르겠는데, 케이캅스 같은 작품들은 그 당시에 보면 정말 대단했지만, 지금 보라고 하면 사실 좀 웃기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물론 몇몇 예외인 작품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이 일본 작품인데다, 애니메이션 작품인지라 결국에는 영화화 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난 분량의 각색을 거쳐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트랜스포머는 태생적으로 이런 면에서 보면 굉장히 특별한 케이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트랜스포머라는 작품은 일본과 미국에서 같이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아는 옵티머스가 일본에서는 콘보이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사실상, 이는 장난감 세계에서의 일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결국에는 영화화 과정을 거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쉬운 일이 될 수 있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에 미국에서는 접근을 하게 하는 것이 쉬웠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다른 국가들인데, 이 것에 관해서도 다른 작품들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변신 로봇들이 줄줄이 나와 있었던 상황들인지라, 받아 들이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쯤에서 추가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큰 예산을 지탱을 해 줄, 그리고 어느 정도 돈값을 보장을 해 줄 방식인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어떻게 뽑아 내는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미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줄줄이 해답을 내 놓은 상황이었죠.

트랜스포머의 공식은 우리가 잘 아는 블록버스터의 공식중에서도 슈퍼 히어로물의 공식에 굉장히 많이 근접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외계인과 로봇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SF작품의 공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영웅적인 외계인이 등장을 하고, 지구인을 사랑하면서, 지구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활동한다는 설정은 결국에는 슈허 히어로물의 공식과 닮아 있닥 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이 작품이 공식을 이해를 하는 데에는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이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바로 이런 식으로 만들어 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거둔 것이 바로 1편입니다. 우리가 아는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이용을 해서, 거기에 슈퍼 히어로적인 면을 점가 해서 최근 트렌드를 추가를 한 다음, 변신 로봇이라는 영화쪽에서는 굉장히 신선한 테마를 얹은 것이죠. 거기에 기술적인 면을 이용한, 역시나 최근 트렌드인 하이퍼 리얼리즘적인 면을 이용을 해서 작품을 만듦으로 해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좀 더 설득력을 가지게 했습니다.

문제는
, 이 상황에서 나온 2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록버스터의 공식의 특성상, 2편의 경우에는 1편의 관성을 받으면서 좀 더 파괴저인과 화끈한 액션을 채워 넣는 것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마이클 베이는 문제가 살짝 있어 보이는 양반이기는 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궁금하시면 한 번 마이클 베이의 전작중 유일한 시리즈인 나쁜 녀석들 시리즈를 연달아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아렉 되실 겁니다. (물론 나쁜 녀석들의 경우는 액션 블록버스터 중에서 최근에 또 한 갈래인, 말 그대로 진짜로 차를 굴려버리고 터뜨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해 방식이 약간 다르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맥락은 그렇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것에 관해서 2편은 그렇제 잘 해 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액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거의 모든 분들이 중구난방식이라고 할 정도로 액션이 어떤 흐름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을 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액션의 강도는 거의 어떤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기는 했습니다만, 이 액션을 이어 가는 것은 솔직히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었죠.

물론 이런 면 외에도 1편 덕에 이미 영화적인 구조 자체는 상당히 식상하다는 문제 역시 발생을 했습니다. 결국에는 로봇이 변신하는 것은 1편에서만 신기했다는 것이죠. 2편에서는 합체라는 것을 사용을 했습니다만, 사실 이 합체 로봇이 하는 일이 너무 없었다는 문제가 발생을 했죠. 결국에는 스토리는 이야기를 제대로 연결을 못 하는 것 때문에 오직 영화가 액션의 관성으로 흘러가야만 했던 것이죠. 그래도 괜찮았던 것은, 적어도 액션의 관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은 앞서 말 했듯, 이미 어떤 경지에 올라 와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말 그대로 전쟁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게 하는 것을 액션 하나만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결을 한 것이죠. (물론 액션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굉장히 힘이 빠지는 관계로, 관객에게 설득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있기는 했습니다.) 이 액션의 관성은 생각보다 괜찮으 편이어서, 몇몇 장면을 빼고 좀 더 타이트하게 밀어 붙였다면 오히려 괜찮았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두 편 모두 제작비 대비 수익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속편이 나오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이 되어습니다. 그리고 그 속편에 관한 해답이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부터는 이번 3편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가장 논쟁이 될 부분은 결국에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죠.


2.스토리 이야기

2편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엇던 부분은 앞서서 이야기를 했듯, 결국에는 스토리였습니다. 작품을 설명을 하는 동시에, 이 작품에 관해서 액션을 연결을 하고, 캐릭터들을 설명을 하는 것에 관해서 하는 것이 바로 스토리가 하는 일이죠. 사실 액션 영화의 스토리라는 것은 이 안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정상이기는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가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전편은 사실 이런 스토리가 빈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작품 외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기는 했습니다만, 이야기는 맥락이 없었고, 캐릭터에서는 성격이 거세가 된 상황이 된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심도 있게 다루는 편입니다. 물론 1편 특유의 신선한 맛은 여전히 영화 내내 없는 편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미 다 아는 캐릭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 그들의 성격을 마구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문제는 속편이 나오는 거의 모든 영화에 찾아 오는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새 캐릭터를 소개를 하든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든지 하는 카드를 사용을 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죠. 이번에 사용한 것은, 결국에는 과거로 돌아가는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이미 전작에서도 과거로 돌아가는 카드를 사용을 한 적이 있으니,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죠. 다만, 이번에는 정부 차원의 음모론을 다시 등장시키는 동시에, 여기에 이야기를 진행하기 이전에 생각보다 많은 백그라운드를 깔아 놓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을 했습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이야기를 성공을 시켜야 하는 상황으로 가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성공은 반쪽자리입니다. 이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이미 과거 스타일의 복제입니다. 이 과거 스타일을 사용을 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 다음, 풀어 내는 방식에서는 액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는 것이죠. 좀 웃기는 일이기는 하지만, 2편은 이 마져도 못 한 겁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반복적인 테마에서 생각 외로 이야기의 변형이라는 것을 사용을 해서 이야기를 굴리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변주가 영화 내에 존재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서 이야기를 좀 더 파괴적으로 진행을 하는 동시에, 이 파괴적인 이야기 내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진행을 했다는 겁니다. 캐릭터에 관해서는 뒤에 이야기를 더 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이런 내용은 의외로 생각보다 탄탄하게 진행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진짜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과, 그에 대한 배신에 관한 것은 의외로 상당히 잘 들어 가 있는 셈이 되었죠.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어딘가 미국만세적인 면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약간 문제가 생겼다는 부분이 들기는 합니다. 사실 이 영화 특성상 미군이 등장을 안 할 수가 없고, 오직 미군이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장면들도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는 편이죠.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 정도면 봐줄 정도는 된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이렇게 함으로 해서 로봇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인가 하는 점인데, 이 영화에서는 약간 의미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최소한, 이 영화에서 미군과 로봇이 연합을 해서, 그들이 양동으로 싸우는 것에 관해서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이 뭉쳐서 어떻게 나오는가에 관해서 보여주는 면이 있으니 말입니다. 최소한의 당위성 설명은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 당위성 설명이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시도는 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전작에서 빠진 스토리를 채워 넣기 위해서 노력을 너무 많이 하는 나머지, 정작 스토리가 들어 가야 할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을 할 때, 역으로 너무 빡빡하게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특성상 퍼즐적인 장면이 많은데, 거기에 캐릭터 설명까지 같이 추가가 되고, 이렇게 됨으로 해서 사족에 가까운 설명이 무지하게 많이 붙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가 중반에서는 점점 더 본 목적인 액션이 약화가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다행히,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영화의 앞부분과 뒷부분에서 거의 확실한 보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 문제는 나중에 액션 파트에서 설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물론 가장 원론적인 부분에 관해서, 블록버스터의 스토리적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는 액션을 연결하는 데에 있어서 충분히 괜찮은 스토리와, 그리고 그 당위성과 연결성 역할을 하는 스토리의 역할은 충실하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의 평가가 낮아지는 것은 이런 연결 고리의 약화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사족에 가까운 디테일, 그리고 이야기 보강으로 인한 늘어지는 면에 관해서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다른 문제인데, 영화에서 갑작스럽게 화면이 넘어가서 중간이 어디로 간 것인가에 관한 설명은 제대로 안 되는 것도 있기는 합니다. 이도 스토리의 문제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편집의 불균질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스토리에서 또 하나 보강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영화의 캐릭터들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 배우가 아닌, 기계들도 줄줄이 등장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관해서 일정 이상 배우의 연기라는 것 이외의 부분에서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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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