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6. 4. 18. 05:56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제가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그리고 리뷰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에 뻔한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이미 여러 영화에서 보여줬던 구도들이다 보니, 그리고 이게 너무 많이 반복되다보니, 그냥 넘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다만, 제가 워낙에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아무래도 이번에도 못 피해간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감독인 릭 로만 워에 관해서는 참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긴 합니다. 당장에 제가 이 영화의 감독 최근작 본 게 그린랜드인데,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재난 액션 영화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생존 서바이벌 스릴러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죠. 다만, 영화를 못 만든 것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이런 특성이 정말 강하게 드러난건 엔젤 해즈 폴른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솔직히 다른 나라에 대한 더럽게 예의 없는 미국 액션을 보여주는 식으로 가고 잇었는데, 갑자기 엔젤 해즈 폴른은 상당히 멀쩡한 기반을 가진 액션 영화로 등장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이 영화가 나름 재미있게 생각 되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영화가 아주 좋다고 말 해도 되는가 하면, 그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여기에 샷 콜러, 스니치, 펠론 모두 영화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전부 다 선이 상당히 굵은 액션 영화라는 점, 그리고 필요한 지점을 우직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영화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스스로 성의를 꽤 많이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아주 새로운 면들이 보이는 감독은 또 아니라서, 더 큰 영화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물음표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에 같이 작업 하는 배우는 제이슨 스태덤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진짜 특징을 결론 내는 인물이기도 하죠. 간결하게 공개된 시놉시스를 보고 있으면 이미 제이슨 스태덤이 정말 자주 했었던 영화를 또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에서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이기도 하죠. 오랫동안 계보가 끊겼던 ‘액션 스타’ 라는 지점을 여전히 이어가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재미있는건, 초기 작품에서는 오히려 상당히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었다는 겁니다. 이탈리안 잡에서는 주로 운전을 담당하는 인물로 등장했었고, 스파이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서 너무 심하게 밀어붙여서 이상하게 등장하는 코믹한 인물로 등장하는가 하면, 스니치에서도 코미디를 꽤나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중반 넘어가면서 액션 스타의 이미지가 궅어지고, 해당 지점으로만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빌 나이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굴 안 나오는 배역으로 제일 유명한건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데비 존스 역할로 주로 기억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맨얼굴로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나이 든 록스타 이미지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배우로서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래서 와일드 타겟 같이 어딘가 헐렁해보이는 코미디도 꽤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당장에 언더월드 시리즈에도 한 자리 차지한 이력도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토탈 리콜 리메이크에서 한 역할을 맡는가 하면,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도 등장을 한 바 있기도 합니다. 가장 짜증나는 영화는 프랑켄슈타인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2014년에 나와서, 호러 액션 영화를 어설프게 만들다가 망한 케이스였습니다. 심지어 이 영화에서는 배우 본인도 영 별로인 모습을 보여줬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나오미 애키 정도입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좋은 영화에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블링크 트와이스, 미키 17, 목요일 살인 클럽을 모두 거친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영화들이 전부 앙상블 영화라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도 상당히 중요하게 나오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긴 하죠. 그 이전에도 굵직한 영화들이 몇 가지 더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스코틀랜드 해안의 등대에서 스스로 고립되어 살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세상에서 동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인데, 예전에는 영국 정부의 암살자로서 살아가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제거 하기 위해서 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 상황에 휘말린 소녀가 발생하면서 문제의 주인공이 그 소녀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능력을 활용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이번 영화에 관해서는 다른 부분보다도 주연 배우인 제이슨 스태덤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 시대에 몇 안 남은 액션 스타로서 굉장히 유명하죠. 영화가 그래도 어느 정도 평균 이상의 결과물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솔로 영화도 자주 하지만, 다른 배우들도 굉장히 중요하게 등장하는 앙상블형 영화에도 굉장히 많이 출연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도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다만, 이 배우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혼자 나오는 경우에는, 특히나 그 영화가 중규모일 경우에는 거의 비슷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입니다. 힘을 숨기고 어느 마을에 숨어서 살다가,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인물이 갑자기 사건에 휘말리고, 이로 인해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문제의 사건을 일으킨 악당들을 거의 해결해버리는 이야기라는 점 말입니다. 패턴이 거의 똑같은 상황이며,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에도 해당 패턴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 영화에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꽤나 강렬한 여러 특성을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섬에 혼자 사는 인물이며, 과거에는 이런 저런 특수한 일을 처리하던 인물로서 힘을 사용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알고 지내던 한 여자 아이가 납치를 당하면서,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한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아이를 납치한 악당들은 나름대로의 문제로 인해서 아이를 납치 했지만, 그렇다고 이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후회 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위에 설명한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이번 영화도 거의 벗어나지 않는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과거 영화와 좀 다른 지점이 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에게 좀 더 인간적인 면을 부여하는 식으로 가려고 하는 장면들이 있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문제의 인물에게 좀 더 친철하고자 하는 면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감정적인 면모를 좀 더 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나름대로 이를 통해 영화적인 방향성을 만들어내려고 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해당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감정적인 장면은 전통적인 의미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지점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필요한 지점들을 잘 짚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주인공에게 좀 더 감정적으로 이입하게 만들만한 지점들을 만들어낸 겁니다. 이 영화가 일반적인 액션 영화가 아니라, 좀 더 독특한 이야기를 가졌다거나, 아니면 감정적인 울림을 더 필요로 하는 작품이었다고 한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정적인 지점 외에는 정말 아는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에 가깝습니다. 악당의 이름과 등장 배우 정도는 바뀌었지만, 하는 짓들은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나름의 잔혹한 면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잔혹한 면 외에는 사실 그렇게 특징이 많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배우가 역량을 발휘하는 장면이 몇 개 있기는 한데, 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도구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또 다른 핵심이 되는 캐릭터인 여자아이 역시 이름이 중요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에서 필요하나 연기를 보여주고, 이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역시나 필요한 지점들을 짚어내는 식으로 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이야기에 필요한 부분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 다른 캐릭터도 놀라울 것들이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막기 위한 사람들은 정말 액션을 위한 연결점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좀 더 두터운 캐릭터성을 가져감으로 해서 중간 보스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죠. 이 외에 주인공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약간 나오는데, 그 사람들 마저도 사실상 주인공의 능력에 관해서 설명을 하는 사람이거나, 주인공을 말리고, 때로는 어느 정도의 힘을 보태는 역할 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약간 더 두텁게 만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필요한 것들 외의 지점을 제대로 가져간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캐릭터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우리가 아는 이야기의 지점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액션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해석 방식은 이미 우리가 과거에 알던 영화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여러 구성을 가져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하여 새롭다고 할 만한 지점은 사실 그다지 별로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가공하게 받아들이기 쉬운 지점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정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는 액션의 구조를 가져가고 있고, 최대한 관객들이 알만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그래도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속도감과 타격감, 그리고 흐름을 모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최대한 우리가 아는, 하지만 그렇기에 매우 잘 먹히는 지점을 제대로 짚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를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배우의 힘 역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인 제이슨 스태덤은 그 해석을 하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매우 잘 아는 배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꽤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데에도 익숙하고 말입니다. 배우 자체의 매력을 이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고 말입니다.

 이는 흐름에 관한 지점에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우리가 아는 흐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외의 것들에 관해서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흐름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며,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좋은 지점들을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흐름 마저도 이미 다른 영화에서 사용한 것이라 다른 부분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시청각적인 면에서는 그래도 꽤 괜찮다고 말할만한 지점들이 몇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액션을 강화하는 식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정말 영화적인 강렬함을 곁들인 배경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들이 몇 가지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배경만 가지고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라 말 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심지어 음악은 전통적인 방향성을 더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아무래도 아는 데에서 크게 다르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제이슨 스태덤은 이미 과거 여러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빌 나이 역시 영화에서 뭘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배우이고, 그 보여줘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표현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오미 아키에 역시 영화적으로 꽤나 효과적인 지점을 여럿 끌어내고 있고 말입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영화가 필요로 하는 한도 내에서 잘 보여줘야 하는 것들을 짚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럭저럭인 액션 영화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아는 영화에서 거의 벗어나는게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이미 여러 액션 영화를 본 상황이고, 이 영화들이 식상한 느낌이라고 하신다면, 이번 영화도 너무 뻔하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냥 변하게 보기 좋은 액션 영화를 원하시고, 그 쾌감이 좋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의외로 상당히 마음에 드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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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