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0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하다 보니 아무래도 리뷰가 미친듯이 길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전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 가운데, 여기는 조연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들을 많이 하는 관계로 다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영화적으로 벤자민 버튼과는 이야기 방향이 많이 다르고, 캐릭터성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설명이 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뭐, 리뷰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다는 변명밖에는 안 되지만 말입니다;;;

앞부분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3. 케이트 윈슬렛,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 영화에서 나약함과 격함으로 연기를 한다면,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이제는 결혼에 지치고 남편에게 넌더리를 내는, 그리고 새로운 것을 꿈꾸는 여자를 상닫ㅇ히 현실적으로 연기해 냅니다. 방식은 일단은 좀 더 절제되었지만 역시나 약간 히스테릭적으로 연기를 해 내는 편이죠.. 하지만 연기적으로 설제가 들어갈 때는 상당한 절제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영화에서 조금 연극적일지로 모르는 연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좀 특별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녀의 데뷔작이 피터 잭슨의 괴작중 하나인 '천상의 피조물들'이며, 타이타닉으로 대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꾸준히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오가면서 그녀의 매력과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대여배우의 자질글 그대로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 젊은 여배우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말 그대로 꿈이 한때 많았던, 그리고 좌절한, 그리고 말 그 다음에 새로운 삶을 찾아 해메는 여자로 나옵니다. 그리고 상당히 저돌적이고, 히스테릭한 면모도 보이고 있죠. 이러한 부분은 실제로 중년의 부부에서 가끔 나오는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희 부모님도 비슷한 위기를 얼마 전 겪으셨습니다. 지금은 잘 해결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에 거 이 영화는 좀 더 진실한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그 중심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좀 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정적인 연기를 한다고 하는 의미는 성격의 표현이라는 부분이라는 것을 조금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는 상반된 방식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하시면 더욱 좋고 말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접근법으로 인해 사랑이 흔들릴 수도 잇다는 것은 이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상당히 웃기는 사실인데, 이 영화에서 두 부부 모두 한번은 바람을 피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좀 다르죠. 디카프리오는 말 그대로 남성성의 상징을 연기를 하지만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남편을 사랑하지만 지켜가는, 그래서 외도를 하는, 그리고 그에 관해 후회하지 않는 그런 역할을 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연기를 해 내는데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진짜로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기회, 좌절, 그리고 잔인함의 관계

이 영화는 앞서 설명을 했듯, 이야기를 진행함에 있어서 영상과의 반전이 상당히 반전이 있습니다. 일단 이야기는 상당히 두 사람의 인간관계에 관해 심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의 밝기는 상당히 밝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놀라운 것은 그 화면의 밝기가 극히 밝은 관계로 그림자가 상당히 잘 생긴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 관해서 상당히 기묘한 부분이 등장을 하는데, 밝음에 대조되는 어둠은 그들의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의 표정을 좀 더 깊게 표현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에 관해서 샘 멘데스는 말 그대로 영상적인 표현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그림자는 그들의 얼굴에 생기는 주름(주름이 안 생기면 표정이 지어진다고 할 수 없는 연기의 부분들도 상당히 많으니 말입니다.)을 강조를 하고, 그들의 얼굴에서 어두운 부분을 감지해 내는 식의 촬영에다, 그리고 조명이 아주 많이 사용되지 않은, 거의 자연광에 의한 촬영은 꽤 재미있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촬영감독은 죽어나지만, 촬영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울 추구할때는 최고의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카메라 워크마져오 상당히 평온하게 흘러가는 편입니다. 카메라 워크가 평온하다는 의미는 일단은 극단적인 방식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연기상 인물들의 심리가 불안해 질 수록 화면이 평안하게 흘러가다가, 극단적으로 폭발하는 상황이 올때는 스테디캠이 아닌 흔들리는 불안정한 카메라로 전환이 됩니다. 인물들의 심리의 극단에 가서는 말 그대로 심리가 그대로 화면으로 투영이 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전에는 그들의 심리는 매우 정확하게 포착해내려는 스타일로 계속 일관은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이 영화에서 클라이맥스를 조금 더 강조해 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 화면의 극단적 평온함은 일종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영상이 강조하는 스토리는 말 그대로 두 인간의 감정을 훝고 지나갑니다. 이 두 사람의 감정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거의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특히 안락함의 추구와 익숙한 것에 관한 사랑, 그리고 불확실한 것의 대한 불안감과 기대의 마찰, 마지막으로, 그들의 인생에서 과연 그들이 서로 뭘로 서로를 묶어두려고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아니라 그라고 하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들의 삶은 외견으로 보기에는 거의 완벽해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 부부의 관계를 거의 완벽하게 평가하고, 남편은 거기에 안주해 버리죠. 자기의 삶이 따분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그 삶에서 벗어날 마음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누라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실패를 했고, 그리고 거기에서 따분함을 느끼며, 말 그대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유유부단한 남편은 그녀에게 끌려가지만 나중에는 그 끌려가는 것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삶의 궤도를 다시금 찾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자신의 집을 소개한 부동산 업자의 나름대로 미친 아들이 등장하면서 남자의 마음속이 말 그대로 까발려지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보여주죠.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게 됩니다.

웃기는 것은 이 사람들의 주변 사람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남편의 직장 동료들이나, 그들의 이웃들이나 현재에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의 만족하지 않는 한 사람 마져도 사실은 그 아내의 몸 정도 탐내는게 다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웃기는 노릇으로 나오는 것은 앞서 설명했듯,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가 된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 관한 평가는 앞과 뒤가 좀 다르게 나오는데, 앞에서는 그들이 솔직해서 그들을 그다지 자극을 하지 않지만, 후반에서는 오히려 솔직하지 않다고 그들을 자극을 합니다. 특히 남편을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게 짜여져 있고, 이 영화에서 여자가 매여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지금 여기에서 밝히지 않는 이유가 원인이 되어 파국이 옵니다. 결국에는 그들의 인생에서 기회를 거절한 결과는 결국에는 그런 식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5.결론 - 올해 아카데미상, 상당히 대단한 영화들인 것 같습니다.

뭐, 작년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영화들만 하겠니까마는 올해도 상당히 하는 영화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진짜 세기의 걸작들이 총출동해서 영화적인 결전을 벌였던 한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올해와는 비교 불가라는 면이 우세합니다. 물론 올해도 상당한 걸작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도 인간 관계와 나약함, 그리고 위선이라는 껍데기에 관해 이야기를 함으로서 인물들간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로 갑니다.

거기다가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카메리의 특징도 상당히 잘 드러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적으로 미묘한 구석도 거의 없고 말입니다. 올해는 거의 인간관계와 주제가 동시에 정확한 영화들이 워낙에 많이 나온 관계로 아무래도 상당한 수작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 같군요. 게다가, 워낙에 강력한 작품들이 앞으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아무래도 아카데미상이나, 그리고 그 외 영화상 수상작들의 평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상당히 깁니다. 10 40분에 시작해서 새벽 1시 가까이에 끝나더군요. 그런데,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죠. 현재 극장가에서 첫주에 교차상영인 영화는 이 영화가 좀 있다가 리뷰를 할 말리와 나 정도인데, 이 두 편을 이번주에 놓치시면 상당히 후회하시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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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