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블로그 이사 이후 좀 심란했습니다. 아무래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애정이란건 그런거니까요. 사실 그 시점에 접을까 했습니다만, 습관이란게 무섭더군요. 뭐라도 쓰고 싶고, 산 거 자랑 하고 싶은 것도 있구요.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어마어마하게 우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틀에 박힌, 하지만 미래가 너무 희미한 삶 말이죠. 여행을 가고 싶지만, 뭔가 다를걸 하고 싶지만, 현실의 제약이 모든걸 가로막은 그런 삶 말입니다. 뭔가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은데, 지금의 틀을 깨면 더 큰 나락이 확실한 그런 삶 말이죠.
그래서........올해도 그냥 하던 대로 가려합니다. 제 유일하고, 제가 가장 잘 하는거니까요. 꾸준히 나아가고, 그렇게 하다 보면 다시금 최후의 승자로 남아 있더라는 그런 삶 말입니다. 전에 한 번 겪었거든요. 제 가장 큰 희망이기도 하구요. 한 번 알고 나니, 아무리 우울해도 나아가게 하는 힘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도 저는 계속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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