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4. 3. 10. 06:30

 이번에 돈을 좀 썼습니다.

 

 

 

 

 "링" 1권입니다. 책이 궁금해서 결국 샀네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5권 입니다. 아직도 14권 안 왔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결국 링 시리즈를 손 대게 됐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결국 또 다른 허영을 부렸습니다. 하이탑 운동화가 다시 가지고 싶어서 샀죠.

 

 

 

 

 솔직히 웰메이드는 처음 봅니다;;;

 

 

 

 

 

 아디다스 네오라니, 솔직히 처음 봅니다.

 

 

 

 

 

 색이 정말 이쁘죠? 정확히는 하이탑은 아니고, 미드탑입니다. 엔트랩 시리즈죠.

 

 

 

 

 

 색도 그렇고, 정말 강렬한 편입니다. 심지어 그림도 꽤 이뻐요.

 

 개인적으로 신어보고, 나이키보다 낫다고 생각한 신발중 하나입니다. 이런 스타일을 정말 무턱대고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도 책이 또 늘어났습니다요.

 

 

 

 

 "라멘의 사회생활" 이라는 책입니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라멘을 파고드는 사람이 꽤 되는데, 책으로 국내에서 보는건 좀 드문 일이긴 하죠.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7권 입니다. 먼저 올라온 이유는 택배가 아니라 직접 가서 산 유일한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계속 저놈에 슬라임이 늘어나고 있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딱 세 병 사왔습니다. 비싼것도 있고, 집에 둘 데도 없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술은 패키지가 없어서 그냥 이 봉다리 찍었습니다.

 

 

 

 

 "에스폴론 블랑코" 입니다. 레포사도가 상당히 괜찮긴 했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블랑코가 오히려 데일리로 좋겠더군요.

 

 개인적으로 프리미엄 데킬라류는 처음이라 더 좋긴 합니다. 좋은 술로 시작 해야겠더라구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정말 구매한 순서대로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스 돌아다닌 순서 대로 올리게 되네요.

 

 

 

 

 봉지는 파이어볼 입니다만, 파이어볼 산 거 아닙니다.

 

 

 

 

 

 제가 산건 1792 스몰배치 입니다. 사실 스몰배치 라는 단어에 저도 매우 큰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맛 자체가 괜찮아서 샀죠.

 

 

 

 

 

 후면도 뭐라 잔뜩 써져 있습니다.

 

 

 

 

 

 병을 꺼내봤습니다. 아무래도 제 부주의로 박스가 찢어져서, 박스는 버렸죠.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위스키 입니다.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사왔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이 시리즈 포스팅을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너무 뭐가 많아서 말이죠;;;

 

 

 

 

 제일 먼저 고른 술 입니다.

 

 

 

 

 

 "아일라보이즈 베어렉스 하이랜드" 입니다. 꽤 매력적인 맛인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샀죠.

 

 

 

 

 

 라벨도 꽤 이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트향이 좀 있는게 좋아서 산 술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올해 다녀온 첫 술 관련 행사입니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미친듯이 취해 있죠;;; 행사에서 정말 계속 마셨거든요;;;

 

 

 

 

 브로셔인데, 나름대로 행사 관련 내역도 많습니다. 뒷면에는 스탬프 랠리 페이지도 있더군요. 제가 술을 왕창 땡기게 만든 원흉입니다;;;

 

 

 

 

 

 11시 40분쯤 도착 했는데, 이미 사람이 많더군요. 그런데......그 이후 더 많아졌습니다;;; 미리 간게 잘 했죠. 참고로 그냥 출입이 가능한것과 별개로, 한정판 시음 줄이 따로 관리 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알못 + 데일리로 마실 술 찾으러 간 게 있어서 한정 시음은 안 했죠. 지금에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한정 시음까지 시도 했으면 행사 종료 시간까지 집에 못 왔을 겁니다;;;

 

 

 

 

 

 계속해서 광고를 트는 화면이었습니다. 롯데 주류는 좀.......심란한 광고를 틀더군요. 나중에는 짜증날정도로 말입니다.

 

 

 

 

 

 행사장 내부 전경입니다. 겁나 넓은 거 같은데, 부스 동 수가 30개에, 실질 부스 개수는 27개인 자그마한 행사였습니다. 할인가 표가 아까워서 미친듯이 마셔댄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꽤 알만한, 혹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술을 마셔볼 기회였습니다. 한정판은 아니었지만, 세즈락 라이는 이번에 제게 큰 수확이었죠.

 

 

 

 

 

 행사장 바깥쪽에 안주 파는 코너가 따로 있었습니다. 행사장 안에 들어가 있어야 정상인데, 워낙 작아서 말이죠.

 

 

 

 

 

 

 집에까지 두르고 온 입장표 입니다.

 

 

 

 

 저 중에 술은 셋입니다. 상자와 맨 왼쪽에서 나온건 다음 사진이죠.

 

 

 

 

 

 바로 와인잔과 법랑 컵 입니다. 와인잔의 경우, 스탬프 렐리 후 받아온 경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와인을 안 마셔서 참 애매하긴 한데, 리델잔이라서 더 미묘하더군요. 참고로 술 사진은 따로 포스팅을 분리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포스팅 부족)

 

 사실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겹치는 행사가 좀 있어서 말이죠. 정말 괜찮은 행사긴 한데, 아마 제 방문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싶네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3. 3. 04:17

 이 영화도 결국 추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덜 궁금한 영화이긴 한데, 아무래도 SF 라는 한 단어로 인해서 리스트에 바로 포함 하게 되었죠. 이런 식으로 추가되는 영화들이 간간히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한 단어 때문에 영화를 보겠다고 마음 먹는 상황이 간간히 나오는 것이죠. 사실 그 외에도 이유가 있다 하고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있어도 밀어내는 영화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인물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기대는 간단하고, 이 영화 이전에 나왔던 작품들이 다 괜찮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노무 취향이란게 아직까지도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감독을 밀어내는 면이 생기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아직까지도 블랙 코미디에 관해서 영 익숙하지 않은 면들이 많아서 말이죠. 주요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영화들이 다 좋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영화들을 정말 좋아하는가 하면 거기에서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제가 극장에서 전략적으로 본 작품은 더 페이버릿 이었습니다. 당시에 극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은 인정하겠습니다  신분 상승의 욕구와 당대의 혼란, 그리고 권력 상층부의 암투라는 것을 모두 재미있게 다루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강렬함과 혼란이 뒤엉킨 영화였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배우들도 매우 효과적인 연기를 펼치지고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블루레이까지 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 보려고 하면 이상하게 어딘가 멈칫하게 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마냥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죠.

 

 이런 특성은 나중에 보게 된 더 랍스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영화 역시 혼자 사는 인생에 관하여 기묘하게 비틀린 시선을 기반으로 한 영화였는데, 당시에 정말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묘한 코미디를 형성 하고 있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볼 때는 매우 즐겁게 본 영화이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나 두 번째 보려고 하면, 분명 두 번째 볼 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은 좀...... 이라는 말을 하게 되며 기피하게 되는 면이 있더란 겁니다. 덕분에 곱씹어보고 싶은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손을 못 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번 본 작품이 있으니, 킬링 디어 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코미디가 없는, 매우 기묘하면서도 슬픈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작품이었죠. 편할 곳 하나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가져가는 메시지는 좀 더 두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두 번을 봤고, 또 다시 한 번 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해를 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는 것이 맞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배우진 덕분에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윌렘 대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 영화를 안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필모가 정말 살벌할 정도로 다양한 배우인데, 님포매니악 시리즈 같이 정말 도발적인 영화도 하는가 하면, 안녕 헤이즐 같이 말랑한 영화의 배역도 맡은 바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드 토머스, 스피드 2 같은 헐렁하기 짝이 없는 영화도 곧잘 맡아서 진행한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빛나는 순간이 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당장에 안티크라이스트 같이 어마어마하게 살벌한 작품을 하면서도, 영화에 맞는 지점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능력을 가진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고흐 : 영원의 문에서 같은 작품에서는 순수하기 짝이 없었던 한 영혼을 연기하는 데에도 손색이 없었고 말입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영화 전체를 관동하는 인물이자 악역을 연기 하면서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 한 길디 긴 필모로 인해 보이는 성실함으로 인해서 기대를 안 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물론 메인이 되는 배우는 엠마 스톤 입니다. 사실 한 때 엠마 스톤의 연기에 관해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필모그래피 초기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일인데, 지금은 전혀 으심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크루엘라에서도 그렇고, 더 페이버릿에서도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정 반대의 인물을 연기한 이력이다 보니 정말 영화적으로 완성도 높은 면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를 하게 된 겁니다. 마크 러팔로는 사실 콜래트럴 시절부터 알던 배우이다 보니, 그리고 그 당시 이미지와 이후 이미지가 얼마나 다른지 알다 보니 기대를 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일종의 프랑켄슈타인의 변형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드윈 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딸 삼아 벨라 멕스터라는 인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단순히 태어난 것이 아닌 인물이다 본니 성격 자체가 매우 독특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성인 몸에 태아의 뇌가 결합되면서 매우 독특한 면들을 보여주죠. 하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고, 대부분의 사건에서 희생양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영화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진행하며, 무슨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가게 됩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기묘한 상태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분명 성인의 모습이지만, 굉장히 기괴한 행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본 상식 역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죠. 동시에, 이 인물에 관해서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바로 비춰주게 됩니다. 영화는 이 주인공의 여정을 관객이 함께 하면서, 얼마나 기묘한 일들이, 정확히는 얼마나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영화는 그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호기심이 가져오는 일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내 주인공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사실상 인간성의 잔혹하고 무지한 측면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는 영화의 주제가 되며,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희극과 비극 모두의 기반이 됩니다. 이 영화가 블랙 코미디로서의 역할을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죠. 영화에서 인간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더럽고 이상한지에 관해서 잘 보여주는가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겁니다.

 

 영화 속 이야기의 터치가 매력적인 이유는, 위에 설명한 내용을 잘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이 벌이는 일들은 정상이 아니며, 굉장히 잔혹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를 시종일관 비극으로 끌고 간다면 슬픔이 가득한 영화가 되었을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인간의 얄팍함을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동시에 이를 상당한 희극으로 만드는 힘 역시 관객에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각각의 인물이 벌이는 에피소드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근본에 탐욕이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같은 결론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꽤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영화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정된 결론을 만들어갑니다. 동시에 이 결론이 인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음 에피소드와 연관되어 진행되는 지점들을 만들어가는 식이죠.

 

 에피소드 단위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은 굉장히 다양하며, 나름의 심리적인 연관과 성장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미있게도, 이 속에서 보여주는 성장은 일정한 타락을 상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이를 잘 피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여기에서 대처하는 모습 역시 매우 비극적이면서도, 동시에 코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단 겁니다. 이 균형감이 영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가는 힘이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여기에서 주인공이 만나는 다른 선한 사람들 역시 영화에서 재미를 만들어주는 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순수함을 보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이미 세상을 겪은 인물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영화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의 심리를 최대한 단순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문제의 심리가 관객에게 동화되면서, 동시에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면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묘한 방향으로, 하지만 좋은 영향을 보여주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좀 재미있게도, 이 영화는 주인공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매우 사회적인 면모도 같이 가져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주인공의 성적 지향에 대한 지점이 이야기 되기도 하고, 동시에 주인공의 이전 인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두 가지 모두 다른 에피소드 방향을 만들어가면서, 결국에는 한 사람의 성격을 구성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가져가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도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여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힘을 가져가는 것은 역시나 악역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역은 간단한 사람들이긴 합니다. 선한 사람으로 포장 되어 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내 본색을 드러내며, 동시에 주인공에게 잘못된 삶의 방향성을 선사하게 됩니다. 이 역시 비극과 희극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혼재 속에서 관객에게 기묘한 재미를 선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앞서 이야기 한 주인공의 성상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영화의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결국 영화에서는 상호 관계성에 대한 아이러니와 함께, 순수한 존재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단순히 순수한 존재가 그대로 타락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인간에 대한 측면을 드러내는 상황이 된 것이죠. 주인공의 기묘한 존재성이 가져가는 여러 측면들이 영화의 이야기 자극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확대 하는 식이 된 겁니다. 이를 굉장히 매끄럽게 해낸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캐릭터들의 충돌에 대한 지점 역시 관객들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대화는 우리가 아는 대화인 동시에, 영화의 극적인 자극을 동시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기묘한 상황이고, 동시에 기묘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만, 이들이 하는 대화가 관객들이 심정적으로 이애할 수 없는 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죠. 극영화로서의 독특함이 있긴 하지만, 동시에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강도로 진행된다는 점 덕분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기도 한 겁니다.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서 에피소드 단위로 이야기가 분절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흐름이 분절되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임에도 말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각각의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의 독립성을 잘 유지 하면서도, 동시에 연관성을 계속 유지하는 덕분에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를 연결 하면서도, 이를 그냥 스테이지 단위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으 단위로 영화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다만, 흐름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적당히 천천히 흘러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쪽이죠. 아무래도 에피소드 단위로 가져가는 이야기에서 아무래도 감정적인 지점에 대한 지점이 꽤 많기 때문에 이에 관한 흐름 역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흐름을 적당히 만들어가는 모습이기에, 동시에 관객들이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 지점들이 꽤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느린 호흡으로 영화를 진행 시키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루하단 이야기는 아니죠.

 

 시각적인 면에서는 정말 독특한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더 페이버릿 시절에 가져갔던 카메라 워킹이 계속 영화에서 반복 되고 있긴 합니다. 인물을 따라다니는 화면 방식을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보여주는 화면은 뒤틀린 환상이 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역사 속 장면과 동화의 몽환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엄청난 잔혹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매우 재미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엠마 스톤은 얼마 전부터 미모를 ‘이용한’ 더 강렬한 연기를 주로 보여주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윌렘 데포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분장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잘 가져가고 있고 말입니다. 마크 러팔로는 웃음을 끌어내는 데에 매우 재미있는 면들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이 전부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죠.

 

 한국 한정으로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긴 할만한 영화이긴 합니다. 국내에서는 블랙 코미디에 대한 거부가 있는 분들이 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넘어간다면 정말 여오하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고, 동시에 영화가 가져가는 아이러니를 즐기는 데에도 매우 매력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3. 2. 06:58

 정면 대결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크게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제가 정말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해서 말입니다. 물론 좋은 상영관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도 부인하기 힘든 지점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저는 듄 시리즈의 팬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파운데이션 시리즈쪽의 팬이었죠. 듄을 처음 읽을 때가 중학생때였는데, 솔직히 저는 당시에 이게 뭔 소린지 감을 하나도 못 잡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는 다들 추천을 하는 터라 오히려 앞쪽을 못 읽고 3부 1권을 먼저 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더더욱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리즈에서 마음이 떠나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시 읽게 되는 데에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죠.

 

 제가 다시 읽게 된건 일종의 복각판으로 책이 다시 나오면서부터 였습니다. 주변에서 다시금 추천이 시작 되었고, 마침 울적하던 차에 시리즈물이나 하나 사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겹치면서 듄 시리즈를 사서 읽게 되었던 것이죠. 제가 듄 시리즈에 직접적으로 빠져들게 된 계기는 양장 합본으로 나오면서부터였던 겁니다. 이후에 꽤 재미읽게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게 되는가 하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끝까지 읽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래도 마지막편이 좀 애매하게 다가오면서 오히려 좀 힘이 빠지긴 했죠.

 

 아무튼간에, 이후에 영상물에 대한 여러 지식들도 자연스럽게 쌓이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듄 시리즈는 상당히 여러 번 영상화가 되었기도 하고, 시도도 여러번 된 시리즈이다 보니 아무래도 지켜볼만한 면이 생기게 된 것이죠. 물론 아무래도 제게 이전의 데이비드 린치 작품은 정말 기괴하게 다가오는 면이 더 크긴 했습니다. 영화에 관해서 이건 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솔직히 이야기는 오히려 직선적이어서 편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정말 재미있어서 본다기 보다는 윰영하니까 볻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이후에 TV 시리즈도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이쪽은 손도 안 대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에 DVDr 케이스의 표지는 너무 웃겼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시리즈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오히려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게, 제가 당시에 스타게이트 TV 시리즈를 어마어마하게 열심히 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결이 결이다 보니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작품이라고 인식을 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었죠.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났고, 결곡 제대로 된 감상은 이번 영화의 전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을 보게 된 데에는 감독 이름도 한 몫을 했습니다. 그만큼 드니 빌뇌브라는 이름이 정말 크게 다가왔던 겁니다. 개인적으로 드니 빌뇌브 작품중 극장에서 가장 먼저 본 게 애너미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애매한 감독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이후에 프리즈너스로 보여줬던 진득한 면모 덕분에 믿음을 회복하겓 ㅚ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애너미를 다시 보라고 하면 저는 다시 못 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프리즈너스는 제가 정말 자주 보는,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로 등극한 상황이라 할 수 있죠.

 

 이후에 제가 이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가져가게 된 것은 역시나 시카리오 덕분입니다. 당시에 영화가 준 충격도 정라 어마어마 했지만,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무게감이나 캐릭터의 면모들 역시 상당히 강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배우의 힘도 만만치 않은 영화이기 ㄴ했지만, 그 배우들이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게끔 감독이 판을 만드는 데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느낌은 이후 속편이 나오면서 재확인 하게 되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감독이 SF 블록버스터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도 기대를 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기존에 리들리 스콧이 가져간 이야기를 좀 더 풀어서 이야기 하면서도, 동시에 해당 작품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고 말입니다. 당시에 흥행이 아주 잘 된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만,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그 뒤의 이야기도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어느 정도의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대는 듄 1편까지 연장되어서, 거대한 화면을 만드는 데에 정말 능숙한 감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번에도 전편의 배우들 거의 대부분이 다시 출연합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폴 아트레이드와 차니 역할로 여전히 이름을 올리게 된 상황이죠. 레베카 퍼거슨 역시 레이디 제시카 역할로, 조쉬 브롤린 역시 거니 할렉 역할로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데이브 바티스타 역시 여전히 글로수 라반 역할로 나오고 있으며, 스티븐 핸더슨 역시 투피르 하와트 역할로 이름을 올리고 있죠. 좀 재미있는게, 이번에 추가된 배우중 플로렌스 퓬은 이룰란 공주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가장 잘 나가는 배우중 하나이죠. 오스틴 버틀러는 하코넨 남작 역할로 이름을 올렸고, 크리스토퍼 워컨은 샤담 4세 역할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전편에에서 끝났던 부분에서 바로 시작합니다. 폴 아트레이데스는 아라키스의 지배자 자리를 완전히 잃고 프레멘들과 같이 다니는 상황이 됩니다. 레이디 제시카는 이 와중에 스파이스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새로운 아이 역시 어느 정도 능력자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죠. 이 와중에 하코넨 가문은 자신들의 지배력을 다시금 공고히 하기 위해서 프레멘들을 탄압하고, 아라키슬르 완전히 지배 하에 두려고 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두 세력이 부딛히며 진전되는 상황을 줄거리로 하여 진행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정말 그러실 분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이 영화는 속편입니다. 심지어는 이야기가 분리 되지 않은 속편이죠. 캐릭터의 기본적인 성격이나 관계에 관해서 이해를 하려면 전편의 이야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해당 내역이 없으면 영화 이해가 매우 힘들며, 왜 영화 속의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파악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새로 출연하는 인물들의 분량도 적고, 실질적으로 전편에서 벌어진 이야기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휘말리는 측면이 많급니다. 결국 전편 모르면 이번 영화는 매우 힘들 거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듄이 다루는 이야기는 간단하지 많습니다. 그냥 선과 악이 있고, 이 속에서 선한 세력이 핍박 받다가 그냥 바로 영웅이 나와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전혀 아닙니다 능력을 얻은 초인이 가져가는 위험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에 더 가까운 편이죠 대규모 상업 영화 프렌차이즈에서 다루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 관해서 단순히 볼거리로 소비 해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해당 소재를 잘 풀어나가는 영화를 원하면서도, 그냥 편하게 볼 영화에서는 복잡한 이야기 안 다루길 원하는 면도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어려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블록버스터의 형태를 가져가면서도, 원작이 가져갔던 주제를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전작에서 이미 벌어진 이야기의 연장선을 다루면서도, 동시에 이 영화만의 독림성 역시 어느 정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상당한 각색을 거친 상황입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약간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하죠. 일단 제 결론은 '이 영화를 위한 최적의 선택을 했다' 입니다.

 

 장면의 각색은 어렵습니다. 장변 소설은 긴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 담아내는 경우도 많지만, 동시에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복잡한 방식을 풀어내는 경우도 꽤 있는 편입니다. 심지어는 이야기의 분기를 토앻 저녛 다른 지점을 짚어내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뭘 선택하는가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복합적인 면들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는 원작 소설에서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되기도 하고,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를 영상화 했을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죠.

 

 듄은 그나마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야기를 일단 두 파트로 쪼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반부 이야기를 따로 해서, 캐릭터 소개와 상황을 만들어가는 지점을 미리 어느 정도 풀어 놓은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작품의 각색이 간단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상당히 복합적인 주제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표현하면서도 블록버스터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기 위해서는 영화에 맞는 이야기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수라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영화화 작업을 제대로 해냈다고 한 겁니다.

 

 영화의 각색 방향은 앞서 말 한 바와 동일합니다. 원작이 가져가는 기본 주제를 유지하기 위해 큰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영화에서 표현하기 힘든 시간의 흐름이나 인물들의 변화에 관해서는 최대한 영화에 맞는 방식으로 변화 시키는 쪽을 택한 겁니다. 후자로 인해서 원작 팬들의 불만이 좀 있습니다만, 이 영화만을 놓고 보자면 나쁘지 않은 방향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존재로 인한 어느 정도 이야기 정체를 해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인데다, 분량 역시 막대하다 보니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 말 할 수 있는 지점이 된 겁니다.

 

 이야기는 전작과의 연계를 유지하면서도 어느 정도 독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이미 공들여 설명해 놓은 내역을 최대한 덜 반복하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쪽으로 영화를 설정한 것이죠. 이 영화의 장점은, 새로운 이야기와 이전작의 설정의 관계성을 잘 조율 해냈다는 것에 잇습니다. 전작의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이 영화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단순히 전작의 여파만이 아니라는 것을 관객에게 노출시키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관객들은 새로운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이전에 보여줬던 것들을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가 데려다주는 곳으로 떠날 수 있게 된 겁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여러 발전 양상을 보여주며 진행 됩니다. 단순히 자기 자신의 것을 찾으러 간다 정도의 이야기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이죠.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로서의 이야기도 진행이 되지만, 동시에, 아라키스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여정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가 잘 아는 영웅 서사의 구조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따라가기 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의 이 영화만의 특별함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 영웅에 대한 맹신, 그리고 위험성에 대한 지점 말입니다.

 

 영화에서 주변 캐릭터들의 역할은 영웅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구체화 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영웅을 따른다 라는 것으로 정리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단순히 따라간다 라는 것이 정말 그냥 전쟁에서 나름의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거기에서 마무리 되는 것인지, 아니면 한 자리 차지 하기 위한 욕심인지, 이 모든 것을 떠난 맹신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은연중에 드러나기 때문에 바로 파악해내기는 힘든 부분이지만, 영화 최후반부에 구체화 되면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단순하게 그냥 의미를 주려 노력한 질문이 아닌데다, 영화에서 계속 낌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들도 같이 공유하는 질문이 되는 것이죠.

 

 단순히 영웅 여정이 그냥 본인이 이룬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악역이 있어야 합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은 그 악역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이죠. 전작에서는 상당한 비쥬얼과 잔혹성으로 주로 표현하는 쪽으로 갔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이 인물들에게 상당한 서사를 부여하면서 주인공이 왜 지금 위치에 서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다만, 단순 도구화 하는 것이 아니라, 악역들에게 심리적으로 강렬한 측면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뒤엉키면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앞서 말 한 주제로 연결됩니다. 상당히 좋은 주제이고, 동시에 영화에서 필요한 주제이기도 하죠. 이를 최대한 영화에 맞는 흐름을 가져감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 역시 보장하고 있다는 측면 역시 이 영화의 매력을 만들어주는 힘이기도 합니다. 여정이 일종의 게임 스테이지로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를 한 편의 영화구조로 통일 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게 되었죠.

 

 흐름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았을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야기아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 입에서, 다양한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각각의 이야기는 곁가지가 되어 상당히 두터운 볼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각각의 이야기들이 서로 완전히 독립되어 진행되는 것을 막아내고 있기에, 이 영화의 흐름이 하나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각각의 주제로 엮이는 포인트들도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좀 더 기승전결에 맞게 포장 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또 하나의 힘은 시청각의 힘입니다. 전작에서도 거대한 사막과 그 속의 잔혹한 인간, 그리고 샤이 훌루드의 강렬함에 관한 지점을 모두 다루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만, 이번에는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대한 전투가 가져가는 스펙터클을 탱기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만, 동시에 인간과 인간이 부딛히는 전투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관경과 작은 인간이라는 것 까지 두루 신경을 썼다는 것이죠. 여기에 독특한 음악과 환경을 구성하는 사운드 역시 상당히 매력적이기에, 영화가 좀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측면이 생겼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미 전작에도 등장했던 티모시 살라메나 젠데에아, 레베카 페르구손, 조시 브롤린, 샬롯 램플링, 스텔란 스카스가드 같은 배우는전작에서 보여준 측면을 좀 더 확대하는 데에 신경 쓰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재미있는게, 하비에르 바르뎀은 좀 더 기묘한 측면을 강조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 데이브 바티스타는 보이는 데에 신경을 더 쓴 쪽이라곻 라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워컨이나 플로렌스 퓨는 음험함과 묘한 무기력함이 뒤엉키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영화가 가져가는 의미에 관해서 생각 해볼만한 면이 여럿 있습니다. 단순히 그냥 스트레스 풀러 가는 지점부터 해서, 상당히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생각 해볼만한 지점을 건드리는 작품이 있는 경도 있죠. 이 영화는 두 지점을 모두 잪아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우주 대서사시 스펙터클 영화를 이야기 한느 것 이상의 지점을 잡아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죠. 보고 즐기기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묘한 질문 역시 같이 공존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오늘도 블루레이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오페라 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의 풀버전을 이번에야 처음 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잘 아는 오페라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이번에도 한글자막이 지원됩니다. 사실, 자막 지원 안 되면 힘든 작품중 하나이긴 합니다.

 

 

 

 

 

 속지 입니다. 딸랑 한 면이란게 좀 놀랍긴 하더군요.

 

 

 

 

 

 게다가.....반대편은 광고입니다;;; 4만원을 넘나드는 타이틀에 광고가 너무 깨알같이 많아요.

 

 

 

 

 

 디스크 이미지는 케이스 전면 이미지와 동일합니다. 단지, 등급과 유통사, 제작사 로고가 더 많이 붙었죠.

 

 사실, 이런 작ㅍ무은 겉보다는 직접 틀었을 때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는 타이틀이긴 하죠.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