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4. 10. 07:08

 이래저래 책을 더 늘렸습니다.

 

 

 

 

 "해신의 바람 아래서" 라는 책입니다. 솔직히......아주 놀란 책입니다. 두께가 살벌하더라구요.

 

 

 

 

 

 "레인" 입니다. 표지의 사진들이 어디 드라마 같은 데에서 쓴 것들인 거 같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오늘은 아예 스릴러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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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운동 관련해서는 정말 많이 해야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이 사들이고 있죠;;;

 

 

 

 솔직히 자기네 가게 이름을 저렇게 크게 박은 봉지는 쿠팡 외에는 거의 본 적이 없긴 합니다.

 

 

 

 

 

 보시다시피.......아이다스 입니다.

 

 

 

 

 

 반팔이죠.

 

 사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채우기용 포스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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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개인적으로 어딘가 한 발 늦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CES 관련해서 다루는 유튜브가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읽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유튜버를 낮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들 전문 분야가 있고,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활자화된 이야기가 더 필요한 사람이다 보니 이런 책이 훨씬 더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로 시작 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않는 지점인데, 기술의 사유화 라는 지점이죠. 분명 최근의 첨단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예전에 달에 가던 컴퓨터보다 더 강력한 컴퓨터를 손에 들고서는 새를 돼지한테 쏘는 데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곤 하죠. 게다가 이제는 아예 쓰고 다니느 컴퓨터도 나온 상황이기도 합니다. 주로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도 점점 더 애용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은 소위 말 하는 버츄얼 유튜버가 활동하는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기술은 이제 기업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도 구글에서 개발했고, 많은 인공지능이 여러 회사들이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명 예전에는 대학과 정부산하 연구소들이 만들고 있었던 것들이 상용화 라는 말을 통해 일반 기업이 이익 추구를 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죠. 기술 선점과 수익을 위한 노력이 더 많은 발전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어느 순간이 되면 이 기술은 가격이 매겨지고, 그리고 특출난 기술을 가진 특정한 회사가 독접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가격이 수직 상승하게 되고, 독점을 통한 횡포가 시작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술 발전을 전부 공익화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계는 해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CES 시즌이 될 때 마다 생각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CES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기술들이 발표되고,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도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즌이 되면 경제지나 기술 관련 기자들, 그리고 IT 관련 유튜버들이 CES에 방문하곤 합니다. 사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여기서 유튜버는 빠져 있었긴 합니다만,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그만큼 참여에 관해서 좀 더 넓은 층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으로서는 선뜻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머니까요.

 

 CES는 물리적으로도, 관리면에서도 먼 곳입니다. 지금은 정확히 말 하긴 어렵지만, 예전에는 정말 관계 업체들 사람들이나 초청장 받은 기자들이 방문하는 곳이었죠. 지금은 이제 온갖 플랫폼이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참가자도 늘어나곤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그렇게 가깝지 않은 행사입니다. 게다가 물리적인 거리 역시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비행기만 10시간 이상 타야 갈 수 있는, 심지어는 코로나 시대 이후로는 직항도 없는 곳으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행사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열린 행사이고, 그 기간동안 정말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첨단 기술과 산업이라는 점 중 제품화 라는 지점에 가장 가까운 면을 공개하는 행사인 것이죠. 이 행사를 통해 여러 업체들이 본인들읙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주목을 얻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체계적으로 꽤 잘 자리 잡은 행사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좀 더 기사화가 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면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술 관련 유튜버들이 줄줄이 이 행사에 방문하는 이유 역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죠. 하지만, 다만, 역으로 생각 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방문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풀이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유튜버나 경제지 기자는 바라보는 곳이 한정 되어 있습니다. 편협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유튜버들은 본인들의 전문 및 관심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고, 경제지 기자들은 기업의 홍보 측면을, 기술 관련 기자들 역시 지면의 한계에 묶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웹진아나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오늘 이야기 하는 책 역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이슈보다는 행사를 전반적으로 넓게 보고, 다양한 기술과 이 기술을 개발한 회사, 그리고 관계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측면이 생기는 것이죠. 쉽게 말 해, 행사 전체의 흐름과 기조를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행사장을 일일이 돌아다닌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행사 자체와 전체적인 기술 발전 흐름에 대한 감각을 원한다면 가장 쉬운 접근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안다는 것은,  지향점 판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술 발전은 어느 정도 테마가 확실한 편이며, 흐름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그 기술 테마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술을 어디로 이끌고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알 수 있는 것이죠.여러 회사들이 아무래도 비슷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고, 심지어 몇몇 회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기적인 연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흐름 자체를 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흐름만을 읽는 쪽으로 이야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이 각각의 기업이 가져가는 나름대로의 특성이 결국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기업에 대한 설명 역시 상당히 자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루는 기술들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이동통신 기술 뿐만이 아니라, 칩셋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다루는, 말 그대로 기술의 기반부터 최종 생산물까지 아우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품과 기술을 만들어낸 회사들에 대한 설명을 토앻 무엇이 어떻게 발전 해왔는가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회사에 관한 설명중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면, 일반인에게 가져가는 이해부터 어느 정도는 전문적인 설명까지 한 책에 같이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지점들은 단순하게 그냥 이런 기술이 있다 라는 것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어느 정도 독자 타겟이 확정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해당 회사의 기술, 제품에 관한 지점에 관심이 있으며, 기반부터 인식까지 모두 생각 해볼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설명을 전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단순히 설명이 그냥 기술 사양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 내지는 기술의 기반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지금 이 기술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컨셉으로 적용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 하고 있습니다. 꽤나 자세한 지점들이지만, 앞서 말 했듯이 단순히 사양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하지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진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야기를 전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 나름대로의 다양한 위트도 등장한 덕분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진과 경영진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뭘 내세우는가에 관해서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둘 사이의 관계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 하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래도 회사이기 때문에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기업 철학 역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이런 지점들은 은연중에 나타나면서도, 나름대로의 방향성에 관해서 꽤나 성실하게 전달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뭘 만들었다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제품 홍보에만 그치지 않는 지점을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의 원점을 다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랟 이 책을 낸 곳의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 결국에는 경제지 기반의 회사에서 나온 책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이래서 좋다 라는 설명까지 한 것은 좋은데, 이에 관해서 굉장히 기업 친화적인 면모가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해당 기술의 원천 기술에 대한 지점을 간략하게 때워버리는 이유도 기업 친화적인 접근에서는 어느 정도 가려야 하는 점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꽤나 노골적이다 보니, 의외로 캐치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죠.

 

 어마어마하고 다양한 기술 발전에 관해서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 것이나 기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를 자세히 정리 해놓은 글들을 읽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지점들이죠. 결국에는 어떤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각각의 기술에 대한 쉬운 접근에 관해서 이 책 만큼 간단하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사진이나 그림, 도표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논조에 대한 주의를 독자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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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