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23
 사실상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포스팅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은 정말 귀찮거든요. 게다가 이 글, 어제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서 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반부터 후반이 가이드라인만 잡혀 있고 내용이 전혀 없더군요;;; 덕분에 그냥 이걸 전부 올린 다음, 1부와 2부로 나눌까 생각을 해 봤는데, 그렇게 하려면 이미 골드 핑거라른 진짜 작품에서 했어야 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우려가 드러나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후 잠시나마 조제 라젠비로 교체되는 상황도 한 번 겪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 작품에 일단은 집중하도록 하죠.

앞선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하시라고 링크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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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참, 이 리뷰에서는 최대한 007 DVD의 서플먼트에 나오는 이야기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다 빼 냅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 관해 궁금하시다 싶거나 글에 빠진 부분이 있다 싶으시면 대부분 DVD 서플먼트에 있는 내용일 겁니다.



 





일단 이 영화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역시나 악당의 매력이 배가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의 악당은 일단 정말 그 위의 악당의 부하정도이지만 그 악독함으로 따지면 골드 핑거 이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골드핑거는 적어도 돈만 알아서 그 두뇌를 돈을 늘리는데 기여 하지만, 이 악당은 같은 돈을 원하더라도 그 방식이 훨씬 악랄하고 치밀합니다. 게다가 그의 잔인성을 표현하는데는 그의 수영장에 사는 어떤 동물이 정말 대박이죠;;;;

그리고 이 영화에는 그 썬더볼 작전이라는 것을 굉장히 치밀하게 표현해 냅니다. 전례 없는 일인데, 일단 스토리 자체도 그다지 흐트러짐이 없는데, 일단 그런 점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담하게도 옛날 영화 못지 않게 스토리가 꽉 짜여 있어서 그 긴장감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실상 형태적으로 잡힌게 골드 핑거만 아니면 이 작품도 상당히 007에 기여를 한 영화라 할 수 있죠. 골드핑거가 말 그대로 007의 형태를 잡아줬다면, 썬더볼 작전은 그 형태를 가지고 어떻게 시리즈를 만들 것인가에 관한 해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정말 놀라운건 앞서 말씀드렸듯이 액션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007에 잘 나오는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바하마 군도 입니다. 이 작품에서 잘 나오는 장소가 바로 바하마 군도인데, 이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촬영을 하죠. 물론 베니스도 그 도시중 하나이지만 베니스는 위기 일발 시절에 이미 나왔던 도시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어쨌든간에, 007의 색이라는게, 결국에는 어두운 느와르가 아닌, 말 그대로 맑은 하늘과 밝은 배경에서 펼쳐지는, 그런 화끈한 액션 영화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색감이란건 DVD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제 입장에서 할 말은 그 정도입니다. 일단 복원 화질은 괜찮은데, 그게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 이후로 007은 경직의 위기를 겪습니다. 이 영화와 그 전 영화인 골드 핑거는 방향이 좀 다르지만 그래도 둘 다 잘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좋아하는 한 가지가 절대 안 나오는 매우 미묘한 구석을 지녔죠. 바로 사랑 이야기 입니다. 물론 007에는 본드걸이라는 특정 존재가 나오기는 하는데, 본드의 사랑은 아니니 말입니다. 007은 문제의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할 때 마다 사랑이라는 테마가 상당히 유욯하게 쓰였는데, 대표적인 예가 카지노 로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작품에서는 일단 본드 영화 자체가 정말 생각 없는 액션 일변도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을 살짝 비쳐 줍니다. 일단 형태적으로 완성은 되었으니, 그 형태 위에서 그냥 이야기만 변주해 가면서 굳혀 가면 영화 정말 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액션강도만 더 올려주면 영화 만들기 정말 쉬워지죠. (그렇다고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막 만들 수 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금 밝은 측면으로 돌아 와서,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바다 위의 액션이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본드 영화에서 은근히 재탕되는 부분이 있는데, 하지만 바다 자체 위의 푸른색 위에서 배 위에서 격투하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또 적당히 잘 해결해 가면서 그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실상 007의 매력의 대부분을 완성한 숀 코넬리의 경우, 이 영화에서 액션적인 부분도 상당히 소화를 해 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 부분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007 매력 자체에 너무 편승해 가는 모습도 보이기는 합니다. 그의 연기는 일단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일단 영화에 어울리는 모습정도는 쉽게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같은 시대의 작품중에서는 액션도 나름대로 상당히 강한 편이고 말입니다. 특수효과의 어색함이야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현실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후 작품에서는 정말 큰 위기가 다가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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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늘 드디어 성토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아마 오늘 오후에는 예정대로 책 리뷰를 하게 될 것 같기는 한데, 그 이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든요. 결국에 먼저 완성되는 쪽이 포스팅이 먼저 될 거라는 이야기죠. 결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일단 이번주 내에 6개를 마무리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다른 것도 거의 한 5개 이상을 넘어가고 있으니 지금 환장할 노릇입니다;;; 게다가 동시 다발적으로 한꺼번에 진행되는 바람에 내용이 헛살리는 경우까지 터져놔서 지금 정말 혼란의 도가니 입니다;;;게다가 능금 한국 총판의 닝기리 가격사태까지 터지고 나니 정신이 이미 반파된 상황;;; 그래서 그런지 이 글 편집이 거지같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앞선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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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간, 시작합니다. 한 개라도 막아 놔야 그나마 편해지니 말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특징은 바로 현대 액션 블록버스터의 방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게다가 본드라는 캐릭터도 완전히 자리가 잡혔고, 그리고 영화적인 스타일도 완전히 자리가 잡힌 상황입니다. 이 전의 영화는 대략적으로 스토리의 순서가 그다지 완전히 잡히지 않은데다, 그 리듬도 약간 미묘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골드 핑거에서는 그 부분이 드디어 완전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럼 차근차근히 살펴보기로 하죠.

일단 007의 형태가 완전히 잡힌 부분에 관해서인데, 그 첫번째로 오프닝의 역할입니다. 이 영화 전에는 아예 오프닝이 없었다 볼 수 있는데, 드디어 골드 핑거에 오프닝이 등장 합니다. 007의 오프닝의 역할은 사실 영화 제반을 설명한다거나 전편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영화들의 오프닝이 그런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하지만 007의 오프닝은 그 역할이 전혀 다릅니다.

007의 오프닝의 역할은 바로 영화의 주의 집중입니다. 일단 오프닝의 대다수가 영화 본편과의 관계가 거의 없다 볼 수 있는데, 복그렇다고 또 아무 관련도 없다고 하기에는 이런 저런 복선이 깔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역할은 분명 직접적인 내용 설명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영화 처음부터 강한 장면으로 시작을 해서 영화에 말 그대로 계속 해서 긴장감 있게 집중을 하게 만드는 그런 스타일을 드디어 만들어 내고, 또한 이 오프닝은 결국에 007 전체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오프닝 뒤에 노래 영상도 상당히 주목할만하죠. 007의 음악은 정말 유명한데 그 이 외에도 오프닝 송이라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이 부분도 007의 일종의 역사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작품에서 시작 됩니다. 오프닝송은 주로 당대의 유명한 가수들이 부르게 마련인데,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프닝 곡의 노래를 누가 부르냐 마져도 007 촬영시 시작된다 하면 올라오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죠. 그리고 그 오프닝송이 나오는 동안, 여자들이 춤을 추는 영상도 상당히 유명해 집니다. 결국 순서는 본편의 내용과 관련이 떨어지지만 본드의 활약이 짧고 강하게 펼쳐지는 영상 뒤에, 오프닝송과 그 영상이 나오는 스타일이 완전히 정착이 됩니다. 물론 이후에 여자가 안 나오는 매우 충격적인 영상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 이야기는 007 시리즈의 재 런칭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로얄입니다. 이 이야기는 해당 영화 리뷰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죠.

그리고 내용상 구도도 사실상 골드 핑거에서 대부분 정립 됩니다. 일단 악당의 악행이 잠시나마 비쳐지고, 그 다음 본드가 해당 사건에 관련해서 임무를 맡은 다음, 한 번 접촉한 뒤에 위기에 한 번 빠지고, 그리고 그 이후에 완전히 적으로 돌아서서 그 이야기가 전개 되는 상황은 결국 007의 모든 이야기 구도가 됩니다. 그 이후 내용이 어떻게 변조되는가는 전적으로 해당 시리즈의 각본가와 감독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대략의 구도는 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본드걸의 존재, 사실상 그 본드걸의 역할 마져도 이 영화에서 그 위치가 확실해 집니다. 1편에서는 스토리가 흐트러지는 매우 불쾌한 존재 (그렇다고 여배우가 불쾌한건 절대 아닙니다;;; 내용이 흐트러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였고, 2편인 위기일발에서는 말 그래도 첩자 입니다. 게다가 사진도 속아 있기 때문에 가련한 여성형을 유지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본드걸의 역할은 본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리고 그 나름대로의 캐릭터도 정립 됩니다. 물론 이후에 시리즈가 흐르면서 그 역할은 변주되고, 또 뒤집히기도 합니다만 대략적인 스타일은 이 영화에서 대부분 완성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스토리 적인 면도 상당히 대담해 집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인 골드핑거는 말 그래도 금을 지배하는 사람으로, 자기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스펙터와 별 관계가 없는 첫번째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상 골드핑거도 스펙터라는 단체와 관계가 있음을 어느 정도는 시사를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 차제는 그 스펙터와 관계가 없습니다. 결국에 007 시리즈가 스펙터 라는 단체의 음모를 완전히 박살낸 뒤에도 그 내용을 이어갈 수 있는 그 원동력이 되었죠.

그리고 그 악당이 행동도 정말 특이합니다. 내용적인 부분을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원작의 부분을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원작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이런 부분을 상당히 잘 변주해 냅니다. 그것도 원작소설의 계획을 적당히 잘 이용해 가면서 말이죠. 물론 이렇게 엄청난 부분도 사실적으로 고치기는 했지만 다른 부분은 영화적으로 약간 과장시키는 면면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의 부하는 정말 묘한 존재입니다. 영화 장면을 두가지를 이해만 하자면, 골프공을 맨손으로 으스러뜨리고, 칼날 달린 모자를 던져서 석상 목을 잘라 냅니다. 한 마디로 정말 말도 안 되는 괴력의 악당이라는 이야기인데, 이런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기는 정말 힘들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진짜 악당은 골드 핑거이긴 하지만, 그 악당에게서 뭔가 악마성을 시각적으로 느끼려면 부하라도 초인에 가까워야 하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에 007 전체에 흐르는 정서가 됩니다.

그리고 0007의 수많은 비밀 장비중 자동차가 드디어 그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그 전에도 자동차에 무전기가 부착되어 있다거나 하는 그런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아예 정말 말도 안 되는 분량의 무기 (얼마나 많은지 차 안에 다 들어갈 수도 없는 분량의 무기를 말이죠;;;) 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바로 007 시리즈의 매력중 하나가 되엇고, 수많은 영화 감독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엇으며, 심지어는 일정 분량 슈퍼히어로 영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물론 막판에 그 차를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센스로 빼 놓을 수 없죠. 이도 결국에는 007에 계속 나오는 어떠한 테마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007의 매력이란 부분도 이 영화에서 완전히 그 형태가 잡힙니다. 1편과 2편에서는 뭔가 느와르적인 분위기도 지우기 힘들었는데, 이 영화세서는 댄디하면서도 섹시와 그 플레이보이적 기질을 동시에 가지는 그러한 모습을 완전히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본드걸과도 묘한 라인을 지니게 되면서 그 스타일을 완전하게 보여줍니다. 결국에 이 영화는 이런 저런 이유로 007 영화 전체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걷어내버린 색채중 하나가, 무거운 정서입니다. 이는 사실 이후에 열심히 부활시키려 노력은 했습니다만 사실 007 특유의 스타일상 무언가가 뒤집히지 않으면 그 정서가 되살아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죠. 이후에도 그 문제로 인해 시리즈가 갑자기 중단되고, 다시 부활했다가 재 런칭의 길을 밟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결국에 20편이 넘게 흘러가면서 어느 정도의 근본적인 경직도 이 작품에서 어느 정도 시작 되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형태적인 특징은 007이 정말 오랫동안 장수를 누리는 힘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 효용성은 그 플러스 효과가 오히려 큰 영화였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드디어 숀 코넬리는 완전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게 됩니다. 그의 연기는 사실상 숀 코넬리가 만든 부분이 정말 많은데, 사실상 007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가 숀 코넬리의 영향력을 무시할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본드의 매력이란 결국에 숀 코넬리가 만들어 내야 했던 부분인데, 이 부분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적절하게 가벼우면서도,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고, 그러면서도 그 진지함이 뭍어나는 그의 연기는 정말 훌륭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게, 스토리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이 되면서 뭔가 미묘한 구석이 보이던 전작들과는 달리 정말 매끄럽게 진행이 된다는 겁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작품이 어떻게 되는지 적절히 마음이 가실 겁니다.

사실상 영화적인 내용은 007 카지노 로얄 바로 전 시리즈의 형식과 거의 비슷하게 나아가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게다가 영상적으로도 어느 정도 형태가 잡혀 있기 때문에 그 소화력도 상당히 좋고요. 결국에 이 작품은 살인번호 이후에, 두번째 아버지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꼭 한 번 봐야 할 작품입니다. 일단 007 전체 시리즈의 시초를 완전히 이해할 수도 있고, 또한 그 매력도 드디어 그 형태가 완전히 잡히면서도 충분히 풋풋하게 나오니 말입니다. 물론 고전 시리즈 특성상 조금 느긋하게 진행되는 점은 아쉽지만, 007이라고 해서 액션만 줄창 나오는 영화는 절대 아니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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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8

정확히는 어제 겨우 완성 시킨 살인 번호 (제목 참;;;) 이후로 몇시간만에 돌아 왔습니다. 두 리뷰의 차이는 결국에는 편집사으이 순서라는 거죠;;; 게다가 시리즈의 순서도 있고 말입니다. 오늘 일단 이번주 내로 적어도 로저 무어 시리즈까지는 밀고 갈 예정인데, 일단 읽은 책도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기중인 책이 일곱권입니다;;;) 이래저래 리뷰가 많게 되겠습니다. 게다가 이 리뷰 시리즈는 11월 4일까지는 끝내야 제 기능을 할 것 같으니 말이죠, 결국에는 미친듯이 밀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정말 중요한게, 이번주 금요일은 직장이 정말 빡셀거라는 이야기죠. 결국 그 날은 집에서 쓰러져 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말에는 제가 또 어디를 가야 하는 상황인데다, 본 영화 리뷰도 해야 하니까요. 이번주는 이 리뷰 시리즈 제외하고 영화 리뷰는 두편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살인 번호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1편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구하는데 IE7이 계속 에러를 일으켜서 고생좀 했습니다;;;



 





실살 007은 이 이후에도 스펙터라는 단어가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정말 대담하게도 냉전의 두 진영 사이에서 사람들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 그런 무지막지한 시스템이 되어 가죠. 그 사이에 배신이 오가고, 그리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게다가 그 사이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로맨스가 지나 갑니다. 스토리상으로는 최근 007보다 복잡한데, 이런 부분들을 반전 없이 그냥 순차적으로 다 보여주는 스타일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전부 반전 처리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떨어지는 작품은 절대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드디어 비밀 무기가 이런 저런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일단 그 비밀무기 대부분이 가방 하나에 몰려 있는데, (신발도 있었는지 시리즈를 보면서 기억에 뭍혔습니다;;:) 가방에서 정말 여러가지가 튀어나오더군요. Q의 역할이 완전히 정립되는 순간이랄 수도 있겠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유머가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 흔히 말하는 피어스 브로스넌 세대이기 때문에 좀 묘한 구석도 있고 말입니다. (검은 머리에 희끝희끝한 Q라니!!!)

하지만 아직까지도 007 특유의 이야기 틀은 아직까지는 완전히 정립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액션 자체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 차용해 온 부분이 있고, 본드 특유의 가벼운 농담은 조금이나마 들어가는 있지만 작품 전체에는 어두운 기운이 서려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 스토리 자체도 아직도 그 리듬이 흐트러지는 그런 부분이 간간히 보이는 수준입니다. 여전히 아직까지는 영화적으로 007이 완전히 완성된 형태는 아니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 덕에 지금 보면 상당히 신기한 부분도 많습니다.

여전히 007 역으로 나오는 숀 코넬리는 젊습니다. 그리고 좀 더 유머를 찾고, 그리고 연기력도 올라간 모습인데, 드디어 매력남의 모습도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작에서는 너무 논리적 비약이 심한 나머지 무슨 여자 홀리는 페로몬이라도 과다 발산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나오는 장면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니 말입니다. 게다가 첩보원으로서의 모습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의 역에 정말 거의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이랄까요.

그러나 이 편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시대적 상황이 너무 심하게 드러난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 것을 이용하는 스펙터는 그 시대상 시류를 타면서 그 시대상을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하는데, 그것을 오락성으로 가리기에 역부족으로 보이는 부분도 상상히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악당의 경우, 너무 작위적인 나머지 그 시대의 영화중에 가장 단순한 형태의 악당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 작품도 영화적인 가치는 정말 충실합니다. 007이 20탄까지 나온데 필요한 원동력은 사실상 아주 초기의 네편에서 거의 완성 되었다 보니 말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젊은 (그래 봐야 40대;;;) 숀 코넬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상당히 신선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액션성도 닥터 노보다도, 어찌 보면 이 다음편인 골드 핑거보다도 더 올라간 수준이니 액션 영화로서도 상당히 수준급인 영화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어느 정도 완성도를 보이죠. 물론 흐름적인 부분에서 앞서 이야기했듯 흐트러지는 부분도 보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안 들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결말입니다. 이 결말이 참 너저분 한게, 악당 두목이 참 맥 없이 나옵니다. 너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극도로 직선적으로 보여주죠. 이는 사실 좋은게 아닌데, 게다가 여기서 본드의 모습은 무슨 코미디에 나오는 사람 같습니다. 악당 두목이 여자라는 것을 너무 절실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는데, 게다가 이 부분에서 시대적인 특징까지 반영하고 있으니 맥이 빠지는게 당연한 거겠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내용도 전개도 다 좋았는데, 끝부분에서 그 완성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말 바로 전까지는 그나마 제대로 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그래서 007의 후속편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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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그래요, 결국에는 시작하고 만 겁니다. 미친듯이 달려서 다시금 카지노 로얄로 돌아오는 반환점까지 하루에 한개씩 포스팅 하면 늦는 그런 달리기를 시작하고 만 겁니다. 물론 영화는 거의 다 봐 갑니다만 최근에 시간이 없어서 말이죠;;;; 스물 한 편중 마지막 3편이 남았는데, 볼 시간이 도무지 안 나고 있어요;;; 물론 스물 두편 내지는 스물 세편 아니냐 라고 하실 분들 있을텐데, 지금 설명드리지만 (앞으로 해당 설명 다시 안 합니다;;;) 1960년대 카지노 로얄하고,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은 일종의 외전이므로 포스팅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물론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의 경우는 살짝 언급정도는 하고 가겠지만 그것도 딴 영화 내용 내에서 다룰 거니까 그냥 정확한 내용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오히려 속 편할 겁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웃기시겠지만 그냥 국내 원제로 갑니다. 미묘한 노릇이지만 1편부터 닥터 노인지, 아니며 살인 번호인지 벌써 한 번 홍역을 치뤘거든요.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자체는 별 내용 없습니다. 첫 편이란 점 이외에는 그다지 상재의 의미가 없으니 말입니다.



 





뭐, 지금은 아주 오래 된 액션 시리즈라 인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007 시리즈의 원래 초기 모습은 상당히 아이러니 합니다. 일단 액션 자체 강도가 그렇게 센 것도 아니고, 그리고 원작 소설의 2차 대전 당시는 냉전체제로 바뀌어 있으며, 그 적도 변화했고, 도 그 모습이 요즘보다 훨씬 노골적이게 나오니 말입니다. 이는 확실히 시대상을 반영하는 부분이겠지만 우스운 노릇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냉전 구도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찌 보면 영국 첩보원이 아니라 미국식의 일말의 불안감이 이 영화의 주제랄 수도 있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성은 영화 외적으로 파고 들어갈 때 그런 방향으로 잡으면 안 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진정성이란 사실상 영화의 역사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끼친 부분도 상당히 많은 것에 좀 더 둬야 하니 말입니다. 그 진정성이란 바로 첩보 영화와 액션 영화의 오락성 결합입니다.

실상 이 전 영화가 오락성이 떨어진단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 전에도 오락성은 충분히 좋은 영화도 많았고, 이전에도 상당한 시리즈 물들이 존재 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 오래 될 수 있는 수준의 작품은 그 나름대로의 파워를 가지지 않으면 그 정도로 오래 가기가 힘들죠. 작품의 매력이란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 매력을 상당히 잘 살리고 있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약간의 문제는 역시나 지금 보기에는 어색한 합성이나 그래픽, 그리고 뭔가 미묘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어설픈 합성이야 그 당시 촬영 기술을 생각 해 보면 그냥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고 뭔가 미묘한 구석의 스토리도 앞서 설명했듯 시대상적인 문제가 조금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걸리는 것일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그런 부분은 그냥 다 지나가기로 하죠. 일단 냉전 체제에 관한 부분을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 이래저래 복잡한 부분이 늘어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이런 식으로 활동하는 멤버는 많아지는 법입니다. 어니에나 배신자는 있게 마련이고, 어디에나 영웅은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는, 일반적인 영웅이 아닌, 남 앞에 나설 수 없는 태생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신분적인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거기다 정당한 사유가 되면 판단 하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살인면허까지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무궁무진 할 겁니다. 이런 사람이 하는 일이란 결국에는 뒷공작이 좀 더 할수 있는게 많은 겁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결국에는 007 이란 영화가 탄생을 했고, 또한 원작 소설의 작가인 이언 플레밍도 이런 스타일을 바래 왔을 겁니다. 물론 소설이 원작인 부분이 있기에 어느 정도 허황된 부분도 상당히 묵인해 주는 분위기로 흘러가기도 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적으로 봐서는 일단 액션적인 부분, 그리고 어떠한 오락성이란 부분에 현재 정세를 반영하면서도 그게 주가 아닌 단지 백그라운드가 되는 그런 스타일을 창조해 낸 첫 번째 사례입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성공의 한 편에는 당시에 데뷔를 했던 배우인 숀 코넬리의 열연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는 사실상 살인번호와 그 다음인 위기 일발에서는 살짝 어색하기도 한데, 이는 숀 코넬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확히는 아직 정형화 되지 않은 영홧 스타일의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그는 충분히 섹시하고, 멋진 신사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제임으 본드의 첫 형태를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형태가 완전히 완성되는 시기는 사실상 3탄입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지만 본드 시리즈의 완전한 형태는 3탄에서야 관성이 되니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그 시작으로서, 그리고 액션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본드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테마인 스펙터의 첫 시작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스펙터는 꾸준히 나와서 숀 코넬리 시대가 완전히 끝날때까지 나오는데, 그 이후에도 잠깐 나오는 것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일단은 시작은 이 작품에서 였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특수 장비도 그렇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일단 그런 이야기는 거의 비추지 않고, 특히나 자동차에 달린 수많은 장비 이야기 마져도 사실 3편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결국 아직은 완성된 스타일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영화적인 호흡도 조금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확실히 아쉬운 면이 좀 많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그 상재의 의미 하나만으로도 한 번 봐야 할 영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숀 코넬리의 젊었을적 시절을 볼 수 있는 몇몇 영화중 하나이니 한 번 감상을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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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