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2. 15. 06:10

 이 타이틀, UHD 포함판을 사야 하나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큰 스케일의 매우 화려한 화면이 독보적인 타이틀이어서 말이죠. 하지만.......이 영화도 굳이 그 돈까지 들일 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버렸습니다.

 

 

 

 

 표지 이미지 정말 멋지긴 합니다.

 

 

 

 

 

 서플먼트는 단촐한 편입니다. 오히려 마이클 베이 시절이 어마어마하게 자세했었죠. 게다가 질도 좋았구요.

 

 

 

 

 

 디스크는 뭐.......이 색 좀 안 썼음 좋겠습니다.

 

 

 

 

 

 내부 이미지 정말 마음에 들긴 합니다.

 

 사실 저는 비스트 머신 세대는 아니어서, 아무래도 좀 낮간지러운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재미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는 데다가, 간간히 생각나기도 해서 결국에는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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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6. 7. 06:22

 결국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다시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에 관해서는 이제는 참 미묘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마지막 영화가 괜찮았던 관계로 일단 보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짷이고 쌓인 문제를 생각 해보면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긴 합니다만,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말은 길게 했는데, 결국에는 관성으로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트랜스포머가 처음 실사 영화로 나왔으르 때,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스토리는 썩 좋다고 말 하기 어렵긴 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소년과 차 이이갸 다가오는 지점이 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실제 같은 로봇이 갑자기 변신하고, 로봇끼리 싸운다는 것은 정말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겁니다. 거대한 로봇이 말 그대로 그 육죽한 느낌을 보여주면서 서로 부딛힌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열광 했었던 겁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지점에서 정말 좋다고 말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편은 욕을 많이 먹긴 했는데, 당시에 벌어진 각본가 파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기도 합니다. 각본도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촬영 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트리트먼트만 가지고 감독이 본인 스타일의 액션을 밀어붙이는 식으로 영화를 반들었으니 말입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상당히 헐렁했지만, 그래도 못 볼 꼴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앋 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3편은 이런 문제가 없는 데도 홀랑 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가 매우 당황스러운 측면을 여럿 드러내 버렸습니다.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했구요.

 

 여기에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좀 갈립니다. 저는 시리즈의 최악을 3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4편과 5편 역시 그렇게 좋은 작품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상 최악의 바닥을 보여준 것이 3편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사실 그 바닥을 보여주다 보니 4편과 5편은 그럭저럭 아무 기대 없이 적당히 즐기는 영화라는 생각을 한 면도 있긴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는 상대적인 비교가 들어갔기 때문에, 하나같이 엉망진창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긴 합니다. 결국 스톹리에 관한 혹평과 줄어가는 수익으로 이야기를 다시 쓴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죠.

 

 그렇게 해서 스핀오프이자 소프트 리부트인 범블비가 나왔습니다. 감독이 트래비스 나이트로 바뀌었고, 다루는 이야기도 전 지구적인 거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캐릭터의 세밀성에 더 집중하는 면모를 보여주는 식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었죠. 흥행은 고공 행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고, 비평면에서는 오히려 꽤 괜찮은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 감독이 그래도 가길 바랐는데, 이번에도 감독이 다시 한 번 바뀌었습니다.

 

 놀랍게도 이번 영화의 감독도 그렇게 나븐 인물은 아닙니다. 바로 전작만 보면 말이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라는 양반인데, 바로 직전 상업 영화 작품이 크리드 2 였습니다. 어느 정도 각본가의 푸시가 있는 작품이긴 했습니다만, 연출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결과를 여럿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어느 정도 배우들의 입김이 작용 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만, 진위를 확인 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니 지금은 일단 믿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초기작인 더 랜드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말 실력인지, 아니면 얻어 걸린건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긴 힙니다.

 

 메인 배우중 하나인 안토니 라모스는 의외로 제가 다양한 영화에서 본 케이스 입니다. 어니스트 씨프에서 의외로 균형을 잘 이루는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고질라 : 닝 오브 몬스터에서도 짧게나마 그렇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뷰지컬쪽에서 활동한 이력이 보이는데, 해밀턴 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위상이 위상인지라 디즈니 플러스 초기에 이런 저런 잡음이  나면서도 공개된 케이스인데, 당시에 꽤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타 이즈 본에서도 나왔다곤 하는데, 솔직히 기억은 안 나긴 했지만 말입니다.

 

 도미니크 피시백은 이력이 더 짧은 편이긴 한데,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파워에서 계속해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배역을 맡아서 나름대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기도 하고, 유다 그리고블랙 메시아에서는 꽤나 납득할만한 연기를 보여준 케이스 였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필모는 딱 여기까지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이 외에 로봇 목소리가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은 편인데, 피터 딘클리지나 양자경, 론 펄먼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피터 쿨렌은 여전히 옵티머스 프라임 목소리를 맡았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유니크론의 부하인 스커지가 지구에 오면서 위기가 시작 됩니다. 지구에 있던 트랜스포머들은 곧안 모습을 숨기고 살아갔지만, 결국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유니크론 진영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른 트랜스포머 진영인 멕시멀을 찾아가게 됩니다. 멕시멀 역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이 이해를 통해 오토봇과 멕시멀이 힘을 합치죠. 영화는 이 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어떻게 유니크론 진영에 대하하게 되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영화의 가장 기묘한 지점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일부 지점에서 하스브로의 다른 장난감 라인을 홍보하는 면이 잇습니다. 이미 영화화 된 적이 있는 장난감 라인입니다만, 다시 한 번 영화화 작업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속편이 아니라, 장난감을 기반으로 하는 유니버스를 설계하는 지점이 된 것이죠. 이 지점에 관해서는 일단 저는 아직 판단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다행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씨앗만 뿌리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다만, 너무 뻔히 보여서 거슬리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영화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우리가 아는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와는 선을 그은 상황이라는 것이죠. 영화에서 나오는 악역은 전편에 등장한 이름을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악역이 그대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가 필요로 하는 것을 확실히 끌어내는 족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상황이 되었죠. 이 영화의 장점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이 영화만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죠.

 

 이미 리부트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 되었던 일이긴 합니다만, 이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캐릭터들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캐릭터중 둘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교체하는 초강수를 둬가면서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해당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의외로 기존의 캐릭터 특성이 여전히 유지되는 묘한 면도 가져가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먹혔던 것을 그대로 살리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한 것이죠.

 

 대신 이 영화는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부분은 거의 같습니다. 로봇이 거의 고대 유물에 가까운 무언가를 가졌다는 것과 이를 노리는 또 다른 로봇이 있다는 것 정도 말입니다. 이를 통해 선과 악의 구도를 만들기는 하는데, 이 영화는 그 이상의 지점들이 몇 가지 생기게 됩니다. 단순하게 선한 편이 아니라, 이들의 새로운 연합이 어떻게 구성되는가 하는 것을 이야기에서 다루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연합군을 구성하는가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긴 합니다. 로봇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게 인간 사이에 살다가, 인간 앞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 시리즈가 가져갔던 아낌없이 퍼주는 로봇도 아니고, 그냥 마냥 군대를 동원해버리는 인간의 이야기를 벗어나는 데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각자의 시선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 속에서 각각의 개인의 시선이 발현 되며, 이에 관해서 어떤 상황이 진행되어야 하는가에 관하여 신경을 스는 식으로 가는 겁니다.

 

 범블비에서 했던 장기인, 불신이 짐점 더 호감으로 변하는 과정에 관해서 이번 영화 여깃 상당히 효과적으로 다루는 모습을 이번 영화에서도 최대한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각자의 목적으로 인해서 서로 불안한 연함을 형성 했다가, 진정한 진심을 확인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만든 것이죠. 영화에서는 각각의 과정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영화에서 캐릭터를 지켜보는 재미 역시 강해진 상황입니다.

 

 각각의 캐릭터 성격에 대한 지점 역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누가 이런 캐릭터를 가져가고, 이를 도구적으로만 해석한다는 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옵티머스 프라임은 단순히 성인으로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외계인으로서 등장합니다. 인간 사이에 숨어 살면서 인간을 신뢰 하지 않는 모습을 같이 보여주기도 하죠. 약간 재미있게도, 영화에서 인간 주인공은 인간측에서 생각한다는 점만 빼면 정확히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 둘의 연홥이 어떻게 진정한 우정으로 바뀌게 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화는 일정한 이야기의 무게감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리고 악당의 파괴적인 면에 관해서 어떻게 대응하는가 역시 해당 지점을 기반으로 진행 합니다. 덕분에 좀 더 이야기가 쉽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는 거의 말이 안 되긴 합니다만, 감정적으로는 관객들이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구성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동물형 트랜스포머의 캐릭터성은 조금 아쉬우면서도, 영화를 생각 해보면 적당히 다가오는 선택을 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이미 완성된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보조 세력으로서의 면모와 영화의 핵심을 가져가는 또 다른 핵심으로서 가져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죠.

 

 다만 여기에서 아쉬운 것은 역시나 악당입니다. 전반적으로 닥당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만, 크기의 압도적인 면 외에는 그렇게 강조되는 모습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영화에서 액션을 만드는 데에는 매우 좋은 역할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이상의 지점을 가져가는 것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캐릭터성이 아주 얇은데다, 특별히 카리스마가 강하다고 말 하기에는 이야기에서 주어지는 것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심지어 악당의 보조 캐릭터들도 거의 파워 빼곤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죠.

 

 그나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역시나 영화의 흐름입니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액션이 등장해야 하는 지점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재미가 결국 액션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생각 해보면 나쁘지 않은 이야기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코미디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다, 타이밍도 나름대로 잘 잡는 상황이다 보니 이야기를 관객들이 따라가기 정말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죠.

 

 다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아주 상급이라고 말 하기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 특성상 로복솨 로봇이 부딪히는 것에 관해서 최대한 강조 하고, 이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 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만, 묘하게도 중량감 문제에 관해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영화 진행 과정에서 로봇의 중량감 표현에서 간간히 부족한 면이 나오기도 하죠. 아주 크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시청각적인 재미에 관한 부분 역시 어딘가 미묘하게 뒤틀린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듧니다. 문명히 잘 하는 부분들도 있고, 영화에서 상당한 노력을 통해 표현을 가져가는 지점들도 꽤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상하게 부족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생기는 것이죠. 원격을 잡을 때의 느김에서 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음악은 간간히 묘하게 안 맞는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전작에서 거의 제대로 들어맞는 부분들을 보여줘서 아쉽게 다가오는 것들이긴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사실 로봇에 목소리를 덧씌우는 것에 관해서는 아주 놀라울 것 없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간간히 로봇의 감정에 관해서 목소리 하나로만 제대로 표현하는 빛나는 순간이 분명히 있으며, 이에 관해서 상다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지점들이 꽤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맨 얼굴로 나오는 배우들은 의외로 상당히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기에, 의외로 감정 이입이 잘 되는 편입니다.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주 확실한 완성도가 보장ㅈ되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관해서 적어도 한 편의 영화로서 보이게 하는 데에 성공 했으며, 이를 액션과 연관짓는 데에도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일부 그래픽이 희한하게 아쉬운 경우가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의외로 영화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결과물을 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보고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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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