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9. 10. 04:58

 이 타이틀은 약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UHD가 상하좌우 정보량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있긴 했거든요. 그런데, 영화가 그걸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만한 물건이기도 햇습니다. 사실상, 모기 눈알만큼의 정보량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표지 참 강렬하긴 합니다. 솔직히 이번 영화는 악역이 살려낸 케이스이기도 하죠.

 

 

 

 

 

 서플먼트가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만, 있긴 합니다. 한글 자막을 하나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내부는 폭발 이미지 입니다.

 

 

 

 

 

 디스크는 그냥 유니버셜 기본입니다.

 

 솔직히, 구색 맞추기 영화이긴 합니다. 썩 좋다는 생각이 안 들긴 했거든요.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5. 18. 06:19

 이 시리즈도 이제는 드디어 끝난다는 소식이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최근 이 시리즈가 받는 평가를 생각 해보면 정말 억지로 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 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만, 너무 계속해서 끌고 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몇 가지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일단 보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참 묘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1편에서 도쿄 드리프트 시절까지는 그냥 앙아치 스트리트 레이싱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이죠. 심지어 1편은 폭풍 속으로 자동차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빠른 차와 옷을 매우 가볍게 입은 사람들, 그리고 이상하게 무게감 주는 이야기와 범죄가 뒤엉킨다는 지점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을 어느 정도 붙잡아둘만한 요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1편은 그걸 잘 해냈죠. 문제는 2편이었는데, 영화의 느낌 자체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나마가 그걸 살려낸게 도쿄 드리프트였고 말입니다.

 

 이렇게 곡적을 겪으면서 4편으로 들어가게 되며 장르의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로 변하게 된 것이죠. 사실 이미 어느 정도 가지고 있던 색채이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 색재를 전면에 부각시킨 케이스였습니다. 범죄조직이 벌인 범죄 때문에 예전에 알던 캐릭터 하나가 목숨을 잃고, 동시에 또 다른 주인공은 공권력으로서 범죄를 조사한다는 이야기는 꽤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죠. 물론 이를 통해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후속작들의 방향이 정해졌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차량의 아크로바틱이 첨가된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꾸준하게 진행 되어 왔습니다. 그나마 5편은 어느 정도 하이스트 장르의 이야기를 가져가긴 했습니다만, 이후 작품은 꾸준하게 차량 액션 블록버스터로 진행이 되어 왔죠. 그리고 그 정점을 7편에서 찍었습니다. 덕분에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여럿 만들어냈죠. 다만, 이후에 점점 더 내리막을 걷기 시작합니다.시리즈가 오래 되면서 액션의 여러 특성들에 관해서 엄청난 무리수를 들이기 시작했고, 이 문제로 영화가 오히려 파괴력이 줄어드는 상황이 된 겁니다.

 

 전편에서 시리즈의 부흥을 이끈 저스틴 린 마저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이번에도 감독이 바뀌었스니다. 이번에 들어온 감독은 루이스 리터리어 라는 감독인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찍은 작품을 좀 알려드리자면, 인크레더블 헐크, 나우 유 씨 미 1편, 더 독 같은 영화를 해 온 바 있습니다. 작품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영화를 찍을 때마다 내흉 이야기가 나오는 인물이기도 한데, 솔직히 감독보다는 제작자 압박이 묘하게 심하게 들어가는 쪽으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물론 매우 심하게 망한 시리즈도 있긴 합니다. 바로 타이탄이죠. 리메이크인것 까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긴 한데,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케이스였죠. 이후 작품인 타이탄의 분노에서는 기획으로 빠지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 역시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과거 워낙 유명한 스톱 모션 합성 실사 영화의 후예이긴 한데, 아무래도 특수효과 떡칠의 뻔한 영화로 흘러가면서 평가가 썩 좋지 않은 케스이기도 했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인 다크 크리스탈 프리퀄 시리즈는 괜찮게 만들었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전편의 출연진중 상당수가 그대로 출연합니다. 제이슨 스태덤과 미셸 로드리게즈, 성강까지 모두 나오고 있죠. 다만, 빈 디젤의 경우에는 이 시리즈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죠. 다만, 워낙에 하는 이야기가 뻔하다 보니 이제는 인터넷 밈으로 소비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정작 드웨인 존슨과의 사이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시리즈 외에는 본인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작품중 성공한게 거의 없다 보니 아무래도 더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새로 보이는 인물은 브리 라슨과 제이슨 모모아 입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5편과 관련 있어 보이는 지점들을 맡아서 뭔가 끌어내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그냥 뻔한 악당이 될 기미가 너무 많이 보여서 오히려 연기력에 비해 아쉬운 면을 보일 거라는 걱정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브리 라슨이 더 기대가 되는데, 아직까지 정보가 많지 않은 캐릭터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죠. 전편 출연진중 좀 놀라운게, 존 시나가 선역으로 나온다는 점과, 헬렌 미렌이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게 좀 놀랍더군요.

 

 이번에는 도미닉의 또 다른 과거가 문제가 됩니다. 아무래도 돈을 위해 일을 쳤었던 5편 시절의 사건에서 복수심을 불태운 존재가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죠. 단테라는 이 인물은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 도미닉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퍼부어 옵니다. 결국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도미닉 일행이 흩어지게 되지만, 도미닉은 나름대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세력을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단테와의 일전을 준비하게 되죠.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과 단테와의 대결을 다루게 됩니다.

 

 영화 이야기를 할 때, 특히나 영화를 소개 할 때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간간히 합니다.정말 내용이 파악이 어려운 영화가 있는가 하면, 말 할 것이 별로 없는 영화도 있습니다. 둘 모두 리뷰를 쓸 때 애매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전자의 경우에는 제가 이해 못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면서 이걸 어째챠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어마어마하게 뻔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넘기려고 노력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그래서 글이 성의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연관된 전작이 많은 경우도 절대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당장에 이 영화는 시리즈에서 10번째 작품입니다. 앞에 9편이 있다는 이야기이며, 심지어 중간의 한 작품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직접 연관된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출연진은 계속 누적 되고 있고, 이 속에 엉킨 인간관계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장황하게 설명 했습니다만, 단 한 단어로 정리 가능합니다. 피로누적이죠. 전작은 이 피로 누적이 어마어마하게 심한 케이스였고, 그 덕분에 온갖 무리수를 둬서 작품을 진행 해야 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안고 가는 속편이라는 점에서 매우 문제가 복잡한 상황이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영화는 액션 영화라는 겁니다. 스토리가 어느 정도 설명을 하고 나면, 이 영화는 액션에 오롯이 집중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해결 되는 문제이긴 한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적어도 이야기가 영화의 액션 흐름을 연결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으며, 이야기가 캐릭터 설명도 어느 저옫 제대로 해낸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인간적 교감에 관한 지점 역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더 살아나는 것이죠.

 

 영화의 스펙터클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결국 자동차 입니다. 빠르고 멋진 차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자동차가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나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적어도 전작에서 봤던 과한 '영화적 허용' 이 이번에는 좀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번에도 자동차가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하는 장면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전작처럼 자석이 거의 도시를 파괴하고 다니는 정도의 장면이나, 아니면 우주로 자동차가 갑자기 날아거버리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약간 재미있게도, 위에 설명한 것들이 스케일이 줄었다는 말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 정도 다시 현실로 이야기를 가져오긴 했지만, 여전히 거대한 파괴가 따라다니는 동시에, 이를 영화적인 스펙터클로 표현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죠. 전작이 들었던, 그렇게까지 뒤집어 엎지 않아도 이야기가 신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눈에 더 띄는 것이 있으니, 규모에 의존하는 지점들을 줄이고, 화면 구성과 액션 자체의 서사가 흘러가는 것에 관해서 더 집중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전편의 무리수가 등장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속편에서 보여줘야 하는 '더 크고 더 화려하게' 라는 데에 집중을 한 것이죠. 시리즈가 오래 지속된 영향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대신 이번에는 액션의 리듬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적절한 시점에 파괴적인 시퀀스를 삽입 함으로 해서 영화의 강렬함을 배가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것으로 영화를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관객들이 액션을 따라가게 만드는 쪽으로 변경 한 겁니다. 여기에 이번에도 상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용함으로 해서 참신함을 더하는 쪽으로 액션을 가져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지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액션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자동차가 보여주는여러 아크로바틱한 액션은 적당한 스펙터클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고, 이를 통해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가져야 하는 자동차 액션이라는 특성을 잘 살리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경주라는 지점을 이번에도 활용하면서, 그 속도감 표현에 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보여줬죠.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지면서 집중도와 스펙터클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인간의 액션 역시 의외로 부족하지 않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와 육탄 액션을 둘 다 소화하는 캐릭터들이 몇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최대한 효괒적으로 이야기를 집중시키려는 모습도 꽤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과 인간이 부딛힌다 라는 것에 관해서 그 파괴력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데에도 출중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자동차가 보여주는 것들이 화려한 면을 주로 보여준다면, 육탄 액션의 경우에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데에 신경을 꽤 썼습니다. 악당이 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는가를 설명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그 공격의 방법 역시 굉장히 간결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관하여 주인공 일행이 어떤 곤경에 처하고, 각자 어떤 마인드를 가져가는가에 관하여 역시 캐릭터에 입각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적어도 이야기가 액션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게 완전하지 않은 면이 있으니, 캐릭터들간의 이야기에서 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개의 캐릭터들은 구성이 꽤 훌륭한 편입니다.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누적된 면모를 여전히 잘 활용하고 있고, 이에 관채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친절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결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죠. 각각의 캐릭터 색깔도 확실한 덕분에 자동차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도 캐릭터들의 느낌이 아예 죽었다고 말 할 수 없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색깔들을 통해 영화의 이 영화만 가져가는, 특징 강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캐릭터가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점은 한게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분배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그 속에서 필수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구성상 그 필수적인 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가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지점들이 꽤 많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서 캐릭터들간의 연결은 이야기를 늘어지게 만드는 주범이 되며, 결국에는 이 영화가 어딘가 미묘하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의 구조적 특성 역시 영화를 단순하게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편에서 완성될 수 없는 스토리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만의 완결성을 가젹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이야기에서 감정적인 끝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 이야기가 이어질 거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이 지점까지 가는 것에 관해서 영화는 두 감정을 다 가져가는 듯 하는 모습을 어느 정도는 가져가고 있지만, 일정한 시점이 되면 두 지점이 서로 충돌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에서 결말을 그나마 어느 저옫 맺었다는 것을 다행이긴 합니다만, 기묘한 흐름의 문제를 완절히 해결하진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쌓여 있던 이야기들에 대한 이해 문제도 어느 정도 걸립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영화는 전작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점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단순히 특정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악당의 미묘한 관계성 역시 전부 엉켜들어가는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 영화의 액션만 따라가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결국에는 전작의 미묘한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만 파악을 할 수 있는 지점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나마 액션이 워낙에 한 줄기로 잘 얽히기에 어느 정도 물러난 것이 가능한 것이죠.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배우들이 그동안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것을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는 식입니다. 타이레스 깁슨이나 루다크리스, 조다나 브루스터, 미셸 로드리게즈 같은 배우들이 그렇죠. 사실 이미 확연하게 잡힌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이를 표현하는 데에 그리 얼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이슨 스태텀은 아예 영화 내 캐릭터성을 넘어 본인이 하던걸 잘 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주고 있고 말입니다. 오히려 이번 영화의 메인 악역인 제이슨 모모아가 영화에서 상당한 면모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 영화가 괜찮아 보이기도 하는 면도 있기도 하죠. 다만, 이제 빈 디젤이 거의 종교처럼 설파 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좀 낮간지럽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동어 반복적입니다. 빈 디젤이 맡은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로 다가오고 말입니다.

 

 나쁘지 않은 액션 영화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길 원하는지, 그리고 어디까지를 보기 원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이를 한 편의 작품으로 엮어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이 작품만의 완결성 역시 어느 정도는 이뤘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작품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정도이고 말입니다. 다만, 전작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더 잘 보이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과, 노골적으로 속편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극장의 큰 화면에서 보고 즐긴다는 것에 방점을 두신다면 나쁘지 않은 정도이긴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2. 10:5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까지는 이 영화가 거의 유일한 액션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웬지 제게는 묘하게 다가오는 기분이라 말이죠. 과거에 1, 2, 3편을 볼 때 제대로 본 기억도 없거니와, 봐도 그다지 재미있다고 못 느꼈거든요. 솔직히 제가 재미를 진짜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결국에는 이후에 제가 극장으로 가기 시작한 4편 이후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사이에 3편의 경우는 외전격이라는 하는데, 최근에는 그냥 시리즈로 인정 되는 부분이라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사실 리뷰를 할 건덕지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애초에 이미 스타일이 규정이 되어 있는 성공적인 시리즈의 후속편이자, 동시에 여전히 이런 면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그런 작품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 했듯, 시리즈가 자그마치 다섯편이 나온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작 중에서 이렇게 액션 영화가 시리즈로 길게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게는 사실 시리즈 1편과 2편은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아주 사랑하는 시기에 나온 작품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들이 뭔가 화끈에 보인다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1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악역으로 나왔던 릭 윤인가가 입었던 괴상하기 짝이 없는 바지와 어딘가 미친놈처럼 보이던 그의 똘마니가 전부였으니 말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2편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아무래도 영화를 보면서 토치로 뭔가를 가열하는 장면이 그다지 잔인하다고 느끼지 못해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그렇다고 해서 3편이 기점이 된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제가 뭣도 모르고 스토리를 따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액션만 있는 그런 영화는 솔직히 약간은 기피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관점이 많이 다른 편이죠. 즐기기 위한 영화는 즐기자는 주의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당시에 이 영화 역시 악역이 대단히 매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다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한 바 있습니다.

결국에는 4편에 와서 생각이 바뀌게 된 셈이죠. 사실 4편의 액션은 말 그대로 빠른 자동차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액션과 잠입 수사라는 두 가지를 모두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서 영화를 구성을 했기에, 이 영화를 좋아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특이한 이유이기도 한데, 전 차 보다는 액션을 보러 영화관에 가는 셈입니다. 솔직히 전 차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4편에서는 그래도 예전에 나왔던 (그러니까 1편 시절에 나왔던 배우들 말입니다.) 배우들을 그대로 캐스팅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었고, 덕분에 거의 직계 속편이라는 분위기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수사 방식과 그로 인한 액션은 좀 더 현대적으로 바뀌면서도, 그 파괴력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영화를 구성을 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영화가 속편을 암시를 하고 끝났다는 겁니다. 솔직히 전 이런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속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렇게 해서 속편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이 작품은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에 출연했던 사람들을 몽땅 끌어들이고, 심지어는 외전격으로 불리우는 작품의 배우들까지 끌어들여서 영화를 구성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에서 나름대로 한가닥 했던 사람들이 싸그리 모여서 영화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 점에 관해서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전편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대략 이 시리즈들이 영화를 어떻게 구성을 하는지에 관해서 보면, 영화를 만들 때, 영화에서 보통 핵심이 되는 인물 둘을 중심에 놓고 영화를 구성을 해 나가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아무래도 등장 인묻릉리 많다는 점은 결국에는 등장 인물들로 인해서 이야기가 산만해 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두 사람에게 이야기를 몰아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을 하는 것이 확실히 이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기가 대단히 힘든 영화가 되었습니다. 가장 주된 이유는 각 편에서 나름대로 주연급을 연기했던 사람들이 줄줄이 나오는 마당인데, 이 영화에서는 이들에 관해서 줄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사실상, 이는 어찌 보면 대단한 도전이 되겠지만, 영화 자체로 봐서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한 점에 균형을 제대로 맞추기 힘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와중에 또 다른 배우인 드웨인 존슨까지 추가를 해 놓은 상황이 더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이 영화 시리즈는 나름대로 배우들의 성격이 어느 정도 단일한 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폴 워커는 세 편에 출연을 한 바 있고, 빈 디젤은 이 영화 이후에 성격이 하나로 고착이 되는 배역을 주로 맡았으며, 타이레스 깁슨은 빈 디젤과 캐릭터가 약간 겹치면서도, 거기에 좀 시끄러운 면을 추가를 하면 되고, 성강이 맡은 캐릭터는 동양인 특유의 캐릭터를 약간 비틀어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고, 그 외의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이 영화에서 캐릭터 소개를 다시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어지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설명은 가미를 해야 할 것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그 기본을 상당히 빠르고 영리하게 처리를 하죠. 각자가 아는 사람들과, 그리고 특유의 젊고 여유로운 느낌의 대사들로 채움으로 해서, 이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관해서 굉장히 직선적으로 처리를 해 버린다는 겁니다. 과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지도 않음으로 해서, 많은 캐릭터들로 인한 캐릭터의 모순을 적당히 가리는 것 까지 함으로 해서 말입니다.

영화는 이렇게 해서 각자가 가진 캐릭터들의 문제를 그냥 여유롭게 지나가는 방향으로 설정이 됩니다. 게다가 드웨인 존슨 역시, 과거에 맡았던 다른 영화의 배역들에서 보여줬던,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를 채움으로 해서 거의 설명이 필요 없는 캐릭터를 구사를 해 버린 것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함으로 해서 많고 많은 등장인물들을 굉장히 직선적으로 처리하는 대담함을 보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가 대단히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범죄자와 선인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모호한 경계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깊이 생각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악당, 선, 그리고 선을 방해하는 경찰이라는 테마로 너무나도 쉽게 나누어 버립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공조라는 면에 관해, 어느 정도 서로 믿지 못하고 밀고 당기는 모습이 등장을 하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일어나는 심경 변화에 관해서 거의 그냥 일직선으로 처리를 해 버립니다. 애초에 밀고 당기기가 없이, 말 그대로 대사 몇 줄로 처리를 함으로 해서 대단히 재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이 영화에서 캐릭터의 변천은 대단히 엉망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치닫습니다. 그것도 영화를 보는 동안 확연히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구사를 하는 방식은 액션 영화의 구사 방식입니다. 덕분에, 이런 변천에 관해서는 뒤에 있는 액션으로 지우고, 영화들의 캐릭터에 관해서는 특유의 강렬한 매력으로 채워 가는 것으로 적당히 막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는 이런 강렬한 면들을 사용을 해서 캐릭터들의 성격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가 버린 것이죠. 사실 이들의 변화에 관해서는 사건과 그 사건에 뒤따르는 액션으로 적당히 발라 놓음으로 해서 액션 영화 특유의 처리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스토리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해 보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악당에 관해서 거의 매력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스타일로 영화를 계속 밀어 붙여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액션에 관해서는 이 영화 시리즈는 거의 최고 강도를 보여주지만, 정작 악당에 관해서는 극도로 헐렁하게 나가는 시리즈이기도 하죠. 덕분에, 밀고 당기는 맛은 굉장히 취약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는 스릴러라는 면은 거의 거세가 되어서 영화가 만들어 집니다. 사실상, 뭔가 긴장감을 일으키는 장면이라고는, 영화에서 그들이 벌이는 액션의 기막힌 면에서 오는 것이지 캐릭터나 스토리에서 오는 것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상,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극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이번 작품의 경우는 그 정도가 훨씬 더 합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대단히 괜찮은 영화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액션 영화에 관해서 항상 하는 이야기 인데, 액션 영화는 액션을 적당히 이어줄 수 있는 그런 스토리만 가지고 있으면, 스토리가 어디로 흘러가건 거의 상관이 없다는 것이라는 점이죠. 이런 면에 관해서 잘 해 내면, 영화가 재미있게 되는 것이죠.

분노의 질주는 바로 그 면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4편에서는 나름대로 영화 내에서 행동에 필요한 캐릭터를 구축을 해 나가는 데에 어느 정도 스토리 구조가 이용이 되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떤 사건이 있고, 어떤 목적이 있고, 그 사건과 목적이 부합하여 만들어 내는 이야기만이 있는 것이죠. 그 사이의 인과 관계는 관객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이며, 이 것들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이 것들이 액션과 대단히 매칭이 잘 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면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보통 속편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영화에서 속편이 나오면, 그 속편은 전편보다 강도가 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많은 영화들이 스토리를 박살을 내고 액션만을 부각을 하는 상황을 연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많은 인물들과 호쾌한 액션을 스토리라는 실로 잘 엮어 냄으로 해서 결국에는 영화가 매우 즐겁다는 인식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어찌 보면 관객들이 꿈꾸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차, 예쁜 여자, 잘 생긴 남자들, 힘이 넘치는 사람들과 차가 벌이는 호쾌한 액션과 단순한 악을 퇴치하는 구도 역시 이런 것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의 극한으로 영화를 몰고 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자동차와 그 자동차에 부수적으로 딸려 오는 물건들로 해서, 영화를 말 그대로 파괴하고 부수는 영화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는 이런 면과 정 반대인 육체적인 액션 역시 대단히 잘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영화는 바로 이 육체파 액션을 보강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캐스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만족스럽게 보이는 경지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면들에 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런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면들이 있는 영화에서 캐스팅 역시 대단히 알찬 분위기입니다. 물론 여전히 제게 있어서 폴 워커라는 배우는 좀 묘한 배우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폴 워커에 관해서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은, 그가 연기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가 출연하는 영화 중에 아주 좋아 보이는 영화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얼마 전에 나왔던 이 영화의 전작의 경우는 꽤 좋았습니다만, 그 외의 영화중에 제가 본 것들은 솔직히 좀 많이 아쉬운 수준이었죠. 하지만 아버지의 깃발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기도 합니다. (너무 뜸한게 문제라면 문제.)

다행히 이 영화는 그가 거의 고착시킨 캐릭터가 그대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결국에는 몸을 날리고, 마구 차를 몰고, 액션을 화끈하게 처리를 하는 것으로 영화의 매력을 모두 가늠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것에 관해서 폴 워커는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고, 이런 것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기가 아주 확연한 것은 아닙니다만, 영화에서 뭍힐 정도는 아니죠.

빈 디젤은 이와는 반대입니다. 빈 디젤은 어떤 영화에 출연을 하던간에 특유의 존재감이 대단히 강렬한 배우이죠. 솔직히 이런 것에 관해서 심지어는 아동 영화에 나와서까지 보여줬다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결국에는 별로 변화가 없다는 면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의 매력이 바로 이것인 만큼, 이 영화에서는 그 매력을 마음껏 발산을 함으로 해서 영화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면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는 사람은 바로 새로운 캐스팅인 드웨인 존슨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힘과 액션은 여전히 그의 것이며, 말 그대로 에너지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제대로 다 보여주고 있는 그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결국에는 그의 매력은 하늘을 찌르죠. 물론 영화에서 그의 캐릭터는 후반부에 약간 묘하게 변하기는 합니다만, 그런 면도 적당히 잘 가려주는 액션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타이리스 깁슨과 성 강, 조대너 브류스터, 루다크리스, 갤 가돗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다른 영화에서 나름대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로 나오는 사람들인데, 위의 세 사람의 에너지에 상당히 밀리는 사람들이죠. 조대너 브류스터라는 아가씨는 그냥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성 강은 나름대로 거의 주연급이었고, 타이리스 깁슨 역시 마찬가지였죠. 이 두 사람은 그래도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적당히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야기의 비중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 모두, 영화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채울 수 없고, 드웨인 존슨이 보여줄 수 없는 것에 관해서 영화에서 잘 파악을 하고 이런 문제에 관해서 잘 처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이쯤 되면 제가 이 영화를 굉장히 좋다고 할 것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영화에서 액션은 대단히 매력적이고,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의 몸이 들썩이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 합쳐져서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다고 느끼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다지 어두운 부분 없이 영화를 처리를 함으로 해서 영화 자체가 굉장히 산뜻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마무리까지 잘 해 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리뷰 필요 없습니다. 그냥 빠른 차와 예쁜 여자, 그리고 파괴적인 액션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남성 관객들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들은 다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영화인데, 솔직히 이렇게 긴 리뷰는 사실상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나다만,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었던 영화이기에, 이 정도로 길게 쓰면서까지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극장이라는 큰 환경이 걸맞는 영화입니다.



P.S 영화 크래딧 중간에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영화가 끝났다고 바로 자리를 뜨지 마세요. 물론 거의 직접적인 속편 암시이기 때문에, 속편이 영 안 궁금하시다는 분들은 그냥 일어나셔도 상관 없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한가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던 시점은 말 그대로 제가 영화를 보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는 하루 전에 작성이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건데, 영화에 관한 제반 정보를 전하는 앞부분을 작성할 때에는 솔직히 영화를 굳이 보고 작성할 필요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실수로 글을 다 날려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처음부터 전부 생짜로 다시 작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겄습니다그려;;;솔직히 제가 어제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미친듯이 바쁜 관계로 아무래도 포스팅 작성을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고 와서 써야 한다는 신의 계시가 내려온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이 영화에 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점은 사실상 원년 멤버들이 '거의 다' 모인다는 점입니다. 빈 디젤이 나오고, 폴 워커도 돌아왔으며, 여배우인 미셸 로드리게즈도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 되면 대략 이 작품에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약간 아쉬운 점은 역시나 1편의 감독인 롭 코헨이 이 영화를 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롭 코헨의 하나의 철칙인 속편은 절대 안 만든다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결국에 감독에는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어하는 도쿄 드리프트의 감독인 저스틴 린이 맡고 있죠.

실제로 이 시리즈는 역사가 나름대로 있는 시리즈입니다. 1편은 말 그대로 신인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액션에서 하나의 파워를 지닌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만약 1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시리즈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 1편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나옵니다. 이 둘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하나의 우정을 과시하는, 하지만 범죄자와 경찰로 만나는 말 그대로 미묘한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1편에서 둘의 공동의 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릭 윤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릭 육은 뱀가죽 바지 입고 나오는 약간은 변태스러운 느낌의 매우 요상한 역으로 나왔다고 전 기억을 합니다.

2편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철칙에 따라 떠나버리고, 빈 디젤도 떠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존 싱글턴인데, 나름대로 필모가 이런저런 것으로 많이 나옵니다만 역시나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나마 이 작품에는 폴 워커는 남아 있으니, 빈 디젤 자리에 타이리스 깁슨을 넣습니다. 나름대로 둘의 콤비는 잘 어울리는 편이고, 액션도 그럭저럭이라는 평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빈 디젤의 공백도 상당히 크고, 심지어는 액션도 당시에 나왔던 영화들중에 액션 영화를 표방하는 것 치고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나름대로 3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도쿄 드리프트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폴 워커도 없고, 빈 디젤도 비중이 없는 잠깐 나오는 역 수준이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적으로는 나름대로 신선은 했지만, 솔직히 오리지널 이전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엉성하고 액션 위주로 너무 밀어 붙인다는 평을 들은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에 이 영화의 불안감은 바로 감독에서 오는 겁니다. 솔직히,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면 도쿄 드리프는 바로 그 액션도 별볼일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훼손하면서도 액션을 극대화 해도 욕을 먹을 판에, 이상하게 무게를 잡으면서 액션도 약하다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죠.

사실상 이 영화의 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일단 대략의 수사물적인 성격을 가지고 (1편과 2편의 구도라고 할 수 있죠.) 약간의 남자의 로망과 남자들의 우정, 그리고 말 그대로 양념에 불과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스토리는 매우 단선률적이고, 생각보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동차 액션에서 충족시켜야만 하는 요건들은 완전히 충족을 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빈 디젤이 얼마나 영화에서 적절하게 나오는가, 그리고 액션이 얼마나 나오는가, 그리고 차들의 화려함이 얼마나 배가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차들이 얼마나 예쁜가(;;;)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야 하는 덕몯글이 스토리라고 하면 전 배꼽을 잡고 웃을 겁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기본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일단 이 영화는 초반부터 액션이 넘칩니다. 빈 디젤 특유의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그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액션이라고 할 수 있죠. 차량 액션 치고는 좀 너무 정형화된 감이 있다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그 정형화에 관한 부분은 바로 헐리우드에서 잘 먹히기 때문에 살아남은 장면들이고 이 영화도 바로 그 정형화된 부분을 적절하게 변주하고 연결을 해 놓아서 말 그대로 신나는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자들의 우정과 로망을 충족시키는데도 이 영화는 제값을 톡톡히 합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이 타는 차는 얼마 전 개봉한 제목인 그랜 토리노인데, 왜 그랜 토리노가 그렇게 젊은이들을 매혹시키는지 이 영화를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이 바로 그 매력들을 충족시키는데 열중하고 있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법을 넘나드는 우정에 관해서도 조금은 희극적일 정도로 나오는 수준인데, 사실상 이 부분에 관해서는 홍콩 영화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단련이 되어 있는 측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기 미묘한 측면은 바로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선 이유들을 따지고 보면 사실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중요한 듯 싶으면서도, 솔직히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출중한 필요는 없는 그런 장르의 영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빈 디젤과 나름대로 좋아하는 배우인 폴 워커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한 번 이야기를 하고는 가야겠습니다.

솔직히 폴 워커의 연기는 이견의 여지가 많습니다. 특유의 마스크로 인해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는듯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타임 라인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전작들에서도 그다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보여줘야 할 부분은 보여 줍니다. 나름대로의 고민도 안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생각보다 그의 지금 현재 그의 직업은 조금 안 어울려 보입니다. 차라리 2편때의 그 백수가 더 나았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하지만 영화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적절한 선택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 간극을 메꿔버리는 것은 역시나 빈 디젤입니다. 빈 디젤은 이 영화에서 솔직히 깊은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습니다. 그의 역할이라고는 딱 하나죠. 영원한 자유를 꿈꾸는 한 마리의 야수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조금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이끌어 나가지고 있고, 그리고 나름대로의 부분이라느 것이 조금 더 깊이가 있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가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의 특유의 액션 소화 방식은 이 영화에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말 그대로 차로 하는 액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은 말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며, 레이스를 하는데에도 말 그대로 폭발하는 그 열기가 느껴집니다.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분명히 액션이 괜찮기는 한데, 뭔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은 이 영화에서 그다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의 시기가 아무래도 액션 영화가 범람하는 시기기 아닌지라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가 액션이라는 부분을 가장 충족을 잘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대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가장 볼만한 액션영화라고 할 만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한가지, 앞 부분 스토리를 알아야 영화가 이해가 되는가에 관한 부분인데, 전편들 전혀 몰라도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