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1: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를 속편으로 인해서 거의 30년만에 리뷰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이기도 하죠. 솔직히 속편이 너무 엄청난 관계로, 이 영확 과연 어떤 상황인지 솔직히 좀 걱정이 되었던 관계로, 이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지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상상력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가 28년이 다 되는 상황에서 겨우 속편이 나오는 것이 특이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가 컴퓨터의 위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전에는, 컴퓨터로 특수효과를 한다는 것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그 유명한 스타워즈 마져도 개봉 당시에는 컴퓨터 효과를 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한계에 부딛혔으니 말입니다. 그 외의 정말 많은 작품이 컴퓨터의 효과를 사용하지 못 해서, 말 그대로 세트를 짓거나, 아니면 미니어쳐를 사용을 해서 (최근에 사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 미니어져는 말 그대로 그 자체로서 촬영이 되었다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세계에서 자그마치 28년전에 컴퓨터로 뭔가 효과를 입혀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요 20년 전에 나왔던 피라미드의 공포라는 작품에서 마져도 그렇게 좋은 효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을 떠 올려 보면 말입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좀 싸다 싶으면 합성은 들어가는데, 컴퓨터로 합성을 하는 것이 아닌 방식 (이 것에 관해서는 약간 복잡합니다.) 으로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아니면 화면이 확 튀던가 말입니다. (가장 묘한 합성 방식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했던 드라큘라에서 사용했던 방식인데, 배경에 영사기로 화면을 틀어 놓고 배경을 만들어 내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시기예 뭔가 컴퓨터적인 것으로 화면이 움직이고 하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보면 웃기기 그지 없기는 하죠. 그 정도는 요즘에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사용 안 하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여오하에서는 그 사이버 세계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컴퓨터라는 것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사이버 세계에 관해서 나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컴퓨터 속 세상에 관한 이야기죠. 물론 그 속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차용을 했던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항상 말 하듯, 기술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물론 이 작품의 이야기가 그렇다고 해서 줄줄 새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죠.

어쨌거나, 이 작품에서의 영상은, 예전에 우리가 상상했던 그 사이버 세계를 처음으로 구연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10년간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일너 사이버 세계는 아무도 사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그 10년 전으로만 돌아가면, 이 정도 되는 세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상에 관해서는 근 몇십년간 그대로 있다가 최근에 들어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러한 것들이, 당시에는 의외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영화에서 인간을 주무를 분위기까지 가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등장을 하고, 인간이 사이버 세계로 들어가고 하는 것들은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던데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당시에는 너무나도 새로운 생각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공감을 하지 않았던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일종의 앞날을 내다 본 셈이 되었죠.

물론 이런 것들이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이 요소들은 솔직히, 이런 시각적, 기술적 요소들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오직 그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당시에 컴퓨터가 영상 시각화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고, 기계가 슬슬 인간의 영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기계가 인간을 역으로 공격을 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슬슬 나오게 되었죠. 이 두려움은 분명히 기계를 향한 것이지만,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인간은 유령을 두려워 하는 상황이고,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에 관해서 상상하면서 두려워하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기계게 대한 두려움은 단지 그 자리를 대체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미 그 이전 두려움에 관해서 줄기차게 영화가 나왔듯,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얼마든지 영화를 뽑아 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 몰랐을 뿐 입니다. 이 영화는 그 면에서 두가지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자신이 알던 기계가, 스스로가 인간보다 낫다는 것을 자각하는 경우입니다. 정보처리 속도도 그렇고, 어떤 정보를 찾아 내는 힘도 그렇고, 결국에는 기계가 한 단계 더 앞서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단순 연산 속도로만 따지면 인간보다 지금 당신 앞에 앉아 있는 컴퓨터가 훨씬 빠릅니다. 이런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을 하기 시작을 했을 때. 그리고 훨씬 복잡한 일을 하기로 했을 때 과연 이 것들에 관해서 인간에게 어떻 상황으로 다가오게 할 것인가에 관해서 영화는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기계가 인간을 위협하는 그런 모습이 등장을 합니다. 영화엣 이 모습은 사실, 메두사가 사람을 위협하는 모습과 그다지 진배가 없습니다. 결국에는 인간의 상상속에서 나왔던 것이 이번에는 실체화라는 면으로 나와서, 단지 그 자리를 대체 해 버린 것이죠. 게다가 이런 것들이 스스로 생각을 하는 것이 있다 보니, 인간을 밀어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고 말입니다.

또 하나는 이 영화에서 인간이 창조는 했지만, 전혀 모르는 그런 세계에 관한 모습입니다. 인간은 컴퓨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대략적으로 알죠. 하지만, 그 전기 신호속에 과연 어떤 세계가 있을까 하는 점은 아직까지 아무도 탐험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인간이 그 속으로 들어 갈 수도 없죠.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는 영화가 상상하는 그 라인이 가이드 라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계는 분명히 인간의 상상속에만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로 볼 수는 없는 그런 것이죠.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시각적인 향연을 통해서 말입니다. 최근에는 그 무슨 곡선 (그 곡선 이름이 뭔지 까먹었습니다;;;)의 한계를 넘어서기 시작한 모양입니다만, 이 당시에만 해도, 그 곡선은 한 없이 멀어 보이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이 영상은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만화에도 이런건 안 나오는 수준이죠.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영화에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시각적인 것, 그리고 사람의 정신적인 분야까지 들어 온 이 영화가, 과연 영화적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죽 늘어 놓고, 이야기가 재미가 없고,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영화적인 매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시나리오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의외로 상당히 단순한 선택을 해서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SF영화에서는 기계와 인간의 대결을 보여주면서, 그 자리에 엄청나게 많는 철학적이고, 장대한 대 서사시적인 요소를 집어 넣거나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많은 영화들이 보여줬고, 또한 많은 영화들이 이런 면에서 걸작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SF에서 인간에 관한 탐구와 철학은 상당한 걸작으로 추앙받기 위한 요소로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대신 이 영화에서 사용을 한 것은 서스펜스와 흔히 말하는 인간애 라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는 구도를 만들어 내죠. 일단 악당 컴퓨터가 있고, 그 컴퓨터를 무찌르려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있으며, 그 프로그래머와 한 편이 되는 착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상당히 아동틱한 구도인데, 28년 전에는 이 것에 관해서 상당히 어른스럽게 구성을 하려고 노력을 한 구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들한테 인간성을 심어주는 것도 상당히 참신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은 차가우며, 오직 프로그램 그 자체로서로 입각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최근이지만, 이 속에서는 오히려 우아하고, 사람처럼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 존재를 합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어떤 계산적인 부분에 의한 착오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제게는 참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큰 영화의 공식을 매우 잘 따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이 스토리는 즐겁게 즐기면서, 영화적인 영상을 보면서 즐겁게 영화를 즐기고, 동시에 영화를 어느 정도 단순하게 유지를 하면서 영상적인 것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보면 웃기는 영상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뭐, 그렇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듯, 28년이 넘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특수효과가 낙후 되었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최근에 영화를 접한 분들은 최신작의 넘치는 아기자기하고 매우 현실적인 효과에 관해서 너무나도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효과가 대단히 촌스럽고, 또한 이 영화 속에 들어간 상상력의 간단함 역시 대단히 유치하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볼 때는 저도 그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영확 없엇던 시절에 이 영확 등장함으로 해서 컴퓨터 효과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고, 거기에 영화적인 형태 역시 굉장히 시각적인 면에서 달라졌으며, 또한 이런 스토리가 28년이 지나서 속편을 만들어 내는 이유를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의 매력이 어떤 것일지에 관해서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당시에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새로운 영화였으니 말이죠. 그런 면으로 생각을 하시면서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걸작으로 추앙받는 영화들보다는 약간 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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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