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6. 5. 8. 05:39

 이 영화도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기대가 된다라는 말 보다는 대상이 더 중요해서 보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잭슨 이야기라는 점에서 무척 기대되는게 있어서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는 좀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이고, 워낙에 가십을 강하게 끌고 가다보니, 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공개된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개인적인 이야기 하나, 이 영화가 영 미심쩍은 느낌이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인물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정확히는 뭔가 불편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인물을 그동안 언론에서 어떻게 다뤘는지 생각 해본다면, 아무래도 미디어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팬으로서는 썩 달갑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이 이야기를 진짜 영화화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더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마이클 잭슨을 너무 신격화 해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오 들기는 합니다만, 제겐 이 영화가 봐야 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 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를 미리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안톤 후쿠아입니다. 잘 나가는 감독중 하나로, 최근에 이퀄라이저 시리즈를 정말 열심히 만든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죠. 다만, TV 시리즈쪽은 손을 안 댔는데, 너무 퀸 라티파 라는 배우한테 기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 덕분에 여전히 액션에 관한 전체적인 감각을 잊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킹 아더 같은 영화도 했어서 말이죠.

 물론, 액션 영화만 줄창 만드는 감독도 아닙니다. 사우스포라는 꽤나 묵직한 영화도 한 적이 있고, 아주 오래전으로 가면 트레이닝 데이 같은 선 굵은 영화도 한 적이 있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트레이닝 데이의 경우에는 부패 경찰과 팀을 이룬 신입 경찰이라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꽤나 강렬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데에 성공한 바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계속해서 인정 받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망한 영화가 없는건 아닙니다. 특히나 인피니트 같은 영화나, 더 길티 같은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대체 이 양반 왜 이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비슷한 평가를 이퀄라이저 2도 받긴 했습니다만, 더 길티 정도의 악평은 아니었죠. 솔직히, 이 영화는 흥미로운 지점이 많을만한 작품이었는데, 흥행이 살벌하게 망했다는게 오히려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만, 그 평가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보고 있으면 지루해 죽겠는 영화이긴 합니다.

 이번에 마이클 잭슨을 맡은 배우는 자파 잭슨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외에는 아예 출연작이 없는 상황입니다. IMDB에는 몇 편이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마저도 배우로서 나오는게 아니라 리얼리티 쇼거나, 아니면 본인이 게스트로 나온 쇼프로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첫 출연작이 거대 영화인 기묘한 상황이죠. 그래서 많이 내세우는게 하나 있으니, 마이클 잭슨과 비슷하게 생긴 마이클 잭슨의 조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매우 걱정되는 케이스이기도 하죠.

 그나마 눈에 띄는 다른 배우들이 몇 있으니, 니아 롱과 로라 해리어, 마일즈 텔러, 콜맨 도밍고입니다. 니아 롱은 얼마 전 서치 속편에 나온 바 있기도 하고, 유 피플 이라는 웃긴 듯 하면서도 꽤나 강렬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제가 아는 영화가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로리 해리어의 경우에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 나온 바 있고, 이외에 눈에 띄는 영화는 블랙클랜스맨 정도입니다. 콜맨 도밍고는 최근에 더 러닝 맨에서 기괴한 연기를 꽤 잘한 사람이긴 합니다.

 설명하지 않은 배우는 마일즈 텔러인데, 아무래도 그나만 제가 가장 잘 아는 배우입니다. 아무래도 위플래시 라는 영화가 원체 유명한 배우이긴 해서 말입니다. 다만, 저는 묘하게 이미지가 좋다고 말 하기 힌든 배우인데, 판타스틱4 라는 영화와 다이버전트 시리즈 때문입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에선 그냥 배역이 그래서 그런 케이스이긴 하는데, 판타스틱4 첫 번째 리메이크는 정말 거지같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중에 최악의 영화중 하나여서 말이죠.

 이번 영화는 우리가 아는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잭슨 5로 데뷔하는 시기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그 시기에 마이클 잭슨이 가족이 어떤 생각으로 잭슨 5를 데뷔 시켰는지부터 시작해서, 마이클 잭슨은 스스로 왜 독립을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팝의 황제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인간적으로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영화는 그 모든 이야기를 영화 길이 내에서 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저는 마이클 잭슨의 팬입니다. 영화의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 납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냉정하게 영화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다지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듯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팬들이 더 화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요는, 어느 정도 감안 하시고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는 마이클 잭슨이 처음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결국 홀로 서게 되는 기간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로 잭슨 파이브로 데뷔해서, 가족 밴드로 시작해서 계속 다양한 일을 해오다가, 결국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영화에서 주로 내세우는 것은 그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가 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간격의 이야기에서 주로 보여주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능력을 처음 발견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아들들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서 밴드를 만들고, 이들의 메니저 역할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뭔가 한다기 보다는 재능에 대한 문제와 함께, 다른 사람들과의 이견을 허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대비 되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에 아버지라는 존재가 얼마나 강하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 작용이 왜 나쁜 것이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단순히 아버지뿐만이 아니라, 형제들 역시 미묘한 지점들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지점들이 생기기 시작하죠. 이 속에서 영화는 나름대로 갈등의 특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문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드러내는지와 함께, 그 재능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마이클을 통제하고, 자신의 그늘에 두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쪽은 아버지 하나로만 모이고 있습니다. 몇몇 다른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한 패턴으로만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매우 단조로운 특성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상 이 파열음만으로는 영화를 이끌어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마이클 잭슨이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에 관해서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몇 번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시청각적인 부분에서 마이클 잭슨의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나름대로 마이클 잭슨의 특성을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불행히도, 이 역시 스토리로 풀어나가기에는 다 아는 이야기만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거의 다 똑같아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그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영화적인 쾌감이나 자극이 강하다고 말 할 만한 지점들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은 하는 듯 한데, 정작 너무 찬양조로 흘러가거나, 아니면 영화적으로 너무 낡은 구조만 계속해서 관객에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무엇도 에너지가 확실하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이 영화가 내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아무래도 한계를 드러내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와중에 마이클 잭슨의 캐릭터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잡고 가고 있지 못하다는 것 역시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점들이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문제를 겪었었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점만 가지고 영화를 모두 채워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고, 이런 저런 인간적인 고민들을 같이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이 여럿 있죠. 실제로 드러낼만한 지점들도 영화에서 나름 만들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미 만들어진 상황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앞서 말 한, 예술가로서의 특성을 더 많이 보여줌으로 해서 일반적인 면과는 동떨어진 지점들을 너무 많이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등장하는 주변 캐릭터들은 너무 얇기 그지없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아버지라는 인물의 모습은 너무 단순화 되어 있습니다. 먼저 무엇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점들을 이루는 데 까지 가는 것은 가능했지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에 모든 것을 가둔다는 서사를 그냥 있는 대로 받아들였고, 이를 영화 속에서 필요한 충돌로 발전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나름대로 이야기 하는 지점들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의 발전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인거죠.

 이런 상황이다보니, 솔직히 인물 관계에서 나오는 이야기에도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분명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하는 지점들이 있고, 영화 속 인간 관계에 관해서 나름 흥미로울만한 지점들이 꽤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각자 하는 이야기에 관해서 정말 교과서적인 지점들만 보여주고 있고, 이 영화만의 특성이라고 말 할 만한, 하다 못해 영화를 유지하는 데에 이번 영화에 필요한 지점들을 그 무엇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좀 마음에 드는 시도를 하는 지점들이 간간히 있는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아무래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매우 중요한 지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이야기가 성의 있게 특성을 발현시키고, 영화적인 그림을 크게 그리려고 노력하는 지점들도 보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음악 관련된 이야기는 좀 낫다는 겁니다. 그 이상은 아니구요.

 흐름이 좋다고도 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거대한 스케일로 뭔가를 하고 있는 지점에서는 그나마 영화의 이야기가 좀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만, 해당 장면이 많은 것도 아니기도 하고, 영화에서 워낙에 사람들이 까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니 오히려 영화의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극도로 단조로운 구성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흐름도 마찬가지여서, 사실상 그냥 평단하게 계속 넘어가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하나의 흐름을 유지한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시청각적인 면들에 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잘 잡고 가는 편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의 유일하게 제대로 표현된 점은, 어마어마한 퍼포머라는 점입니다. 공연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이 시각적인 지점을 영화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거대한 스케일과 자세한 디테일이라는 것을 다 잡아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불행히도, 이 모든 것들도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다 했던 것들이라, 사실상 특별할 건 없긴 합니다.

 음악이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결국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본이 가진 힘 덕분에 영화가 흘러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정말 강렬한 감정을 끄집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적 재현이라는 것을 나름 열심히 한 또 다른 부분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다만, 영화가 요구하는 지점들보다는 양이 부족하다 보니 아쉽게 다가오는 지점들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듣고 있으면 꽤 강렬하긴 하죠.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솔직히 자파 잭슨이 얼마나 마이클 잭슨을 재현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재현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연기도 나름 성의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니아 롱이나 콜맨 도밍고, 마일즈 텔러 역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잡아내려고 노력은 했는데, 영화에서 애초에 주어진게 변변찮다보니 아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긴 하죠.

 영 아쉬운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보여줄만한 지점들이 있었고, 어느 정도 활용 하려고 노력하는 지점들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데다, 영화 전체의 스토리는 극단적으로 단조롭다보니 지루하기 이를 데가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음악 하나만 듣고 가기에는 그 분량 조차도 별로 안 되는 느낌이고 말입니다. 음악 영화를 바라는 분들은 더 실망하실 건데, 애초에 음악이 영화에 필요한 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를 안고 있어서 말이죠. 그냥 넘어가도 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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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