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 일정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솔직히, 저는 이 시리즈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보편적인 팬들을 유지하는 힘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있어서 말이죠. 여러모로 참 괜찮은 시리즈물이긴 하지만, 과연 극장용으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는 좀 미묘한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저는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니 일단 보고 판단 하기로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디즈니 플러스의 정책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디즈니 플러스가 있어야 한다는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죠. 여러 좋은 결과가 있을 만한 작품들이 있긴 한데, 영화 외의 작품들을 봐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는게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죠. 그래서 디즈니 플러스에서 좋은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면 오히려 피곤해지는 느낌이기도 하죠.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의 관계에 관해서 가장 피곤하게 다가오는 문제는 거의 마블에서 일어나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야기가 주로 마블의 작품에서 발생하곤 했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미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마블코믹스 관련된 영화들의 전반적인 재미에 관한 문제가 아무래도 이제야 겨우 정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스타워즈도 발생할뻔한 바 있습니다.
스타워즈 관련 TV 시리즈는 거의 대부분이 애니메이션 중심인 상황이긴 했습니다. 실제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었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디즈니에서 스타워즈 브랜드를 인수해버리면서, 이야기를 확장하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가장 주된 문제는 새로 나온 3부작의 작품성 문제였죠. 이 문제에 관해서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끝도 없기에, 그냥 그런게 있다 정도로 정리 하겠습니다. 하지만, 디즈니측에서는 꿈을 버리지 못했는지 온갖 시리즈를 내기 시작했죠.
스타워즈 관련 브랜드로 정말 별 작품이 다 나왔습니다. 오비완 캐노비의 이야기가 분리되어 나오기도 했고, 보바 펫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죠. 여기에 아예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에피소드들도 몇 개 나왔었죠. 개인적으로는 애콜라이트가 가장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시도가 성공적이었는가에 관해서는 다른 문제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중에서 가장 성공적인건 역시나 만달로리안이었습니다.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어떤 면에서 보자면 동화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른들을 위한 액션물이기도 했습니다. 둘의 시선을 잡는 데에 성공함으로 해서, 그간 스타워즈 시리즈가 가졌던 에너지를 시리즈물에서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작품의 여러 요소들 역시 매우 눈에 띌만한 지점들이 많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성공적인 시리즈다보니, 영화에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봐야 하다 보니 이번 영화가 나오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감독은 존 파브로입니다.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총제작이다 보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물론 내부적으로 여러 인물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역할을 맡으며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하는 기반을 만들어 준 인물이다 보니, 이번 영화도 직접 감독을 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전에 여러 작품에서 이미 좋은 결과를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타당한 인선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이 이야기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아이언맨 1편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물론 해피 호건을 맡은 배우로 더 많이 기억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감독으로서 꽤나 좋은 결과를 낸 바 있습니다. 영화가 좀 가볍게 다가온다고 했었는데,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에,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데에 정말 좋은 결과를 내놓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 아메리칸 셰프라는 영화에서도 배우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었죠.
물론 불안 요소가 없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자주 꼽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인 라이온 킹 실사판이죠. 솔직히, 이 작품은 실사라고 말 하기에도 애매하죠. 결국 디지털로 다 만든거니 말입니다. 솔직히,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좀 지루하고, 캐릭터들도 영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 겁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작품인, 엘프 라는 크리스마스 영화도 이 양반이 찍은 영화이고 말입니다.
배우진은 그대로입니다. 애초에 그로구는 퍼펫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배우라고 설명하기 좀 미묘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같이 다니는 딘 자린 역할을 페드로 파스칼이 그대로 맡고 있죠. 최근에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 원더우먼 새 작품에서 정말 살벌한 연기를 끄집어내기도 했었죠. 이 외에도 원래 시리즈에 나왔던 배우들은 그대로 나오고 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시고니 위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바타 시리즈 때문에 기억하시겠지만, 몬스터 콜에서 여전히 좋은 연기력을 다시 보여준 바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하나 있으니, 이 영화가 과연 독립적인 작품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워낙에 유명한 캐릭터들이긴 합니다. 만달로리안인 딘 자린과, 요다와 같은 종족인 그로구가 같이 모험하는 이야기라는 큰 틀과 함께, 이런 저런 몇몇 이야기들이 관객에게 여럿 공개 되어 있기 때문이죠. 다만, 본격적인 이야기를 제대로 아는 데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는 결국 디즈니 플러스의 특수성에 기인합니다. 분명 시리즈물인데, 오직 디즈니 플러스라는 OTT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스타워즈 시리즈의 또 다른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이미지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했고, 시리즈에서는 나름대로의 종결된 이야기를 보여준 덕분에 어느 정도는 이번 영화 이야기를 독립적으로 보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 특히나 그로구와 딘 자린의 관계를 좀 더 깊게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논리는 그간의 스타워즈 이야기를 다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동일한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너무 많은 분량을 자랑하고 있고, 이번 작품이 다루는 시기는 그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빈칸 채우기라 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앞뒤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만들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스티워즈 전체의 세계관을 존중하면서도, 스타워즈 세계관의 또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지점을 잡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건 앞서 말 한 시리즈물도 잘 해낸 지점이긴 합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스타워즈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 영화만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모두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여 있던 것들을 생각 해보면, 지금 위에 있는 것들을 정리 한 것만 해도, 그리고 그 이야기를 볼만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만 해도 꽤나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좀 더 성공적으로 갔다고 말 할 수 있는 여러 지점들이 있기도 하죠.
영화에서는 딘 자린과 그로구가 어떤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공화국의 장교인 워드 대령에게 임무를 제안받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이 과정에서 그로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순련을 하고, 이 덕분에 점점 더 딘 자린과 호흡을 맞추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이 둘은 당연하게도 위기에 휘말리게 되죠.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결국 그만큼의 강렬한 지점들을 이야기 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모험과 그 이면에 도사린 여러 음모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신 공화국과 제국 잔당의 충돌이 기반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좀 더 다양한 지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냥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목적을 이야기 하는 지점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각각의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연관되는 지점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과정의 특성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역시나 주인공 일행입니다. 이 작품 특성상, 거의 대부분이 둘의 이야기에 관계된 지점이다보니, 아무래도 이 캐릭터들에 대한 서술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그 서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매력이 확실해지는 것이죠. 딘 자린은 단순히 아버지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 이상의 지점을 만들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로구 역시 단순한 캐릭성 이상의 지점들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매력을 만들어낸 것이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딘 자린 캐릭터는 전투에 적합한, 그리고 나름의 묘한 과거를 가져가고 있는 캐릭터라는 것을 꽤나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전투 센스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매우 담백한 특성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좀 더 강렬한 센스를 드러내는 식으로 영화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로구에 대한 나름의 보호자 감정을 넘어서는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그로구 역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매우 귀엽다는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동시에 그냥 보호를 받는 아기라는 것을 이제 슬슬 넘어, 딘 자린의 여행 동반자이자, 동시에 딘 자린에게 도움을 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히 그냥 상품 판매용 캐릭터가 아닌, 거대한 흐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어엿한 캐릭터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꽤나 강렬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했고 말입니다.
좀 재미있는건, 신 공화국측의 캐릭터들도 비슷한 감정들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단순히 그냥 미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죠.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지점들을 생각해보고 있노라면, 영화에서 신 공화국측 캐릭터들에 관해서 관객들이 좀 더 감정적으로 깊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제대로 짚어낸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당은 결국 스타워즈에서 문제가 되는 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우주를 위협하는 캐릭터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역시나 위험한 꿈을 꾸는 사람들이라고 말 할만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고 있죠. 영화에서 대응하는 세력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상징을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짚어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시살 이 외의 캐릭터들도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면을 강조하는 지점들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매우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관객에게 드러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죠.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거의 모든 지점들을 보고 있으면 해당 지점들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지점들을 짚어내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아주 새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화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충실한 면들을 만들어내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흐름 역시 꽤나 매끈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건의 진행 속도에 관해서 스토리가 꽤나 복합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배치하는 데에 성공했고, 게다가 각각의 이야기가 훌륭하게 결합하는 데에도 성공함으로 해서 영화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적의 특성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고 있고, 이를 영화적인 재미로 연결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영화의 시청각적인 면모 역시 상당히 강렬한 지점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영화가 스페이스 오페라 라는 점을 가져가면서도, 어느 정도 서부극의 특성을 띈다는 것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습니다. 시청각적으로 단순히 그냥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캐릭터들이 뭔가 확실히 한다라는 것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이런 지점들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상황이 된 것이죠. 여기에 음향 역시 거대한 스케일과 미세한 디테일이 가져야 하는 감정적 특성을 모두 잡아내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페드로 파스칼은 딘 자린 역할을 꽤나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 캐릭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관하여 상당히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좀 더 진중함을 가져가는 데에 주력을 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죠. 시고니 위버 역시 정말 강렬한 지점을 잘 짚어내는 데에 성공했기도 하죠. 이 외의 배우들 역시 영화에 필요한 지점을을 매우 명확하게 짚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자신의 캐릭터를 그 와중에 어느 정도 확장하는 주도적인 면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여러모로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하여, 단순히 그냥 액션을 보여주는 것에 머무른다거나, 아니면 캐릭터 배치 이야기라는 느낌만 주는 것을 완전히 넘어섰습니다. 우주 이야기를 다루는 거대 스케일 이야기로 보이는 데에도, 그 속에서 인물 이야기의 세밀함을 보여주는 데에도, 그리고 그 환경 자체가 주는 황홀경을 모두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매우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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