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다른 몬테크리스토 백작 영화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하는 작품인데, 아무래도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심지어는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 영화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편한 영화를 더 많이 선호하긴 합니다만, 몬테크리스토 백작 같은 작품은 제가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도 좀 찾아보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고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합니다만, 가장 드문 이유가 있습니다. 원작을 좋아해서 영화를 고르는 케이스죠. 보통 원작이 정말 유명하지 않은 한은 원작을 아는 상황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주로 상업소설이 거의 대부분이긴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랬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그랬으니 말이죠. 심지어는 쥬라기공원같은 작품의 경우에는 아예 원작 소설의 존재에 관해서 모른 상태에서 본 케이스이기까지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작품이 바로 그런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셨을줄로 압니다. 간간히 오디오북으로 다시 듣는 작품이기까지 하죠. 하지만, 오디오북도 결국에는 어느 정도 축약된 판본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원작 소설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해외 소설이 완역판으로 다시 번역되는 시기에 그 붐을 타고 완역으로 다시 나온 바 있고, 그 책을 산 상황입니다.
이 소설 역시 상업성 짙은 소설이긴 합니다. 알렉상드르 뒤마가 연재를 해야 했던 상황이고, 그 연재를 이어가기 위해서 온갖 다른 이야기를 집어넣은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탈옥과 복수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이 속에서 어떤 문학적인 강점이 있는지에 관해서 생각할만한 지점들이 있다보니, 이제는 명작으로 불리우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특성을 안고 가기 때문에 영상화도 꽤 많이 된 바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제가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작품은 역시나 제임스 카비젤이 에드몽 당테스 역할을 맡은 작품이긴 합니다. 이 작품은 기본 골자만 유지한 채로, 좀 더 축약되고 진한 현대의 향기를 보여주는 케이스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차이로 인해서 원작을 여전히 다시 여러번 읽기도 합니다. 그 차이가 주는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영화도 매력이 없다고 말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영화도 간간히 다시 찾아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아는 또 다른 작품은 많은 분들이 모르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암굴왕 이라는 작품이죠. 이 작품의 경우에는 몽테크리스토 백작 원작을 기반으로 해서, SF를 만든 케이스이긴 합니다. 사실, 이 작품 역시 어느 정도 기반을 가져가면서, 동시에 매우다른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경우에는 대단히 화려한 화면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억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계속해서 재해석할만한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영상화 별로 끄집어내고 싶은 지점들이 다른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각각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독특한 결과가 많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대성을 반영하는 지점들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만큼 다양한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다 알긴 힘든 상황이긴 하죠.
다만, 이번에는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주로 알려진 작품이 헐리우드 작품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프랑스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점이죠. 물론 프랑스에서 이 작품을 아예 만든적이 없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만, 국내에서 최근에 개봉하는 작품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아무래도 하기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그만큼 유럽 영화들이 국내에서 그의 개봉도 못 하는 상황이란 이야기도 되긴 합니다. 그만큼 이번 작품이 여러면에서 기대되는 상황이기도 하죠.
물론, 제가 감독 소개도, 배우 소개도 전혀 안 했다는 점도 감이 잡히실 겁니다. 사실상, 감독과 배우에 관해서 제가 거의 아는 것들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이다보니, 그리고 이 사람들의 작품이 거의 국내에서 개봉도 못 한 상황이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거의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뭐라고 말 하는 것 자체가 매우 함부로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사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 기대되는 지ᅟᅥᆷ들도 있긴 합니다.
이번 이야기도 거의 동일하게 진행 됩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유배되고 나서 약간 지난 1815년의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에드몽 당테스는 연인인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친구로 믿었던 자와 자신의 배에서 욕심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 페르낭 몬데고와 당글라르의 음로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됩니다. 여기에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린 검사의 농간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죠. 결국 이 감옥에서 14년을 살다 결국 탈옥에 성공하게 되죠. 여기에 막대한 부까지 손에 넣게 되면서 복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색에 관해서 이 작품만큼 이야기 하기 좋은 작품도 드문 편입니다. 원작이 아무래도 연재소설로 출발한 만큼,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다섯권으로 분리 되어서 나왔을 정도의 작품이죠. 장편중에서도 정말 긴 작품중 하나인 겁니다. 심지어 자주 영상화 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건, 이 모든 것들이 헐리우드 기준이라는 겁니다. 소위 말 하는, 팔릴만한 지점들을 짚어내는 데에 좀 더 특화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뭐가 어찌 되었건간에, 영화의 길이가 3시간 남짓 되는 상황에서도 각색이 결국 어느 정도는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모든 이야기를 다 담아낼 수는 없다는 이야기죠. 대신 이 작품이 택한건, 가장 중심이 되는 텍스트만 남기고, 나머지는 거의 다 잘라낸 겁니다. 사실 이런 지점에서 보자면 흔히 말 하는 살벌하게 덜어낸 각색으로 이야기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작의 특성상 어느 정도 수월한 지점들도 있긴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작품은 원래 연재를 했었던 소설입니다. 길이를 늘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되죠. 이 상황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또 다른 위장 신분에 대한 설명이 정말 길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일부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도 살벌하게 길어지는 경우도 많고 말입니다. 영화는 이런 지점들을 거의 덜어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길다는 것은 어쩔 수 없긴 합니다.
각색에서 또 하나 느껴지는 방향성은, 주인공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충실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드몽 당테스가 잡혀간 이유와 당대 배경을 설명 해줌으로 해서 상황이 어떻게 포장이 되어버렸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장 대표적이고, 감옥에서의 에드몽 당테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역시 같이 가져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영화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복수심에 불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역시 같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에드몽 당테스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는 과정, 그리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한 사람이 지옥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리고 그 지옥에 몰아넣은 사람들에 대한 복수극이라는 것을 확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설명이 대단히 중요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왜 그렇게 복수심에 불타는지, 그리고 복수극이 왜 그렇게 잔혹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주인공에 대한 서사를 강화 함으로 해서, 그리고 이를 통해 관객과의 감정적이 동조를 일으킴으로 해서 영화의 이야기를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게끔 하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진행이 되면, 영화는 날아오르려던 순간의 몰락의 순간을 그리기 시작함으로 해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관하여 미리 방향성을 잡아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단순히 그냥 억울한 사람의 서사가 아닌, 점점 더 많은 상황을 겪고, 순박한 어촌 청년에서 점점 더 무서운, 하지만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발들만한 격식을 지닌 인물로 포장되는 순간을 전부 보여주게 됩니다. 이 서사들은 일순간 매우 긴 시간을 들여 설명되는 상황이 몇 번 있지만, 이들은 매우 흥미로우며, 동시에 관객들에게 앞으로 이 것들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주변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진행 됩니다. 주인공이 사랑했었던 메르세데스라는 여성과, 그 여성을 사랑한 또 다른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의 사회적 성공을 시샘한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음모가 되어 주인공을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 결국 그냥 파멸로 몰아넣은 사람까지 모두 다루고 있죠. 이 영화는 그 덕분에 매우 방대한 이야기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인물들의 경우에는 좀 더 현대적인 이야기가 되게끔, 그리고 논리적인 이해와 감정적인 파괴력을 모두 가져가게끔 설계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그냥 복수의 대상이 되는 악독한 짓을 하는 사람들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들 모두 각자의 방향성을 가진 인물로서 등장하게끔 영화에서 등장하는 지점들을 가져가는 상황을 보여준 겁니다. 덕분에 좀 더 명확한 이야기의 특성을 강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과거에 다른 영화들에서 등장했던 것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의외로 좀 더 다양한 인물들에게 여러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원수의 아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사람을 보내는 대목이 좀 더 많이 강화 되었죠. 특히나 이 대봉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두 인물이 등장하는에, 이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상당히 두터워진 상황입니다. 물론 원작에 비하면 덜하긴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것만 해도 대단히 독특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인물들이 충돌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영화 속 에피소드들은 각각의 방향성을 지녔습니다. 영화에서 긴장을 일으키고, 상황에 대한 이해를 관객에게 계속 상기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죠. 여기에 굉장히 재미있는 지점이 있는데, 각각의 에피소드에서는 의외로 나름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다음 이야기에 대한 일정한 궁굼증을 동시에 일으키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가져가는 결말이 좀 독특하긴 합니다. 원작과는 아무래도 다른 지점들이 정말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사실 원작에서 가져가고자 했던 것들이 현대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 하는 확실하게 맺는 속 시원한 결말은 아닙니다만, 영화의 여운을 길게 남기는 동시에, 주인공의 진정한 평화라는 지점을 제대로 연구해낸 결말이라고 말 할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긴 길이를 자랑하는 만큼, 아무래도 위에 있는 것들이 다 담겨 있고, 이에 대한 설명 역시 정말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흐름이 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긴 영화중에서도 잘 만든 영화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 긴 이야기의 존재 이유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단순히 논리적인 흐름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또 영화의 이야기의 기승전결에 관해서 역시 모두 연구를 해낸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보는 맛 역시 매우 잘 살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냥 화려하기만 하거나, 아니면 마구 지저분한 과거 이야기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지점을 만들어내고, 공간적인 지점에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점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음향과 음악이 좀 더 감정적인 지점들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죠. 말 그대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에드몽 당테스를 연기한 피에르 네네이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순박한 청년 선원이 복수심 넘치는 인간이 되고, 이를 통해 몬테크리스토백작이라는 어마어마한 인물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결국 결말에 가서는 자신의 평화를 찾는 데에 성공하는 모습까지 제대로 그려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 외의 배우들 역시 만만치 않은 연기를 보여줌으로 해서 영화적으로 매력적인 지점들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단순히 그냥 치고 박는 영화 이상의 것들을 보고 싶어 하신다면 이 영화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의 내용을 이미 다 아는 분들에게도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고, 흔히 말 하는 대하 서사라는 지점에 있어서 원작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정말 재미있게 다가올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원작에 대하여 극도로 만족하여 다른건 성에 안 찬다거나, 영화 러닝 타임이 너머 길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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