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0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같은 영화의 2번째 리뷰를 작성하는 건 아마 제 기억에 007 퀀텀 오브 솔라스 이후 처음인 것 같군요. 그 사이에 책은 한 몇번의 리뷰가 있었던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제가 아직까지도 연재중인 문제의 리뷰, 현대문학진단은 아직까지 현대문학까지는 가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어떻게 하든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여지곤 있습니다. 얼마전에 노트북을 구매하기 직전에 급진전이 있었거든요. 현재 노트북에 상주하고 있는 옮겨온 데이터를 정리를 아직 다 못한 문제까지는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앞쪽의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2. 평범함, 관찰, 스타일, 흡입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영상

그리고 한가지 이 영화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이 영화가 바이퍼 카메라로 찍었다는 겁니다. 영화쪽에서는 레드 원 이전의 디지털캠이죠. 상당히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면서도 동시에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리고 제가 아는 바로 색감이 약간 바래지는 톤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니의 디지컬 캠과,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도 영화"해운대"를 찍고 있는 레드 원의 경우와는 색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윤곽선도 약간 다르게 나오는 경향이 나오는데, 후보정 작업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한 조디악과 영상 자체의 질감이 매우 유사합니다. 전반저긍로 황갈색톤이 상당히 많이 강조되고 윤곽선이 아주 또렷하죠.

물론 이는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만 가지고는 뭘 어떻다 할 수느 없는 거죠. 하지만 기본적 질감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디지털이다 보니 필름 그레인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본 곳은 디지털 상영관인지라 D2D작업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디지털로 데이터를 받아서 편집을 한 다음, 필름 프린트로 뽑지 않고 바로 다시 상영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을 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결론적으로, 이렇게 하면 손실되는 영상정보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는 극장에서 디지털로 상영할때 상당한 이점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상영을 할 때 웬지 이 작품이 흥행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은 관에서 상영을 하는지라 아주 큰 화면에서 질감을 느끼기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게다가 지금 현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4K프로젝터 (그러니까 디지털 상영은 대부분 2K방식으로 상영을 하지만, 4K에서는 더욱 고화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는 제 기억에 아직도 세븐 파운즈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무래도 이 영화릐 제대로 된 질감을 느끼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영상적으로 상당히 정직하고, 그리고 아름답기도 한 영상이 보이기 때문에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이 부분들은 이야기의 전개인 스토리 부분에서 상당한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3.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 인생을 이야기하다.

이 영화에서 정말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그 인생이 중심이 되서 스쳐가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가 정교하게 얽히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은 이 영화에 또 다른 매력을 심어줍니다. 실제적으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인생은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생의 진행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실제로 주인공인 벤자민은 스스로의 외모때문에 버려지고, 죽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모습으로 시작을 해서, 곧 죽어야 할, 죽음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같은 외모를 유지하지만, 말 그대로 정신은 어린 상태에서 성장을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보여지는 행동은 일련적로 각 정신적 나이대와 공감이 가지만, 전혀 대립되는 외모에 관한 부조리도 같이 설명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 상황에서는 그 부조리가 묘하게 사라지면서, 어릴때와 늙었을때 모습이 겹쳐져 등장을 하면서, 나이와 전혀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노인의 모습을 할때는 어린애인데, 솔직히 이 작품에서 어린애로 등장해서 어린애 답게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부분들고 노인들의 행동을 겹쳐서 보여주면서 사실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리고 후반무에 어린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린애의 행동이 사실상 노인과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묘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영화의 다른 부분들과 맞물려서 묘하게 글흘러간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해지죠.

실제로 벤자민 버튼은 이 영화에서 내적인 성장과 외적인 성장이 반대인지라, 남들이 경험하는 것과는 반대의 경험을 합니다. 그의 정신적 성장은 아이들과 같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은 좀 더 빠른 정신적 성숙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이면에 있는 전혀 다른, 정싱적으로 전혀 성숙되지 못한 모습이 동시에 이 영화에 등장을 합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고민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것은 그의 내면의 성숙을 보여주죠. 걷모습과는 전혀 다름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러브 라인은 방향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벤자민은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들이 살짝 거꾸로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 처음 사랑하게 된 여자는 다른 남자의 마누라이며, 그녀는 스스로의 꿈을 잃어버린, 그러나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여성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사랑을 관통하는 것은 사실 한 여자이며, 그 여자와의 사랑을 알게 되는 것은 사실 겉모습이 서로 일치되는 시점인 그런 상황에서만이 둘이 사랑하면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전에는 서로 사랑을 느끼지 못했고, 그 이후에는 벤자민 버튼이 스스로의 겉모습으로 인해서 사랑을 거부하는 시점이 옵니다. 그리고 그 거부의 저변에는 자신의 아이에 관한 두려움이 동시에 존재하죠. 그는 스스로의 모습이 더욱 어려질 것임을 깨닫고 남에게 부담을 줄 것임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다시금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더욱 나이를 먹고 나서, 다시금 그 사랑이 자리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관해서 벤자민은 다시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은 영화의 이야기들과 맞물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죽기 직전의 한 여자의 회상과 그 여자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일기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일단은 여러가지 사실이 동시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영화는 상당히 복합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이 보이죠. 그리고 이 경향은 결국에는 배우 의존적인 경향도 상당히 많이 낳게 됩니다. 영화가 2시간 40분 가까이 되는 영화인지라, 그러한 경향이 없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4.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

실제적으로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에 상당히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이 영화에서 브래드피트틑 노인이면서 동시의 아이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상당히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일단 그의 얼굴에 보철을 붙이고 있는 모습에서는 그의 모습이 상당히 숨겨지기도 하는데, 보철물의 문제는 아무래도 배우의 연기를 제한한다는 면이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 보철을 한 경우는 사실상 노인을 표현한 경우이며, 동시에 그의 연기는 주로 많이 웃거나, 아니면 표정이 많이 안 드러나게 조정을 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가 영화적으로 상당히 잘 맞게 각본이 쓰여져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황화에서 그의 감정 연기는 사실상 사랑과 죽음에 관한 부분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브래드 피트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는 배우입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아주 폭발적인 연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사실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녀는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스스로의 연기를 증명해낸바 있는 배우이며, 이 영화에서 그녀는 나무랄 부분이 없는 훌륭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이 영화에서 사람의 많은 면모를 다 보여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도 상당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죠.

의외로 이 영화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들어가는 것은 틸다 스윈튼입니다. 이 영화에서 틸다 스윈튼은 늙었다는 면모와 동시에 그녀의 집념과 갈등을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녀는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능숙하게 이야기를 주도해 나갑니다. 이러한 부분들의 연기들은 상당히 중요한 것인데, 벤자민을 왜 사랑하는지, 그리고 왜 떠나야 하는지 설명이 되는 부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틸다 스윈튼은 바로 이 부분에 관해 연기를 해 내고 있고, 또한 제대로 소화해 내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이 외의 배우들 역시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벤자민의 인생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그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지나가죠. 실제로 이 영화에 그렇게 떨어지는 연기를 보여주는 사람은 없으며, 연기를 잘 해내는 사람도 거의 다 잘 해 냅니다.



5. 결론. 왜 다크나이트가 올해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못 올랐는지 감이 잡힌다.

다크나이트는 명작입니다. 그러나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죠. 솔직히 다크 나이트는 말 그대로 히어로물의 탈을 쓴 범죄스릴러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공할만한 세밀함과 인물들의 깊이, 그리고 무거운 화두로 점철이 되어 있었죠. 만약 올해 아카데미 상 작품군이 더 잘 해내지 못했다면 이 다크나이트는 분명 후보에 오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르 비추어 보면, 다크나이트과 왜 후보에서마져 미끄러졌는지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실제로 다크나이트에서는 책임과 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동시에 절대악이라는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만, 주요 테마를 이용해서 한가지 주제로 어떻게 하든 귀결을 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작위적이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말 그대로 일생을 통해, 나름대로 평범하다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고, 평범하지 않다면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사랑, 인생에 관해 포괄적인 질문을 효과적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좀 더 많은 주제를 좀 더 쉽게 전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영화가 되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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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