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9. 06:01

 책을 늘리고 있습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9권입니다. 많긴 하네요.

 

 

 

 

 

 "콜 미 프린세스" 입니다. 추리소설이라길래 샀는데, 덴마크 작품이더군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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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8. 06:50

 솔직히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갤탭 A9+를 살까 했었거든요. 가격대 성능이 꽤 좋다고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이 나와서 말입니다. 하지만.......A7을 겪은 뒤로 그 말은 안 믿기로 했습니다. 8개월지나니 버벅거리고 튕기고 리프레시되고.......다신 겪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다고 아이패드로 가자니 가격대들이 다 미쳐돌아갔고, 제 쓰는 성향으로는 외국산 태블릿을 사자니, AS가 매우 심하게 마음에 걸려서 말이죠. 마침, 50만원 아래로 S9 FE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여기 통해서 샀더니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더군요. 저는 47만원까지 다운 시켰습니다.

 

 

 

 

 겉에 박스가 울었는데, 제 실수입니다. 위에 스티커 비스무레한걸 올렸어요;;; 아무튼간에, 제가 산건 FE 128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입니다. 이번에 5G 지원 모델을 살까 했는데, 가격대로 따지면 너무 비싸더라구요. 테더링이 워낙 익숙하기도 하구요.

 

 

 

 

 박스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패드 밑에는 이런 식입니다. 펜이 있더군요. 솔직히 익숙치 않긴 합니다. 맨 왼쪽에는 간단 사용 설명서와 SD카드 트레이 빼는 핀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C to C 케이블이고 말이죠. 충전기는 좀 넣어주지.......

 

 

 

 

 

 뒤집어 보니 이렇게 펜 붙이라고 하더군요.

 

 

 

 

 

 꺼내자 마자 필름 붙이고 사진 찍었습니다. 저 기포는 두 개 빼곤 다 빼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저는 그린으로 샀습니다. 원래 핑크 사려고 했는데, 색이 좀 지저분하게 나왔더군요.

 

 

 

 

 

 이건 좀 좋더군요. 두 대를 그냥 연결해서 고대로 백업이 가능한 것 말입니다.

 

 솔직히 그런 말 하실 분들 있을 걸로 압니다. "이거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살 바에는 중국산 태블릿 사는게 낫다"고 할 분들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굉장히 험하게 다루는 데다가, AS가 거의 항상 쉬워야 하고, 게임보다는 문서작업이 많은 사람에게 S9 기본은 오버스펙이고, 반글화나 강제 한글화, 안드로이드 재설치는 도저히 못해먹겠더라구요. (처절한 실패의 기억 있음) 그래서 이걸로 하는게 속 편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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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7. 07:21

 이번에는 오페라 입니다.

 

 

 

 

 브레겐츠 페스티벌 영상입니다. 꽤나 유명한 영상물이죠.

 

 

 

 

 

디스크는 덕지덕지 합니다. 심지어 케이스 내부는 광고지죠;;; 어마어마하게 비싼 타이틀인데 이렇게 하는건 좀 아쉽긴 합니다.

 

 

 

 

 

후면 이미지는 깔끔하긴 합니다.

 

 

 

 

 

 책자입니다. 클래식 타이틀들은 항상 책자가 성실하더군요.

 

 

 

 

 

 후면은 일종의 광고 입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무대 후면 입니다. 내부가 이런 이미지로 되어 있죠.

 

 뭐, 그렇습니다. 유명한 오페라이니 즐겁게 볼 수 있죠. 게다가 한글 자막도 제대로 지원하니 더 좋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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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6. 05:58

 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8권입니다. 안 살 수 없는거죠. 이쯤 되면 말입니다.

 

 

 

 

 "한경 MOOK CES 2024"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책이죠.

 

 뭐, 그렇습니다.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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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5. 06:03

 한동안 범죄도시 1편 블루레이가 시장에서 씨가 말랐었습니다. 과거 출시사에서 한정판으로 단종 시켰었죠. 일반판은 안 나오고, 심지어 DVD도 중고로만 구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강력한 흥행을 자랑하던 시리즈이다 보니, 결국 재출시 되었죠.

 

 

 

 

 아웃케이스 전면은 뭐......놀랍진 않죠.

 

 

 

 

 후면은 장첸이 가져갔습니다. 의외로 서플먼트 기록도 성실한 편이죠.

 

 

 

 

 

 책자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후면의 LG U플러스 로고는 좀 에러긴 하네요.

 

 

 

 

 

 내부는 이런 식입니다.

 

 

 

 

 

 디스크 케이스 전면도 마동석 입니다.

 

 

 

 

 

 후면도 윤계상이죠.

 

 

 

 

 

 의외로 디스크 이미지는 섬뜩한 쪽입니다.

 

 

 

 

 

 내부는 의외로 나름 디자인을 새로 했습니다.

 

 

 

 

 

 엽서 크기 포토 카드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아직 3편 블루레이가 안 나왔는데, 4편 나오면 나오겠죠. 2편이 3편 나오고 나서 나왔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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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4. 05:55

 책이 더 늘어나버렸습니다.

 

 

 

 

 "소공녀" 입니다. 그 동화 맞습니다. 의외로 펭귄 클래식으로 나왔더군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7권 입니다. 이 시리즈도 정말 많긴 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안 땡기는 책이 없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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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2. 13. 06:06

 이 타이틀도 결국 샀습니다. 사실 예약 했다가 찾으러 간 케이스인데, 좀 늦게 간 겁니다;;;

 

 

 

 

 아웃케이스 이미지 입니다. 조금 정신없긴 하더군요.

 

 

 

 

 

 후면은 솔직히 오히려 더 매끈하긴 합니다.

 

 

 

 

 

 케이스 전면 이미지는 주요 인물들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서플먼트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포토카드 비슷한게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디스크는 영화 이미지를 썼더군요.

 

 

 

 

 

 내부는 총질이 한참인 이미지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결국 산거죠. 사실 이 감독의 영화는 제 취향이긴 해서 안 볼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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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2. 8. 06:29

 이 글을 쓰는 현재, 이래저래 영화의 기본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길이 굉장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그렇더니, 다음도 기본적인 개봉 예정작 정보에 관해서 아예 직접 검색 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게 만들어버렸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제는 예전에 오랜 동지였던 씨네 21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래저래 기본 작업이 좀 귀찮은 면도 있다 보니, 사이트 하나를 고정해서 사용을 하게 되더군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매튜 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게 다가오긴 합니다. 분인만의 스타일이 굉장히 확실한 감독이긴 한데, 각본이나 상황에 따라 갈리는 면이 너무 낳아서 말이죠. 이런 특성은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 골든 서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킹스맨 1편의 경우에는 기존 스파이물의 코드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교묘하게 비트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야기를 비트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편인 골든 서클은 혼란스러운 면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액션 자체로만 보자면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신나고 정신없는 액션과 함께, 스파이물이 가져가는 어딘가 엉뚱한 면모를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한 것이죠. 문제는 이야기 자체가 가져가는 한계도 매우 명확한 이야기 구성을 가져가버린 겁니다. 당시에 이야기 자체를 상당히 과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평가도 많이 가져갔던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아무래도 차기작에 대한 의문이 정말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도 스파이물로 가버린 상황이죠.

 

 물론 이전에도 매우 괜찮은 영화와 그저 그런 영화가 겹쳐 있는 상황입니다. 레이어 케이크는 매끈하게 만든 영화 정도로 인식 되었지만, 이후에 만든 스타더스트의 경우에는 상당히 독특한 아이디어를 끌어내면서도, 동시에 영화적으로 나름 완성도 있는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라는 대배우를 상당히 독특한 배역으로 선정했는데, 이를 매력적으로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다만, 액션에 대한 본인의 색이 정말 강하게 드러난 영화가 있으니, 킥애스 1편입니다. 당시에 정말 톡톡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했고, 영화의 이야기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옫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 매인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가 꽹 ㅕ러명인데,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입니다. 쥬라기월드 3부작에 메인으로 이름을 올려서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한 배우죠.. 초반에는 주로 얼굴마담으로서의 면모가 더 강했습니다만, 의외로 후반으로 갈수록 좀 더 다양한 특성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한 첫 작품인 헬프에서나, 50대 50같은 작품에서는 주로 성격에 대한 문제를 가진 배역으로 출연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피터와 드래곤 이후 상당히 편안한 역할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쪽이 되었기도 합니다.

 

 샙 록웰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배우를 아이언맨 2의 저스틴 해머로 많이 기억하실줄로 압니다. 당시에 찌질하고 돈 많은 캐릭터를 꽤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만, 아무래도 영화가 좀 헐렁하다는  비판이 큰 상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관해서는 오히려 괜찮은 모습을 이미 여러번 보여준 배우이기도 합니다. 조조 래빗에서 상당히 기묘한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는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사실 더 문 같은 영화를 생각 해보면 이 배우가 얼마나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죠.

 

 소설 속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는 헨리 카빌 입니다.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으로 이름을 많이 알린 배우이죠. 솔직히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게 다가오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맨 프롬 U.N.C.L.E에서도 나쁜 모습을 보여준건 아닌데 좀 아쉬운 면이 있는 것도 있고,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면서 꽤 좋은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했습니다만, 전자는 흥행과 평가가 좀 애매했고, 후자는 악당으로 사망해버리다 보니 아무래도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 외의 영화들은 아무래도 정말 미묘하기 짝이 없었고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브라이언 크랜스턴, 사무엘 L. 잭슨, 캐서린 오하라 입니다.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겨웅, 최근 휴식기를 가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오히려 활동량이 늘어서 좀 놀란 케이스 입니다. 왜 기억하는지는 그냥 브레이킹 배드 보시면 되구요. 사무엘 L. 잭슨은 정말 많은 영화에 계속 출연하니 할 말이 별로 없고, 카서린 오하라도 출연작은 많은데, 여전히 나홀로 집에 1과 2로 기억되는 면모가 강한 배우입니다. 이 외에도 존 시나와 두아 리파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존 시나는 아무래도 제겐 프로레슬러로, 두아 리파는 가수로 기억되다 보니 할 말이 많지 않긴 합니다.

 

이번 영화는 아가일  이야기로 먹고 사는 엘리 라는 작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아가일은 엄청난 베스트셀러로, 스파이 세게에 대한 묘사 덕분에 인기가 정말 좋은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 시르즈의 마지막권을 쓰던 도중, 갑자기 현실의 스파이인 에이든이 나타나게 됩니다. 에이든은 엘리가 전혀 모르는 실제 적들을 처리 하는 역할을 맡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아가일 속 사건들이 현실이 되었고, 이로 인해 엘리가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엘리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음 챕터를 쓰면서, 동시에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이미 스파이물인 킹스맨 시리즈를 만든 바 있습니다. 당시에 스파이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클리셰들을 영리하게 사용하면서, 이를 비트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면모를 보여준 적이 있죠. 문제는, 2편과 프리퀄까지 이야기를 확장 해가면서 오히려 본인이 그 이야기가 반복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이죠. 이 영화의 장점은 해당 지점에서 상당히 영리한 선택을 했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영화는 정말 많은 스파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제적인 위기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스파이 세계에 관해서는 소설에 쓴게 다인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영화에서 강조 하고 있죠. 감독이 다룬 과거 작품과는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정말 많이 사용했던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아는 재미에서 확장 해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알고 있던 것들과 스파이 액션 영화의 클리셰를 비트는 것이 결합 되는 것도 이미 감독이 했던 것들이지만, 이 영화는 이를 좀 더 일반 관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려한다는 점이 장점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일부는 아무래도 흔히 말 하는 소설 속 이야기의 현실화 라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약간 독특하게 가져가는 소재인 만큼, 해당 지점에 관해서 좀 더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으려고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해당 지점에서 초중반까지는 이야기의 아기자기함과 액션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서 말 한 클리셰 비틀기는 곧 반전 요소와도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상당히 다양한 요소들이 휘몰아치고 있으며, 이 요소들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가 점점 더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상황 자체의 확장을 가져가고 있기도 하며, 대체 주인공이 쓰는 소설이 왜 진실이 되는가 하는 모습도 가져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이야기에서는 적어도 후반부까지 재미있게 유지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편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이야기에서 흥미로운 면들을 계속해서 끄집어내려 노력하고 있죠. 대부분의 경우 비틀기와 반전 포인트 비슷한 것들이긴 합니다만, 거의 대부분이 유효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이야기에서는 방향성을 잘 잡은 데다가, 완급조절 역시 나쁘지 않게 되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중 하나인 소설가 캐릭터는 영화에서 이야기에 필요한 지점들을 여럿 관객에게 친절하게 소개하는 역할과 함께, 본인이 쓴 소설의 특성이라는 점으로 인한 신비로움이라는 것을 모두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말 하는 첩보 세계라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역할을 하며 관객에게 이를 대리 체험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 과정을 위해서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이 영화의 장점은 해당 지점읖 짚어내는 데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또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 역시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무래도 흔히 말 하는 상상 속의 스파이와 현실의 스파이의 대비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면인데, 이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효과적인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죠. 물론 아무래도 첩보 활동과 탈출에 관한 지점에서 여전히 관객이 상상하는 실제라는 것을 강조하는 측면이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영화적 허용이라 보자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게, 영화에서 소설 속 캐릭터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토리에서 또 다른 스토리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아는 첩보물에 대한 면들을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보여주는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나오는 캐릭터들 역시 해당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오히려 우리가 아는 첩보물의 과장된 면들을 더 과장되게 이야기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 역시 밉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영화 속 실제 세상의 주인공과 소설 속 캐릭터들은 이야기의 발전과 대비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점을 가져가면서, 두 모습을 대비시킴으로 해서 앞서 이야기 한 이야기의 비틀림과 반전이라는 것들을 관객에게 좀 더 쉽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죠. 스토리가 두 지점을 대비시키고, 캐릭터가 이를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쪽으로 이야기를 진행 시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악당이나 배후 조직의 면모들 역시 우리가 아는 범위 내에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역으로서, 그리고 영화에 필요한 사건들을 나열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이들에 관해서 역시 일정한 발전을 가져가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당히 도구적으로 표현되는 편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방향에서 생각 해볼 때 그다지 나쁘지 않은 방향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사실 이 영화는 정말 좋은 스파이 스릴러물같이 보입니다. 실제로 전반까지는 액션까지 덧붙인 잘 넘어가는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죠. 상당히 뻔하긴 하지만, 이런 저런 트릭과 캐릭터들의 재미까지 덧붙여서 영화의 재미를 확장하는 데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본격 액션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앞서 말 한 것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액션을 살리는 데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전반부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해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방향성 설정상 소개를 위한 지점으로 액션이 활용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육탄전도 등장하지만, 다양한 지형 지물을 통한 액션도 나오며, 동시에 소위 말 하는 스파이 도구들을 통한 여러 액션들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를 상당히 빠르면서도 관객들이 따라가기 쉬운 화면을 구성 해가면서 영화 전체의 방향성이 이렇다는 식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배경의 다양성 역시 확보했기 때문에 영화 내에서의 신섬함도 어느 정도 확보 했죠.

 

 문제는 이 이야기가 확장 되는 후반부입니다. 여기에서는 액션이 많이 줄어듭니다. 그것도 짧지 않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내는 구성으로 가고 있죠. 문제는, 이 속에서 이야기도 같이 힘을 잃는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위에 설명한 모든 것들이 액션과 연동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죠. 결국 이 문제가 반복 되면서 영화의 재미가 점점 더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흐름 역시 문제입니다. 전반부는 그래도 액션 영화가 가져가는 특유의 흐름에, 스토리의 비중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보여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와 사건의 흐름 비중을 잘 잡아가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서로 교차되어가는 스토리에서 끊어지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모습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가면 말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의 추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나마 클라이맥스 가면 적어도 흐름을 되찾긴 하는데, 그 이전에 이미 지루해져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샘 록웰이나 브라이언 크랜스턴, 캐서린 오하라 같은 배우들은 애초에 흐름만 제대로 잡으면 어느 영화에서나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들이라고 할 수 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약간 독특하게 비틀린 역할을 가져가기도 했는데, 이를 본인의 이미지와 적당히 결합 해가면서 재미를 만들었고 말입니다. 헨리 카빌이나 존 시나의 경우에는 첩보 영화의 과장된 면을 꽤나 매끈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민간인이면서도 본인이 가진 묘한 면을 살리는 데에 의외로 상당히 효과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자칫하면 짜증을 유발할만한 면모가 꽤 있는데도 감정 연기로 잘 커버를 쳐준 훌륭한 케이스죠.

 

 좀 아쉬운 영화입니다. 상당히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부의 액션을 보고 있으면 영화가 흘러가는 맛에 볼 수 있는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후반부에서 거의 다 잃어버린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매력이 상당히 빠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전후반 다른 정도는 핸콕에서나 보던건데, 이런 비슷한 상황을 다시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죠. 가진 에너지를 생각 해보면 아무래도 너무 아쉽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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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2. 5. 06:08

 이 영화도 추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영화이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에서 뭘 표현할 것인지 너무 궁금한 경우이기도 해서 말이죠. 솔직히 영화라고 할 수는 없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안 볼 수 없는 작품인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원 시리즈를 워낙에 좋아했던 것도 있고 말이죠. 사실 제가 심야상영으로 거의 마지막으로 본 시리즈가 이 작품의 전 시리즈들이긴 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 시리즈에 대한 약간은 애매한 추억이 있습니다. 저는 이 시리즈를 처음 극장에서 개봉 할 때 본 케이스는 아닙니다. 당시에는 제가 공포 영화를 열심히 보던 사람은 아니라서 말이죠.사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할 때만 해도 아무래도 저는 다른 영화들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는 사실 영화 자체를 열심히 보지 않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후에, 라스 폰 트리에의 작품을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한 시점에서 영화제에서 밤샘 상영으로 상영 한다고 하여 찾아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네느 제게 참 묘한 케이스이긴 했습니다. 당시에 온갖 잡음이 있었긴 했지만, 정말 희한한 영화도 곧잘 상영했던 덕분에 극장에 가게 되었던 것이죠. 당시에 그래서 심야로 참 다양한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 때 바로 킹덤 시리즈를 보게 되었죠. 물론 지금 하는 이야기는 덴마크판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당시에 기묘한 분위기는 참으로 자기 좋은 면이 있었긴 했지만, 이상하게 잘 수 없는강렬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시리즈를 극장에서 반드시 다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저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공포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기묘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 말도 안 되는 듯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연 우리 주변에서 확연하게 보이는 인간군상이라는 기묘한 테마를 너무나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던 겁니다. 사실 그 때만 해도 라스 폰 트리에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스스로 매당장하기 한참 전이었으니, 무슨 이야기를 작품 내에서 해도 일단은 어느 정도 사람들이 분석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TV 시리즈로 준비 되었던 작품이다 보니 극장용 편집본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좀 있기는 했었죠.

 

 아무튼, 시간이 지나 킹덤 2 라는 제목으로 후속 시리즈가 공개되었습니다. 흔히 따지는 말로는 시즌2쯤 되는 시리즈인데, 사실 이 시리즈는 1  만큼의 강렬함을 가져가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래도 기괴환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고, 작품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를 지켜보게 맏드는 힘 자체는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었죠. 사실 이야기의 직선적인 면은 오히려 2가 더 낫긴 했습니다. 그냥 보고 있으면 대부분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였으니 말이죠. 게다가 어디까지나 전편보다 못하다는 이야기지, 시리즈 자체의 힘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후속 시리즈를 예고 해놓고는 그 다음 작품이 나오지 못했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정이 되어 있었고, 실질적인 준비도 되고 있었지만, 핵심 배우가 사망하는 바람에 제작이 미뤄졌죠. 이후 준비가 되고 있다고 했지만.또 다른 핵심 배우가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결국 한참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한참 지속 되면서, 더 이상 안 나오는가 하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이 와중에 대체 왜 미국 시리즈를 찾아보게 되었는가에 관한 고민도 자리하게 되었긴 하죠.

 

 여담으로 미국 시리즈는 1편 빼곤 그래도 볼만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미국 리메이크에서는 스티븐 킹기 직접 제작자로 나섰고, 다분히 미국적인 해설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했죠. 사실 이쪽은 깔끔하게 정리된 케이스이긴 합니다. 다분이 기회하고, 어떤 면에서는 공포스럽기도 하지만, 미국식 해피엔딩이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죠. 여기에 관해서 원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성향 차이 정도로 저는 남겨두고 싶습니다. 다만, 미국판이 덴마크판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는 데에는 역부족인건 인정 해야 했죠.

 

 아무튼간에, 이번에 오랜 세월을 돌아, 심지어는 라스 폰 트리에의 미친 소리를 지나 결국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라스 폰 트리에는 멜랑콜리아 같은 매우 작가정신이 강한 작품으로 나아갔고, 안티 크라시으트같이 정말 끝까지 밀어붙이는 똘끼도 보여줬습니다만, 나치 옹호 농담으로 인해서 홀랑 망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에 정말 다양한 작품을 시도 해왔습니다만, 아무래도 동어 반복적이라는 이야기가 꽤 많은 편이다 보니 평가가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이야기도 코펜하겐의 종합병원인 킹덤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병원에는 이번에도 음한하고 기묘한 기운이 감도는 상황이 되고, 카렌인 인물이 킹덤에 오게 됩니다. 이 인물은 몽유병자로, 알 수 없는 힘에 상당히 강하게 반응하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다시금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하기 시작하고, 악한 무언가가 상황을 좀먹어들어가는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5년 전부터 내려오기 시작한 비밀을 해결 해야 하는 상황이고, 동시에 악한 힘이 벌이는 일들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가장 쉬운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전편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스토리만 따지고 보면 전편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품의 스토리만 들여다보노라면, 이 작품이 독립성을 유지하는 편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독립성 덕분에 이 작품을 따로 이해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고 말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전편에 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다른 이야기를 하나 먼저 하도록 하죠.

 

 이 작품은 원래 TV 시리즈입니다.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연달아 상영하는 작품이라는 것이죠. (정확히는 중간에 인터미션 10분을 넣긴 했습니다) 큰 줄기로 보면 한 편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각각의 에피소드 단위로 끊어지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한 편으로 구성된 작품과는 달리, 쉬허가는 호흡이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겁니다. 이 작품에 관해서 일반적인 흐름에 관한 이해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론 일본의 극장용 재편집본 이야기를 들먹여가면서 작품을 다시 편집할 수도 있었지 않는가 하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엇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영은 적어도 TV 시리즈를 연달아 상영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지점 덕분에 이야기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그리고 극장 상영을 온전히 다 견뎌내야 한다는 것 역시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하기도 하죠. 게다가 작품 중간중간에 오프닝과 엔딩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점 역시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구조적인 면만 보자면 억지로 극장 상영한다고 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작품이 극장에 어울리는 이유가 있기에 극장 상영을 하는 것이죠.

 

 이 작품은 전작에서 25년에 흘렀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번 이야기가 단순히 그냥 속편이라는 식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 작품에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에 있엇 상당히 독특한 선택을 하나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 사실 해당 지점이 전작과의 연결이기도 합니다. 스토리에서 흥미로운 점이 한둘이 아니긴 합니다만, 일부러 작품 자체에 메타성을 밀어넣었다는 것이 일단 하나의 지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일성부터, 이전 작품에 대한 일정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맨 처음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입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전편에 대한 일종의 반감을 계속해서 작품 내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촬영이었으며, 라스 폰 트리에라는 감독이 당시 얼마나 비대한 자아를 가지고 있었는가에 관한 자학 개그 같은 것을 작품 내내 드러내고 있습니다. 좀 웃기는게, 소위 말 하는 디스처럼 보이면서도 이번에도 그 자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이에 관해서 여전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아무래도 결국에는 충돌이며, 그 속에서 자신이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해당 지점에 관해서 정말 성대하게 엿을 먹이는, 그러면서도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학 개그고 뭐고간에, 전부 이 모든 것들이 어두운 농담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 내내 어두운 농담은 작품을 맴돌며 시도 때도 없이 관객에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섬뜩하고 불편하긴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여전히 농담이라는 것을 충분히 관객이 인식하게끔 에피소드를 구성하고 있죠. 이 인식 덕분에 영화가 대단히 불편하고 섬뜩하면서도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나아가,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극단의 허무즈의 역시 관객들이 이야기로서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좀 웃기게도, 작품을 이끌어가는 도중에는 농담이 메인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구성 해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병원 내에 도사리는 기묘한 분위기와 여러 사건들이며, 이 분위기 위에서 신겨외과에 있는 의사들이 어떻게 미쳐가는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이 속에서 단순히 그냥 선악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들 어딘가 엇나간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토리는 두 줄기로 진행 됩니다. 어딘가 엇나간 의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사건을 막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 하고 있죠. 전작도 해당 구조를 어느 정도 가져갔습니다만, 이번에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이야기를 군중심리로서의 지점과 함께, 단순히 기묘한 무시가 아닌, 정말 엇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모든 엇나감을 보여주면서, 악의 세력이 그 정신없는 속에서 어떻게 암약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분릐되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같은 공간 내에서의 여러 지점들의 기묘한 겹침을 이용하면서 해결 해가고 잇습니다. 킹덤 병원 내에서의 여러 사건들이 단순히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며, 그 다양한 지점들이 모두 뒤엉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만이 아니라, 시간 역시 겹쳐 있다는 것을 스토리로서 풀어냄으로 해서 킹덤 병원이라는 공간의 섬뜩함을 관객에게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자리로 모인다고 말 하면 좋겠지만, 이 작품을 일부러 이야기를 파편화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파편화의 색임은 결국 킹덤이라는 공간의 영향력이라는 것을 좀 더 강하게 드러내는 힘을 가져가는 데에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그래서 공간 자체가 엮어내는 이야기라고 말 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식이 되었죠. 매우 화려하긴 하지만, 동시에 작품으로서의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힘을 공간 구성으로 만들어내느 상황이 된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간에 대한 면에 관해서는 의외로 소박하다는 사실입니다. TV 시리즈로서 내세우고자 하는 지점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이 정말 독특하게 다가오는 지점은 이 시각적인 면에서 화면 구성을 소박하게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그 핵심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전혀 놓치지 않고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해당 지점들에서는 매우 기괴한 면이 강하게 드러나기도 하면서,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기괴함과 불편함 역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뒤엉키면서 영화의 시각적인 재미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여기에 기괴한 색감 역시 한 몫을 합니다. 이는 사실 전작과의 연계점을 만드는 데에서 발휘되는 지점이긴 합니다. 영화의 이미지들은 이미 전작에서 썼던 것들이긴 합니다만, 좀 더 현대화 하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데에 시간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색감은 오히려 전작들의 방향성을 그대로 가져가는 데에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힘을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는게, 전작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화면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배우가 많이 바뀐 만큼 연기력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기우였다고 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모든 배우가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작품에서 뭘 표현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게다가 작품 내내 보여줘야 하는 것에 관해서 매우 극적인 면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고 있기도 하죠. 좀 재미있게도, 배우가 아닌 사람의 등장 장면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작품은 엄청난 악취미이자, 악동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와 기다림에 관해서 일종의 분노를 이야기 하면서, 이를 놀리듯이, 하지만 매우 성심성의껏 만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기괴한게, 그걸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것이죠. 대단히 강렬하고, 불편한 작품입니다. 하지만,d l를 작품 자체의 매력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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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책이 계속 늘어나고 있긴 합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입니다. 못 끊겠더라구요.

 

 

 

 

 

 "판의 미로" 입니다. 이게 책이 있더라구요.

 

 뭐, 그렇습니다.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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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