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1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원래 이 영화를 어제 봤는데 말이죠. 그 사이에 심야영화를 하나 더 보고 났더니 사람이 망가져서 도저히 한동안 리뷰를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맑은 정신은 아닙니다만 맑은 정신에 제가 쓸려고 했던 이야기가 기억이 전혀 안 나면 소용 없잖아요?

그래서....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이미 흘러간 영화 이야기를 꺼내야 할 듯 합니다. 일단은 제가 어디에선가 읽은 바로는 이 영화의 기본 껍데기는 '시리아나'와 비슷하다고 되어 있는데...일단은 기본 구조가 아니라 그냥 베이스만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선 중동문제를 깊이 다루려고 하는 점이 그렇고, 석유 이야기가 간간히 비쳐지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 부분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많은 이념 대립, 그리고 테러가 중심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진핻될 이야기의 베이스에 불과 합니다. 이 영화는 결국 국제적으로 미묘한 부분을 치고 지나가는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정치 이야기가 빠지는가.....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쩌면 국제 관계에서 국가간의 관계에 관해서는 시리아나보다 자세합니다. (참고로 시리아나는 석유이야기가 중심이라 기업과 국가간의 관계가 더 비중이 큽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영화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치고 지나가는가.....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가지는 정치적 자세는 과연 있는가....전 대답 할 수 없겠습니다만 일단은 가장 큰 이야기는 결국 끝나지 않을 복수에 관한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 남은 자리를 적절하게 엑션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홍보포인트로 잡고 있는 마이클 만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죠. 일단 마이클 만 하면 저로서는 이 시대 최고의 마초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전작들이 대략 맨헌터, 알리, 히트, 마이애미 바이스, 콜래트럴 정도입니다만 가장 유명한 영화들은 다 알고 있는 셈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약간 특징적인 맨헌터 빼고는 거의 남자들의 향연이라고 볼 수 있죠. 심지어는 TV판 마이애미 바이스의 제작자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극장판은 그 옛날 했던 TV판의 리메이크작입니다. TV판은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만....)

일단 마이클 만의 특징인 그 부분은.....생각보다 많이 퇴색했습니다. 사실 본인이 감독한 영화가 아니니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우선 제니퍼 가너가 대단히 용맹한 모습으로 활보 하니 말이죠.

그렇다면 마이클만의 다른 장기인 총격전은......이번에도 빛을 발합니다. 굉장히 멋지게 연출된 장면에 멋진 구도....그리고 사실적인 질감이 한 몫 한다고 할까요.....물로 영화에서 그런 장면은 초반과 끝부분에 밖에 나오지는 않습니다만....가운데 부분의 밋밋함을 단번에 상쇄시켜 버리는 수준입니다.

화면의 특징은....의외로 핸드헬드가 많습니다. 본 얼터메이텀만큼 심한 편은 아닙니다만 의외로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적인 장면은 트래킹 샷을 이용해서 흔들리지 않게 해서 잘 나왔고 말이죠.

결론은....마이클 만의 색채가 분명 짙게 나타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이 이미 앞서서 제가 절대 정치적인 면이 아니라고 했던거 기억하실 겁니다. 사실 그렇게 정치적인 생각이 드는 영화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의외로 요즘 드라마의 색이 짙습니다. 특히 증거 조사 부분게 관해서는 CSI가 생각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감독인 피터 버그도 드라마쪽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표작이 엘리어스(감독이었습니다. 제작자는 그 유명한 JJ에이브럼스 입니다.)와 24(역시 감독이었습니다.)였고 제니퍼 가너 역시 엘리어스에서 여전사 역으로 전세계에 얼굴을 알렸죠.(우리나라에서는 데어데블의 일렉트라역으로 악명을 떨쳤기는 합니다만;;;)

정치적으로 뭔가 메시지를 주는 영화를 보고 싶으지다면....사실 이 영화 추천 안 합니다. 의외로 그런 메시지 없습니다;;;;
그냥 액션이 땡기시는 분, 그리고 마이클 만 스타일의 총격전이 오랜만에 땡기시는 분, CSI의 수사가 영화에 나오기를 바라시는 분이 이 영화를 보시면 아마 만족감이 높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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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 하루 안에 리뷰를 하러 돌아왔습니다만.....슬슬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있습니다....결국 1408 이후로 가장 짧은 리뷰들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일단은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보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조폭 코미디는 사실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뭐...당시에는 지금만큼 영화 중독이 아니었기에 그런대로 재미 있게 볼 수 있었죠. (제가 영화를 미친듯이 보기 시작한때는 고1때부터였으니....사실 짧다고 하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영화 인생이죠. 5년이니까요.)

그러나 영화에 눈 뜨고 난 이후.....특히 마틴 스콜세지 영화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를 몇 편 보고 나니 눈이 하늘을 찌르기 시작 하더군요.(그 이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캔 로치 감독 영화에 데이빗 빈쳐영화까지 봤으니....말 다했죠.) 그 이후 가끔 모 영화채널에서 한국 영화가 나오면 자동으로 채널을 돌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조폭 코미디를 다시 극장에서 봤습니다.....바로 이 영화죠....

그리고 내린 결론....내 영화표값 돌려줘......

살면서 이렇게 아무 생각이 없는 영화를 본 적은 몇번 없는 거 같습니다. 거의 영화 제작진의 무한도전이랄까요. 어찌보면 충무로의 추석 겨냥 팔리는 영화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일단은 전 영화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뒷사정은 잘 모릅니다. 가끔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뜨는 몇몇 분들의 글로 어렴풋이 아는 정도죠.

영화 스토리는.....으음...예고편에 나오는게 다입니다. 결말은 예상하시는 대로고요. 그러니 일단 스토리 이야기는 빼기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배우 이야기를 해야 겠죠. 이 영화가 어떤 영상미를 추구한다거나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는 절대 아니니 말입니다.

일단은 배우 면면으로 따지면.....웃깁니다. '웃긴다'라는 표현이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 순수한 의미로 말 한 겁니다. 말 그대로 코미디를 정면으로 보여 줍니다. 어찌 보면 심각하게 나올 수 있는 배우인 이성재는 전에 보여주었던 코믹연기보다 더 자연스럽게 소화 해 냅니다. 일단 이성재의 역할은 약간의 폼을 잡는 역할인지라.....의외로 소화를 잘 시키는 편입니다. 그리고 손창민도 나름대로 역할을 잘 소화 해 내고 있습니다. 그 이외의 박상면이나 김성민도 자기 자신의 역할은 잘 소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그런 배우들의 면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영화는 억지설정으로 인해 심하게 삐그덕 거리는 면을 보여줍니다. 우선적으로 조폭이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시 취직을 하는 셈이니.....게다가 코미디는 여느 영화에서 봤던 부분들마냥 이미 봤던 장면들로 채워집니다. 전작을 보셨다거나 다른 영화를 찾아 보신 분들(사실 이런 류의 영화를 찾아 보셨다는게 더 신기하지만 말이죠....참고로 이건 비하 맞습니다.) 이라면...굉장히 식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욕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뭐...영어야 못 알아 들어서 받을 수도 있다고 치지만 말이죠....특히 이런 영화는 좀 더 조심해야 하는 등급이 나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금의 판의 미로 사태를 생각하면 말이죠....15세를 받은게 신기할 지경인 이 영화는 사람의 입을 칼로 찢어버리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갑니다. 그것도 롱테이크로 말이죠. 당시 광고 카피였던 "올 겨울, <해리 포터>의 빈 자리를 대신할 웰메이드 판타지" 는 완전이 배급사의 낚시 마케팅이었죠.)

사실 전에도 거의 모든 조폭 영화가 15세 등급을 받아서 나왔습니다만.....솔직히 18세 줘도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수준의 욕설을 구사합니다. 뭐 조폭이 표준어를 구사하면 웃기겠지만 영등위의 판정기준은 정말로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결론은......절대 보지 마세요입니다. 이 절대 보지 마세요는 전의 수눈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 영화를 보느니 차라리 드라마를 보세요. 만약 영화관에 이 영화 빼고는 다 보셨다고 하시면 차라리 하나를 선택을 해서 두번째 관람을 하시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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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1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제 달랑 두편 남았습니다. 드디어!!!!

그러나.....즐거운 인생은....리뷰를 따로 좀 길게 다룰 예정이므로....다시 하루 더 미루겠습니다.(사실 저희 이모님덕에......다시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얼굴의 여친에 대한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시일이 너무 오래 지나고 보니 도저히 내용이 기억이 나지를 않아요;;;

 

 

 

 

 

 

 

사실 말이죠....이 영화에 관해서는 리뷰를 할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시일이 많이 지나서도 아니고 말이죠.....단지 이 영화의 특이점이라면 권순분여사가 끝에 그렇게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란것 뿐....사실 그렇다고는 해도 일종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버리는 이상한 영화죠.

이 영화의 특징이라곤 나문희씨가 나온다는 거 이외에는 사실 별 거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신 분들이라면야 이 영화가 나문희씨의 연기를 재탕해 놓은 영화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금방 눈치채실 것 입니다. 한 마디로 그냥 웃으며 보기에는 적합하나....절대 추천용은 아니라는 겁니다.

좀 더 자세히 파고들면....매년 나오는 명절용 공장에서 생산된 코미디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충무로라는 공장은 점점 더 다작은 하지만 그 질은 추락하는 순을 밟고 있더군요. 결국 어느 순간 홍콩영화식의 끝없는 추락을 한 번 겪어야겠죠.

이 영화의 결론도 앞의 상사부일체와 마찬가지로 절대 비추입니다. 정말 할일이 없으시다면야 가서 보셔야 겠지만 말이죠....웬만하면 빨래도 하시고, 낮잠도 한 번 주무시고, 책도 읽으신 다음....그래도 시간이 철철 남으신다면 이 영화를 보러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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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11
이제는 뭐...밀어붙이는 리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점점 더 가물가물 해 지는 기억의 끝을 잡고....지금 시간이 12시 00분....내일은 아침 일찍 어디를 좀 가 봐야 하는데 말이죠.....일단은 여기까지 진행 해 보기로 하죠....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이 영화는 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세간에 알려진 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다....배우가 많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

이번에는 제 영화 취향에 관해 이야기를 할 차례이군요....이미 제가 칼을 들이대는 이야기를 했으니....제 영화 취향을 밝힐 때가 온 느낌입니다.

제 영화취향이란.....울리는 영화 빼고는 다 봅니다. 한 마디로 거의 가리는 영화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거의 없는에 포함되는 영화가 바로 신파계열 영화고 전 그런 영화는 절대 점수를 좋게 주지 않습니다. 전 전반적으로 영화를 냉정한 시각으로 보는데다 영화는 그 나름대로 어떤 미덕을 지녀야 하거든요. 울리는 것은 사실 그 영화의 미덕이라고 할 수 없죠. 어느 영화든간에 감동은 줄 수 있고 슬플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같은 이유로 전 화려한 휴가를 혹평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배우의 네임벨류만 믿고서 밀어붙인 전형적인 영화입니다. 게다가 울리기까지 하니.....거의 한국영화의 한 틀을 차지하는 스타일을 가진 영화입니다.

그런데 말이죠......이런 영화는 도무지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게 바로 접니다. 절대 이런 영화는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영화도 역시 전혀 영화적인 어떤 부분에 관해 이륙해 놓은 부분이 없습니다. 이미 정형화된 시나리오와 제작 시스템을 이용해서 찍어낸 양산품에 느낌이 강하다고 하죠. 가장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실 겁니다.

이 영화에 관해 내리는 최대의 결론은.....절대 보지 마라입니다. 심지어는 다니엘 헤니라는 이름 조차도 이 영화가 먹칠 해 버릴거 같은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다니엘 헤니의 연기력은.....정말 심심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 영화....웬만하면 선택하지 마세요.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만....추석에 더 볼 영화 없으시면....DVD빌려다 보시기를 더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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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0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두번째 리뷰입니다....사실 미친짓이죠...추석 연휴 첫날 거의 영화를 몰아버리는 짓을 했거든요. 결국 3일 전체로 흩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첫날에 거의 몰리기는 했습니다만.....솔직히 돈 아까운 영화가 좀 있어요......사실 이번 추석은 그런 영화가 좀 많습니다....

그 이야기는 리뷰를 진행하면서 가도록 하죠.

 

 

 

 

 

 

 

 

 이번에는 확실히 감독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겠네요. 영화 감독이 곽경택 입니다....우리는 친구로 익히 알려진 감독이죠. 사실 이 영화는 배우보다는 감독의 네임벨류가 훨씬 큽니다.

곽경택 감독에게는 우울항 이야기 이지만말이죠. 친구 이외에는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습니다. 이후 영화인 똥개, 챔피언, 태풍까지 모두 제작비나 건진 수준입니다. (태풍은 아예 제작비를 다 건지지도 못했죠.) 이런 상황에서 감독의 선택은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죠.

제가 영화를 보기에도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은 이야기 흐름은 굉장히 자연스러우니 말이죠. 영화도 상상 외로 원숙미를 자랑합니다. 불행히도 제 칭찬은 여기서 끝입니다.

사실 이 영화게 관해서는 할 말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새벽 3시 표로 본 데다 내용도 딱히 할 이야기가 없거든요.

제가 본 이 영화의 특징은 감독이 자기 자신이 잘 하는 이야기를 썼으나.....불행히도 주는 느낌마져 완전히 똑같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미 전작을 봤다면 이 영화가 그렇게 편해 보일 수 없는 정도입니다. 아니면 지겹거나요.

결국 어떤 강박관념에 의한 함정에 빠진 거죠. 게다가 전작인 태풍은 제작비도 완전히 못 건진 상황이니 필사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영화는 뭐....좋은 영화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대다수는 그냥 그렇게 좋지는 않더군요.

사랑에 나오는 내용은....정말 뻔합니다. 그냥 드라마 보면 나오는 내용과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내용이 잘 융합되어 나오는 이야기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영상적인 특이함도 없고 말이죠....딱 추석 한 철 노린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결론은.....볼만한 영화 없으면 보세요. 그러나....절대 추천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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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6:0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그래요. 사실 말이죠.....추석 첫 날 영화표를 꽤 끊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둘째날에도 약간의 분산표가 있었고요....그러나...아이팟을 가져 오는 문제 때문에 두장을 취소 하고 오늘까지 넘어 왔죠.

그리고는 머릿 속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이걸 그냥 한방에 포스팅을 넣어버려? 아니면 따로 넣을까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든 생각....영화 리뷰는 다 따로 해 놓으려고요. 물론 인랜드 엠파이어만 빼고요....그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요...그러면 첫 리뷰인....인베이젼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이미 이 영화의 다른 리메이크작을 하나 알고는 있습니다. 어렸을 때 본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그 영화 이름이 아마 "바디 에일리언"이었을 겁니다. 사실 그 영화는 싸구려 괴기물에 가까웠죠. 방금 전 확인해 봤더니 배우는 은근히 좀 세군요. 포스트 휘테커라니.... 뭐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전에 사실 찰리 카우프만이라는 대 감독도 똑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이미 영화를 한 번 찍었고요. 아마 이 영화가 같은 원작을 가지고 만드는 네번째 영화로 알고 있죠.

사실 이렇게 되면 영화 내용을 이미 알고 가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괴기 영화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 자리를 아마 유명한 배우로 채우려고 한 거 같습니다만....미국에서는 이미 흥행에서 반토막이 나버렸죠.

그런 부분을 감안하지 않고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만.....확실히 그런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사실 내용은 정말 별거 업습니다. 이야기를 쓰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전작을 찾아 보고 가신다면 정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원작의 분위기는 이미 없어져 버렸고 그렇다고 이 영화 특유의 분위기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사실 이미 전작에서 다 보여준 분위기를 살짝살짝 빌려다 가져온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억지로 사회적 메시지를 넣으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습니다만.....영화랑 심히 걷도는 느낌이 들더군요. 없어도 영화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부분을 보면...영화가 갑자기 무진장 지겹게 보이더군요.....뭐....짧게 들어가니 그다지 별반 신경쓰실 부분은 아닙니다만.....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결국 배우입니다. 실제로 니콜 키드만은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어느분은 그녀는 요술쟁이라는 영화에서 마냥 연기가 걷도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 주더군요. 그리고 데니얼 크레이그는 본드라는 역할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굉장히 능숙하게 펼지고 있습니다. (사실 데니얼 크레이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007 역할이 가장 이질적인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본 바로는 그랬습니다. 한 편 본건 뮌헨이었습니다.) 그외의 배우들도 중견급 이상의 사람들로 인해 연기부분에 관해서는 사실 그다지 불만이 없었습니다.

결론은 뭐 추석때 시간 때우는 영화로는 괜찮았습니다만....만약 다른게 볼 게 있다고 하신다면 다른 것을 먼저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개인적으로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과 상사부일체는 비추천입니다. 그 두편은 오늘을 망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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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5:4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영화 리뷰로 돌아 왔습니다.

그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그렇게 밝히고 싶은 것은 사실 별로 없군요.....(사실 창피한 일이 좀 있었는데 말이죠...도저히 블로그에 올릴 수 없어요.....)

사실 뭐 그렇습니다...이제는 아이팟이 동영상이 되는 물건으로 오기 때문에 슬슬 볼 만한 파일을 변환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 변환 하는 프로그램이 정말로 더럽게 무겁더군요. 컴이 막 버벅거려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주의사항이 매우 많이 붙습니다.

 

 

 

 

 

 

 

 

드디어 본 시리즈의 마지막 (속편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기는 합니다만 소설상으로는 일단 마지막) 작품인 본 슈프리머시가 나왔습니다. 기다리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현재 영화쪽은 거의 헐리우드 영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 될 정도로 한국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죠. 오늘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심야로 즐거운 인생을 보러 갈 예정이기도 하고요. 물론 리뷰를 할 계획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영화는 개인적으로 영 입맛에 안 맞는 데다 전 블록버스터에 주로 점수를 후하게 주거든요.

사실 엄밀히 말해 이 영화는 규모 자체는 작습니다. 나오는 도시들 목록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일단은 이 영화는 물량공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영화입니다. 우선적으로 주인공이 매우 소박한(?) 사람이거든요.

일단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작인 본 슈프리머시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맨 시작인 본 아이덴티티와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을 전작을 모두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만 그 차이는 감독의 성향 차에서 기인 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런거 신경 안 쓰고 보셔도 되지만 본 슈프리머시의 그 문제의 화면 (매우 흔들리고 거친 화면말이죠. 제가 아는 분은 그 영화를 매우 큰 화면의 맨 앞자리에서 봤다가 두시간정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다고 하시더군요.그 만큼 화면이 많이 흔들립니다.)을 힘들어 하신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감안을 하셔야 겠지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이 영화의 감독 이야기를 좀 해아겠군요. 감독은 폴 그린그래스 라는 감독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데뷔작이 사회파 영화인 블러디 선데이였죠. 그리고 플라이트 93이라는 영화도 찍었고요. (일단은 본 얼티메이텀에 대한 리뷰니까 그 두 영화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두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감독의 스타일이 심하게 드러 납니다. 매우 실제에 가깝게 촬영하는 것인데요, 사람의 심리를 상징하듯 카메라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이번 본 얼티메이텀에서도 만만치 않게 화면이 흔들립니다. 심지어는 클로즈업 장면에서도 마치 카메라가 누군가를 몰래 관찰하는 듯한 느낌마져 주는 수준입니다. 공중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매우 불안한 화면을 보입니다. 가끔은 포커스가 살짝 흐트러지는 경우 마져 있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장면이 핸드 헬드로 찍혔으니 무리도 아니죠. 본이 아파트 사이를 뛰어다니는 장면에서는 아예 스턴트 맨이 카메라를 쥐고 같이 뛰었으니 말이죠.

이 영화의 매력이 단지 그것 뿐이라면 평가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영화의 사실적인 감각 외에도 캐릭터의 매력이 또 하나의 기둥을 형성하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슨 본 (영화에서 제이슨 본의 진짜 이름이 나옵니다. 사실 전작에서 이미 알려 졌죠.)을 맡은 멧 데이먼은 영화에서는 멧 데이먼이 아닌 '제이슨 본'으로 보여 집니다. 배우가 아니라 실제 인물처럼 보여 지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007 시리지의 제임스 본드와는 매우 다른 사람입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무기도 매우 다르죠. 한 쪽은 특수하게 만들어진 무기와 자기 자신만의 차량을 이용하지만 다른 한 쪽은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고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잘 정리된 글이 있으니 링크를 걸어 놓도록 하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 오자면 제이슨 본은 영화 내내 바퀴벌레에 버금 가는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그것도 어떤 특수한 도움이 아닌 자력으로 해결해 내죠. 아마 진짜 요원이 있다면 이렇게 해 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액션은 말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영화의 화면과 결합되어 매우 빠르고 건조하면서도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치는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게다가 영화 내내 지속되는 긴장감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순간에 아무 생각도 못 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카 체이스 신은 정말로 이 영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마이클 베이와는 약간 다릅니다. 마이클 베이의 편집이나 폴 그린그래스의 편집은 둘다 짧게 끊기고 매우 빠르지만 마이클 베이의 매우 화사하고 매끄러운 느낌과는 전혀 다른 거칠고 투박하며 차가운 느낌을 줍니다.

가끔 그러시는 분들 있어요. 이렇게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해도 스토리가 떡이면 무슨 소용이냐고 말씀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 이지만 가서 보라고 말 하야 겠습니다. 심지어는 스토리마저도 매우 탄탄하니 말입니다. 아마 근래에 나온 액션 블록버스터중에 가장 멋진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물론 앞으로 개봉할 킹덤이 어떻게 나왔는가가 약간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아직 개봉도 안 했기에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길게 쓸 필요도 별로 없는 영화 입니다. 그냥 극장에 달려 가서 보세요.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이 좀 이상하게 함축적이다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내용적인 부분에서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을 전혀 쓰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 몇몇 이야기들은 도저히 다룰 수 없거든요.

이제부터 주의사항 들어 갑니다.

1. 앞에서 말씀 드렸듯 정적인 화면이 나오기를 바라신다면 영화가 버겁습니다.

2. 전편인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다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특히 본 슈프리머시는 꼭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스토리가 많이 연결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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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5:3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이 돌아 왔습니다. 사실 전에 디스터비아를 포스팅하려 했으나 시일이 너무 지나버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죠.

원래 인생이 그런 식은 아닙니다만 그 당시 좀 많이 피곤했거든요. 어쌨든간에......오늘은 이렇게 돌아 왔습니다.

이건 절대 땜빵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이 영화와 함께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인 "플래닛 테러"가 함께 상영하는 더블 피쳐 영화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저도 사실 그런식으로 국내 개봉하기를 바랬습니다만 불행히도 두 쪽으로 나뉘어 개봉하고 말았습니다. (DVD만은 제발 붙어서 나오기를......) 당시 미국 개봉 제목은 "그라인드 하우스"였습니다.

사실 전 두 편을 연속으로 보는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매력이 없어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 편을 연속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친구에 의하면 두 편이 따로 떨어져 있으면 느낌이 반감될거라고 하더군요.

어쨌든간 그런 연유로 인해 중간에 나오는 가짜 예고편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북미판 DVD를 질러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이야기를 하려고 이 리뷰를 쓰는 것은 아니니 집어치우기로 하죠.

일단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타란티노적입니다. 특유의 마이너 감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죠. 물론 킬빌의 감성과는 약간 다릅니다, 사실 그의 전작중 이 영화와 통일성을 보이는 영화가 없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타란티노의 영화의 기본적인 마이너 감성 빼고는 서로 비슷한 영화가 없다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타란티노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전 킬빌이 싫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펄프픽션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도 결국에는 타란티노 영화중 좋았던 영화로 남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제가 기대했던건 좀 더 피가 튀기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제 이 영화에 관해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단 중요한게 대사인데요.....이 영화는 대사가 그냥 웅얼거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실 자막 없어도 영상만 가지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그냥 들어도 해석될 만크 쉬운가.....그건 아니고요, 대사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스토리도 별반 의미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보고 즐기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상 질감도 특이한데요, 굉장히 거친 화면입니다. 거친 화면이란 마치 90년대 이전의 B급 영화 필름은 창고에서 꺼내 온듯한 로고와 화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은 감독의 의도이죠.(이 때문에 경고 드립니다. 절대로 다운받아 보지 마세요 캠버젼으로 받으시면 화면 분간이 불가능하실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앞부분과 뒷부분의 화면의 질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스토리라고 할 만한게 전무합니다. 결국 영화가 영상만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특징상 영화가 끝날때까지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는 매우 기묘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도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한 번 꼭 보러 가세요. 더 이상 뱀이나 과거사의 유령한테 극장가를 내 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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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5:3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하루만에 또 다시 포스팅 하러 돌아왔습니다. 사실 방금 전 까지 밖에서 헤매이다 왔다죠.....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으나.....매우 즐거웠습니다....게다가 덕분에 포스팅거리가 세개나 되고 말이죠.

이제 슬슬 방학동안 예매 되어 있는 영화는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폭력의 역사를 보러 가는 거 빼면 남는건 이제 얼마 없을 거 같기도 하고요. 슬슬 9월부터 계획도 잡아야 할 거 같고요. (영화볼 계획 이야기.....)

일단 다시 잡다한 소리는 집어 치우고 슬슬 리뷰를 해 보도록 하죠.

 

 

 

 

 

 

 

 잘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TV판으로 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제 기억에는 벌써 19시즌이 지나간 것으로 압니다. (여담이지만 19시즌의 제목은 24분이라는데요.....미국 드라마 잘 아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24시 패러디입니다. 실제로 잭 바우어가 성우로 나왔더라고요.)

약간의 백그라운드 설명을 더하자면 심슨은 사실 거의 10년동안 영화화 계획이 추진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우들의 계약 조건도 영화가 세 편 나올때까지는 그만두지 않는다 라는 조항이 들어 있는 관계로 계속해서 TV판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이야기가 빗나갔습니다만 10년동안 준비가 된 데에는 이런 저런 문제가 걸려 있었습니다.

사실 이보다 역사가 짧은 야 러그레츠! 나 사우스파크의 경우에는 이미 극장판이 나와서 좋은 반응을 보여준바 있죠(사우스파크는 실제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노미네이트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슨은 약간 사정이 달랐습니다.

앞선 두 편과는 달리 영화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매우 뚜렷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 사실을 제작진들도 잘 알고 있었죠. 그 기대란 24분에 항상 압축되었던 내용이 80분 이상 되어야 하는 극장에서도 같은 느낌의 전개를 가져아 한 다는 것이었죠.

결국 보고 온 결과.....전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심슨 TV시리즈를 좋아 하셨다면 극장판도 충분히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일단 유머 자체가 매우 TV의 느낌과 비슷하면서도 극장의 느낌을 살리는 탁월함이 살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 동안 라따뚜이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픽사의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느낌이 다른 것이란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픽사는 말 그대로 좋은 내용을 보여 주지만 이 내용은 사실 접근이 전혀 다르니 말입니다.

일례로 초반에 호머가 suck라는 단어를 씁니다. 픽사에서는 상상도 못 할 말이죠. 그 외에도 수많은 욕과 매우 냉소적인 행동이 존재 합니다. 말 그대로 애들 보는 만화는 절대 아니라는 뜻이죠. 이것은 또 다시 픽사와는 전혀 다른 접근입니다. 픽사는 내용이 어려워질 수는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음을 희화화 하는 것을 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일단 뭐 전반적으로 담고 있는 것은 오히려 사회풍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요즘 심슨의 경우 전과는 내용이 사회풍자쪽으로 심하게 기울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이 애니가 지저분하거나 외설적이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감동적인 부분도 많아요....그러나 그 부분에 집중 하시면 애니 잘 못 선택 하신 겁니다. 그냥 편안히 앉아서 웃을 준비 하시고 팝콘을 먹어대시면 영화가 즐겁습니다.


그리고 몆가지 지식과 주의 사항들.....이거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1. 리사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아이가 "유명한 사람 아니야"라는 대사를 날립니다. 그러나 그 대사의 정확한 뜻은...."보노가 아니야"라는 것입니다. 보노는 U2의 보컬입니다. 아일랜드 밴드이고 사회성이 굉장히 짙습니다. 말 그대로 리사의 남자친구가 될 만한 아들을 데리고 있을 만 하죠.

2. 역시 번역상 문제이기는 광대 크러스티가 광고를 찍는 도중에 "매우 매우 느끼합니다"라는 대사를 합니다. 실제로 그 대사는'만약 이보다 느끼한게 있다면, 당신은 멕시코에 있는 겁니다"입니다.

3.대통령으로 나오는 사람은 말투나 행동으로 눈치 채실 수 있겠습니다만 아놀드 슈워제네거입니다.

4. 이번에는 주의사안....절대 영화 크래딧이 다 올라 갈 때까지 나가지 마세요. 보너스 영상이 중간중간에 끼어 있고 마지막도 보너스가 좀 있습니다.

5.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꼬꼬마가 많을 만한 시간은 피하세요.

6. 리사가 설명하는 설명회의 제목은 매우 직설적이게 해석(?)되어 '불편한 진실'이라고 써 있습니다. 실제로 '불편한 진실'이라는 엘 고어의 다큐가 존재 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리사가 하는 설명회의 제목은 '짜증나는 진실입니다.

이 정도만 생각하고 가셔도 훨씬 재미 있는 관람이 될 겁니다.


P.S 1 앤딩 크래딧 절대 나가지 마세요. 드디어 매기가 말을 한 마디 합니다.

P.S 2 그나저나 폭스의 번역은 항상 짜증나는군요. 엑스맨3때도 그렇고 마리 앙뚜아네뜨, 심지어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경우에는 너무 많은 유행어의 남발로 인해 나이가 많아질 수록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혹자는 철딱서니 없는 자막이라고 하던데....그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P.S 3 이걸 애니에 넣을까 영화에 넣을까 고민 했습니다만.....라따뚜이의 전례를 빌어 영화에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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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5: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 하루만에 돌아 왔습니다. 아마도 계속 이런 식으로 같거 같기는 합니다만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틀전, 그것도 조조로 본 영화 입니다. 사실 전 거의 모든 영화를 조조로 봐요.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보는 영화 빼고 말이죠.

그리고 이 글이 올라가면 당장에 달려가서 심슨을 예매를 할 계획입니다. 아직 자주 가는 극장의 토요일 예매가 안 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죠. 아마 밤 12시가 지나면 바로 예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만약 되면 당장에 달려가서 현장예매를 한 다음 포인트 적립을......

사설이 매우 길었습니다. 그러면 바로 리뷰 시작 하도록 하죠.

 

 

 

 

 

 

 

 

 일단 주의사항부터 들어 갑니다. 이 영화를 직접 찾아서 보시는 분들은 아마 데이비드 핀쳐라는 감독에 대하여 잘 아시는 분들일 것이기 때문에 드리는 주의사항이죠.

이 영화는 그의 대표작인 세븐과 파이트 클럽과는 매우 다른 영화입니다. 일단 앞 두 편의 영화의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영상을 바라고 영화를 보신다면 영화가 매우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홍보차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다 라는 카피를 듣고 가시는 분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영화는 사람의 따뜻한 개그가 아닌 서늘한 블랙유머거든요.

일단 위 두개의 주의사항만 잘 명심하신다면야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두가지 이야기에 대해서 다시 심층적으로 다루기로 하지요.

일단 데이비드 핀쳐라는 감독은 몇분들의 말씀처럼 내임 벨류에 비해 다작을 한 감독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기억하는 영화는 딱 세 편입이다. 이미 앞에 소개한 세븐과 파이트 클럽 외에 패닉룸이라는 영화도 찍었죠. 한마디로 감각적인 영상에 관해서는 거의 발군이란 말입니다. 물론 이 감각적인 영상이란 마이클 베이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것입니다. 현란한 폭파신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이죠.

약간 다른 이야기 이지만 데이비드 핀쳐의 최초 작품은 뮤직비디오 입니다. 정확히 누구의 뮤직비디오인지는 모르지만요. 제 지식이란게 그렇죠 뭐.....한쪽만 발달에 한 쪽은 펑크.....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 오자면 그의 그런 경력으로 인해 전작들은 매우 감각적이고 매우 율동감 있는 영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세븐의 경우에는 오프닝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조디악은 어떨까요???제가 앞서서 주의사항에 썼듯 그런 영상은 절대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영화들과는 다르게 매우 정공법으로 흘러 갑니다.
영상 자체는 매우 평범합니다. 심지어는 그닥 특징이 없는 진중한 영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어찌 보면 매우 담담하게 흘러간다고 할까요? 음악도 약간의 긴장감 외에는 매우 담담하게 흘러갑니다. 한 마디로 시각적인 충격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심지어는 인물든간의 대사마져도 매우 진실에 가깝게 흘러가는 이유로 영화가 매우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럴때의 영화를 보는 포인트는 영화에 몰입 하기 보다는 영화를 관망한다는 자세로 보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소재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소재는 잘 알려져 있듯이 조디악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실화를 영화화 한 것입니다. 실제로 한 사이트에서 검색된 단어로 볼때 실화에 관해 알아내시려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 것 때문에 많은 매체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다라는 말이 나왔죠. 그러나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살인의 상황이 약간 다릅니다. 우선적으로 살인의 추억에서는 영화에서 여자들만 죽어나가면서 살인자가 자기 자신이 살인을 하고 다녔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디악에서는 살인자가 스스로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는 매우 대담한 행동을 합니다. 한 마디로 살인의 양식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죠.

결국 같은 연쇄살인을 다룬 영화이지만 절대 비슷한 영화는 아닙니다. 만약 살인의 추억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영화가 매우 지리멸렬하게 지나간다고 생각 하실 겁니다. 게다가 한국의 살인사건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므로 그 부분에 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고요.

그리고 이 영화의 살인사건의 특징중 하나가 이 사건으로 인해 처음으로 연쇄살인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도 일종의 지식아닌 지식이 될 겁니다.

제가 이 영화에 대해 주의사항만 늘어 놓게 된 거 같은데 말이죠....또 하나의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런 영화로서는 매우 드물게 영화가 2시간이 넘습니다. 정확히는 2시간 36분 길이입니다.

사실 데이비드 핀쳐의 영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이 영화로 전혀 다른 부분에 대한 역량도 뽐낸 감독이 되었습니다. 매우 다재다능한 감독인데다 매우 성숙해진 느낌까지 들더군요. 게다가 영화 자체도 매우 재미있게 지나가고 미국에 대한 이해나 이런 저런 미디어 쪽에 관한 이해가 있으신 분들은 영화 중간중간에 있는 유머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실 겁니다.

영화 자체가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분명 영화에 빠져드는 것 보다는 관전하는 자세가 확실히 영화를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서 결론은.....

꼭 보셔야 합니다. 이런 영화가 진짜 영화에요.


P.S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이제 5편이 버티고 있군요......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 그리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사실 날짜를 정확히 모르지만 이미 해외에서 봤기에 국내에서는 패스 할 계획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리뷰는 쓸 예정입니다.), 심슨 더 무비, 그리고 다음 다음주에 8월의 마지막 신작인 디스터비아까지.....돈 나갈 일만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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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